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시
1. 개요
프랑스의 배우. 흔히 오마 사이라고도 읽는데 영어식 표기이고 프랑스어로 읽었을 때는 오마르 시이다. 프랑스 흑인으로 모어가 프랑스어이다.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자이먼 혼수처럼 할리우드로 진출해 활동하지만 자이먼 혼수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해 미국 국적을 얻었고[1] 오마 사이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프랑스 흑인 정체성을 갖고 있다.
2. 생애
1978년 프랑스 트라프(Trappes)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이 서아프리카 출신의 이민자였다. 아버지는 세네갈, 어머니는 모리타니 출신이었다. 아버지 직업은 공장 노동자, 어머니는 청소부로 전형적인 도시 외곽 빈민층 집안이었다.
1996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레드 테스토(Fred Testot, 1977-)를 만나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코미디언으로 이름을 알렸고 TV 시리즈 등에도 출연하며 영화도 병행했다. 한국에 알려진 것은 프랑스에서 대흥행을 기록한 언터처블#s-6 때문이다.
2014년에는 엑스멘 시리즈에 출연해 비숍 역을 맡았다. 2015년에는 스타로드로 유명세를 얻은 크리스 프랫과 쥬라기월드에서 동료로 출연해 랩터의 건강관리 전문가 배리를 맡았다. 프랑스인이라 그런지 작중에 불어를 섞어 쓰고 특유의 억양이 있다. 2016년 개봉예정인 인페르노에서는 톰 행크스와 이미 쥬라기 월드에서 출연했던 이르판 칸이 같이 나온다. 트랜스포머 5편에서는 오토봇 측 핫로드의 성우를 담당했는데, 어김없이 불어 억양 뽐내며 이를 이용한 개그씬이 존재한다.[2] 2019년에는 다시 프랑스 잠수함 스릴러 영화 울프 콜에 '티탄'함 부장 도르시 소령 역으로 출연. 2020년에는 콜 오브 와일드에 알래스카의 프랑스 출신 우편배달부 페로 역을 맡았다. 주인공 개 벅의 가능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초반에 많이 힘겨워하는 벅을 계속 아껴주고 가르치며 한순간도 믿음을 버리지않았다. 덕분에 벅은 썰매개의 리더까지 되며 벅의 견생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코미디언 출신이지만 키가 크고 비율 좋은 근육질 몸매에 말끔하게 생긴 얼굴의 훈남이며, 넘사벽급 수트빨과 수준급 춤사위를[3] 선보이는 예능감 덕분에 가히 미국 흑인 이상의 월드 클라스라고 할만하다.
애니메이션 뮨: 달의 요정에서 태양의 수호자 소혼 역을 맡았다.
2021년 넷플릭스 배급 프랑스드라마 뤼팽에 주인공 아산 디오프 역으로 출연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프랑스의 거대재벌과 맞서는 괴도가 된 남자의 이야기다.
3. 여담
- 배우자인 엘렌과는 1997년 만나서 10년간 동거하며 5명의 아이를 낳고 2007년에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