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육면

 



1. 개요
2. 재료
3. 종류
3.1. 중국 본토식
3.2. 대만식
4. 기타


1. 개요


牛肉麵(Niúròu miàn). 이름 그대로 '''쇠고기면'''이다.
아주 대중적인 중국 요리이다. 청진 요리(중국식 할랄 푸드)의 대표 메뉴에 속한다. 그렇다고 중국의 모든 우육면이 할랄푸드라는 말은 아니다. 중국의 소수민족인 회족이 할랄방식으로 만든 우육면만이 할랄푸드이다.

2. 재료


일본의 라멘이 흔히 돼지뼈를 육수 베이스로 삼아 기름지고 짠 반면, 보통 쇠고기만을 베이스로 삼는 우육면은 탁한 뼛국물이 아니므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라멘처럼 기름진 국물이 짠 맛을 가리질 않으니 소금도 덜 들어간다.
면으로는 주로 손으로 치댄 라몐을 넣지만 수공면[1]이나 기계로 뽑은 면을 넣기도 한다.
고명으로는 당연히 쇠고기와 함께 청경채 등 푸른 야채가 함께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주로 탕에 넣어서 우육탕면 형태로 먹는데, 그 외 국물없는 비빔면 형태(拌麵)로 먹기도 한다. 이때는 '''우육반면(牛肉拌麵)'''이라고 부른다. 이때는 쇠고기 국물 없이 고명으로 쇠고기가 올라간다.

3. 종류



3.1. 중국 본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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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륙의 란저우(兰州) 지방에서 기원한 란저우우육면(兰州牛肉拉面)이 유명하다. 원래 한족들은 돼지고기를 즐겨먹고 쇠고기를 안 먹는 편이지만, 란저우에 살던 무슬림 후이족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못 먹는 이유로 대신 소고기를 많이 먹었다. 이들이 노쇠한 소에서 나온 질긴 소고기를 가지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한 결과 나온 음식이 바로 우육면이라 한다. 여기는 면이 무조건 라몐이다. 원래 국물은 뽀얀 흰색에 가깝지만 그냥 먹으면 싱거워서 위 사진처럼 라유(辣油)를 넣어 먹는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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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을 넣고 볶으며 졸인 쇠고기를 함께 넣은 홍샤오뉴러우몐(红烧牛肉面)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우육면 중 하나. 웬만한 우육면 프랜차이즈점들은 기본 우육면으로 이걸 판다. 다른 우육면에 비해 국물이 검붉고 진한 편이다.

3.2. 대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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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식 우육면도 특히나 유명하다. 중국과는 달리 기름기가 적고 깔끔한 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다른 우육면과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쇠고기가 쫄깃한 인대 부분과 함께 크고 널찍하게 토핑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스턴트 라면인 우육탕면을 좋아한다면 제일 익숙할 맛인 우육면. 인스턴트가 아니어도 현재 가장 대중화되었으며, '타이완 라멘'으로 표기하고 판매한다.
한국의 컵라면인 우육탕면은 쇠고기가 없다.

4. 기타


여타 중국 요리와 마찬가지로 고수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수가 싫은 사람은 주문 전에 고수를 빼 달라고 하는 게 좋다. 고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넣어달라고 하면 더 많이 넣어주므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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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육면은 말 그대로 쇠고기면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쇠고기와 표고버섯 맛을 국물의 기본으로 한 한국의 대표적인 인스턴트 라면인 신라면도 중국에서는 우육면으로 분류된다. '라면'이라는 글자 위에 써 있는 말이 香菇牛肉面(향고우육면), 즉 '표고버섯 쇠고기면'이라는 의미.
이 우육면을 직접 모티브로 한 즉석식품인 우육탕 큰사발면도 있다. 의외로 2019년 풀무원에서 출시된 '포기하지 마라탕면'이 마라맛은 뒷전이고 상당히 훌륭한 우육탕면 맛을 낸다. 삼양 마라탕면과 같이 끓이면 부족한 마라맛도 채워주니 일석이조.
중화권에서 인스턴트 식품으로 나온 우육면은 수가 엄청나게 많지만, 그나마 인기 기준으로 제일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딩신그룹[2]의 식품 브랜드 캉스푸의 홍샤오우육면과 대만의 만한대찬[3]이 있다. 서민요리이기는 하지만 한국에도 김밥체인점이 있듯이 우육면 체인점도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은 이선생 우육면과 가주 우육면이 있다. 둘다 원래 창업주가 미국에서 우육면 장사를 하다가 1980년대-90년대 중국이 개혁개방의 길로 접어들자 중국에도 체인점을 내서 진출했는데 중국 내 웬만한 대도시 지역은 물론이고 중소도시에도 체인점이 있을 정도로 대박을 쳤다. 다만, 이선생 우육면과 가주우육면은 창업주가 다른데 가주우육면이 1980년대에 상표권 등록이 된 덕택에 상표권 문제 때문에 소송이 걸렸던 적도 있다. 한국에도 차이나타운이나 조선족거리를 중심으로 일부 매장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유명하지는 않다.
e스포츠에서는 시즌 4 롤드컵 당시 중국 최고의 원딜러 나메이가 치명적인 부진을 보였는데 부진의 이유로 우육면을 먹고 위장 컨디션이 망가졌다는 뉴스기사가 등장했다. 홍진호육회를 잇는 e스포츠의 아이콘으로 밀어주려는 불온한(?) 움직임이 있었으나 기사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덕에 실패하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유명한 밈인지라 2020 롤드컵 결승 사전 인터뷰에서 Suning소드아트가 담원 선수들에게 우육면을 대접하고 싶다고 하여 중국 기자단들이 빵 터지기도 하였다. 담원 선수들은 이해하지 못 했지만...
신장 위구르 자치구위구르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와 동유럽, 서북아시아 일부 지역 민족들이 먹는 라그만도 우육면의 일종이다.
[1] 手工麪. 밀가루 반죽을 넓게 편 후 둘둘 말아 칼로 반듯이 썰어서 만든다. 한국의 칼국수 제면방식과 동일하다.[2] 식품 제조 기업이지만, '''중국 재계 20위 안에 드는 엄청난 대기업이다.''' 한때 톈진 터다를 소유했다.[3] 만한대찬은 스프에 소스에 버무린 고깃덩어리 몇 점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