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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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8년 8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웹툰 만화가 귀귀가 야후 카툰세상에 연재한 만화.
2. 상세
원래 만끽이라는 사이트에서 해피엔딩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지만 사이트가 서비스가 종료되고 난 뒤 야후 카툰세상에서 제목을 바꿔 연재를 다시 시작했다.
귀귀가 작가인 만큼 기본적 베이스는 병맛 개그. 만화 수준으로 보면 사실 저연령층에게 맞지 않고 이해하지 못할 부분도 몇가지 있지만 왠지 모르게 네이버에서 연재했던 정열맨 시리즈 때문에 인기가 상당했다.
귀귀의 광기와 테이스트가 가장 진하게 묻어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네이버의 초딩댓글러시나 다음,네이트 등의 보수적인 분위기가 없었기 때문에 분량이나 소재에서 매우 자유로웠다.
뜬금없이 사망, 부상, 폭력행사 등이 굉장히 자주 등장한다.[1] 단 패드립만은 용납하지 않는 모양이다.[2]
작중에서 선생은 물론 경찰도 폭력을 피해가지는 못한다. 황금박쥐 선생은 탁구공에 맞고 기절, 경찰은 학생들의 만행에 죽기 직전까지 가다 닥터 P에게 죽는다.
같은 작가의 작품인 네이버의 정열맨과 배경을 공유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정열맨>의 등장인물이 <열혈초등학교>에 등장하거나 <열혈초등학교>의 등장인물이 <정열맨>에 등장하기도 한다. <정열맨>의 원수현과 신동구가 열혈초등학교를 다닌 것으로 설정되어 있고, 구트리오가 떨어뜨린 지갑을 안민덕이 줍는 에피소드도 있다. 그 외에도 드라곤 볼의 등장인물들이 까메오로 등장하기도 했다.
은근히 김씨 성을 가진 캐릭터가 꽤 많다. 또 손발찬, 도라마, 피노기 등 딱 한번만 출연하고 그 후에는 엑스트라로 전략하는 일회성 캐릭터들도 많다.
귀귀가 페이스북에 열혈초 갤럭시 테마를 홍보할 때 등장인물들(안민덕, 강온동, 김만득, 원숭이)이 고등학생이 된 모습으로 나왔다.
2014년에 유캔펀딩이라는 펀딩 사이트를 통해 단행본을 제작하겠다고 했으나, 프로젝트가 실패됐는지 단행본은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귀귀의 페미니즘 지지 만화에서 확인사살.
작화가 뒤로 갈수록 두상이 짧아지고 체격이 커지게 변했다
만화마다 맨아래에 별점이 있는데 이것이 뭘 의미하는지는 불명
2020년 10월 27일에 한게임 포커 20주년 만화에서 간만에 재등장한다.
3. 논란
이규창에 대한 왕따 및 학교폭력 묘사가 너무 자세하고 노골적이여서[3] 이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독자들이 야후 연재 당시에도 많았다. 결국 이런 기사까지 나왔다.#[4]
2010년 후반부 들어서 에피소드에 게이드립이나 섹드립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수위가 높아졌으며.[5] 또 이 시기에는 2011년 말과 2012년 초에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초중학생 학교폭력은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을 비롯한 집단괴롭힘 자살 사건과 여주 중학 일진 검거 사건 등이 겹쳐 매우 위험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다만, 한편에서는 '''"뭔일만 있으면 게임탓이라더니 이번에는 웹툰이냐!"'''라는 외침과 함께 이걸 빌미로 웹툰업계 전반부를 때려잡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사실 대한민국이 저지른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 전례를 보면 일어나고도 남는 일이기는 하며, 이 기사 뜨기 불과 며칠 전에는 웹툰을 보고 날치기를 따라하다 검거된 청소년에 관련된 기사가 나오는 등, 분위기가 영 좋지 않았다.
#마침내 조선일보 1면에 실리는 위엄을 달성하였다. 웹툰에 대한 폭력성을 지적한 신문이 조선일보가 처음은 아니지만 웹툰이 신문 1면에, 그것도 한국 최대의 신문사에 당당하게 나온 전무후무한 사건이다.
2012년 2월 21일자로 방통위가 웹툰 규제를 발표했는데, 웃기는 건 저 리스트의 태반은 '''진작부터 19세 미만 관람불가 웹툰'''이었고 인기 잘만 끌었던 작품들도 꽤 된다.
때문에 만화계는 규제에 대해 들고 일어났고, 여러 커뮤니티들은 방통위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하지만, '귀귀를 옹호하기엔 열혈초의 수위가 너무 저급하다'라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2012년 1월 10일 이전까지 연재했던 편들이 모두 삭제되었다. 작가 귀귀는 야후로부터 연재 중단 통보를 받았으며 사실상 강판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조선일보의 11일자 공식 보도에 의하면 야후 운영진과 작가의 합의에 의한 연재 중단이며 19세 미만을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준비되면 다시 복구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터넷 실명제가 망하고 게임쪽 셧다운제도 유명무실에 웹툰 규제도 노컷 캠페인으로 작살난 상황'''.
장도리 만평에서 이에 대해 학교폭력을 웹툰탓으로 돌리는 언론을 깠는데 잘보면 컷 안의 인물들이 안민덕, 강온동, 김만득이다.#
또한 귀귀는 야후 연재가 강판되고 연재분이 모두 삭제됐음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조선일보를 디스하는 비하성이 들어간) 19금 경고문을 붙인 뒤, 제목을 '폭력 웹툰 열혈 초등학교'로 바꾸고 183화를 자신의 블로그에 당당히 올려(2012년 1월 13일자) 배째라는 식으로 조선일보에게 반항을 했다.
이후 공개된 귀귀의 작업실 사진을 보면 그 조선일보 1면 기사를 액자에 넣어 장식해 두었다.
현재는 블로그 포스팅이 비공개가 되고, 프라이데이코믹스라는 사이트에 전화가 올라가 있지만 가입이 필요하다. 그러나 프라이데이 코믹스 측에서 일부 웹툰의 서비스를 중지하겠다는 공지를 냈는데 이 목록에 열혈초등학교가 들어있다.
프라이데이 코믹스에서 이 웹툰을 내린 이후, 낚시신공 2부를 새롭게 연재하는 투믹스에서 코인을 내고 볼 수 있게 되었다.
3.1. 여파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결국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되었는데, 여론의 질타와는 상반되게 웹툰작가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관련 피켓시위에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법한 웹툰계의 거장들인 윤태호(이끼)작가와 강풀(순정만화)[6] , 주호민(짬, 신과 함께) 작가 등이 선두로 참여했다. 관련기사링크
특히 해당 웹툰을 본 주호민 작가의 인터뷰를 보자.
<열혈초등학교>에 폭력적인 장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근데 <열혈초등학교>는 장르상 일종의 부조리극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등장인물은 모두 어른의 얼굴을 하고 있어요. 등장하는 '초딩'들은 부조리한 사회에 맞서 불합리한 구조를 드러내고, 웃음으로 무력화하는 역할을 하구요. 그래서 <열혈초등학교>를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화로 보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 수위는 업계에서 19금으로 조절해 연재하면 되는데 방심위 쪽에서 일방적으로 연재를 중단하라고 통보했어요.
4. 등장인물
[1] 게다가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열혈초 입구에 학교 폭력 1위를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작가는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모양.[2] 예를 들어 안민덕이 자기 아버지 보고 "당신이 내 아버지라는 증거를 대봐라"며 의심을 하자 아버지는 친히 죽빵을 날려 철없는 아들을 위해 참교육을 한다. 그 외에도 등장인물들이 서로 놀다가도 패드립이 튀어나오면 "야 그건 아니지.."라고 정색한다.[3] 별 시덥지도 않은 걸로 피가 터지게 때리는 건 기본이고 빵셔틀을 시킨다던지 심지어 나중에는 이규창 본인이 괴롭힘을 당하는 걸 즐기는 걸로 묘사하니 왕따 희화화 논란이 생길 법도 하다. 다만 동기끼리도 이렇게 패는 화도 있긴 하지만, 이건 '친구끼리의 싸움'이고 이규창의 경우는 그냥 일방적인 폭력이니 얘기가 다르다.[4] 다만 기사 자체도 좀 문제가 있는 게 '''인용한 자료 중 이말년씨리즈가 있다.''' 당연히 사람들의 반응은 이뭐병이고 이말년 본인도 트위터를 통해 ''''이말년씨리즈가 초등학생에게 유해하다는 기사를 보았다. 반성하고 항상 명랑한 만화만 그릴 것을 다짐했다.''''라는 말을 남기고 패러디를 만들었다.[5] 당시 야후에서는 연령제한 조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었다. 이 문제는 다른 야후 웹툰의 성인웹툰들도 마찬가지였다.[6] 강풀의 경우는 본작에서 동네 바보로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