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락(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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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lock.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클래스 중 하나다. '''흑마법사'''로도 알려져 있다.
1. D&D 3.5
첫 등장은 D&D 3.5, 《완전한 비전(Complete Arcane) 책의 기본직 중 하나로서였다.
Warlock. 워락은 비전 마법(Arcane Magic)도 신성 마법(Divine Magic)도 아닌 악마의 힘을 빌려 쓰는 기원(Invocation)이란 마법을 쓰기에, 기존의 마법 체계랑 정말 판이하다. 9레벨로 나뉘는 비전 학파와 달리 이쪽은 최하급(Least)-하급(Lesser)-상급(Greater)-어둠(Dark)의 4단계로 나뉘는 게 특징.[1]
반드시 암기를 해야 마법이 충전되는 위저드, 암기는 안 해도 일단 휴식은 해야 마법이 충전되는 소서러와 달리, 이쪽은 휴식 따윈 필요 없으며 말 그대로 아무 제한 없이 마법을 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워락의 마법은 섬뜩한 정수(Eldritch Essence)와 작렬 형태(Blast Shape)를 포함해 단 12개까지만 익힐 수 있으며, 기원 마법의 효과도 비전 마법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워락의 밥줄이자 가장 주된 특징은 섬뜩한 작렬(Eldritch Blast). 섬뜩한 작렬의 기본 공격력은 처음에는 1d6, 이후 대략 홀수 레벨 또는 3레벨마다 늘어나 최종 레벨에 9d6까지 늘어나며, 원거리 접촉 공격으로 민첩 수정값에 의한 명중 굴림을 한다. 일단 ‘접촉’만 하면 AC 감쇄를 받은 공격을 날리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하다.
여기에 추가로 섬뜩한 작렬에 추가적인 효과를 적용시키는 섬뜩한 정수와 작렬 형태가 있어, 그 조합에 따라 무궁무진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레벨이 높으면 높을수록 두 마법의 조합에 따라 어떤 유형의 적을 만나더라도 높은 화력을 뿜어낼 수 있는 게 워락의 최고 장점이다. 알면 알수록 재밌고 효율적인 클래스.
마법 도구 사용(Use Magic Device) 기술을 받고, 각종 마법 물품도 고레벨이 되면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으니 동료 중에서 마법 물품을 만드는 직업이 없을 경우 자신이 제작 담당을 해보자.
섬뜩한 작렬의 화력은 본체의 크기와 상관없다는 데서 착안하여 픽시 워락을 플레이하는 경우가 꽤 있다. 크기가 작아서 맞추기 힘든 것도 모자라 항상 투명화가 걸려있어서 정상적인 전투 상황에서 거의 불사에 가까운 생존력을 지니고, 원거리에서 끊임없이 작렬을 날려대니 거의 핀 판넬을 연상시키는 운용이 가능하다. 몇 가지 약점이 있어서 무적은 아니지만 전투상황과 비전투 상황 모두에서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마법 클래스와는 달리 다중클래스가 사실상 불가능해 화력에 집중한 육성이 불가능하며, 오직 워락의 능력에만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데 마법의 제한과 섬뜩한 작렬을 제외한 기원 마법이 기존 마법들보다 효율이 떨어진다는 게 너무 뼈아프다. 그나마 《악마의 고문서 II(Fiendish Codex II)》의 지옥불 워락(Hellfire Warlock)은 화력 면에서 상당히 쓸모 있는 상위직으로 평가받는다. 3레벨로 끝이라는 게 아쉽지만.[2]
《완전한 마법사(완전한 마법사, CM)》, 《용 마법(Dragon Magic, DM)》, 《던전의 경치(Dungeonscape, Du) 등의 딸림 책(supplement, 서플리먼트)에 새로운 기원 몇 가지가 추가되어 있으나 배울 수 있는 기원의 숫자가 매우 적다는 단점 때문에 워락 자체의 단점을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그리고 이후에 나온 《완전한 마법사》에서 위자드, 소서러 또한 주문 슬롯이 남아있는 한 무한정 펑펑 날릴 수 있는 각종 재주들이 추가되는 바람에 워락의 장점이었던 ‘무제한 마법’의 빛이 바래고 말았다.[3] 다만 《완전한 마법사》가 추가되면서 워락 전용의 상위직들이 많이 늘어났으며 다중클래스의 폭도 다양해졌다. 섬뜩한 작렬 사거리에 '''접촉 주문'''을 입혀서 저격을 한다든지 디바인 주문의 일부를 기원으로 대체해서 쓴다던지 등. 주문 저항(Spell Resistance, SR)이 높은 적이라도 손 놓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특기할 점. 《마법 물품 개요서(Magic Item Compendium)》을 동원하면 섬뜩한 작렬의 변용이나 강화도 가능하다. 어찌 보면 마검사의 원본에 가까운 클래스는 워락.
《용 마법》에서 등장한 섬뜩한 글레이브 기원을 배우면 섬뜩한 작렬로 글레이브를 만들어서 근접 공격을 가할 수 있는데, 한 턴에 한 번 쏘고 끝인 일반 작렬과 달리 근접 공격으로 전력 공격을 할 수 있게 되고, 공격이 모두 접촉 공격으로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다.[4] 이 글레이브 전력 공격을 주력으로 삼는 워락을 글레이브락(Glaivelock)이라 따로 부른다. 원거리 공격을 하고 싶으면 그냥 작렬을 날리면 되니 운용이 아주 편하다. 하지만 때리려는 적에게 주문 저항이 걸려있으면 망했어요…….
《유산의 무기(Weapon of Legacy)》에 등장하는 유산 투사(Legacy Champion) 상위직을 쓰면 지옥불 워락 레벨을 3레벨 이후로 계속 올려줄 수 있다. 일부 레벨을 제외하고 2레벨마다 작렬에 4d6의 피해가 추가되는, 사기성 조합인데, 책 자체는 망작으로 완전히 묻혔으니 DM이 작정하고 밉상인 플레이어를 골탕 먹일 때가 아니면 볼 일은 없을 것이다. 플레이어 캐릭터로 비슷한 조합을 하고 싶으면 《완전한 불한당(Complete Scoundrel, CS)》의 초인적인 초인적인 사기꾼(Uncanny Trickster) 상위직을 얻으면 편하다.
위의 것과 합쳐서 사기성 조합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완전한 비전》의 우 젠(Wu jen, 巫人, 무인[5] ) 기본직과 워락 다중클래스를 하고, 《완전한 마법사》의 워락 상위직인 섬뜩한 교령사(Eldritch Theurge) 상위직을 올리는 방법이 있다. 우 젠의 주문 목록 중에는 발동자의 분신들을 여러 개 만드는 주문(무려 7 레벨 주문)이 하나 있는데, 이 분신들은 주문을 발동할 수는 없고 발동자가 가진 마법적 물품들은 복사하지 못 하지만, 주문 유사 능력은 구사할 수 있다. 즉 워락의 섬뜩한 작렬이나 기원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섬뜩한 작렬과 기원은 사용 횟수 제한도 없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한 라운드에 분신 개수+1(본체까지)번, 섬뜩한 작렬이나 기원을 쓸 수 있게 되는 무시무시한 조합. 우 젠 레벨+섬뜩한 교령사 상위직 레벨만큼의 우 젠 주문 발동 능력까지 더하면 절대 위저드나 소서러, 드루이드의 화력에 집중한 육성법에 뒤지지 않는다. 네버윈터 나이츠2 오리지널의 마지막 스테이지와 배신자의 가면에서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직업이기도 하다. 전자는 휴식만 취하려드면 끊임없이 달려드는 유령들 때문에, 후자는 생명줄에 직결되는 스피릿 수치 때문에 마음 편하게 휴식을 못하는데 워록은 휴식에 따른 메모라이징 없이 공격마법을 펑펑 써댈 수 있기 때문이다.
2. D&D 4판
4판에선 비전 원천의 공격 담당(Striker)이다. 설정상 플레이어 워락은 바테주나 타나리[6] 요정 군주[7] , 또는 위대한 옛 것들 비스무리(…)한 존재들에게서 계약으로 힘을 얻은 뒤 자기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인물들이라고 한다. 각 계약마다 전투에 소소히 도움이 되는 대가를 받으며 의지발동 파워도 계약별로 정해져 있다. 섬뜩한 작렬이 나머지 2번째 의지발동 파워로 나오며, 그 외에도 공격 담당답게 피해를 높이는 능력으로 워락의 저주(Warlock’s Curse)를 거는 능력이 나온다. 매 턴 1번씩 사소한 행동을 소비해서 가장 가까이 있는 적에게 저주를 거는데, 워락에게 저주받은 적은 그에게 공격당할 때마다 워락의 단계(히로익, 패러곤, 에픽)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받게 된다. 저주는 전투가 끝나거나(즉 적이 튀면 풀린다.) 적이 사망할 때까지 지속된다.
정수판에선 고유 육성법인 헥스블레이드가 데뷔했는데, 여기선 계약의 증표로 계약자의 힘이 물질화한 무기(주로 마검)를 언제든지 소환해서 그 고유능력으로 쏠쏠한 피해를 뽑아낼 수 있다. 그 외엔 일반 워락과 대동소이한 편. 여담이지만 3판에 따로 있던 헥스블레이드라는 기본직이 워락으로 흡수된 거다.
3. D&D 5판
워로드와는 달리 5판 《플레이어용 안내서(Player’s Handbook, PHB)》로 넘어오는 데 성공한 클래스가 되었다. 여전히 설정상 강대한 존재들과 계약을 맺고 비전 마법을 사용하는데, 계약을 맺을 수 있는 '후원자(Patron)'은 다음과 같다.
- 대요정(The Arcfey)
- 악마(The fiend)
- 위대한 옛 것(The Great Old one)[8]
- 불사자(The Undying)[9]
- 천족(The Celestial)[10]
- 저주검(The Hexblade)[11]
- 깊이를 알 수 없는 존재(The Fathomless )[12]
- 지니(The Genie)[13]
- 까마귀 여왕(The Raven Queen)[14]
- 추도자(The Seeker)[15]
주문 슬롯은 하나의 레벨만 존재한다. 이 레벨은 최대 5레벨까지 성장한다. 일반적으로 최대 레벨 슬롯은 다른 주문발동자보다 많은 대신 더 낮은 레벨의 슬롯은 전혀 없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진다. 6레벨 이상의 주문은 따로 슬롯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 능력인 '''신비로운 비밀(Mythic Arcanum)'''으로 6, 7, 8, 9레벨 주문들을 얻게 된다.[16] 만약에 후일 주문슬롯과 상호작용하는 능력들이 추가된다면 유의해야 할 점들이다. 순수한 주문의 개수와 슬롯의 수만 생각하면 주문 슬롯들을 전환하는 능력을 지닌 소서러의 하위호환이 된다.[17] 대신 주문 슬롯을 '''짧은 휴식'''[18] 으로 회복할 수 있다. 워락의 주문은 다른 발동자와는 달리 '''계약 마법'''(Pact Magic)이라는 별도의 체계로 취급되기 때문에, 다른 발동자 계열 직업과 다중클래스를 하게 되면 계약 마법과 다른 주문 모두 성장이 느려지기 때문에 주문 시전자 클래스끼리의 다중클래스 상성은 영 좋지 않다. 물론 이것은 워락으로써는 그렇긴한데 다른 기반을 둔 클래스는 워락을 조금 찍고가는 경우가 꽤 이점이 있다. 섬뜩한 작렬(Eldritch Blast)라는 희대의 뜨거운 감자 주문이 있기때문. 이 주문은 '''캔트립''' 주제에 무려 1d10의 '''포스''' 속성 원거리 마법 주문인데다 캔트립이라서 클래스 레벨이 아닌 '''캐릭터의 레벨'''로 강화된다. 거기에 레벨을 하나만 더 투자해서 애고나이징 블래스트로 엘드리치 블래스트를 보정해주면 카리스마 보정치까지 데미지에 추가되기 때문에 그냥 배워두기만 하면 두고두고 잘 써먹는 엽기적으로 고효율의 주문이기 때문에 5e의 주요 쟁점중에 하나인 주문이다. 20레벨에 배우는 '''섬뜩한 대가(Eldrich master)''' 능력을 통해, 긴 휴식당 1번 1분동안 자신이 계약한 강대한 존재에게 애걸복걸(...)하여 주문 슬롯[19] 을 모두 채울 수 있다.
또한 3레벨에 '''계약 혜택(Pact Boon)'''이라는 것을 고르게 되는데, 사역마를 사역하는 사슬의 계약(Pact of the Chain)[20] , 마법 무기인 계약 무기를 만들거나 기존 마법 무기를 자신의 계약 무기로 만드는 칼날의 계약(Pact of the Blade)[21] , 마법책인 그림자들의 책(Book of Shadows)을 만드는 고서의 계약(Pact of the Tome)이 있다.[22]
워락의 서브클래스는 계약대상에 따라 나뉘는데, 공개된 악마(The Fiend)의 경우 1~5레벨 주문이 몇 가지 추가되고, 1레벨부터 얻는 '''어두운 것의 축복(Dark one's blassing)''' 능력으로 적을 죽일 경우 매력 수정치+워락 레벨만큼 자신의 hp를 회복하며, 6레벨에 얻는 '''어두운 것이 가진 행운(Dark one's own luck)''' 능력을 통해 짧은 휴식당 1번 능력치 체크나 내성 굴림을 할 때 d10을 굴림에 더할 수 있으며, 10레벨에는 '''악마적 탄력(Fiendish Resilience)''' 능력을 얻어 긴/짧은 휴식 시 피해 유형을 하나 정해, 다음 휴식 때 다른 피해 유형을 정할 때까지 그 피해에 저항(단 마법이나 은 무기는 이 저항을 무시함)을 얻는다. 14레벨에는 '''지옥으로 보내기(Hurl through hell)''' 능력을 얻어, 긴 휴식 당 1번 공격 성공 시 상대를 자신의 다음턴 끝까지 지옥으로 보내버려 상대의 종족이 악마(Fiend)가 아니라면 지옥에서의 끔찍한 경험으로 정신적 피해를 얻어 10d10 초능력 피해를 받는다.
이러한 단점에 가까운 특징들을[23] 가지고 있지만 워락이 충분히 강한 이유는(3판에서 가져와 보완된) 기원이라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특정한 레벨마다 얻을 수 있는 선택지들이다. 얻을 수 있는 능력으로 '''주문 슬롯이나 물질 요소를 소모하지 않고 공중부양(Levitate) 주문 발동''','''주문 슬롯이나 물질 요소를 소모하지 않고 거짓 생명(False Life) 주문 발동'''[24][25] , '''주문 사용자 주제에 두 번 공격 가능'''[26] 같은 강력한 능력들을 선택 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건 이번 판본에서 워락 전용 캔트립으로 적용된 섬뜩한 작렬을 여러모로 강화시키는 것들이다.
두 번 공격하는 능력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듯이 어느 정도 전사 같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클레릭이나 바드와 같은 d8 HD를 가지고 있고, 가벼운 갑옷 숙련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단순한 무기만 숙련이 되어 있지만 계약으로 무기를 고르면 사실상 사용하는 마법 무기는 무엇이든지 숙련된 것으로 취급할 수 있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도 많다. 기원에 매력 수정값만큼 사령(necrotic) 피해를 주는 능력도 있어 피해도 보장된다.
이렇게 보면 참 좋아 보이지만 문제점이 없는 것이 아니다. 첫째로 적은 주문 슬롯이 문제가 된다. 워락 주문이 매우 강력하지만 몇 번 못쓴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며, 기원 특성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둘째로 각각의 기능들이 상승효과를 일으키지 못한다. 위에 적은 기원들이 매우 강력하나 기능들이 전부 따로 놀다보니 상승효과를 일으키지 못한다. 그 때문에 다중클래스를 짜는데도 그다지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 단, 이 단점은 소서러로 멀티클래스 하면 어느정도 해결할수 잇는데다, 워락은 5판 최강의 캔트립인 섬뜩한 작렬을 사용하고, 그걸 강화하는 클래스라는걸 잊지 말아야 한다.
게다가 중반을 넘어서게 되면 주문 슬롯의 양이 배 이상으로 벌어지게 되어 조루가 된다. 예를 들어 다른 전문 주문발동자들은 3렙 슬롯으로 역주문 주문을 쓰고 1렙 슬롯으로 방패 주문을 쓰는 등 반응행동을 사용하는 주문들로 전술 폭을 늘리기 때문에 저렙 슬롯도 전투 중에 유의미한 원천으로 활용 가능하다.
여기서 슬롯 양을 비교하면 전문 주문발동자들은 1레벨 슬롯이 최대 4개이고 3레벨 슬롯은 3개이다. 방패 주문과 역주문 주문은 고레벨 전투에서도 사용한다는 것을 따지면 기회비용으로 볼 때 사실상 캐릭터 레벨이 10을 넘어서면 1회 전투 당 슬롯 수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볼 수도 있다. PC 게임으로 치자면 MP 회복 속도는 8배인데 엠통이 1/3~1/5 정도인 상황이다.
더불어 필살기라고 부를 만한 6레벨 이상 주문도 원래는 사용할 수 없는데 계약한 상위 존재가 특별히 허가해줘서 한 개씩 받아와 하루에 1번 쓸 수 있다. 그래서 워락은 6레벨 이상 슬롯이 존재하지 않고 그로 인해 20렙 특성인 슬롯을 전부 회복하는 기능을 써도 짧은 휴식로 회복 가능한 5렙 슬롯 4개만 찰뿐이다.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마스터가 짧은 휴식을 허가하는 연속 전투나 섬뜩한 기원을 적극적으로 활용 가능한 상황을 주지 않으면 MP가 1/5이고 섬뜩한 작렬이 조금 강한 조루 마법사가 될 뿐이다.
단 소서리 포인트로 주문 슬롯을 만들 수 있는 소서러와 멀티클래싱을 한다면 워락의 위의 단점들을 상쇄시켜주면서 엄청나게 강해진다. 실제로 5판의 유명한 먼치킨 빌드가 워락/소서러 빌드다. 워락의 단점을 소서러가 메꿔줌과 동시에 메타매직+헤이스트로 엘드리치 블래스트의 효율을 엄청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대로 싸우려면 소서리 포인트 양을 늘려야 해서 두 클래스를 섞어줘야 하기에 고렙 주문을 쓰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최적화할 경우 워락은 3레벨 정도를 올리고 이후 소서러 레벨만 쭉 올리면서 고레벨 주문 슬롯을 확보하는 게 정석.
본격적으로 빌드할 경우 주문, 혜택, 기원, 계약자 (+ DM이 허가할 경우 피트) 등 골라야 할 것이 가장 많기 때문에 그만큼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만, 이런 류의 캐릭터가 그렇듯 제대로 특화하지 않으면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캐릭터가 되기 쉽기 때문에 그만큼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특화할 경우 1.5선에서 계약 무기로 칼부림을 벌이면서 주문으로 지원하는 마검사도, 후방에서 섬뜩한 작렬로 슈팅 게임을 하는 원거리 딜러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잠재력이 좋은 클래스이다.
발더스 게이트 3 얼리억세스판에선 위의 후원자 중 악마와 오래된 옛것이 지원될 전망이고 인남캐 워록 동료 하나가 악마 후원자 워록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중 오래된 옛것 워록은 3탄 오리지널의 주적이 일리시드라 사이오닉쪽 공격과 면역에 도움이 되는 오래된 옛것 워록이 도움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만약 3탄 오리지널 이후 확장팩이 나오고 만렙이 늘어나면 새 스토리에서도 유용할지는 알 수 없다.
설정상으로 천족 같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며 대체로 힘을 얻기위해 영혼을 팔아야 하는지라 사후의 구원은 기대하기 힘든 직업이다. 발더스 게이트3에 나오는 워락 동료도 어떻게든 자신의 후원자인 악마와의 계약에서 해방되길 원한다는 설정이 있는지라 게임 내에서의 플레이에 지장은 없겠지만 스토리상으로 사후에 비참한 운명이 내정된지라 다소 찝찝한 느낌이 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그레이트 올드 원과 계약한 경우 가장 안좋은 운명이 기다리는 듯한데, 이 후원자로 추정되는 존재가 포렐에서는 혼돈의 사냥개 케제프, 밤의 뱀 덴다가 있고, 그레이 호크 세계관에서는 타리즈던이 있다니... 결말이 어떨지는 잘 알 것이다.
[1] 굳이 주문 레벨을 따져보자면 각각 2, 4, 6, 8레벨 마법처럼 치면 된다.[2] 건강에 1점의 페널티를 받고 최대 6d6의 피해를 추가할 수 있다. 건강 피해에 면역일 경우에는 계약한 측인 마계가 싫어해서 사용이 불가능한데, 이 건강 피해를 받은 즉시 회복하는 육성법이 등장하여 한 때 논란이 되었다. [3] 물론 이 비축(Reserve) 재주들로 얻는 것들은 미묘하게 약하므로 애초에 주문++로 디자인된 기원들보다야 약한 건 당연하다.[4] 양손 공격이니 적의 AC를 무시한 분량만큼 강격을 하면 아주 쓸 만한 피해를 뽑을 수 있다.[5] 중국의 무속인을 동기로 하여 만든 것으로 보인다.[6] 주로 드로우 워락들이 많이 계약한다고 한다.[7] 냉기와 겨울의 여신 아우릴도 이 계약 대상이라고 한다. 페이(Fey) 계열 워락의 계약 대상 중 하나이다.[8] 광기의 외우주 파 렐름 밖에 있는 고대의 존재나, 오래된 악(Elder Evil)이라 불리는 존재들을 말한다고 한다.[9] Sword Coast Adventurer's Guide에서 추가. 전설적인 리치처럼 강대한 언데드와 계약을 맺은 컨셉. 점점 파트론을 닮아가며 숨을 쉴 필요가 없어지거나, 잘려나간 팔다리를 제자리에 붙일 수도 있게 된다. 다만, 공개된 언다잉 패트론 워락의 능력들을 보면 성능은 영 별로다.[10] Unearthed Arcana 2015년 2월판에서 '꺼지지 않는 불(The Undying Flame)'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다가 Xanathar's Guide to Everything에서 추가. 솔라나 천상계에 오른 골드 드래곤처럼 천상계의 강대한 존재와 계약을 맺는 컨셉. 빛이나 생명 도메인 클레릭과 유사하다. 또한 계약 상대가 상대다보니, 그 대가는 영혼 담보 그런거 없이 아주 간단하게 "착한 애들은 지켜주되 나쁜 놈들은 쳐죽여라(...)" 정도로 요구할 때도 있다고.[11] Unearthed Arcana 2016년에서 공개되었다가 약간의 수정을 거쳐 Xanathar's Guide to Everything에서 추가. 스톰브링거처럼 '저주받은 마검'이나 '영혼을 먹는 검' 컨셉. 이름답게 칼날의 계약(Pact of the blade)과 끝내주는 궁합을 자랑한다. 멀티클래스를 하면 장비 숙련을 적게 받는 기본 규칙과 달리 후원자 서브클래스 능력으로 장비 숙련을 받는데다가, 매력으로 무기 공격을 하게 해주는 핵심 능력들이 정확히 1레벨에 몰려있어 멀티클래스용 디핑소스로 아주 각광받고 있는 어찌보면 잘못 설계된 클래스. 기원으로 아고나이징 블래스트와 계약무기 2회공격을 고르고 팔라딘(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멀티클래스까지 얻으면 헥블딘이라 부르는 매력 기반 스마이트+블래스트 난사꾼이 된다(...)[12] Unearthed Arcana 출신. 이름답게 우리가 아는 바로 그 크라켄 컨셉이다. 물과 관련된 주문이나 촉수...를 소환하는 주문을 받는다. 본래는 크라켄이라는 이름이었다가, Tasha's Caouldron of Everything에서 크라켄 뿐 아니라 심해의 존재들 전반으로 컨셉이 확장되며 정식 등장.[13] Unearthed Arcana, 2020 subclass part.1에서 등장. 지니들 중에서 엘리멘탈 플레인에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상급 지니(이프리트 등)와 지식, 보물, 그리고 수집할만한 괴물들(...)을 갖다 바치는 계약을 맺은 워록이다. 우리가 아는 그 지니의 이미지답게 스펠 포커스로 '그릇(Vessel)'을 하사받고, 이를 통해 연결되기를 원하는 대상과 연결되어 서로 이득을 얻는 능력을 지닌다. 3레벨에서 Pact Boon을 무엇으로 고르냐에 따라 '그릇'의 형태와 기능도 달라지고, 6레벨에선 자신과 연결된 대상 모두에게 속성 저항을 얻기도 한다. 연결된 대상이 공격받을 때 리액션으로 자신과 자리르 맞바꿀 수 있거나, 후원자의 잔치판에 지정한 적을 데려가 기쁨과 환희를 만끽시켜주기도 한다... 종 능력이 돈을 주면 리필된다는 특징이 있다. 대체로 광역 디버프나 아군 한 명을 집중 버프하는 등 기존 워록보단 꽤 보조적인 성향이 강한 편. Tasha's Caouldron of Everything에서 귀족 지니가 아닌 그냥 지니로 바뀌었고, 능력에 하급 소원이 생겼다.[14] Unearthed Arcana 출신. 그림자계(쉐도우펠)를 지배하며 언데드를 정말 싫어한다는 컨셉이다.[15] Unerathed Arcana 2016년 8월판에서 공개. 아스트랄계와 우주를 떠돌고 지식을 수집하는 존재로, 그레이호크 시절의 셀레스티언(Celestian)을 모델로 삼았다. 아스트랄계와 밀접하다는 존재답게 아스트랄계의 힘으로 저항력 버프를 받거나, 파티와 함께 아스트랄계의 은신처로 즉시 이동하는 능력을 받게 된다.[16] 다만 1레벨 당 1개씩, 즉 워락 주문 목록 중 6레벨 1개, 7레벨 1개, 8레벨 1개, 9레벨 1개밖에 선택할 수 없고, 선택한 주문은 이후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선택에 당연히 신중해야 한다.[17] 다만 계약(Pact)로 얻는 주문들이 있어서 총 아는 주문의 수는 워락이 좀 더 많다.[18] 나머지 주문발동자들은 긴 휴식.[19] 물론 신비로운 비밀로 얻은 6~9레벨 주문은 해당 안된다.[20] 기존 사역마 목록에 더해 임프, 슈도드래곤 , 콰짓, 스프라이트를 추가로 고를 수 있고, 반응행동을 사용하여 사역마 추가 1회 공격 부여 가능.[21] 계약 무기는 아공간에서 소환하는 식으로 불러오며, 기존 마법 무기를 계약 무기로 만들면 1시간 동안 의식을 해야 한다. PHB 및 SRD에서는 대요정은 검, 악마는 도끼, 위대한 옛 것은 창의 예시를 들었지만, 근접 무기라면 무엇이든 계약 무기로 할 수 있다.[22] 기본적으로 모든 클래스의 캔트립 목록에서 3개의 주문을 골라 책에 기록하며, 기원으로 고대 비밀의 책(Book of Ancient Secrets)을 고르면 의식 성질이 붙은 아무 클래스 1레벨 주문이 기록되며, 의식 성질이 붙은 워락 주문을 의식으로 사용가능하게 되고, 주문 레벨이 워락 레벨의 절반인 의식 주문을 책에 기록할 수 있게 된다! 단 고대 비밀의 책을 통해 배운 마법은 의식으로만 사용가능하다.[23] 순수하게 단점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일단 가장 높은 레벨의 주문은 무조건 많기 때문에 전투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강력한 주문을 한 번이라도 더 쓰는 것은 확실히 장점이다.[24] 간단히 말해 자신에게 보호막을 무제한으로 씌울 수 있다.[25] 다만 이런 종류의 기원들은 주문 슬롯과 물질 요소 중에서 하나는 소모해야 한다.[26] 두 번 공격하는 능력을 6레벨에 얻는 용기의 칼리지(College of Valor) 바드, 총애받은 영혼(Favored Soul) 소서러와 달리 5레벨에 얻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칼날의 계약으로 계약한 무기로 공격할 때만 두 번 공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