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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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Australopithecus afarensis''''' Johanson & White, 197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영장목(Primates)
아목
직비원아목(Haplorrhini)
하목
원숭이하목(Simiiformes)
상과
사람상과(Hominoidea)

사람과(Hominidae)

사람족(Hominini)
아족
사람아족(Hominina)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Australopithecus'')
''''''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 afaren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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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에 속하는 대표적인 이자 오늘날 현생 인류의 오래전 직계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그나마 잘 보존된 부분적인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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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렌시스의 신체 복원 모형.
'''이름'''
학명
Australopithecus afarensis
의미
아프리카유인원
이명
Lucy's speices
의미
루시
'''번성'''
시대
신생대 신제3기 플라이오세
기간
약 390만 년 전 ~ 290만 년 전
지역
동아프리카 전역
무대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케냐 지대
'''기원'''
발생
동아프리카 일대
발견
1974년, 남아프리카, 도널드 조핸슨
'''신체'''
보행
초창기적 직립 보행
도구
초창기적 석기 도구
언어
미사용
식생
초식 기반 잡식
두뇌
약 400 ~ 750cc[1]
1. 개요
2. 화석
3. 신체
4. 논란
5. 루시
5.1. 신체
5.2. 사망
5.3. 이야기거리


1. 개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Australopithecus'')에 속하는 멸종된 화석 인류의 한 이다.
아파렌시스(''afarensis'')라는 종명은 발견지인 아프리카 대륙에서 따와 라틴어로 "아프리카의"라는 으로, 학명아프리카유인원이라는 의미이다. 이명으로는 루시의 종(Lucy's Speices)이 있다.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발생하여 신생대 신제3기 플라이오세인 약 390만 년 전에서 290만 년 전까지 동아프리카 전역에서 주로 오늘날의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케냐 지대를 무대 삼아 살았다.
아파렌시스는 현생 인류의 직계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를 포함하는 사람속에 더욱 가까이 관련되어 있다고 여겨지며, 많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의 종과 현존하는 사람속(''Homo'')의 공통 조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2. 화석


이 종의 화석은 직립 보행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인간의 조상이다.

3. 신체


이 종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의 종들 중에서 가장 약해, 체격이 마치 어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Australopithecus africanus'')처럼 매우 빈약했다.

4. 논란


동시기의 어느 다른 알려진 원시인류보다 인류의 직계 조상인지 알려지지 않은 조상의 가까운 친족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몇몇 연구자들은 프레안트로푸스속(''Praeanthropus'')에 포함시킨다.

5.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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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아파렌시스 화석으로, 1974년 11월 24일,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Ethiopia) 북동부 하다르(Hadar)의 아프리카 삼각주(Afar Triangle)에 있는 계곡 부근에서 미국의 고인류학자(Paleoanthropologist)인 도널드 조핸슨(Donald Johanson, 1943년 6월 28일~)이 파멜라 앨더만(Pamela Alderman), 이브스 코펜스(Yves Coppens), 모리스 타이엡(Maurice Taieb)과 함께 발굴했다.
해당 화석을 발굴한 날 밤 조사단 일행이 캠프에서 쉬면서 테이프레코더를 통해 비틀즈의 곡인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를 반복적으로 틀며 감상했는데, 그 곡을 듣던 중 파멜라가 이름을 그 곡의 제목에 나오는 "루시"로 제안해서 이 곡은 아파렌시스종의 이명인 "루시의 종(Lucy's species)"의 어원이 되었다. 에티오피아 현지인이 경탄하며 암하라어로 내뱉은 '그대는 아름답군요'라는 뜻의 '딘키네쉬(Dinkinesh)'로도 불리나, 현재는 루시라는 이명이 정착했다.
이 화석의 발견으로 인류의 직립보행을 가능하게 한 요인이 두뇌 발달이 아니라, 도구 제작 능력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루시의 유골이 온전한 상태로 발굴되자 초기 인류가 직립보행을 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없이 명백해졌다.
이후 두개골의 4할가량을 복원해내는 데 성공하면서 루시는 최초로 세상에 알려진 아파렌시스라는 기록이 붙는다.
루시 발굴 직후, 루시가 발굴된 지역 근처에서 한꺼번에 매우 많은 해골을 발굴했는데, 당시 조사단 측은 아파렌시스의 오래된 종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후 형태학(Morphology)적으로 비슷한 몇몇 다량의 두개골들을 더 발견한 결과, 학계에서는 아파렌시스라 불리는 종으로 분류했다.
조핸슨과 메이틀랜드 암스트롱 에디(Maitland Armstrong Edey)는 '루시: 인류의 시작'(Lucy: The Beginnings of Humankind)이라는 책을 내고 1982년 미국 국립 도서상 과학부문(U.S. National Book Award in Science)에서 수상을 했다.

5.1. 신체


조핸슨과 조사단은 그녀의 갈비뼈를 보고, 그 당시 아직 주로 초식을 기본 식생활로 했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또한 그녀의 굽어진 손가락 뼈들을 보고, 아파렌시스 이전 직계 조상들이 주먹보행(사족보행)을 했다는 흔적들이 남아있으며, 아마 아직 나무에서 주로 생활을 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하지만 루시 자체는 무릎을 완전히 펴지는 못했지만 명백히 이족보행(Bipedalism)을 했음을 보여주기도 하며, 이는 인류의 직계 계통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주고 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가 직립보행을 했다는 레이먼드 다트(Raymond Dart)의 이론이 이를 뒷받침한다. 루시가 완전히 직립했을 때의 키는 약 3피트 반(106.7cm) 정도이다.

5.2. 사망


존 카펠만의 연구에 따르면 10m 이상의 나무 위에서 잠을 자다가 떨어져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현재의 침팬지처럼 나무 위에서 잠을 잤는데, 이는 당시 현재보다 더 빽빽했을 삼림환경 덕분에 가능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루시는 자다가 떨어지며 다리로 착지 후 충격으로 잠을 깨며 팔을 앞으로 뻗으면서 넘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전신 골절을 입었으며 그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루시의 뼈에는 골절의 흔적이 있으나 회복의 흔적은 없어 이를 토대로 추적했다고 한다.

5.3. 이야기거리


스칼렛 요한슨최민식 등이 연기한 영화 루시에서 등장한다. 영화 후반부 주인공 루시가 시간을 조절하는 능력까지 얻게 되면서 머나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원인 루시를 만난다. 애당초 영화의 제목도 원인 루시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1] 보통 500cc 이하였으며, 고릴라보다 약 100cc 정도 크지만 현생인류보다는 약 1000cc 정도 작아, 3분의 1 크기도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