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사건사고 및 논란
1. 개요
평범한 올스타전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경기가 이렇게 논란이 커지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경기시간의 지각과 호날두의 팬싸인회 미팅 불참 등의 요소도 있지만 그것은 단지 부가적인 이유일 뿐이며 단연 가장 큰 이유는 호날두의 결장이다. 때문에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유벤투스 FC은 '먹튀투스'로, 호날두 선수는 '날강두'라는 멸칭으로 까이는 상황이다. 언론에선 호날두 노쇼 사태라고 불리고 있다.
2. 유벤투스 FC 관련 논란
2.1. 일정 지연 및 지각 사건
유벤투스의 지각에 교통체증[1] 까지 더해져, '''킥오프가 예정보다 무려 57분이나 늦게 시작되었다'''.[2] 입국 당일에 사인회와 친선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상당히 촉박하고 힘든 일정이긴 한데, 더페스타의 사과문에서의 주장에 따르면 입국한 그 날 출국하는 촉박한 일정은 유벤투스 구단 측에서 결정하고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 더페스타의 사과문에 따르면, 당초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계획했었지만, 구단 측에서 '선수들이 하루 이틀이라도 기대하지 않은 휴가를 얻는 경우 더욱 열심히 경기에 임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 이벤트를 포기하고 1일짜리 일정으로 더페스타 측을 설득하여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확정한 일정 모두를 시간, 장소, 방식 등 대부분 구단이 희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더페스타의 사과문에 따르면 주최 측에서 구단에 '무리한 일정'에 대해 여러 차례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다. 사과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주최 측은 방한 일정을 줄이기 위해 당일 경기 전에 팬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물리적으로 무리가 될 수 있음을 구단에 의견을 전달했으며, 중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경우 지연이 잦다는 점을 수차례 경고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구단 측은 자신있게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고 한다. 주최 측은 구단의 입국 일정을 앞당기려 했지만 이러한 구단의 자신감에 받아들여질 수 없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라 주최 측인 더페스타만의 주장만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촉박한 일정과 그로 말미암은 여러 문제는 유벤투스 측의 책임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기 지각, 계약 위반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어떠한 공식적인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당일 25시에 한국을 떠나 전세기편으로 유벤투스의 본 고장인 토리노로 향했다.
동아일보에서 유벤투스가 주장한 지각 이유가 거짓말이라고 밝혔는데, 유벤투스의 감독 마우리시오 사리는 지각 이유로 입국 과정에서 2시간이 걸렸다고 말하였으나 동아일보가 법무부에 확인한 결과 26분밖에 안 걸렸다고 한다.
2.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관련 논란
2.2.1. 호날두 결장 및 계약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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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 것 같아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요'''."[3]
'''가장 큰 논란이자 이번 사건의 중심적인 논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알려진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계약 상 최소 45분은 뛰어야''' 했는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경기 출전을 이유로 사인회에 불참했더니 정작 필드에서 뛰지도 않았다. 처음에는 선발 출장 명단에서 제외되고 전반전에 나오지 않아서 후반전에는 교체 출전되어 뛸 것으로 보였었다. 경기장 입장 후 전반전 벤치에 있는 호날두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나올 때마다 관중들의 환호성이 나왔었다. 허나 후반전에 들어서도 교체 출전은커녕 '''몸을 푸는 모습조차 없었다'''. 결국 카메라에 호날두가 잡힐 때마다 들리던 관중들의 환호성은 야유로 바뀌었다. 70분경에 곤살로 이과인이 교체될 때는 이과인의 이름이 외쳐지지 않고 '''호날두를 부르는 외침만 들리는 정도'''였다. 그러나 호날두는 벤치에만 앉은 채 경기만 지켜보고 있었고, 결국 '''끝까지 출전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 막바지엔 '''관중석에서 메시를 연호'''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이에 호날두는 인상을 찌푸리며 경기장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메시와 이과인 둘 다 아르헨티나 선수이다.
경기 전에 개최된 사인회에서도 호날두만 나오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다들 호날두가 결장은 안 하겠지 생각했는데, 끝내 호날두가 경기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니 호날두에 대한 분노는 불 보듯 뻔한 일이었던 셈. 경기가 끝나고 해외축구 갤러리[5][6] , 에펨코리아[7] , 싸커라인 등 축구 관련 커뮤니티는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남초 사이트가 폭발했다. 한국의 호날두의 팬들(일명 '호동생'이라 칭한다)은 호날두 자체의 실력과 커리어뿐만 아니라 과거 박지성 선수와의 팀 동료였던 점까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해서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이번 방한에서 보여준 행보로 인해 그 팬들은 정말 납득할 만한 이유가 나오지 않는 이상 '''상당수의 팬들이 팬을 그만두거나 안티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벌써 반응이 나오고 있다. #, # 호날두의 팬이었던 어린 딸이 경기 직후 속이 상해 울고 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전해졌다.
경기 후 마우리치오 사리는 호날두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여서 제외했다고 했지만, 그렇다면 사인회를 불참한 이유가 설명이 안 된다. 다른 유벤투스의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지 않을 텐데[8] 호날두만 유독 컨디션이 안 좋을 이유는 부상이 있지 않는 한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벤투스의 상대 선수들인 팀 K리그의 선수들은 '''이미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 이 경기까지 참석한 것이다. 이 중 울산 현대 소속과 상주 상무 소속인 박주호, 윤영선, 김보경, 믹스 디스커루드, 윤빛가람은 이틀 전에 서로 경기를 치르고, 단 하루만 쉬고 이 경기를 뛰었다. 호날두의 컨디션을 언급할 처지가 아닌 것이다. # 그리고 아무리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팬들에게 사인을 해줄 컨디션은 있을 것 아닌가? 그냥 펜 들고 종이에 적어주면 되는 일조차 못할 상태였다면, 애초에 온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호날두의 45분 출전에 있어 선수 부상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 등에 대해서는 예외 조항이 있었다고 했지만, 호날두에게 경기에 뛰지 못할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과연 존재했는지는 결장을 지시한 사리 감독과 호날두 본인만이 알 것이다.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하는 조항이 있었는가'는 질문에 사리 감독은 답변을 거부하고 서둘러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
이 논란 때문에 한국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선 호날두에 대한 수많은 비판글이 올라왔고,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일명 '''날강두'''. 그리고 이 경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리오넬 메시가 축구 커뮤니티에서 재평가받는 일도 생겼다.[9]
9년 전인 2010년 FC 바르셀로나와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전이 있을 때 당시, 메시는 15분이나마 뛰었다. # 이 경기에서 메시의 계약된 출전 시간은 30분이었기에 적지 않은 비난을 받았지만, 사실 그 때의 메시가 고열로 인해 컨디션 난조가 명확한 모습을 보였기에 펩 과르디올라는 그냥 위약금 지불하고 안 내보내려 했다. 그런데도 메시 자신이 뛰겠다고 강변하여 15분이나마 나왔고, 4분 간격으로 2골을 넣는 등 팬들의 기대를 조금이나마 충족시켜줄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장을 나갈 때 구토를 할 정도의 몸 상태로도 말이다! 그리고 메시가 블로그에 썼던 글도 재발굴되면서 당시 메시가 15분밖에 뛰지 못한 이유를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이는 대다수의 메시 팬들도 몰랐던 사실이다. 또한 메시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그 당시 일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다니 알베스도 내한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면서 찡그린 게 아니라 그냥 표정이 못생긴 거(...)였다며 재평가받았다.
차라리 메시 때의 경우처럼 경기 전날에 결장한다고 밝혔으면 예매 줄취소와 비난을 피할 수는 없었겠지만, 적어도 '사기꾼' 소리는 안 들을 수 있었다.[10] 하지만 호날두는 출전 계약을 팽개치고, 결장한다는 사실도 알려주지 않은 채, 쿨하게 벤치에서 쉬다가 떠났다. 이 경기는 호날두를 보기 위해 최소 몇만 원에서 수십만 원의 티켓 값을 지불하고 관람을 한 6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을 철저히 우롱한 경기였다. 호날두가 제대로 출전했다면 사인회 불참과 지각까지도 묻힐 일이었겠지만, 결국 아무것도 안 하는 바람에 한국에서는 "'''드디어 메호대전이 메시의 승리로 끝났다", "이제부터 우리형은 메시다"'''라는 등 메시의 인기만 더 높아졌다.
유벤투스와 호날두는 이에 대한 어떠한 입장이나 사과문 없이 대한민국을 떠났고, 대신이라고 하기도 뭣하지만 다음날 오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권오갑 총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론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무슨 잘못이 있냐", "총재는 뭔 죄냐" 등의 반응이 나올 정도로 좋지 않다.
[image]한국프로축구연맹은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6일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의 경기장 도착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경기 개최시간이 50분간 지연되었습니다. 또한 유벤투스 사리 감독 인터뷰와 관계자에 따르면 비록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음으로써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축구 팬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 와중에 유벤투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번 경기 사진들을 올렸는데, 그 중에서 경기 동영상을 올린 게시물에 경기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서울 올림픽 스타디움'''이라고 표기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12][13]
이 경기 여파로 국내 세리에 A 팬들이나 유벤투스 팬들은 리그, 팀 이미지 재고와 최소 5년~10년 간 신규 팬 유입은 아예 물 건너갔다고 낙담하고 있다.
더페스타의 사과문(#)에 따르면, 호날두의 45분 이상 의무 출전은 계약상 기재된 내용이라고 한다.[14] 또한 주최 측은 경기 당일 유벤투스로부터 출전선수 명단을 전달받은 시점까지 호날두에 대해 부상이나 특정 사유로 출전을 하지 못한다는 그 어떤 사전 통보 받지 못한 상태였으며, 후반전에 호날두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이후 수 차례 구단 관계자들에게 호날두 출전을 요청하여도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최측의 사과문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7월 26일 오후 6시 48분에 유벤투스 구단이 주최측에 전달한 선수 엔트리에 호날두를 포함하여 24명의 선수가 기재되어 있었고, 경기 직전까지 호날두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보하지 않다고 한다. 주최측은 후반전 엔트리에 호날두 선수가 없는 것을 알고 선수의 출전을 요청을 했고, 구단은 이에 대해 "(45분 이상 출전 의무 조항에 관련하여) 감독도 알고 선수도 안다. 하지만, 선수가 출전하고 싶지 않다 하니 나로써는 어쩔 도리가 없다.[15] "는 답변을 전달하고 주최측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근거로 유벤투스로부터 전달받은 출전선수 명단 사진을 공개하며, 만약 감독의 말대로 호날두 선수가 부상을 당해 출전이 어려웠다면 절대 엔트리 명단에 넣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가 엔트리 명단에 들어가 있었다고 연맹도 확인을 했다.[16]
더페스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호날두가 계약을 위반하며 출전하지 않은 것은 구단과 선수 본인의 책임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기를 관람했던 사람들 중 변호사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이 변호사들을 비롯한 당시 경기 관중들이 유벤투스의 계약 위반 조항으로 집단 소송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결국 호날두를 위하면서 챙겨주다가, 결국 한국에서 팬과 이미지를 다 말아먹었다.
계속되는 논란과 비난에 더페스타 측에서 7월 29일 예고했던 계약서 공개[17] 기자회견 일정을 연기했다. 이번 사건 직후부터 '더페스타'라는 회사의 규모[18] 와 지속적인 회피 행동으로 인해 한탕을 노린 사기 업체가 아니냐는 여론이 꾸준히 득세하고 있었는데, 이번 연장으로 인해 부정적인 의견이 더욱 강해졌다. 로빈장 대표, 계약서 공개 연기..."증거 취합해 곧 일정 잡겠다".
이와 별개로 JTBC 뉴스룸에서 입수한 계약서에 따르면 가장 의구심이 높았던 호날두의 45분 출장은 '''실제로 계약된 내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벤투스 계약서 입수, "호날두 최소 45분 출전" 명시
종합적으로, 호날두는 이 논란으로 인해 일부 극렬한 빠들을 제외하면 순식간에 국내 팬들을 잃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7월 31일 리얼미터에서 내놓은 보도 자료에 따르면, 표본 501명 중에 기존에 팬이었던 사람의 비율은 45.9%였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팬심을 철회한 사람들은 39.3%로 조사되었다. 즉, 기존 팬들 중에서 무려 '''85.6%[19] 에 달하는 사람들이 팬을 포기했다는 거다.'''
이 기사에 따르면 애초에 입장 때부터 귀걸이를 한 상태로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유니폼을 챙기지 않았다. 처음부터 뛸 생각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
더페스타에서 계약 위반 위약금을 늘리려고 했지만 유벤투스가 거부했다고 한다.
주관 방송사가 KBS다 보니 이 때의 이야기가 8월 18일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나왔다. 이동국은 전반 45분을 뛰었고 박주호는 후반 45분을 뛰었다. 그리고 자막으로 ''''호날두 아웃''''을 5행시를 만들어 내보냈다. 심지어 8월 18일 방송이 나간 이후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이시안, 박나은, 박건후)이 호날두보다 더 많이 뛰었다, 호날두가 망친 분위기 아이들이 캐리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실제로 이시안은 아버지 이동국이 입장할 때 옆에 에스코트 키즈로 따라갔고, 박나은과 박건후는 공 전달을 했으며, 주장 완장을 찼던 마리오 만주키치는 박나은과 악수까지 했다! 그리고 세 명 모두 경기 전 이동국 인터뷰 당시 경기장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2.2.2. 호날두 개인의 태도 논란
호날두가 경기장을 퇴장할 때 팬들이 보인 반응('''저 ㅅㅂ새끼!''')
굳이 경기를 결장한 사실만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선수 개인의 태도도 매우 불성실하고 불량하기 짝이 없었다. 호날두는 입국 때부터 표정이 매우 좋지 않았으며[20] , 내한 기간 동안 대부분의 일정에서 불만스러운 표정밖에 비춰지지 않았다. 또한 단 한 차례도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으며, '''경기 준비를 한다는 핑계로''' 팬미팅과 사인회 행사조차 참여하지 않았다. 양보하고 또 양보해서 정말로 호날두가 근육 피로 혹은 기타 부상 등의 이유가 있었다고 치더라도, 인터뷰와 사인회를 경기 구실로 회피한다는 건 도저히 말이 되지 않는다.[21][22]
경기에 뛰지 않은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축구화를 신은 채 벤치에 앉아 팬들의 기대감만 괜히 부풀렸다. 박문성은 경기 이후 "부상 선수는 축구화를 신고 벤치에 앉지 않는다. 슬리퍼나 편한 운동화를 신는다"며 호날두의 부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게다가 왼쪽 귀에 귀걸이를 하고 있었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겐 목걸이·귀걸이 등 장신구 착용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니, '''처음부터 그라운드를 밟을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23] 김병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꽁병지TV에서 호날두가 끝까지 운동화를 신고 자리를 지킨 것을 의도된 행동으로 분석했다. 표를 취소하지 못하게 만들고 팬들을 붙잡아두기 위한 트릭이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경기를 뛰기 싫었다면 결장의 이유를 솔직하게 얘기하고 미리 공지했어야 하고, 호날두는 운동화가 아니라 편한 복장으로 나와서 경기를 뛰는 대신에 팬들에게 다가가 팬서비스라도 해줬어야 한다는 것. 물론 호날두는 '''부상당해도 딱히 못 할 건 없었던 팬서비스조차 전혀 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은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별로 까이지 않았다. 프리 시즌에 치르는 친선 경기이고 세리에 A와 K리그의 실력 차이도 있고 하여 유벤투스 선수들이 대충 뛰다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한 팬들이 많았지만, 예상 외로 다들 상당히 열심히 뛰었다. 어린 선수나 로테이션 급 멤버들은 물론이고 마테이스 더리흐트, 미랄렘 피아니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엠레 찬, 마리오 만주키치, 곤살로 이과인,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주앙 칸셀루, 블레즈 마튀이디, 아드리앙 라비오, 그리고 '''잔루이지 부폰''' 같은 1군 선수들까지 그랬다. 더군다나 부폰은 호날두가 안 와서 뻘쭘해진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함인지 굉장히 열심히 뛰었으며(경기 중에도 열심히 몸을 푸는 게 여러 유튜버들의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 후에도 유일하게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등 팬서비스까지 열심히 했다고 한다. 17년 전에 이탈리아 국민들이 아직도 이를 가는 대굴욕을 당한 바 있어서 한국이 별로면 별로였지 최소한 좋지는 않았을 텐데도[24] 매우 성실하게 임해줬다. 부폰과 마테이스 더리흐트,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은 호날두와는 달리 팬 사인회에서 사인을 하고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경기를 제외한 다른 일정들까지도 노쇼로 일관하고 의문스러운 이유로 경기를 뛰지 않은 것은 부상이나 기타 이유가 아닌, 호날두 개인의 불만과 변덕이 가장 큰 이유라는 의심이 만연한 상황이다. 더 페스타 측에 따르면 유벤투스 부회장에게 현장에서 항의하였을 때 "규정에 관해선 선수도 감독도 다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선수가 경기를 뛰기 싫다고 했으며 나도 어쩔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호날두는 개인 감정으로 계약이고 뭐고 다 씹고 사실상 일정을 보이콧한 게 된다.[25][26] 신체 나이가 20대라며 널리 자랑하고 다니던 선수가, 불과 며칠 전 풀타임을 뛰어놓고 갑자기 부상이 왔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애초에 '''호날두보다 7살 연상인 부폰도 열심히 경기도 뛰고 팬서비스도 했다.''' 김병지는 역시 이벤트 경기에서 20분 정도 뛰는 것은 충분히 컨디션을 관리하면서도 할 수 있으며, 선수라면 최소한 경기 24시간 전에는 자기 몸상태를 어림 짐작할 수 있는데, 정말로 몸이 좋지 않았다면 이것을 미리 통보를 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팬사인회 취소 핑계를 대거나 운동화를 신고 앉아있는 등 끝까지 나올 것처럼 연기한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또한 호날두는 경기 내내 벤치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지만, 그 경기 내도록 자신의 이름이 울려퍼질 때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경기 막판에 메시가 연호되었을 때 잡힌 표정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었다.[27] 심지어 경기가 끝난 뒤에도 무더위와 폭우 속에 경기장을 찾아준 관중에 대한 일말의 감사의 제스처도 보이지 않고 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믹스트존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던 중에는 기자들이 "한국 팬들에게 할 말이 없습니까?"라고 던진 질문에 "Good, Good."이라며 성의 없는 두 마디만 던지고 휙 지나가는 영상이 찍혀 더더욱 팬들의 어이를 털어버렸다. 출국할 때까지도 기자들을 쏘아보는 등 끝까지 비매너로 일관했다고 한다. 팬들이 "한국 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왜 경기를 뛰지 않았냐?"는 질문을 던지자 "Lovely Fans, lovely."라고 한 마디 던지긴 했지만 끝까지 결장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저 말투는 영어를 어느 정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척 봐도 비꼬는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네네 차~ 암 사랑스러워요."라는 뜻이니... 평소 활발한 SNS 유저로 유명한 호날두가 SNS에도 이번 내한에 관해 일절 언급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정말 기분이 띠껍거나 아예 한국 일정은 안중에도 없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보누치·부폰 등의 다른 선수들은 SNS에 소감을 게시했으나 호날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행사 불참 등에 관해선 선수 본인의 책임도 크지만 구단, 주최 측의 운영 미숙과 무리한 스케줄 잡기에도 책임을 돌릴 수 있다고 하나, 내한 내도록 성의 없는 태도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일관하며 모든 행사에 얼굴조차 비치지 않고, 형식적인 감사의 제스처조차도 일절 하지 않은 것은 '''순전히 선수 개인의 프로 의식 부재라고밖에는 할 수 없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다른 선수들도 같은 일정을 소화하는데 그들은 군말 없이 열심히 뛰고 팬서비스에도 충실히 임해줬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팬덤 사이에서 근 10년 가까이 까였던 FC 바르셀로나 방한 사건 당시에는, 즐라탄 한 선수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선수들이 악마의 편집 때문에 태도 논란에 휩싸였지만[28] , 이번 방한 사건의 경우 다른 유벤투스 선수들은 오히려 열의를 가지고 경기와 팬서비스에 임했다는 것이 여러 후기와 영상 증거로 확인되었으나, 호날두 혼자서만 유독 무성의하고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가버린지라 더 욕을 먹고 있다.
경기 전에는 이번 내한 일정이 사실 호날두가 개인적으로 원한다고 요청한 것이라는 루머가 퍼져있었기에 국내 호날두 팬덤은 더더욱 기대에 부풀어 있었던 상태였고, 호날두의 나이도 있어서 이번 내한이 사실상 현역 시절의 마지막 내한 기회일 가능성이 높았기에 국내 팬들 역시 이를 알고 어떻게든 티켓을 구해서 호날두를 보러 가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내한 일정 내내 호날두에게서 긍정적인 피드백이나 팬서비스를 보았다는 팬이나 기자는 단 한 사람도 없는 상황이다.[29] 본래 호날두는 국내에서 전문가와 일반 팬들 모두를 망라하여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었고, 팬서비스와 쇼맨십까지 좋은 선수로 손꼽혔으나[30][31] 이제는 '그를 다시 보았다', '선행으로 비춰진 행동들은 본래 인간성을 가리기 위한 이미지 세탁쇼에 불과했다'라는 등, 배신감을 느끼는 팬들이 대부분인 상황이다.[32]
유베당사를 비롯한 국내 유벤투스 팬덤은 할 말을 잃었고, 전 팀인 레알 마드리드 팬덤은 진작 팔아치워서 다행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호날두 개인의 팬들은 '실드를 쳐준다'는 걸 잊어버릴 정도로 '''어이가 퇴갤'''한 상태. 그리고 국내 세리에 A 팬들은 최소 5년 이상 신규 유입은커녕, 이탈하는 팬의 규모가 얼마나 될 지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에서도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의 호날두 경기 결장에 대해 보도하였다. 하지만 해외 기사들은 대부분 사리 감독이 경기 끝나고 기자 회견에서 말한 내용 위주로만 보도되고 나머지 호날두 45분 계약 위반, 호날두가 팬미팅과 사인회 행사 참여를 안한 점, 호날두의 비매너적이고 성의 없는 태도들 같은 호날두 개인에 대한 논란들은 보도되지 않았다.그래서 해외 호날두 팬,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 SNS에서는 호날두가 인터밀란 전을 풀타임 뛰고 일정 빡빡해서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는 친선경기라 어쩔 수 없이 쉬었다는 분위기로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에서의 호날두 개인 태도에 대한 비판, 논란이 별로 없었다.[33] 국내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는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의 호날두의 개인 태도와 유벤투스 문제에 대해 외신에서 좀 더 자세히 보도되어 해외에 멀리 퍼지길 바라고 있다. 문제는 해외에서는 어차피 한국에서의 일이라 그냥 무신경할 뿐이고, 이탈리아 내에서는 팔은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어서 유벤투스의 편이 더 많다. 그쪽에서는 2002년의 복수라던가[34][35] 감히 원숭이가 유벤투스를 모독한다는 식의 인종차별적 의견이 대다수이다. '''그러나 이후 한국 시간 31일 새벽 2시 BBC에서 호날두 45분 계약 위반과 이후 소송들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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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 안중에도 없는 호날두, 신나하며 "집에 와 기분 좋아"
경기 다음날 토리노에 도착한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아(Nice to back home)"'''라는 글과 함께 런닝 운동을 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 안의 호날두는 매우 밝은 표정이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운동을 하는 모습이었기에 컨디션 난조나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추측은 거짓에 불과했다는 걸 간접적으로 인증한 셈이 됐다. 게다가 경기 3일 전이었던 중국 방문 때는 인스타그램에 "중국 팬들을 만나게 돼 행복했습니다"라며 코멘트와 사진을 남겼으나, 이번에 상처를 받은 한국 팬들에게는 어떠한 언급도 없이 철저히 무시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니 중국 팬들이야 날두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반면, 날두에게 철저히 씹힌 한국 팬들은 날두 대신 메시를 옹호하다 보니까 한중전 댓글 전쟁이 일어났던 것이다. 실제로 중국 언론에서는 호날두를 옹호하고 한국을 비하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중국 팬들, "호날두가 한국 좋게 보겠나" 한국 팬들 항의 비난, "한국 팬 분노 이해하지만 호날두가 사과할 필요 없어" (中 언론), 반면 유벤투스가 속해 있는 이탈리아 언론은 한국에 재앙을 일으켰다고 비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노쇼' 호날두에 이탈리아 언론도 비판..."한국에 재앙 일으켜" 한편 일본은 호날두의 노쇼에 대해서 이렇게 기사를 내보냈다. 日 언론, '호날두 노쇼' 흥미진진 구경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
한편 더 페스타의 대표인 로빈 장이 SBS와 한 인터뷰가 공개되었는데, 녹음된 통화 내용에서 유벤투스 관계자까지도 '''호날두의 변심이 결장의 유일한 이유'''라고 하며 호날두의 과실을 인정했다. 부회장 파벨 네드베드는 물론 다른 관계자들 모두가 호날두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호날두는 과거 12년 전이었던 2007년, 맨유에서 뛰었을 때 시절이자 첫 방한이었던 FC 서울과 친선 올스타전에서는 매우 좋은 태도를 보여준 바 있다. #[36] , #[37] , #[38] 이 때의 모습이 재발굴되면서 '당시의 모습은 가식이었냐', '지금 보니 연기하느라 얼마나 애썼을지 역겹고 뻔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초심을 잃었다'는 반응, '내가 아는 당시의 호날두가 맞느냐', '나이를 먹고 돈이 많이 생겨 남 부러울 것이 없이 되었으니 안하무인이 되었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보여지고 있다. 심지어 '당시의 호날두는 호날두4였냐'며 4의 일족 드립까지 나오는 등, 당시 그야말로 대호감을 받았던 것과는 너무 다른 모습.[39] 결론적으로 호날두는 '''이 사건을 통해 극렬한 빠들을 제외하면 국내 팬덤이 모두 적으로 돌아서는 결과를 자초했다.'''
게다가 경기 중 확대한 모습을 보면 옆에 동료조차 나가라고 손짓을 했지만 무시하였고, 동료조차 어이가 없다는 행동을 보여주었다. 링크.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쉬쉬했던 호날두의 과거 사건들과 논란들도 발굴되어 덩달아 알려졌다. 그야말로 "안티팬이 된 팬"이 얼마나 무서운 지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국내 여론과는 무관하게 경기가 끝난지 5일이 넘도록 호날두는 끝까지 한국 여론을 무시한 채 인스타그램에 훈련 사진 등을 올리며 평상시처럼 행동하고 있어서 향후 진심 어린 사과 등의 발언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거기다 한국 팬들이 자신의 SNS에 남긴 비난 댓글들을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안 패싱' 호날두, 한국팬들 항의 댓글 '칼삭제'...한국팬들 분노 ↑ 호날두 인스타그램 관리자가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한국 팬들의 호날두에 대한 여론은 더욱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도 이러한 행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리그에서 디발라와 교체되자 아무 말 없이 퇴근을 한 뒤 팀에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는 행동[40] 을 보이면서 호날두의 이러한 행동과 이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유베가 비판[41] 을 받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020년 12월 28일 호날두가 ''' 나는 팬들의 야유도 즐긴다 ''' 라는 말을 해서 그의 태도가 재조명되었다.
2.3. 유벤투스의 갑질 논란
주최 측인 더페스타가 사과문이 발표되고 대표의 인터뷰가 보도되면서, 이번 이벤트에 대한 논란은 유벤투스 FC의 갑질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더페스타 측의 주장에 따르면 구단의 촉박한 일정, 지각으로 인한 킥오프 시간 지연, 호날두의 출전 거부와 계약 위반 등 이번 이벤트의 주요 논란은 유벤투스 구단 측의 잘못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의 매니지먼트 담당자는 후반전부터 연락이 두절되고, 주최측 대표가 후반전 경기 도중 네드베드 부회장과 커머셜 담당 이사를 찾아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항의도 하고, 제발 20분만이라도 출전시키라는 부탁도 했었지만, 구단 측은 "계약 조항에 대해 감독도 알고 선수도 안다. '''그러나 그는 뛸 생각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42] 며 거부했다고 한다. 주최측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경기 후에도 주최측 대표는 계속 유벤투스를 따라가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 공식 사과하라'고 항의하며 사과를 요청했지만 듣는 척도 하지 않으며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 에스코트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유벤투스 측이 '어떻게 유벤투스가 이동하는데 경찰 에스코트가 없냐'며 경찰 에스코트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교통통제를 해주는 건 A매치 데이 상대국에도 제공되지 않는 특혜이고, 원칙상 국빈방문이 아닌 한 누가 입국해도 제공되지 않는다. 단순 경호를 이야기하는 거라면 이벤트성 행사에는 사설 경호업체를 고용하는 것이 보통이지 경찰을 운운할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 유벤투스 FC는 아직까지 사과나 해명 등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는 상태이다.
여기에 7월 24일에 있던 맨체스터 시티와 킷치 SC와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보여준 모습이 주목받았다. 킷치는 김동진이 소속된 팀이며 김동진은 2년간 킷치에서 뛴 뒤, 지난 달 은퇴를 선언했다. 김동진은 15분 동안 선발로 뛰고 교체되었고 이 때 킷치 선수들은 물론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들까지 박수를 쳐주고 김동진에게 악수와 포옹을 하며 그를 축하해줬다.''' 그리고 마지막에 과르디올라는 김동진에게 그의 이름이 담긴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선물하고 덕담까지 해주는 감동의 순간을 만들었다. 덕분에 김동진은 화려한 은퇴식을 치를 수 있었고, 선수 본인도 감동을 받았는지 눈물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과 감독이 김동진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동업자 정신을 살려서 기꺼이 그런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사실 킷치 측에서도 쉽게 말할 수 없는 사항이었기에 주저했지만 사정을 들은 맨체스터 시티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해주었고 감독과 선수들도 동의하여 이런 명장면이 나온 것이다. 호날두와 유벤투스 구단 측의 태도와는 완전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정신 나간 유벤투스, 아시아 투어 성공 자축..."韓서 66000석 매진 시켜"
여러 논란들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는 사과는 커녕 2019년 7월 31일(한국시간)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에 "우리는 서울에서 월드컵 경기장 66000석을 모두 매진시키며 팀 K리그와 맞붙었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세계 반대편에서 국경 없는 축구 열기와 인기를 실감했다"며 "환상적인 투어였다. 우리는 싱가포르-난징-상하이-서울 등 아시아 4개 주요 도시를 방문해서 경기하거나 팬서비스를 가졌다"라고 만족감을 내비치고 이어서 "아시아 투어서 엄청난 환대를 받았다. 우리 구단의 인기가 아시아서도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시즌 내내 그곳의 팬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유벤투스 “호날두 쉬어야 했다…거만하다는 비판 수용 못해”
2019년 7월 31일 유벤투스 측이 '호날두 노쇼' 사태와 관련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프로연맹) 항의에 반박 입장을 내놨다. 호날두가 미출전한 이유는 중국 난징 경기를 뛴 후 서울에서 경기를 갖기까지 시차가 48시간에 불과해서 근육에 피로가 쌓였고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의무적으로 쉬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호날두 미출전이 팬들을 무시하는 무책임하고 거만한 행동이라는 한국프로연맹 측의 항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 시작 전 지각 사태에 대해서도 유벤투스는 경기 당일 오후 4시 30분에 도착했다. 휴식을 취하거나 사전 준비 운동을 할 시간도 없었다며 유벤투스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가 제공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차가 막혀 코치가 약 2시간가량 오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우리 경험상 전 세계에서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며 한국측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당초 이번 친선전을 27일에 열기로 했지만, K리그 요청에 따라 26일로 변경했고 유벤투스 측은 이에 따른 위험 가능성을 사전에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K리그가 제기한 고발에 대해 우리 법무팀에게 대응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2.3.1.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발언 논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다른 경기에 비해 조금이더라도 호날두는 뛰려고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에게 물어보니 근육에 피로가 있다고 하더라. 그러한 이유로 그와, 네드베드, 그리고 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결정했다." 라고 언급한 뒤 '''"만약 이탈리아에 와서 호날두가 뛰는 것을 보고 싶으면, 내가 티켓값을 지불하겠다."'''며 어처구니없는 인터뷰를 하였다(...). 해당 발언은 이탈리아어 구사자가 드문 한국 특성상 현장에 있던 한국 기자들이 알아 듣지 못해 기사로 쓰지 않았지만, 귀국후 이탈리아 신문을 통해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 직후에 한 발언에 포함되어 있었음이 알려졌다.
이게 뒤늦게 알려진 이유는 당시 통역을 맡았던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이를 눈치껏 통역하지 않고 넘어가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알베르토 몬디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을 했는데 사리의 발언은 한국어 통역이 애매한 부분이라 어설프게 통역하면 문제가 생길까봐 통역하지 않았고 농담조가 아닌 예의 있는 이탈리아식 사과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
그러나 사리의 발언을 전해듣고 더 분노한 극성 팬들이 통역을 맡은 알베르토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몬디가 같은 이탈리아 사람이라 감싸기 위해 고의로 통역을 하지 않았다며 인종차별적인 욕설과 함께 악플을 남기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그런 발언을 한 사리가 문제이지 통역을 한 알베르토에게까지 욕설을 하며 문제삼는 것이 좋은 모습이 아니라는 팬들의 반응도 있다.[43] 알베르토로선 분위가 더 격해지는걸 막기 위해 한 행동이겠지만 언론이 대한민국에만 있는것도 아니고 되려 나중에 알게되면 속았다는 생각에 한국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질게 뻔한만큼 제대로 통역을 진행 했었어야 했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사리가 정중했다? 알베르토 해명에 "100% 도발" 반박 글 화제
한 언론이 사과표현이었다는 알베르토의 해명에 대해 반박하는 기사를 올렸다. 이탈리아 축구 커뮤니티 ‘세리에마니아’에 “사리 인터뷰 중 발언은 그냥 100% 도발적인 발언이라고 확언할 수 있다” 라고 주장한 어느 네티즌의 글을 바탕으로 기사를 올렸는데 네티즌에 따르면 “Se il signore vuole venire a vedere Ronaldo in Italia, il viaggio glielo pago io. 이게 사리가 정색하면서 한 말이다. 공손하게 말하길 원했다면, pagare라는 지불하는 표현 대신 offrire라는 좀 더 순화된 표현을 썼을 거다. pagare는 너무 ‘그냥 내가 낼게’ 와 비슷한 거친 표현이다. 진짜로 미안한 마음에 내겠다 했으면, ve lo offro io, mi dispiace(제가 내드릴게요, 유감이에요)와 같이 표현했을 거다”라며 “호날두가 안 뛴 상황, 기자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질문하는 상황, 사리의 정색하는 표정 등 모든 걸 고려하고 뉘앙스까지 고려했을 때, 사리 대답의 뜻은 단 하나다. ‘왜 자꾸 귀찮게 물어보냐. 진짜 이탈리아까지 와서 호날두 보고 싶은 거면 내가 비행기표 내줄게, 됐니?’ 이거다”라며 알베르토의 해명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 다른 글. 역시 격식갖춘 존대와는 거리가 멂을 지적하고 있다.
다만, 실제로 축구대장 곽지혁이라는 유튜버가 직접 찾아가자 그에게 유벤투스의 세리에 A 2라운드 나폴리전의 VIP 좌석 직관 티켓을 주었다.
이후, 알베르토는 악플의 밤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알베르토는 논란 당시에는 논란이 일어난 줄도 몰랐고 뒤늦게 그게 논란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주최 측에서 팬미팅 MC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이 때 주최측이 돈이 없다는 말을 듣고도 그저 유벤투스에 대한 팬심으로 재능기부 격으로 MC를 봤다. 그리고 역시 주최 측에서의 부탁으로 사리의 통역까지 무보수로 해주었다. 해명에 따르면 해당 발언은 사리 감독의 고향인 토스카나 지역의 관용구로[44] 전문 통역사가 아닌 알베르토는 그 관용구를 제대로 한국어로 말할 방법을 몰랐고 그렇다고 직역하면 나쁜 말로 들려서 그 관용구를 통역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무보수로 통역까지 한 알베르토 입장에서는 자기 나름대로 논란을 키우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것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실드로 보였던 것이다.
2.3.2. 경기 시간 일방 단축 및 경기 취소 협박 논란
50분 지각을 하게 되자, 유벤투스 측 관계자가 먼저 더 페스타에 '전·후반을 각 40분으로 하고, 하프타임을 10분으로 하자'고 요구했다고 한다. '전·후반 각 45분과 하프타임 15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만들어 놓은 '축구 규칙서'에도 담긴 규정임에도 말이다. 다음날 새벽 2시 출국 예정인 구단에서 경기 시간이 길어질 것을 우려해서 이렇게 한 것으로 보이나, 경기 출전을 내걸고 협박 행위까지 한 이상 명백한 '갑질'임이 틀림없다. 이어서 유벤투스는 킥오프 시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위약금을 내고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사실상의 협박을 건넸다고 한다.# 이에 국내 유벤투스 공식 팬사이트인 유베당사조차도 구단이 협박까지 했다는 사실에 뒤집어진 상황이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내 유벤투스 팬덤은 사실상 완전히 붕괴되고 팬들도 돌아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킥오프 지연 및 경기 시간 일방 단축 요구에 대해 유벤투스에게 공식적으로 항의 공문을 발송했으며 이후 연맹은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유벤투스의 경기 시간 일방 단축 요구가 사실임을 밝혔다.#
한편, 해당 발언을 한 인물이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으로 밝혀졌다. [단독] '유벤투스' 경기시간 단축 요구한 인물은 '네드베드' 부회장 네드베드는 유베를 대표하는 레전드급 선수라 유베 팬들에게 이것은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차라리 호날두 개인 일탈이었으면 슈퍼 을이 물흐린다는 생각이라도 하지, 네드베드가 이번 사태에 개입된 것이 사실이라면 한국에서 유벤투스 팬덤 자체가 소멸할 정도의 충격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은 시간이 지나며 로빈장의 당시 발언 등을 토대로 발췌된 기사로 다소 악의적인 날조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로빈장은 사건 당시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잘못을 상황을 외면하고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여왔기에 이번에도 그저 네드베드에 대한 책임전가성 발언이 아니었냐는 것이다. 실제로 네드베드 협박설은 근거도 부족하고 서호정 기자가 언급했듯이 사건 당시 네드베드가 팬들을 응대하는 자세나 사태 해결을 위해 보여준 태도와도 상당히 달랐기에 호날두와 달리 사건 초기 만큼의 비난은 받지 않고있다. 아직까지 호날두를 싫어하는 분위기가 매우 짙은 유벤투스 팬들 사이에서도 네드베드는 까이지 않고 있고 네드베드로 인해 탈덕을 선언한 사람도 매우 적다.
2.4.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금연구역 흡연 논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금연구역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웠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리 감독뿐 아니라 다른 구단 관계자들도 금연 표시가 붙어 있는 곳에서 태연히 담배를 피웠다고 한다. 인천공항은 별도로 지정된 흡연 부스를 제외한 전 구역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기사
2.5. 유벤투스팀의 K리그 연맹 고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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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가 보낸 공문의 전문 해석 펼치기 · 접기 ]
우선, 여기서 쟁점은 호날두가 불과 2일전 중국 난징에서 경기를 펼친 후 근육 부상을 핑계삼아 서울에서는 뛰지 않았다는 점이다. 유벤투스 측은 선수 보호를 핑계로 내세우면서는, 정작 45분 의무 출전 조항은 언급 조차 안했다. 조항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었다면 무슨 핑계를 대든 유벤투스 측은 "주최 및 연맹 측과의 계약"을 어긴 것이다. 또한 호날두의 근육 피로에 대하여 메디컬 스태프 측이 컨펌을 했다고 하고 있는데 이것의 진위 여부 역시 드러난 바가 없으며, 설사 그렇다 해도 팬사인회에 경기 핑계를 대고 나오지 않은 것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46] 또한 사리 감독은 호날두의 결장이 결정된 것은 어제라고 했는데, 주최측이 보여준 엔트리 명단에서는 호날두의 이름을 올려놓았으며 로빈장이 호날두의 결장을 알게 된 것은 후반전이 시작되고 나서라고 했다. 그렇다면 호날두가 결장한다는 것을 왜 미리 밝히지 않았는 지도 의문이다. 특히 경기 내내 호날두가 보여준 액션들 (부상이라면서 축구화를 신고 벤치에 앉아있는 등)에, 관객들의 표 취소와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경기 끝까지 그냥 나올듯 말듯 연기를 하며 버틴 것이 아니었냐는 시선이 만연한 상황이라 더 그렇다.
유벤투스는 또한 한국의 도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동의 어려움을 알고 있었기에 비행기의 착륙과 입국, '''팀버스를 위한 경찰 에스코트''' 등 제반 사항에 대해 도와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유벤투스는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런 요청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데 45분, 공항을 빠져나가는데 1시간 50분이나 걸렸다'고 덧붙였다. [47]
유벤투스는 '이런 과정들은 (K리그가 27일에서 26일로 당기자고 요청했던) 빡빡했던 스케쥴에 영향을 끼쳤다'면서 '오후 4시 30분에 호텔에 도착했다. 휴식을 취하거나 경기 전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에는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 유벤투스의 팬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응대했다. 월드 챔피언인 부폰을 비롯해 라비오, 보누치, 데 리흐트, 스체츠니, 디 실리오, 베르나르데스키 등 국가대표 선수들 그리고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부회장인 파벨 네드베드까지 (팬미팅에)참석했다'고 생색을 냈다.
호텔에서 경기장으로 가는 과정도 변명했다. 유벤투스는 '관계자들에게 호텔에서 경기장까지 통상적으로 40분 가량 걸린다고 들었다. 그러나 우리의 요청과는 다르게 경찰 에스코트는 없었고 교통 체증은 대단했다. 우리 팀버스는 2시간이나 길에 갇혀있었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장을 가는 동안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은 관계자에게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는 전화도 받았다'며 자신들의 잘못이 아님을 강조했다. ~ ~
또한 파벨 네드베드와 관계자들이 경기 시간을 줄여주지 않겠다면 아예 경기를 치르지 않고 돌아가버리겠다고 '''사실상의 협박을 한 것에 대해선 변명조차도 내놓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팬들에 대한 형식적인 사과조차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들 역시 법정 대응으로 응수하겠다는 뜻만을 단호하게 밝혔을 뿐이다. 유벤투스는 당초 홈페이지에 한국에서 6만 5천 관객이 몰려 표가 매진되어 성공적인 투어를 치렀다고 뻔뻔하게 자랑하는 글을 올려 한국인들을 더더욱 분노하게 하였는데, 이 해명문에서도 대놓고 우리는 매우 성공적인 투어를 치렀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대놓고 말하면서 그야말로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이는 당초 로빈장이 유벤투스 측 관계자도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했다는 것과는 다소 상반된 태도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에서 보냈던 짧은 시간이 지겨웠다고 변명만 할 뿐 자신들의 잘못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프로 축구 연맹은 이러한 유벤투스의 태도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명백히 밝히며, 유벤투스 구단의 책임있는 사과, 그리고 호날두의 불출전 사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강력히 촉구해주고 나섰는데 그냥 보여주기 축구만 한채 이탈리아로 향해버린 유벤투스가 이 요구에 응할지는 의문이다.
특히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이 직접 밝힌 바 '''팬들을 무시하고 무책임하고 거만한 행동이라는 항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말해서이미 호날두 미출전에 대한 언급을 피해 유벤투스는 잘못이 없으며 단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출전했다는것만 알려주었다. 특별히 '''호날두의 경우 중국 난징에서 경기한지 서울과의 시간차가 48시간 밖에 안되어 근육에 무리가 가서 경기에 뛸수 없었으며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쉴 수 밖에 없었다.'''는 핑계섞인 발언을 했다. 그래놓고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에 오명을 주고싶지 않았다는 이중적인 말까지 나와 충격을 주었다. 영상
이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후안무치하다며 강경한 어조로 유벤투스를 비판하며, 반박문을 게재하였다.
[ 연맹 측 반박문 전문 펼치기 · 접기 ]
게다가 유벤투스는 경기 날짜가 당일치기가 된 것에 대해 연맹의 탓을 했는데, 연맹 측은 이에 대해 27일에 경기를 하겠다는 유벤투스에 26일로 경기일정 변경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당초부터 26일이 아니면 경기 자체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원래 예정되어 있던 리그 일정을 무시하거나 변경하면서까지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치를 생각이 없었는데 그럼 26일에도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유벤투스 측이 먼저 제안했다는 것.
또한 공항을 빠져나오는데만 1시간 50분이 걸렸다는 주장도 거짓이라고 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 선수단 76명 전원의 입국심사는 총 26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고 하며, 이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기록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연맹은 당초 주최사를 통해 유벤투스가 6시 30분까지 경기장에 도착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으나 유벤투스는 애초에 6시 15분에 호텔을 출발했다고 한다. 즉, 현지 교통 사정을 몰랐던 유벤투스는 호텔에서 경기장까지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애초부터 늦게 출발한 유벤투스 측의 과실이 더 크다는 것.
에스코트 문제에 대한 주장도 일리 있는 주장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측에 따르면 유벤투스에서 구두나 서면상의 에스코트 요청이 없었으며 교통순찰대 에스코트는 국익과 외교상 필요에 의한 의전 및 공공의 안전상 필요한 경우에 실시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연맹측이 빠르게 반박문을 제시함으로써 대다수의 팬들은 연맹을 절대 지지하는 분위기이다. 반면, 유벤투스 FC는 자기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선 사과 한마디 없이 상대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해명문으로 인해 그 선수에 그 구단이라며 팀 이미지까지 국민역적 구단 수준으로 완전히 폭락했다. 유벤투스가 이렇게 변명하는 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함이 곧 호날두가 잘못했음을 인정하는 거라 호날두의 심기를 거스를 것을 꺼리는 까닭이라는 추측도 있어, 선수 한 명의 비위나 맞추려고 쩔쩔 매는 무능한 구단이란 이미지가 따라붙는 것은 덤.
3. 주최 측(더페스타) 관련 논란
3.1. 미숙한 계약 체결과 경기 운영
더페스타는 직원이 불과 4명이며 축구 경기 이벤트를 주최한 경험이 거의 없는 회사였다고 한다. 물론 이벤트 회사들이 대부분 아웃소싱과 하도급 형태로 인력과 장소를 섭외해 행사를 진행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경험이 일천하고 규모도 너무 작은 회사가 무리하게 대형 이벤트를 진행하다가 이런 불상사가 난 것이다. 더페스타 측은 경기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관중과 기자, 중계진 등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않는 등 운영에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더페스타는 킥오프를 제시간에 할 수 없다는 공지는 불과 킥오프 10분 전에서야 공지를 했고, 유벤투스의 지각상황에 대해 현장 취재진은 주최측의 정확한 공지가 없어 직접 취재원을 통해 묻고 취재하여 파악할 수 있었다. #
계약서의 호날두 45분 출전 조항의 존재 의혹에 대해서, 연맹 측은 45분 출전 조항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친선경기 계약의 당사자는 원칙적으로 더페스타와 유벤투스라고 선을 그었고,[48]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에 있어서도 '선수 부상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 발생 시 예외 조항'이 있었지만 그를 증명할 책임은 더 페스타에 있다고 밝혔으며,기사 '연맹의 승인이 없으면 애시당초 경기가 열리지 않을 것이니 연맹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도 'K리그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경기를 추진했다. 우리도 매우 유감이다.'라고 밝히며 이 사태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로빈장 더페스타 대표는 SNS에 비난이 폭주하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였다. 그리고 27일 오후에 기자와 인터뷰를 한 기사로 자신은 잠적하지 않았고, KBS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책 회의를 하느라 정신없이 움직였을 뿐이라고 해명하였다. 자신은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후반 경기 도중에 유벤투스측이나 호날두 매니지먼트 담당측에 따지고 항의를 해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출전이 불가하다.'는 말만 들었다고 한다. 경기가 끝난후에 자신은 유벤투스나 호날두 측에 사과의 메시지라도 받으려고 했지만, 유벤투스 측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고 무시했다고 한다.#
기사를 통해 로빈장은 자신은 사기꾼이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라면서 항변을 하고 있다. 사실 포르투갈 언론의 보도로도 '호날두의 결장을 유벤투스 측이 주최 측에 알리지 않았다.'라는 것이 확인되며, 당일 경기 출전선수 명단에 호날두의 이름이 있다는 것도 연맹에서 확인하였고, 호날두가 경기 내내 축구화를 신고 벤치에 앉아 있었으므로 로빈 장 대표의 '자신 역시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을 것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있고, 억울할 수 있다.Q. 모두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매달려 설득과 사과를 요청했다고 했는데, 유벤투스의 반응은 어땠나?
A. '''속된 표현을 하자면 듣는 척도 하지 않았다.''' 유벤투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후반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 대신 눈에 보이는, VIP석에 앉은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그리고 커머셜 담당 이사를 찾아가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항의도 하고, '제발 20분이라도 출전시켜라'고 설득도 했다. 하지만 내가 들은 것은 딱 세 마디였다. '''"계약 조항에 대해 감독도 알고 선수도 안다. 그러나 그는 뛸 생각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Coach knows, the player knows about the contract. but he dosen't want to play. there is nothing I can do)."'''
그러나 호날두의 출전 문제를 둘째치더라도 더페스타의 계약 및 운영 능력은 너무나도 부족했던게 사실이다.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정재훈 FIFA 공인 에이전트는 ''호날두처럼 팀에서 비중이 큰 에이스라면, 전체 개런티의 절반이나 1/3 수준은 되어야겠죠." 라고 지적하며 위약금이 너무 낮았다고 지적했다. '호날두 사태' 무모한 계약이 화를 불렀다 로빈장의 말에 따르면 계약이라서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는 없으나 이번 경기에서 호날두 미출전시 위약금은 초청비의 20%가 채 안 되었다고 한다. 이번 경기는 초청비가 300만 달러(약 35억원)였는데, 호날두 미출전시 33%~50% 위약금이 적정 수준이었다는 결론이다. 그 외에도 해당 에이전트가 5월에 유벤투스 방한 제안을 받았으나 너무 시간이 촉박하고 250만 유로라는 개런티도 수익을 내기 힘들 정도로 비싸서 거절하였는데, 얼마 뒤에 300만 달러 개런티에 타 업체에서 계약이 성립되었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고 한다. 무모하게 높은 개런티는 결국 고스란히 팬들의 부담이 되었고, 실제로 아래에 지적된 티켓 가격 논란을 낳았다. 추가로 반일치기에 가까운 무리한 일정도 행사를 완전히 망치는 데 일조하여 연이어 그 외의 팬서비스나 스폰서 행사들도 불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결론적으로 호날두의 출전 문제나 유벤투스의 갑질 등 구단 측의 문제도 많았으나, 주최측도 버리기는 아까운 너무 큰 기회를 억지로 받아 먹으려다가 탈이 난 셈이다. 전문 에이전트조차 1년 가량 계약서 검토를 진행하는 유럽 빅클럽 내한을 담당하기에 더페스타는 경험도 인력도 너무나도 부족한 업체였고, 이로 인해 유벤투스에게 지나치게 끌려다니며 어설픈 계약을 했다. 더 페스타 입장에선 이런 기회를 놓치면 언제 다시 메이저급 이벤트 주최를 할 수 있을지 모르니 상대가 원하는 조건과 방식으로 경기 계약을 체결하고 진행하는 모험을 건 것이겠지만, 결국 그런 모험이 고스란히 자신들의 발목을 잡고 만다.
더페스타에 대한 옹호 의견도 있지만 우선 사인회, 경기 등에 관해 상술된 주장들은 모두 더페스타 측을 통해 제공된 것들로 그 진위여부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 그리고 계약은 호날두 개인이 참여해 맺은 것이 아니라 유벤투스라는 구단과 더페스타 사이에 맺어진 것이다. 어떠한 보도자료를 참고하더라도 호날두 본인이 계약 과정에 나서 서울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증언했다는 기록은 없다. 즉, 이번 노쇼 사건은 일차적으로 구단과 이벤트대행사측 사이의 사업적 관점에서 검토되는 것이 타당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동종업계 종사자들의 증언처럼 호날두같이 중요한 선수들의 경우, 미출전 시 위약금의 비율을 크게는 개런티의 절반까지 올릴 필요가 있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호날두 미출전의 위약금은 개런티의 20% 수준으로 이는 사실상 호날두의 주급에도 못 미친다.[49] 서른 중반의 고령이 되어 몸관리에 집착하는 호날두가 불과 이틀 전 중국에서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풀매치를 소화했기에, 서울에서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수준이었다.
사실 더페스타 입장에서는 유벤투스와 계약 전 해당 팀의 경기 일정 등을 자세히 살피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조할 필요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돌이켜 보면 그러한 부분에서 미흡했던 것으로 보이며 결국 호날두의 미출전시 위약금 조항을 상당히 느슨하게 잡는데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는 분명 스포츠 행사가 주 업무인 더페스타의 사업적 실책이다.
한편 방한경기 당시 호날두가 보여준 불성실한 태도는 프로의식의 결여이며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기는 하다. 다만 호날두의 45분 출전조항이 명문화되어 있었고, 유벤투스 측에서 위약금을 지불하였다고 한다면 어쨌든 유벤투스 입장으로서는 법적으로 질 수 있는 책임은 진 것이다. 결국 남게 되는 책임의 문제는 "호날두가 출전할 것"이라는 (결과론적인) 과대광고에 속아 비싼 티켓 가격을 지불하고 관중석을 채운 관중들의 피해를 누가 보상해주느냐의 문제다.
이와 관련하여 고려되어야 할 점은 유벤투스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지불한 개런티를 제외한 수익은 더페스타가 챙겼을 것이며, 유벤투스에서 제시한 위약금 역시 더페스타에서 챙겼을 거란 점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더페스타는 당일 경기의 티켓값으로만 60여억의 수익을 올렸다.# 당일 피해를 본 관중들이 더페스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는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며, 실제로 더페스타를 향한 관객들의 소송전은 2020년 11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2020년 2월과 11월에 벌어진 법원 판결에서 더페스타는 티켓판매 금액의 전액 혹은 일부, 그리고 정신적 위자료까지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로빈장을 위시한 더페스타는 법원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를 한 상황이다.#
만약 유벤투스와의 계약에서 호날두의 출전이 명시되어 있었고, 유벤투스로부터 위약금을 받았다면 그것을 관객들에게 돌려주지 못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결정적으로 피해를 받은 것은 더페스타가 아니라 관객들이기 때문이다. 혹은 유벤투스로부터 위약금을 받지 못했다면, 더페스타가 해당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 될 일이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계약서에 호날두의 의무출전 조항이 정말로 있었는지 의심해보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연맹의 답변도 책임 회피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연맹이 당사자가 아닌 것은 확실히 사실이라 직접적 또는 법적 책임은 없고, K리그가 관중 수 증가로 순풍을 타던 분위기라 연맹이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싶은 욕심에 충분히 이번 경기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허가했다는 의심도 들지만 설령 연맹에서 승인 검토 중에 계약의 문제점을 파악했더라도 당사자들끼리 얘기가 끝났다는데 그를 문제삼아 호날두라는 슈퍼스타의 내한을 무산시켰다면 그 부정적 여파는 엄청났을 것이기에 어떻게 봐도 도의적 책임 이상 있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유벤투스 역시 구단 차원에서 지각이나 연맹의 항의에 뻔뻔히 대응하는 등 여러 논란은 있었으나, 호날두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경기 출전 또는 출전을 위해 몸을 풀거나[50] 사인회에 참석했고, 로빈장이 공개한 통화 녹음 내용을 보면 로빈 장에게 사과하며 호날두에게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음에도 묵살당한 것이 확인되는 바이다.
3.1.1. 더페스타 옹호론
이 사태에서 결코 혼동해서는 안 되는 것이 이 문제의 가장 크고 근본적인 책임은 더페스타나 연맹이 아닌 유벤투스, '''특히 호날두에게 있다는 것이다.'''
로빈 장 대표가 자기 인생 망치고 싶어 환장하지 않은 이상 대국민 사기를 칠 리 만무하고, 인터뷰 내용을 사실로 가정한다면 로빈 장 또한 무리한 일정에 우려를 표했음에도, '선수들에게 하루 휴가를 주면 된다.', '호날두는 체력이 좋아서 문제 없다.'며 강행 의사를 밝힌 건 유벤투스 측이다. 자신들이 주장한 일정인데 그를 이유로 '빡빡해서 힘들었고, 호날두도 중국 일정으로 몸 상태가 안 좋았다.'며 계약을 위반한 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이것이 더페스타 측에서 한 얘기라 신빙성을 의심된다는 말도 있지만 당일 출전 명단에 호날두가 들어가 있었던 것은 확인된 사실이다.
그리고 호날두가 아무리 슈퍼스타라 하나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뿐 아니라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으로 곤살로 이과인, 잔루이지 부폰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는데 대놓고 계약서에 호날두 출전만을 중요시하는 조항이 들어가면 타 선수들에 대한 결례로 볼 수 있어 구단 전체의 사기 저하도 우려되므로 유벤투스의 위약금 인상 거부도 나름 명분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더페스타 측에서 위약금 액수를 올리기 싫었을 리 없다.
또한 전술했듯이 유벤투스가 명문 구단이고, 호날두 역시 팬 서비스 좋기로 유명했기에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며, 무엇보다도 더페스타 측은 사인회에서부터 일이 틀어지자 부폰 등 다른 선수들이라도 데려오고, 참석자들에게 호날두의 사인을 복사본으로라도 제공하려 하는 등 수습을 위해 노력이라도 한 것이 사실이다.
호날두가 계약 과정에 참여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얘기는 논점을 흐리는 것이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소속의 프로 선수로서 유벤투스의 공식 경기든 비공식 친선 경기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의무가 있고, 이 사태의 핵심은 호날두가 그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데 있다.
그리고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최대 연봉 수령자이다. 대외적으로 나이가 들어서도 20대 선수들 못지 않게, 오히려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을 과시하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으면서 이 경기에서만 나이를 이유로 무리할 수 없었다는 변명은 통할 수 없다. 설사 최고의 폼을 보여줄 수 없었더라도 김병지의 말마따나 20분 정도는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뛰는 최대한의 성의를 보일 수 있었지만 호날두는 앉아만 있다가 한국을 떠났다.
호날두 의무 출전 조항이 계약서에 있었는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없었다면 행사 유치의 당위성이 너무도 떨어진다. 2010년 바르셀로나의 방한 경기에서 메시가 미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장에는 빈 자리가 많았고, 결국 그 업체는 파산했다. 호날두의 출전이 보장되지 않는 경기였다면 상업적으로 유치할 가치가 없었기에 의무 출전 조항 자체의 당위성은 충분하고, 무엇보다도 조항이 없었다는 증거 또한 없기에 무조건적으로 더페스타가 거짓말을 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3.2. 티켓 가격 논란
이날 경기의 티켓 가격은 최저가인 3등석-휠체어석은 3만 원, 2등석 10만 원, 최고가인 프리미엄 S석은 40만 원이었다.[51] 뷔페, 음료 및 주류, 주차권 6매가 제공되는 스카이박스 29인실은 무려 1700만 원에 달했다. 주최 측은 '''호날두''' 등 슈퍼 스타들의 티켓 파워를 고려해 책정했다고 설명했지만 정작 사인회 논란, 경기 시작 지연 사건, 결정적으로 호날두의 경기 미출장으로 인해 팬들이 환불을 요구하거나 집단소송을 제기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을 만들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기만하는 꼴이 된 셈이다.
3.3. 사인회 관련 운영 논란
당초 경기날인 오후 4시경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유벤투스의 팬미팅 및 팬 싸인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 연착 및 '''호날두 본인이 축구경기에만 집중해야겠다며 거부하여''' 끝내 호날두와 팬들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다만, 이 말은 호날두가 아닌 로빈장 더페스타 대표가 한 말로, 실제로 호날두가 그런 말을 했는지는 진위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또한 사리 감독과의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팬 사인회를 취소한 이유가 있는가'는 질문에 사리 감독은 '''사인회 일정이 잡혀 있는 줄 몰랐다. 나와 논의된 일정이 아니었다.'''라고 답하여 '''처음부터 유벤투스의 팬 사인회는 일정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물음과 더페스타 측에 대한 의혹이 쌓여가고 있다. # ##
사리 감독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해도 다른 문제가 생긴다. 당초 호날두가 참여하려고 했지만 상술했듯이 불참을 선언해 네드베드, 더리흐트, 부폰 등 다른 선수가 나섰다. 즉 일정에 관계없이 호날두는 처음부터 사인회 참여 의사가 없었다는 뜻이다. 진작에 호날두는 와주지 않는다고 공지를 해주던지 그 곳 온 사람들만 힘들게 했다. 주최 측에서 사과했지만 팬들은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호날두 싸인은 주최 측 더 페스타 관계자가 호날두에게 친필 싸인을 한장 받은 뒤 그것을 스캔 후 인쇄해 각자에게 배송해준다고 해 논란을 또 일으켰다.[52] 결국 호날두는 한장의 싸인조차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출국했고 사인회는 이렇게 마무리 되고 말았다.
3.4. 부실한 뷔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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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존 A에서 제공된 '''1인당 40만원을 받은 뷔페의 실상.''' 원문 물론 저 40만원은 경기장 입장료 자체도 포함되므로 40만원 전액이 순수한 식사비라고 할 수 없으나, 그걸 제하고 계산해도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10배 이상 비싸다고 할 수 있으므로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음식은 애슐리 클래식보다도 부실하고 질이 좋지도 않았다고 하며 식탁과 의자가 없어 마치 찜질방 마냥 '''바닥에 앉아서 먹는''' 모습이다. 심지어 스카이박스 뷔페의 소개 사진에는 의자가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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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모습을 담은 또다른 사진.
이에 페스타측에서 해명을 했는데 아래의 내용은 로빈 장 대표의 인터뷰 기사 내용 일부다.
즉,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뷔페를 열려면 서울시 등에서 정한 지정된 업체와 해야 한다며, 주최측은 저질 뷔페가 나온 것에 대해 잘못이 없다고 대응하였다. 그리고 한국 대 콜롬비아전 뷔페도 똑같았다는 내용이 발견되어 페스타 측이 해명이 맞는 걸로 여겨졌으나...상암에서 뷔페를 하면 지정한 업체와 해야 한다. 내가 뷔페 업체를 정하거나 진행할 수 없다. 상암 뷔페는 A매치 때도 이번 뷔페와 똑같이 진행돼 왔다. 우리가 그런 업체를 불러서 그런 게 아니라는 점을 해명하고 싶다.
- 로빈 장 더페스타 대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에서 "휴일이기 때문에 휴무자가 많다. 따라서 정확한 것은 추후 확인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공단은 임대만 할 뿐"이라면서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FC 서울의 경우에도 구단에서 직접 해결한다. 따라서 그 부분은 공단 소관이 아니다"라고 밝혀 서울시에서 지정한 업체와 해야 한다는 식으로 해명한 페스타 측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이용하는 FC 서울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구단에서 직접 뷔페 업체를 선정한다. 특별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없다. 음식의 질을 판단한다. 다만 우리 구단은 스카이박스에 제공된다. 따라서 쉽게 뷔페 업체를 선정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곳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비싼 금액을 지출하고 방문했는데 부실한 음식을 제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FC 서울 스카이박스
즉, 주최 측이 마음만 먹었으면 '''제대로 된 양질의 뷔페와 더불어 맨 위 사진처럼 관중들이 서서 먹거나 바닥에 앉아서 먹지 않을 수도 있었다.'''라는 얘기다.
3.4.1. 반론
FC 서울에서 말한 링크에 들어가 가격을 보면 '''매우 비싸다.''' 더페스타 측이 정말 자신들이 해명한 대로 알고 있었는지 논란이 생기니까 거짓으로 변명했는지는 불명이나 만약 비싼 뷔페를 섭외했다면 안 그래도 가격 논란이 있던 티켓 가격이 더 올라갔을 것이며 이는 흥행을 생각해야 하는 더페스타 측에서도, 표를 사는 관중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또한 이 이벤트의 주된 관심사는 뷔페가 아니라 축구 경기였으므로 설령 주최 측의 불찰이 있었더라도 '더페스타에서 A매치 때 섭외되었던 뷔페 업체를 섭외했다는 것'이 큰 잘못이라고까지는 보기 어렵다.
3.5. 불법 도박 사이트 A보드 광고 논란
주최 측이 단순 베팅만으로 처벌되는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광고를 A보드에 게재한 것에 대한 논란이 있다.# 해당 사이트는 한국어로 서비스되는 불법 사설 도박 사이트이다.[53][54]
하지만 불법 도박 사이트의 광고가 한글이 쓰여진 채 경기장에 게재된 것을 보면 비겁한 변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의 도박사이트는 죄다 https 차단 대상에 포함되어 대한민국에서 접속할 수 없게 되어 있으며, 이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56] 결국 주최 측은 불법 광고 게재를 시인했다."해외 도박 사이트인데 영어로만(= 한국을 제외한 해외 대상으로만) 홍보를 했다. 해외에서는 불법 사이트가 아닌 합법적인 스포츠 베팅 사이트[55]
인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국내에서 불법 접속이 가능하다면 그건 우리의 잘못이 맞다."로빈 장 더페스타 대표#
일각에서는 팀 K리그 유니폼의 빗썸 광고도 도박 스폰서라며 비난했다. 빗썸은 최소한 도박 사이트가 아닌 국내에서 사업을 이어가는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타 종목인 V리그에서도 내용이야 어찌 됐든 경기장 A보드 및 중계에 아무 문제 없이 송출되기 때문에, 이는 암호화폐 자체를 못마땅하게 보는 의견의 연장선상일 뿐이다.[57]
어쨌든 불법 광고 게재로 인해 주최 측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졌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KBS가 일으킨 방송사고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의뢰를 한 수사를 착수하면서 더 페스타 관계자 1명을 출국 금지조치[58] 하고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3.6. 에스코트 키즈 논란
"더페스타, 에스코트 키즈도 돈 받았다…호날두 2000만원"
송종국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방송 '송타크로스'를 통해 "내가 주최측을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선수들 손을 잡고 들어가는 것에 어마어마한 돈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스코트 키즈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입장할 때 함께 손을 잡고 들어가는 어린이들을 의미한다.
송종국은 "(에스코트 키즈에 돈을 받는 일은)잘 하지 않는다. 의미가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축구 꿈나무들한테 '나도 이런 선수가 되어야겠다', 이런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을 책정했는데, 호날두한테는 얼마가 책정됐는지 아느냐"라며 "2000만원이다. 주최 측에 내야 한다. 동심을 깨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주장을 한 사람이 아직까지는 송종국 뿐이고 해당 기사에 의하면 경기 운영 대행사 관계자는 돈은 받은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스카이박스 좌석을 구매한 유소년 축구 클럽 16명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고 주장했으므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S&컴퍼니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에스코트 키즈 혹은 볼 키즈는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많은 고민을 했다. 에스코트 키즈에 대한 준비를 하는데 섭외가 쉽지 않았다. 약속된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들과 공식 스폰서에서 추천한 어린이들을 포함해도 숫자가 맞지 않았다. 그래서 유소년 축구 교실에 에스코트 키즈를 의뢰했고 나머지 인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벤투스전 마케팅 대행사, "송종국 주장, 사실과 다르다"또 "일반적으로 에스코트 키즈와 볼 키즈는 자신의 임무가 끝나면 돌아가야 한다. 공식 스폰서가 책임지는 것이 아닌 이상 경기장에 머물 이유는 없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남아있던 '''스카이박스에 대해 어린이들과 부모님께 구매'''를 제안했다. 모두들 경기를 지켜 보시겠다는 생각에 따라 특별한 문제 제기 없이 표를 구매하셨고 경기를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마케팅을 대행한 S&컴퍼니에서 반박주장을 내세웠다. 단 위의 해명과 같이 에스코드 키즈 섭외가 어려웠다는 주장에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냉담한 편이고, 권유했다는 스카이박스의 가격은 12실 기준 900만 원(동쪽), 600만 원(남쪽)이라 여론은 좋지 않다. [취재파일] K리그 올스타vs유벤투스, ‘고가’ 스카이박스도 뜨거운 관심
3.7. 더페스타 측의 해명과 대응
더페스타는 주최 당사자이자 책임자로서 여러 논란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고 사과나 해명, 계약위반에 대한 후속조치 등이 행해야 하지만, 초기에는 직접적인 소통 없이 보도자료와 방송사 인터뷰로만 대응하고 있어 답답함을 키웠다.
특히 더페스타 대표 로빈 장은 논란 이후 인스타그램을 폐쇄하고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을 바꾼 후 비공개 처리하였는데 이에 대해서 잠적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27일, 풋볼리스트가 더페스타 대표 로빈 장과 내눈 인터뷰에서 로빈 장이 여러가지 입장을 밝히고 논란들에 대한 해명 및 사과를 하였다.#(ⓐ)
이후 27일 오후 3시를 좀 넘어 더페스타는 공식적인 사과문 및 입장을 발표한다.#(ⓐ)
29일 비디오머그도 로빈 장과 인터뷰를 하였다. 유벤투스 측은 호날두가 경기 못뛴다고 통보도 안했고, 처음에 전반전 엔트리에 없길래 왜 없냐고 물었을때는 쉬고 싶은것 같으니 후반전에 나갈거다라는 답변만 받았다. 후반전을 기다렸는데 저희 팀원 중 한명이 "후반전 엔트리에 호날두가 없다"고 연락을 받았다. 유벤투스에게 통보를 받은 것도 아니고 호날두가 안뛴다는걸 그렇게 처음 알게 되었다. 왜 호날두가 없는지 유벤투스 구단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알고있는 유벤투스 관계자 모든 사람들에게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안됐다. 그래서 스카이박스에 있는 유벤투스 이사에게 직접 찾아가 따졌는데 코치와 호날두도 계약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호날두가 피곤해서 뛰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유벤투스 부회장을 찾아가서 호날두를 뛰게 해달라고 설득했지만 부회장은 "호날두가 뛰고싶지 않다는게 내가 어떻게 하냐"라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한다. 감독이 전날 호날두가 뛰지 않겠다고 결정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로빈 장도 그 인터뷰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국민들이 자신에게 화난다는 것도 이해 한다면서도 자신도 유벤투스에 대해 울분이 터진다며 반드시 위약금을 받아낼 것이라고 하였다. 팬들이 금전적인 보상을 원한다면 당연히 방법을 찾을 것이며, 호날두를 보러 왔는데 실망하고 돌아간 축구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면서 울먹였다.
이후 비디오머그 측에서 로빈 장과 유벤투스 직원의 통화 내역 전체 풀버전을 공개하였다. 초기에 유벤투스 직원의 이름이 그대로 드러난 영상을 올렸다가 신상보호 차원에서 이름을 가리고 유벤투스 직원의 음성을 변조 처리한 영상을 새로 올렸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 영상마저 몇 시간 뒤에 삭제되었고 위에 첨부된 영상은 백업본이다. 비디오머그 측은 삭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요약하자면 최소 45분 뛰어야한다는 계약은 호날두도 알았고 모든 팀원, 유벤투스 관계자들이 알고있었고 유벤투스 부회장도 경기 마지막 까지 호날두에게 경기를 뛰라고 설득했지만 호날두가 무시했다고 하며 비행기에서 팀원들이 왜 안뛰었냐고 물어봤지만 호날두가 대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초기에는 45분 계약 자체가 로빈 장의 거짓말이 아니냐, 호날두가 못뛴다는걸 사전에 통보 받고도 모른채 한거 아니냐, 해명도 안하고 잠적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등등 의혹들이 많았으나 통화 내역이 공개된 이후에 로빈 장에 대한 옹호 여론이 이는 상태이다. 45분 계약은 유벤투스 관계자가 직접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로 밝혀졌고 로빈장 역시 호날두가 못 뛴다는걸 사전에 통보받지 못하고 호날두가 후반전 엔트리에 없다는 것을 보고 처음 알았으며 이후 유벤투스 관계자들을 쫒아다니며 사정사정을 하며 설득했다고 한다. '''그런데....'''
3.8. 잠적 및 발뺌
8월2일자 STN SPORTS와 스포츠서울의 기사에서 더페스타는 "우리는 호날두 출전홍보를 하지 않았다."로 말을 바꿨다. 뿐만아니라 8월 1일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로빈 장은 전화통화에서 "호날두가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관객들이 대부분 끝까지 관람하고 즐겼다."라면서 "호날두의 출전여부를 떠나서, 홍보라는 걸 안했다. 홍보할 필요가 없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기사 1: 유벤투스와 K리그의 이상한 대립, 더 페스타는 어디에?
기사 2: 잠적 후 발뺌…더페스타 "호날두 출전 홍보? 안 했어요"
기사 3: '홍보 없었다' 더페스타, 유벤투스 사과 방문 진실게임 '시작'
기사 4: '항의 공문' 칼 빼들었지만… 당당한 유벤투스와 답답해진 연맹, 뒤로 빠진 더페스타
책임을 지겠다던 그 모습은 사라지고 필요한 언론대응만 할 뿐, 기자회견이나 유벤투스의 사과방문에 대해서는 일절 얘기도 없는 상황이다.
2019년 8월 5일, 경찰은 이번 친선 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 하였다.
그리고 2019년 8월 6일 더페스타는 회사정보까지 삭제하며, 책임질 의향이 없음을 공고히 하고있다.기사
뿐만아니라, 지난 인터뷰에서 로빈장이 이야기했던 유벤투스의 사과방한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이 없었다. 기사에서는 '열흘째 사무실에서는 인기척도 없었다'고 전했다.
3.9. 더 페스타 대표, 사과문 글만 올리다
글을 이렇게 올렸으나 티켓을 적게는 3만원 많게는 40만원 주고 산 사람들에 대한 티켓값 환불에 대한 언급은 없어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티켓값을 환불해주는 순간 그만큼 고스란히 손해가 되기 때문에 소송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부분환불도 자진해서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더페스타가 가져가는 수익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은 불가능하지만 만약 전액환불하게 된다면 60억 가까운 손해를 보게 된다. 더페스타가 유벤투스로부터 받아낼 수 있는 보상금도 더이상 없고 그나마 받는 위약금도 다시 프로축구연맹으로 일부 혹은 전체가 넘어가므로 규모도 작은 주최사는 감당할 수가 없다. 따라서 로빈장 측에서는 티켓구매계약 상에서는 호날두 출전 보장이 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하면서 책임 회피를 계속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더 페스타 장영아 대표 사과문
더페스타는 '팀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아주신 축구팬 분들과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거듭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와 관계자들 모두 업무이기에 앞서 축구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친선경기를 추진하였으나, 호날두의 결장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 초래되어 관중 및 많은 축구팬 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어 깊이 사죄 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사태는 저희로서도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이었고 정확한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신속한 입장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더페스타는 주최사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현재 처한 상황을 외면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현재 유벤투스 등 관계 당사자들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하여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했으며 유벤투스를 상대로 계약 위반에 대한 항의문을 발송하고 이에 대한 협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더페스타는 축구팬 분들을 비롯한 주변 여러 분들의 과분한 믿음과 응원에 부응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이번 친선경기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완벽을 기하지 못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렸습니다. 현 상황을 책임질 수 있는 방안, 시기, 규모를 파악하고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다면 앞으로 축구팬 분들의 실망을 위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제기되고 있는 우려와 의혹을 해소시켜드리는 차원에서 경찰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다시 한번 본 친선경기에 관심을 가져 주신 축구팬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더페스타 대표이사 장영아 올림.
3.10. 수사진행
결국 경찰은 2019년 8월 8일 사무실을 전격압수하게 되었다. #
2019년 9월 19일에는 8시간에 걸쳐 더페스타 대표 로빈장 소환조사가 이루어졌다.#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019년 12월 9일 수사가 막바지 단계라는 기사가 떴다. 유벤투스 쪽에 질의한 것만 답변이 나오면 조사는 끝나고 이후 검찰로 넘어갈거라고 한다.#
2020년 1월 경찰청은 한국 인터폴을 통해 이탈리아 경찰청에 수사 협조 요청을 했으나 이탈리아 경찰청은 “형사사법공조 요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나와 당초 예상보다 조사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첫 민사소송에서 더페스타가 이씨 등 2명에게 각각 37만 1,000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티켓값 7만 원에 취소 수수료 1000원 그리고 요구된 위자료 100만 원 중 30만 원에 대한 책임이 인정된 결과다.# 즉, 법원에서 호날두의 경기 출전이 해당 이벤트의 핵심 부분이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2020년 2월 6일 더 페스타측에서 항소를 하기로 결정했으므로 실제 확정판결까지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더 페스타 입장에선 어차피 향후 제대로 된 이벤트 주최는 어려워진 관계로 미래를 보고 평판에 신경쓸 이유가 별로 없고, 알려진 대로라면 계약상 유벤투스로부터 받을 수 있는 위약금도 매우 적은 수준이므로 결국 지출이라도 줄이기 위해 항소할 것이 예상되어 왔기에 항소 자체는 별로 특별할 것은 없는 일이다.
2020년 11월 20일 법원은 경기 주최사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관중 A씨 등 162명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당시 경기를 주최한 '더 페스타'가 입장권 가격의 50%와 정신적 위자료 5만 원씩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으며, 재판부는 당시 부득이한 사유가 없으면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한다는 게 계약 내용에 포함돼 있었다며 주최사가 계약상 의무를 져버린 것이라고 판단
참고자료
3.11. 손해배상 청구 소송 책임부인
2020년 4월 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김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더페스타 변호인은 여전히 더페스타의 책임을 부인했다. 기사1 기사2 기사3
기사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재판은 티켓 구매자 5천여 명이 더 페스타를 상대로 낸 15억여 원 규모의 집단소송이었으며, 더페스타의 변호인은 재판정과 취재진에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다.
1. 티켓 판매는 행사 대행사인 더페스타가 아닌 소비자와 티켓판매대행사 사이에 이뤄진 것. 따라서, 법리적으로 놓고 보면 소비자들의 계약 상대는 더페스타가 아닌 티켓판매대행사이므로 (더페스타에 지워지는) 책임이 과도하다.
2. 호날두가 안 나왔어도 다른 유벤투스 선수들은 출전하였다. 만약 호날두만 출전하고 다른 유벤투스 선수들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면 그것도 계약 불이행인가? 호날두 '45분 출전'은 더페스타가 먼저 광고한 것도 아니며, 무조건 출전한다고 홍보한 적도 없다. 계약상 호날두 출전 조항이 명시된 것은 맞지만 비밀 유지 규정이 있어 홍보를 할 수는 없었다. 스포츠 쪽 언론의 요청으로 출전 조항이 명시된 계약 내용을 메일로 보냈다. 이후 '호날두 45분 무조건 출전' 등 내용의 기사가 대대적으로 나온 것이다.
4. 중계 방송사 관련 논란
4.1. 불법도박 A보드 광고 송출 방송사고
앞서 말한 사설 토토 광고는 공영방송 채널인 KBS 2TV를 통해 사전 검수 없이[61] 그대로 송출되었다.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주최 측과 KBS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가 불가피해 보일 전망이다. 방송사고를 일으킨 KBS는 사법당국의 수사는 물론 방심위의 사후 심의[62][63] 및 중징계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는 과징금 부과의 가능성도 있다.[64][65]
그러나 A보드 광고는 주최사의 권한이므로, 중계 방송사인 한국방송공사가 사전에 이를 알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도중에 알았더라도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스포츠 방송의 특성상 A보드에 문제가 되는 광고가 뜰 때마다 실시간으로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가리는 것은 사실상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문제가 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2. 분데스리가의 홀슈타인 킬의 공식 스폰서인데, 홀슈타인 킬 홈경기를 중계할 때도 문제의 광고가 국내 방송에 송출되기도 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대한민국 소속 회사가 대한민국에서 진행되는 대회에 대한민국의 법률에 위반되는 불법 회사 광고를 노출한 것이므로, 1차적인 책임은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있고, 이를 중계한 방송사는 그로 말미암은 부차적인 문제이므로 징계수위가 낮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어떻게 판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한국방송공사가 몰랐다 해도 경기시간이 1시간이나 지연된 상황에서 그때라도 발견했어야 되지 않나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2019년 7월 30일 유벤투스전 불법 베팅 광고 수사 의뢰를 했다고 한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19년 11월 13일에 열린 제10차 광고심의 소위원회에서 문제가 된 위의 사안을 논의하기 전에 방송사 관계자들의 의견 진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보도 자료, 회의록(2쪽 ~ 4쪽)). 13일 뒤에 KBS와 JTBC 스포츠 관계자들이 소위원회에 출석해 해당 사안과 관련된 의견을 진술하였으며, 위원들은 논의를 한 끝에 두 방송사에 권고를 의결하였다(회의록(2쪽 ~ 31쪽)).
4.2. 부폰 인터뷰 문제
우선 경기 MVP로 선정된 선수는 세징야인데 그를 내버려두고 부폰과 인터뷰를 한 것부터 문제가 좀 있었다. 다만, 유벤투스 초청 경기의 성격이므로 유벤투스 멤버를 우선적으로 인터뷰 했다고 이해해 줄 여지는 있다. 그렇다고 세징야와 인터뷰를 아예 안 한 것은 좀 아니다는 의견도 있다. 그나마 부폰은 싸인회에 참석했으며, 경기도 출장하고, 팬들에게 매너있게 인사도 하고, 인터뷰에도 참가하며 평가가 크게 높아 졌다.[66]
그런데, 이 인터뷰에서 인터뷰어인 아나운서 이혜성이 부폰에게 인터뷰를 '''영어'''로 질문을 한 것이다. 영상을 보면 '''이탈리아어 통역사가 옆에 있는데 질문은 아나운서가 영어로 하고 부폰은 이탈리아어로 대답하고 그걸 이탈리아어 통역사가 한국말로 통역을 해주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이 되었다. 종목을 불문하고 스포츠 중계에서 외국인 선수와 인터뷰할 때는 아나운서가 한국어로 질문 → 통역이 선수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대개 선수의 모국어)로 재질문 → 선수 답변 → 통역사가 한국어로 통역 순으로 진행되는 것이 정상이다. 만약에 인터뷰어가 직접 통역까지 맡았을 경우에도, 인터뷰어는 질문을 하기 전에 시청자들한테 자신이 무슨 질문을 할 건지 설명하고 선수에게 질문을 하거나, 질문을 하고 선수의 답변을 들은 뒤에 "자신이 어떤 질문을 했고 그에 대한 답변은 어떠했다."라는 식으로 통역한다. 생방송 인터뷰는 자막이 따로 달리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시청자들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어야 했다.[67]
또한 이상한 걸 떠나서 이혜성이 영어로 질문했기 때문에 '''영어를 모르는 시청자들은 질문이 무엇인지도 이해할 수 없었고'''[68][69] 들을 수 있었던 건 한국어로 통역된 부폰의 대답밖에 없었으니 무슨 질문을 했기에 저런 대답을 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애초에 이탈리아어 구사 능력이 전혀 없는 이혜성이 왜 멀쩡한 통역사를 옆에 두고 본인이 질문했는지도 의문인데다 부폰은 영어가 많이 서툰 수준이라서[70] 굳이 영어로 질문을 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도 없었다. 그나마 영어로 물어본 질문이 부폰도 해석할 수 있는 수준이었기에 부폰이 대답할 수 있었지만, 차라리 부폰이 해석을 못해서 정상적으로 통역사를 거쳐서 인터뷰가 이루어지는 것이 훨씬 나았을 것이다. 대답을 해주니까 할 줄 안다고 생각하고 계속 영어로 물어봤으니... 그리고 부폰은 끝까지 이탈리아어로 답변해줬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뭐가 문제인지 눈치채지 못했다. 결국 해당 영상에는 이혜성에 대한 비난 댓글이 줄줄이 달리게 되었다.
첫번째 질문에 대한 부폰의 대답이 끝난 이후에야 문제가 있다는 걸 눈치 챈 캐스터 이광용이 "팀 K리그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경기 소감을 묻고 있습니다" 등으로 짤막하게 간추려서 '''질문을''' 통역하여 우리나라 아나운서의 말을 우리나라 아나운서가 통역해주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더군다나 세 번째 질문은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어봤는데 통역사의 통역은 '그것이 내가 경기를 하는 유일한 이유다'는 식의 다소 질문 취지와 어울리지 않는 답변이었다. 다만 원어로는 '그들은 내가 경기를 뛰는 이유들 중 하나다' 정도의 내용으로 아나운서의 질문에 대한 적절한 대답이었는데 통역사가 순간적으로 말이 헛나와서 오해를 산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혜성은 라디오에서 해명했는데 그 이유로 통역을 거치면 할 수 있는 질문이 줄어드니까[71] , 그리고 '부폰의 말을 더 많이 듣고 싶어서' 영어로 인터뷰했다고 말했다. 이후에 나온 사과문으로 정황을 추측해보자면, 유벤투스에서 경기장에 늦게 온 것 때문에 킥오프가 늦어졌고 유벤투스가 갈 비행기 시간은 정해져있으니 인터뷰에 매우 짧은 시간만 할당해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혜성 아나운서는 짧게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질문과 답변을 하기 위해 통역사를 거치는 시간조차 아까워서 직접 영어로 물어보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72] 그런데 정작 '''그 인터뷰를 시청할 사람들'''의 입장을 망각해버린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악수가 되었고, 라디오에서의 해명에는 '인터뷰에 할당된 시간이 매우 짧았다'는 말이 빠져있어서 여론이 오히려 악화되고 자신의 이미지마저 떨어졌다.
4.2.1. 이혜성 아나운서 사과문
결국 이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사과의 뜻이 담긴 글을 게재했으며, 다음은 사과문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KBS 아나운서 이혜성입니다. 7월 26일 금요일 유벤투스 전 말미에 있었던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경기가 지연되고 여러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73]
부폰 선수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빠듯한 시간이 주어져 통역단계를 한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부폰 선수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정작 시청자분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습니다.여러가지로 아쉬웠던 경기에 저까지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남겨 주신 말씀들 전부 잘 읽어보고 개선해나가겠습니다. 또한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혜성 올림.
5. 유베당사 관련 논란
5.1. 경기 관람권 공동구매 영수증 발급 거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 FC의 대한민국 팬 커뮤니티 사이트인 유베당사에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티켓을 판매했었다. 그리고 그후 이번 경기에 대한 계약 위반 등 각종 논란이 발생하자 경기를 관람한 팬들은 법적 조치를 취하거나 집단소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유베당사를 통해 경기 관람권 구매한 팬들은 유베당사에 관람권을 구매했음을 증빙할 수 있는 영수증 등의 증빙서류 발급을 요구했다. 하지만 유베당사 측에서는 회원들의 입금을 받아 더페스타에 두 차례에 걸쳐 금액을 일괄적으로 전달했기 때문에, 공동구매의 특성상 개별적으로 구매내역을 증빙하는 영수증 등의 증빙서류를 발급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원본#보존 그리고 이에 대해 유배당사에서는 소송 준비 과정에서 영수증 등의 구매 증빙서류 대신 유베당사에 송금한 내역으로 대체가 가능한지, 혹은 기타 다른 방법이 있는지 각자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으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베당사를 통해 구입한 관람객의 경우 구매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증빙서류(영수증 등)가 없어, 송금사실을 증빙하는 서류, 유베당사로부터 받은 입금 안내 메일 사본, 유베당사로 발송한 신청 메일 사본, 경기장 티켓 인증사진, 경기장에 입장하여 관람하는 인증 사진 등 구매사실을 준비할 수 있는 대체 증거들을 최대한 준비하여 소송을 참가한다.
6. 기타
- 이례적으로 팬들은 이렇다 할 문제를 보여주지 않았다. 일반 팬들이 경기 후반 메시를 연호하고, 호날두가 아무 말도 없이 나가자 이에 욕설을 하긴 했으나, 먼저 계약을 어기고 팬들의 뒤통수를 친 것은 호날두였으니 이걸 팬들의 잘못이라고 할 순 없다. 국내 유벤투스 팬덤인 유베당사에서는 'K리그에서 다시 만나요'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어 K리그 올스타전이라는 부분도 신경쓰는 모습과 유벤투스와 팀 K리그 둘 다에게 열렬한 호응을 해주며 전체적으로도 좋은 팬 문화를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과거 바르샤팬들의 친선경기 직관 폭언과 물병투척, 맨유팬들의 어나더 올드 트래포드, 다시 바르샤 팬들의 '카탈루냐 이즈 낫 스페인' 현수막 제작미수[74] 등 해외축구 빠들의 폐해들을 많이 의식한 듯 싶다. 안타깝게도 정작 그들이 믿어 의심치 않았던 구단, 그리고 특히 호날두가 깽판을 놓으면서 이들을 향한 대중의 시선마저 날카로워졌다.
- 사전 합의를 통해 한국방송공사의 축구 예능 프로그램인 으라차차 만수로에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 선수들이 친선경기 현장에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유벤투스 측의 일방적인 취소로 촬영하지 못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 측에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으라차차 만수로 촬영 취소를 통보했으며, 취소 이유를 밝히거나 사과도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보도가 나간 이후 KBS 측에서 해명하기를 취소된 것이 아니라 그냥 기획 단계에서 엎어진 건이라는 모양이다. 촬영팀은 경기 당일 아예 경기장에 가지도 않았다고. 한마디로 오보.
- 유벤투스는 31일(한국시간)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는커녕 프리 시즌 아시아 투어가 대성공을 거뒀고 싱가포르-난징-서울 모든 경기가 매진됐으며 그들에게서 세계 반대편에서 국경 없는 축구 열기와 인기를 실감했다고 자화자찬하는 글(원문)을 올리는 어이를 상실케하는 행보를 보였다.
- 8월 20일 갑자기 연맹이 사실상 경기 주최사이자 주관사라는 기사가 올라왔으나, 이걸 주장한 사람이 그 악명 높은 한선교 의원이라 신뢰성도 없고 납득이 가지도 않는다는 반응만을 얻었다.[75] 실제로 프로축구연맹은 표면적으로도 올스타전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고 드러난 계약상 관계도 주최, 주관사는 더 페스타로 보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다.
7. 반응
7.1. 국내
7.1.1. 축구팬
- 사건 초기 유베당사 커뮤니티에서는 유벤투스보다 주최 측을 원망하는 팬이 많았고 그 중 극히 일부는 연맹이 리그 일정을 이유로 유벤투스가 처음에 제시한 일정을 거부해서 생긴 일이라며 연맹을 탓하는 경우도 있었다. 주최 측의 사과와 해명이 나온 이후, 유벤투스 구단 측의 잘못과 호날두의 잘못이 나오자 유벤투스 팬덤에서도 구단과 호날두 선수를 원망하는 여론이 많아졌다. 유베당사에서도 구단과 호날두 선수를 원망하거나 행태에 대해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많은 편이다. 심지어 일부는 사과조차 없는 구단의 태도와 한국 팬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전혀 없는 모습에 대해 크게 실망하여 극단적인 표현을 하고 보이콧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네드베드 부회장마저 컨트롤할 수 없는 호날두를 보며 구단의 기강을 걱정하고 있으며 협박 관련 보도가 사실임이 밝혀진 뒤로는 탈덕을 선언하는 유저들마저 늘어나고 있다.
- 워낙 전국적인 이슈여서 이례적으로 해당 사건에 대한 여론조사까지 진행되었다.기사보도 자료 이번 조사에서 기존에 호날두를 응원했다고 밝힌 팬은 45.9%, 팬이 아니었다는 응답자는 42.8%로 집계됐다.[76] 기존 팬이었다고 밝힌 230명 중 85.6%는 팬심을 철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는 MBC 스포츠플러스의 의뢰로 리얼미터에서 이뤄졌다.
- 일부 호날두 팬들이 아직도 네이버 댓글 등지에서 이번 사태의 책임은 주최측과 연맹측이 더 크다는 논리를 앞세워서 호날두를 옹호하는 여론을 형성하자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급증하고 있다[77] .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대깨호, 호극기 부대, 호버이 연합 등으로 불리며 조롱당하고 있다.
- 웹상에서는 '호' 라는 글자 자체를 아예 '메'라는 글자로 바꿔치기 하면서 조롱하기도 했다. 호불호를 메불메로 바꾼다든가, 호드를 메드로 부른다든가, 당시 인기 드라마였던 호텔 델루나를 메텔 델루나(...)라고 부르는 등. 인터넷 개인방송인 호무새는 말 대신 "호우" 하는 추임새만 내는 컨셉인데, 방송 때마다 "이 시국에 호우를 해?" "메무새로 바꿔라" 등의 드립에 시달리고 있다.
- 아예 이제는 호날두를 날강두라 부르는 경우도 흔해졌다.
- 나무위키에 있는 대부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건사고 및 논란 문서 내용이 노쇼 사건 이후 작성되었다.
7.1.2. 언론
- 국내 언론에서도 호날두에 대한 맹렬한 비판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호날두가 국내 축구팬들에게 얻은 별명인 호날강두라는 별명을 기사 헤드라인에 써서 호날두 비판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도 많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도 일부 기자들은 프로축구연맹에 지나치게 책임을 묻는 행태를 보이기도.
- JTBC 뉴스룸 앵커 손석희는 2019년 7월 29일자 앵커브리핑에서 1970년 방한하여 한국의 동대문운동장에서 '대포알 슛'을 선보였던 '검은 표범' 에우제비우를 언급하며[78] 예상도 못 했고, 보고 나서도 믿기지 않는 골에 관중들은 물론 텔레비전 중계를 지켜보던 한국의 축구계와 관중들은 이 한 방의 슛으로 개안(開眼) 즉, 축구에 대한 눈을 떴고 그날부터 동네 아이들은 볼을 차면서 모두가 에우제비우의 중거리 슛을 끝없이 연습했다며 "아마도 그 이후 나온 한국의 축구 영웅들 가운데 바로 그 날 에우제비우가 보여주었던 그 슛 하나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선수들도 있었을 것"이고 "한 팀의 친선 방문이, 그리고 그 팀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의 한 방의 골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에우제비우는 여지없이 보여주고 돌아갔다."며 그와 같은 나라 출신인 호날두의 이번 노쇼 사태에 대해 "뛰지 않은 것에 대한 변명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고, 축구선수 하나에 의해 무시당했다는 말도 별로 입에 올리고 싶지는 않다"[79] 면서도 "45분 동안 몸은 편했을지 모르나 그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마음은 불편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으니 그도 그저 공 잘 차는 축구선수일 뿐 축구 영웅은 아니다"라고 평하며, "49년 전 그의 선배인 축구 영웅 에우제비우가 보여준 40m 대포알 슛의 추억이 어느 날 갑자기 축구하기가 싫었던 후배에 의해서 가려지지는 않기를 바란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 한국체육대학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 김학수 소장도 천지일보에 기고한 칼럼에서 손석희와 마찬가지로 에우제비우 그리고 펠레를 들며 "호날두는 펠레와 에우제비우만큼 팀성적이나 개인 성적을 결코 거두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대 최고의 축구스타로 돈과 명예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달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 근육 문제를 이유로 결장한 뒤 이탈리아로 돌아가서 트레드밀에서 훈련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한국팬들을 농락했다."고 지적하고 "이제 한국 축구팬에게 호날두는 더 이상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가 아니다. 매너가 아주 나쁜 축구 악동일 뿐이다. 선수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고 돈만 챙긴 호날두를 보면서 축구만 잘 한다고 다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생각했다."며 일침을 놓았다.#
7.1.3. 기타
- 호날두의 이미지가 전국민적으로 좋지 않아진 것을 의미하듯이 여러 정치인에게서 호날두가 언급되었다. 대표적으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정은과 호날두의 공통점은 한국을 호구로 안다는 것"이란 논평을 내세우면서 김정은을 김날두라고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노쇼나 자주 하는 '호날두' 정당" 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인 입에서 축구선수 이야기가, 그것도 남의 나라 축구선수 이야기가 나오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 그만큼 사회적 파장이 엄청나게 컸다는 듯.[80]
- 김진의 돌직구쇼에서 신조어인 '날두하다'에 대해 설명했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 29화에선 호날두의 노쇼 논란에 대한 자막을 내보냈다.
- 이 경기를 중계했던 방송사인 KBS는 호날두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은 듯하다. 2019년 8월 18일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에서 이동국과 박주호 가족을 다루는 에피소드에서 방송 자막으로 세로드립을 한 것처럼 보이며 그 내용이 '호날두 아웃'이다.#[81]
- 축구를 주제로 한 예능 뭉쳐야 찬다에서도 이 사건이 간접적으로 언급됐다. 원정 유니폼 선정과정에 검정색과 흰색의 세로 줄무늬 유니폼 디자인이 나오자 김용만이 "유벤투스잖아!"라고 외치고, 그 옆에 있던 정형돈이 "지금 노쇼하자는 겁니까?"(이때 자막과 함께 모자이크 처리된 호날두가 나왔다)라고 항의하자, 디자인들을 공개하던 김성주가 일단 뒤쪽으로 넘겨서 보류 처리했던 다른 디자인들과는 다르게, 해당 디자인을 곧바로 바닥에 버렸다.
- 과거 영재발굴단을 통해서 호날두를 직접 만난 바 있던 원태훈, 원태진 형제의 근황이 방송인 김태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인 으라차차 아이들을 통해 알려졌다. 당연히 이 형제도 이날 호날두를 보기 위해 직관을 갔지만,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다."라면서 "뛰라고 말하고 싶었다." 라면서 호날두의 태도에 실망했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김태균이 결정적으로 과거와 지금의 호날두에 대한 팬심이 어떻게 변했는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자 호날두가 아닌 살라를 선택하면서 완전히 팬심을 접은 것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장차 자라서 "약속을 지키고 좋은 인성을 가진 선수가 되겠다."라고 확인사살.
7.2. 해외
7.2.1. 축구팬
- 유벤투스의 한국 일정 바로전 일정이었던 중국에서는 호날두 옹호 여론이 많은데, 특히 이번사태는 한국측의 잘못이라면서 호날두를 비판하는 한국 축구팬들을 향해 중국 축구팬들이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82] 호날두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축구팬들이 비판 댓글을 남기자 중국 축구팬들은 한국축구팬들을 향해 비난 댓글을 남기면서 한중 양측간의 SNS 싸움이 호날두 인스타그램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네이버 뉴스에서도 이런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
- 일본 네티즌들도 한국에서 불쾌한 대접을 했을 것이라며 호날두를 옹호하고 있으며, 정의를 실현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물론 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한일 무역 갈등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반응을 보이고 있을거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한일 무역 갈등이 아니더라도 일본 네티즌들의 혐한 공작은 예삿일이다.[83]
- 반면 미국에서는 2014년에 호날두가 라커룸에서 나오지조차 않았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원래 그런 인간이라며 한국 팬들에게 공감하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 이탈리아에서는 호날두를 옹호하는 여론이 많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대한 업보라는 의견이다. 당연히 원래도 이탈리아에 대한 분위기가 안좋던[84] 국내에서는 어이없어하며 이탈리아를 맹비난 했다. 한국에게 탈락한 포르투갈, 이탈리아 모두 본인들이 거친 플레이로 문제를 일으킨데다 결국 실력으로 탈락해놓고 업보라는 말같지도 않은 주장을 펼쳤기 때문.[85]
- 아니나 다를까 AT 마드리드 팬들은 호날두를 깠다. 사실 AT 마드리드 팬들은 호날두를 엄청 싫어하기로 유명하며, 경기 중에 호날두만 보이면 야유를 하거나 호날두 쪽으로 법규를 날릴 정도다!
- 호날두의 인스타그램에는 그 경기 이후 메시에 대한 찬양이나 한국어로 된 댓글이 난무했다. 그렇지만 호날두는 이 문제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인스타 팔로워수가 떨어지거나 하진 않았다.
7.2.2. 언론
- 공신력이 높은 BBC에서까지 이 소식을 보도했으며 각종 해외 언론들도 비판에 동참했다. 의외로 일본의 우익 언론인 산케이 신문 산하 산케이 스포츠도 해당 비판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벤투스가 아시아 투어 마지막 경기로 한국에서 팀 K리그와 경기를 가졌으나 (출전하기로 했던) 호날두가 나오지 않았고, 이에 한국 팬들이 격분했다”, “팬들과의 행사도 불참하고 경기 후 취재지역도 말없이 통과하는 등의 행동은 불에 기름을 붓는 듯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라고 보도했다.[86]
- 미국의 포브스지는 이번 사태를 유럽 축구팀들이 아시아를 돈다발로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