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날 시리즈

 


'''일상침투 리얼호러 이은날
日常侵食リアルホラーつぐのひ'''

[image]
'''제작자'''
ImCyan
'''제작툴'''
RPG 쯔꾸르 2000
'''공개일'''
2012년 12월 21일(1편)
2013년 3월 16일(2편)
2013년 10월 5일(3편)
2014년 3월 7일(4편)
'''장르'''
호러 어드벤처
'''평균 플레이 타임'''
5분~24분(1~3편)
1시간 이상(4편)
'''사이트'''
제작자 홈페이지
한글판(1~3편)
한글판(4편)
1. 개요
2. 설명
3. 역대 시리즈
3.1. 1편
3.2. 2편
3.2.1. 히든 엔딩
3.3. 3편
3.3.1. 히든 엔딩
3.4. 사취 -이은날 또 다른 이야기-[1]
3.5. 우라미코 -이은날 또 다른 이야기2-
3.6. 이은날: 닫혀버린 미래
3.7. 이은날: 고양이의 날 괴담
3.8. 이은날: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2]
3.9. 이은날: 속삭이는 장난감의 집
3.10. 이은날: 쇼와에서 부르는 소리
4. 역대 귀신들의 행적
5. 후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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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동인 게임 제작자 Cyan이 제작했다.
걸어가며 여기저기 괴이스러운 현상을 관찰하는 쯔쿠르 호러 게임.

2. 설명


제목인 이은날(つぐのひ)은 이어지다(つぐ) + 날(ひ)의 합성어로 원판의 일본어에서도, 번역판의 한국어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 일본어에서는 '次の日'을 주로 쓰고, 한국어에서도 '이어지는 날', 또는 '이튿날'을 쓰기 때문. 즉, 본게임의 고유명사인 것이다. 이는 조금씩 변해가는 주변환경에 맞추어서 제목 또한 의도적으로 비틀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위키피디아의 해설에 따르면 타이틀인 이은날(츠구노히)는 '보상', '속죄'를 의미하는 일본어 츠구나이(償い)를 의미하고 있다. 본래 찾아올 이튿날(츠기노히)이 영력에 의해 츠구노히(츠구나이)라는 저주받은 단어로 비틀어지는 것이 이은날 시리즈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쯔꾸르 게임이지만, 게임 플레이는 RPG가 아닌 평범한 감상물이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조작 가능한 캐릭터를 조작해서 앞으로 나아가는것 뿐이며, 점점 기괴하게 변해가는 주변 환경을 감상하기만 하면 된다. 때문에 플레이타임은 매우 짧고 숙지해야 할 것도 전혀 없다. 종종 적의 출연으로 게임오버 당하는 게 아닐까하며 조심조심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게임은 '적'의 개념이 없으므로 조작 실수나 진행 미숙으로 게임오버 당하거나 하는 것도 전혀 없으니 그야말로 차근차근 주변 감상을 하면서 진행하기만 하면 된다. 미연시조차도 간간히 선택지가 나와서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게임으로서는 그야말로 최소한의 조건만 충족하는 물건인 셈이다. 그나마 속편이 나오면 나올수록 길어지는 줄거리와 다양해진 조작법 등이 나온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런게 무슨 공포게임인가 싶지만 이은날 시리즈의 진가는 그래픽이 실제 사진을 찍은 것을 편집을 거쳐서 뭉개서 만든 스프라이트를 사용해서 그 묘사가 실사에 가깝기 때문에 기괴함이 꽤나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전술하였듯 편집을 거쳐서 뭉개놓았기 때문에 대놓고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그 묘사력이 현실과 비현실의 중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 기괴함이 더해진다. 때문에 게임을 하고나면 무서운 느낌보다는 찝찝하고 기분나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러한 면으로 인하여 '게임'으로서는 미묘하지만 대신 플레이어가 조작이 아닌 작품에 강하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 때문에 흡입력이 매우 높고, 무엇보다 동인 게임이라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이로 인한 호평에 힘입어 총 7편이 제작되었다.
참고로 깜놀계와는 거리가 먼 게임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놀랄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 게임은 '''앞으로 나아가며 조금씩 변해가는 주변을 관찰하면서 서서히 공포를 느끼는 것'''이 메인이므로 깜놀계에 약해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다만 '''2편''', '''7편''', '''8편''' 등은 놀래키는 성향이 좀 짙으니 주의. 9편은 아예 깜놀 시도가 집요하고 노골적이고 때때로 뜬금없기까지[3] 해서 뇌절한다든가, 웃기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
구성은 항상 동일한데, 같은 인물이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지나가는게 전부이다. 때문에 첫날은 아무 일도 없는 평화롭고 평범한 일상을 비추지만, 둘째날부터 조금씩 주변에서 수상한 징조들(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하는 배경음악, 초자연적인 존재들의 등장 등)이 드러나더니 시일이 지날수록 더욱 노골적으로 뒤틀려버린다. 주인공은 매일 지나가면서도 별 신경 쓰지않고 지나치다가 결국 봉변을 맞는 전개. 그나마 4편까진 뭔가 이상함을 인식이라도 했으나 이후 작품부터는 아예 신경도 쓰지 않는다.

3. 역대 시리즈



3.1. 1편



오프닝 브금은 이웃집의 개짖는 소리. 이는 2편까지 활용된다.
배경은 좁은 골목이며 큰 창문과 '''철창문'''으로 된 폐가다. 주인공은 하교하는 남학생으로, 조작법이라곤 오직 앞으로 걷기와 제자리 서기이며, 엔딩은 하나 뿐이다.
  • 첫째 날

주인공: 배고프다…… 빨리 돌아가야지.

주인공은 수업이 끝나 집으로 걸어간다. 이때 폐가 옆을 걸어가며 창문을 지나, 철창문 근처까지 가면 철창문 안에서 푸른 얼굴이 나타나다가 사라진다.
  • 둘째 날

주인공: 왠지 나른하네…… 감기 걸렸나……

주인공이 오늘도 하교길을 간다, 허나 기분이 안 좋은 듯. 또 다시 철창문에서 푸른 얼굴이 나타나는데, 더 선명하게 나타나며 눈과 입을 크게 뜬 상태이다. 좀 다가가면 사라지는데, 철창문 바로 앞에 있을 때 다시 나타나며 마찬가지로 좀 다가가면 사라진다. 즉, 이 날은 두 번 나타났다가 사라진 셈.
  • 셋째 날

주인공: …… 갑자기 머리 아프네…… '''어? 이상하네……'''

주인공은 이상하게도 이번엔 두통에 시달리는 듯 하다. 이번엔 창문 안쪽에 앉아있는 저번의 그 귀신이 또 나타난다. 그런데 더 이상한건 이번에는 철장문이 '''없다'''. 철창문 쪽은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며, 주인공도 의아하게 여기고 잠깐 멈추지만 그냥 지나간다.
  • 넷째 날

주인공: ……몸이… 무거워…… ……으…으윽……

이번엔 주인공의 상태가 영 좋지 않다. 알고보니 전신주 근처까지 가면 '''귀신이 주인공에게 업힌 모습으로 나타난다'''. 철창문 근처까지 가면 사라지는데, 그리고 철장문 근처는 더 어두워 지더니 어제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철창문 쪽으로 잠시 멈추자, 일그러진 모습의 귀신이 그 자리에 나타난다. 이후 갑자기 괴상한 소리와 함께 화면이 잠시 꺼진다.
  • 이은 날
'''화면이 붉어지고 주인공은 아무런 대답도 못하며 입을 벌린 채 고개를 하늘을 향해 든 상태'''로 걸어간다. 폐가의 어두워진 부분[4]은 더 넓어져서 이젠 아예 극히 일부분을 빼면 다 시커멓다. 철창문까지 가면 화면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게임이 끝난다.
엔딩에서 주인공은 결국 실종되고 철장문은 다시 생긴 채로 결말이 난다.[5]

3.2. 2편


2편의 배경은 전보다 좀 더 넓어진 어느 주택거리이며 중간에 서있는 '''스텐반사경'''[6]이 주 배경이다.
여기선 여학생이 주인공이며, 이번에는 멈춰서서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조작법이 추가되었으며, 여기서부터는 엔딩이 2개로 나눠진다.
참고로 2편부터는 주 브금이 힘없이 느껴지는 어느 여성의 환청이다. 전작에서는 너무 작게 들렸다.[7] 그리고 처음 시작할때는 한밤중의 길에서 계속 환청이 나오고, 스텐반사경에 이상한 물체가 나온다.
  • 첫째 날

주인공:오늘 동아리 활동도 힘들었어- 빨리 집에 가야지-...'''응?''' 누가 날 부르는것 같은데... ...? 기분 탓인가?

여주인공은 학교에 동아리 끝나고 집으로 걸어가는 중이다. 전봇대 근처에 다다르면 갑자기 긴 머리카락과 검은 눈을 가진 얼굴이 '''화면 앞'''에 나타나다 사라진다.
주인공은 깜짝 놀라 주위를 돌아본다. 근데 계속 둘러보면 스텐반사경에서 누군가가 서있는 모습이 비춰지다가 사라진다. 하는 수 없이 주인공은 다시 앞을 보며 집으로 걸어간다. 그런데 주인공이 지나간 자리에 귀신이 서있다.
  • 둘째 날

주인공:뭐야... 저 애... 이쪽을 보고 있어... 기분나쁘게에~~... 빨리 여길 벗어나자-...

이번에는 걸어가는 도중에 옆에 있는 주택가 창문 2개에서 귀신이 나타나 두 번 주인공을 응시한다. 전봇대 근처에 다다르면 이번에도 또 귀신 얼굴이 화면 앞에 또 나타나다 사라지는데, 특이하게도 오늘은 주택거리 모습이 이번엔 약간 흐릿하고, 약간 구불거린다. 주위를 둘러보면 멀찍히 떨어져 있는 오른쪽 주택 옆에 귀신이 숨어있다. 결국 주인공은 기분이 찝찝했는지, 서둘러 갈 길을 간다. 그런데 뒤에서 귀신이 손을 뻗으며 주인공에게 천천히 다가간채 하루가 지나간다.
  • 셋째 날

주인공:어제 그 아이 오늘은 없겠지...다행이다 ... '''뭐,뭐야!?''' 누, 누구 있어요!?.....'''헉!? 뭐야 너는...! 다...다가오지 마!!''' (그뒤 비명을 지른다)

이번엔 어제 그 주택가 창문 중 하나에 갑자기 피묻은 손바닥이 있다. 그리고 주택거리의 모습이 이젠 너무 구불구불해졌다. 그리고 이젠 그 '''귀신이 신음을 지르며 빠르게 뛰어오다가 사라진다'''. 이에 주인공은 당황하면서 주위를 또 둘러본다. 한참 주위를 둘러보면 이젠 그 귀신이 앞을 막은 채로 가까이 다가오는데, 이때 시선을 다른 곳에 향해도 귀신은 계속 눈 앞에 서있다. 그리고 이튿날,
  •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

주인공:여...긴...어디지? 뭐야 이게... 몸이 움직여지질 않아!!? 도...도와줘요! 누가 좀 도와줘요!!

주인공:어떡해...설마... 영원히 여기에 갇혀버리는 거야?

주인공:... ...뭐야... 저 애...점점 이리로 오고 있어...?

기절하다 다시 일어나보니 주인공은 '''스텐반사경 속에 갇혀있다'''. 그야말로 충공깽. 여섯째 날에선 반사경에서 또 그 귀신의 모습이 비춘다.
  • 이은 날

주인공:뭐,뭐야!? 뭘 들고있는 거야!? '''헉!?'''

귀신이 큰 돌같은 걸 들고 있는데 그 걸로 '''반사경을 깨뜨린다'''. 결국 주인공은 아무 말도 못하며, 거울은 깨지고 조각 파편에 귀신의 얼굴이 어느 정도 비추며 물러가다가, '''또다시 괴성을 지르며 얼굴을 보여주는 깜놀씬을 선사한다'''.
진 엔딩은 렌즈없는 반사경이 우뚝히 서있는채 끝이 난다.[8]

3.2.1. 히든 엔딩


히든엔딩을 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셋째 날까지 귀신이 나오든 말든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앞으로 닥돌하면 된다.'''

  • 셋째 날

주인공: 이 망할 오빠놈 취직 좀 했으면 좋겠다아... 부끄러워서 집에 친구도 못 부르겠어...

이후 귀신이 주인공에게 달려오다가 바로 직전에 사라지고, 주인공은 놀라서 한참 주위를 둘러보는 것은 동일하지만...
이번엔 귀신이 아니라 주인공의 오빠가 나타난다. '''그것도 세일러복''' 차림을 한 채로. 가히 OME.

오빠 : "욥!"

주인공 : '''꺄아아아아아아악!!!!!?''' 오…오빠!? '''그 꼴'''은 뭐야!!

오빠 : 네 하복이 있길래 입어봤지. 어떤가… '''아름답지 아니한가?'''

라며 주인공의 오빠는 깍지끼는 기괴한 포스를 잡는다.

"'미친!! 더럽다고!! 밖에 나오지 마!! 일이나 해!! 죽어!!"'

이 때 저 멀리 뒤에서 귀신이 걸어나온다. 귀신이 주인공의 오빠를 목격하더니, '''분노하는 듯한 괴성을 지르면서 달려들더니 이내 펄쩍 멀리 뛰면서, 오빠를 습격한다'''.

오빠 : 하하하… 어라? 몸이 움직이질 않아. 뭐지!? 눈앞이 캄캄한 게…… '''밤이 왔나!? 어이!! 동생이여!! 도와……'''"

그렇게 오빠와 귀신은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주인공 : ...... 집이나 가자....

그리고 주인공은 그냥 집이나 가자고 말하면서 끝.


3.3. 3편


여기의 타이틀은 보호자 동행 표지판[9]과 뒤에 숨은 심령 현상이며, 전작과 달리 브금은 나오지 않는다. 게임을 시작 하면 2편처럼 환청이 들린다. 또한 시작하자마자 잘 살펴보면 얼굴과 손처럼 보이는 현상도 눈에 띈다. 참고로 에피소드마다 서있는 인물이 다른데, 세이브를 하면 멀쩡한 인물들이 전부 끔찍한 상태로 변한다.
3편의 주 배경은 도로와 인도이며, 이번엔 인도에 널려있는 '''전신주'''가 주요 소재다. 2편처럼 본작의 주 브금은 힘없이 흐느끼는 어느 여성의 환청.
참고로 1, 2편의 주인공과 달리 3편의 주인공만 유일하게 이름이 나온다. 그것도 아주 어린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셈.

'''episode. 1 : 서장'''

  • 첫째 날

츠구미 : 왠지 비 올 거 같아.

엄마 : 츠구미 어서와. 엄마는 장보러 갔다 올 테니까 바로 돌아가있어.

츠구미 : 네! 조심히갔다오세요! .....

츠구미 : 저녁밥은 뭘까? 빨리 숙제 해야되는데...앗! 비 내린다!

어느 화창한 오후날 여자아이 츠구미는 그럭저럭 평범한 인도주변을 걸어가고 있다. 이후, 츠구미는 엄마와 마주한뒤, 엄마는 장 보러갈 예정이고 츠구미는 집으로 걸어간다. 이때 인도 건너편에서 이상한 물체가 나타나다 사라지고 이후 비가 내리게 된다.
  • 둘째 날[10][스포일러]

츠구미 : 오늘 간식은 뭘까? 엄마가 만든 케이크면 좋을 텐데

엄마 : 어서와. 엄마는 장보러 갔다 올 테니까 바로 돌아가있어.

츠구미 : ...? 엄마. 장바구니는?

엄마 : 잘 들고 왔는데. 봐

츠구미 : 엣?..

엄마: 어서 돌아가렴.

츠구미 : 엄마 뭔가 이상했어... 식사 준비 하는게 나을까? 돌아가면 간식 먹어야지.

이튿 날 이번에도 걸어가는 츠구미는 또 다시 엄마와 마주하게 된다. 허나 이상하게도 엄마는 장보러 갈거면서 이상하게 장바구니가 없는데 엄마 본인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츠구미는 뭔가 의아스러워진다. 이 후 조금 걸어가고 나면 뒤에서 '''괴음'''이 들린다..
  • 셋째 날
이때부터 츠구미의 어머니가 실종된다. 츠구미는 어머니를 걱정하며 걸어가는데, 갑자기 옆에 츠구미의 어머니가 괴상하게 걸어가다가 '''갑자기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 채 괴음을 지르며 사라진다'''. 츠구미는 깜짝 놀라 뒤를 둘러보고 다시 길거리를 걸어간다. 이젠 전신주 하나가 더 생겨난다...
  • 이은날[11]

츠구미 : 엄마...

(비가 온다)

츠구미 : 엄마... 어디간거야?

츠구미 : 엄마가 만들어준 밥 먹고 싶어...

츠구미 : 외로워...

옷을 갈아입고 마중 나와 걸어가는 츠구미는 엄마를 잃고 기분이 많이 우울해진다. 비가 와도 뛰어가지 않는걸 보면 슬픈 심정인듯. 그 순간 갑자기 인도 건너편에 츠쿠미의 어머니와 '''옆에 또다른 무언가랑 같이 나타나다 사라진다.'''

'''episode. 2 : 이변'''

누군가의 시점에서 지나가는 츠구미를 애타게 부르지만 츠구미는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버리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이미 전신주가 돼 버린 엄마 시점 혹은 귀신의 시점으로 추정.
  • 첫째 날

아빠 : 엄마는 금방 돌아올거야

아빠 : 츠구미를 두고, 어디 갈 일이 없잖니?

아빠 : 아빠는 일이 있어 자주 배웅 갈 수는 없지만

아빠 : 엄마가 돌아올때까지 열심히 할테니까

아빠 : 그러니까 기운내

아빠 : 비 내리는구나...

아빠 : 그~래! 집까지 아빠랑 경주다!!

츠구미 : 아빠 너무해!

츠구미가 엄마가 없어진 것에 너무 상심해서인지 아빠가 필사적으로 위로하려 한다. 마지막에 약간 기분이 나아진 듯. 그런데 츠구미가 달릴 때 엄마가 보인다.
  • 둘째 날

아빠 : 엄마 일은, 경찰에게 맡겼으니까

아빠 : 순경이 금방 찾아줄 거야

아빠 : 아빠는 내일 일 때문에 마중 나가지 못 해도

아빠 : 츠쿠미 혼자서 괜찮지?

츠구미 : ... ...

경찰 : 수고하십니다. (분기)

경찰 : 이 근처는 순찰을 돌고 있으니, 안심해 주세요

경찰 : 꼬마 아가씨도 뭔가 발견한다면 이 경찰 아저씨에게 말하는 거예요.

아빠 : 아빠에게도 말하고

츠구미 : 네 ~ 에!

아빠 : 그럼 잘 부탁 드립니다.

아빠 : 순경이 있으니까 마음이 든든하네.

츠구미 : 응!

(츠구미와 아빠가 화면 밖으로 나가면 경찰차에 '''엄마의 모습을 한 귀신과 검은 머리 귀신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경찰의 수고하십니다. 를 무시하면 히든 루트가 나오는데, 히든 엔딩은 귀신과는 다른 의미로 위험한 결말이다.
  • 셋째 날

츠구미 : 엄마는 언제 돌아오실까

츠구미 : 츠구미가 착한 아이로 있으면 돌아오실까

츠구미 : 아...

츠구미 : 내일부턴 일기예보도 확인해야지

츠구미가 뛰어가는 도중 빨간 우산 귀신이 보인다. 귀신이 사라진 후 차에 갇힌채 죽어있는 경관이 보인다.

  • 이은 날

츠구미 : 어... 뭐지?

츠구미 : 순경 아저씨들이 많이 있어

츠구미 : 도둑이 들었나?

츠구미 : 순경 아저씨들이 많이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네

츠구미 : 매일 있어주신다면 참 좋을텐데...

(츠구미가 화면 밖으로 나가면 빨간 우산 귀신이 나타나 순경들 있는 쪽으로 가는 모습이 나왔다가 사라진다.)

'''episode. 3 : 괴인'''

  • 첫째 날
귀신들이 그 많던 순경을 전부 죽였는지 이 에피소드 시작부터 수많은 전신주가 생겨난다.
츠구미는 하교를 하는 중 순경과 말싸움을 하는 아빠를 보게 된다.

아빠 : 당신 전에도 그렇게 말했잖아요! 아내는 언제 돌아오는 겁니까! 빨리 찾아주세요!

경찰 : 그러니까 순찰 돌고 있다니까... 하...하하...

아빠 : 뭘 웃고 있어!

츠구미 : 아빠...

아빠 : (뒤돌아보며) 츠...츠구미... (다시 경찰을 보며) 정말... 부탁드린다구요! 돌아가자, 츠구미.

츠구미 : 아빠... 일은...?

아빠 : 엄마 일은 아빠가 제대로 부탁해 놨으니까 아무 걱정할 것 없어.

츠구미 : ...

(츠구미와 아빠가 화면 밖으로 나가면 경찰차가 피칠갑된 모습으로 변하고 차 안에 경찰의 시체가 나타난다.)

  • 둘째 날

아빠 : 오늘 저녁은 볶음밥으로 할까? 아빠가 말이야, 요리하는 게 좀 즐거워졌다고.

아빠 : 또 비 내리네... 그-래 츠구미! 오늘도 아빠랑 경주다! 준-비, 땅!

(아빠는 달리지만 엄마가 없어져서 우울한 츠구미는 달리지 않고 걸어간다. 아빠는 달리기를 멈추고 츠구미를 기다려줬다가 같이 걸어간다.)

  • 셋째 날

츠구미: 엄마...

(뒤에서 츠구미를 부르는 엄마 목소리가 들린다.)

츠구미: (뒤를 돌아보며) 엄마!!

(뒤를 돌아봤지만 엄마가 없어서 츠구미는 울면서 걸어가기 시작한다.)

츠구미: 으... 으아앙... 엄마~~아...!

(어느정도 걷다가 보면 츠구미 뒤에 '''엄마의 모습을 한 귀신이 쫓아오다가 사라진다.''')

  • 이은 날

(비오는 날, 우산 쓰고 하교 중인 츠구미의 모습이 나온다.)

엄마 : 츠구미-!!

(츠구미가 앞을 보자 평상시 모습의 엄마가 서있다.)

엄마 : 츠-구-미!!

츠구미 : 엄마!!

(츠구미는 웃으면서 달려가 엄마 품에 안긴다.)

츠구미: 어서와요 엄마!! 어디 갔던 거야!?

엄마 : 츠구미, 미안해

('''평상시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귀신의 본 모습이 드러나고 비가 피의 비로 변한다.''')

엄마 : '''이제 혼자가 아니니까...'''

츠구미 : 엄마...?

('''츠구미가 고개를 들자 귀신은 "츠구미쨩..." 이라 외치며 츠구미와 함께 보호자 동행 표지판으로 변해버린다.''')

'''Last episode : 유혹'''

  • 첫째 날
츠구미가 귀신에게 잡혀 보호자 동행 표지판이 돼 버렸기 때문에 아빠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이번 에피소드에선 전신주에 츠구미의 사진이 붙어있는 아이를 찾습니다 포스터를 볼 수 있다.

아빠 : ...츠구미... 아빠가 일을 그만둬서라도 찾을 테니까... 일보다 아내와 딸이 더 중요해...

(걸어가던 아빠는 부러지고 피떡이 된 전신주를 보게 된다.)

아빠 : 우오오... 이거 뭐야? 피가... 뭔가 사고라도 있었나? 랄까... (뒤를 돌아보며) 뭔가... 전신주가 많은데? 아까부터 이렇게 많았었나...? 뭐... 그렇든 말든... 한 번 더 순경에게 가볼까...

(아빠가 화면 밖으로 나가면 '''빨간 우산 귀신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 둘째 날

(어디선가 엄마와 츠구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빠 : 들려와... 환청인가...?

(아빠가 화면 밖으로 나가면 '''귀신이 돼 버린 엄마와 츠구미의 모습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 셋째 날

(엄마와 츠구미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려온다. 아이를 찾습니다 포스터에 있던 츠구미의 사진이 귀신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아빠 : 들려와... 확실히 들려와...! 어디서지?

(걸어가던 아빠는 보호자 동행 표지판에서 멈춰선다.)

아빠 : 설마... 이 간판에서...? 아냐... 그럴 리 없지...

(이때, 배경 뒤에서 '''검은 머리 귀신이 튀어나오더니 아빠의 목을 잡아채고는 전신주로 만들어버린다.''')

아빠 : 으윽...? 끄아...아...아악!!

  • 이은 날
전신주가 돼 버린 아빠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아빠 : 어디야 여긴...? 뭐야!? 움직이지 않잖아...!? 큭... 뭐야!?

(보호자 동행 표지판 앞에 귀신이 된 츠구미의 모습이 나타난다.)

아빠 : 윽...!? 괴물...!? ...? 잘보니... 저거 츠구미잖아?? 이런 곳에 있었던 건가...

(맞은 편에 빨간 우산 귀신이 걸어온다.)

아빠 : ...뭐지? 맞은 편엔... 누군가 걸어오고 있어... 어---이!! 도와줘!! 어...!!?

(빨간 우산 귀신은 우산을 내려놓고는 '''자기 바로 앞에 있던 전신주를 뜯어먹어 버린다.''')

아빠 : ...거짓말이지...

(빨간 우산 귀신은 보호자 동행 표지판으로 다가간다.)

아빠 : 츠...츠구미... 도망가 츠구미!!! 츠구...

('''츠구미 역시 귀신한테 잡아먹혀 버린다.''' 보호자 동행 표지판이 부러져서 피떡이 돼 버린다. 이후 귀신은 '''아빠 전신주를 쳐다보며 서서히 다가온다.''')

아빠 : 어...!? 오...오지마...! 으으... 으으으으으으윽... 으아아아아아악!!!!!!

이후 유혹과 기록 사이에 이름없는 에피소드가 생기는데 이걸 선택하면 전신주 먹는 귀신의 갑툭튀가 잠깐 나온 이후 부러져서 피떡이 된 전신주 2개와 보호자 동행 표지판의 모습이 나오고 엔딩 크레딧이 나오고 끝난다.
참고로 타이틀 화면에서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전신주 옆에 서있는데, 이때 세이브를 하면 '''그 사람의 모습이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다'''.

3.3.1. 히든 엔딩


보는 방법은 '이변' 둘째 날에서 순경이 '고생하십니다'라고 말한 구간에서 방항키 ↑를 눌러서 순경과 인사하면 정상적인 루트로 진행되지만 ←를 눌러서 순경을 무시하고 지나가면 히든 루트를 탄다. 그런데 이걸 눈치 못채고 ←를 눌러서 의도하지 않았는데 히든엔딩을 보는 사람이 많다.

히든 루트를 타면 다음 구간에 '''아빠가 엄마의 옷을 입고 이젠 자기가 엄마가 되겠다'''고 한다. 이때 대사는 "이제부터는 내가 엄마다" "여성스럽게 하는것도 힘낼게!" 이다. 이때까진 딸도 아빠가 귀엽다며 맞장구를 쳐준다.
그런데 엔딩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점점 가면 순경이 나오는데 이때 순경이 처음 하는 말이 "이상한 사건 일으키지마요" 다. 여기서 다음 구간으로 가면 이젠 여자로서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며, 예능계를 목표로 하는 것에 도전한다고 하고 여학생 교복을 입고 등장한다.
다음 구간에는 이젠 여성용 학교 수영복을 입고 등장한다[12]. 이때 딸이 소곤거리는 말은 '죽어버리는게 나을 텐데...' 이때도 가다보면 순경이 나오는데 이젠 순경이 총을 겨누고 진짜로 미쳤냐고 위협한다. 그러다 아빠가 대답을 하는데 이때의 대답은... "쏠 수 있음 쏴보시지!".[13]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순경은 '''진짜 쏴버린다.''' 공포탄이었지만 아빠는 바로 항복. 그러다 딸에게 이 사람이 엄마인지 아빠인지 물어보는데 딸은 엄마도 아빠도 아니고 모르겠다고 한 대답으로 인해 순경은 아빠를 유괴범으로 보고 체포한다. 순경이 아빠를 차에 태우고 가는 걸로 엔딩. 이은날 시리즈중 가장 뭐같은 엔딩이지만 그래도 일가족이 몰살당하진 않았는데, 그래서 마냥 배드엔딩까지는 아닌듯 하다...

3.4. 사취 -이은날 또 다른 이야기-[14]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RPG 성향을 띄고 있다. 게임 방식은 1인칭 시점으로 맵을 조사하면서[15] 목적지까지 돌아가거나 특정 이벤트를 보는 것이며 귀신이 이벤트가 아닌 랜덤 인카운터로 만난다.[16]
호흡과 사취라는 게이지가 존재하고 초반에는 호흡 9, 사취 1이 있지만 사취의 수치에 따라 호흡의 최대치가 줄어든다.
호흡은 간단하게 체력을 의미하고 도망치거나 공격당하면 감소된다.
공중전화에선 호흡 최대치까지 회복되며 회피하거나 걸어다니다보면 호흡이 조금씩 회복된다.
사취는 쓰레기통에서 나오는 피를 맞거나 특정 아이템[스포일러2]을 사용할 시 오르게 되며 오르면 오를수록 귀신과 만나는 인카운터율이 올라간다.
귀신과 만나면 전투가 시작되며 귀신의 공격을 피하면서 도망치거나 귀신을 관찰, 혹은 왼손과 오른손에 공격 아이템이 있을 경우 아이템의 내구도를 소비하여 귀신을 공격, 귀신을 일시적으로 물러나게 할 수 있다. 가끔 귀신에게 목을 졸리면 스페이스바 연타로 빠져나올 수 있으며 무기가 손에 들려 있으면 반격도 가능하다. 무기나 단서, 지도같은 아이템은 쓰레기통이나 이벤트로 얻을 수 있다.
여담으로 이은날 시리즈 중 히든엔딩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주인공이 살아남는 해피엔딩이 있다.[17]
니코니코 자작 게임 페스티벌 회3 'Xbox Live 인디 게임 상'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인지도 덕분에 영화화 되기도 했다. 티저 다만 비싸지는 않더라도 유료인데다가, 평가는 매우 미묘하다.

3.5. 우라미코 -이은날 또 다른 이야기2-


상당히 긴 스토리로, 총 4편으로 분할되어 있다. 1편의 주역인 미쿠라 사치가 학교의 파란 얼룩자국을 통해 어둠의 구교사로 끌려들어가는 것이 발단으로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의 진상을 알아가며 현대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내용. 3편까지는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계속 등장하며 4편은 이들이 함께 하는 최종장이 된다.
제목인 우라미코(怨みっ子)는 일본어의 ‘서로 원망하는 일’ 을 뜻하는 단어를 이용한 언어유희. 외전 1편인 사취에 비해 이 이야기는 한국에선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지 다룬 페이지를 보기 힘들다.
사취처럼 1인칭이며 사취의 HP 개념인 San치가 존재하는데, 원령들에게 습격당해서 실랑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때 화면에 행동 지령이 뜨고 이에 맞춰서 그 원령을 뿌리쳐야 한다. 기본적으로 결정키나 캔슬키 연타에 육망성 문양에 따라 키를 누르거나 반대로 육망성과 반대 위치의 키를 눌러서 뿌리치는 4종류가 존재한다. San치는 안전지대에 들어와서 숨을 돌릴 때나 상호 간의 대화로 회복이 가능. 그렇지만 몇몇 적을 제외하면 San치를 빠르게 줄이는 적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별거 아니게 여길수 있다. 다만 때때로 매우 긴 복도 통로가 나오는데 이때 플레이어 혼자일 경우 San치를 회복할 방법이 없다보니 최대한 빨리 안전지대로 움직이는게 중요하다. 2화 후반부터인데 2편 주인공중 한명인 남학생이 원령이 되고는 문을 야구배트로 부수면서 다니기 시작해 방안의 안전지대라는 룰이 사라져서 책상 밑에 숨어서 세이브와 회복을 할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데 모든 책상에 숨는다고 되는게 아니라 이중엔 원령에게 발견되는 함정 책상들이 존재한다. 문제는 이런 책상들이 따로 표시되는게 아닌지라 San치가 아슬아슬한데 이런게 여러번 걸려서 게임오버가 될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이은날 시리즈 답게 뒷맛이 씁쓸한 배드 엔딩이다. 더군다나 다른 시리즈는 대부분 그저 흐름을 따라 공포연출을 보다 끝이 나는 것에 비해 전작인 또 다른 이야기 1편은 스토리성과 함께 해피엔딩이 준비돼 있었고, 본작은 그보다도 훨씬 긴 줄거리 속 등장인물들의 노력과 협동이 눈물겹기 때문에 비극성이 더해진다. 그나마 최종편 이후엔 이은날2의 주인공의 오빠를 조작하는 개그 에피소드가 존재한다.[18] 개그 에피소드답게 오빠의 강철 멘탈[19]에 플레이어의 어이를 날려버리는 전개에 2의 개그 엔딩보다 더한 시각테러를 자랑한다. 마지막엔 어찌저찌 본래 세계로 돌아오지만 2에서 나타난 그 거울속 원령이 또 나타나서 잡아가는 걸로 마무리.[20]

3.6. 이은날: 닫혀버린 미래



아직까지는 한국어 패치는 없는 상태. 텍스처들의 화질이 낮았던 전작들과 달리 텍스처들의 화질이 높은게 특징이다.[21]
주인공은 직장 혹은 대학에서의 실패에 지쳐 되돌리고자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반복한다. 이전 시리즈처럼 반복할수록 배경이 변하고 귀신이 추가되며, 몇 번을 반복해도 주인공은 계속 실패하고 잘 풀리지 않는다. 다리에서 뛰어내리면 '다시 한번더' 라는 메시지가 뜨며 회차를 반복하고, 마지막 회차에서 '이제 0회' 라고 출력된 뒤 주인공이 뛰어내리자 이번엔 되돌아가지 않는다. 물에 빠져 당황한 주인공은 시간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구해달라고 외치지만, 붉은 글씨로 누군가 혹은 귀신이 '과거는 되돌아갈 수가 없는걸' '죽으면 전부 끝이야' 라고 말하며 주인공은 물에 빠져 죽는다. 이 장면에서 철교 위에 수많은 인영이 비춰지는데, 주인공처럼 다리 위에서 뛰어내린 사람들의 원념 혹은 주인공이 자살을 시도한 횟수 같은 것으로 보인다.
귀신에게 끌려가거나 일상적인 풍경에서 오는 공포를 자극하기보단 자살 방지 캠페인에 가까운 내용이 특징으로, 그렇게 원하던 새로 시작할 기회는 죽음 따위론 얻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배경을 보면 뜬금없이 철교 위를 달리는 열차가 보이는데 이건 후술할 이은날: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와 이어지는 설정이다.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 편에서 배경을 보면 닫혀버린 미래의 다리와 그 위에 서있는 사람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이게 닫혀버린 미래의 주인공.

3.7. 이은날: 고양이의 날 괴담


일본의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후속작.
주인공은 길고양이로, 흔하게 볼 수 있는 골목길을 걷는 것이 메인이지만, 날이 갈수록 고양이의 망령들이 벽, 유리병, 타이어 등에 나타나 길고양이를 주시하게 된다. 그리고 이은날에는 망령들에게 길고양이가 잠식당해버린다.
망령들이 타이어에 붙어있는 모습으로 보아, 길고양이들에게 흔히 벌어지는 교통사고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길고양이의 비참한 현실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평가는 이은날 시리즈중 가장 낮다. 무서운 표정의 고양이들 뿐인데 자주 튀어나오는 편이라 공포요소도 낮은편. 단순히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편이어서 평가가 낮을 수 밖에 없다.
여담이지만 본편과는 별개의 루트가 하나 존재한다. 메인 화면에서 왼쪽 버튼을 계속 누르면 고양이가 화면을 움직이면서 뒷루트로 들어간다. 본편과는 달리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단순히 산보하는 고양이를 즐기면 된다. 물론 그냥 걷는 것만 보면 심심하니 고양이가 말풍선을 뛰우며 말을 계속 걸면서 진행한다. 보다보면 고양이도 힘들구나 싶은 내용도 있는 편. 여기서 나오길 본편에 나오는 고양이 이름은 곤이라고 하는데 제작자가 직접 키우는 고양이라고 한다.

3.8. 이은날: 해질녘 속 나란히 달려가는 전차[22]


키사라기역 괴담을 모티브로 제작된 후속작. 게임 진행방식은 주인공이 개찰구 근처로 걸어가 내리면 되는 간단한 구성이지만 이은날 시리즈 답게 하루가 지나갈수록 점점 분위기가 기괴하게 변하고 갑툭튀가 늘어난다. 열차가 배경이라 그런지 역대 최고로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라는 것도 특징. 그래봐야 엑스트라들이지만...
상기한대로 전작인 닫혀버린 미래와 연동되는 설정으로 창 밖을 보다보면 어떤 교각 위에 사람이 서있는 실루엣이 보이는데 닫혀버린 미래의 주인공이다. 차 내에서도 닫혀버린 미래의 주인공이 교각 위에 올라서서 발을 내려다보는 장면이 광고판 중 하나로 등장한다.
이스터에그로 열차 내부의 광고판 중 하나가 4명의 인물들이 새겨진 광고판이 존재하는데 이는 이은날 시리즈의 제작자 Cyan이 이은날 시리즈를 만든 노하우로 제작중인 다른 작품 'シキヨク-夢魅テルは夢見てる-' (시키요쿠[23]-유메미 테루는 꿈꾸고 있다-[24])의 타이틀 로고이다.

3.9. 이은날: 속삭이는 장난감의 집


인형의 집을 소재로 한 작품. 어린 여자아이가 외딴 곳에 있는 오래된 장난감 가게를 발견하고 매일같이 찾아가는 내용이다. 초반 한정이지만 시리즈에서도 드물게 평화롭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돋보이는게 특징.
혼란스럽게 색을 바꿔지거나 시꺼먼 화면에 울음소리만 나오던 이튿 날 장면과 달리 이번에는 타이틀 화면부터 시작해서, 이번에는 하루가 시작할 때마다 작은 꼭두각시 인형극 무대가 배경으로 나타나고 평화로운 노래와 함께 소녀가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가면 갈수록 배경이 어두워지며 마침내는 배경음악마저 뒤틀리고 소녀의 모습이 기이하게 변한다.
외전작을 제외하고 가장 파격적(?)인 작품이기도 한데 우선 본작에서는 BGM이 많이 등장하고, 귀신이 영어를 쓴다.
  • 첫째 날

소녀 : 와아... 인형이 가득해...

골동품 장난감 가게를 발견한 소녀는 호기심에 안으로 들어가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인형들을 구경한다. 음산한 목소리가 소녀를 환영해주며 가게 안쪽에 있는 문으로 인도하지만, 소녀는 망설이다가 결국 가게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간다.
  • 둘째 날

소녀 : 인형.. 좀 더 보고 싶은데.. 저 문 안쪽에 더 있을까?

작은 인형극 무대를 이용해 하루가 지났음을 보여주는데, 오른쪽 구석에 여자아이 인형 하나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튿날에도 가게에 찾아온 소녀는 끝에 있는 문 너머에 더 많은 인형이 있을지 궁금해한다. 이번에는 몇몇 인형들이 소녀가 지나갈 때 눈을 움직여서 쳐다본다. 음산한 목소리는 이번에도 소녀를 문 안으로 인도하며 문 너머에서 인형손을 내밀지만, 소녀는 이번에도 겁이 났는지 집으로 돌아간다.
  • 셋째 날

소녀 : 가게 주인.. 저 문 안쪽에 계실까?

무대에 비가 내리고, 오른쪽 구석에 인형이 하나 더 추가된다.
비를 피하다가 가게로 들어온 소녀는 가게 주인에게 양해를 구해서 집에 전화를 하려고 한다. 몇몇 인형들이 아예 고개를 돌려 소녀를 쳐다보고, 멋대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인형들이 늘어난다. 음산한 목소리는 다정하게 소녀를 보듬어주며 마침내 가게 안쪽의 문을 활짝 열고 소녀를 안으로 들인다.
문 안에는 놀랍게도 인형들이 즐겁게 놀고 있는 유원지가 펼쳐져 있었으며, 소녀는 목소리의 인도에 따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 넷째 날

소녀 : 집에 돌아가야 하는데...

무대의 배경이 마을에서 유원지로 바뀌고 검은 비가 내리며, 왼쪽 구석에 인형이 하나 더 추가된다. 소녀는 기운이 없는 듯 힘겹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시작하자마자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소녀는 가게에서 나가지 않았던 건지 입구 쪽에 기대어 앉아있다가 일어난다. 힘없이 집에 가야한다고 중얼거리지만, 다시 인형의 집의 조명이 켜지고 장난감들이 보이자 소녀는 다시 좀 더 놀고 싶다며 집에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느냐는 목소리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안쪽의 문으로 향한다.
문 너머의 유원지는 어제와 다르게 기괴하게 뒤틀리고 인형들도 흉측한 모습이 되어 소녀를 맞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는 즐거운 듯이 웃으며 계속 여기에 있고 싶다고 한다.
  • 이은 날

소녀 : u... ugh...[25]

무대는 완전히 뒤틀리고, 배경음은 점차 느려지다가 멈춰버린다. 소녀는 시커먼 눈을 뜬채 제정신이 아닌듯 허공을 응시한 채 흐느적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다가 음악이 멈추는 순간 이은날 간판이 떨어진뒤 시커먼 눈의 소녀가 클로즈업되며 게임이 시작된다.
바깥에는 붉은 비가 내리고, 소녀는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실에 묶인 채 끔찍하게 변모한 장난감 가게 안을 배회한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가게 안의 인형들이 기괴한 웃음소리를 내거나 비명을 지르며 날아다니는 등 겁을 주지만, 소녀는 계속 여기에 있고 싶다는 말만 반복하며 종극에는 아예 공중으로 끌어올려진 상태로 문 안으로 들어간다.
문 너머에는 유원지가 아니라 부숴진 인형과 장난감이 가득 쌓여있는 방이 있었고[26], 소녀는 결국 완전히 인형처럼 변모한 상태로[27] 거울 앞에서 영원히 이곳에 있고 싶다고 말하더니 결국 완전히 인형이 되어버린다.
이후 인형이 된 소녀의 시점에서 가게 안을 돌아보며 스태프롤이 오르고, 가게 입구에 앉아있는 인형이 되어버린 소녀의 말로를 보여준다. 음산한 목소리가 '''다음은 네 차례'''라고 플레이어에게 속삭이며 게임은 끝난다.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은 '''인형의 집 전체가 허상이였다.'''

3.10. 이은날: 쇼와에서 부르는 소리


2020년 8월 8일에 공개되었다. 쇼와 시대 느낌이 나는 시골 마을이 배경이며, 엄마의 출장으로 할머니 댁에서 지내야 하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플레이하게 된다.[28]
  • 첫째 날[29]
2019년 ~ 2020년
버스를 타고 시골 마을에 도착한다. 주인공은 도시에서 살던 영향 때문인지 할머니집 오래 돼서 싫다고 중얼거리며 할머니 댁으로 향한다. 할머니는 주인공을 반가워하시며 "할아버지 장례식 이후로 처음 보는구나, 얼굴 한 번 안 비추더니 힘들 때만 의지하는구나" 등등의 말씀을 하시며 거실로 안내한다. 그런데 가는 길에 거울, 문 틈 사이 등에서 계속해서 뭔가가 주인공을 쫓아온다. 거실에 도착하자 할머니가 저녁 먹자고 하시는데 거실에는 웬 정체 모를 여자 아이가 앉아 있다.
  • 둘째 날
2000년대
집 밖에서 엄마랑 휴대폰으로 통화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온다. 화장실이 재래식이라서 적응이 안 된다며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근데 엄마는 할머니 집 화장실은 최근에 수세식으로 공사했다고 한다. 주인공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을 때 할머니의 부름을 받고 전화를 끊고 할머니 집으로 향한다. 슈퍼를 지나가는 데 첫째 날에는 문을 닫았던 슈퍼가 멀쩡히 장사를 하고 있고 어떤 노인과 여자가 구경하고 있다. 할머니는 오늘 저녁은 카레로 준비했다며 주인공을 거실로 안내한다. 복도 계단에 정체 모를 여자 아이가 서 있는데 주인공이 지나가면 목이 꺾이면서 주인공을 노려본다. 또한 전화기가 옛날 것으로 바뀌어있고 청소기도 없어져있다. 할아버지 방에 다다르자 돌아가신 줄 알았던 할아버지가 문을 열고 나타나셔서 주인공을 맞아주신다. 하지만 진행하다 보면 할아버지가 유령의 형상으로 주인공 뒤를 정체 모를 여자 아이와 함께 쫒아오는 모습이 배경 뒤 거울을 통해서 보이게 된다. 세탁기 옆을 지나가는데 세탁기가 고장났는지 삐삐삐 소리가 난다. 거실에 도착하자 할머니가 기운 없는 모습으로 저녁을 먹자고 하신다.
  • 셋째 날
1980년대
공중전화로[30] 엄마랑 통화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온다. 할아버지가 살아계신다고 말씀드렸는데[31] 엄마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주인공은 "어제 할머니 집에 할아버지 계신 걸 봤는데 무슨 소리야?"라며 혼란스러워 하는 중 할머니의 부름을 받고 전화를 끊고 할머니 집으로 향한다. 슈퍼를 지나가는 데 컬러 TV를 판매하고 있고 어떤 여자 아이와 아저씨가 가게를 둘러보고 있다. 할머니는 오늘 저녁은 카레로 준비했다며 주인공을 거실로 안내한다. 주인공은 '아니, 또?'라고 의아하게 여기던 중, 정체 모를 여자 아이가 현관문 앞에 서 있다가 주인공에게 다가와서
>私の事、見えてるんでしょ?
>나 보이지?
라고 묻는다. 주인공은 "이상한 애네." 하면서 신경쓰지 않고 지나간다. 계단 사이에서도, 계단 옆 거울에서도 여자 아이 귀신의 모습이 보이며 위 대사를 외친다. 할아버지 방에 다다르자 유령 형상의 할아버지가 절규하면서 쓰러지는 모습이 보인다. 화장실을 지나자 여자 아이 귀신이 또 한 번 갑툭튀를 시전한다. 세탁실 선반 위 바구니에서 여자 아이 귀신의 머리가 튀어나와서 또 위 대사를 외치고, 계속해서 "내가, 내가, 내가..."를 반복한다. 거실에 도착하자 할머니가 기운 없는 모습으로 저녁을 먹자고 하신다. 근데 식탁 위 냄비에서 또 여자 아이 귀신의 머리가 튀어나와서 위 대사를 외친다.
  • 넷째 날
1960년대
공중전화로 엄마랑 통화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온다. 버스 정류장 표지판의 글자가 거꾸로 뒤집어져 있다. 여자 아이 귀신과 할머니 집 분위기 때문에 무서워진 주인공은 엄마한테 빨리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한다. 주인공은 정체 모를 여자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엄마는 할머니 집에 그런 아이는 없다고 한다. 이때 여자 아이 귀신이 주인공 뒤로 다가와서는 "야, 밥 먹으래."라고 외친다.[32] 주인공은 밥 먹으러 오라는 부름에 전화를 끊고 할머니 집으로 향한다. 집 앞 슈퍼에서는 흑백 TV를 팔고 있었고, 어떤 남학생이 가게를 구경하고 있다.[33]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여자 아이 귀신의 머리가 들어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슈퍼나 우체통, 뒷배경의 건물 등이 어째선지 흑백으로 바뀌어있다. 집 앞 조그만 신사 옆을 지나가자 그곳에 여자 아이 귀신의 머리가 나타난다. 할머니는 오늘 저녁은 카레로 준비했다며 주인공을 거실로 안내한다. 주인공은 '왜 맨날 카레만 만드시는 거지? 우리 엄마가 좋아하셨나?' 하며 궁금해하며 집 안에 들어섰다. 현관 앞에 있는 사진에는 머리카락이 무수히 자라있었다.
집 안에 들어서자 할머니는 갑자기 "자... 엄마랑 같이 가자."라고 하신다. 여기서 할머니가 말씀하시는 "엄마"는 주인공의 엄마가 아니라 할머니 본인을 칭하는 걸로 추정된다.
>할머니: 넌 어릴 적부터... 이상한 게 보인다고 했었지... 집 안에 모르는 누군가가 있다...든가... 엄마한테는 안 보여서... 믿어주질 못했구나... 넌 취직하고... 곧바로, 이 집을 떠나버렸지... 엄마를 용서해다오...
이 대사로 봤을 때 할머니는 주인공을 주인공의 엄마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이은날 시리즈의 넷째 날답게 집안 곳곳이 뒤틀리고 기괴하게 변하고 여기 저기에 여자 아이 귀신의 모습이 보인다. 화장실 앞에서 여자 아이 귀신이 나타나서 또 "나 보이지?"라고 묻는다. 세탁실에 오면 세탁기랑 선반은 없어지고 벽에 여자 아이 귀신의 그림자가 4개 있다. 거실에 거의 다다르면 여자 아이 귀신이 천장에서 떨어지는 갑툭튀가 있다. 거실에 도착하자 할머니가 주인공에게 다가오다가 화면이 암전되었다가 보랏빛 조명이 켜지더니 뒤에 여자 아이 귀신과 할아버지 귀신이 나타나고 할머니는 주인공을 노려보며 "자~ 밥 먹자꾸나~~~"라고 하신다.
  • 이은 날
1940년대
파손된 공중전화 박스에서 엄마랑 통화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온다. 집에 돌아가고 싶어도 버스가 안 와서 돌아갈 수 없는 주인공은 엄마한테 빨리 데려와달라고 애원한다. 근데 엄마는 어제 주인공을 데리러 왔었는데 할머니 집이 없어져 있었다고 한다. 주인공은 혼란스러워 하며 "나 계속 할머니 집에 있었는데 무슨 소리야, 빨리 데리러 와..."라고 하는 순간 화면 노이즈 효과가 나타나고 공중 전화 박스가 사라진다. 주인공은 지금까지 뭐하고 있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채 어리둥절하며 집으로 향한다. 하늘은 붉게 변하고, 시간이 멈춘 것마냥 잠자리들이 멈춰있으며 할머니 집 앞에 있던 슈퍼마켓은 식량 배급소로 바뀌어 있다.[34] 식량 배급소 옆에는 잿더미로 변해버린 시체가 들어있는 돌 상자가 있다. 할머니 집 앞은 방공호로 변해있으며, 시뻘건 하늘위에는 B-29 폭격기가 떠 있다. 할머니 집 앞에 도착하면
>할머니 : ...다었있 이급배 량식... ...은늘오... (……よでたっあ が給配… …は日今……)
>...나꾸자먹 밥... (……やうよべ食 飯ご……)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 음성이 역재생으로 들리고 자막도 거꾸로 뒤집어져서 보인다. 이후 노이즈 효과가 나타나더니 할머니의 모습이 여자 아이 귀신으로 변한 상태로 집에 들어간다. 집 안에 들어가면 복도 계단에 여자 아이 귀신이 자기 목을 들고 서 있으며 주인공이 지나가면 목을 떨어뜨린다.
>?ょしでんるてえ見 ,事の私
>?지이보 나
뒷배경의 벽은 찢어지고 부서진데다가 머리카락같은게 뒤섞여있어서 섬뜩함을 자아낸다. 할아버지 방이 있던 곳에 다다르면
>할머니 : !~요군었있아살 ~감영 (!~ぁぁぁかだたてき生 ~ぁぁぁまさいじ)
>!~우다었싶 고보 (!~ぉぉぉよだたっかたい会)
배경 뒤에 잿더미로 변한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할머니까지 재로 만들어 버리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주인공의 뒤를 쫒아오면서 "...렴오서어..." (...リエカオ...) 하더니 왼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사라지더니 갑툭튀를 시전한다. 세탁실은 여자 아이 귀신의 그림자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고 여자 아이 귀신은 이번엔 주인공이 아닌 화면 정면을 응시하며 이상한 말을 읊조린다.
>カノタイモニコソ
>나구있었 도에기거
거실에 도착한 주인공은 여자 아이 귀신한테 할머니 어디로 가셨냐고 묻는다.
>のたれま込りずき引に和昭
>어갔려끌 로대시와쇼
주인공은 당황하며 "지금... 뭐라고..." 라고 말하는 순간 여자 아이 귀신은 주인공마저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다. 이후 귀신은 "나 보이지?"라고 외치면서 플레이어에게 다가와서 갑툭튀를 시전하고 게임이 끝난다.
이후 스태프 크레딧이 나오는데 너는 쇼와시대에 끌려갔다 라는 글자가 화면에 채워지며 스태프 크레딧, 제작자의 글자들도 전부 거꾸로 뒤집어져 있다.
게임 내에서 보다시피 레이와 시대에서 쇼와 시대로 돌아가는 장면이 압권이다.[35] 최후의 마지막 날은 쇼와 시대의 무능하고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준 옛 정부가 벌인 전쟁에 의한 일본에서의 참상, 공포를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돌로 변한듯한 수많은 손들과 사람모양의 동상은 사실 폭격으로 잿더미가 되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이다. 다만 작품에서 나오는 여고생 귀신은 복고풍의 교복으로 보아 할머니의 귀신이 아니라 그냥 쇼와시대로 끌고가는 쇼와시대의 참상에 휘말린 원귀로 추측된다. 할머니가 저녁으로 카레만 만드는[36] 이유도 현대 일본에서는 카레가 정 생각나는 메뉴가 없으면 만들어먹는 너무나 흔한 일상식인 반면, 예전에는 어쩌다 한번 먹는 특식이였기 때문이다. 문장의 좌우가 바뀌는 것도 점점 과거로 돌아감에 따라 글을 읽는 방법 또한 과거로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근현대(1940~1950년대 즈음까지)의 동북아시아권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글을 세로로 쓰거나, 가로로 써야할 경우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썼다. 물론 일본에서는 현재에도 신문 등지에서 세로로 글을 쓰기도 하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경우는 전혀 없다. 나름의 고증 내지는 몰입감을 위한 장치로 보인다. 다른 의미로 보면 역으로 써진 글씨에서 주는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게임 자체와는 별개로 게임 내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오로지 일본인 뿐이고, 일본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수많은 다른 나라의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참상을 벌인 것은 전혀 묘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물론이고 한국과 해외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말이 많은 모양이다. 다만 게임의 제작 동기가 그저 예전 시대의 공포를 배경으로 하려는 것이지 무슨 역사 인식을 바로잡자는 동기까지 있는건 아니며[37]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전쟁 시기를 무대로 한 모든 작품들마다 무조건 전쟁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을 무조건 담아야 할 판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반대로 자국을 미화하고 자국의 전쟁범죄를 부정하는 내용을 담은것도 아니다. 따라서 "왜 일본인의 피해만 그렸냐"는 지적은 좀 과한 감이 있다.

4. 역대 귀신들의 행적


5편부터는 특정 귀신의 단독 행각이 아니기 때문에 애매해서 미기입. 다만 8편은 그래도 단독 귀신의 행각으로 여겨진다.
  • 1편
푸른 피부에다 발가벗었으며 남자아이 형상을 하고 있다. 주로 폐가에 자주 나타나는데, 이 귀신은 첫째 날에서 셋째 날까진 그냥 폐가 안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역할로서 넷째 날에 주인공의 등에 업혔다가 사라지지만, 주인공 앞에 나타난다. 이은 날에선 등장하진 않지만 엔딩에서 주인공이 사라지고 철창문이 다시 생긴 걸 보아, 아마 귀신이 주인공을 철창 안으로 데려간 듯 하다.
  • 2편
창백한 피부에 빨간 옷을 입고 긴 생머리를 한 여자로 추정된다. 얼굴을 자세히 보아하니 상당히 험악하다. 주로 스텐반사경 근처에 자주 출몰하며, 여기에선 첫째 날엔 그냥 서있다가, 그 뒤 멀찍히 떨어지다 살짝 접근을 하더니, 그후 주인공에게 2번 달려들어 습격한다. 붙잡은 주인공을 이젠 거울 안에 가둬버린 것 같다. 결국 귀신은 주인공이 갇힌 반사경을 돌로 내려쳐 죽게 만든다. 하지만 히든 엔딩에선 주인공 대신 오빠를 잡아간다.
  • 3편
빨간 우산을 쓴 아이 귀신과, 입 크고 파란 여자 귀신으로 나뉜다.기본적으로 죽인 사람으로 분장이 가능한 듯 하며[38], 빨간 우산을 쓴 아이 귀신이 홀리고 입 크고 파란 여자 귀신이 납치해가는 것인듯. 납치당한 사람은 전신주[39]로 변하는데, 회차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전신주가 늘어난다. 이은날 시리즈 중 개인을 죽이는 것이 아닌 마을단위로 대학살을 벌일 정도로 스케일이 큰 귀신이다. 등장인물들이 죄다 저항조차 못하고 일그러진 배경에서 전신주들이 널려진 모습을 보면 상당히 코즈믹 호러스러운 부분. 전신주로 변한 사람은 2편의 스텐 반사경 마냥 움직이지 못하고 전신주에 영혼이 묶여있는데, 앞서말한 입 큰 귀신이 와서 잡아먹는다.[40] 잡아 먹힌 사람의 전신주는 반토막이 나서 철골이 그대로 보이고 그 철골 사이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 4편(사취)
이 편에서는 등장하는 귀신은 아래 4명이다.
  • 미시마 카나(三島かな)(체크무늬 남방 여자아이)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다가 벽에 붙어있는 실종 포스터를 볼 수 있다. 그 포스터에 여자아이가 찍혀 있는데 그 여자아이다. 초중반부쯤에 전화박스에서 전화가 끝나고 뒤에서 문을 두들기며 등장하곤 그후로 공격해온다. 최후반부에 향(御線香)을 준다.
  • 경찰
초반에 주인공이 부른 경찰이었으나 사취에 당해 귀신으로 출현해서 공격해온다. 아마도 유키에나 칸나한테 당해서 귀신이 되었다. 최후반부에 공격력 99인 권총을 준다.
  • 유키에(하얀 원피스의 여성)
게임 초반에 맨션 앞에서 쓰러져 있는 여성. 공중전화에서 이벤트로 들리는 웅얼거리는 소리는 유키에이다. 초반부부터 공격하지만, 게임 최후반에는 손, 발이 잘려있어서 공격하지 않는다. 편지를 쓴 남자에게 살해당해서 손발이 잘린 뒤 맨션 벽 뒤에 숨겨졌으며, 사후 원한으로 죽어버린 세계(게임의 주 배경)을 만들어냈다. 게임 제목에 맞게 사취(시체 냄새)로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걸로 보이며 공중전화를 통해 사람들을 죽어버린 세계로 끌고 온다. 후반부에는 손발없는 시체로 등장하며 죽이거나 그냥 돌아가는 걸로 분기가 나뉜다. 죽인다를 선택하면 전투를 시작하며 죽일때까지 유키에는 가만히 있는다. 아무것도 안하고 다른 곳으로 가서 향을 받아와 피워주면 빛이 나면서 성불한다.[41]
  • 편지를 쓴 남자
만악의 근원이자 최종보스. 게임 도중에 편지로 주인공말고도 이상한 세계에 들어온 사람이며 후반부에 최종보스로 돌변한다. 사실은 유키에를 죽이고 벽 뒤에 숨긴 범인이며, 유키에가 죽고 이틀 뒤에 끌려온 것으로 보이나 죽어버린 세계에서 23일[42] 정도 버티다가 사취에 미쳐버린 걸로 보인다.[43] 최후반부에 유키에를 죽이지 않고 맨션으로 올 때부터 이 녀석만 공격해온다. 경찰한테 받은 권총으로 쏘면 한동안 잠잠하다가 엔딩 쯤에 갑툭튀하는데 허상인 듯.
  • 5편(닫혀버린 미래)
처음엔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한 귀신이 없다고 생각되었지만 마지막날인 이은날에 드디어 정체를 드러낸다. 어떤 일에 실패한 주인공에게 사건의 배경이 되는 교각 위에서 떨어져서 자살하면 시간을 되돌려서 주인공에게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주는 모양이나, 주인공이 몇번을 반복해도 똑같은 실수를 하면서 똑같이 실패하자 점점 그 능력을 남용하더니 최후에는 지쳐서 시간을 되돌리는것도 포기하려고 할 때 이번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속삭임으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 말에 넘어간 주인공이 또 다시 시간을 되돌리려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번엔 시간이 되돌아가지 않았고 그렇게 강물에 빠져 익사해가는 주인공에게 냉정하게 과거는 바꿀 수 없다, 아무도 너를 구해주지 않는다는 말로 주인공을 절망에 빠뜨리며 주인공이 익사하도록 놔둔다.
  • 8편(속삭이는 장난감의 집)
시리즈 최초로 영어를 쓴다. 실체는 드러나지 않으며, 말을 굉장히 조곤조곤하게 한다. 의외로 대사를 보면 '너는 인형을 좋아하는구나', '집에 가봐야 하지 않겠니', '엄마 아빠가 걱정하고 계실 거야' 같이 꽤나 상냥하고 다정한 대사들이지만 애초에 주인공을 현혹시키는 존재이므로 그야말로 악어의 눈물 격.
  • 9편(쇼와에서 부르는 소리)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소녀귀신. 작중에서 묘사를 보면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있는것으로 추정된다. 초반에는 주인공의 엄마나 할머니의 과거의 모습 아니냐라는 추정이 들게 하지만 진행할수록 그것은 아니고 그냥 다른 귀신인듯. 작중에서 어떤 사연을 가지고 귀신이 되었는지 묘사가 없어서 작중 내용만 보면 애궂은 사람들 과거로 보내버리는 악랄한 귀신이다. 전작의 귀신들은 거의 뭔가 사연과 한이 있구나라는 것이 느껴지지만 이 귀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을 가지고 장난치는 태도만 보이기에 장난으로 사람을 괴롭히는 귀신인듯하다. 쇼와 시대 때 일본 본토 공습에 휘말려 죽은 소녀의 원혼이라는 의견도 많다. 그 희생자들이 모두 일본이 공습을 받던 시기로 끌려와 재가 되어버리는 것으로 끝맺기 때문.

5. 후속작


같은 제작자가 후속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시키요쿠 시리즈'가 있다. 영을 볼 수 있는 힘을 가져 사람들을 재액에서 구하려고 동분서주하는 영술사 유메미 테루와 브라콘 여동생 루나가 시키요쿠에서 일어나는 여러 도시전설 같은 사건들에 휘말리는 이야기. 매 시리즈마다 등장인물이 달라지며 스토리도 이어지지 않는 옴니버스식이었던 본작과 다르게 명확한 주연들을 두고 스토리가 확실히 이어져나가는 다른 형태의 작품.
이은날 시리즈 1~3편은 스팀에도 올라갈 예정이라고 한다!스팀 페이지

[1] 보통 4편이라 부른다.[2] 일반적으로 열차는 두개의 선로가 각각 상/하행선의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려야 하는데 '나란히' 달려간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본은 물론 당장 우리나라에서도 나란한 선로 여럿이 상/하행선 딱 둘만 있으리란 법은 없다. 서로 다른 노선이 나란히 달리는 경우라거나 한 노선이라도 급행, 완행에 따른 선로 분리와 같이 평행하게 지나가는 경우도 꽤나 많기에, 이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3] 세탁 바구니나 냄비에서 튀어나와 했던 말을 또 한다든지.[4] 이게 귀신의 얼굴로 보이기도 한다.[5] 모든 이은날 시리즈 마지막에는 물건이나 건물 같은게 바뀌게 되는데 마지막 장면에 다시 나온 철창문 자체가 주인공일 수도 있다는 암시이다.[6] 누구나 쉽게 보는 도로에 서있는 안전용 거울[7] 1편의 브금은 꾸륵꾸륵 거리는 소리.[8] 위에서 설명했듯이 주인공이 반사경 속에 갇혔고 귀신이 반사경의 렌즈를 부쉈다. 그러면 반사경 렌즈 속에 있던 주인공은...[9] 그것도 피가 묻어 있고 여기저기 훼손된 흔적도 있다.[10] 전신주 하나가 더 늘어난다.[스포일러] 이번작에서는 귀신이 사람을 잡아가면 그 사람이 전신주가 된다.[11] 전신주 하나가 더 늘어난다.[12] 입은 이유가 압권인데 이유가 비가 올 것 같아서 입었다고 한다.[13] 문제는 이 과정에서 근육을 과시하다가 자세로 인하여 아랫쪽이 그만...[14] 보통 4편이라 부른다.[15] 물론 맵을 일체 보여주지 않아서 본인의 기억만으로 길을 찾아야 하며 지도 아이템이 손에 들려 있어야만 맵을 확인할 수 있다.[16] 역대 귀신들처럼 이벤트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가끔은 길을 가다가 마주치거나 갑자기 습격해서 주인공의 목을 조른다.[스포일러2] 게임의 뒷이야기를 알기 위한 아이템에 (사취 +1)이라고 써있다.[17] 선택지로 배드엔딩도 볼 수 있다.[18] 정확한 시간대는 불명인데 본편 이후라고 보기엔 몇몇 부분이 안맞고 아니라고 보기에도 몇몇 부분은 엔딩 이후에서 이어지는 듯한 것들이 존재하는지라 그냥 평행세계로 보는게 더 편할수 있다.[19] 본편 주인공들과는 달리 San치가 최대치인 99에 본편 주역 원령인 시키코에게 걸려도 1도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귀찮은 파리 취급한다...[20] 이때 그 유령을 본 오빠의 반응도 걸작인데 '''"또 너냐!!!?"''' 라면서 비명을 지른다.[21]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모티브로 한 것 같이 보인다.[22] 일반적으로 열차는 두개의 선로가 각각 상/하행선의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려야 하는데 '나란히' 달려간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본은 물론 당장 우리나라에서도 나란한 선로 여럿이 상/하행선 딱 둘만 있으리란 법은 없다. 서로 다른 노선이 나란히 달리는 경우라거나 한 노선이라도 급행, 완행에 따른 선로 분리와 같이 평행하게 지나가는 경우도 꽤나 많기에, 이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23] 타이틀 로고에 적혀있는 카타카나 표시에는 한자 표기가 병행되어있는데 옮겨적으면 死期欲, 즉 '사망 욕구'라는 뜻이 된다.[24] 번역하면 뜻이 안살지만 일본어로 읽으면 "유메미 테루와 유메 미테루"라는 말장난이 된다.[25] 이 날 부터 소녀는 가게 안의 목소리처럼 영어로만 속삭인다.[26] 이전의 공간과 다른 곳 같지만, 방의 벽엔 유원지가 그려져있고, 부서진 벽 밖으로 이은날 특유의 붉은 하늘이 드러나는걸 보아 이전까지 보였던 유원지의 진짜 모습일 수도 있다. 인형들이 쌓여있는 쪽으로 가면 벽에 HELP이라는 붉은 글씨가 도배되며 인형들이 피눈물을 흘린다. 즉 그 인형들의 정체는...[27] 입가에 인형의 입처럼 틈이 그어져있고 손은 인형의 관절로 변한다. 결국엔 소녀의 팔 한쪽이 떨어져나가는데 인형의 관절처럼 떨어져나간다.[28] 둘째 날부터 시작 화면이 아날로그 텔레비전, 셋째 날 부턴 옛 컬러 텔레비전, 넷째 날엔 흑백 텔레비전, 이은 날부턴 오래된 필름으로 나온다.[29] 전작까지 첫날은 항상 아무일도 없는 평범한 일상을 보여줬으나, 특이하게 첫날부터 호러요소가 등장한다.[30] 전날은 휴대폰으로 통화하지만 셋째날부터는 공중전화에서 통화한다. 이 시점에서 이미 주인공은 자신도 모르게 휴대폰이 없는 먼 과거로 끌려갔다고 유추할수 있다.[31] 이때 나무 담벼락 뒤로 할아버지 귀신이 지나간다.[32] 이때 여자 아이 귀신이 말하는 자막이 사라질 때 글자가 거꾸로 뒤집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노이즈 효과와 함께 할아버지 귀신도 나타나는 건 덤.[33] 정황상 둘째 날부터 가게를 둘러보던 노인과 아저씨와 동일인물로 추정.[34] 첫째 날에는 이미 문 닫은 슈퍼마켓이 둘째 날에는 평범히 장사를 하다가 셋째 날에는 컬러 텔레비전을 팔고 있고, 넷째 날에는 흑백 텔레비전을 팔고 있다가 마지막 날에는 식량 배급소로 바뀐 걸 보면 시간을 역행하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마침 배경 뒤에 있는 시계가 빠른 속도로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35] 공개된 시점인 2020년에서 '레이와 시대'는 2019년 5월 1일에 출범한,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새 시대인데, 주인공이 폴더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작중 시대는 '헤이세이 시대'로 추측되지만, 첫날 거리의 풍경을 보면 전단지에 令和の村作り같은 문구가 보인다. 아마 주인공이 도착한 후 둘쨋날부터 이미 폴더폰 쓰던 시절로 거슬러 가버렸다고 봐야할듯.[36] 여담이지만 일본에는 '저승의 것을 먹으면 저승으로 끌려간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로 이 속설을 기반으로 한 괴담도 많은데, 말인즉 주인공이 이미 유령인 할머니가 만들어준 카레를 먹었으니 이미 둘째날부터 주인공의 운명은 결정되어 있었던 셈이다. 사실 화장실부터 이미 복선이 진하게 깔려 있었지만.[37]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군부의 거짓 발표에 속아 살던 일반 일본인의 시선에서 자국 군인들이 조선인에게 범죄를 저질렀는지, 난징에서 학살을 벌였는지, 필리핀에서 식인을 벌였는지는 알기가 어려우며, 이 작품도 철저히 아무것도 모르고 군부에 휘둘리던 일반 일본인의 시선에서 그린 작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맥락도 없이 갑자기 자국의 전쟁범죄를 반성하는 모습을 넣는것이 되려 작품의 개연성을 해치기 딱 좋다.[38] 츠쿠미를 데려갈 때 엄마로 분장해서 데려갔다.[39] 전신주 말고 표지판이나 길가에 세워지는 무언가로도 변할 수 있는듯 하다. 대표적인 예가 츠쿠미의 보호자 동행 표지판.[40] 아빠의 시점에서 츠쿠미가 잡아먹히는 걸 본다.[41] 성불하고 아무 말도 없어서 게임이 멈춘줄 아는 사람이 종종 있다.[42] 침대나 공중전화에 있는 편지를 잘 보면 7월 27일까지는 제 정신으로 글을 쓰고 있다.[43] 쓰레기통에 종종 있는 편지를 읽어보면 유키에를 죽인 걸 후회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