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 리그/2015-16 시즌
1. 협회별 팀 할당
- 리그 협회 순위 1–3위는 각 4팀이 진출
- 리그 협회 순위 4–6위는 각 3팀이 진출
- 리그 협회 순위 7–15위는 각 2팀이 진출
- 리그 협회 순위 16–54위(리히텐슈타인 제외)는 각 1팀이 진출
- UEFA 챔피언스 리그 2014-15의 우승팀
- UEFA 유로파 리그 2014-15의 우승팀
2. 라운드 구조
- 챔피언스 리그 예선 배치에서 사용되는 리그 협회 순위는 14/15 시즌 시작 시점(13/14 시즌 종료 시점)의 것을 기준으로 한다.
3. 진출 팀
4. 경기 및 추첨
5. 예선
5.1. 1차 예선
5.2. 2차 예선
5.3. 3차 예선
5.3.1. 리그 루트
5.3.2. 챔피언스 루트
5.4. 플레이오프
5.4.1. 리그 루트
5.4.2. 챔피언스 루트
6. 본선 조별리그
6.1. 조 편성 포트
6.2. 조 편성 결과
6.2.1. A조
6.2.1.1. 1차전
6.2.1.2. 2차전
6.2.1.3. 3차전
동네북이 될 걸로 예측된 말뫼가 샤흐타르를 이겼다! 말뫼는 이 승리로 적어도 3위 유로파 리그를 노릴법 하다는 반응이다. 뭐 이미 다른 2경기에서는 동네북이 되었으니 챔피언스 리그 16강은 아무래도 힘들 테니.
6.2.1.4. 4차전
레알 마드리드가 홈 경기를 이기면서 조 1위를 앞두게 되었다. 그리고 말뫼는 샤흐타르 원정에서 털리면서 유로파 리그도 어렵게 되었다...
6.2.1.5. 5차전
레알 마드리드랑 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승자승 원칙에 따라 각각 조 1위, 조 2위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 0:4 참패 바로 다음에 치른 경기에서 4:0으로 앞서가며 어느 정도 분위기를 쇄신하나 했지만 후반에 내리 3골을 먹는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 조 1위 진출이 확정되었음에도 레알 팬들을 한숨 쉬게 만들었다.
6.2.1.6. 6차전
6.2.2. B조
- 11월부터 익년도 3월까지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소속 클럽들은 챔피언스 리그 홈 경기를 모스크바 표준시 기준 20시(중부 유럽 겨울 표준시 18시)에 시작한다. 다른 챔피언스 리그 경기들과 달리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경기(11월~익년 3월)는 한국 표준시 기준 새벽 2시에 시작한다.
6.2.2.1. 1차전
6.2.2.2. 2차전
6.2.2.3. 3차전
6.2.2.4. 4차전
6.2.2.5. 5차전
6.2.2.6. 6차전
6.2.3. C조
-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가 본선에 진출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매번 새벽 3시 45분에 하던 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아스타나 홈 경기 한정으로 밤 1시에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11월부터 자정에 볼 수 있다(서머타임 해제).
6.2.3.1. 1차전
6.2.3.2. 2차전
6.2.3.3. 3차전
6.2.3.4. 4차전
6.2.3.5. 5차전
6.2.3.6. 6차전
6.2.4. D조
6.2.4.1. 1차전
6.2.4.2. 2차전
6.2.4.3. 3차전
6.2.4.4. 4차전
6.2.4.5. 5차전
6.2.4.6. 6차전
6.2.5. E조
- 11월부터 익년도 3월까지 벨라루스 1부리그 소속 클럽은 챔피언스 리그 홈 경기를 모스크바 표준시 기준 20시(중부 유럽 겨울 표준시 18시)에 시작한다. 다른 챔피언스 리그 경기들과 달리 벨라루스에서 개최되는 경기(11월~익년 3월)는 한국 표준시 기준 새벽 2시에 시작한다. 벨라루스는 영구 서머타임을 실시하여 모스크바 표준시를 1년 내내 적용한다.
6.2.5.1. 1차전
6.2.5.2. 2차전
6.2.5.3. 3차전
6.2.5.4. 4차전
6.2.5.5. 5차전
6.2.5.6. 6차전
6.2.6. F조
6.2.6.1. 1차전
6.2.6.2. 2차전
6.2.6.3. 3차전
6.2.6.4. 4차전
6.2.6.5. 5차전
6.2.6.6. 6차전
6.2.7. G조
6.2.7.1. 1차전
6.2.7.2. 2차전
6.2.7.3. 3차전
디나모는 3차전에서 응원하러 온 첼시 흑인 서포터들을 욕하고 모욕을 준 키예프 서포터로 인해 인종차별 비난을 받고 있음에도 구단 관계자들이 흑인만 따로 모아서 응원하게 해야 한다는 말을 발언하지 않나, 구단까지 이걸 옹호하며 아예 '배째라'를 시전 중이라 자칫하면 징계를 먹을 가능성도 있다.
6.2.7.4. 4차전
6.2.7.5. 5차전
6.2.7.6. 6차전
6.2.8. H조
- 11월부터 익년도 3월까지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소속 클럽들은 챔피언스 리그 홈 경기를 모스크바 표준시 기준 20시(중부 유럽 겨울 표준시 18시)에 시작한다. 다른 챔피언스 리그 경기들과 달리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경기(11월~익년 3월)는 한국 표준시 기준 새벽 2시에 시작한다.
6.2.8.1. 1차전
6.2.8.2. 2차전
6.2.8.3. 3차전
6.2.8.4. 4차전
6.2.8.5. 5차전
6.2.8.6. 6차전
7. 본선 토너먼트
-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름. 단, 결승전은 중립 구장에서 단판 승부로 치름.
- 16강 추첨에서 조별 리그 1위 팀에게 시드 배정. 조별 리그에서 붙었던 팀과 편성 불가. 같은 국가의 팀끼리 편성 불가.
- 8강, 4강 대진 추첨은 무작위로 편성.
7.1. 16강전
7.1.1. 진출 팀
7.1.2. 대진 추첨 결과
'''사네티의 저주'''
전반적으로 극과 극으로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은 과학스러운 16강을 달성했으나 역시 과학 어디 안가서(...) 바르샤를 상대하게 되었고, '''바이언과 유벤투스가 16강에서 맞붙는 초유의 대진이 성사'''되었다. 리그에서 죽을 쑤다가 히딩크 부임 이후 살아나는 첼시는 PSG를 만나며 팬들의 장탄식을 유발(...). 포르투갈 리그 1위 벤피카와 러시아 리그 1위 제니트의 만남도 큰 관심을 유발했다.
한편 레알은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인 로마를 만나게 되었다. ATM 역시 다소 약하다고 평가되는 PSV를 만나게 되었다. 16개 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은 헨트는 올시즌 작년만 못한 경기력의 볼프스부르크를 만나게 되었고, 그 다음 약체로 평가받는 디나모 키예프는 맨시티를 상대하게 되었다.
여기서 사네티는 혼자서 '''레바뮌'''을 뽑아버리는 신계 브로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7.1.3. 경기 결과
- 1경기: 헨트 2 : 4 볼프스부르크
- 2경기: 로마 0 : 4 레알 마드리드
- 3경기: 파리 생제르맹 4 : 2 첼시
- 4경기: 아스널 1 : 5 바르셀로나
그러나 올리비에 지루를 비롯한 공격진이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는 벵거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또다른 칼을 꺼내들었으니, 바로 '''역습'''. 결국 이 역습이 제대로 먹히며 후반 중반 리오넬 메시의 골이 작렬한다. 이후 마티유 플라미니의 삽질로 인한 PK 득점까지 하면서 깔끔하게 2-0.
이어진 2차전에서도 MSN은 미쳐 날뛰었고, 결국 오스피나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8강행을 자축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공격진의 문제를 재확인함과 함께, 모하메드 엘네니의 활약이라는 희망을 얻게 된 결과.
- 5경기: 유벤투스 4 : 6 바이에른 뮌헨
그러나 2차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는 뮌헨을 철저히 분석, 수비적인 약점을 공략하며[8] 원정에서 2골을 넣고 앞서나간다. 이때까지 유베 팬들은 8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차있었으나 레반도프스키와 뮐러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고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가더니, 티아고의 결승골이 터지며 뮌헨이 경기를 뒤집어버렸다. 이로써 8강 진출 팀은 뮌헨이 되었다. 하지만 판정에 대한 잡음이 남아있다.
- 6경기: PSV 0 : 0 (P 7 : 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하지만 ATM의 입장에서는 이겼지만 많이 아쉬운 경기. 상대적으로 한 수 아래라고 평가되는 PSV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친 것은 공격진의 문제가 적지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 7경기: 벤피카 3 : 1 제니트
- 8경기: 디나모 키예프 1 : 3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 입장에서는 첫 8강 진출로 클럽 신기록을 세우긴 했으나, 2차전의 심각한 경기력과 콤파니의 부상으로 외려 걱정거리가 늘어나버렸다. 한편 빅 클럽과의 링크가 꾸준히 뜨고있는 안드리 야르몰렌코는 본인이 관심받는 이유를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7.2. 8강전
7.2.1. 대진 추첨 결과
전반적으로 무난한 대진이 나왔다. 8강 팀들 중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은 볼프스부르크와 벤피카는 각각 레알과 뮌헨을 상대하게 되었고, 라리가 1,2위가 격돌하게 되었다. 한편 파리와 맨시티의 경기가 성사되며 '''중동 석유 재벌 더비'''(...)가 성사되었다.
7.2.2. 경기 결과
전부 다 펠레 스코어로 끝났다.
- 1경기: 볼프스부르크 2 : 3 레알 마드리드
운명의 2차전,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볼프스부르크를 불러들인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1차전에서 레알을 틀어막은 나우두-단치의 센터백 라인을 공략해 나가며 우세를 잡았다. 그 결과 전반 16여 분 만에 호날두가 멀티골을 때려넣으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한다. 설상가상으로 볼프스부르크는 에이스 드락슬러가 부상으로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교체되며 더 큰 문제가 생겨버린다. 결국 후반 32분, 호날두가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합산 스코어 3:2로 역전. 볼프스는 한 골만 넣어도 원정 다득점에 의해 4강에 갈 수 있기에 총력을 다했으나 외려 레알의 공격진에 의해 베냘리오의 슈퍼 세이브가 나오는 등, 제대로 꼬여버린다. 결국 레알이 다 놓친 4강을 기적적으로 되찾으며 준결승에 합류한다.
볼프스부르크 입장에서는 1차전에 그렇게 잘 해놓고도 2차전에서 완전히 죽을 쑤며 다 잡은 4강을 허공으로 날려버린 꼴이 되었다. 1차전에 상대를 철벽 방어했던 수비진은 원정에서 흔들렸고, 에이스 드락슬러는 부상당해버렸다. 그리고 드락슬러가 빠지자 공격의 구심점을 잃은 볼프스부르크는 공격작업이 망해버리며(...) 답이 없는 상황에 몰려버리게 된 것. 반대로 레알은 1차전에 팬들의 암을 유발했던 공격진, 특히 호날두가 2차전에 대폭발하면서 기적 같은 4강행에 성공한다.
- 3경기: 바르셀로나 2 : 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캄프 누에서 열린 1차전. 공격력이 많이 죽은 아틀레티코는 그나마 폼이 좋아진 토레스를 선두로 내세운다. 바르셀로나는 경기가 시작하자 언제나 그래왔듯이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두드리려 한다. 하지만 전반 20분이 되도록 이렇다 할 기회는 나오지 않았고, 아틀레티코 역시 공격 기회가 그렇게 많이 생기지는 않는 상태. 그런데 갑자기 '''엘니뇨가 등장한다''' 아틀레티코가 공격을 시작하는 타이밍, 코케가 예술적인 투터치로 바르셀로나 수비의 빈공간에 공을 찔러줬고 토레스는 자신의 전성기 모습을 연상시키는 침투와 결정력을 보여주며 골을 넣는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홈에서 선제골을 먹힌 속타는 상황. 심지어 우주 수비로 유명한 아틀레티코 이기에 바르셀로나의 앞길은 깜깜해...지려 했으나...'''골 넣은지 10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 토레스가 퇴장 당한다.''' 경고가 이미 있는 시점에서 무리하게 태클을 건 것이 원인. 아틀레티코는 전반전부터 10명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졌고... 후반전이 되자 MSN이 폭격을 퍼 부으며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결국 수아레스가 2골을 연달아 넣어 역전에 성공하고 [9] 1차전은 바르셀로나 2 : 1 아틀레티코 로 종료된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홈에서 무조건 득점을 하고 현실적으로 원정 다득점을 노려야 하는 상황인데, 공격력이 무너질대로 무너진 그들의 4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였다. 그런데... '''날카로운 칼도 많이 사용하면 무뎌진다는 것이 드러난다.'''
2차전이 시작되기 전, 바르셀로나의 1군 멤버들이 A매치에 출전하기 위해 장시간 비행과 과도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체력 소모를 하게 된 것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다. 심지어 작년 트레블을 달성한 팀인 만큼 이번 시즌 뛰어야 할 경기가 그 어느 팀보다 많은 바르셀로나였다. 여태까지는 체력 관리가 잘 되어온 편이었지만 엔리케 감독이 로테이션을 자주 돌리는 감독이 아니기에 MSN과 나머지 1군 멤버들의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슬슬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심지어 메시는 탈세에 관한 뉴스까지 겹치며 타격을 크게 받는다. 이 문제는 결국 2차전이 시작되기 4일 전에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에서 1 : 0 으로 바르셀로나가 패하며 표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얼마 전 엘 클라시코까지도 진 상태라 바르셀로나의 사기는 급격히 하락한 상태.
그런 분위기 속에서 비센테 칼데론에서 2차전이 열린다. 아무리 홈이어도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던 아틀레티코였으나... '''전반전 동안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의 페널티 지역을 단 한 번밖에 밟아보지 못한다.''' 시메오네 감독은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라인을 끌어올린 매우 공격적인 전략을 들고 나왔으며, 그 승부수가 제대로 먹혀들어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수비하는 데 급급한 모습만 보이며 고전한다. 그 와중에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피케가 전반 27분경 자신의 페널티 지역 안에서 정신없이 수비하다 핸들링 파울을 범하지만 주심이 못 봐서 넘어가는 상황도 연출된다. 결국 맹공격을 하던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선제골로 합산 스코어 2 대 2를 만들어 원정 다득점이라는 유리한 자리를 얻으며 분위기를 역전시킨다.
그렇게 시작된 혼돈의 후반전.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급해진 마음에 거친 플레이를 연달아 하기 시작한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해딩 경합중 팔꿈치로 같은 국가대표 동료인 고딘의 눈을 찍어 판다(...) 얼굴을 만들어 버리고, 네이마르는 상대 발을 고의로 차는 모션을 취하며 불필요한 경고까지 받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바르셀로나는 전혀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하지만 공격은 쉽게 성공하지 못했고, 아틀레티코 측면 수비수 후안프랑과 필리페 루이스가 양 측면을 지워버리는 것에 멈추지 않고 미친듯한 공격가담을 보여주며 역습을 노려 오히려 위험한 상황이 여러 연출된다. 결국 후반 85분, 필리페 루이스와 그리즈만의 역습이 바르셀로나의 수비 뒷공간을 뚫는 데 성공하고 유일한 수비가 이니에스타(...)인 상황, 이니에스타가 페널티 지역에서 핸들링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주게 된다. 이때 이니에스타가 아무런 경고도 받지 않았는데, 충분히 고의적인 핸들링이라고 보여짐에도 불구하고 받지 않은 것을 보고 바르셀로나가 심판을 매수 하지 않았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결국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총점 3 대 2 로 아틀레티코가 유리한 고점을 가지고 간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10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골을 하나 더 넣어야 적어도 연장전을 가는 상황. '''그런데 90분경 가비가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핸들링 파울을 범한다.''' 이 핸들이 논란이 되는 게 가비의 몸은 페널티 지역 밖이었지만 팔은 안에 있었기 때문. 하지만 주심은 프리킥을 준다. 위치는 골대 왼쪽 부근. 바르셀로나는 오른발 키커가 차는 것이 유리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왼발 키커인 메시에게 프리킥을 맡긴다. 그러나 공을 골대를 약간 빗겨나가고, 그렇게 경기가 끝나 아틀레티코는 기적적인 역전 4강 진출에 성공한다. 바르셀로나는 5경기 1승 1무 3패 라는 씁쓸한 성적을 기록한다.
이 경기 이후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엄청난 양의 비판을 받는다. 메시가 이 경기에서 뛴 총 거리는 7km 정도인데, 이 거리는 90분동안 뛴 선수들 중 가장 적은 거리이기 때문. 심지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의 평균 활동거리가 바르셀로나의 것보다 1km가 더 많아 더더욱 비판을 받는다.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급할 때 나온 선수들의 더티 플레이 역시 비판을 받는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1군 선수들이 바쁜 스케줄 소화하고 여론의 비판을 들으니 엎친 데 덮친 격이 된 셈.
이 경기의 전체 영상을 보면 아틀레티코 홈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준다. 90분 동안 팬들의 응원이 끊이질 않으며, 그 와중에도 시메오네 감독이 관중을 향해 더 크게 응원하라는 손짓을 하면 정말 티비나 핸드폰으로 보는 사람들에게까지 공포와 웅장함을 전해준다.
- 4경기: 파리 생제르맹 2 : 3 맨체스터 시티
그러나 1차전, '''경기는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전반 10여 분 만에 다비드 루이스가 PK를 유도해 냈으나 조 하트가 즐라탄의 페널티킥을 선방했고, 즐라탄은 결정적인 골찬스를 놓치는등 챔스에서 그의 능력을 증명했다. 중원 싸움에서도 맨시티의 페르난듀오가 파리 중원 삼각 편대를 밀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 39분, 페르난두의 커팅을 시작으로 한 공이 케빈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로 연결된다.
헌데 불과 2분 뒤, 페르난두가 어이없는 실책으로 즐라탄에게 동점골을 조공(...)하면서 1:1. 이후 후반전엔 코너킥에서 에딘손 카바니가 헤더로 연결한 걸 조 하트가 선방했으나 아드리앙 라비오가 주워먹으먼서 파리가 경기를 뒤집는다. 하지만 페르난지뉴가 어찌어찌 스리 쿠션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차전은 2:2로 종료하며 예능 경기를 선보였다.
일단 2차전을 앞두고 파스토레가 복귀한 점은 파리에게 희소식이지만, 다비드 루이스와 블레즈 마튀이디가 경고 누적에 걸려 못나오는 점이 문제. 결국 이것이 발목을 잡아버린다. 2차전, 로랑 블랑 감독은 마르퀴뇨스-치아구 시우바-세르주 오리에로 구성된 쓰리백을 활용한 3-2-4-1 전술을 들고 나왔으나,[10] 티아고 모타가 이른 시간에 부상으로 빠지고, 루카스 모라가 투입되며 계획이 다소 꼬여버린다. 라비오가 일단 수비적 역할을 맡긴 했으나 라비오는 본래 공격적 성향이 좀 더 강한 선수였고, 이 빈틈을 일단 마르키뉴스와 치아구 시우바가 커버하는걸로 메꾼다. 여기에 종종 나오는 오리에의 실수도 치아구 시우바가 커버. 딱 한 번 커버를 못해서 내준 PK는 아구에로가 날려버리며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유지한다.
그러나 문제는 후반전 이후부터 발생했다. 블랑 감독은 오리에를 빼고 파스토레를 투입, 4-3-3 전술로 변경했다. 문제는 선수들의 스태미너. 라비오는 공격 진영과 수비 진영을 거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처럼 오가다 보니 체력이 금방 소진되었고, 시우바와 마르키뉴스는 오리에 똥 치우랴, 측면 커버하랴, 라비오 빈자리 커버까지 하며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체력이 떨어져버렸다. 반면 맨시티는 수비 우선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가끔 한두 번 역습을 가는 정도였기에 체력이 적당히 남아 있었고, 이 차이는 결국 후반 30분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이후 파리는 즐라탄이 막스웰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하지만 너무 명백한 오프사이드(...). 결국 맨시티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 입성한다. 파리 입장에서는 2차전에서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보면서 마튀이디가 한없이 그리웠을 것이다.
7.3. 4강전
7.3.1. 대진 추첨 결과
팀 1의 홈에서 먼저 1차전 경기를 하고, 팀 2의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두 대진 모두 다른 시즌에 비해 서로 그다지 인연이 없는 굉장히 신선한 대진이 이루어졌다. 먼저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의 감독 페예그리니가 2009-2010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을 맡았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연결고리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근 무섭게 살아난 레알의 기세를 맨시티가 감당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8강전 볼프스부르크와 레알의 대결처럼 맨시티가 홈에서 첫 경기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면 결승 진출이 마냥 불가능하지는 않아보인다. 챔스 4강은 재미있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데, 최근 4시즌간 홈 경기를 먼저 치른 팀의 결승 진출 확률이 '''100%''' 라는 점이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이 징크스는 깨졌다.
아틀레티코와 뮌헨은 1974년 결승에서 만난 이후, 다시 챔피언스 리그에서 만났다. 당시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루이스 아라고네스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120분에 슈바르첸벡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재경기 끝에 뮌헨이 4:0으로 우승하였다. 또한, 양 팀 감독들의 대결도 볼 만한데, 과르디올라와 시메오네 모두 동년배 감독들 중 가장 성공한 감독들이며,[11] 90년대 손꼽히는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두 감독의 전술적 성격은 정반대에 가까운데, 시메오네는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짜임새 있는 수비와 효율적인 역습을 노리는 실리 축구의 대가이며, 과르디올라는 끊임없는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을 높여가는 이상적인 축구의 신봉자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뮌헨이 앞서지만, 최근 극강의 수비와 물오른 토레스의 결정력을 보여주는 아틀레티코인지라 예측이 쉽지 않다. 다만 두 팀 모두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아틀레티코는 고딘이 부상당하며 1차전 출전이 힘들고, 뮌헨은 로벤이 아직 부상 중이고 보아텡도 팀 훈련은 복귀했는데 나올 수 있는지 아직은 미지수이다. 여담으로 두 팀 모두 홈 팀이 득점했을 때, <Seven Nation Army>를 편곡하여 틀어준다.
7.3.2. 경기 결과
- 1경기: 레알 마드리드 1 : 0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는 야야 투레가 아직 부상인 것을 빼고는 콤파니가 오랜 부상으로부터 복귀해서 거의 모든 1군 선수들을 출전시킬 준비를 한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챔스에서 무려 16골이나 때려 박은 우리형'''이 부상을 당한 상태. 그러나 호날두 외에는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향한다. 맨시티로서는 처음으로 챔스 4강에 도달한 상태이며, 레알은 4강에 많이 올라와 보긴했지만 맨시티와 경기를 치른 적이 많지 않아 두 팀 모두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1차전. 초반의 기세는 비등비등하면서도 맨시티가 약간 우세.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결정적 공격이 없지만 레알은 수비진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의 불안으로 맨시티에게 공격 기회를 더 많이 내준다. 특히 초반 페페와 라모스는 공격일 때나 수비일 때나 불안한 모습을 계속 연출한다. 레알은 공격을 하다가도 맨시티의 압박에 공을 쉽게 뺏겼으며, 더 브라위너를 필두로 한 맨시티의 역습을 힘겹게 막아내느라 진땀을 뺀다. 호날두 대신 출전한 바스케스가 돌파를 시도해보기도 하나 오타멘디의 수비에 막힌다. 오타멘디는 이뿐만 아니라 왼쪽 측면의 베일 역시 잘 묶어 내나... 싶었는데 전반전 중반쯤 베일이 전매특허 치달을 보여주며 슬슬 맨시티의 뒷공간을 건드리기 시작한다.틈이 양 팀 모두 잘 보이질 않습니다.
전반전 해설의 일부.
분위기를 가져가려는 레알에게 맨시티 역시 양 측면을 고루 이용하며 공격을 시도하고, 더 브라위너가 결국 뚫는가 싶었지만, 페페가 경고까지 감수하며 깊은 태클을 날려 저지한다. 전반 27분경에는 파울이 선언된 줄 알고 사냐가 공을 집어들었다가 어이없게 핸들링 파울을 범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전반전이 계속해서 흘러가면서 양 팀 모두 무언가 해보려고는 하지만 서로 2 프로 부족한 연계와 쉽게 뚫리지 않는 수비를 보여주며 시간을 보낸다.
전반 37분, 베일이 공을 받아 공격을 시도하려는 것을 다비드 실바가 상체 경합을 시도하며 막으려 하지만 어깨 싸움에서 지자 태클을 걸어 옐로카드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실바는 바로 교체를 요청하여 이헤아나초와 교체된다.[12] 교체될 때 중계진이 노엘 갤러거가 기립박수를 치는 것을 보여준다.[13] 이후 레알은 언제 못 했냐는 듯 견고한 벽을 쌓기 시작하고, 별일 없이 전반전이 끝이 난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공격적인 장면들이 많이 연출된다. 우선 벤제마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헤세와 교체된다. 그 뒤 두 팀 모두 '''범퍼카인 양 서로 치고받고 부딫히며''' 전반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 경기 시작부터 페르난지뉴의 패스가 전방의 아구에로에게 연결되면서 위협적인 공격이 나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슛이 높이 뜨며 득점 실패. 곧바로 베일이 맨시티의 페널티 지역에서 공격하다 오타멘디와의 충돌로 넘어지는데 페널티 킥은 선언되지 않는다. 후반 49분 카르바할의 침투 역시 오타멘디에게 막힌다. 후반 53분엔 라모스가 헤딩 슛을 시도하지만 조 하트 정면이라 실패. 곧바로 더 브라위너와 이헤아나초가 공격을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실패한다.
후반 55분엔 카메라가 지단 감독의 사타구니 부분 바지가 찢어진 걸 포착하며 답답한 경기에서 그나마 웃음 포인트를 찾아준다.
58분쯤엔 아구에로가 꾸역 침투를 해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61분경 카메라가 경기 관람온 호나우두를 비춰주면서 볼거리를 더 제공해준다.
두 팀 다 공격을 하고는 싶은데 매번 실패하다 보니 답답함에 몸싸움만 거칠어진다. 볼 점유율을 깔끔하게 5대5. 심지어 후반 66분경에는 두 팀 모두 사이좋게 패스 미스도 해준다.
70분부터는 쭉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 맨시티가 수비하는 플레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사이좋게 번갈아가며 슈팅을 시도하지만, 모조리 골로 이어지지 않는다. 오타멘디와 조 하트 그리고 주장 콤파니의 수비가 너무나도 단단했다. 오히려 교체로 들어온 라힘 스털링에게 후반 90분에 아주 좋은 기회가 오지만, 퍼스트 터치가 너무 길어 수비에 막힌다. 결국 경기는 0대0 으로 끝.
[image]
2차전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호날두는 좋은 컨디션은 아니지만 부상에서 복귀하고, 벤제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다. 레알측 카세미루 역시 부상이며, 맨시티는 야야 투레가 복귀하고 다비드 실바가 부상으로 빠진다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 7분경 콤파니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 요청, 아마 부상에서 복귀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계속 출전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콤파니는 주장 완장을 투레에게 넘겨주고, 콤파니 대신 급하게 투입된 선수는 다름 아닌 망갈라 그 후 12분경 호날두가 아주 가벼운 움직임으로 헤딩슛을 시도하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린다. 그 이후로 레알의 일방적인 반코트 게임이 이루어지다가 결국 전반 20분, 카르바할의 패스를 베일이 받아 오른쪽에서 침투한다. 그 후 베일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슛을 때리는데, 공이 페르난두의 발에 맞아 살짝 굴절되면서 반대편 골대를 맞고 그물을 때린다. 결국 합산 스코어 1대0. 하지만 레알이 방심할 수 없는 것이 맨시티가 한 골만 넣어줘도 원정 다득점의 원칙으로 탈락하는 상황.
'''하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레알은 이후 볼을 돌리거나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공격을 운영하였고, 맨시티가 공격한다 해도 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모드리치가 너무 잘해줬다.''' 공격이든 수비든 관여 안 하는 곳이 없을 정도. 전반 35분경 레알의 프리킥이 라모스의 발에 닿아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처리 된다.
그리고 맨시티 선수들의 의욕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공이 공격수에게 연결되면 공격 가담을 같이 해줘야 하고, 팀 동료가 압박을 당하면 근처로 가서 패스 공간을 마련해 줘야 하는데 '''그냥 어슬렁어슬렁 걸으며 지켜본다.''' 전반전 끝나기 전에 페르난지뉴가 슈팅해 보지만 골대 맞고 실패.
이렇게 후반전에 들어서고, 레알의 공격이 계속해서 시도되지만 '''조 하트가 몽땅 선방해낸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스털링과 이헤아나초를 투입하며 더욱 활발한 플레이를 요구하지만, 레알이 워낙 안정적인 플레이를 펴쳐서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63분경 계속되는 레알의 공격 도중 '''호날두의 덩크 슛이 나온다.''' 위에 나온 짤 참조.
시간이 점점 없어지자 촉박해진 맨시티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을 해보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후반 88분 아구에로의 갑작스런 중거리 슛이 골대 윗그물로 뚝 떨어지는 궤도로 날아가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게임은 끝.네... 링만 있었으면 완벽했네요.
거의 슬램덩크 였다고 한 최민준 캐스터에게 맞받아치는 김태룡 해설.
맨시티와 페예글리니 감독은 팀의 최초 4강으로 만족해야 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더비를 성사시키는 것과 동시에 '''라 운데시마'''를 달성할 기회를 얻게 된다.
- 2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 : 2 바이에른 뮌헨
'''점유율 무려 7 대 3.'''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뮌헨은 볼 점유율을 늘려가며 공격할 공간을 모색하기 시작하고, 아틀레티코는 수비 진형을 구축하는 모두가 예상했던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 전반 초반엔 양측 모두 자잘한 실수를 하며 챔스 4강답지 않게 신경전 없는 경기를 이어간다. 두 팀 모두 서로가 잘하는 공 돌리기 전략 (뮌헨) 과 두 줄 수비 (아틀레티코) 를 하며 10분 가량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난데없이 '''메시가 등장한다.'''공을 가지고 있는 쪽은 바이에른 뮌헨인데 힘이 느껴지는 쪽은 아틀레티코 쪽이네요.
경기 도중 해설의 일부
[image]
사울 니게즈의 이 골은 결국 15/16 시즌 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다.
난데없이 사울 니게스가 위와 같이 뮌헨의 중원과 후안 베르나트가 맡은 좌측 수비진을 드리블로 허물며 선제골을 넣어버린다. 참고로 뮌헨은 15/16 시즌 유럽 모든 리그를 통틀어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한, 세계 최고의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었다.[14]
뮌헨은 한 방 크게 얻어맞은 상태에서 공격을 시도해 보지만 우주 수비라는 타이틀을 가진 아틀레티코는 그 이름값을 하며 뮌헨의 공격을 모조리 끊어버린다. 뮌헨 선수가 공을 받기만 하면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곧바로 세 네 명이 달라붙으며 압박을 가해 상대 선수가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게 그들의 전략. 심지어 이렇게 수비한 뒤 공을 뺏어오면 선수들이 각자의 개인기를 뽐내며 개인돌파 해 나가는 과정을 보면 정말 '''아틀레티코의 전술이 그 정점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15] 특히 사울의 그림 같은 골에 가려진 선수가 바로 필리페 루이스. 필리페는 개인돌파, 수비, 공격가담, 그리고 경기 흐름 조율에까지 관여하면서 지난 바르셀로나전을 이은 미친 활약을 해줬다. 그렇게 전반은 뮌헨의 무기력한 공 소유만으로 끝. 공은 뮌헨이 계속 갖고 있었지만, 막상 경기는 뮌헨 쪽 반코트에서 대부분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낼 뮌헨이 아니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뮌헨은 슬슬 공격에 불을 붙이기 시작한다. 후반 53분경 알라바가 중앙선에서 좀 떨어진 지역에서 뜬금없는 초장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며 뮌헨의 폭격이 시작되었음을 알렸고, 56분경에는 하비 마르티네스가 골대 근처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때려보지만 오블락의 선방으로 아쉽게 막힌다. 분위기는 점점 뮌헨쪽으로 기울지만 홈에서 무서운 아틀레티코는 뮌헨 코너킥 상황에 필드 밖에서 몸을 풀던 교체선수들이 코너킥을 방해한다던지 히메네스가 레반도프스키한테 얻어맏는 시늉을 하며 관중의 반응을 유도하는 등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아틀레티코가 이렇게 나오자 결국 펩은 팀의 핵심 멤버인 리베리와 뮐러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실제로 이 때부터 뮌헨은 아틀레티코의 수비진을 조금씩 뚫어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74분경 그리즈만과 토레스 의 역습이 아쉽게 골대를 맞추며 다시 분위기를 아틀레티코 쪽으로 가져오고... 펩은 베나티아를 투입시키며 다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하지만 80분 이후로 양 쪽 선수들이 모두 지치며 불필요한 신경전이 벌어지며 노이어를 포함한 뮌헨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경고를 받는다. 그렇게 1 : 0 으로 1차전 끝. 그 뮌헨을 상대로 우주 수비 성공으로 아틀레티코는 2차전에 앞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그리고 이 경기로 오블락은 15/16시즌 무려 23경기 클린시트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한다. 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역사상 최고이다. 2위는 14/15 시즌 20 클린시트를 기록한 쿠르투아 골키퍼.
그 뒤 열린 2차전. 뮌헨은 걱정속에 알리안츠 아레나로 향하고, 아틀레티코는 '''7경기 연승'''이라는 무서운 기록과 함께 뮌헨의 안방으로 향한다. 심지어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고딘이 부상에서 복귀한 상황. 뮌헨은 1차전과는 다르게 뮐러와 리베리같은 1군 멤버를 바로 경기에 투입시킨체 경기를 시작한다. 전 경기와는 다르게 두 팀 모두 처음부터 신경전을 벌였으며, 리베리는 경기 시작하고 1분뒤 무려 그것을 하려는 시늉까지 보인다. 1차전 후반전 때 아틀레티코를 매섭게 공격하던 뮌헨은 그 흐름을 이어 2차전 전반전부터 무섭게 공격하는데, 20분경 뮐러와 레반돕의 그림같은 침투가 아쉽게도 실패하지만 1차전과는 다른 위협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 후 30분경 사비 알론소의 프리킥이 히메네즈의 발에 닿아 굴절이 되며 '''드디어 뮌헨이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한다.''' 결국 경기는 합산 스코어 1 : 1, 원상태로 돌아간 셈. 심지어 32분에 히메네즈가 마르티네스를 불필요한 제스쳐로 방해하며 '''페널티 킥을 내준다'''. 뮌헨은 드디어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 키커는 뮐러. 뮐러가 힘차게 공을 차지만...
'''오블락이 뮐러의 슈팅 뿐만 아니라 2차 슈팅까지 막아버리면서 뮌헨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히메네스는 이후 신들린 육탄 수비로 자신의 잘못을 만회한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오니 양 팀 모두 급해진 상황. 36분경 후안프란이 팔꿈치로 레반도프스키를 툭 치자 레반도프스키가 넘어진다. 그러자 펩과 시메오네가 서로 눈에 불을 키고 싸우며 신경전에 기름을 부어버린다.
그렇게 1 대 1 로 전반전이 끝나고 시작된 후반전. 아틀레티코는 공격을 보충하기 위해 야닉 카라스코를 투입한다. 후반 50분 쯤에 레반도프스키가 기가 막히게 아틀레티코의 뒷공간을 파고드는데 성공하지만, 주춤하는 사이에 고딘이 막는다. 그리고...
토레스와 그리즈만이 일차전에서 보여준 모습과 유사한 방식으로 아주 깔끔한 역습을 성공시킨다. 그야말로 '''아틀레티코가 이번 시즌 추구하는 우주수비 전략의 핵심 요소인 역습'''을 교과서처럼 보여준다. 뮌헨은 안방에서 한 골 먹혀 이제 무승부는 없고, 두 골을 더 넣어야 결승에 올라가는 상황.그리즈마아아아아안! 갑니다! 갑니다! 결승으로 가려 합니다!
SPOTV 김명정 캐스터, 그리즈만이 역습으로 결승골을 넣은 직후
수비하기만 했던 아틀레티코는 이 골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다시 한번 가져간다. 급해진 뮌헨은 무리수를 두며 공격을 하는가 싶더니 곧 다시 침착하게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레반도프스키와 알론소가 공격적으로 슈팅을 날려보지만 오블락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모두 막아버린다. 그런데 후반 74분경, 비달의 헤딩 패스를 고딘이 미처 반응하기 전에 레반도프스키가 깔끔하게 헤딩슛으로 연결, 바로 골망을 흔들어 도합 2 대 2의 스코어를 만든다. 이 장면은 '''뮌헨이 늘 보여준 깔끔한 마무리'''였다. 뮌헨도 자기 모습을 되찾은 셈. 뮌헨은 승리를 위해서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되었다. 심지어 추격하기엔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던 때라 양 팀의 신경전은 미친 듯이 커졌다. 코케가 파울을 범한 뒤 공을 의도적으로 차서 시간을 끌자 펩은 필드 안까지 들어가며 화를 내는 등(...) 정말 서로 잡아먹을 듯한 신경전이 펼쳐진다. 뮌헨은 무서울 정도의 폭격을 가하며 무려 '''슈팅 수 30 대 6''' 이라는 ㅎㄷㄷ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82분경 토레스의 침투를 마르티네스가 태클로 저지하려다가 페널티 킥을 만들어버린다'''. 태클이 걸린 지역은 페널티 지역 밖이었으나 심판은 페널티 킥을 선언. 키커는 토레스. 그런데...
'''노이어가 깔끔하게 선방한다.''' 오블락 역시 그 이후에도 레반도프스키의 '''유효슈팅이 아닌 슈팅'''까지 잡아내고, 또 그 후 '''굴절된 슛을 역동작인 상태에서''' 막으며 그야말로 미친 선방 쇼를 이어간다. 그만큼 뮌헨의 공격은 무서웠고, 아틀레티코의 수비 역시 무서웠다. 오블락은 선방하다 부상까지 당한다.양 팀의 키퍼는 페널티킥이 가장 쉬웠네요
노이어의 선방 후, 해설위원
주어진 추가시간은 5분. 양 팀 모두 지친 기색으로 경기를 이어간다. 아틀레티코 측의 선수교체가 이루어지려다가 뮌헨이 스로인을 바로 해서 교체 틈을 주지 않자 시메오네 감독은 왜 빨리 교체를 하지 않았냐며 경기요원에게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한다.
아틀레티코는 코케를 빼고 사비치를 넣으며 우주 수비를 넘는 5백을 구성하며 승부 굳히기에 들어가고... 추가시간에 추가시간을 사용하며 뮌헨은 공격을 퍼붓지만 결국 오블락이 공을 잡아내며 경기를 끝낸다. 2차전 결과는 뮌헨의 2 대 1 승리지만 원점 다득점으로 인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 진출'''
이렇게 펩의 뮌헨은 챔스에서 스페인 삼대장에게 차례로 무릎을 꿇는 굴욕을 맛보고...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두 시즌 전처럼 레알 마드리드와 챔스 결승전에서 또 한번 마주하게 되며 복수의 기회를 얻게 된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15/16 챔스 명경기 중 하나이다. 두 팀의 상징적인 전략이 만나 피 터지는 경기가 계속해서 이루어지며, 골키퍼들의 활약과 선수/감독들의 신경전 등 볼거리가 매우 많다. 축구 팬이라면 시간이 나면 한번 봐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7.4. 결승전
8. 결과
8.1. Squad of the Season
[1]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진출.[2]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진출.[3]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진출.[4]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진출.[5]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진출.[6]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진출.[7] 본래 레알은 이탈리아 원정에 약한 편이다. 원정판 아주리 징크스. 실제로 14-15 시즌 유벤투스 원정도 패했다.[8] 중앙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문 센터백이 아닌 데이빗 알라바와 요슈아 키미히가 센터백 듀오를 맡았다.[9] 토레스와 수아레즈 둘 다 리버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다.[10] 다만 카바니가 사실상 스트라이커처럼 움직여서 3-5-2에 가까웠다.[11] 시메오네는 70년생, 과르디올라는 빠른 71년생으로 한국식 나이로는 동갑이다.[12] 그 와중에 해설진은 레알 유스가 체격이 작다는 이유로 어린 다비드 실바를 안 받아줬다는 썰을 푼다.[13] 노엘은 맨시티 골수 팬이다. 해당 문서 참조.[14] 경기당 실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더 적다.[15] 아틀레티코는 뮌헨과의 4강 이후 실제로 점점 내리막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