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장군
五蛇将 / Serpent Gener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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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다랄, 나쥬리스, 루가진, 미리 아리아포, 자자그)
MMORPG 《파이널 판타지 11》의 세번째 확장팩 아토르간의 보물에 등장하는 NPC.
5명의 장군으로 구성된 아토르간의 황국군 장교들로, 봉마당(封魔堂)으로 들어가는 다섯개의 열쇠를 소지하고 있다. 작중 디펜스식 전투 컨텐츠인 '비시지'에서, 황도 알자비로 침략해 들어오는 야만족 군대에 맞서 플레이어 캐릭터들과 함께 마법의 피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게 된다.
오사장군(五蛇将)이라는 이름은, 아토르간 황국의 상징인 뱀의 왕 자하크 전승에 전해져 내려오는 다섯 뱀에서 따온 것. 즉, 다섯 뱀 장군.
'황국이 존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설치하는 것이 허락되는' 임시직이며, 성황에게 직접 명령을 받아 국방의 전권을 담당한다. 처음 설치된 시기는 1대 성황인 울다람 때인 듯하다. 오사장군의 필두인 천사장군은 성황이 직접 임명하며, 나머지 4명의 장군은 천사장군이 성황으로부터 임명권을 위임받아 필요에 따라 천사장군이 임명한다. 따라서 반드시 다섯명이 다 있으란 법은 없으며, 네명일 때는 '사사장군' 같은 식으로 부르는 듯.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의 아토르간에는 성황 나슈메라2세 휘하에 다음과 같은 오사장군이 존재하고 있다.
성황 친위부대인 불멸대의 대장 라우반이 형식적으로는 성황에게 충성을 바치지만 실질적으로는 재상 라즈파드의 명령을 따르는 것과 달리, 이들 오사장군은 성황의 명령을 직접 받아 움직이며 충직하게 성황을 보위한다.
서술되는 순서는 오사장군 내 서열순.
오사장군 내에서도 총대장에 속하는 천사장군을 역임하고 있는 인물.
엘반족 남성, 얼굴타입 F4 흑발, 직업은 나이트. 알골이라는 특수한 양손검을 다룬다.
한때는 군대에서 지나치게 강직한 성격 때문에 상관의 미움을 사서 일개 병졸로 좌천당했으나, 야만족 침공 때 어린아이를 구하려다 위기에 처한 아프마우를 구해준 인연으로, 훗날 나슈메라2세 성황이 그를 천사장군으로 발탁하게 된다.
민중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지위조차 망설임없이 버릴 수 있는 강직함과 용맹함, 망설이는 부하에게 올바른 길로 갈 것을 설득하는 강한 리더십을 갖춘 훌륭한 리더. 스스로 가장 잔혹한 전투에 나서며 야만족의 침공으로부터 아토르간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용기와 각오에 감복한 이들은 함께 아토르간을 지키고 성황을 보위하고자 그의 검이 되고, 방패가 되고, 치유자가 되어 오사장군으로서 그를 따르게 되었다.
이토록 훌륭한 인물이지만, 정작 오사장군 중 나머지 4명의 개성이 워낙 강렬한 탓에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옅어서 오사장군 중 인기는 가장 낮은 편(...)
동부전선의 전투에서 용맹함을 떨쳐 적들로부터 나찰이라는 별명을 얻은 맹장.
흄족 남성. 얼굴타입 F1 갈색머리. 직업은 흑마도사. 양손낫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평상시에는 아토르간의 관문 중 한곳을 지키고 있으며, 부하들에게 한편으로는 무섭지만 한편으로는 사려깊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극도의 츤데레 기질이 있다.
왠지 용병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데, 근본적으로 용병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자신과 오사장군의 힘만으로도 아토르간을 지킬 수 있다는 자부심이 매우 강한 것도 이유인 듯.
전반적으로 인기가 높은 오사장군 집단 내에서도 특히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2013년에 있었던 파이널 판타지 11 11주년 인기투표에서 8위에 랭크되어 오사장군 중 유일하게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는 위엄을 달성했을 정도.
이는 비시지에서 보이는 가다랄의 답없는 전투패턴 때문. 대형 공격마법을 시작하자마자 비효율적으로 써버린다든지, 무모하게 적진에 뛰어들었다가 플레이어가 까딱 호위를 놓치면 순식간에 적군에게 포위당해 순살당한다든지, MP를 아끼지 않고 공격마법을 남발하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MP가 바닥나버려서 직접공격밖에 못하게 된다든지, 내성을 생각하지 않고 정령을 남발한다든지 등등. 설정상 강하긴 엄청 강한 인물이라고 하는데 정작 인게임 전투에서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이를 상실하게 만드는 화려한(?) 전투패턴을 보여주다가 가장 먼저 죽는 모습이 자주 보이기 때문에 채팅창에 가다랄의 전투불능을 알리는 문구 <염사장군 가다랄 전투불능!>이 뜨면 플레이어들은 "또 가다랄이냐 ㅋ", "어차피 죽을 놈이니까 놔둬 ㅋ", "나찰같은 소리하네 ㅋ" 같은 식으로 조소하기 일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이 네타화가 되어 나중에는 "시체는 거두어주마", "지켜주고 싶어..." 같은 식으로 동정하거나 모에를 느끼는 유저들이 생기는 등 하드코어하게 좋아하는 팬층이 형성된 것이다.
인도 신화의 '''파괴'''자인 나찰이라는 공식 별명을 갖고 있으나 정작 전투패턴은 플레이어의 멘탈을 '''파괴'''적으로 붕괴시킨 뒤 스스로 '''파괴'''당하는 패턴이라든지, 평상시 대사로는 용병인 모험가에게 강한 척 츤츤거리다가 막상 전투에서는 바보같이 죽어버리기 때문에 '츤바카'라는 별명을 얻는다든지, 흑마도사 주제에 적진에 무모하게 뛰어들어서 호위하기 곤란하게 만들지만 오히려 압도적인 수의 야만족 군단을 향해 용감하게 돌진해서 비효율적인 대형마법을 남발하며 어그로를 끌어대는 용자같은 모습에 열광한 유저들이 더더욱 열성적으로 호위를 해 주어서 결국 끝까지 살아남게 만든다든지 등등, 넷상에서 온갖 화제를 낳으면서 다수의 픽시브 팬아트와 매드무비와 팬픽 등의 2차 창작에 출연하기까지 하는 컬트적인 인기를 누린 캐릭터.
2ch 넷게임 실황판에서는 한때 '염사장군 가다랄을 사랑하는 스레'가 인기를 끌기도 하였으며, 가다랄을 응원하는 응원가와 플래시 영상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1 #2 또한 그가 공격마법을 시전할 때 취하는 포즈는 팬들에게 일종의 댄스 동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파판11의 모든 NPC를 통틀어 가다랄보다 2차 창작 규모가 큰 캐릭터는 샨토토와 프릿슈 정도 뿐인데, 이 둘은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참전 버프가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2차 창작계에서 가다랄의 인기는 그야말로 파판11 캐릭터로서는 최상급임을 알 수 있다.
나중에는 스퀘어 에닉스도 그를 네타 캐릭터로 공인하였는지, 작중 스토리에 슬쩍 가다랄을 놀리는 대사를 넣기도 하였다.
그의 강력한 츤데레와 나찰ㅋ스러움을 엿볼 수 있는 대사들이다.
이쯤 되면 다들 알겠지만 실제 인게임 전투에서 가다랄이 보이는 모습과의 갭이 이 대사들의 포인트.
수많은 전쟁을 겪어온 역전의 용사.
가르카 남성, 얼굴타입 F8 은발, 직업은 몽크.
자신의 지위에 연연치 않고 병사들과 생활을 함께하며,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말을 건넨다.
평상시엔 관문 중 한곳을 지키고 있으며, 시원시원하고 호쾌한 성격 덕분에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듯. 형님이라 부르며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모 이벤트 씬에서는 실제로 형님이라 불리며 선망을 받기도 했다.
몽크이지만 맷집도 우수하여 포위당해도 잘 버티는 등 전투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전황을 냉정하게 파악할 줄 아는 우수한 전술가이기도 한, 지용을 겸비한 인물.
그와 함께 호쾌하게 웃고, 싸우고, 고생하고, 승리를 쟁취하면서 용병은 '싸운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배워간다.
인기몰이를 하여 확장팩 알타나의 신병에서도 비중있게 출연. 20년 전 과거 세계에서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바스톡 공화국 소속으로 알타나 연합군에 참가하여 어둠의 왕의 수인혈맹군에 맞서 싸운 일원으로 등장한다.
흄족 여성, 얼굴타입 F4 흑발, 직업은 레인저. 활의 천재이다.
본명은 나쥬리스 타이라. 하지만 사정이 있어서 바레비아라는 성을 대신 쓰고 있다.
전투시의 고고한 태도, 귀여운 모션, 평소에는 위압감이 없는 온화한 태도로 용병들을 존중하지만 순간화력은 오사장군 중 최강으로 꼽히는 등 갭모에가 나름대로의 인기요소.
아토르간 황국의 영지에 속하는 소국 출신으로, 조국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듯하다.
미스라족 여성, 얼굴타입 F7 갈색머리, 직업은 백마도사...인데 둔기인 곤봉을 무기로 사용하는, 서포트직업 전사다.
실제 전투에서도 평상시엔 보조마법으로 후방지원을 하다가 근접전이 벌어지면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이는 슈퍼 백마도사.
모험가 앞에서 강한 어조를 쓰면서 내려다보는 모습을 보이며, 1인칭 보쿠에, 츤데레, 고양이귀 등 훌륭한 모에요소의 집합체. 어찌보면 뻔한 캐릭터인데도 뻔하게 빠져들어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다.
어렸을 때 아프마우와 함께 와라라 사원에서 공부한 인연이 있는데, 여기에는 미리 아리아포의 조국과 관련된 깊은 과거이야기가 숨어있다.
아토르간 황국령에 소속된 샤야 섬 출신.
원래는 샤야 섬에서 섬 사람들의 주식인 포포토고구마를 재배하는 유복한 농가의 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황국총독의 이름하에 신농지법이 시행되었고, 이로 인해 미리의 집은 농지를 대부분 몰수당함으로서 유복했던 생활은 순식간에 가난에 쫓기는 생활로 뒤바뀌게 되었다.
황국은 본국에서 인기있다는 이유로 섬 전체를 파마마 재배지로 지정하였으나, 파마마 재배에 익숙하지 않은 섬 사람들은 대부분 재배에 실패하였고, 그나마 재배한 것도 병에 걸려 말라버리면서, 섬 전체가 식량부족상태가 되어 대규모의 기아에 허덕이게 되었다. 이때 미리의 어머니도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와 집을 잃은 미리는 하루하루 필사적으로 살 길을 찾은 끝에, 13살 때 나이를 속이고 자경단에 지원하였으나, 나이를 속인 사실이 발각당해 어새신을 육성하는 특수비밀부대 '샤야 자유군'에 강제 입대당하여 비밀리에 암살훈련을 받았고, 커리큘럼을 마친 끝에 암살자로서 유학생이라는 명목으로 아토르간 본국의 와라라 사원으로 보내지게 된다. 그리고 이때 당시 같은 와라라 사원의 학생이었던 아프마우를 만난다.
황궁에서 자라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아프마우는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당하는 일이 많았으나, 외톨이인 아프마우의 모습에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겹친 미리는 아프마우를 신경써주게 되었다. 이에 아프마우는 미리와 친해지고 싶어했지만, 미리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애써 차갑게 굴며 아프마우와 거리를 두려 애썼다. 그리고 이 와중에 미리는 샤야 섬의 복수로서 파마마 재배와 관련된 황국 인물들에 대한 연쇄살인을 행한다.
낮에는 유학생, 밤에는 암살자로서 살아가던 미리는 어느날 샤야 자유군 동지로부터 '와라라 사원의 우수한 학생들이 황궁에 초대받아 수상식을 갖는 자리에서 성황을 암살하라'는 중대한 임무를 받는다. 이때 미리도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식에 출석하는 학생대표로 선출되었기에 이 임무에 적임이었던 것. 살아 돌아오기 힘드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샤야에서의 비참한 생활을 기억하고 있는 미리는 임무수행을 결의한다.
그러나 이 임무는 결국 실패하였고, 불멸대에 쫓겨 와라라 사원까지 도망친 미리는 아프마우의 도움으로 겨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때 미리를 생각하는 아프마우의 마음과 그녀의 비전에 감복한 미리는 마음을 돌려 샤야 자유군과의 연을 끊고 루가진의 휘하로 들어가 공적을 쌓은 끝에 오사장군 중 한명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아프마우와 깊은 우정으로 맺어진 미리는 진심으로 성황 나슈메라 2세를 보위하고 있으며, 그녀가 들고 있는 무기인 곤봉과 방패는 샤야 섬에서 자란 목재로 만든 것으로, 나슈메라2세가 직접 선물한 것이다.
오사장군 중 가장 깊은 사연이 있는 인물이기에 인기도 높은 편이지만, 염사장군 가다랄의 컬트적인 인기만큼은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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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다랄, 나쥬리스, 루가진, 미리 아리아포, 자자그)
MMORPG 《파이널 판타지 11》의 세번째 확장팩 아토르간의 보물에 등장하는 NPC.
5명의 장군으로 구성된 아토르간의 황국군 장교들로, 봉마당(封魔堂)으로 들어가는 다섯개의 열쇠를 소지하고 있다. 작중 디펜스식 전투 컨텐츠인 '비시지'에서, 황도 알자비로 침략해 들어오는 야만족 군대에 맞서 플레이어 캐릭터들과 함께 마법의 피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게 된다.
오사장군(五蛇将)이라는 이름은, 아토르간 황국의 상징인 뱀의 왕 자하크 전승에 전해져 내려오는 다섯 뱀에서 따온 것. 즉, 다섯 뱀 장군.
'황국이 존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설치하는 것이 허락되는' 임시직이며, 성황에게 직접 명령을 받아 국방의 전권을 담당한다. 처음 설치된 시기는 1대 성황인 울다람 때인 듯하다. 오사장군의 필두인 천사장군은 성황이 직접 임명하며, 나머지 4명의 장군은 천사장군이 성황으로부터 임명권을 위임받아 필요에 따라 천사장군이 임명한다. 따라서 반드시 다섯명이 다 있으란 법은 없으며, 네명일 때는 '사사장군' 같은 식으로 부르는 듯.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의 아토르간에는 성황 나슈메라2세 휘하에 다음과 같은 오사장군이 존재하고 있다.
성황 친위부대인 불멸대의 대장 라우반이 형식적으로는 성황에게 충성을 바치지만 실질적으로는 재상 라즈파드의 명령을 따르는 것과 달리, 이들 오사장군은 성황의 명령을 직접 받아 움직이며 충직하게 성황을 보위한다.
2. 나슈메라2세 휘하 오사장군 멤버
서술되는 순서는 오사장군 내 서열순.
2.1. 천사장군 루가진
오사장군 내에서도 총대장에 속하는 천사장군을 역임하고 있는 인물.
엘반족 남성, 얼굴타입 F4 흑발, 직업은 나이트. 알골이라는 특수한 양손검을 다룬다.
한때는 군대에서 지나치게 강직한 성격 때문에 상관의 미움을 사서 일개 병졸로 좌천당했으나, 야만족 침공 때 어린아이를 구하려다 위기에 처한 아프마우를 구해준 인연으로, 훗날 나슈메라2세 성황이 그를 천사장군으로 발탁하게 된다.
민중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지위조차 망설임없이 버릴 수 있는 강직함과 용맹함, 망설이는 부하에게 올바른 길로 갈 것을 설득하는 강한 리더십을 갖춘 훌륭한 리더. 스스로 가장 잔혹한 전투에 나서며 야만족의 침공으로부터 아토르간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용기와 각오에 감복한 이들은 함께 아토르간을 지키고 성황을 보위하고자 그의 검이 되고, 방패가 되고, 치유자가 되어 오사장군으로서 그를 따르게 되었다.
이토록 훌륭한 인물이지만, 정작 오사장군 중 나머지 4명의 개성이 워낙 강렬한 탓에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옅어서 오사장군 중 인기는 가장 낮은 편(...)
너희 용병과 우리 황국군은 성황님을 위해 싸우는 동지. 함께 힘을 다하도록 하자.
2.2. 염사장군 가다랄
동부전선의 전투에서 용맹함을 떨쳐 적들로부터 나찰이라는 별명을 얻은 맹장.
흄족 남성. 얼굴타입 F1 갈색머리. 직업은 흑마도사. 양손낫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평상시에는 아토르간의 관문 중 한곳을 지키고 있으며, 부하들에게 한편으로는 무섭지만 한편으로는 사려깊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극도의 츤데레 기질이 있다.
왠지 용병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데, 근본적으로 용병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자신과 오사장군의 힘만으로도 아토르간을 지킬 수 있다는 자부심이 매우 강한 것도 이유인 듯.
2.2.1. 유독 높은 인기의 이유
전반적으로 인기가 높은 오사장군 집단 내에서도 특히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2013년에 있었던 파이널 판타지 11 11주년 인기투표에서 8위에 랭크되어 오사장군 중 유일하게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는 위엄을 달성했을 정도.
이는 비시지에서 보이는 가다랄의 답없는 전투패턴 때문. 대형 공격마법을 시작하자마자 비효율적으로 써버린다든지, 무모하게 적진에 뛰어들었다가 플레이어가 까딱 호위를 놓치면 순식간에 적군에게 포위당해 순살당한다든지, MP를 아끼지 않고 공격마법을 남발하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MP가 바닥나버려서 직접공격밖에 못하게 된다든지, 내성을 생각하지 않고 정령을 남발한다든지 등등. 설정상 강하긴 엄청 강한 인물이라고 하는데 정작 인게임 전투에서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이를 상실하게 만드는 화려한(?) 전투패턴을 보여주다가 가장 먼저 죽는 모습이 자주 보이기 때문에 채팅창에 가다랄의 전투불능을 알리는 문구 <염사장군 가다랄 전투불능!>이 뜨면 플레이어들은 "또 가다랄이냐 ㅋ", "어차피 죽을 놈이니까 놔둬 ㅋ", "나찰같은 소리하네 ㅋ" 같은 식으로 조소하기 일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이 네타화가 되어 나중에는 "시체는 거두어주마", "지켜주고 싶어..." 같은 식으로 동정하거나 모에를 느끼는 유저들이 생기는 등 하드코어하게 좋아하는 팬층이 형성된 것이다.
인도 신화의 '''파괴'''자인 나찰이라는 공식 별명을 갖고 있으나 정작 전투패턴은 플레이어의 멘탈을 '''파괴'''적으로 붕괴시킨 뒤 스스로 '''파괴'''당하는 패턴이라든지, 평상시 대사로는 용병인 모험가에게 강한 척 츤츤거리다가 막상 전투에서는 바보같이 죽어버리기 때문에 '츤바카'라는 별명을 얻는다든지, 흑마도사 주제에 적진에 무모하게 뛰어들어서 호위하기 곤란하게 만들지만 오히려 압도적인 수의 야만족 군단을 향해 용감하게 돌진해서 비효율적인 대형마법을 남발하며 어그로를 끌어대는 용자같은 모습에 열광한 유저들이 더더욱 열성적으로 호위를 해 주어서 결국 끝까지 살아남게 만든다든지 등등, 넷상에서 온갖 화제를 낳으면서 다수의 픽시브 팬아트와 매드무비와 팬픽 등의 2차 창작에 출연하기까지 하는 컬트적인 인기를 누린 캐릭터.
2ch 넷게임 실황판에서는 한때 '염사장군 가다랄을 사랑하는 스레'가 인기를 끌기도 하였으며, 가다랄을 응원하는 응원가와 플래시 영상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1 #2 또한 그가 공격마법을 시전할 때 취하는 포즈는 팬들에게 일종의 댄스 동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파판11의 모든 NPC를 통틀어 가다랄보다 2차 창작 규모가 큰 캐릭터는 샨토토와 프릿슈 정도 뿐인데, 이 둘은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참전 버프가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2차 창작계에서 가다랄의 인기는 그야말로 파판11 캐릭터로서는 최상급임을 알 수 있다.
나중에는 스퀘어 에닉스도 그를 네타 캐릭터로 공인하였는지, 작중 스토리에 슬쩍 가다랄을 놀리는 대사를 넣기도 하였다.
2.2.2. 명대사(?) 모음
그의 강력한 츤데레와 나찰ㅋ스러움을 엿볼 수 있는 대사들이다.
이쯤 되면 다들 알겠지만 실제 인게임 전투에서 가다랄이 보이는 모습과의 갭이 이 대사들의 포인트.
네놈, 용병이냐...... 맘에 안 드는군. 너희 용병들은 돈을 따라 움직이지. 돈으로만 움직이는 녀석은 돈에 배신하게 된다......
젠장, 젠장, 젠장... 하필 마법의 피리를 잃어버리다니! 무능한 황국군놈들! 도움 안되는 용병놈들! 응? 거기 용병! 아까부터 뭘 멍하니 서있나! 빨리 마법의 피리를 되찾아 오란 말이다!!
황국의 흥망이 이 싸움에 달렸다! 시체는 내가 거두어주마. 안심하고 죽도록 해라!
이 쓰레기놈들! 한꺼번에 잿더미로 만들어주겠다!!!
후오오오오오오오오~! 힘이 솟아, 힘이 솟는다~!!! 이제, 누구도 나님을 막을 수 없다구!?
하하~! 죽어! 죽어! 죽어!
파! 이! 가~!!!!!
2.3. 토사장군 자자그
수많은 전쟁을 겪어온 역전의 용사.
가르카 남성, 얼굴타입 F8 은발, 직업은 몽크.
자신의 지위에 연연치 않고 병사들과 생활을 함께하며,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말을 건넨다.
평상시엔 관문 중 한곳을 지키고 있으며, 시원시원하고 호쾌한 성격 덕분에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듯. 형님이라 부르며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모 이벤트 씬에서는 실제로 형님이라 불리며 선망을 받기도 했다.
몽크이지만 맷집도 우수하여 포위당해도 잘 버티는 등 전투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전황을 냉정하게 파악할 줄 아는 우수한 전술가이기도 한, 지용을 겸비한 인물.
그와 함께 호쾌하게 웃고, 싸우고, 고생하고, 승리를 쟁취하면서 용병은 '싸운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배워간다.
인기몰이를 하여 확장팩 알타나의 신병에서도 비중있게 출연. 20년 전 과거 세계에서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바스톡 공화국 소속으로 알타나 연합군에 참가하여 어둠의 왕의 수인혈맹군에 맞서 싸운 일원으로 등장한다.
혹시 여기가 전장이 되면, 가능한 한 내 뒤에서 싸우도록 해라. 무슨 일을 하든지 살아 있어야 되는 일이다. 크핫핫핫핫!
크핫핫핫핫! 꼴사납게 져 버렸구만. 하지만, 이런 때야말로... 크핫핫핫핫! ...웃으면 되는거다. 빼앗긴 건 되찾으면 돼. 그것 뿐인 거다.
2.4. 풍사장군 나쥬리스
흄족 여성, 얼굴타입 F4 흑발, 직업은 레인저. 활의 천재이다.
본명은 나쥬리스 타이라. 하지만 사정이 있어서 바레비아라는 성을 대신 쓰고 있다.
전투시의 고고한 태도, 귀여운 모션, 평소에는 위압감이 없는 온화한 태도로 용병들을 존중하지만 순간화력은 오사장군 중 최강으로 꼽히는 등 갭모에가 나름대로의 인기요소.
저에게 모두의 용기를 나눠주십시오. 이 싸움,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합치면,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2.5. 수사장군 미리 아리아포
아토르간 황국의 영지에 속하는 소국 출신으로, 조국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듯하다.
미스라족 여성, 얼굴타입 F7 갈색머리, 직업은 백마도사...인데 둔기인 곤봉을 무기로 사용하는, 서포트직업 전사다.
실제 전투에서도 평상시엔 보조마법으로 후방지원을 하다가 근접전이 벌어지면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이는 슈퍼 백마도사.
모험가 앞에서 강한 어조를 쓰면서 내려다보는 모습을 보이며, 1인칭 보쿠에, 츤데레, 고양이귀 등 훌륭한 모에요소의 집합체. 어찌보면 뻔한 캐릭터인데도 뻔하게 빠져들어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다.
어렸을 때 아프마우와 함께 와라라 사원에서 공부한 인연이 있는데, 여기에는 미리 아리아포의 조국과 관련된 깊은 과거이야기가 숨어있다.
시끄러. 나, 용병은 싫단 말야. 싸우는데 방해가 되는 일이나 없도록 해.
2.5.1. 과거 행적
아토르간 황국령에 소속된 샤야 섬 출신.
원래는 샤야 섬에서 섬 사람들의 주식인 포포토고구마를 재배하는 유복한 농가의 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황국총독의 이름하에 신농지법이 시행되었고, 이로 인해 미리의 집은 농지를 대부분 몰수당함으로서 유복했던 생활은 순식간에 가난에 쫓기는 생활로 뒤바뀌게 되었다.
황국은 본국에서 인기있다는 이유로 섬 전체를 파마마 재배지로 지정하였으나, 파마마 재배에 익숙하지 않은 섬 사람들은 대부분 재배에 실패하였고, 그나마 재배한 것도 병에 걸려 말라버리면서, 섬 전체가 식량부족상태가 되어 대규모의 기아에 허덕이게 되었다. 이때 미리의 어머니도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와 집을 잃은 미리는 하루하루 필사적으로 살 길을 찾은 끝에, 13살 때 나이를 속이고 자경단에 지원하였으나, 나이를 속인 사실이 발각당해 어새신을 육성하는 특수비밀부대 '샤야 자유군'에 강제 입대당하여 비밀리에 암살훈련을 받았고, 커리큘럼을 마친 끝에 암살자로서 유학생이라는 명목으로 아토르간 본국의 와라라 사원으로 보내지게 된다. 그리고 이때 당시 같은 와라라 사원의 학생이었던 아프마우를 만난다.
황궁에서 자라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아프마우는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당하는 일이 많았으나, 외톨이인 아프마우의 모습에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겹친 미리는 아프마우를 신경써주게 되었다. 이에 아프마우는 미리와 친해지고 싶어했지만, 미리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애써 차갑게 굴며 아프마우와 거리를 두려 애썼다. 그리고 이 와중에 미리는 샤야 섬의 복수로서 파마마 재배와 관련된 황국 인물들에 대한 연쇄살인을 행한다.
낮에는 유학생, 밤에는 암살자로서 살아가던 미리는 어느날 샤야 자유군 동지로부터 '와라라 사원의 우수한 학생들이 황궁에 초대받아 수상식을 갖는 자리에서 성황을 암살하라'는 중대한 임무를 받는다. 이때 미리도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식에 출석하는 학생대표로 선출되었기에 이 임무에 적임이었던 것. 살아 돌아오기 힘드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샤야에서의 비참한 생활을 기억하고 있는 미리는 임무수행을 결의한다.
그러나 이 임무는 결국 실패하였고, 불멸대에 쫓겨 와라라 사원까지 도망친 미리는 아프마우의 도움으로 겨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때 미리를 생각하는 아프마우의 마음과 그녀의 비전에 감복한 미리는 마음을 돌려 샤야 자유군과의 연을 끊고 루가진의 휘하로 들어가 공적을 쌓은 끝에 오사장군 중 한명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아프마우와 깊은 우정으로 맺어진 미리는 진심으로 성황 나슈메라 2세를 보위하고 있으며, 그녀가 들고 있는 무기인 곤봉과 방패는 샤야 섬에서 자란 목재로 만든 것으로, 나슈메라2세가 직접 선물한 것이다.
오사장군 중 가장 깊은 사연이 있는 인물이기에 인기도 높은 편이지만, 염사장군 가다랄의 컬트적인 인기만큼은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1] 호감도 작업을 끝낸 뒤의 대사...는 아니고 가다랄과 관련된 퀘스트를 다 본 뒤에 말을 걸었을 때의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