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영화)
'''제65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1. 개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2012년작 프랑스 / 독일 / 오스트리아 합작영화. 음악가였던 노부부인 조르주와 안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2012년 제65회 칸 영화제에서 공개되면서 극찬을 받고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2013년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여우주연상[2] ,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5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고,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다. - 영화리뷰
2. 내용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 어느 날 아내 안느가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키면서 그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3. 출연
- 조르주 로랑 - 장-루이 트린티냥 (성우 : 이완호)
- 안느 로랑 - 에마뉘엘 리바 (성우 : 이경자)
- 에바 로랑 - 이자벨 위페르 (성우 : 송도영)
- 알렉상드르 - 알렉상드르 타로 (성우 : 주재규)
4. 평가
5. 기타
- 캐스팅 당시 남과 여를 비롯해 누벨바그 영화계를 주름잡았지만 2003년 딸을 잃고[3] 은둔하고 있던 장-루이 트린티냥과 히로시마 내 사랑으로 유명한 엠마누엘 리바가 긴 공백 끝에 캐스팅되었다는 사실에 상당히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때문에 두 배우는 정말 오래간만에 칸 영화제 나들이를 했다. 당시 트랜티냥은 침통하게 더 이상 영화에 나올 생각도 없고 은퇴작이라 밝혔지만, 반대로 리바는 기회가 되면 영화에 더 출연하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리바는 이후 4편의 영화를 찍은 뒤 2017년 암으로 사망했으며, 트랜티냥은 약속을 깨고 미카엘 하네케의 2017년 신작 해피엔드(2017)에 다시 캐스팅되었다. 2018년 은퇴를 선언했지만 직후 대표작이었던 남과 여 세번째 영화에 출연해 촬영을 마치면서 은퇴작은 남과 여 신작으로 미뤄졌다.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4] 의 사랑을 카피하다의 주역이자 오페라 테너 윌리엄 쉬멜이 에바의 영국인 남편 조프로 출연한다. 분량은 대사 몇 줄 읇고 잠시 얼굴 비추는 수준. 그리고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도 본인 이름을 그대로 쓰면서 에바의 제자 역으로 출연한다.
- 트리비아 번역 #
- 이동진 영화당 #
[1] 이례적으로 작품이 아닌 배우가 황금종려상을 공동수상했다. 황금종려상의 수상작의 배우들은 배우상을 수상할 수 없는 규정 때문에 심사위원들의 결정으로 배우들에게 황금종려상을 수여한 최초의 사례이다.[2] 에마뉘엘 리바는 만 85세의 나이에 후보에 오름으로써 두번째 고령 여우주연상 후보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최고령 후보자는 타이타닉(영화)에 출연한 글로리아 마인.[3] 마리 트랜티냥. 1960년대부터 아역으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으며 클로드 샤브롤 감독 영화에도 출연할 정도로 제법 인지도가 있었다. 하지만 2003년 연인이었던 록밴드 느와르 데자이어의 보컬인 베르트랑 칸티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다가 사망했다. 프랑스를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이었지만 칸티는 형을 사는둥 마는둥 하고 출소해 비판이 많았다. 참고로 이 사건은 감독인 알랭 코르노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는데, 장 루이의 전 아내이자 마리의 어머니인 나딘 트랜티냥의 재혼 상대였기 때문이다.[4] 하네케는 키아로스타미랑 친교가 있었다. 쉬멜을 캐스팅한 것도 이 친교랑 상관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