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디트리히
[clearfix]
1. 개요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작중 직위는 반장. 트로스트 구 주둔병단의 세 개 정예반을 이끄는 세 사람의 반장 중 한 사람이다. '이안 반장'이라고 불린다. 풀네임은 원작에선 나오지 않았고 설정 및 애니메이션 스탭롤에서 밝혀졌다.
리코 브레첸스카와 친한 것으로 보인다.[1]
2. 작중 행적
5년 만의 초대형 거인의 습격에서 비롯된 대응 작전 와중에 처음 등장한다. 피난하는 주민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주둔병단의 정예부대의 일원으로, 훈련병 중 특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던 미카사를 자신들의 임무에 편입하는 명령을 내린다.
같이 작전을 수행하며 거인들을 도륙하는 미카사의 비범한 재능을 한눈에 알아봤으며, 실력이 뛰어나다고는 해도 아직 훈련병에 불과했던 미카사의 의견을 많이 존중해 주었다. 엘런의 첫 거인화 이후 그를 위험요소로 받아들이고 패닉을 일으키던 주둔병단 중에서도 침착한 모습을 보였으며, 미카사가 엘런을 지키고자 앞으로 나서서 살기를 내뿜었을 때 킷츠 벨만에게 그녀의 남다른 가치를 역설하며 그녀를 잃는다면 인류에게 대손해라 말하기도 했다.
이후 아르민의 제안으로 도트 픽시스에 의해 입안된 트로스트 구 탈환 작전에서 거인화를 통해 바위로 파괴된 문을 막는 엘런을 호위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주둔반 정예부대에 포함되었으며 도트 픽시스에게 지휘권을 직접 받았다. 이에 대해 동기였던 리코 브레첸스카와 미타비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도트한테도 너의 재능은 잘 알고 있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보아 그는 트로스트 구 주둔병단 가운데서도 최정예였던 것으로 보인다.
엘런이 거인 상태를 제어하지 못하고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 듯 보이자, 당황하며 엘런을 포기하고 철수하려는 다른 정예 병사들에게 살기를 드러내던 미카사를 제지하는 한편 병사들의 반발을 저지하면서 엘런의 전략적 가치와 가능성을 믿고 그를 지켜야만 하는 당위성을 설파하여 결국 정예 단원들은 그의 지시대로 전사를 각오하고 엘런을 호위하는 작전을 이행하게 된다.
아르민의 필사의 설득이 효과를 봐 마침내 엘런이 거인화 제어에 성공해 바위를 짊어메고 전진하는데, 이때 남은 부대원들에게 목숨과 바꿔서라도 엘런을 지켜내라는 지시를 하는 가운데 미카사와 아르민 둘을 거인이 된 엘런의 곁으로 보내는 현명한 판단을 내린다. 이후 죽음을 무릅쓰고 지상으로 내려가 [2] 거인들을 유인하여 엘런으로부터 떼어놓는 결사의 시도를 감행한 미타비 반원들의 뒤를 따라, 그 역시 부대원들을 이끌고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거인들을 유인하다가 거인에게 잡혀 위기에 빠진 동료를 구하고[3] 자신은 거인의 이빨에 목이 잘리며 장렬하게 전사한다.
그의 숭고한 희생은 엘런과 미카사, 아르민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엘런은 거인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는 회상에서 어머니 카를라 예거, 동료 훈련병이었던 토마스와 함께 그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고 이후에도 결사적으로 자신을 지키려던 그의 모습을 떠올린다. 아르민 또한, 엘빈 스미스 단장의 결정을 이해하고 그를 인정하며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소중한 것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다,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다.'라고 말하는 와중에 도트 픽시스 사령관, 다리스 작클레 총통과 함께 그를 떠올린다. '''여러모로 아까운 인재였다.'''
3. 명대사
'''그는 인류에 있어 귀중한 가능성이야. 쉽게 포기할 수 없어. 우리와 달리 그의 대타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몇 명이 죽든 몇 번이든 도전해야 해!'''
잘 알지도 못하는 저 인간병기라는 것을 위해, 목숨을 내던지고, 장렬하게 죽는 거야. 비참하지…? 우리 인간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런 정도야…. 자…. 어쩔 거야?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싸움이야…. '''우리에게 허용된 발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