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5D's/아크 크레이들 편
1. 스토리
유희왕 5D's의 마지막 이야기다. 131화부터 154화까지 해당된다.
유희왕 파이브디즈의 대단원. 길고 길었던 일리아스텔과의 싸움이 이번 편에서 드디어 종결을 그리고 있다. 이제까지 미뤄온 일리아스텔과의 삼황제와의 결전을 스타트로 화려하게 시작했으며, 또한 일리아스텔의 삼황제의 진정한 정체 '아포리아'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며 시그너들을 압박했다.
지금까지 뿌려온 여러 가지 복선들로 수없이 많은 반전을 유도하면서 상당히 흥미로운 스토리 폭풍간지의 결전들을 통해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최종전을 앞둔 연전은 그 동안 잘 그려지지 않았던 캐릭터 조합을 보여주며 신선함을 더했다.[1]
2. 비판
극적인 전개로 팬들의 지지가 높지만, 이전 시리즈의 중후반 에피소드와 마찬가지로 비판점 또한 넘쳐난다.
우선 제작진이 멸사성에 대해 어떻게 여기고 있는건지, 수단은 다소 엇나갔을지언정 분명 '순수악'은 아니건만 아포리아나 Z-one이나 찌질한 3류 악당같은 대사만 연발하질 않나,[2] 작중 묘사도 멸사성을 악으로 만드는데 호응하느라 무리수까지 두지만,[3] 정작 이들의 행동 동기와 목적이 워낙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것이라 내용이 심각하게 어지중간하다. 유세이가 브루노의 숨통을 끊는 순간 '''좋았어!'''를 외치는 등 피크를 찍은 캐릭터 붕괴는 덤.
더하여 네오 도미노 시티=세계라는 의미불명의 등식은 끝까지 지적받지도 고쳐지지도 않고,[4] 팀 5D's가 일리아스텔 측을 비판하는 말들은 따져보면 본인들에게도 해당되지만 이 사실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다.[5][6] 유세이는 일리아스텔의 말따윈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7][8][9]
해당 캐릭터의 관점에서 보자면, 유세이가 일리야스텔의 말을 믿지 못하는 것과 브루노전에서 하이퍼 싱크론을 뽑고 난 뒤의 '''좋았어!'''를 이해'''는''' 할 수 하다. 설정상 자기 부모를 죽이고 고향을 파괴하려고 온갖 짓을 인정한 집단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것과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을 싫어하는 것도 이상할 것이다. 실제로 도심에 아크 크레이들이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피해다니고 다 죽을 위기에 처하고 이러는데, 그들의 목적이 진정으로 세계를 구하는 것인지 확정할 수 있을 지가 의문이었을 것이다.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도 이미 칼리 나기사가 써먹은 수법이라 보는대로 믿긴 어려웠을 테고. 그나마 신뢰할 만한 브루노의 진심으로 유세이가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심리요소 들을 시청자들이 알아듣게 보여주지 않고 유세이가 하는 말이라곤 '''난 안 믿어''' 와 '''좋았어!'''밖에 없으니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답답하고 한심하기만 할뿐이고 캐릭터 붕괴처럼 보이는게 문제다. 적어도 이전까지 유세이가 보여주던 모습은 '''분명 아니다'''.
반론이야 가능하다. 일리야스텔의 목적인 파멸한 미래를 바꾸기위해서라는 것도 작중에서 수십년전에 해당하는 도마, 그중에서도 다츠나 아멜다의 목적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볼 수는 있다. 다츠는 신에게 바치는 세상을 위해서 세계를 멸망시키려했었고, 도마의 아멜다는 일리야스텔중 아포리아와 비슷하게 가족이 죽은 것때문에 그런 세계를 만들지 않겠다고 세계를 한번 멸망시키려 했었다. 일리야스텔또한 미래를 바꾼다는 명목으로 자신들이아닌 네오도미노시티를 부수려고했었고, 위에도 선술했지만 일리아스텔의 멸사성은 이미 작중시점에서 20년전, 새틀라이트인 구 도미노시티를 박살내서 과거의 사람들을 죽인 적이있었다. 게다가 유세이, 잭, 크로우에겐 저들때문에 자신의 가족이 죽어버렸는데, 당연히 그것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10] 오히려 일리아스텔의 멸사성 전원을 부모님의 원수라 생각해서 무조건 이겨서 복수를 하겠다는 묘사가 있었어도 이상하지않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듯이, 제작진은 유세이에게 이러한 묘사나 독백도 없이 일차적인 논리로 멸사성을 부정하기만 했기에 의미없는 반론이란 게 함정.
최종결전이 끝난 후, 사람들의 마음을 올바르게 이끌겠다고 하더니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은 게 '''제어장치 개발이다.''' 이 부분은 유세이 말처럼 유세이가 Z-one을 쓰러트린 후 그에게 '네가 남긴 경고는 지금을 사는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어!'라고 한게 있는 부분에서 Z-one이 벌인 난리통이 네오 도미노 시티와 세계의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욕망의 폭주를 막았기 때문에 유세이가 그것을 통해 제어장치를 만드는 일을 하게되고 미래를 바꾸는것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보면 큰 무리는 없다. 결국 납득이 안가게 되는 이유는, 마지막까지도 모멘트와 인류의 관계, 달라진 사람들의 가치관 등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연출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리즈 내내 시나리오에서 메인의 역할을 했던 붉은 용은 스토리의 중심이 파멸의 미래로 바뀌면서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일리아스텔의 경우에도 분명 붉은 용을 섬기는 자들이 만든 조직이라는 설정이 있었지만, 정작 '''멸사성은 붉은 용과 아무상관이 없었다.''' 결국 붉은 용이 3기 이후로 한 일은 가끔가다 카드 셔틀을 하거나 물리적인 힘을 써서 도와준것 뿐이었다.
DVD에서 특별 엔딩이 추가될 것이라고 감독 트위터에 올라왔지만, 추가된 것은 특별 엔딩 '''영상'''. 마지막 엔딩의 몇 장면만 수정하고 엔딩곡을 1기 오프닝을 바꿨을 뿐, 추가된건 없다.
말도 많았고 비판도 많았던 에피소드였지만, 마지막의 유세이와 잭의 최종 듀얼과 결말은 다른 시리즈들이 그랬듯 괜찮은 퀄리티가 만들어지고, ARC-V가 최악의 시리즈라고 비판을 받게되자, 어느정도 좋은 재평가가 5D's를 포함한 전 시리즈에 시작되어서 비판 또한 어느 정도 사그라들게 되었다.[11] 아무리 비판받아도 최소한 3기, 4기보다야는 낫다.
3. 등장인물
4. 설정
5. 회차 목록
[1] 크로우와 아키 / 잭과 루아 루카 쌍둥이는 이 에피소드 전까지는 거의 그려지지 않은 조합이었다.[2] 최후의 순간에 동료화된 아포리아는 그나마 낫지만 Z-one이 유세이와 싸우며 하는 대사들을 보면 일부러 더 악당틱하게 묘사하려했다. 어쩌면 이 문제는 어쨋든 적측인 멸사성과 그의 수장인 Z-one에게 너무많은 동정심과 인간적인 면모때문에 그로인해 되려 엄청난 인기가 생겨버리고 주인공측이 이를 모르고 방해한다는 비판과 비난이 많이 생기니까, 일부러 그들의 동정심과 인간적인 면모를 날려버리기위해서 더 독하게 표현했다는 의견도 있다.[3] 대표적으로 브루노를 방패로 썼다며 잭이 Z-one을 비난하는 장면.[4] 팀 5D's가 외치는 주장의 모순과 억지를 지적하는 건 오로지 호세 뿐인데, 얼마 못가고 아포리아로 합체해버렸다(...)[5] 자기 욕망을 위해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겠다는 거냐고 셰리를 비난한 크로우는 옛날에 상습 절도범이었으며, 한때 팀 새티스팩션 소속으로, 듀얼 갱 활동까지 했다. 게다가 그 옆에 있는 아키는 스트레스 쌓인다고 도시를 깨부순 전과가 있는 몸이다.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지 말라고 한다면 모를까 저 둘이 저런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의문. 잭은 위에 나왔고.[6] 아예 반론이 불가능한건 아닌데, 셰리가 한짓은 아예 시티에살던 죄없는 다른 시민들까지 전부 죽여서 자신의 부모가 살아있는 자신만을 위한 미래만 만들겠다고 한 짓이었고, 아키또한 디바인이라는 악당이 그녀를 반 세뇌한데다가 이용까지 했었다. 브루노는 사실 유세이가 망설이던 동안엔 본인이 먼저 유세이를 없애려고도 했었다. 물론 브루노 또한 진짜 그러고 싶지는 않았지만...[7] 브루노가 세계를 구해달라니까 한다는 말이 '''너희들은 세계를 멸망하게 하려고 하는거 아니었어?''' 사실 이 멸망시킨다는건 세계라기보단 시티를 박살내려한거 아니였냐고하면 말은 된다. 그래도 이상한건 사실.[8] 후도 박사와의 대화 후 돌아온 유세이가 Z-one에게 하는 말은 듣기엔 멋지지만, Z-one이 과거에 어떻게 하려했다가 실패했는지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슈팅 스타 드래곤으로 공격을 성공시킨 후 하는 말을 봐도 그렇고.[9] 그런데 극장판 시공을 초월한 우정에서 유우기와 쥬다이도 패러독스에게 거의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유우기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미래를 살 권리가 있어."(더빙판에선 "누구든지 미래를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어.")와 "모두를 희생시키는게 옳다는거야?"(더빙판에선 "목적이 뭐든 사람들을 희생시키는건 잘못된거야!")라 하였고, 쥬다이는 "네가 하는 짓은 단순한 파괴일 뿐이야."와 패러독스가 그후에 "그런 작은 희생따위 내 위대한 실험에 비하면 하찮은 과정일 뿐이다."라고 하자 "하찮은 과정이라고?!"하면서 분노했었다. 어둠의 유우기또한 무토 유우기와 교체후 "난 인간의 생명을 짓밟는 미래따윈 인정할 수 없어!"라고 이야기했었다. 물론 이때는 패러독스의 말뿐인지라 믿을 수가 없는게 당연하다. 삼황제와 멸사성들이 증거를 보여준건 크래시타운편 이후고, 극장판의 시점은 크래시타운편 직전이다. [10] 제로리버스가 일어난 그 과정에서 과거에 살던 무고한 시민들도 같이 목숨을 잃었다. 일리아스텔의 멸사성과 삼황제가, 온전한 선역이라고 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다. 그런데 오히려 유세이를 비판하는 측에선 이런 악한 행동을 전혀 생각하지않은 채로, "인류를 구하기위해 어쩔 수없는 행동이었다."며 정당화시키고선, 유세이와 일행의 문제는 일부러 침소봉대하면서 비난하는거라며 이에대해 반발하는 팬들도 전보다 늘었다.[11]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ARC-V의 감독이 5D's의 감독이었던 오노 카츠미였고, 동시에 과하리만큼 편애와 GX차 별을 했기때문인지, 반대로 DM, GX, 그리고 ZEXAL의 팬들이 5D's까지도 같이 작품의 안티가되는 경우가 생겨버렸고, 나쁜 의미의 재평가도 다시 시작되었다.[12] 153화와 함께 총 1시간 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