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대가리 카레

 



1. 개요
2. 상세
4. 반응
4.1. 도전 사례
5. 기타
5.1. 요리를 제공한 자연인은 누구인가?
6. 관련 문서


1. 개요


짤방으로 남은 이승윤의 반응
나는 자연인이다 '''1화에서''' 등장한 희대의 괴식.

2. 상세


자연인으로 소개된 노인 김용호 씨가 부추로 지은 밥과 함께 이승윤에게 대접한 요리로, 사실상 제대로 된 카레라기 보다는 카레가루가 들어간 찌개에 가깝다.
자연인은 이승윤과 함께 밥을 지으며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들을 카레가루와 함께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갑자기 어디론가 후다닥 뛰어가더니 웬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온다. 그 내용물은 장에서 얻어왔다는 '''생선 대가리'''로[1], 상하지 않게 차가운 계곡물에 담가놓았다는 모양.[2] 이걸 물로 헹군 다음 '''그대로 냄비에 투척해서''' 끓인 것이다. 자연인은 등푸른 생선이 몸에 좋은 것이라며 먹어도 된다고 주장했지만, 화면에서 드러난 생선 대가리의 때깔만 봐도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이 여실히 보인다. 이 때를 전후로 이승윤의 반응이 확연히 바뀌는 것이 압권.
이승윤 본인은 어색한 반응 끝에 이걸 어떻게든 먹은 후 실소를 보였다. 방송인 만큼 '오묘한 맛'이라고 에둘러서 표현했지만, 후일 라디오 스타에서 밝힌 사실에 따르면 문제의 재료는 역시 상한 것이었다는 듯 하다.

3. 만드는 방법(?)


<재료>
가지, 당근, 애호박 등의 채소, 카레가루, 생선대가리 한 봉지
1. 각종 채소를 잘 썰어둔다.
2. 끓는 물에 채소와 함께 카레가루를 넣는다.
3. 계곡물에 담가두었던 생선 대가리를 냄비에 넣으며 더 끓이면 완성.

4. 반응


찌개 냄비를 보며 그럭저럭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다, 자연인이 생선 대가리를 넣자 정색해버리는 이승윤이 불쌍하다는 반응이 대다수. 패러디물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 전설의 눈빛 짤이 유명한 것을 아는지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전설의 눈빛 영상이 나온 회차를 비롯한 4대 진미 영상을 업로드하였다. 그 영상에서 카메라가 없었으면 이승윤이 자연인 대가리 카레를 했을 거라는 개드립 댓이 있다.

4.1. 도전 사례


한국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이끌었던 만큼, 문제의 생선 대가리 카레를 재현, 내지는 개선하기 위해 시도한 용자들이 등장했다.

도전 사례 1
유튜버 진석기시대가 도전한 영상으로, 일명 '배스대가리 카레'. 배스 대가리 5개를 봉지에 싸고 계곡물에 담근 뒤 당근과 양파, 가지를 썰었다. 불을 직접 피웠으며 32차 시도 끝에 피우는데 성공. 카레, 당근, 양파, 가지를 끓는 물에 넣은 뒤 마지막에 배스 대가리를 넣고 돌로 냄비 뚜껑을 닫았다. 비주얼과 심각한 비린내에 어이가 없었는지 웃음을 터뜨리더니, 한 번 맛을 보자마자 실성해버렸다. 맛이 참 오묘하다고 돌려서 말하며 결국 음식물 쓰레기행. 영상 소개글에는 이승윤을 존경한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도전 사례 2
유튜버 우마가 직접 문제의 괴식을 재현한 영상. 100만뷰가 넘는 인기를 자랑한다. 썸네일은 이승윤의 전설의 눈빛을 패러디했다. 이른바 '궁극의 생선 요리'를 만들겠답시고 포항 죽도시장으로 건너가서 주재료가 되는 생선 대가리를 구해왔다. 수산시장에서 은근슬쩍 챙겨오거나 온갖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뒤진 끝에 5개를 모아온 것으로, 각각 갈치고등어, 조기 등. 공수처가 이 모양이니 당연히 품질부터 최악이다. 여기에 이미지 자료에 맞춰 애호박, 고구마, 당근, 양파, 가지 등을 냄비에 가지런히 넣어 카레국물을 부어주고 끓인 뒤 생선 대가리를 넣고 끓였다. 재료 상태부터 데코레이션(?) 모양새까지 방송을 철저하게 재현한 자신작. 역대 재현 사례 중 가장 원본에 가까운 듯 하지만 그만큼 도저히 먹기 힘들어보이는 결과물이 나왔다. 우마 본인도 헛구역질을 하는 반응을 보였고, 게스트로 초대받은 리도동동은 맛있는 거 준다고 해서 왔더니 결과물을 보자 표정이 썩어버리는 것이 압권. 한 번 맛 보자 처음에는 오뎅탕 비슷하다고 합리화하며 억지로 먹으려 했지만, 결국 둘 다 헛구역질과 헛웃음으로 일관했다. 카메라맨이 혓바닥 1초만 갖다 대자 그냥 도망갔을 정도.

도전 사례 3[3]
유튜버 보따가 시도한 영상. 이 쪽은 아예 괴식 vs 괴식 대결을 펼쳤다. 상대는 녹말 이쑤시개 파스타를 선보였으며, 서로가 만든 메뉴를 시식하며 방해공작을 펼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본 카레의 경우에는 딱히 재현에 초점을 두지는 않아서 오뚜기 3분카레연어 대가리 하나를 넣고 10분동안 끓여서 완성했는데, 맛을 보자마자 구역질을 하더니 고든 램지를 패러디하여 '맛이 너무 비린 나머지 그 분비리를 저지른 듯'이라고 평가하려다 검열되었다. 결국 생선 대가리 카레를 못 먹은 쪽이 패배했고, 벌칙으로 슬리퍼로 뺨을 맞았다.

5. 기타


비린내로 악명을 떨친 또다른 괴식으로는 타 프로그램에서 등장한 맹모닝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맹모닝이 조리사의 삽질로 인해 비린내 잡내 제거를 실패해서 망작이 되었을 뿐 생선이 들어간 샌드위치라는 개념 자체는 크게 이상할 것이 없지만, 이쪽은 대놓고 위생 상태마저 깡그리 무시한 괴식이기 때문. 다만 맹모닝은 프로 셰프랍시고 소개된 인간이 일반인 이하 수준의 엉망진창인 물건을 만든 것인 반면 이쪽은 무자격자가 엉망진창으로 만든거라 죄질로 따지면 맹모닝쪽이 더 나쁘다고 할 수 있다.
믿기 어렵겠지만 생선 대가리를 사용한 커리 요리는 피쉬 헤드 커리(Fish Head Curry)라는 이름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 실존한다. 카레 돈까스에서 돈까스만 생선 머리로 대체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사용되는 카레부터가 한국의 밥에 비벼먹는 카레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즉 '''애초에 한국식 카레를 쓰면 안되는 요리'''였던 것.[4] 실제의 생선 머리 카레는 생선 머리의 고기를 발라먹는 요리로 카레는 돈까스 소스 정도에 불과한 역할이다. 자연인이 한 생선 대가리 카레는 카레 국물을 끓이고 난 뒤 거기에 생선 머리를 잔뜩 집어넣은 것이기 때문에 실제 요리하고는 완전히 다른 요리다. 당연히 맛은 천국과 지옥. 피쉬 헤드 커리를 먹어본 후기로는, 단맛은 없고 시큼함이 난다고 하였으며 엄청 쫄깃하고 맛있다고 한다. 영상. 사실 현대 한국에서는 잘 안먹어서 그렇지 생선 머리도 엄연한 식재료 중 하나로 어두육미(생선은 머리가 맛있고 고기는 꼬리가 맛있다)라는 사자성어가 존재할 정도로 고급 식재료 중 하나이다. 다만 잘 안먹다보니[5] 부산물 취급을 당할 뿐.
집에서 위의 말레이시아 요리인 생선 대가리 카레를 시도한 사람도 있다. 연어 대가리를 사용하였으며 요리 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6] 영상
생선 대가리 카레에 큰 충격을 먹었는지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그만두려고 했었다. 영상. 그러자 PD가 그만두는 것을 말렸는데 하필 다음 요리가 생선 대가리를 능가하는 죽은 고라니의 생간이었다. 자연인 曰, 고라니가 죽은지 얼마 안 되어 가지고 싱싱해서 먹어도 된다고. 고라니 몸 속에서는 기생충이 바글바글하다. 따라서 고라니 생간을 먹을 경우 잘못하면 응급실을 갈 수 있다. 이러한 두 괴식을 겪고 나서 3회차가 되니까 대박이 났다고 한다.
이승윤은 정색 짤방을 이승윤의 인스타그램의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였다. 레드벨벳 예리도 폰배경을 잠깐 이걸로 하였다. #

5.1. 요리를 제공한 자연인은 누구인가?


자연인 김용호 씨로 당시 나이 78세. 한 여름에 나체로 등장하였다. 2011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온 적이 있다. 이름만 자연인일 뿐 사실상 노숙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집을 안 지었기 때문에 이승윤이 박스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그 이후 22회, 추운 겨울에 다시 만났는데 다행히 패딩을 입고 계셨다. 그리고 상자에 옷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고.

6. 관련 문서


[1] 본래는 이걸 삶아먹으려고 보관했었다고 한다.[2] 다만 식품에 물기가 있을 경우 더 빠른 속도로 부패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는 상태를 오히려 더더욱 악화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3] 참고로 이전 시리즈에서는 또다른 자연인 출신 괴식인 짱돌찌개를 선보였다.[4] 한국의 카레는 우선 인도의 커리를 영국에서 '고기'랑 먹기 좋게 개량한 커리 스튜를 다시 일본이 '밥'이랑 먹기 좋게 개량한 카레라이스에서 유래한거라 '고기'와 '밥'이라는 전제조건이 붙지 않으면 먹기 힘든 요리가 된 탓에(당장 또 다른 유명한 요리가 고기와 밥이 함께 딸려나오는 카레돈까스다) 어패류와는 궁합이 매우 나쁘나, 원전인 동남아와 인도 지역 커리는 강황 일색인 한국 카레와는 달리 무궁무진한 배합법이 존재하며 당연히 다양한 식재료들과 어울리게 만들 수 있다. 대충 한국의 고추장과 같은 포지션이라고 보면 된다.[5] 다만 넓게 본다면 멸치도 엄연한 생선이므로 잔멸치를 머리까지 먹으면 그것도 생선 머리를 먹는 셈이 되며, 이 외에도 미꾸라지빙어, 전어 등 통으로 먹는 작은 생선류들도 머리까지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히려 한국은 구미권보다는 생선 머리를 많이 먹는 편에 속한다. 거긴 연어, 참치는 환장하게 좋아하지만 정작 연어나 참치의 머리조차 안먹기 때문.[6] 도전자 3도 연어 대가리를 사용하였으나 요리 방법부터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