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영화제
[image]
세자르 영화제(César Awards)는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국내영화제다.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국제영화제 중 세계 3대 국제영화제라 불리는 칸 영화제가 있다면, 프랑스 국내 영화제로는 세자르 영화제가 있다. 매년마다 프랑스 영화계를 돌아보고 우수한 영화와 영화인들을 치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랑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시상식. 1976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프랑스의 오스카, 프랑스판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우며,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제로 꼽힌다.
프랑스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상당하여, 특히 세자르 영화제를 휩쓴 프랑스 영화들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자주 출품되는 편이다. 또한 할리우드와도 자주 교류하는 시상식이기도 하다.
1975년 창설된 프랑스 영화 기술 아카데미 위원회가 초대 회장이자 프랑스의 명배우인 장 가방의 사회를 시작으로 1976년 제1회 세자르 영화제 시상식을 개최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매년 전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프랑스 내에서 개봉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각 부문별 최고의 영화를 선정, 프랑스 영화계의 발전과 공헌에 기여한 이들을 시상하고 격려해 오고 있으며 프랑스 영화계 최대의 시상식으로 봐도 무방하다. 트로피를 직접 제작한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의 이름을 따서 ‘세자르 영화제’로 공식 명명되었다. 현재 약 3,000명의 아카데미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가 직접 고안하고 조각하였다.
원래는 13개부문이었으나 신인상, 다큐멘터리상 등을 추가하여 현재 22개 부문에 걸쳐 후보를 선정하고 시상하고 있다.
특히 아멜리에, 아티스트는 세자르 영화제 주요 부문에 10개 이상 노미네이트되고 상을 휩쓸었으며, 영국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다.
한국 영화 시장이 커지고 해외에서 수상하는 사례도 많아지자 한국 언론에서도 해외 주요 영화제들을 보도하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미국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등 주로 미국 시상식들이나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 위주로만 보도하는 판국이라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다.
다만 한국과의 인연이라면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4] 보다 가장 먼저 2003년에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특히 당시 경쟁작들도 쟁쟁했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션스 일레븐, 마이너리티 리포트, 볼링 포 콜럼바인[5] '''라는 점에서 더 주목 받았다. 그러나 수상은 볼링 포 콜럼바인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한국에서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해서 절대 무시해서는 안될 시상식이다. 영화를 최초로 발명한 뤼미에르 형제가 바로 프랑스인이다. 한마디로 영화 종주국.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제인 칸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고, 프랑수아 트뤼포, 장 뤽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자크 리베트,에릭 로메르 등 누벨바그 운동을 주도했으며 현대 영화 문법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을 배출해냈다. 그야말로 프랑스는 영화에 대해서 진짜 자부심이 대단한 나라다.
비록 영화산업의 흐름이 할리우드로 기울긴 했어도 유럽 영화계에서 이탈리아와 더불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쿠엔틴 타란티노, 케이트 윈슬렛, 메릴 스트립등 할리우드 뿐 아니라 영국, 유럽 영화계 인사들이 직접 참석하여 상을 받을 정도로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2020년에는 한국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하면서 세자르 영화제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던 중 결국 2020년 한국영화 최초로 세자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의 양대 영화제에서 모두 인정받았다는 점이 의미있다.
2020년 2월 28일,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자인 로만 폴란스키에게 감독상을 수여해 큰 논란이 일었다. 감독 입후보 시기때부터 논란이 되어 세자르상 위원진이 총사퇴하는 일까지 있었으나 기어코 그에게 수여한 것이다. 폴란스키에게 시상되는 순간 배우 아델 에넬[6] 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으며, 다수의 영화인들이 자리를 떠났다. 참고로 폴란스키는 페미니스트들의 폭력이 두렵다며 세자르에 참석하지 않았다.
시상식 직후 프랑스에서는 폴란스키 수상을 반대하는 격한 시위가 일어났고, 한때 일부 시위대가 시상식장 진입을 시도해 경찰과 최루탄을 쏘며 막는 등 충돌도 빚어졌다.
폴란스키는 성범죄로 인해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이미 제명당한 상태인데 프랑스는 자국 영화인이라는 이유로 계속 감싸려다가 세자르상의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되었다.
1. 개요
세자르 영화제(César Awards)는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국내영화제다.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국제영화제 중 세계 3대 국제영화제라 불리는 칸 영화제가 있다면, 프랑스 국내 영화제로는 세자르 영화제가 있다. 매년마다 프랑스 영화계를 돌아보고 우수한 영화와 영화인들을 치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랑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시상식. 1976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프랑스의 오스카, 프랑스판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우며,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제로 꼽힌다.
프랑스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상당하여, 특히 세자르 영화제를 휩쓴 프랑스 영화들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자주 출품되는 편이다. 또한 할리우드와도 자주 교류하는 시상식이기도 하다.
2. 역사
1975년 창설된 프랑스 영화 기술 아카데미 위원회가 초대 회장이자 프랑스의 명배우인 장 가방의 사회를 시작으로 1976년 제1회 세자르 영화제 시상식을 개최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매년 전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프랑스 내에서 개봉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각 부문별 최고의 영화를 선정, 프랑스 영화계의 발전과 공헌에 기여한 이들을 시상하고 격려해 오고 있으며 프랑스 영화계 최대의 시상식으로 봐도 무방하다. 트로피를 직접 제작한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의 이름을 따서 ‘세자르 영화제’로 공식 명명되었다. 현재 약 3,000명의 아카데미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2.1. 트로피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가 직접 고안하고 조각하였다.
3. 시상부문
원래는 13개부문이었으나 신인상, 다큐멘터리상 등을 추가하여 현재 22개 부문에 걸쳐 후보를 선정하고 시상하고 있다.
4. 수상작
특히 아멜리에, 아티스트는 세자르 영화제 주요 부문에 10개 이상 노미네이트되고 상을 휩쓸었으며, 영국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다.
4.1. 최우수 작품상
- 1976년 제1회 - 추상 (Le vieux fusil)
- 1977년 제2회 - 미스터 클라인 (Monsieur Klein) ㅡ 조지프 로지 감독
- 1978년 제3회 - 프로비던스 (Providence) ㅡ 알랭 레네 감독
- 1979년 제4회 - 타인의 돈 (L'argent des autres)
- 1980년 제5회 - 테스 (Tess) ㅡ 로만 폴란스키 감독
- 1981년 제6회 - 마지막 지하철 (The Last Metro) ㅡ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
- 1982년 제7회 - 불을 찾아서 (Quest for Fire) ㅡ 장 자크 아노 감독
- 1983년 제8회 - 라 밸런스 (La Balance)
- 1984년 제9회 - 우리의 사랑 (À Nos Amours)[1] , 공 (Le Bal)[2]
- 1985년 제10회 - 마이 뉴 파트너 (My New Partner)[3]
- 1986년 제11회 -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 (Three Men And A Cradle)
- 1987년 제12회 - 테레사 수녀 (Thérèse) ㅡ 알랭 카발리에 감독
- 1988년 제13회 - 굿바이 칠드런 (Au revoir les enfants) ㅡ 루이 말 감독
- 1989년 제14회 - 카미유 클로델 (Camille Claudel)
- 1990년 제15회 - 내겐 너무 이쁜 당신 (Too Beautiful For You)
- 1991년 제16회 - 시라노 (Cyrano de Bergerac)
- 1992년 제17회 - 세상의 모든 아침 (Tous les Matins du Monde)
- 1993년 제18회 - 세비지 나이트 (Savage Nights)
- 1994년 제19회 - 스모킹/노스모킹 (Smoking/No Smoking) ㅡ 알랭 레네 감독
- 1995년 제20회 - 야생 갈대 (Wild Reeds) ㅡ 알랭 레네 감독
- 1996년 제21회 - 증오 (La Haine) -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
- 1997년 제22회 - 리디큘 (Ridicule)
- 1998년 제23회 - 우리들은 그 노래를 알고 있다 (Same Old Song) ㅡ 알랭 레네 감독
- 1999년 제24회 - 천사들의 꿈 (The Dreamlife of Angels)
- 2000년 제25회 - 비너스 보떼 (Venus Beauty Institute)
- 2001년 제26회 - 타인의 취향 (The Taste of Others)
- 2002년 제27회 - 아멜리에 (Amelie) - 장 피에르 주네 감독
- 2003년 제28회 - 피아니스트 (The Pianist) ㅡ 로만 폴란스키 감독
- 2004년 제29회 - 야만적 침략 (The Barbarian Invasions)
- 2005년 제30회 - 레스키브 (Games Of Love And Chance)
- 2006년 제31회 -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The Beat That My Heart Skipped) - 자크 오디아르 감독
- 2007년 제32회 - 레이디 채털리 (Lady Chatterley)
- 2008년 제33회 - 생선 쿠스쿠스 (The Secret Of The Grain)
- 2009년 제34회 - 세라핀 (Séraphine)
- 2010년 제35회 - 예언자 (A Prophet) - 자크 오디아르 감독
- 2011년 제36회 - 신과 인간 (Of Gods And Men) - 그자비에 보부아 감독
- 2012년 제37회 - 아티스트 (The Artist) - 미셸 아자나비슈스 감독
- 2013년 제38회 - 아무르 (Amour) - 미카엘 하네케 감독
- 2014년 제39회 - 엄마와 나 그리고 나의 커밍아웃 (Me, Myself And Mum)
- 2015년 제40회 - 팀북투 (Timbuktu) - 압데라만 시사코 감독
- 2016년 제41회 - 파티마 (Fatima)
- 2017년 제42회 - 엘르 (Elle) - 폴 버호벤 감독
- 2018년 제43회 - 120BPM (120 battements par minute) - 로빈 캉필로 감독
- 2019년 제44회 - 아직 끝나지 않았다 (Custody) - 자비에 르그랑 감독
- 2020년 제45회 - 레미제라블 - 라주 리 감독
5. 특징
한국 영화 시장이 커지고 해외에서 수상하는 사례도 많아지자 한국 언론에서도 해외 주요 영화제들을 보도하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미국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등 주로 미국 시상식들이나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 위주로만 보도하는 판국이라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다.
다만 한국과의 인연이라면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4] 보다 가장 먼저 2003년에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특히 당시 경쟁작들도 쟁쟁했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션스 일레븐, 마이너리티 리포트, 볼링 포 콜럼바인[5] '''라는 점에서 더 주목 받았다. 그러나 수상은 볼링 포 콜럼바인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한국에서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해서 절대 무시해서는 안될 시상식이다. 영화를 최초로 발명한 뤼미에르 형제가 바로 프랑스인이다. 한마디로 영화 종주국.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제인 칸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고, 프랑수아 트뤼포, 장 뤽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자크 리베트,에릭 로메르 등 누벨바그 운동을 주도했으며 현대 영화 문법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을 배출해냈다. 그야말로 프랑스는 영화에 대해서 진짜 자부심이 대단한 나라다.
비록 영화산업의 흐름이 할리우드로 기울긴 했어도 유럽 영화계에서 이탈리아와 더불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쿠엔틴 타란티노, 케이트 윈슬렛, 메릴 스트립등 할리우드 뿐 아니라 영국, 유럽 영화계 인사들이 직접 참석하여 상을 받을 정도로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2020년에는 한국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하면서 세자르 영화제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던 중 결국 2020년 한국영화 최초로 세자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의 양대 영화제에서 모두 인정받았다는 점이 의미있다.
6. 논란
2020년 2월 28일,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자인 로만 폴란스키에게 감독상을 수여해 큰 논란이 일었다. 감독 입후보 시기때부터 논란이 되어 세자르상 위원진이 총사퇴하는 일까지 있었으나 기어코 그에게 수여한 것이다. 폴란스키에게 시상되는 순간 배우 아델 에넬[6] 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으며, 다수의 영화인들이 자리를 떠났다. 참고로 폴란스키는 페미니스트들의 폭력이 두렵다며 세자르에 참석하지 않았다.
시상식 직후 프랑스에서는 폴란스키 수상을 반대하는 격한 시위가 일어났고, 한때 일부 시위대가 시상식장 진입을 시도해 경찰과 최루탄을 쏘며 막는 등 충돌도 빚어졌다.
폴란스키는 성범죄로 인해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이미 제명당한 상태인데 프랑스는 자국 영화인이라는 이유로 계속 감싸려다가 세자르상의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