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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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의 아나운서.
2002년 MBC ESPN의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03년 곧바로 KBS 공채 29기 아나운서가 되었다. 최승돈 - 이재후 - 이광용으로 이어지는 KBS 스포츠 캐스터의 계보를 이어가는 아나운서로, 꾸준히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과 K리그 중계에 나섰으며 2018년을 기점으로 KBS 메인 스포츠 캐스터 자리에 올랐다. 타 방송사의 경우, 야구와 축구를 서로 다른 캐스터들이 메인으로 나서는 반면[2] , 이광용 아나운서는 축구와 야구 모두 맡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광용의 입사연차가 10년을 넘어갔지만 후배 스포츠 아나운서로 이렇다 할 인물이 보이지 않는 점을 볼 때 속칭 '꼬인 군번'인 것 같다. [3]
2. 활동 내역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이다보니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에 많이 나온다. 다만 꽤 오랜 기간 중계는 자주 맡지 못했는데, KBS 자체에 스포츠 아나운서군이 많은 편인데다 인지도나 실력에서 조금 밀리는 것이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2008년부터 KBS스포츠 인터넷 제작 프로인 이광용의 옐로우카드를 2016년까지 8년간 진행하며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2013년 봄부터 2018년 가을까지 제1라디오의 저녁 프로그램인 '스포츠 스포츠'의 평일(월-금) 진행을 맡았다. 2013년부터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나레이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평일 밤에 KBS 2TV에서 방송되는 스포츠 하이라이트도 2013년 4월 부터 2019년까지 7월까지 6년 3개월 정도 진행했다. 2015년부터 역사저널 그날에 뉴스를 전달해주는 형식으로 잠깐씩 출연했다가 현재는 고정이 되었다.
2013년부터 K리그, 대표팀 축구 중계를 경험하며 조금씩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준희 해설위원과 중계 파트너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었지만 러시아 월드컵의 메인 캐스터가 되며 이영표 해설위원과 첫 중계를 하게 되었다. 간혹 이영표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지만 길게 호흡을 맞추는 건 처음이다.[4]
또한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국내 중계의 시청률 3사에서 1등을 이영표 위원이 올렸지만 함께 올린 주인공, 차분한 중계와 분석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10년 아시안게임 때 라디오를 통해서 야구 중계를 경험했다. 그리고 2018 아시안게임의 야구중계를 통해 지상파 야구 캐스터로 데뷔했다. 2018년 8월 5일 케이블팀 KBS N 스포츠의 KBO 정규시즌 잠실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LG트윈스의 페넌트레이스 12차전 중계에도 투입되었다. 첫 프로야구 중계인데도 몇 번 해본 상황처럼 침착하게 마무리지었다. 과거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등에서 야구 관련 지식도 뽐냈었던 만큼 전문성 면에서는 검증이 된 캐스터라 볼 수 있다. 또한 중계 자체도 깔끔한 편이다. 다만 아시안게임 홍콩전에서는 장성호 해설의 사담에 너무 민감한 모습을 보이면서 조금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첫 야구중계를 시작한 만큼 차분한 중계에 평가는 긍정적으로 좋은 편이다. 해설자인 이용철 - 장성호위원과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처음치고 전혀 실수하지 않는다.
참고로 아시안게임 때는 야구를 했지만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2018년 9월 11일 성인축구대표팀 평가전 칠레전 중계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 등 축구 메인 캐스터도 계속 할 것으로 예상된다.[5]
그리고 2018년 10월부터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시즌 3로 복귀하게 되었다.
2018년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등 포스트시즌부터 정식으로 김현태의 뒤를 이은 지상파 전담 야구 중계 캐스터로 사실상 결정되었다. 2017년에 잠시 포스트시즌 중계를 맡았던 입사 선배 유지철 아나운서의 경우에는 KBS 파업으로 인해서 급하게 투입된 케이스이고, 게다가 이용철 해설위원과 마찬가지로 말이 너무 많아서 호흡이 맞지 않았다. 그전까지 KBS 야구 중계를 책임지던 김현태 역시 표영준에게 지상파 전담 캐스터를 넘겨받은 지 이미 10년을 넘긴 상황이라 중계를 이어갈 캐스터가 필요하긴 했다. 아직 스포츠 쪽에 확실한 임팩트를 주는 젊은 아나운서는 보이지 않았고 스포츠 하이라이트 진행과 인터넷 이광용의 옐로우카드를 통해 야구 지식도 있던 이광용이 선택되었다고 보면 된다.
축구와 야구를 함께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 시즌 중계가 없을 경우 축구(K리그, 대표팀)를 맡을 것이며 야구와 축구 일정이 겹칠 경우 이광용의 선배인 이재후 캐스터가 축구를 맡는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대한민국 A매치 볼리비아와의 축구 평가전에는 이재후 - 한준희가 중계를 했고 그 다음날 2019 KBO리그 개막전 잠실 두산 베어스 vs 한화 이글스 중계는 충암고 2년 후배 장성호, 새로 해설위원 데뷔전을 치른 봉중근과 함깨 야구중계를 했다. 2019 시즌부터 앞으로 KBS 지상파 야구 중계는 이광용 - 장성호 - 봉중근 체제로 사실상 확정된셈이다.
2020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 개막전과 5월 15일 금요일 대전 롯데 한화전 지상파 중계까지 담당한 이후 후배인 강승화 아나운서의 지상파 캐스터 데뷔전이 있었다. 그 뒤 2020년 6월 16일 광주 NC KIA 경기와, 8월 21일 잠실 두산 롯데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장성호, 봉중근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했다.
전체적으로 야구 지식, 기본적인 톤 등의 중계 능력은 MBC ESPN시절 메이저리그 중계 경험이 다수 있었고, 축구 캐스터를 오래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호평이었으나, 아직 KBO리그 중계는 이제 시작이라 부족함을 자주 노출한다. 앞으로 경험을 쌓으며 계속 노력해야 할 듯하다.
간혹 대표팀 경기 축구경기도 하고 있으며 케이블채널 KBS N SPORTS 프로야구 중계에 한달 2-3번 정도 투입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동ㆍ하계 올림픽 중계를 맡고 있다.
3. 여담
- 이광용의 옐로우카드가 야구, 축구를 다 다루기 때문에 본인이 야구, 축구에 모두 관심이 많다. 물론 중심은 축구지만, 해외 야구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트위터에 자주 남기는 등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야구, 축구 외에도 다양한 종목에 해박한 지식과 열렬한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 2012년 KBS 새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파업에 참여했다가 사측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옐로우카드가 폐지될 뻔하는 사태까지 이르며 큰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로 옐로우카드의 폐지는 백지화되고 시즌 2가 시작되었다. 이광용의 직계 선배인 이재후 역시 새노조의 임원으로 활동하며 당시 징계를 받았다.
- 파업이 한창이었던 2012년 5월 26일에, 파업대오에서 이탈해 이정민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 대학교 입학 동기인 지금의 부인과 2006년에 결혼을 했는데 엄청난 동안에 미인이라고 지인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하다. 거의 대학생으로 보인다카더라...
- 두산 베어스 팬으로[6] , 동기인 한석준 아나운서와 함께 2015년 한국시리즈 축승회 진행을 맡았다.[7] 참고로 야구 캐스터 직계 선배인 김현태 아나운서는 LG 트윈스 팬이다.
- 2019년 설날에는 KBS창원방송총국에서 제작하는 별의별 중계에 출연했으며 동네 동계올림픽이라고 부부썰매 경주, 팽이치기, 호박컬링 등을 중계했다.
- 2019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의 진행자인 송현정 기자의 태도 논란과 관련해, 해당 기자를 옹호하는 댓글을 SNS에 달아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 2019년 7월 26일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사건사고 및 논란 호날두 노쇼 사태에 한준희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하지만 1시간 지연에 후배인 이혜성 아나운서의 경기후 번역 오류로 인해 곤욕만 치루게 된셈.. #
- 자막의 실수로 인해 강아랑 기상캐스터의 이름이 이광용 아나운서 진행 때 나온 적이 있다. 그것을 보고 광아랑이라는 별명으로 셀프인증한 것은 덤.
- 2018년, 2019년, 2020년 한국시리즈의 우승콜을 모두 담당하게 되면서 3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콜을 하게되었다.
- 천하무적야구단에 딱 한번 나왔는데 티볼배팅 중계를 했었다.
[1] 2013년 옐로우카드의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를 다뤘던 회차에서 한폭삼을 저지른 홍상삼을 허탈하게 언급하며 간접적으로 출신교를 밝혔다. 현재 KBS에서 야구 중계를 함께하는 장성호 해설위원의 2년 선배다.[2] (SBS) 축구 : 배성재, 야구 : 정우영, (MBC) 축구 : 김정근, 야구 : 김나진[3] 배성재가 2005년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퇴사, 그러나 근무한 곳이 서울이 아닌 지역 방송국 아나운서로 들어간거라 계속 있었다면 서울로 올라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4] 정식으로 처음은 2014년 1월 30일 멕시코 평가전.[5] 아마 축구와 야구가 겹치지 않을때는 이영표가 해설할 경우 이광용이 중계할 것이다.[6] 이 사실 때문에 2018년 한국시리즈 중계때 논란 아닌 논란이 있었다, 같이 중계한 해설위원이 대놓고 SK를 싫어하는 티를 중계 내내 내주시면서 욕을 먹고있는 상황에서 최정의 극적인 동점홈런과 한동민의 역전홈런때 리액션이 별로라는 SK팬들의 반응이 있었다, 더군다나 명예버디이신 그분께서 플레이오프때 KBO 리그 역사에 남을만한 승리콜을 하시면서 더 비교되었다. [7] 여담으로 한석준은 이 직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