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 고사쿠

 

1. 개요
2. 상세
3. 나가이 고 원작과 오타 고사쿠판 마징가Z의 차이점


1. 개요


桜多 吾作 (おうた ごさく)
일본의 만화가로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어시스턴트로 만화가 생활을 시작하였다.
나가이 고와 함께 마징가 시리즈의 대표작가이다. 극중에 등장하는 기계수의 상당 수가 그의 디자인이며 오타 고사쿠가 그린 마징가 만화책은 나가이 고의 만화책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정도이다.
나가이 고의 곁에서 독립한 뒤로는 주로 낚시만화를 연재하였다.

2. 상세


나가이 고의 원작 만화가 버젓이 존재하는데 어떻게 제3자인 오타가 그린 만화판이 존재할 수 있었는지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마징가Z가 방송을 타던 당시(1970년대), 컨텐츠는 철저하게 소모품 취급이었으며 "팔릴때 최대한 많이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였다. 때문에, 나가이 고의 원작 만화 + 애니메이션이 크게 히트하자 독자의 연령대에 따라 세분되어 양산된 "코미컬라이즈" 만화작품들이 줄줄이 탄생한 것이다. [1][2] 그리고 5,6가지나 되던 마징가 시리즈의 코미컬라이즈 만화들 중에서 슈퍼로봇대전에 참가할 정도로 가장 잘 알려지고 인기도 많았던 것이 바로 오타 고사쿠의 작품들이다.
사실 오타 고사쿠는 나가이 고보다 그림 실력은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캐릭터의 특징을 잘 잡아서 재미있게 그려낼 줄은 알았다. 또한 원작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스토리텔러이기도 해서, 얘기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자극적이고 색다른 전개를 시도하곤 했다. 그래서 오타 고사쿠의 마징가 시리즈는 비교적 명랑한 나가이 고의 마징가 시리즈에 비하면 훨씬 시리어스하고 암울한 스토리가 특징으로, 주인공들을 매우 괴롭힌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코우지가 사이보그가 된다", "테츠야가 자폭을 한다", "그렌다이저는 지구멸망 스토리"라는 마징가 시리즈 루머중 유명한 것들이 모두 오다 고사쿠의 만화책에서 나온 스토리라는것만 봐도 그 여파를 알수있다. 참고로 오타는 나가이 고와는 달리 닥터 헬의 인생이라든가, 미케네 제국의 최후도 그린 적이 있다.#
적어도 마징가 Z에 한해서는 나가이 고도 만만치 않은 만화판을 그려냈기 때문에 평가는 나가이 고 쪽이 약간 높지만, 나가이 고가 그레이트 마징가와 그렌다이저의 코미컬라이즈는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레이트 마징가와 그렌다이저 만화는 스승님을 능가한다는 평. 그렌다이저는 막나가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레이트 마징가는 만인이 칭찬하는 명작이다.
그로이저X의 원안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역시 매우 하드하다.

3. 나가이 고 원작과 오타 고사쿠판 마징가Z의 차이점



3.1. 마징가Z


  • 기본적인 흐름은 만화판 내지는 애니메이션판을 따르고 있다.
  • 만화판에서는 자위대도 용감히 싸우는 모습이 나오지만 오타판에서는 아수라 남작에게 줄창 까임을 당하다가 미국님에게서 하사받은 비밀병기[3]를 이용하여 대활약한다.
  • 전투 중에 중상을 입은 카부토 코우지가 아버지의 전철을 밟아서 사이보그 수술을 받게 된다.
  • 사실상의 주역에 가까운 에피소드도 할당받고, 최후도 장렬하게 맞이하는 등 브로켄 백작이 대활약한다. 참고로 오타 만화판에서 브로켄 백작의 최후는 다음과 같다. 닥터 헬이 궁지에 몰린 가운데 헬이 브로켄에게 사실상의 반자이 어택을 명령했다. 브로켄은 모든 것은 작전을 잘못 지휘한 닥터 헬의 책임이라며 헬을 실컷 비난했다. 그 직후 전쟁터에서 자신을 되살려준 은혜[4]를 갚기 위하여 맨몸으로 돌격한다. 브로켄 백작은 뛰어난 신체능력을 살려서 카부토 코우지를 농락하지만 결국 맨몸으로 마징가Z를 이길 수는 없었던 탓에 장렬하게 산화한다.[5] 참고로 닥터 헬의 과거 회상편을 보면 브로켄 백작은 지금의 조직이 있게 만든 1등 공신이며 아수라 남작보다 먼저 만들어진 자이다.[6]

3.2. 그레이트 마징가


  • 이번에도 자위대의 비중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마징가Z에서 아수라 남작이 자위대를 깠다면 이번에는 첩보장관 아르고스가 자위대를 깐다.
  • 양산형 그레이트 마징가가 나온다. 더구나 성능이나 무장이 완전하게 오리지널과 동일하다. 보스가 식별을 위하여 오리지널의 허리춤에다가 한자로 원조라고 쓰고 양산형은 숫자가 매겨져 있는 것만이 유일한 차이점. 심지어 도중에 츠루기 테츠야는 파손된 원조를 버리고 양산형으로 갈아탄다. 게다가 양산형이면서도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블랙 그레이트[7]라는 것이 나온다.
  • 참고로 양산형 그레이트 마징가의 탄생비화는 이러한데, 일본의 한 기업가가 일본전체의 국익[8]을 위하여 과학요새연구소의 직원을 매수하여 그레이트 마징가의 설계도를 손에 넣는데 성공하고 그레이트 마징가를 양산한 뒤 전 세계에 팔려고 한 것이었다. 물론 과학요새연구소측에서는 전세계에 그레이트 마징가가 퍼지면 전쟁이 심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저지하려고 했고 결국 기업가의 딸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것으로 수출을 막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미 다수의 그레이트 마징가가 양산된 상태...
  • 원작에서 죽지 않는 캐릭터가 죽거나 죽는 이유가 바뀌었다. 카부토 켄조, 츠루기 테츠야, 미사토등.
  • 한편 미케네 제국지옥대원수는 그레이트 마징가와 과학요새연구소를 제거하면 일본은 유일하게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이것을 일본정부가 받아들인다. 결국 과학요새연구소는 자위대의 공격을 받아서 파괴된다. 일본정부의 방침을 거스른 일부 자위대원들은 츠루기 테츠야와 그레이트 마징가 측과 합류하여 저항활동을 시작한다. 물론 지옥대원수는 일본정부와의 약속을 깨고 일본을 침략한다. 한편 TV판에서도 열등감에 시달리던 츠루기 테츠야는 결국 인간들과도 싸워야하는 저항활동에 견디다 못해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성향 때문에 테츠야는 미케네 제국과의 전투에서 심한 피해를 입고만다. 카부토 켄조는 테츠야를 살리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고 암울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포함한 저항군에게 그나마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도와준 카부토 켄조를 잃은 츠루기 테츠야는 오열한다. 자신이 카부토 켄조를 죽게 만들었다고 생각한 테츠야는 저항군 몰래 혼자 그레이트 마징가를 이끌고 승전으로 들떠있는 틈을 타서 미케네 제국의 중심부를 파고 들어서 자폭한다. 이 결전에 의하여 미케네는 대부분의 전력을 잃고 사실상 지구정복의 야망은 좌절된다. 겟타로보 고와 닮은 에피소드

3.3. UFO로보 그렌다이저


  • 미케네 제국이 다시 등장해서 베가측에 대항하기 위하여 듀크 프리드와 동맹을 제안한다. 곧 베가측이 공격해오고 카부토 코우지는 피신하는 와중에 어둠의 제왕의 본체인 뇌가 들어있는 케이스를 운반하다가 실수로 이것을 깨트린다. 코우지는 과연 자신이 실수로 어둠의 제왕의 뇌를 깨트린건지 아니면 그동안 남아있던 어둠의 제왕에 대한 분노 때문에 일부러 어둠의 제왕의 뇌를 깨트린 것은 아닌지 고뇌한다. 한편 수령을 잃은 미케네 제국은 완전히 존재를 감춘다.
  • 원반수로의 변이는 단순한 세뇌에서 뇌를 이용한 것으로 바뀌었다. 모처럼 아군이 된 듀크 프리드의 부하들도 지구인들이 원반수로 오해해서 공격받고 전멸한다.
  • 문제거리를 물어온 베가 대왕이 내부에서 암살당하여 베가측의 침략이 흐지부지된 후, 지구인은 어리석게도 자기들끼리 싸우기 시작하고 마침내는 지구인들끼리 핵전쟁까지 일으키자 그렌다이저는 본래의 기능을 되살려서 지표채로 지구인류를 말살한다. 한편 듀크 프리드와 여동생인 마리아 프리드, 라가[9]에 탑승한 유미 사야카는 그대로 동면에 들어가고,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카부토 코우지와 마키바 히카루는 하루라도 빨리 친구들이 동면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완전히 황폐화된 지구를 되살리는데 힘쓰기로 노력하자고 다짐하면서 만화는 끝난다. 인류 멸망도 충격적이지만 살아남은 것이 사야카와 코우지도 아니고 히카루와 코우지라는 애매한 조합이란 것도 충격적. [10]

3.4. 겟타로보G


[1] 근년에는 한 작품이 큰 인기를 끌 경우 "스핀오프"라 하여 다른 작가가 관련 작품을 그려내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는데, 이와 비슷한 것이다. 단 이쪽은 스핀오프가 아니라 아예 여러 명의 작가가 본편을 여러 버전으로 그려낸다는 차이가 있지만.[2] 우리나라에서도 로보트 태권V가 대히트하자 김형배, 차성진, 안제일(안춘회)같은 작가들이 각자 특유의 그림체와 스토리라인으로 저마다의 태권브이 만화판을 내는 등 비슷한 사례가 나타난 적이 있다.[3] 핵탄두[4] 브로켄은 전쟁터에서 죽은 것을 닥터 헬이 주워다가 되살린 것이다.[5] 그렇다고 브로켄이 마징가Z와 맞장을 뜬 것은 아니고, 마징가에 결합되어 있는 상태인 파일더에 달라붙어 캐노피를 박살내고 카부토 코지를 죽이려고 했다. 파일더 외부에 고압전기를 흘리는 장치가 없었더라면 정말 캐노피를 깨고 코우지를 잡았을지도 모른다.[6] 2차 대전이 끝난 후 자금 때문에 조직을 만들지 못하는 닥터헬을 돕기 위해 단신으로 갱단을 털어 자금과 인력을 확보한 것이 브로켄 백작.[7] 블랙 그레이트는 슈퍼로봇대전 MX에서도 볼 수 있다.[8] 그리고 그 기업가의 말처럼 정말로 후에 일본은 대불황을 겪게 된다.[9] 고대인류가 만들어낸 로봇으로 말하자면 지구형 그렌다이저.[10] 지구인은 아니지만 즈릴 장관도 살아남았다.이 작가가 정말 즈릴을 좋아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