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image]
1. 소개
2. 등장인물
3. 10명의 여자들
4. 기타


1. 소개


한국의 만화가 천계영만화.
천계영 왈, 성인 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화. 20~30대 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물(?)'''[1]이지만 사실 야한 장면은 없으며 그냥 주요 고객층으로 잡은 곳이 그 쪽이라는 뜻. 네이버에서는 '''전연령급'''으로 분류된다.
가진 게 잘난 외모 빼고는 아무 것도 없는 한 남자 독고마테의 기업 성공기를 다루고 있다. 어쩐지 자기계발서를 읽는 듯한 교훈적인 스토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 17권으로 완결. 오디션으로 유명한 작가지만 오디션의 작화와는 달리 올컬러이며 오디션 팬들조차 취향을 타는 개성적인 그림이 특징. 익숙해지면 볼만은 하다. 덤으로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꽤나 일반적인 센스를 벗어나서 많이 괴악하다. 죄다 잭희라든지, 홍냐냐라든지, 강귀지라든지. 드라마판에서는 시청자들의 어색함을 고려해서, 몇몇 등장인물 이름을 좀 더 일반적인 센스로 교체하려는 듯 한다. 홍냐냐의 이름이 홍유라로 바뀐다든지.

2. 등장인물


  • 홍냐냐 : MSG 그룹의 사모님이었다가 이혼당한 뒤 딸을 빼앗기고 지방의 저택 한 채를 받았다. 야심이 강한 냐냐는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는 생각에 승부수를 던지기로 한다. 마침 독고마테의 야망을 알아본 냐냐는 독고마테를 MSG 그룹과 대등하게 상대할 수 있는 큰 남자로 키우려 한다. 독고마테의 멘토를 자청하며 마테에게 각 분야에서 성공한 10명의 여성들을 만나라는 미션을 던진다. 또한 시골 공장에서 썩어가고 있는 양말을 제시하며 이것을 사업 밑천으로 크게 성공해보라는 조언을 한다.
  • 최다비드 : 전직 MSG 홈쇼핑의 무능한 MD. 양말을 팔기 위해 홈쇼핑을 찾은 김보통과 조우한 뒤로 김보통을 마음에 두고 있다. 김보통의 우상인 오다기리 조와 흡사한 외모. 잘릴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김보통의 아이디어 기획상품 양말걸레를 아이템으로 선정하는 무리수를 둔다. 양말 걸레는 대박을 냈지만 최다비드는 결국 홈쇼핑에서 짤리고, 대신 독고마테가 창업한 회사 '보통 회사'의 첫 경력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독고마테에게 매일 구박당하는 김보통을 따뜻하게 두둔해주지만 김보통의 마음을 쉽사리 얻지 못한다. 이름의 유래는 아무래도 탤런트 최다니엘인듯. 14권에 언급된 정보에 따르면 주식투자로 떼돈을 번 슈퍼개미이며, 사실 본명은 최대칠. 김보통은 엄청 촌스러운 본명이라고 비웃었지만 사실 이 만화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평범한 이름이 바로 최대칠이다(…). 돈이 굉장히 많지만 전혀 티내지 않는 소탈함과 겸손함에 김보통은 최다비드에게 감복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최다비드를 이성으로 염두에 두지 않는다. 어쨌든 최다비드의 진면목을 알게 되면서 김보통은 독고마테에게 충고를 던지며, 덕택에 남성혐오증인 제 7녀 여밈에게 독고마테가 다가가게 될 계기를 제공해준다.

3. 10명의 여자들


독고마테가 성공을 위해 만나야 할 여성들.

  • 제 1녀 - 돈 많은 여자, 잭희 : 굴지의 부동산 재벌. 작품 시작 부분에는 이미 독고마테와 애인 사이였다. 홍냐냐와는 고등학교 동창. 홍냐냐에게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듯 하다. 비상한 사업 감각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감각을 확신하지 못해서 무당인 일렉선녀를 찾아가곤 한다. 홍냐냐에게 독고마테를 네토라레 당할 것이 두려워서 일렉선녀가 주는 비책을 신봉한다. 하지만 독고마테에게 반해버린 일렉선녀가 돈을 더 벌고 싶다면 독고마테를 멀리하라는 말에 흔들리다가 결국 독고마테와 헤어진다. 마테는 그를 통해서 돈은생물과도 같아서 너무 커지면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교훈을 배운다.
  • 제 2녀 - 마음을 움직이는 여자, 일렉선녀 : 28세의 젊은 무당.전기신이라는 괴랄한 신을 섬기고 있다. 이 때 들여놓은 신이란 피카츄 피규어... 사실은 신통력이 없이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원래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통찰력 때문에 타인에게 냉소적인 성격이었으나, 독고마테를 만나면서 사랑의 열병을 주체하지 못한다. 독고마테에게 타인의 마음을 조종하기 위해 그 사람을 면밀히 관찰한 뒤 마테에게 가장 절실한 것을 제공하는 법을 알려준다.
  • 제 3녀 - 발 넓은 여자, 김김인중 : 뛰어난 인맥을 가지고 있는 여자. 인맥 하나로 제국을 건설할 만큼 대단한 사교력을 자랑한다. 마테의 사업 성공을 위해 인기 배우 묘미에게 트위터로 '양말걸레'를 홍보해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인품과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인맥을 얻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여자는 인맥을 거미줄처럼 쳐서 타인을 옭아맨다. 독고마테의 유혹에 빠져 불륜 관계가 된 이후 들통날 것이 두려워 묘미를 소개시켜준다.
  • 제 4녀 - 앞서가는 여자, 묘미 : 트렌드를 만드는 여자. 한국의 케이트 모스라고 불린다. 중성적인 외모에 다나까 말투 구사자. 독특한 매력과 연기력으로 톱 스타의 반열에올랐다. 인기에도 불구하고 스캔들 하나 없는 점 때문에 레즈비언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가 김김인중의 주재로 독고마테와 만남을 갖게 된다. 사실은 19살에 낳은 아들을 김김인중이 알고 있어 김김인중이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그 아들은 마테와 판박이 수준으로 닮았다. 아마 마테와 묘미의 첫만남때 헛점을 보인 이유는 마테와 묘미 아들 현수가 너무나도 닮아서 마테에게 모성애를 느낄 수 밖에 없었던 모양. 그러나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영화제 시상식장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이 모든 사실을 스스로 고백함으로써 김김인중의 마수에서 벗어났다. "아버지를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강귀지의 콜을 받은 독고마테를 놓아준다.
  • 제 5녀 - 빽 있는 여자, 강귀지 : 독고마테의 타겟 중 유일한 미성년자. 고등학생이다. 한국 최고의 기업 SS그룹 강건중 회장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성격이 개차반이다. 한국의 패리스 힐튼이라 불리지만 패리스 힐튼보다 훨씬 성격이 더럽다(솔직히 패리스 힐튼은 착하고 매너있기라도 하다). 특히 묘미에게 열폭이 심해서, 학교 애들이 묘미 칭찬만 해도 뒤집어 엎어 놓는다. 아무래도 관심병 환자인듯, 학교 애들을 때린 뒤에 검색어 순위 1위가 되어 악플이라도 올라오지 않았나 촉각을 곤두세운다. 예쁜 것을 병적으로 좋아해서 인형 수집이 취미다. 독고마테를 갖고 싶어서 아빠를 졸라 만남을 주선한다. 11권에서 아버지의 구속이라는 시련을 겪고 정신을 차리고 개념인으로 성장했다. 상속을 거부하고 자기 힘으로 패션 브랜드를 이룩하겠다는 포부를 대 국민 담화를 통해 밝히면서 백만 안티를 자신의 팬으로 돌려버린다.

  • 제 6녀 - 힘 있는 여자, 이김
힘세고 강한 여자. 50세의 검사. 칼든 검사가 아니다. 10권까지 등장한 독고마테의 타겟 중 최연장자이다. 대쪽같은 성품과 능력을 인정받아 여성 최초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증거인멸을 위해 열두번 포맷하고 염산에 빠뜨린 하드디스크를 복구했다는 전설이 있다. 주된 업무는 재벌 잡기. 11권에서 독고마테와 조우하게 된다. 이김 때문에 위기를 겪은 강건중이 독고마테에게 이김을 만나라는 제안을 했기 때문이었다. 독고마테가 이김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도 전에 이미 독고마테가 접근할 것을 알고 있었고, 신상까지 파악한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이다. 대쪽같이 곧은 인생을 살아온 이김이지만, 50년 동안 모태솔로로 외롭게 살아왔기 때문에 독고마테의 접근에 내심 흔들리게 된다. 정확하게는 독고마테에게 이김은 존경스러울만큼 곧은 사람이기에, 자신이 유혹해서 무너트리고싶지않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게되면서 오히려 대쪽같은 이김이 흔들리게 된다.
  • 제 8녀 - 사랑하는 여자, 홍냐냐
사실 자신은 MSG 회장의 사생아가 아니고, 오히려 나홍라 여사의 친아들로 태어났지만 야망에 찬 나홍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멘붕을 겪게 된 독고마테를 위해, 여밈은 아이를 낳아본 사람만이 독고마테에게 필요한 답을 들려줄 수 있다며 다음 타겟을 홍냐냐로 정해준다. 이 에피소드에서 홍냐냐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홍냐냐는 전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독고마테를 유혹한 것이 아니었다. 홍냐냐는 전 남편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고, 전 남편이 나홍라의 버린 카드가 될 때 지켜줄 수 있도록 모든 계획을 짜고 독고마테를 기용한 것이었다. 결국 독고마테와 홍냐냐의 육체 관계를 암시하는 컷은 사실 페이크였다.
  • 제 9녀 - 나만을 사랑해주는 여자, 김보통
홍냐냐는 사랑을 배우기 위해서는 독고마테만을 사랑하는 여자를 정복해야 한다는 미션을 준다. 독고마테는 애초부터 자신만 바라보았던 김보통이야말로 가장 정복하기 쉬운 타겟이라 만만하게 생각하지만, 뜻밖에 자신이 다음 타겟이라는 것을 눈치챈 김보통은 오빠는 자신을 정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로 독고마테를 당황시킨다. 한편 나홍라가 자신의 사업을 위협하는 보통회사를 압박하면서 마테를 궁지에 몰고, 최다비드는 김보통을 얻기 위해 나홍라와 연합해서 독고마테의 숨통을 조여온다. 김보통은 최다비드와 결혼을 결심하고 웨딩샵에서 웨딩드레스를 보러 다닌다. 하지만 김보통의 마음에 독고마테밖에 없음을 깨달은 최다비드는 김보통을 보내주고, 김보통은 나홍라에게 무릎꿇으려던 독고마테를 찾아가 저지한다. 김보통은 독고마테가 자신을 정복할 수 없었던 이유는 이미 자신이 독고마테에게 헌신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 말하고, 마지막에 어머니를 만나서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독고마테를 격려한다.
  • 제 10녀 - 어머니, 나홍라
나홍라는 MSG 그룹을 완전히 제 손아귀에 넣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독고마테를 완전히 자신에게 굴복시키고자 하지만 독고마테는 나홍라에게 항복하지 않는다. 나홍라의 온갖 회유에도 불구하고 MSG의 상속을 거부한 독고마테를 향해 나홍라는 이런 식으로 자신을 정복하지 말라며 오열한다.
독고마테는 자신의 성공이 진정한 자신의 힘이 아니라 언제나 옆에 있었던 여인 김보통의 창의성과 열정 때문임을 인정하고 회사를 김보통에게 맡기고 자신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독고마테는 김보통의 애정을 받아들인다.

4. 기타


다른 만화 패러디가 꽤 많이 등장한다. 슬램덩크라든가 디즈니라든가 하는 것이 만화캐릭터 드레스 코드라는 빌미나 작중 캐릭터를 비유할때 많이 등장한다. 그렇지만 딱히 패러디에만 의존한 만화는 아니다. 덤으로 8권에서는 작가와 친분이 깊은 희철이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
같은 작가의 작품 드레스 코드에 이 작품의 주인공 독고마테가 자주 깜짝 출현한다.

[1] 작가의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