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전대 체인지맨
1. 작품 소개
슈퍼전대 시리즈 제 9번째 작품으로 고즈마에 맞서는 지구 수비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명은 대영팬더 더빙판에서는 원제 그대로인 '전격전대 체인지맨', 파워레인저 퍼팩트 대백과 및 캡틴포스에서는 '파워레인저 체인지맨'.
2. 특징
우주형사 3부작의 스페이스 오페라적인 시나리오와 장엄한 우주의 SF적인 연출을 슈퍼전대쪽으로 옮겨와 전작인 바이오맨보다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주었다.[1]
슈퍼전대 시리즈 중 최초로 여성 화이트 전사를 도입한 시리즈이자,[2] 옐로 컬러가 채용되지 않은 몇 안 되는 전대[3] 중 하나이다. 여성 멤버의 컬러 조합이 화이트와 핑크인 최초의 전대로, 이 컬러 조합은 30년 후인 2015년에 방영한 작품인 수리검전대 닌닌저에서 다시 채용된다.
비밀전대 고레인저에서도 전 멤버가 군인이었지만 고레인저에 편입된 후에는 군인으로서의 묘사가 적은 반면, 체인지맨에서는 첫 등장에서 군복을 입고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4] 이후로도 제복을 입은 모습이 자주 등장하며 멤버들이 군인이라는 것을 비교적 확실하게 묘사한다. 각 부대에서 차출되어 한 곳에서 훈련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멤버들은 처음부터 초면인 상태로 한 팀이 되어 시작하는 것이 특징. 각자의 전투력은 각 부대의 정예인 만큼 뛰어나지만 병과 간의 반목과 갈등이 심한 현실의 군대처럼 사사건건 단결이 안 되고, 혈기가 넘치는 젊은이답게 정신적으로 미숙한 면을 강조하여 팀워크를 망치는 등 당시 시리즈에서는 흔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점을 멤버들의 노력이나 의지 등으로 이겨나가는 묘사로, 작품 전반적으로 땀 냄새나는 젊음을 강조하게 되었다.
전대 멤버들이 속한 부대는 비밀조직이 아니라 정규군이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거나 타 부대와 공동작전을 펼치는 등 리얼한 면모가 있다. 전투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일반 군 부대들도 각자 평화유지를 위해 동분서주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조직적인 정규군 전대 설정은 후대의 작품 조인전대 제트맨, 초력전대 오레인저에서 다시 등장한다.
적 조직인 대성단 고즈마는 구성원들이 우주 전역에서 모인 조직으로, 극중에서 체인지맨과 싸우며 전개되는 적 측의 드라마가 본 작품 최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극 후반에 고즈마를 배신하고 체인지맨 편으로 전형하는 캐릭터가 생겨나는 등 극적인 연출이 이뤄지며, 이런 드라마적 요소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
무엇보다 지구만이 아닌 전 우주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극중 클라이맥스의 스케일은 역대 작품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5] 일본에서도 현재의 아이돌이나 20~30대 초반의 연기자와 가수들은 체인지맨에 대한 언급을 방송에서 굉장히 자주 하는 풍경도 벌어진다. 또한 역대 슈퍼전대 시리즈 인기투표에서도 조인전대 제트맨, 비밀전대 고레인저와 함께 항상 상위권에 랭크되는 초 인기 슈퍼전대가 되었으며, 그 인기답게 완구는 슈퍼전대 시리즈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다. 방영 회수도 55화로, 슈퍼전대 시리즈 중 비밀전대 고레인저 다음으로 많다. 다만 일반적으로 50화 전후의 편성이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체인지맨이 55화로 연장된 것은, 평균 15% 이상의 매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 자체의 인기도 한몫했으나 후속작 초신성 플래시맨의 촬영이 지연된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서로 다른 개인 무기를 합친 피니시 전용 무기가 처음으로 등장한 작품인데[6], 체인지맨은 각 멤버의 개인화기인 바주카[7]를 합쳐 하나의 대형 바주카인 '파워 바주카'로 만든다. 이런 '무기 합체'연출은 후속작에도 많은 영향을 주어, 후속작부터는 적에게 마무리 공격을 가할 때 각자의 무기를 합치는 연출[8]이 많아졌다.[9]
판타지가 모티브인 전대를 이야기할 때 언급되기는 하지만, 각 멤버의 코드네임 외에는 판타지적인 묘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판타지 전대로 취급하기는 어렵다. 참고로 악역 캐릭터인 부관 부바의 디자인이 프레데터에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슈트 디자인이나 일러스트를 봐도 프레데터가 이쪽을 차용한 것은 아닌 듯하다.
여담이지만 본작의 어스포스를 포함하여 성왕 바즈, 대성단 고즈마 등의 몇몇 설정은 훗날 제작된 애니메이션 전설의 용자 다간에서 매우 비슷한 형태로 나타난다.
극장판은 두 편 제작되었는데, 둘 다 TV판 재편집본이 아니다. 첫번째 극장판은 5~6화 시점이며 2번째 극장판은 23~24화 시점이다.
3. 국내 수입
국내에선 1997년 대영팬더를 통해 슈퍼전대 5번째 작품으로 나왔는데[10] 시리즈 중 유일무이하게 '전격전대 체인지맨'이란 이름 그대로 정식 수입했다.하지만 당시 전대물의 인기가 사그러든 후에 나와서인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더빙의 질은 매우 좋은 편이기에 봐도 후회는 없을 듯.[11] 오세홍, 김환진, 백순철, 노민, 정경애, 김성희, 최병상 등 대영팬더에서 더빙 전담했던 성우들은 물론이고, 안종익, 이현선, 임은정 등 다른 작품에선 출연하지 않던 성우도 고정배역으로 출연했다. 대개 7명 정도만 참여했던 다른 작품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성우진이 출연한 덕분에 확실한 더빙을 자랑한다.[12] 특히 25화의 백순철의 음치 연기는 필견의 가치가 있다.
하지만 전투씬은 어째서인지 과도한 편집을 당했고 액션 부분은 원작에 비해 많이 심심했었다. 목을 조르거나 잔혹하거나 전투중 일본어가 나온 장면은 전작과 같이 편집이 됐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장면들도 편집해 버리거나 중간을 잘라서 단축을 시킨 사례가 많다.
예고편 해설은 노민, 오세홍, 김환진이 번갈아 맡았지만 일부 예고편에서는 백순철이 잠시 맡았다. 그리고 제목 해설은 노민이 맡았지만 일부는 오세홍이 맡았다.
1988년 당시 김환진, 오세홍, 김성희는 아기공룡 둘리에 더빙에 참여한 바 있다.
4. 등장인물
4.1. 체인지맨
본래 같은 부대에서 훈련을 받던 장교들로, 이부키 장관이 고즈마의 습격을 예견하고 이를 대비하고자 전국 각지의 장교들을 모아서 지옥 훈련을 실시한다. 그러던 중 고즈마의 습격을 받아 대부분의 동료들이 사망했지만 이들 중 가까스로 살아남은 5명은 지구로부터 선택받아 '어스 포스'[13]를 받고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이리하여 이부키 장관 지휘 하에 고즈마로부터 지구를 수호하는 체인지맨이 결성되었다. 서로를 부를 때 남자 멤버들은 주로 성(츠루기, 하야테, 오오조라)으로, 여자 멤버들은 이름(사야카, 마이)으로 부른다. 변신 구호는 Let's change![14] 체인지맨![15]
4.2. 대성단 고즈마
5. 등장 메카
6. 주제가
6.1. 오프닝
6.2. 엔딩
7. 방송 목록
8. 관련 작품
9. 기타
- 각 멤버들은 성명 속에 자신이 변신하는 환상의 동물과 접점이 있는 글자를 가지고 있는데 남성 멤버의 경우는 이름에, 여성 멤버의 경우는 성에 있다.
하야테 '''쇼우''' = 날다('''翔''') = '''그리폰'''
오오조라 '''유마''' = 말(勇'''馬''') = '''페가수스'''
'''나기사''' 사야카 = 물결('''渚''') = '''머메이드'''
'''츠바사''' 마이 = 날개('''翼''') = '''피닉스'''
- 슈퍼전대 시리즈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름 그대로 한국에 수입된 작품이다.
- 체인지 머메이드의 머메이드 그림이 본편에선 유두 및 배꼽이 보이는 반면, 해적전대 고카이저에서는 수위조절 문제로 가려져 있다.
- 해적전대 고카이저 31화에 첫장면에서 바스코 타 조로키아가 지구수비대를 습격[25]한 걸로 보아, 체인지맨의 위대한 힘을 빼앗긴 듯. 48화에서 바스코가 사망한 후 49화에서 체인지 그리폰 역 다카하시 카즈오키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 파워레인저 슈퍼 메가포스에서는 '파워레인저 블리츠(Blitz)'로 로컬화되었다.
[1] 우주형사 시리즈가 종료되고 나서 방영한 동 시기의 작품인 거수특수 쟈스피온은 시청률이 낮았다.[2] 최초의 화이트 전사인 잭커 전격대의 빅 원은 남성이다.[3] 나머지는 잭커 전격대, 수전전대 쿄류저, 기사룡전대 류소우저. 배틀피버 J의 배틀 코삭은 슈트가 오렌지색에 가깝지만 옐로로 취급된다. 2013년 수전전대 쿄류저가 방영될 때까지, 체인지맨은 무려 28년간 옐로가 없는 마지막 전대였다.[4] 단 전투복을 입은 것은 1화에서만 나타나며, 이후로는 제복과 평상복을 번갈아 착용한다.[5] 이 스케일 때문에, 슈퍼전대 시리즈를 동일 세계관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놓고 분석한 하세가와 유이치의 저서 '멋진 과학으로 지키렵니다!'에서는 선배 전대들도 고즈마에 대해 대비했다고 해석하며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는다.[6] 전 멤버의 합체기술은 비밀전대 고레인저의 '고레인저 허리케인'이나 잭커 전격대의 '빅 봄버'등 이전에도 있었으나 각자의 무기를 합친 기술은 아니었으며, 배틀피버 J의 '펜타포스'나 초전자 바이오맨의 '바이오 일렉트론'은 모든 멤버의 공통 무기를 이용한 합체기술이다.[7] 각 멤버의 모티브가 된 환상종 동물 이름을 붙여 '드래곤 주카', '그리폰 주카', '페가수스 주카', '머메이드 주카', '피닉스 주카'라고 부르며, 각자 성능과 특성이 다르다.[8] 예를 몇 가지 들자면, 바로 다음 후속작인 초신성 플래시맨의 '롤링 발칸', 공룡전대 쥬레인저의 '하울링 캐논', 그리고 한참 뒤의 후속작인 수전전대 쿄류저의 '켄트로 스파이커'등.[9] 무기 합체가 묘사되지 않는 작품도 적지 않으나, 30년 후의 작품인 해적전대 고카이저에서도 캐논 형태의 무기인 '고카이 갤리온 버스터'가 등장하는 등 '바주카'라는 형태의 영향력은 아직도 크다.[10] 후뢰시맨, 바이오맨, 마스크맨, 라이브맨,가글파이브순으로 출시.[11] 단 대영팬더에서 90년대 초중반에 출시한 특촬물들 중 일부는 원본 목소리와 더빙 목소리가 겹치고, 원본 배경음악과 대영팬더 측에서 집어넣은 배경음악들이 섞인 작품들이 3개 있는데 그 중 체인지맨도 포함된다. 나머지 두개는 고글파이브와 형제전사 에이스맨, 단 중후반 이후로 원본 배경음만 사용되고, 원본 목소리가 겹치는게 사라진다.[12] 악역 쪽에서 최소 2역 이상을 맡던 노민 성우가 부바 외에 다른 레귤러 역할은 특별히 맡지 않았으며, 대영팬더 특촬에서 항상 레드 역을 맡던 김환진 성우가 블랙 및 최종 보스를 맡은 것도 특기할만한 점이다. 또한, 김환진, 노민과 더불어 웬만한 대영팬더 특촬물에 더빙했던 최수민 성우가 참가하지 않은 점 또한 특기할만 하다.[13] 더빙판에서는 왜인지 '''아즈포즈'''이다. [14] 한국판에서는 '''출동 체인지'''.[15] 단체로 변신할 경우. 단독으로 변신할 때에는 자신의 코드명을 외친다. 예를 들면 츠루기 히류의 경우, 체인지 드래곤! 이라고 외친다. 변신 해제 코드는 '''체인지맨 슈트 해제'''[16] 당시에는 '카와이 시로'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다.[17] 1989년에 방영한 기동형사 지반 에서 악역 퀸 코스모 역을 맡았다.[18] 이때 당시의 활동명은 ''''KAGE'''' 오프닝 크레딧에서 보면 부른 가수에 KAGE라고 되어있다.[19] 체인지맨의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송 및 특촬송 전선에 뛰어들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20] 여담으로 이전 문서에는 원곡에 비하면 어린이가 불러서 다소 박력이 떨어지고 동요 느낌이 난다고 했는데 강애리자의 목소리가 마치 아이와 같은 목소리이기 때문이다.[21] 작은별 가족의 멤버. 나중에 가글파이브, 라이브맨의 주제가도 불렀다. 또한 후뢰시맨, 바이오맨과 달리 최대한 원곡 가사에 충실했다.[22] 여기서는 과거 회상 장면으로만 나온다.[23] 한국판(비디오)에서의 제목은 어느 왕자의 비극으로 의역되었다.[24] 제2차 나카소네 야스히로 내각의 2차 개각 속보로 인해 방영 연기.[25] 이후 호시노 고로와 마루오 모모의 대화에서 지구수비대라고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