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거신 이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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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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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애니메이션. 1980년 5월 8일 ~ 1981년 1월 31일 방영. 총 39화 완결.
"기동전사 건담" 이후 방영된 작품으로 토미노 요시유키가 감독한 TV 시리즈. 캐릭터 디자이너 겸 총작화감독은 코가와 토모노리가 맡았다.
2. 특징
기동전사 건담의 세계관을 넘어서 우주에서의 인과와 수수께끼의 힘을 추구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야심작. '''토미노가 자신의 모든 작품 중 가장 만족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며 인터뷰에서 토미노 감독 자신이 말하길 '''건담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작품''', '''지금 보면 자신이 이런 것을 어떻게 만들 수 있었나 할 정도로 신기한 작품''', '''그래도 살아서 이데온을 만들었으니 죽을 때 후회는 하지 않을 듯하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호소다 마모루와의 대담에서는 "내가 이데온을 만들지 않았다면 당신에게 열등감을 가졌겠지만 난 이데온을 만들었기 때문에 당신과 동일한 입장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다. #[1] 단지 이후 인터뷰 등을 보면 결국 현실의 한계 때문에 결말을 엉망으로 내버린 작품으로 뽑기도 한다.[2]
만화 건담 창세에 따르면 TV판 완결 당시에는 "이건 실패작이야" 라는 말까지 했었던 것 같다. 즉 야심작으로 시작하다가 일이 안 풀려서 대충 만들고 후회했는데 나중에 정신차리고 다시보니 명작이었더라 같은 느낌. 또한 각본 담당이 여럿 있었으며 그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나 순서대로 돌아가며 시나리오를 쓰는 방식을 사용했으며 각본 담당들이 하나같이 자기주장이 강한 성격이라 매일 서로 싸워댔다고 한다. 그 덕에 토미노 자신도 예측하지 못한 흥미로운 전개가 가능했다고 한다.[3] 그리고 이런 이유로 엄밀히는 자신의 작품이라 할 수 없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시나리오의 중심축을 책임진 각본가로는 기동전사 건담에도 참여했던 마츠자키 켄이치가 있는데 토미노한테 대체 이데가 뭐냐고 물어봐도 "안 가르쳐줄 테니까 알아서 해" 라고 했다고. 자신도 써놓고도 이데가 뭔지는 잘 모른다고 한다. 이데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의 공포가 이 작품의 중심이라 할 수도 있으며 이런 제작환경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할 수 있다.[4]
이후 소노라마 문고의 애니메이션 노벨라이즈로, <기동전사 건담> 소설판 3권 이후로 <전설거신 이데온> 소설판 3부작이 전작으로 나왔다. 이후 카도카와로 재출간하면서, 캐릭터 디자인이나 이데온의 디자인이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를 통해 리뉴얼되었다. (표지도 바뀌었다.) 기본적으로는 <기동전사 건담>의 소설판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기획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썼기에, 소설판 만의 특이한 전개는 많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심리묘사가 대폭 늘어났고 문명론, 사회구조 등 SF적인 묘사가 많이 들어가있다.
건담 직후의 나온 작품이라 그런지 초기 전개는 기동전사 건담과 상당히 흡사하다. 외딴 식민지 행성이라는 설정에서부터 전함과 초강력 기체의 탈출극, 등장인물들도 브라이트, 아무로 등의 포지션과 상당히 겹친다. 하지만 이 만화의 진정한 정체는 바로 '''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만화.''' 우주전사 발디오스와 함께 정주행하면 책임 못 진다.[5]먼 미래, 다른 성계에까지 개발·이주의 영역을 넓힌 인류가 살고 있던 솔로 성의 제6 문명인 유적에서 발굴된 수수께끼의 거신, 이데온이 발견되고 인류는 거신전설을 따라 이데온을 찾던 이성인, 버프 클랜과 접촉하게 된다. 버프 클랜은 거신전설의 경고대로 이데온을 탈취하기 위해 솔로성을 공격하고 솔로성에 살고 있던 인류는 이데온과 함께 발견된 솔로쉽을 타고 도망다니는데...
그러나 1980년엔 어른들이 로봇 애니를 지금처럼 많이 시청하지 않았고, 어린이들은 스토리가 난해하여 이해를 못하니 흥행에 실패한 것. 그렇다고 로봇이 멋지냐? 하면 주역 메카가 짐(MS)이 전고 100M 정도로 커진 정도[6] 인데다가[7] 적인 중기동 메카는 완전 서구 SF식 외계인 메카였다.[8] 게다가 하나같이 충격적인 묘사들.
작중 초반 묘사로는 버프클랜과 지구 측의 문명레벨은 대등하다고 한다.[9] 그렇다면 슈퍼오버테크놀로지의 산물인 이데를 사용할 수 있는 솔로쉽과 이데온을 사용하는 지구인측이 유리해야 하나, 문제는 버프클랜의 규모와 지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점이다. 이들의 경우 거의 매 화마다 새로운 메카가 등장한다. 설상가상으로 솔로쉽팀은 성간전쟁 발발의 원인제공자로 낙인 찍혀 지구측으로부터도 증오와 원망의 대상이 되고, 버프클랜에게 이들을 이데온과 함께 넘겨버리려는 시도도 종종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데온의 등장인물들이 할 수 있던 것은 버프 클랜의 공격을 피해 계속 도망다니는 것뿐이었다. 그나마도 추적기로 인해 늘 습격을 받았고, 추적기를 제거했음에도 이데 게이지가 높아져 은하 반대편에서도 탐색이 가능해져 버렸다. 이후 '버프 클랜 본성을 치자!' 라는 발언도 버프 클랜의 추격을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되었기에 자포자기 식으로 벌인 짓. 오프닝 곡의 가사대로 '''스페이스 런 어웨이'''. 그 사이에 휘말리는 타인들이 죽어나가고(캬랄, 아지안 등의 지구인 식민성이 전멸했다), 자신들의 모성에게도 버려지는 등 잔혹한 스토리 일색이다. 게다가 작중 주연이나 조연들도 무진장 죽어나간다. 막바지에는 어린애들마저...
사실 심의기관의 역할은 소비자가 문화컨텐츠를 올바르게 접하기 위해 탄생된 기관이지 문화컨텐츠 검열을 위해서가 아니기 때문에, 어린이가 살해되는 장면의 경우 납득할 수 있는 사유가 있는 경우[10] 에 한해 어느 정도 허용하고 있다.[11] 그리고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가 죽는 장면은 있으나 그렇게 잔혹한 거에 집중해서 묘사하지도 않고 영유아는 거의 안 죽는다. 사실 건담에서도 소년병들이 마구 죽어나가는데 그걸 까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지나치게 전멸 엔딩에 입각해서 과장 왜곡된 이미지로 알려져있음을 잘알 수 있다. 토미노 작품은 이런 거에 민감한 대부분의 서구권 국가에서도 큰 비판을 받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극의 흐름과 주제 전달을 위한 죽음을 묘사하며 단순히 자극적인 걸 추구하는 의미로 사람을 죽이지 않기 때문이다.이 작품의 경우도 이런 전쟁이 계속되면 어린이들도 죽을 수 있습니다라는 걸 보여줌으로서 경각심을 주는 것이지 의미없이 그냥 재미로 죽이는 게 아니다.
실제로 이데의 탐색을 위해 버프클랜이 민간인 학살, 이에 분노한 지구측이 이데온 등으로 반격[12] , 반격으로 인해 버프클랜의 재공습, 이데온의 재반격, 이제는 본성이 위험하다 판단한 버프 클랜의 전력전... 처럼 극악의 루프를 타게 된다. 실제로 이들이 이데온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었지만 우주정복이 목표인 버프클랜에게 이데를 줄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이후 건담이 인기를 끌게 되면서 제작된 극장판 건담이 성공을 거두자, 토미노 감독은 이데온의 극장판 역시 제작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다만 TV판, 극장판 2연속으로 이어지는 엄청난 결말은 당시의 극초기 오타쿠들에게 '''프로토 컬쳐!!!'''급의 컬쳐 쇼크를 주었고 이후 토미노 감독은 몰살의 토미노라는 별명을 선사받았다.
그 강렬함은 후대의 오타쿠 출신 감독들의 작품들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단적인 예가 바로 안노 히데아키로, 안노는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구성에서 그 결말에 이르기까지 거의 이데온을 노골적으로 오마쥬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드러냈다. 때문에 몇몇 에반게리온 덕후들은 이데온이 에반게리온 베꼈다고 난리치다가 비웃음을 사기도...#[13] 반면 에반게리온 팬들은 자신들을 표절 애니로 취급한다는 이유로 이데온이나 이데온 팬을 싫어하기도 한다. 다만 여기서 알아둬야 할 것은 에바가 이데온에서 따온 것은 결말부의 내용과 연출이라는 것으로 그 외에는 데빌맨이나 돌아온 울트라맨,미드 UFO 등의 영향도 강하게 받은 작품으로 이데온만 온전히 베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엔딩의 충격성만 잘 알려져있지만 그것만으로 평가할만한 작품은 아니다. 코가와 토모노리, 사카모토 사부로, 타니구치 모리야스, 히라노 토시키, 이나노 요시노부 등 지금은 전설이 된 수많은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한데다 연출의 달인 토미노의 연출까지 합쳐져 작품 내내 당시로선 획기적이라 할만한 화려한 연출이 펼쳐진다. 애니메이터 이타노 이치로의 이타노 서커스가 최초로 선보여진 작품이기도 하며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보다 이쪽의 이타노 서커스가 더 화려하단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 짐대가리에 아무리 봐도 못 생긴 이데온이 실제로 작품을 보면 의외로 멋져보이기까지 한다. 음악도 상당히 신경을 써서 스기야마 코이치가 작곡한 OST들은 지금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괜히 지금도 팬들이 있으며 토미노 인생 최고 걸작이란 평가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토미노 자신도 이걸 어떻게 자신이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3. 제작 비화
전설거신 이데온의 기획은 토미의 캐릭터 시리즈 후속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였으며, 당시 선라이즈에서 이데온의 디자인을 먼저 작성한 후 스폰서에게 허락을 받았고, 당시 기동전사 건담의 극장판 제작과 병행하면서 본격적인 제작 기획이 시작되었다.(이 상황에 대해 토미노는 "제작자나 스폰서에 반항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토미노는 처음 감상한 이데온의 디자인을 선라이즈의 내부 디자인팀에게 리파인해줄 것을 요청해, 기획안에 스스로 사고할 줄 아는 타는 것들이 합체한다는 설정을 무척 유치하다고 생각해 '멸망한 제6문명인(거인족)의 혼이 서린 유적'이란 설정으로 변경시킨다.
토미노는 크라이시스와 난장판,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토미노는 긴 고민 끝에 크라이시스를 선택했으며 이미 건담을 만드느라 힘들고 지쳐있었기 때문이었기라고 한다. 토미노는 건담에서 시도해 보지 않은, 자신의 방향성의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가 보지 않으면 희작자(戯作者)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건담과는 다른 노선으로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8년에 뉴타입에서 밝히길 건담에서 했었던 여러 가지 것들을 의도적으로 부수는 것에 열중했다고 한다.
여러 번이나 회의를 거듭하면서 저연령층뿐만 아닌 청소년 팬층도 목표 대상으로 결정지어져, 아니메쥬 등의 애니메이션 잡지에 많은 홍보 광고를 게재하였다. 당시 이데온을 본 일부 시청자에겐 호평을 받기도 했으나, 시청자 중에선 이런 전개를 쉽사리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많았고, 방영 진행 중에 여러 시민단체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었다고 한다.
이윽고 해결책으로 방송 시간대를 변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으며, 완구 판매 또한 부진을 거듭하면서 결국 예정보다 방영횟수를 단축시키게 된다. 이를 애니메이션 잡지 중에선 일부 애니메이션 팬들이 이데온을 포스트(post) 건담으로 주목하고 있었던(그러니깐 건담과 너무 비교되었던) 점도 흥행 부진의 요인이 되었다고 평가한 잡지도 있었다고 한다.
본래 TV판의 충격적인 결말에도 비화가 있다. 39화의 각본은 결말이 아닌, 평범하게 쓰여졌는데 조기종영 확정이 난 뒤에 각본가에게 토미노 감독이 전화를 해서 39화 마지막 몇분만 바꿔도 돼? 라고 말하고는 원래 예정된 마지막편의 결말을 갑작스럽게 집어 넣은 것이라고 한다.[14] 토미노 말로는 39화가 두 세력의 본격 대립이 시작되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여기서 이데가 인류에 실망해서 일이 터진다고 해도 이상이 없겠다고 판단해서 저질렀다고 한다.
이데온 라이너 노트에 따르면 기획 단계에서 당시 임신을 한 토미노의 아내가 조언을 해준 덕분에 이런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카라라 아지바라는 임신한 여성이 중요인물로 등장한다.
디자인이나 SF 컨셉에 있어서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스타 트렉, 우주전쟁, UFO[15] 를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토미노는 음악 카르미나 부라나를 틀어놓고 이 작품을 구상했으며 이런 음악을 원한다고 했더니 스기야마 코이치가 "뭘 원하는지 알았다." 라고 하고는 딱 맞는 음악을 가져왔다고 한다.
작화감독 코가와 토모노리는 이 작품을 자신의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겠단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직원들에게도 이 작품의 그림은 장당 단가로 인건비를 주는 게 아니고 급료제로 지불하였으며 이로 인해 생긴 적자는 자신이 일러스트를 그려 번 사비로 매꿀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코가와의 제자 오오모리 히데토시 증언 #)
4. 2부작 극장판
총감독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 타키자와 토시후미. 작화감독 코가와 토모노리. 음악 스기야마 코이치.
이후 토미노와 스텝들은 조기종영으로 급작스럽게 난 결말을 보충하기 위해 극장판을 기획한다. 원래는 건담 극장판 처럼 3부작 정도로 다루려고 했으나 이 작품의 인기가 건담만하지 않아서 흥행 실패의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중간에 끊어지지 않게 1번에 끝을 내기로 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접촉편", "발동편" 2작품인데 개봉 당시엔 동시상영이므로 실질 1작품인 것이다.
접촉편은 TV판의 스토리 대부분을 압축한 극장판으로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의미로 제작되었다. 짧은 시간에 TV판을 통으로 압축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었으므로 평가가 대단히 안 좋다. 토미노는 이를두고 "기승전결에서 승부분이 통으로 날아갔다. 극작으로서 빵점" 이라고 평가했으며 나중에도 "발동편은 죽기 전에 다시 볼 거지만 접촉편은 보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신작화가 있어서 볼 가치가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건담 극장판과 다르게 변경된 내용도 거의 없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면 건너뛰어도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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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동편은 TV판 최종화 부분을 길게 늘여놓은 진정한 최종화로 팬이나 토미노가 명작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이쪽을 말한다. 작화도 거의 다 새로 그려서 극장판 수준의 훌륭한 작화를 보여준다. 연출 콘티 그린 사람이 토미노와 타키자와 토시후미고 코가와 토모노리와 그의 제자들, 타니구치 모리야스와 제자들에다 이타노 이치로까지 총출동했다. 전투신 원화는 타니구치 모리야스와 그의 제자들이 소속된 스튜디오 아르에서 그리고 작화 수정 및 동화와 뒷처리 작업은 코가와 토모노리의 제자들이 소속된 스튜디오 비보에서 했다. 일본 작화계 역사에 남을 양대 스튜디오가 합작한 전무후무한 작품이다. 전투 연출이 너무 뛰어나서 스토리 이해 안 되도 만족감이 들 정도이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기동전사 건담 F91과 함께 토미노 애니 중 작화가 가장 뛰어난 애니로 거론되는 작품이다.
팬 사이에서도 접촉편은 건너뛰고 TV판을 보다가 마지막화에서 발동편을 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5. 결말 해석
TV판과 극장판의 결말이 다르다고 알려져있지만 사실 결말은 한가지로 이데 발동직전까지 버프클랜과 지구인의 입장과 이데 발동까지의 사건들이 더 추가된 것이다. 이것은 TV판 조기종영에 의해 일어난 것이니 토미노는 낚시를 걸 생각도, 관객을 우롱할 마음도 없었다. 다만 TV판은 조기종영이고 극장판이 제대로된 결말이라고 해서 설마 또 몰살은 아니겠지하고 기대를 한 사람들은 당시 두 번 당하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17]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극장판인 End of Evangelion이 TV판의 뒷이야기를 다루지만 TV판의 마지막 장면과 극장판의 첫장면의 시간적 연결점이 없는 것처럼 이해하면 된다.
TV판 1화부터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의 공통된 주제는 타자를 온전히 이해하는 일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인류가 기술의 발전을 통해 더이상 지구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새로운 개척지에서 독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나, 여전히 사람의 속내를 타인에게 이해시키기 어렵고 타인의 속내를 알아도 이걸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행위는 오히려 오해를 낳을 뿐이라는 한계는 여전했다. 이 문제는 인류와 다르면서도 비슷한 기술과 문화를 가진 버프클랜도 마찬가지. 이런 지성인이 가진 '''소통의 한계'''를 넘으려고 하는 것이 이데온의 가장 큰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마크로스 시리즈에선 대부분 노래라는 매개체가 이 문제를 해결해주지만 여기서는 그런 매개체가 없다. 당연히 이데온이 현실적인 접근이고 이데온이 우월하다는 게 아니다. 이 전설거신 이데온이란 작품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영웅서사시를 그리고 있는 게 아니라 문제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인물들간의 이야기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재밌는 부분은 이데 발동 직전까지 모든 등장인물이 가진 이데에 대한 해석이 제각각이란 점이다. 전지적 시점으로 보는 시청자들에겐 어느것이 정답에 가까운 것인지 어느정도 구분할 수 있으나 이러한 구도의 포인트는 따로있다. 예를 들어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인류보완계획은 제레와 겐도, 네르프 그리고 주인공의 순으로 정보를 가진 사람과 정보가 주어지지 않은 사람의 편차가 굉장히 심하다. 소위 말하는 '떡밥'이라는 걸 거의 알려주지 않고 극장판까지 오게되자 세컨드 임팩트 발현 이유와 목적, 그리고 인류의 정체를 미사토가 신지(시청자)에게 술술 말해버리는 상황도 벌어진다. 철저히 신지의 시선에 집중했기에 신지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지만 보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낳았다. 이건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도 이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데온은 이데의 의지가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그저 모두가 제각각 판단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덕분에 이데에 대한 인식과 해석만큼은 주인공이고 승무원이고 적 병사, 적 간부 모두 일정한 비중을 차지해버린다. 이런 개체간의 독립된 사고방식이 갈등과 오해, 싸움 크게는 전쟁이 되기도 하지만 이 작품은 그것이 문제라는 식의 표현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 의지를 가졌다는 이데조차 인간과 같은 생명체를 이해시키고 설득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한의 힘을 가진 이데의 의지조차 소통의 한계를 끝내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물론 이러한 표현이 이데온이 최초이거나 한 것은 아니다. 다만 무한의 힘(권력)이 결코 만능이 아니라는 경고를 가장 강렬하고 극단적으로 보여주었고 악을 규정하는 방식이 얼마나 폭력적인 태도인가를 토미노 감독은 기동전사 건담에 이어서 이데온에도 표현한 것이다.[18]
아무리 이데온이 무한의 힘을 가졌다고 해도, 스토리 정황상 존재하는 '이데의 의지'는 인류(버프클랜 포함)의 심판자같은 초월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 있다. 아기 루의 울음소리로 보호막을 생성하거나 자동으로 이데온 합체를 하듯이, 이데의 의지는 이데온을 수동적이고 보호본능을 앞세우는 어머니의 역할[19] 로 활용하고 있다. 토미노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 샤아 아즈나블같이 이상적인 어머니상을 갈망하는 존재를 집어넣거나 어머니같은 역할을 요구받는 소녀, 젊은 여성을 그리곤 하는데 이데의 의지도 그러한 맥락에서 탄생된 존재로 볼 수 있다. 하나의 생명체(메시아)로 하여금 모두의 정신을 통합해 지금까지의 갈등을 지운 뒤, 인류를 재시작할 수 있게 지구와 비슷한 별로 인도하는 것은 이데의 의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중재에 가깝지 심판자의 태도로 보기 힘들다. 이데의 발동이 언제든지 이루어질 수 있음에도 간도 로와의 공격으로 이데온이 산화하는 순간에 이루어진 것은 이데온이 심판자보다 보호자의 역할[20] 이란 걸 유추할 수 있게 한다.
일출과 바다, 파도 등 희망적인 메시지를 가진 것들을 차례로 보여주면서 이데온의 극장판은 끝이 난다. 모두가 죽은 거야 사실이긴 하나 꿈도 희망도 없다는 식의 부정적인 엔딩이 아니라 다시 한번 잘해보자! 하는 도전의식에 가까운 마무리인 것이다. 만약 결말이 이데의 의지에 의한 대학살(massacre)로 표현된 것이라고 한다면 나체로 눈을 뜬(영혼 상태) 인류와 버프클랜이 메시아를 따라 우주를 떠도는 장면이 나올 필요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렇게 영혼처럼 묘사되는 인류와 버프클랜이 서로간의 갈등이 이미 해결된 것처럼 뒤섞여 하나가 되었다는 점이 이데의 발동 목적은 심판이나 학살이 아니라 정신적, 영적인 방법을 통한 갈등해결, 소통의 한계를 극복하는 장면으로 해석할 여지를 만든다.[21]
따라서 이데의 발동은 심판이나 아포칼립스로 해석되기 힘들다. 거기에 메시아에게 불러주는 생일축가는 인류의 재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 가깝다. 보통 갓 태어난 아기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토미노도 결말에 대해서는 새로운 인류의 시작, 즉 환생이라고 설명하였다. 토미노는 "누군가를 증오하면 그것은 증오가 되어서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사람은 모두를 사랑해야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의 캐릭터들은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멸망한 것이다." 라고 얘기하였다. # 즉 이러고 살지 맙시다라는 이야기.
6. 기타
전설거신 이데온은 당시까지 만들어진 토미노 작품들(점보트3, 다이탄3, 퍼스트 건담)과 다르게 코믹스런 장면[22] 이 시청자의 시선을 돌리지 못할 정도로 크게 두각되지는 않는다.
시나리오 측면에서 계속 피난을 진행하는 함대에 승선하여 불행을 겪는 주역들과 멸망한 외계인의 유적으로 표현된 메카닉, 그것을 되찾기 위해 행성들을 초토화시키며 덤벼드는 악역의 구도는 진행될수록 줄거리가 복잡해지고 상황은 암울해져 간다. 실제로 이런 연출을 정신분석학 이론의 측면에서 분석할수 있을 정도. 하지만 여타 로봇물과 마찬가지로 외계의 침공, 주인공 보정 등의 클리셰를 벗어나진 않으며, 캐릭터들 간의 스토리 진행에서 볼때 마냥 지루한 작품은 아니라고 할수 있다.
TV판과 극장판에서 클라이막스에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라는 결말로 끝내는 것도 TV판은 조기종영됐지만 애초에 기획했던 결말임이 극장판 개봉 이후 밝혀지면서 애니 오타쿠들은 크나큰 충격을 받았는데, 이는(1982년 당시로써) 이런 결말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전의 토미노 작품들이 주역, 개개 메카닉들의 전투 씬에 초점이 맞춰 있었던 것과 대비해 적지 않은 씬들도 새로 연출됐는데, 대표적으로 우주에서 백병전으로 맞붙는 전함들의 공중전 씬들과, 주변을 완전히 초토화시킬수 있는 메카닉의 등장, 한 구역에서 무수한 무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타노 서커스 씬들이 있다.
작중 캐릭터들이 전함이나 메카닉을 조작할 때도 단순히 버튼과 레버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기기들의 수치와 반응을 이용하여 상황에 맞게 운용 가능한 설정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와 함께 이후 일본 거대로봇물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7. 등장인물
7.1. 솔로쉽 일행
7.2. 버프 클랜
7.3. 등장 기체
7.4. 관련 용어
8. 회차 목록
9. 여담
- 일각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마지막 엔딩신[25] 과 이데온의 엔딩신 사이에 연출의 유사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데온 데스티니
- 1980년대 한국에서 한국 이름으로 1권짜리 만화로 나온 바 있는데 일본 만화를 도용한 표절판인지 모르지만, 그야말로 엄청나게 간추려 뭐가 뭔지 모를 줄거리였다.
- 한국에서는 1999년 SICAF 초청작으로 자체 상영관에서 극장판 접촉편, 발동편을 연속 상영했었다.[26]
- 이 작품의 스텝은 상당 수가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와 겹친다. (이타노 이치로, 히라노 토시키, 토미타 스케히로, 마츠자키 켄이치 등) 마크로스와 유사한 설정도 많아 프로토 타입이라 할 수도 있다.
- 우주전함 야마토,데빌맨 등과 함께 안노 히데아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작품 중 하나로 신세기 에반게리온, 특히 메카의 폭주 설정이라던가, 극장판 END OF EVA의 흐름과 결말은 다분히 본 작품의 오마쥬를 너무나도 수없이 많이 내포되어있다. 이는 안노 히데아키 본인도 상당부분 인정하고 있다. 안노 히데아키가 토미노 요시유키의 심각한 빠돌이라는건 유명한 사실이다. 에바 뿐만 아니라 톱을 노려라!에서도 갑판 위에서 싸우는 장면, 손바닥으로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장면 등 일부 장면의 구도를 그대로 베꼈고 아이캐치도 이 작품에서 차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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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인지 안노 히데아키의 대학생 시절이 나오는 드라마 아오이 호노오에선 이런 장면까지도 연출되었다(...) 참고로 울트라맨의 타이머를 차고 바람막이를 입고있는 사람이 바로 안노 히데아키[28] 고 대화중인 사람이 오카다 토시오[29]
- 후쿠이 하루토시가 토미노 작품 중 최고로 친다. 이 사람이 만든 유니콘 건담은 이데온의 오마쥬의 덩어리로 유니콘 건담의 맨머신 인터페이스인 '인텐션 오토매틱 시스템'은 이데온에 나왔던 장치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거고 (기능은 다르다) 사이코 프레임으로 만든 초자연적 파워의 로봇이라는 설정도 이데온에서 따왔다. NT-D 시스템이 발동할 때의 효과음도 이데온에서 따왔으며 기동전사 건담 UC 7화에서는 이데온 소드의 효과음까지 그대로 사용했다.[30] 우주전함 야마토 2202에서는 원래 야마토2의 등장인물이었던 테레사를 설정을 바꿔서 이데와 동일한 설정의 정신융합 에너지체로 묘사하였다.
- 신보 아키유키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당시 고향에서 건담은 방영을 안 하고 이데온만 해서 이걸 봤고 빠져들었다고 한다.
- 또한 한국 내의 에반게리온 팬덤 사이트(지금은 폐쇄됨)에서 이데온과 에바의 비교글을 보고, 이데온을 에반게리온의 표절이라 하는 사건도 있었다(...). 링크그런데 이후에 다시 올라온 글에서 해당 사이트 게시판 관리자가 직접 등판했다! 링크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프로듀서 테라다 타카노부도 좋아하는 작품이라고하며 슈퍼로봇대전 알파도 시리즈의 엔딩에서 이데온으로 낼 것을 전제로 시나리오를 짰다고 한다. 그래서 1차 알파부터 이미 '인과지평', '아카식 레코드'를 비롯한 본작품을 암시하는 고유명사가 다수 등장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는 슈퍼 이데온 대전이라 불릴 정도로 이데온의 비중이 높다. 일부 적 캐릭터가 안 나오지만 중요 에피소드는 거의 전편 그대로 재현해놨다. 이 이상의 비중 편애를 받은 작품은 슈퍼로봇대전 V의 우주전함 야마토 2199 정도 뿐이다. 성능은 밸런스고 뭐고 혼자서 엔딩까지 갈 수 있는 치트키.
- 우주를 초월한 인지를 초월한 세계를 '인과지평' 이라는 개념으로 표현했는데 테라다 타카노부가 이를 인상깊게 생각하는지 이데온이 참전하지 않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도 자주 언급된다. 예로 유제스 곳초, 슈우 시라카와 등은 상대방을 인과지평의 저편으로 날려버리는 공격을 사용한다. 사실상 이데온의 고유명사인데 이렇게 막 써도 되는 건지는 의문...이기는 하나 선라이즈가 사실상 반다이남코 산하고, 반프레스토도 반다이남코 산하이니 결국은 같은 집안내 저작권으로 틀어막으면 돼서 막 쓰는 걸지도...
- 아오이 호노오에서는 서점 아주머니가 "이데온이란 애니가 있는데 이해가 잘 안 된다 좀 알려줘" 라고 서점 아줌마가 얘기하자 호노오 모유루 (시마모토 카즈히코)가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라고 하는 장면이 있으며 작중 동인 애니 다이콘3를 제작하고 있던 안노 히데아키는 "기동전사 건담은 기본 소양이고 이데온을 안 본 사람들하곤 같이 일할 수 없다." 라면서 스탭 모두에게 이데온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31]
10. 관련 영상, 음악
OP. 「부활의 이데온(復活のイデオン)」 작사 : 이오기 린 작곡 : 스기야마 코이치 노래: 타이라 이사오
콘티 타키자와 토시후미
도입부가 잔잔하지만 곧 템포가 빨라지는게 특징인데, 가사나 멜로디가 '''본작의 분위기와는 안 어울리게''' 희망차고 밝다.(...)
풀 버전.
부활의 이데온 라이브 Ver. 2013년 영상.
ED. 「코스모스로 너와 함께(コスモスに君と)」작사 : 이오기 린 작곡 : 스기야마 코이치 노래 : 토다 케이코[32]
콘티 토미노 요시유키.
이데온의 스토리와 잘 어울리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명곡. 이 곡의 멜로디는 본편의 BGM으로 자주 등장하여 이데온을 한번 보고나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멜로디이기도 하다. 이오기 린 특유의 직설적이고 충격적인 가사가 특징이며, '사랑스러움이 문득 맞닿아 상처를 어루핥는 광대짓을 하네', '헤어지고 나면 분명히 편할 거야, 스쳐가는 나날 그대는 필요 없어' 등의 가사는 이미 본토에서 유명하다. 또한 3절 가사인 "죽은 후에라도 당신을 찾겠어"와 "살아남으면 당신은 슬퍼져"는 이 작품의 충격적인 결말을 일찌감치 예고한 것이기도 하다.
작곡 : 스기야마 코이치
슈로대에서 채용된 두 BGM 중 하나인 현이 날다(弦がとぶ). 사실 제대로 번역하면 활시위를 튕기다에 가까울 것이다. 슈로대에 채용되어 널리 알려져 있는 파트는 3분 19초부터로, 후반부만 들으면 긴장감과 박진감 속에서 저항하는 솔로쉽 일행을 느낄 수 있지만 제대로 초반부터 들으면 그것이 사실 절망감에 압도되는 가운데서 나오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작곡 : 스기야마 코이치
슈로대에서 채용된 다른 BGM인 압도하는 힘(圧倒する力). 가히 이데온건의 테마곡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인트로 파트인 32초까지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이데온을 표현하듯 힘이 축적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그 이후에 펼쳐지는 파트는 그 축적된 힘이 해방되면서 상대방이 휩쓸려감을, 그리고 그 모습에 아군까지 압도당하고 있는 듯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처형용 BGM의 카테고리를 초월한 '''종말용 BGM''','''멸망용 BGM'''으로 따로 분류한다.
작곡 : 스기야마 코이치
극장판의 대미를 장식하는 음악인 Cantata Orbis.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으로 치면 Komm, süßer Tod에 견줄 수 있는 음악. 팬 사이에서는 이데온 최고 명곡, 그를 넘어서 스기야마 인생 최고의 곡으로 꼽히기도 한다. 토미노는 이 음악을 듣자마자 이것은 발동편 결말에 써야되는 음악이다라고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쓰지 않고 남겨두었다고 한다.[33] 정작 초기에 나온 극장판 OST에만 수록되고 오랜시간 이데온의 재판 OST에 수록되지 않아서 수록된 옛날 음반이 몇십만원에 거래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수록된 음반이 발매되었다.
10.1. 밝은 이데온
이데온 극장판이 상영될 무렵 홍보용으로 방송되는 티비 프로그램을 위해 만들어진 영상 시리즈. 팬들에게서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선라이즈 자신들이 만든 패러디들이다.
아지바 3 - 딸 때문에 미쳐버린 어느 아버지의 폭주
이데와 건담이 만나면.
78성운에서 이데온이 온다면.
공익광고.
[1]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경우는 많지만 평가는 매우 짜게 하기로 유명한 토미노지만 호소다 마모루 작품 평은 상당히 좋게 해준다.[2] 다만 '''그래도 좋다'''고 한다. #[3] 토미노가 혼자 다 짊어지려는 작가주의 성향이 있어서 그렇지 원래 대부분의 애니는 이런 식으로 제작한다. 애초에 토미노 작품 2/3는 이런 식.[4] 울트라맨 가이아에서 코나카 치아키가 비슷한 작법을 다른 각본가들에게 강요하기도 했다.[5] 실제로 동시기 방영작이고 최종화 방영 시기도 비슷했다. 로봇 애니메이션 팬 사이에선 마가 낀 시즌이라고 평하기도 한다.[6] 그래서 아무로가 머리를 볶고, 빨간 색으로 칠한 초대형 짐에 타면 그게 이데온이라는 식의 농담이 돌았다. [7] 그러고보면 이데온은 짐과 메카닉이 상당히 닮은 디자인을 하고 있다. 둘 다 고글 아이에다. 머리가 하얀색이고 얼굴도 거의 똑같다. 차이라면 뿔정도[8] 실제로 디자인 모티프가 우주전쟁에 등장하는 트라이포드다.[9] 그런데 문명레벨은 둘째 치고 전력으로는 지구가 훨씬 딸리는 느낌. 지구 역시 전차에 빔포를 달 수 있는 엄청난 과학기술력을 가졌으나, 중기동메카와 같은 병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은 없어 보인다.(작 내에서 등장하지 않으니까.) 전함은 폭죽이고.. 결정적으로 버프클랜은 지구군의 본성 지구에 도달하여 위협하나, 지구군은 그렇지 못하다.[10] 막장 부모, 기타 죄질이 무거운 악당 등 가해자의 만행이나 전쟁, 테러, 국가 막장 테크 등의 암울한 상황 때문에 희생이 불가피한 경우 작중 현실성의 구현을 위해.[11] 물론 이 경우, '''청불''' 먹을 확률 또한 커지겠지만...[12] 이지만 버프클랜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 못한다. 버프클랜 공격에 제대로 성공하는 건 언제나 이데온.[13] 이데온은 '''1980년'''작, 에반게리온은 '''1995년'''작이다.[14] BS 아니메 야화 이데온편 출처 http://v.youku.com/v_show/id_XMTQxNDAxMzI0.html?x 일본어 주의[15] 안노 히데아키가 에반게리온에서 지독하게도 참고하고 스탭롤에도 올린 그 영국 SF 드라마다. 70년대 말 일본에서 인기작이었다.[16] 이건 샘플같은 거고 이건 이 작품에 나오는 전투 연출의 지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17] 이후 자붕글 극장판에서 등장인물들이 다 죽지 않는다는 마케팅을 했을 정도로 관객들이 적잖은 충격을 먹은 것은 사실이다. [18] 이런 메세지는 무적초인 점보트3의 몇몇 에피소드에서 퍼스트 건담보다 3년 정도 먼저 표현한 적이 있다. 로봇/메카물이 가질 수 있는 전쟁미화에 대한 경각심을 토미노는 가지고 있는 셈이다.[19] 이데온이 최초이자 최후로 괴성을 지르며 폭주하듯이 코스모의 감정을 공유한 적이 있는데 바로 코스모에게 어머니같은 태도를 취한 카뮤라-란반의 사망이다.[20] 이후 이러한 태도를 극단으로 보여준 예로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있다. 토미노 작품으로만 보면 브레인파워드가 있긴 하나 이쪽은 이데온의 연장선으로 보기는 어렵고 에반게리온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브레인파워드가 방영되었을 시기에 일본이나 한국이나 토미노 감독이 에반게리온에 상당히 동요한 것 같다는 공통된 비평도 있었다. 진실은 토미노 감독만이 알겠지만.[21] 참고로 이런 부분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이데온 발동편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기반이 되는데 구조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꽤나 다르다. 이데온은 '서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문제나 갈등도 해결할 수 있다.'이고, 에반게리온은 '인간끼리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게 정말 낙원인가.'이다. 서로 메세지가 상반되긴 하지만 이데온은 철저히 집단의 이기심이나 전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에반게리온은 대의명분에 의한 개인의 희생이나, 인간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뭐가 옳다고 말 할 수 없다. 인간은 개인과 집단(사회) 어느것 하나 격리할 수 없고 둘 다 큰 중요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22] 뭐 코믹스런 장면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작품 자체가 상당히 비극적인 면모가 많아서[23] 이타노 서커스가 처음 나온 작품.[24] 야스무라 료(康村 諒)의 필명.[25] SEED DESTINY는 OP는 4개지만 ED은 3개다.[26] 접촉편 상영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상영하다 보니 자막이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는 그 사건이 이데의 비밀에 관한 중요한 대사 도중, 즉 접촉편을 마무리 지으면서 관객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정보를 바로 직전에 잘라먹었다는 점에 있다. (물론 십여분 남은 상영시간 동안 자막은 복구되지 않았다) 이에 감정이 격해진 관객들이 대거 몰려가 심각하게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져고, 책임자가 사과하고 접촉편 관객들에게 발동편을 무료 관람시키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물론 접촉편 관객에 발동편 관객을 더해도 겹치거나 해서 좌석이 많이 비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었다. 우습게도 이런 일이 또 있었는데 1997년 딱 1번 열고 사리진 애니 엑스포에서 상영하던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극장편집판 지온의 잔광 상영당시에는 자막이 사라지고 앞뒤가 뒤바뀌어져 후반부가 앞에 나오고 전반부가 끝에 나오는 사고가 벌어져 다른 상영작 무료 관람으로 마무리되었다.[27] 도쿄 엔카운트 9화에서 자신이 직접 밝혔다.[28] 배우는 야스다 켄.[29] 하마다 가쿠가 연기했다.[30] 유니콘의 작화감독인 겐마 노부히코의 말에 따르면 아예 이데온처럼 해달라고 주문했던 듯하다.[31] 동인 애니 다이콘3는 실제로 제작된 적이 있는 애니메이션이며 하늘에서 이데온 게이지가 뜨고 건담이 이데온으로 변신하거나 이데온의 전방위 미사일 연출이 나오기도 하는 저작권 완전 무시의 막나가는 작품이다.[32] 본편에서 카라라 아지바의 성우를 맡았다.[33] 이데온 30주년 이벤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