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라이 발뤼엘레타 아트로홀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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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이미지[* 왼쪽의 긴 녹색 옷 + 보라색 머리의 할머니가 바로 이노라이 발뤼엘레타 아트로홀름.]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등장인물. 성우는 이치조 미유키.
발뤼에레타 가문 출신으로 시계탑 12학부중 하나인 창조과(발뤼에)의 학부장. 즉, 공식적인 직함은 '''로드 발뤼에레타'''(Lord Valualeta).
등장할 때마다 모자와 녹색 옷을 입는 것을 볼 때 녹색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술속성은 지(地), 수(水), 풍(風) 3중 속성. 타입문 작품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3중 속성 마술사다.
2. 발뤼에레타 家의 로드
발뤼에레타는 트란벨리오와 함께 시계탑의 진보파벌에 속하며, 바르토멜로이까지 포함해 시계탑 로드 가문들 중에서도 대귀족에 속하는 가문이다.
귀족주의 파벌에 속하는 건 바르토멜로이와 엘멜로이 집안으로 엘멜로이는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가 당주였던 시절까지는[1] 권세가 큰 대귀족이라 그렇지만 가문이 거의 망하다시피 해 현 당주인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졸테의 대에 이르러서는 껍데기만 귀족주의를 유지할 뿐 실질적으로는 중립파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과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능력,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졸테의 인재 발탁 능력에 주목해 지속적으로 진보파벌로 넘어오라 권유하고 있지만 라이네스는 어려도 폼으로 로드직을 맡고 있는 건 아니라 정말로 전향하면 그때야말로 바르토멜로이 가문이 멸문시켜 버릴 것을 알기 때문에 현재의 미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
그레이는 본래 예술은 왕족과 귀족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인데 왜 귀족주의 파벌이 아니라 진보파인지 의문을 가지자 나에게 그런 질문을 한 자는 거의 없다며 흔쾌히 대답을 해준다. 그들이 말하는 예술은 어디까지나 역사에 지나지 않고, 아름다운 것은 찰나에 빛나는 것이며 사람들의 이념과 사상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처럼 예술은 끊임없이 새로운 경지와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보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3] 따라서 현대 문물에 대한 거부감도 그다지 없으며 오히려 MP3에 록 음악을 넣어놓고 청취하는 등 적극적으로 애용하고 있다.
예술적인 안목이 뛰어나며 마술사가 아니었으면 화가가 되고 싶었다고 하는데, 정작 제자인 아오자키 토우코의 말에 따르면 그림 실력은 별로라고 한다. 분가인 이젤마의 마술이 진보했다 칭찬했지만 당시 자리에 있던 자들 중 속임수와 비밀이 있다는 것을 재빠르게 눈치채고 별도로 조사를 했는데, 당시 이를 알아차렸던 것은 아오자키 토우코와 이놀라이 뿐이었다. 또 가문이 큰 만큼 내분도 일어나기 쉬운 집안인지라 종종 분가에 와서 결속을 꾀하는 등 정치적인 수완도 뛰어나다. [4]
3. 성격
노령의 여마술사로 오레(オレ)라는 일인칭을 구사하는 터프한 할머니다. 그레이의 다소 무례한 질문도 마음에 들었다면서 흔쾌히 대답해 주는 등 시원시원한 면모가 있으며, 아오자키 토우코가 스승이라 부르는 등 사이는 좋은 편이다. 시계탑의 여걸로 위엄 있고 무서운 면모도 있어 대부분의 마술사들에게는 경외와 공포의 대상이라는 모양. 선인(仙人)을 지향한다 들었는데 속세에 머물고 있냐 물어보자 자기가 그럴 그릇이 아니라며 머물고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당시 토우코는 공의 경계 사건을 겪고(1998년~2000년) 미후네 시를 떠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잠깐 봉인지정이 풀려 자유로이 활보하고 있는 상태였다. [5]
작중 묘사를 볼 때 정치권력에 타락한 시계탑 대부분의 마술사들과 달리[6] Fate/Zero의 토오사카 토키오미처럼 '마술사의 본질'로 따지면 모범적인 마술사로 보인다. 이런 면을 잘 볼 수 있는 것이 봉인지정이 정치적인 이유로 남용되는 것을 알면서도, 마술세계에 보존해야 한다는 본래 목적에 참으로 충실해 아오자키 토우코의 봉인지정을 적극적으로 동의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7]
뒤끝이 없는 성격이라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사건의 진상을 폭로하고 사고가 터지면서 발뤼엘레타의 분가인 이젤마 가문이 그대로 몰락해 버리고 그로 인해 법정과의 바르토멜로 이와 한동안 싸움질하는 등 가문이 흔들리는 소동을 겪었지만 저건 이젤마의 자업자득이라며 미련 안 두고 당시 사고가 터지자 2세를 도와줘서 해결을 도와준다.
4. 행적
4.1.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첫 등장은 Case. 쌍모탑 이젤마 上(2권)에서 이젤마 가문의 피로연에 발뤼에레타 가문의 로드로서 분가에 나타났다. 분가의 결속을 꾀하기 위해 이런 식으로 자주 방문한다는 모양. 이때는 피로연이라서 녹색의 고풍스러운 드레스 차림으로 나온다. 이 때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졸테와 만난다. 라이네스에게 자기쪽으로 전향할 생각 없냐 물어보지만 가문의 상황 때문에 라이네스가 거절했다. 안 그러면 바르토멜로이 로렐라이에게 엘멜로이 家가 죽는다고.
이 때 그레이가 보통 예술은 귀족이나 왕족의 전유물일 텐데 왜 진보파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묻자 그런 질문을 받은 건 처음이라며 호쾌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지론을 펼친다. 당시 피로연에 있던 마술사들은 그 무시무시한 발뤼엘레타 옹이 그런 태도를 보인 것에 놀랐다고 한다. 사실 이 장면이 나중에 나올 사건들에 대한 복선이나 다름없었다.
이젤마 가의 황금희 마술을 보고 이젤마를 칭찬하지만, 실제로는 뒤에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별도로 조사를 했다. 이후 아오자키 토우코와 만나 대화하다 토우코가 뭘 잊어버린 걸 알게 된다. 황금희와 시녀의 시체 소동이 벌어지자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졸테의 소행인 것마냥 여론전을 벌이는데 2세의 개입 때문에 일이 틀어지면서도 그가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확실히 엘멜로이는 꺾일 거라면서 수긍한다.
Case. 쌍모탑 이젤마 下(3권)에서는 모든 진상을 2세에게 듣고 수긍하며 아오자키 토우코의 봉인지정을 밀어붙였다는 것을 밝힌다. 이후 이젤마의 몰락과 토우코가 소환한 크툴루의 괴물 소동이 벌어지자 2세에게 협조한다. 에필로그에 따르면 분가 하나가 망하고 그로 인한 트란벨리오와 바르토멜로이 간에 상당한 싸움이 일어났다는 모양. 하지만 근간이 3대 가문이고 엘멜로이와 달리 마술각인이 날아가거나 로드가 죽은 건 아니라서 수습은 되었다고 한다.
Case. 관위결의 上(8권)에서 올가마리 아스미레이트 아니무스피어와 함께 출연한다. 관위지정-그랜드 오더와 관련된 관위결의로 인한 사건이 벌어진다는 모양. 피로연이라 드레스 차림으로 나타났던 것과 달리 정장과 바지 차림으로 나오는데, 아마 이게 평상시 모습으로 보인다.
트란베리오의 로드인 맥도넬 트란베리오 엘리엇과 같은 민주주의 파벌 로드로서 시계탑 지하의 영묘 알비온 재개발 계획을 관위결의에서 주장하려는 모양. 멜빈에게 사주해서 로드 엘멜로이 2세와 라이네스와 만나 그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소설에선 포지션상으로는 적대관계에 가깝다.
4.1.1.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애니메이션
0화에서 브람 누아다레 소피아리, 로코 벨페반이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졸테, 로드 엘멜로이 2세를 갈구는 것을 보는 장면으로 잠깐 나온다. 애니메이션판이 마안수집열차만 나와서 본인이 직접 나올 기회가 별로 없다보니 여기서 나온 모양. 이때 나온 의상은 Case.쌍모탑 이젤마에 나온 드레스가 아니라 Case.관위결의 上에서 나온 정장 모습이다. 이를 통해 평상시에는 정장차림이 확실해졌다.
5. 기타
시계탑에서 수학하던 시절 아오자키 토우코, 아라야 소렌, 코르넬리우스 아르바의 스승이었다. 이들은 여러 학과를 전전했던 몸이지만 이 세 명이 인형에 정통한 것과 토우코가 스승이라 부르며 따르는 것으로 볼 때 창조과와 가장 가까웠던 것으로 보인다.
아라야 소렌은 혼의 원형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수집하고 그들을 끌어들이는 지옥의 개념으로 존재했다 이를 안 스승이 시계탑에서 파문시켜 버렸다고 하는데, 그 스승이 이 자로 추정된다. 공의 경계의 출간 시기가 월희와 Fate/stay night보다 빠르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의외로 언급이 매우 빨랐던 셈.
이 당시에는 로드 직위를 맡지 않았다고 하는데 사건부의 배경은 2003년이고 아오자키 토우코가 시계탑에 있던 시기가 토우코가 21살이었던 1987년 사건 이전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20여년 전까지는 로드가 아니었다는 소리이며, 이놀라이의 나이를 생각할 때 로드직을 맡았을 때 이미 중년 내지는 노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흡연자로 아오자키 토우코가 피우던 대만의 장인이 만든 희소하고 맛없는 태극담배를 받아서 피운 적이 있는데 정말로 맛없어서 놀랐다고 한다. 본인은 남에게 안 주려고 거짓말한 줄 알았다고. 아오자키 토우코의 안경 벗은 상태와 말투와 성격이 비슷한 편인데, 토우코의 무안경 성격은 이놀라이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8]
6. 관련 문서
[1] 케이네스는 아치볼트의 9대 당주지만, 엘멜로이 가문의 역사는 2000년이 넘어간다.[2] 아마도 라이네스가 자기 파벌로 넘어와버리면 그 사이에 가문 전체를 꿀꺽(...)해버릴 속셈이 있는 모양.[3] 정작 발뤼엘레타의 분가인 이젤마의 당주 曰, 아무리 그런 말을 해봤자 마술사인 이상 역사와 정체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4] 엘멜로이 가문을 자신의 파벌로 끌어들이려고 2권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도 엘멜로이 가문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우는 여론전을 조성해 이걸 빌미로 삼으려고 했다.[5] 공의 경계에서 아오자키 토우코는 아라야 소렌에게 선인仙人의 삶을 이상으로 지향했지만 그럴 수 없다며 자조했다.[6] 플랫 에스카르도스가 비효율적이라 지적하기도 했고, 이 때문에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졸테와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속세를 초월했다면서 권력에 눈 벌게지는 족속들이라 냉담하게 보고 있다.[7] 토우코의 면전에서 토우코의 재능은 비의재시국 가장 깊은 곳에서 엄중히 보관되기에 걸맞다고 적극 추천했다며 당당히 말했을 정도. 토우코는 피식 웃으며 스승님 답다고 대답한다.[8] 레이엔 여학원 학생 시절 토우코는 안경상태 토우코 성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