유방암

 

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C50
진료과
외과
관련 증상
유방의 종괴, 통증
관련 질병

1. 개요
2. 진단
3. 원인
4. 유형
5. 병기
6. 증상
6.1. 검사
6.2. 외과 수술
6.3. 항암제 치료
6.4. 방사선 치료
6.5. 호르몬 치료
6.6. 재건 수술
6.7. 재활
6.8. 예방
7. 그 외
8. 예후
9. 유방암과 관련된 유명인사


1. 개요


국가암정보센터 유방암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유방암 유튜브
[image]
乳房癌, breast cancer
유방 조직에 암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2019년 기준 이전까지 1위였던 갑상선암을 제치고 여성 암 발병율 1위로 등극하였다. 한 해 유방암으로 진단 받는 환자 수가 2만 명에 달하며 여성에게는 매우 흔한 암종 중 하나이다.

2. 진단


처음에는 건강검진용 유방촬영술(X-ray)[1] 또는 유방초음파에서 보이거나, 유방에서 뭔가가 만져져서 병원에 내원하는 식으로 발견된다. 가끔은 겨드랑이(액와)림프절[2]이 커져서 조직검사를 했더니 유방암 전이로 진단되어 거꾸로 유방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유방촉진법 한국유방암학회 권장 촉진 방법을 통해 발견하는 방법이 자가 스크리닝으로 권고된다. 해당 방법을 통해 생리가 끝난 후 10일 정도, 유방이 가장 부드러운 기간에 촉진할 수 있으며, 폐경한 여성이라면 매 달 같은 날짜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참고영상
애매모호하다면 유방촬영술(mammography)이나 초음파 같은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촉진을 통해 1cm 이상의 종양이 만져지는 경우 양성이라고 하더라도 암이 아닌 것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가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영상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MRI를 동반한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확진은 조직검사(생검, biopsy)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때 필수로 에스트로겐(estrogen) 수용체,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수용체 발현 여부 및 Her-2/neu 증폭의 이상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이는 수술 후 호르몬 치료 시행에 중요한 검사 결과로, 추후 약제를 쓰는데 중요한 지표이다. 후술하겠지만 암세포에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발현되는 경우[3] 타목시펜(tamoxifen)을 통해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Her-2/neu 수용체 증폭이 있는 경우 Trastuzumab(Herceptin)을 투여하게 된다.
한국의 경우 40세 이상부터 국가암조기검진프로그램[4]을 통해 2년 주기로 유방암을 검사받을 수 있는데, 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30세 이상 여성의 경우 매달 1회 촉진을 권장하고 있다.

3. 원인


불규칙한 식생활, 서구 식단 유입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비만, '''만악의 근원 흡연, 음주''', 방사능 노출,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스트레스 등이 꼽히고 있다. 정말 여러 가지 이유로 다양하게 걸리는 암인데, 그 중에서 관련이 높다고 알려진 것은 것은 특정 유전자 보유에 대한 가족력. 대표적으로 BRCA mutation이 있는 경우 유방암 및 난소암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암이 없어도 예방적으로 유방절제술/난소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임신과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유방 조직의 세포분열이 더 더디게 이루어지고 종양이 생길 확률이 내려간다고 한다.[5]그러므로 아이를 낳지 않거나 30대를 넘어서 출산을 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올라간다는 설이 의학계에선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므로 현대사회의 감소하는 출산율과 증가하는 평균 출산 연령이 서구화된 사회의 증가하는 유방암 확률과 연관이 있다는게 의학계에선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신 및 모유 수유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분이어서, 이와 아예 연관이 없는 직업에서 유방암의 발병율이 높다. 평생 독신 생활을 해야 하는 크리스트교 수녀나 불교의 비구니가 대표적인 예이다. 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원장의 인터뷰 이는 유방암이 호르몬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가설이 있다. 임신기간동안 자연스럽게 에스트로겐이 낮고 프로게스테론이 높게 유지되는 기간에 노출되게 되는데, 과도한 에스트로겐 노출이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에스트로겐 노출여부가 발생과정에 매우 중요한 자궁내막암에 비하면 조금 관련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크기에 비해 유선구조가 촘촘한 '치밀유방'이 있다. 치밀유방은 다른 유방 구조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편(유방 치밀도 4단계인 경우 약 4배)이다. 치밀유방의 가장 큰 문제는 엑스레이를 찍는 것이 힘들다는 점이다. 유선조직이 치밀하여 엑스레이에 흰색으로 떠서 암과 혼동이 되거나, 암을 발견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정 걱정되면 초음파 검사를 하면 된다. 초음파 검사는 치밀유방이여도 진단에 문제가 없다. 치밀유방은 젊은층 여성들에게 많으며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치밀유방이면 유방암 발병가능성이 높으니 주의. 한국인은 외국에 비해 치밀유방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다만, 특이하게도 완전형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Complete Androgen Insensitivity Syndrome)을 가지고 있는 사람(46,XY)은 외관상 완벽히 여성이고 발달된 유방을 가지고 있는 등 여성의 특징이 뚜렷한 편이지만 유방암 발병 사례가 보고된 바가 전혀 없다(지금까지 양성 종양인 미성숙 섬유선종 1례만 보고됨). 왜 그런지는 아직도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방암이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난소가 없는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에서는 발생률이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6]

4. 유형


발생 부위에 따라 유관과 소엽 같은 실질조직에서 발생되는 암과 그 외 간질 조직에서 생기는 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하는 암을 침윤(浸潤, infiltration, 인접 세포나 조직에 파고드는 것) 정도에 따라 침윤성 유방암과 비침윤성 유방암(상피내암)으로 나뉜다.
  • 유관 상피내암(DCIS)
비침윤성 유방암으로 분류되며 유관 세포에 발생했으나 기저막까지 침범하지 않아 0기 암으로 분류한다. 침윤성에 비해 항암화학요법을 하지 않아도 되어 치료가 쉽고 예후가 좋다. 유방촬영술(mammography)에서 발견되기도 하며, 촉진이 가능하기도 하다. 침윤성 유관암과는 달리 현미경적으로 뚜렷한 종괴를 형성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지만, 넓은 범위에서 발생하면 종괴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대로 둘 시 침윤성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부분유방절제술(lumpectomy) 및 총유방절제술(mastectomy)을 통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수술 후 방사선 및 항암화학요법은 잘 사용되지는 않는데, 비침윤성 종양은 원칙적으로는 원격전이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침윤성 유관암(invasive ductal carcinoma, IDC)
가장 흔한 유방암의 종류. 암이 유관을 형성하는 형태로 형성되며, 유관의 기저막을 침범한 경우이다. 유방암 중 가장 많은 케이스이며 전체 침윤성 유방암의 80%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예후는 비침윤성 유방암(상피내암)에 비해 더 나쁜 예후를 보인다.
  • 소엽 상피내암(LCIS)
소엽 세포에서 생겨난 암으로 소엽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0기 암. 젊은 연령층에 빈도가 높게 발생하며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비율이나 양측에 동시에 발생할 확률이 높지만, 침윤성 소엽암 없이 단일로 발생한 경우 예후가 비교적 좋은 암이다. 주로 유방에 다른 병변으로 인해 생검(biopsy)을 시행하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촉지가 거의 불가능 하다. 검체를 잘라놓고 봐도 육안적으로 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현미경적으로 봐도 매우 국소적으로만 존재하는 경우 암 여부를 파악하기 매우 어려운 축에 속한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완전절제를 시행했다고 생각했더라도 비연속적인 병변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시술 후에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형이다. 치료는 예방적 양쪽 유방절제술(BL mastectomy) 시술 후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ESRM) 등을 이용하게 된다.
  • 침윤성 소엽암(invasive lobular carcinoma, ILC)
현미경으로 봤을 때 암이 소엽을 형성하는 형태로 보이는 암으로서 침윤성 유관암과 예후는 비슷하나,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비율이나 양측에 동시에 발생하는 비율이 더 높다. 소엽 상피내암과 유사한 이유로 종괴 중앙이 아닌 경계 부위에서는 암세포가 뻗어나갔는지 파악하기 몹시 어려운 축에 속해 수술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 염증성 유방암(inflammatory breast cancer, IBC)
암세포가 유방피부의 림프관을 막아 유방에 염증을 동반하며 나타나는 형태의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1~6%를 차지한다. 염증 환경을 좋아하는 암세포의 특성 때문에 아주 공격적이고 전이 재발률이 높은 국소 진행성 유방암의 최악의 형태이다. 유방암은 원발암이 크거나 액와 림프절에 전이가 가도 수술적 절제와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동반하고 암 타입에 따른 추가적인 치료를 동반한다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여 3기a까지는 조기 발견으로 본다. 그러나 염증성 유방암의 경우 최소 3기b로 진단하여 생존율이 50~60%대로 급감하게 된다. 무엇보다 유방의 염증을 보고도 그냥 피부 발진인줄 알고 방치했다가 나중에 더 심각해진 상태로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염증성 유방암이라도 최대한 빨리 처치하는것이 완치율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 파제트병(Paget disease)
유두 및 유륜의 피부에 발생하는 암으로서 전체 유방암의 1~2% 를 차지하는 드문 암. 특징적으로 가려움증(pruritic)이 보여지며, 주위의 피부에 홍반(erythema)이 발견되는데, 생긴게 흡사 습진(eczema)이나 건선(psoriasis) 처럼 보인다. 검사를 자세히 진행해 보면 관내 상피암이 동반된 경우도 종종 찾을 수 있다.
참고로, 분자병리적으로 소엽 상피내암/침윤성 소엽암은 원칙적으로 E-cadherin[7]이라고 부르는, 세포와 세포를 서로 달라붙게 하는 분자의 소실이 있어야 한다. 통상적으로 E-cadherin의 소실된 세포는 세포가 어딘가 붙어 있지 않고 자기멋대로 돌아다니게 되는 특성이 생긴다. 이 특성 때문에 뜬금없이 먼 곳으로 전이하기도 하고, 세포 한두개가 종양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곳에 뜬금없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특징을 지닌 암이 위암 중 예후가 나쁘기로 악명이 높은 미만성(Diffuse) 유형이다.[8] 다만 원발의 위치적인 특성인지는 몰라도, 유방의 소엽암이 미만성 위암만큼 예후가 나쁘지는 않다. 세포분열을 표지하는 Ki-67 등을 검사해 봐도 소엽암은 낮은 축에 속한다.
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를 차지하는 암으로서 대개 침윤성 유관암이 많다고 한다.
또한 호르몬 수용체(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의 음양 여부에 따라서도 유방암 타입이 고전적으로는 넷으로 나뉜다.
  • 에스트로겐 수용체 및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 유방암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양성, HER2 음성인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유방암으로 가장 순한 유방암으로 불린다. 후술할 호르몬 치료를 하여 호르몬을 차단하는 식으로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한다. 후술할 AJCC 유방암 병기 개정 8차에서는 기존 개정 7차의 TNM 병기 기준 3기a인 환자여도 이 타입과 삼중양성일 경우 1기b~2기b까지 내린다. 워낙 예후가 좋은 타입이라 가능한 일이다.
  •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음성 유방암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음성 (또는 약양성), HER2 음성인 경우이다. 후술할 호르몬 치료를 사용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 민감도가 낮고 내성이 잘 생겨서 전술한 타입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좋은 축에 속한다. 이와 정반대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음성이고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도 종종 있다.
  • HER2 양성 유방암
호르몬 수용체 음성, HER2 증폭[9] 양성인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유방암으로 공격적이고 위험하여 난치성으로 분류되었었으나 허셉틴[10]이라는 표적치료제가 나오면서 예후가 많이 좋아진 케이스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HER2가 증폭 되어있는 공격적 인자를 가지고 있는 타입이며 내성에 무력한 표적치료제의 특성상 내성이 생겨 재발하면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타입이다.
  • 삼중음성 유방암
영어로도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TNBC) 라고 불린다. 호르몬 수용체 음성, HER2 음성인 유방암으로 전반적으로 순하고 착한 암이라는 소리를 듣는것이 유방암이지만 이 케이스는 독한 암이다. 호르몬 치료도 표적 치료도 들지 않아 수술 후 항암 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 보는 방법 밖에 없으며 그에 더해 매우 공격적이고 재발 전이가 빈번하다.
  • 삼중양성 유방암
고전적인 4가지 분류법에는 속하지 않지만, 검사해 보면 호르몬 수용체도 양성, HER2 증폭도 양성인 유방암도 꽤 있다. HER2 양성 유방암의 성질처럼 공격적이지만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기에 호르몬 치료와 표적 치료를 모두 해보는것이 가능하여 이 케이스 또한 순한 축에 속한다. 다만 에스트로겐 양성, 프로게스테론 양성, HER2 음성인 경우보다는 좋지 않은데 아무튼 HER2 증폭이 있으면 일단 종양이 잘 자란다는 뜻이다. 항암치료 후 또는 재발된 종양을 재검했을 때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음성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이와 더불어 암세포 증식 지수인 ki-67 지수를 기준으로[11] Luminal A, Luminal B, HER2+, TNBC로 나누기도 한다. 하지만 ki-67 지수는 아직 유방암 예후와의 상관관계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고 ER+, PR+ 유방암에 한해서는 지표의 의미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서[12] 잘 쓰이지 않는 구분이다.
참고로 35세 이전의 젊은 여성에게선 유방암이 매우 드물게 발견된다. 만일 젊은 여성에게서 둥글고 움직이는(movable) 종괴가 월경(menstrual cycle)에 따라 크기가 변하게 될 경우 십중팔구는 섬유선종(fibroadenoma)이다. 대개 단순절제를 통해 치료하게 되나, 일부에서는 엽상종양(Phyllodes tumor)[13]가 발견되기도 한다. 그 외 낭종(cysts)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세침흡인(aspiration) 시 피가 보여지지 않을 경우 양성(benign)적 종양으로 진단할수 있다. 또한 종괴가 느껴지고 양쪽 가슴에 통증이 월경과 동반될 경우 섬유낭종성변화(fibrocystic change)일 경우가 많다.
그래도 젊다고 안심할게 절대 아니다. 대한민국의 유방암 환자 중 40세 이하가 약 15%로 생각보다 많으며 폐경 전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과반수를 넘어가고 이는 증가 추세로 외국에 비해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매우 많다.
젊은 여성은 모든 면에서 안좋은 예후를 보인다. 일단 호르몬 양성 유방암일때 폐경 전과 폐경 후는 폭포수와 수돗물의 차이에 빗댈 정도로 폐경 전의 예후가 더 나쁘다. 또한 나이가 젊을수록 세포 분화 속도가 매우 왕성하여 암세포 성장이나 전이 재발이 매우 빨리 일어나고 통계상 젊은 여성에게서 암 타입이 나쁜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젊은 여성들이 암 검진을 등한시하다가 조기 발견을 놓치고 높은 병기에 암 진단을 받는것이 통계적으로도 영향이 크다는것. 때문에 여성들은 나이를 막론하고 주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는것을 권장한다.

5. 병기


원발암의 크기와(T) 림프절 전이의 유무 및 개수(N), 원격 전이 여부(M)에 따라 TNM 병기를 책정해 병기를 결정하는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2018년 미국 암 협회(AJCC)에서 암에 대한 병기 설정을 변경하여 개정 8판을 내놓음에 따라 유방암 또한 병기 기준이 수정되었다. 기존의 병기 시스템에 조직 분화도,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까지 변수에 포함시킨것. 이에 따라 병기 따로 예후 따로 타입 따로 놀던것이 병기 중심으로 확실히 묶이게 되었다.

6. 증상


침윤성 소엽암(invasive lobular carcinoma)이나, "특히" 침윤성 유관암(invasive ductal carcinoma)의 경우 가슴 주위에 종괴(mass) 및 림프절(lymph node)이 촉진되거나, 주위의 피부에 보조개 증상(dimpling)이 보여지며 유두의 함몰(nipple retraction)이 나타나게 된다. 혹은 아무런 증상 없이 유방촬영술(mammography)을 통한 스크리닝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유방에 낭종(cysts)이 촉진될 경우 유방촬영술(mammography)을 시행한 후 지체없이 세침흡인(fine needle aspiration)을 시행하게 된다. 그 후 낭종이 양성(benign) 결과가 보여지거나 시술 후 사라질 경우엔 더 이상의 검사가 필요하지 않는다.
섬유낭종성변화(fibrocystic change)의 경우, 여성의 월경에 따라 크기가 변하는 등, 특징적인 증상이 보여지기에 비교적 쉽게 진단하게 된다. 이 경우에도 세침흡인(fine needle aspiration)을 시행하여 종괴가 낭종성인지 고체인지 확인할수 있다. 혹은 보전적인 방법으로 초음파검사(US)를 시행하여 종괴가 낭종성(cystic)인지 확인할 수 있다. 그 후의 관리는 다음과 같다.
  • 종괴가 사라질 경우 - 특히 세침흡인에 투명한 액체가 발견될 경우, 아무런 후기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피가 보여질 경우, 좀 더 자세한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세침흡인을 시행한 후에, 종괴가 사라지게 될 경우 4-6주 안에 다시 검진을 하게 된다.
  • 종괴가 사라지지 않았을 경우 - 유방촬영술(mammography)과 절제술(excision)을 통해 더 자세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섬유선종(fibroadenoma)은 전체적으로 뚜렷하고 부드러우며 흡사 고무같은(rubbery) 느낌의 무통증성 종괴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발견된다. 특히 움직이는 형은 섬유선종의 특징적인 소견으로, 다른 종류의 유방종괴들과 구별할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섬유선종이 촉진될 경우, 우선 초음파검사(US)를 시행하게 된다. 그 후 대부분은 단순절제를 통해 엽상 낭육종(Cystosarcoma phylloides)으로의 발전을 예방하게 된다.
유방촬영술에서 석회화(calcification)된 종괴가 보여질 경우, 즉시 생검(biopsy)을 통해 종괴를 검사하게 된다.
그 외,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는 유방 종괴는 생검(biopsy)이 필요하다.
  • 세침흡인(fine needle aspiration) 시 피(blood)가 보여질 경우
  • 세침흡인 후에도 종괴가 사라지지 않을 경우
  • 유두에서 피가 섞인 배출물(bloody discharge)이 발견될 경우
  • 가슴 주위 피부에 부종(edema) 및 홍반(erythema) 등이 발견될 경우
유방통을 앓는 상당수의 여성들이 유방암을 걱정하는 사례가 많지만, 유방통이 있는 사람 중에서 실제로 유방암을 진단받는 환자는 5%도 되지 않는다. 다만 유방암이 아니라 관확장증, 관주위유방염, 경화성 선증, 유방낭종, 호르몬 이상 등의 증세일 수 있으므로 암이 아닐 가능성이 있더라도 병원에 가 보는 것이 좋다.

6.1. 검사


X-ray 등 영상기기를 통해 이상 조직이 발견될 경우 미세침, 주사, 조직채취 총, 맘모톰 기계 등을 통해 유선 조직을 채취 후 검사를 진행한다. 암으로 판정되었을 경우 정확한 위치와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MRI나 CT 검사를 병행한다.

6.2. 외과 수술


암 세포 조직을 적출하기 위해 외과 수술이 이루어진다. 조직 적출 수술을 통해 암 세포 제거 및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며 전이가 확인되었을 경우 림프절을 같이 절제하는 경우가 있다. 암 세포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유방 조직을 살리기도 하고 추후 재건 수술의 여부 또한 결정된다. 근래들어 의학 기술의 발달로 되도록 살리려고 하는 편이나 암세포의 크기가 크거나 전이가 되었다면 어쩔 수 없이 많은 부위를 절제하게 된다.

6.3. 항암제 치료


수술 이후 제거하지 못한 미세하게 잔존해 있을 암을 없애 전이 및 재발률을 확실히 낮추기 위해서 보조적 치료로써 단일 혹은 다수의 항암제를 사용한다, 최근 들어 암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하기 위해 항암제를 먼저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14][15] 주로 도세탁셀, 아드리아마이신 등 다른 암에도 많이 쓰이는 화학항암제를 이용하며 HER2가 양성인 환자에 한해서 허셉틴, 퍼제타 등의 표적치료제를 이용한다. 최근에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에 한해서도 입랜스, 버제니오, 키스칼리 등의 CDK4/6 억제제 계열의 표적치료제가 나와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요즘 대세인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와 티쎈트릭을 병용하는 항암치료가 난치성의 공격적인 유방암으로 통하는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어 특히 티쎈트릭은 식약처의 적응중 승인까지 받은 상태이다.

6.4. 방사선 치료


현재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약 90%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약 50년 이전까지는 모든 유방암의 표준치료가 유방전절제술이었으나, 최근에는 초중기에 발견되는 유방암의 대다수는 유방보존수술을 시행한다. 유방보존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재발율은 대략적으로 30%전후인데, 방사선치료를 추가할 경우 이러한 재발율의 7할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어 유방전절제술과 유사한 수준의 치료결과를 갖게 된다.[16]
그 외 유방암이 유방 외 부위로 전이되었을 경우 전이암 부위의 통증 등 증상을 완화시키고 병소를 줄이기 위해 방사선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6.5. 호르몬 치료


암세포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을 인위적으로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한다. 아무나 다 받는것은 아니고 검사를 통해 암 조직이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양성일 경우 시도하는 방법이다. 가장 흔한 약제가 타목시펜(상품명: 놀바덱스) 이며, 폐경 후 여성은 아로마타제 억제제 계열의 약제를 사용한다.

6.6. 재건 수술


유방암 수술 후 가슴의 상실로 우울증, 대인관계기피,자신감상실 등의 문제를 겪는 환자들이 많다. 최근의 유방암 물리수술 트렌드가 되도록 유방을 살리는 방향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나 암의 크기가 클수록 한쪽 혹은 양 가슴을 도려낼 수가 있어 유방,유륜의 모양이 망가지거나 아에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보형물 삽입, 피부 이식, 최소 부위 절개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원래 가슴성형의 목표는 이런 환자들을 위한 것이다.
성형으로 보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으나 재건술을 시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생기는 부작용이 상당히 크다는 점이 인정되어[17] 2015년 4월 이후 재건술을 시행하는 환자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실손의료보험도 청구 가능하다.

6.7. 재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여성성 상실 및 암에 대한 충격으로 우울증 등 심리적 장애와 항암치료로 인한 체력감소, 조직 상실로 인한 수술 후유증 같은 육체적 장애를 호소한다. 자궁암과 더불어 주변인들의 배려와 따뜻한 격려가 필요한 병이기도 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 만약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당연히 금연이 필요하다.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를 한경우 수술받은 쪽 팔부종이나 운동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재활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6.8. 예방


가족력이 있을 경우 유전자검사를 통해 특정 유전인자(BRCA)를 찾아 미리 유선 조직을 절제하는 방법이 있다[18]. 예방적 유방 절제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고 이외에도 예방적 항호르몬제 복용, 적극적인 추적관찰 등의 위험감소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예방적 유방, 난소 절제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기도 하였다. 만약 직계 가족중에 유방암이나 난소암 환자가 있다면 나이가 젊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유방암과 난소암 검진을 받도록 하자. 일찍 발견할 수록 5년 내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흡연 등 유해 물질과의 접촉을 줄이고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자.
특히 프렌치 패러독스로 유명한 와인 속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유방암 예방과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영양제를 구입해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7. 그 외


유방암은 여자만의 병이 아니다. 물론 환자의 99%이상이 여성인 것은 사실이지만, 드문 확률로 '''남자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 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 정도를 차지한다. 게다가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보다 더더욱 위험하다. 암이 자랄 공간이 없어 전이가 잘 되기 때문. 또한 유방암 특성인 여성 호르몬의 증가로 신체도 중성화된다고 하며, 거꾸로 남성 여성형 유방이 유방암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있다.
남성 유방암과 여성 유방암 생존율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남성 유방암도 가능하니 짐작이 갈 부분이지만, '''트랜스젠더'''의 유방암 발병이라는 무시무시한 사례도 있다. 참고로 '''트랜스 남녀 모두 위험'''하다. 가족력이 있다고 하면 의사도 잠깐 겁을 먹을 정도. 남성 유방암이 암이 자랄 공간이 없어서 전이 위험이 높아 위험하다면, MTF는 에스트라디올 주사를 통해 그 공간을 만들어주는(...) 셈이니 더 말이 필요없고, FTM 트랜스젠더의 경우 몸에 들어오는 테스토스테론이 에스트로젠으로 방향화(!)하다 유방암이 발견[19]되는 몹쓸 사례가 보고되면서 전문가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나... 목숨은 여차저차 부지하더라도 암을 선고받고 나면 트랜스젠더들은 호르몬 치료는 평생 못한다고 봐야 한다. 때문에 호르몬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면 심혈관 질환, 성인병 외에도 '''여성암 가족력'''을 꼭 물어보고 시작할 정도.

8. 예후


전체 5년 생존율이 93.2% 정도로 매우 높다. 또한 유방암은 연구 성과와 신약 개발이 매우 활발하고 성공적이어서 생존율은 더더욱 증가 추세. 근래 시점의 생존율은 이보다 더 증가했을것으로 추정된다.[20] 때문에 유방암은 10년 생존율을 기준으로 보는 추세이며 이 또한 전체 생존율 85%로 매우 높다.
'''암의 진행 상태'''
'''생존율'''
0기
98%
1기
96%
2기
92%
3기
75%
4기
34%

9. 유방암과 관련된 유명인사


[1] 흉부 X선 검사와는 다른 검사다. 어지간히 진행되지 않았다면 일반 흉부 X선에서 유방암은 거의 안보인다.[2] 유방암이 전이한다면 우선적으로 액와림프절로 전이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3] 정상조직도 수용체가 어느정도 발현된다.[4] 국민건강보험공단 암검진 참고.[5] 노산과 유방암의 상관관계[6]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여성형 특징은 지방조직에서 생성되는 여성호르몬에 의한 것이다. 정상인에서도 지방조직에서는 미량의 여성호르몬이 생성된다. 다만 난소에서 생성되는 호르몬과는 종류가 다르다.[7] 유전자명은 CDH1.[8] 반지세포암종(Signet ring cell carcinoma)이 속하는 타입이다.[9] HER2는 정상세포에도 존재하는 단백질이지만, 이 타입의 암세포에서는 유전자에 HER2를 코딩하는 부위가 증폭되어 비정상적으로 HER2가 많이 생산된다.[10] Herceptin(상표명), 성분명은 Trastuzumab(트라스투주맙)[11] 보통 14%를 기준으로 하며 임상적으로 20% 이하를 정상 수치로 본다.[12] ER+ PR+인 유방암 환자가 전체의 절반인것을 생각하면 임상적 의의가 큰 연구 결과다.[13] 섬유선종과 관련 있는 종양으로, 그 자체로 양성, 경계성, 악성이 존재한다.[14] 암의 크기를 줄이고 수술할 경우 유방 보존의 확률이 높아져 항암제를 사용한다.[15] 때로는 항암치료 단계에서 완전관해 되어 수술에서 암이 흔적만 남고 사라져 있어 제거할 암세포가 없게 되는 좋은 케이스가 생기기도 한다.[16] 60년대 후반에 이탈리아의 밀란 그룹과 미국의 NSABP 연구 그룹에서 각각 동시에 유방보존절제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유방보존절제술에 방사선 치료를 추가하였을 경우 유방전절제술과 비슷한 효과를 보여 유방을 보존할 수 있는 치료법이 널리 받아들여지게 되었다.[17] 균형이 깨져서 척추에 무리가 간다. 그 외에 상기 기재한 우울증 문제도 크다.[18] 유전자검사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나 환자 본인이 유방암 혹은 난소암이 발병, 40세 이전에 유방암 확진, 남성 유방암, 유방암을 포함한 다장기암이 발생한 경우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19] 이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FTM에게 유방 절제는 단순히 정체성 확립만이 아니라 목숨이 달린 문제가 된다. 또한 유방암 외에도 자궁암, 난소암 등도 주시해야 한다는데... '''어째 다 여성암들이다.'''(...)[20] 이 문단에 나와있는 유방암의 생존율은 모두 2001년~2012년 수술환자 대상이며 이 시기는 표적치료제 허셉틴도 제대로 상용화 되지 않았을때이다. 또한 근 몇년간은 병원마다 4기 환자의 5년 생존율도 70% 가까이 또는 그 이상으로 보고 되는 추세로 아래 생존율과 현격히 차이난다.[21] 해당 방송이 마지막 무대여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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