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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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ate 시리즈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산다 마코토,[1] 삽화가는 사카모토 미네지.[2]
TYPE-MOON 세계관에서 여태껏 주변 인물로서만 언급되어온 '''로드 엘멜로이 2세'''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다.
2020년 12월 말, 누적 판매 180만부를 돌파했다.#.
2. 줄거리
추리소설인 만큼 뒷내용을 알고 읽었을때 재미가 크게 반감되므로, 핵심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은 최소한 눈에 바로 띄지 않도록 원쿠션을 넣도록 하자.
- case. 박리성 아드라
그레이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내제자로 런던에 온 지 2개월가량 된 시기, 처음으로 스승에게 호출을 받고 그의 아파트로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의붓여동생인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졸테에게서 지난 달에 별세한 수복사 게뤼온 애쉬본의 유산에 대한 의뢰를 받은 2세는 그레이와 함께 박리성 아드라로 향한다. 박리성 아드라에는 2세 일행 외에도 게뤼온의 초대장을 받은 이들이 모여 있었다. 이윽고 게뤼온의 유산 관리인으로 지정된 법정과의 아다시노 히시리가 게뤼온의 유언을 전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천사의 이름을 묻는다. 물음에 답하지 못한 이는 응당 천사가 벗겨지리라, 나의 천사를 붙잡은 자를 유산의 상속자로 삼겠다
로드 엘멜로이 2세는 게뤼온의 유산을 얻기 위해, 박리성 아드라와 게뤼온 애쉬본의 죽음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천사의 이름을 묻는다. 물음에 답하지 못한 이는 응당 천사가 벗겨지리라, 나의 천사를 붙잡은 자를 유산의 상속자로 삼겠다
로드 엘멜로이 2세는 게뤼온의 유산을 얻기 위해, 박리성 아드라와 게뤼온 애쉬본의 죽음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 case. 쌍모탑 이젤마
상권은 라이네스 시점, 하권은 그레이의 시점에서 내용이 전개된다. 트란벨리오 파에게서 이젤마의 사교 모임에 초대받은 라이네스가 호위 역할로 그레이를 빌린다. 도착한 이젤마의 사교 모임에서 두 사람은 이젤마 가문이 몇 대에 걸쳐 빚어낸 술식의 결과물인 황금희와 백은희를 보게 되고, 그 아름다움에 압도당한다. 모임이 끝난 후, 준비된 숙소로 돌아간 두 사람에게 황금희와 하녀가 찾아와 한가지 부탁을 하는데, 그 내용인즉슨 '자신들의 신병을 엘멜로이 가문에서 보호해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황금희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 case. 마안수집열차(레일 체펠린)
엘멜로이 교실에 카울레스 포르베지와 자칭 메르아스테아 가문의 스파이 인 이베트 L. 레만이 편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소유하고 있던 이스칸다르의 성유물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성유물을 보관하던 금고에 범인이 남겨놓은 마안수집열차의 초대장을 발견하고, 그 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제자인 그레이와 카울레스를 데리고 마안수집열차에 타게 된다.
- case. 아틀라스의 계약
그레이와 로드 엘멜로이 2세가 그레이의 고향인 웨일즈의 묘지 마을에서 처음으로 만났던 때, 그레이가 죽는 사건이 발생했었음이 밝혀진다. 당시에는 그레이를 런던으로 데려갈 것을 부탁받고 경황 없이 마을을 떠났기 때문에 그 사건은 미제로 남아있었다. 이와 더불어, 당시에 만났던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의 행동에 미심쩍은 점이 있었기 때문에, 이전 사건의 범인을 추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로드 엘멜로이 2세는 그레이와 플랫 에스카르도스, 스빈 글라슈에이트를 동행하고 웨일즈로 향한다.
- case. 관위결의
'관위지정'에 대해 다루는 에피소드다.
3. 발매 현황
10권 관위결의 (하)를 끝으로 완결되었다. 설정집인 '마테리얼'은 2019 겨울 코믹 마켓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현재 판매중이다.
2019년 4월 24일부터 카도카와에서 문고판 버전으로도 발매되고 있다. 표지만 변경된 걸 빼면 내용 및 삽화는 동일.
한국어 버전은 노블엔진에서 공식수입해 정발했다. 번역가는 프리즈마 이리야를 맡았던 정홍식. 에녹서를 한국 기독교 표기인 외경(外經)이 아니라 이본(異本)이라고 한 점 등 약간 직역이 강한 성향이 보이니 감안하고 볼 것.
2017년 말 3권 발매 이후 판매량 부진 때문인지 잠시 정발이 끊어졌다가 2019년 1월 4권 발매 공지가 나왔다. 해당 트위터[3] 2019년 7월에 애니메이션이 방영이 예정되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노리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버프가 끝나자 8권부터는 다시 발매가 불안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2020년 12월에 전자책이 발매되고[4] 코믹스판의 정발도 재개된 것을 보면 노블엔진에서 다시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이기에 후속 권도 조만간 발매가 이루어질 듯.
4. 특징
장르는 추리물...이지만, Fate 시리즈가 온갖 오컬트와 마술이 엮여있는 세계관이다보니 녹스의 10계 중 4계 말마따나 정석적인 추리물과는 거리가 있다. 추리물로서의 재미보단 로드 엘멜로이 2세나 그 주변인들의 입을 빌려 현실 오컬트에 기반한 마술에 대한 썰을 푸는 재미가 있는 독특한 작품. 실제로 작가 본인이 장르가 추리물의 탈을 쓴 스릴러나 호러물이라고 코멘트했다. 국내에서의 지명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읽어본 사람들에게는 대체로 평이 좋다. 다만 특유의 라노벨 문체와 상기한 특성으로 인해 취향을 타는 편.
『TYPE-MOON 세계관에 대한 해설서』라고 보는 팬들도 많은데, 내용의 대부분이 현실의 오컬트 얘기고 타입문 관련 설정을 전반적으로 넓게 다루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런 평은 적합하지 않다. 굳이 따지자면 이 작품의 매인배경인 마술협회와 그 총본부인 시계탑에 관한 세부설정을 다루면서 구버전 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은 재정립한 TYPE-MOON 마술사 Side 해설서로 보는게 더 바람직할듯.[5]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에서 다루는 내용 대부분이 시계탑 관련일 정도다. 또한 작중 내용 전개를 위해 필요한 설정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으므로[6] 진성 달빠가 아니어도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 큰 무리는 없다. 작중에서 풀어지는 설정은 현대 오컬트와, 신화학을 기반으로 한 것이므로 그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는 것이 좋다. 72천사와 72악마 간의 유사성이나, 황도 12궁과의 연계성을 쉽게 설명해주고, 오컬티스트의 관점에서 보는 천사에 대한 해석도 쉽게 풀어냈다.
또한 Fate/stay night, Fate/Zero, Fate/Apocrypha, Fate/strange Fake, Fate/Grand Order등 여러 Fate 시리즈 뿐만이 아니라 아오자키 토우코 같은 같은 세계관 다른 작품 캐릭터들도 까메오나 조연으로 나오는 것도 특징이다.[7] 어떤 의미로는 타입문 세계관 마술사들의 올스타전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쪽 작품들에 관심있는 팬들이라면 더욱 반가울지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이 작품은 '''Fate/stay night와 완전 동일한 세계'''라는 점이다. Fate Zero는 간접적으로,[8] 아포크리파는 대놓고 평행세계라는 언급이 있는 반면, 사건부는 산다 마코토의 성향이 좀 반영되어 페스나와 '''완전히 동일한 세계'''를 다룬다고. 그래서 이 작품의 신규 설정 & 어긋나는 설정은 F/sn 리메이크의 일환으로 취급되며, 그 때문에 산다 마코토는 설정구멍이 안 나도록 나스와 이래저래 협의하느라 고생 중이라고 한다.
단, 후속작인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발매가 결정된 이후, 신다 마코토 & 나스 키노코의 협의를 통해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는 '''페스나 본편 시점에 들어가기 전 부분까지만 동일'''하다는 식으로 새로운 정립이 이뤄진 상태다. 3대 루트(Fate 루트 / Unlimited Blade Works 루트 / Heavens Feel 루트) 중 하나가 아닌, 언젠가 '''해체전쟁'''으로 이어질 '''『독자적인 루트』'''라고.
참고로 산다 마코토 본인은 1권 다 쓸 때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 F/sF 1권 발매 후 나리타 작가가 "산다 씨이~ <사건부>는 완전히 같은 세계관이라네요! 조정하는 것도 엄청 힘들겠어요. '''크헤헤헤.''' 저는 완전 다른 세계니까 말이죠! '''크헤헤헤'''."라며 연락을 해왔다고...
5. 등장인물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등장인물 문서 참고.
6. 미디어 믹스
6.1.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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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Zero 코믹스판 연재 마지막 번외편에서 사건부 2권 프롤로그의 내용을 다룸과 동시에 월간 영 에이스 2017년 11월호부터 코믹스 버전 연재가 시작되었다. 작화는 '폭풍의 꽃, 무리의 노래'를 그린 아즈마 토우(東冬).[9]
2021년 3월 기준 일본에선 단행본 7권이 나올 예정이고, 한국에서도 노블엔진 산하 브랜드인 노블코믹스를 통해 정식수입되어 2020년 12월 기준 4권까지 나왔다. 라노벨 한국어 정발판과 달리 전자책 버전도 나오는 중.
코믹스 1~3권에서 원작 1권 '박리성 아드라'를 다루고 있고, 코믹스 4권부터 원작 2~3권 내용인 '쌍모탑 이젤마'가 연재중이다.
원작의 내용 묘사 및 반영을 최대한 자세하게 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전개가 약간 느린 편이지만, 그만큼 글로만 적혀있던 부분 세세하게 시각화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다. 원작부터가 활자 매체에 적합한 구성의 이야기라 만화판도 문자 비중이 높은 편인데, 만화로서의 재미보다는 삽화가 매우 많은 소설같은 느낌을 주고있다.
6.2. 애니메이션
2020년 7월 기준 원작 4~5권인 마안수집열차 편이 유일하게 애니메이션화 되었다.[10] 0~5화는 원작자 산다 마코토의 감수를 받은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진행되다 6화부터 마안수집열차 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레일 체펠린} 그레이스 노트 문서 참고.
7. 용어사전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이라는 일종의 설정 및 해설집도 있다.
한국어 버전은 정식 발간되지는 않았고, 공식 수입사인 노블엔진측에서 도입부 부분만 한글화해서 PDF 파일로 무료 배포중이다. 한국 애니메이트 공식지점 두 곳에서도 원서버전을 판매중이니 관심 있다면 구입해보자.
8. 기타
- 2007년 Fate/Zero의 간행이 시작되는 걸 기념해 TYPE-MOON 메인 사나리오 라이터 나스 키노코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이때 산다 마코토가 참여해 언젠가 자신도 TYPE-MOON 관련작을 써보고 싶다는 뜻을 나스에게 전달한 적이 있다. 그 후, 2012년 7월에 개최된 TYPE-MOON 10주년 기념 이벤트 'TYPE-MOON Fes.'를 관람하던 산다는 제로의 주요 캐릭터였던 웨이버 벨벳에 대한 설정을 알게되어 충격을 받았고 그의 미래 모습인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 있느냐고 나스에게 질문했는데, 위에 언급된 과거 일을 기억하고 있던 나스가 전권을 일임해 사건부와 모험이 쓰지게 되었다.
- 2018년 11월 27일 FGO에 방송에서 타입문 신작 애니메이션의 키비주얼이라고 런던 시계탑이 공개되어, 애니화가 될 것을 사람들이 예측하였다.
- 2019년 4월 27일 21:00부터 Fate/Grand Order와의 콜라보 이벤트인 레이디 라이네스의 사건부가 개최되었다. 배포 서번트로 4성 어새신 그레이, 상시 추가 서번트로 4성 룰러의 아스트라이아(루비아 빙의), 그리고 5성 한정 서번트로 라이네스가 빙의한 사마의[라이네스]가 실장됐다.
- 4권과 5권의 주요 무대인 '레일 체펠린'은 마법사의 밤에 언급된 적이 있다. 또한 실제로 1929년 독일에서 개발된 프로펠러 추진 열차인 레일 체펠린(Rail Zeppelin)이 있다.#
9. 후속작: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사건부가 제5차 성배전쟁이 막 시작하던 시점에서 마무리 되었다면, 모험은 제5차 성배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1권에서 토오사카 린의 등장이 확정된 걸 보면, 그녀가 시계탑에 입학하고 2세가 후견인을 서준 페스나 본편으로부터 최소 2년 이상 뒤 시점이다. 그래서인지 사건부 시점보다 주요인물들이 좀 더 성숙한 모습인게 특징.
페스나는 분기점이 있는 이야기라 제5차 성배전쟁의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것은 루트를 특정해야만 하는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를 염두한 산다 마코토가 Fate 시리즈의 원작자 나스 키노코와의 협의를 통해 '''언젠가 이어질 해체전쟁을 상정한 독자 루트'''로 설정된 상태다.
싱가포르를 배경으로 출장강의를 나온 엘멜로이 2세와 그레이, 정화의 보물선을 찾으러 온 토오사카 린 등이 엮이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여담으로 제목은 그 유명한 셜록 홈즈의 모험에서 따온 듯.
10. 바깥 고리
[1] TYPE-MOON 작품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2] Fate/Grand Order에서 우시와카마루와 마르타, 그레이와 사마의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다.[3] 이 때 Fate/Apocrypha/애니메이션 1화에서 플랫 에스카르도스가 불렀던 '가라 가라 우리들의 그레이트 빅벤 런던 스타~'를 올렸는데, 이거 로드 엘멜로이 2세가 가장 싫어하는 별명이다.[4] 2019년 9월 계약 문제로 인해 전자책 발매가 어렵다는 노블 엔진 측의 문의 답변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5] 시계탑의 역사 및 주요학부, 계급, 로드 가문, 정치적 암투나 서로간의 견제관계 등이 전부 여기서 나왔다.[6] 창은의 프래그먼츠 처럼 한 챕터 마다 설정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고, 흔히 추리 소설 등지에서 지식이나 떡밥을 설명하는 방식을 쓴다.[7] 마테리얼에 따르면 한챕터당 한 명씩은 기존 세계관의 등장인물을 등장시키자는 것이 기획 시점부터 있던 컨셉이라고. 박리성 아드라 편은 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 쌍모탑 이젤마 편은 아오자키 토우코, 마안수집열차편은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아와 카울레스 포르베지, 아틀라스와의 계약 편에서는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 등이 등장한다.[8] 사실은 페스나와 페제 간의 설정 오류 때문에 얼렁뚱땅 넘어가는 수준에 가깝다.[9] 이후 Fate/Grand Order에서 진시황(Fate 시리즈), 아스트라이아(Fate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담당한다.[10] 박리성 아드라와 쌍모탑 이젤마는 후반에 모든복선을 회수해 한꺼번에 터뜨리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TVA화시 노잼이 될 가능성이 커 제외되었다고 한다.[11] 사실 이미 아서왕은 한번 돌아왔다.그리고 또 이자에 의해 돌아온다.그리고 그다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