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넬리우스 아르바
공의 경계의 등장인물. Cornelius Alba(コルネリウス・アルバ). 극장판에서의 성우는 유사 코지.
1. 개요
시계탑에 소속된 중부 조직인 슈폰하임 수도원[1] 의 차기 원장 후보. 그 유명한 마술사 '''하인리히 코르넬리우스 아그리파'''의 직계 후예이며 그가 가진 마술회로의 양과 질이 1류인 이유는 아무래도 이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실제 나이는 50대 후반이지만 외견은 도저히 중년이라곤 믿을 수 없는 미남 청년이다.[2]
코쿠토 미키야가 시계탑 시절 아오자키 토우코의 옆에 있던 아르바를 보고 독일인이라 묘사한 것을 볼 때 국적은 독일로 추정된다.
전형적인 마술사(비둘기 날리고 주사위 굴리는) 차림 + 히메컷을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의 개성적인 캐릭터 디자인. 마술사로서의 실력은 일류지만 성격이 이래저래 이상하긴 마찬가지. 사람을 쉽게 사랑하지 못하고 쉽게 사랑할 수 있는 생물을 좋아한다. 평소에는 검은 도베르만을 데리고 산책하는데, 모순나선 편 초반에 엔조 토모에가 본 빨간 코트에 개를 데리고 있는 금발 외국인은 이 사람으로 추측된다.
과거에는 발뤼에레타의 창조과 교실 밑에서 아오자키 토우코, 아라야 소렌과 만나 같이 공부했다고 한다.
룬 마술과 인형 마술을 전공했지만 아오자키 토우코가 너무 사기적이라서 권위자에서 밀려났다고 한다. 그와는 별개로 불꽃을 일으키는 공격 마술에 정통한데, 공격마술을 못하는 토우코와 아라야와 달리[3] 평타가 필살기급이라 칭해질 정도로 뛰어난 편이라고 한다.
과거 버즈디롯 코델리온이 슈폰하임 수도원과 악연이 있었다고 하는데 버즈디롯과 무언과 관련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당시 코델리온에 대해 "그가 죽지 않았다면 설령 그라도 무사할 수 없었다"는 것으로 보아 아르바가 죽지 않았으면 그 코델리온도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 상황에서 스크라디오 패밀리가 거둔 덕분에 코델리온은 스크라디오 패밀리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히 높다고 한다.
나스의 인터뷰에서 예장 보정을 제외하면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와 비슷하다고 언급되는데, 시계탑 계위는 색위로 추측된다. 어지가한 로드들도 다 색위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대단히 우수한 마술사라 할 수 있다. 나스의 말에 따르면 케이네스와는 상성적으로 불리하지만 공격력은 달세계 전체를 놓고 봐도 상위권 캐릭터라고. 작중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 아르바는 본인이 아닌 사역마에게 전투를 맡기는 부류에게 상성상 불리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마술사들과 달리 그다지 근원에 관심이 없다. 그런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것을 추구하는 건 넌센스라고. 신의 영역에 달하고 싶으면 그노시스[4] 에 몰두하면 된다고 한다. 근원에 닿으려는 아라야를 돕기는 했지만 아라야의 실험에는 그렇게 흥미가 없는데 마술사들이 근원에 닿기 위해 가문을 잇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례적인 일.
근원에 대한 입장이나 페그오와 공의 경계 콜라보 이벤트에서 추가된 리피트 매직의 플레이버 텍스트[5] 를 보면 마술사 중에서 상당히 혁신파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2. 작중 활약
아오자키 토우코를 죽이기 위해 일본으로 찾아왔으며 아라야 소렌과는 협력 관계. 머리만을 남겨둔 채 살려두는 그의 기술은 여러모로 아라야의 계획에 필수적이었다.
한때는 시계탑에서 토우코, 아라야와 동문수학하던 사이였으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최고위 인형술사의 명예와 룬 사용자의 권위를 빼앗겼다는 이유로 토우코를 증오하고 있다[6] . 다만, 그의 태도를 볼 때 어느 정도는 광기어린 애증에 가까운 듯.
모순나선 편 초반에는 사람을 시켜 료우기 시키를 감시하고 있다 엔조 토모에가 그걸 알아채자 암시를 걸고 튀었다. 가람의 동으로 찾아와 토우코에게 료기가 오가와 맨션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렸으며 그 사실에 흥분하여 마술적 보호를 깨고 튀어나온 미키야를 토우코의 제자로 오해하게 된다. 이 일은 아르바 본인의 독단이었다. 마술사의 공방의 특성상 토우코가 2, 3일은 지나야 올 것이라 판단했으며 마술협회가 알아채고 이곳으로 온다 할지라도 7일은 걸린다면서[7] 그 시간이면 신이 세계창조하고도 남는다고 자신만만해했다.
이후 토우코와 일전을 벌이게 되는데, 자신의 슬라임 비슷한 사역마가 토우코의 고양이에게 먹혀버리고 회심의 마술으로 파괴한 고양이가 멀쩡하게 부활하면서 패색이 짙어진다. 그러나 난입한 아라야에 의해 목숨을 건진후에 토우코는 아라야에게 패해 심장이 뽑히게 되고, 이에 아르바는 항의하지만 토우코의 머리를 넘겨받는 것으로 만족하게 된다. 이때 토우코를 '''상처입은 적색'''이라고 부름으로서 자신도 모르게 사망 플래그를 세우게 된다. 그 때문에 아라야는 그가 쓸데없는 소리를 했다며 지적했다.
그 후, 오가와 맨션으로 찾아온 코쿠토 미키야를 상대하게 된다. 첫 대면에서 토우코는 미키야가 자신의 제자가 아니라고 했음에도 귓등으로 듣지 않고 여전히 토우코의 제자라고 오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 살아있던 토우코의 머리를 보여준 뒤 박살내면서 미키야를 조롱한다. 이로 인해 토우코의 '''살아있던''' 머리가 부서지면서 당시의 토우코는 완전히 사망하게 되고, 잠들어 있던 예비의 토우코가 눈을 뜨게 된다. 결국 미키야를 노래까지 부르며 신나게 쫓아가서 거의 다 죽여가던 차에[8] 토우코가 처음 맨션을 방문했을때 설치한 트랩이 발동해서 한참동안 멍하니 환상을 보게되고[9] 이후 자가용타고 1시간정도 걸려서 돌아온 토우코와 조우.
그녀를 상처입은 적색이라고 부른 대가로 두 번째 사역마에게 먹혀 사망한다. 토우코의 사역마에게 전신을 먹히고 뇌도 거의 절반쯤 먹혀갈 때까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왜지? 내가, 네게 무슨 짓을 했나?"
"별로 아무것도. 살아가는 이상, 미워하고 미움 받고 하는 것은 각오한 일이지. 솔직히 말하면 말이야, 학원 시절부터의 너의 미움이 기분 나쁘지는 않았어. 그것은 아오자키 토우코라고 하는 내가 우수하다는 증거니까."
"그렇다면, 왜?"
"간단하지. 너는 나를 그 이름으로 불렀다."
덜컹, 하고 소리가 났다.
토우코의 발밑에 있던 가방이 열리는 소리다.
큰 가방의 내용물은, 그야말로 어둠이다. 전등 빛도 미치지 않는 고체로서의 어둠이, 가방 속에 가득하다.
그 안에, 두 개, 있다.
"학원시절부터의 룰이지. 나를 '''상처 입은 빨간 색'''이라고 부른 자들은 예외 없이 죽여 버렸어."
가방 안에는, 빛나는.
――두 개의, 눈이.
3. 명대사(?)
그가 극장판에서 날린 대사는 뭔가 형용할 수 없는 증오가 가득 담겨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게 묘하게 웃기고 중독성 있다.
이하 그의 명대사를 순서대로 나열해보자면,
(토우코의 머리를 부수고 웃다가 미키야를 쫓아갈 때.)
헝, 헝, 헝, 헝! 헝, 헝, 헝, 헝! 헹, 헹, 헹, 헹, 헹~헤헹.
헹, 헹, 헹, 헹! 헹, 헹, 헹, 헹- 헹, 헹, 헹, 헹, 헹~헤헹.
헹, 헹, 헹, 헹, 헤엥...![10]
(이 시점에서 미키야가 가지고 있던 칼에 찔렸다. )
(손바닥으로 칼을 막아낸 직후.)
너무한걸, 야
(자신이 칼에 찔린걸 보여주며 스스로 손바닥을 눌러서 손등을 관통시킨다.)
'''아프잖아!'''[11]
(엔조 토모에 쪽에서 이쪽으로 시선이 바뀌는 사이, 미키야를 떡실신시켜 놓고.)
사람을 찔러?
(실신한 미키야의 머리 채를 잡고 벽에 계속 쳐박기 시작.)
'''위험하잖아, 위험하잖아, 위험하잖아, 위험하찮아, 위험하잖아, 위험하잖아!'''
그래, 항상 그랬어. 학생 때도 명예[12]
는 모두 나에게만 있었어!'''그런데 네 태도에 위의 것들이 속은 거야!'''
날 깔아뭉개는 네 오만함 때문에 녀석들이 내가 너보다 못한 줄 아는 거라고!
'''아오자키이-!!!'''
4. 마술
마술사로서는 분명한 초일류. 마술사로서의 레벨은 브랜드 급인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단 특수예장 제외)와 동급. 5차 성배전쟁 시점의 토오사카 린이 마술사로서의 Lv.20~30이라면 아르바와 케이네스는 Lv.100이라고. 다만 상대[13] 가 너무 나빴다. 케이네스는 시계탑의 로드이자 색위이기 때문에 코르넬리우스 아그리파의 직계인 아르바 또한 색위로 추정된다.
불꽃을 다루는 것 때문에 마술사로서 가장 흔한 마술속성인 화火 속성으로 추정된다. 토오사카 토키오미가 이 속성으로 불꽃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인다.
사역마는 검은 도베르만과 다수의 슬라임. 엔조 토모에가 거리로 갔다 료우기 시키를 감시하던 아르바와 만났는데 당시 "빨간 코트의 사내의 옆에 검은 도베르만이 있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소설에서는 그가 뭔가 대단해보이는 마술을 선보이는데 소설에 표현된 묘사에 따르면 '''지정한 범위 내에서 강력한 마력의 불꽃이 피어오르게 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수천 도가 넘어가는 푸른 불꽃이 복도의 계단을 뒤덮었다고 하며, 이 기술을 본 토우코는 단순한 공격력만으로는 마술사들 내에서도 수준급이라 표현했다.
이하는 아르바의 마술 영창.
놀랍게도 이렇게 긴 마술영창을 전부 말하는데 단 2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고속영창이 특기라서 그렇다고. 거기에 카피와 반복을 좋아하는 마술사 답게 마지막 영창인 Repeat(반복)을 외치는 것 만으로도 마술을 그대로 복사해 재현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대마술이 8소절이고 인간의 영혼이 견딜 수 있는 최대 영창이 10소절인데 싸움 와중에 9소절짜리 영창을 초고속으로 해치우는 걸 보면 확실히 거물이다. 토우코 말에 따르면 시계탑 시절에는 쓸데없이 낭비 많은 영창을 주로 구사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딱 필요한 정도로만 하고 있다고 한다.Go away the shadow.
그림자여, 물러가라!
It is impossible to touch the thing which are not visible
보이지 않는 것은 만질 수 없나니
Forget the darkness.
어둠을 망각하라.
It is impossible to see the thing which are not touched.
만질 수 없는 것을 볼 수 없도다.
The question is prohibited. The answer is simple.
질문은 금지다. 나의 해답은 명확하리니.
I have the flame in the left hand. And I have everything in the right hand──.
나는 왼손에는 빛, 오른손에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노라.
I am the order.
너의 존재는 만물의 도리.
Therefore, you will be defeated securely──!
모든 것의 앞에, 너. 여기의 너의 패배는 확실하리니!
Repeat······!
명하노라!
이걸로 그는 토우코의 고양이 사역마를 순식간에 태워버려 무력화 시켰으나, 사역마의 본체가 토우코의 가방 속에 있는 영사기였기 때문에 재생한 사역마에게 바로 반격당했다.
이외에도 피를 뿌려 저주의 화염을 일으키는 마술을 쓰기도 했지만, 토우코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마술을 무효화시켰다.[14]
아르바 본인은 일류 마술사로, 마술회로의 질과 양 모두 일류이며 그 공격력은 버섯월드의 마술사 중에서도 순위권. '''그 아라야조차도 혼자서는 오가와의 대 결계를 만들 수 없었다'''.[15] 격투게임으로치면 평타가 초필살기인 부류라는데, 토우코와 아라야는 그조차 초월한 이례귤러였기 때문에 발릴 수밖에 없었던 안습한 인물.
더불어 극장판에선 전투씬이 전부 짤렸다. 라디오에서 얘기하길 유사 코지가 이건 아무래도 (영창 외우는게)무리라고 감독에게 얘기했다는 후문이 있으나 농담조로 하는 얘기고 실제로는 분량 조절로 인해 짤린 것으로 추측된다.
5. Fate/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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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Zero/애니메이션 18화에서 아리마고 섬의 사도 발생 사건의 장본인을 처리하기 위해 마술협회에서 파견된 마술사들 중 한 명이 이 캐릭터와 닮았는지라 혹시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동일 인물이라 하더라도 공의 경계의 아르바와 페제의 아르바는 다른 설정일 가능성도 있고, 실제 마술협회 집행자들은 일종의 아웃사이더 취급인지라 엘리트 코스를 밟던 '공의 경계'의 아르바 본인일 가능성은 낮고, 유포테이블 특유의 팬서비스로 봐야 할 법 하다.
어찌되었든 이 남자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아오자키는 어딨냐?! 상처입은 적색 나와라! 아오자키이!!!"'''라는 코멘트로 화면을 가득 메워줬다.
덤으로 이 인물의 머리모양만 보면 뱅 앞머리에 옆머리 선은 네모 모양이 아니고 삐죽빼죽하니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변태 성직자와 더 닮았다. 아르바는 학생 시절에도 장발에 아래 머리 선은 네모 모양이였다.
카르나와 아르바 둘 다 성우가 유사 코지인데다가 화염 계통의 능력자기 때문에 터져나오는 성우개그.
나중에 감독에게 물어보자 감독이 하는 말이, 그냥 어쩌다 그렇게 된 거라고 한다. 단순한 우연이었던 모양.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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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지금과 디자인 및 설정이 상당히 달랐다. 나스가 빨간 코트에 실크 햇으로 해 달라고 요청하자 바꾼 거라고. 아트람 갈리아스타라는 캐릭터가 이와 닮았는데 서로 비슷한 이미지라 디자인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케이네스, 아르바, 아트람은 모두 '자신만만하고 강해보이고 실제로도 강하지만 뭔가 어라라~?' 싶은 계열이라고.
참고로 DVD의 부록에 나와있는 내용에 의하면 아르바의 기원은 '''반증'''이라고 한다.
학창시절에는 지금보다 똘기가 덜하고 상당히 유쾌했던 모양이다. 본편에서 죽이려든 토우코에게 매번 '''자신의 연구성과에 대해 자랑했다는 모양'''. 마술사들이 자신의 연구성과를 매우 소중히 여기는 걸 감안하면 꽤 특이한 부분. 나스의 말에 따르면 토우코에게 애정을 운운하기 이전에 마술사로서 사기적이었던 토우코에게 인정받고 싶어했다고 한다. 토우코는 언뜻 보기에는 무시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어서 그가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 또한, 그녀의 가정요리인 피자전병[16] 을 얻어먹은 적도 있다고 하는데 이것 때문에 안 그래도 귀찮게 찾아오던 아르바가 몇 배는 자주 찾아오게 된 것인지 토우코는 상당히 난감해했다. 토우코가 말하길, '''"아르바 녀석에게 요리를 해주는 게 아니었어..."'''
결과적으로 아르바는 공의 경계에서 사망하는 바람에 선대 때부터 지금까지 쌓여온 마술사로서의 성과는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이때 슈폰하임 수도원의 힘이 꺾인 덕분에 버즈디롯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문서의 최상단에 있는 초콜릿 공장 드립은 공식에서도 '''좋아하는 게 초콜릿'''이라는 식으로 몇 번 써먹은 적이 있다. 어쩌면 초기 디자인을 폐기한 것도 이걸 노린 걸지도. 그래서인지 국내에선 이런 것까지 나왔다. 다만 아르바와 윌리 웡카를 끈질기게 연관 지었던 것은 타케우치였고, 나스는 그런 타케우치를 열심히 무시하면서 진지하게 답해주었다. 하지만 UBW TVA 일문일답에서는 결국 나스도 초콜렛 공장 드립을 쳤다.
생긴 게 블리치의 히라코 신지와 비슷한 종류의 디자인이라 회자되고, 또다른 나스 월드 Fate/Apocrypha에 나오는 버서커인 나스 월드의 사카타 킨토키나 Fate/Prototype의 변태신부인 선클레이드 판과 비슷하게 생긴 것도 회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