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저장소 박카스 할머니 나체사진 유포 사건

 



1. 개요
2. 사건 발생
3. 진위 논란
4. 반응
5. 검거
6. 이후
7. 언론 기사
8. 관련 문서

[ 검열된 게시물 캡처본 ]
<^|1> '''※ 원문에는 피해자의 얼굴과 알몸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 게재되어 있었다. ※'''

[image]


1. 개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이용음란)'''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기타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7(불법정보의 유통금지 등)''' ①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정보를 유통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내용의 정보

'''제74조(벌칙)'''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2. 제44조의7제1항제1호를 위반하여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한 자

2018년 7월 22일, 웹사이트 일베저장소에서 한 회원이 성관계 중인 70대 여성의 성기가 노출된 나체 사진을 성인 사이트에서 가져와 일베저장소에 게시하고, 다른 일베 회원들이 피해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피해를 입힌 사건이다.

2. 사건 발생


2018년 7월 22일 오후 11시쯤 일베저장소에 "32살 일게이 용돈 아껴서 74살 바카스 할매 먹고왓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으며, 해당 게시물엔 노년 여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음을 인증하는 글이 게시되었다. 글 작성자는 해당 글에 여성의 성기까지 그대로 노출된 나체 사진 4장을 첨부하고, "현타 X나게 온다. 어머니 아버지 못난 아들은 먼저 갈랍니다"라고 적었다.
사실 이 사건 이전에도 박카스 할머니 성매매에 관한 경험담/썰을 간접적으로 인증한 글이 올라온 적은 종종 있다. 다만, 그때와 달리, 이 경우는 '''직접적으로 중요 부위가 다 드러난 나체 사진을 그대로 올렸기 때문'''에 파장이 더 큰 것.
일베에서는 7월 23일 오후 7시 이전에 해당 글 원본이 삭제되었지만, 일베 내에서 "박카스"가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며 관련 글이 100여 건 내외가 작성되었다. 주로 피해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하며 2차 가해를 가하는 내용이었다.[1] 디시 국내야구 갤러리 등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해당 글의 캡처본이 유포되고, 심지어 해당 여성의 사진을 소재로 한 디시콘까지 출시되는 등 심각한 2차 가해가 벌어졌다. 리벤지 포르노가 중범죄로 취급되는 것은 n차 유포가 도촬행위 그 자체에 못지 않게 중대한 범죄라는 뜻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막장 네티즌들이 군중심리에 휩쓸려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 채 관련 사진과 글을 사방팔방으로 유포시키면서 끝없는 조롱과 모욕을 가했다.[2]
가난한 노인들이 생계 때문에 몸을 판다는 말은 무척 옛날부터 있었다. 2015년에 취재된 기사에 의하면 아직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또한 과거 소라넷의 행태만 봐도 알 수 있듯 성매수자가 매춘부의 사진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몰래 찍어 '후기글'을 올리는 경우는 종종 묵인되는 일이었으나 피해자의 나체가 적나라하게 찍힌 고화질의 사진이 대형 커뮤니티에 게시되고 이로써 웹상에 광범위하게 퍼져나간 것이 이 사건이 처음으로 주요 언론에 오르내릴만큼 큰 파장을 일으킨 이유가 되었다.

3. 진위 논란


천지일보 - 일베 박카스남 ‘오피XX’서 퍼온 듯… “이미 19일 올라온 사진” (@)
서울경제 - '일베 박카스남', 70대 여성 성매수 몰카 사진은 조작됐다? 출처는 성인 커뮤니티 '오피XX' @
녹색경제 - '일베 박카스남' 發 성추문, "오피XX 게시글 퍼왔나"…19일 업로드 정황 @
이후 이 사진은 업로드 3일전이었던 7월 19일, 한 성인 사이트에서 게재되었던 게시물을 퍼온 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는 각종 성인 관련 불법 사이트 및 소라넷의 전례에서 알 수 있듯,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고 있을 가능성이 100%에 가까워 그 특성상 강도 높은 수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처음부터 조작글일 가능성이 컸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맨 위에서 언급했듯, 해당 사진은 일베에 올라오기 전, 이미 성인 사이트에 올라와있던 사진이다.
  • 만약, 본인이 직접 찍어서 올린 사진이라면 일정한 파일명[3]으로 되어있어야 하는데,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의 첨부파일명을 보면, 'asfdsfaf.jpg' 이런 형식으로 되어있다.(참고)
  • 해당 게시글을 올린 일베 회원은 1레벨이었고 박카스 할머니 게시글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작성한 글이다.
즉, 게시글 자체는 조작이지만 일베에 해당 글이 올라왔다는 점과 일베 회원들이 댓글에서 피해자를 성적으로 희롱하고 인격을 조롱하였음은 사실이다. 이는 워마드 남아 낙태 인증 사건에서 사진은 조작글로 드러났지만, 워마드에 저런 글이 올라온 것과 워마드 회원들의 반응이 문제인 것과 같다.

4. 반응


이 사건에 관련된 "일베 박카스남"이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에서 1위를 고수하며 수많은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원 사진을 본 사람들(일베 유저 + 일부 디시인사이드 유저) 대부분이 극심한 혐오감을 보여주었고, 성매매 행위 자체에 혐오감을 보이는 반응이 있는 한편 '''"어떻게 74살 할머니와?"''' 같은 반응이 대다수였다.
일부 사람들은 워마드의 사건들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을 들어 워마드와 같이 묶어서 비판하고 있다.
다수의 여초 사이트들은 이러한 범죄 행위가 일어난 것에 대해 격렬하게 분노하였고, 워마드마저도 이 사건이 일어난 일베를 맹렬히 비난하였다. 트위터에서는 '#일베_박카스남'이라는 해쉬태그를 띄워 사건을 공론화 하고 있다.

4.1.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게시글 작성자(일베 박카스남)에 대한 처벌과 일베의 폐쇄를 요구하는 청원이 게시되었다.

청원 1 내용

'''여성혐오를 일삼는 일간베스트를 압수수색하고 폐지하라'''

청원 2 내용

'''일베 박카스남 처벌과 일베사이트 폐쇄를 요청합니다!'''

청원 3 내용

'''국가와 경찰은 일베에 할머니 나체 사진을 무단 유포한 남자를 체포해 포토라인에 세우고 수사하라''' (캡쳐본).


5. 검거


연합뉴스 기사
10일만에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경찰서는 27세 일베 유포자를 검거하였다. 일베에 글을 올린 2차 유포자는 벌금 500만원, 신상정보등록, 성폭력강의 40시간을 최종 선고 받았다. 예상하였듯이, 일베에 글을 쓴 사람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 다른 곳에 업로드 된 사진을 퍼 올린것이라고 한다. 범행 동기는 그저 관심을 끌고 싶어서.
그리고 8월 30일 만악의 근원인 최초 촬영자도 잡혔는데, 서울특별시 서초구청 소속 40대 직원이었다고 한다. 1차로 이 사람이 성매매를 한 후 이를 음란 사이트에 올렸고, 이걸 본 일베 유저가 2차로 일베저장소에 유포자로써 다시 올린 것.
사진을 음란 사이트에 최초 유포한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은 구속 기소돼 2018년 9월 징역 6월을 선고받고 2019년 2월 출소했다. 그리고 서초구청은 2018년 12월 해당 공무원을 파면 조치했다.
2018년 7월 23일 경찰에서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가 시작되어 8월 3일, 단 12일만에 검거했기 때문에 경찰이 이 사건을 얼마나 신속히 해결하려고 수사력을 집중했는지 알 수 있다. 피고발자(유포자)의 신원정보가 확실하지 않아 IP 추적에 의존하는 통상의 온라인 범법 사건은 IP 추적 및 조회 절차 등으로 인해 통상적으로 빨라도 한달, 오래되면 수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본 사건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해결됐다고 볼 수 있다.[4]

6. 이후


일베가 직격탄을 맞은 이후, 퍼온 사진이라는 게 드러나자 일베보다는 성매매 당사자 및 유포자가 서초구청에 근무하는 40대 공무원이었다는 사실이 더 큰 충격이라는 파장이 일었다. 첫 촬영자이자 1차 유포자인 서초구청 공무원과 2차 유포자인 일베회원이 검거된 이후 사건 자체는 시들해졌지만...
문제는 후폭풍으로 해당 사진이 각종 막장 커뮤니티(야갤 등)에서 '''낚시용 혐짤'''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지 자체가 워낙에 충격적이고 혐오스럽기에[언어묘사주의], 시각테러 낚시를 당한 유저들의 반응은 가히 뇌가 썩어문드러질 것 같다'''는 반응. 디시인사이드 등지 내외에서는 '''인터넷 역사상 최악의 사진'''이라고 평하는 사람들마저 있을 지경이다. 더군더나 이게 끝이 아니라, 일부 악질 유저들이 리버스 할카스,[5] Gif 움짤낚시 카스[6], 서양 할카스[7], 뉴카스[8] 이불만 있는 할카스[9], 아베노하루카스 낚시, 할배카스, 믹스카스 [10] , '''할카스를 연상시키는 그림이나 이미지''' 등[11]... 포토샵이 포함된 각종 악랄한 바리에이션까지 나오는 상황이기에 유저들의 반응은 이젠 하도 당해서 혐오감보다는 얼척없는 마음에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그 전까지 낚시용으로 사용되던 수많은 혐짤들을 한순간에 퇴물(...)로 만들어버렸다.
워낙 이 낚시가 극성이었다보니, 디시의 남초 성향 갤러리에서는 나이 있는 여자 캐릭터들을 일컬어(특히 그 캐릭터들이 어린척을 하는 경우) X카스라는 별명이 자주 붙는다.

7. 언론 기사



8. 관련 문서


[1] 경향신문[2] 웹상에 한정하여 통상적으로는, 이러한 2차가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일반적인 반응은 피해자에게 고소를 당하고 기본적으로 깔고가는 음란물 유포죄 등의 법적 행위에 대해서 주의깊게 각도기를 재듯 행동을 사리는 편이다. 허나 피해자의 사진을 뿌려대는 해당 커뮤니티 유저들은 '''피해자가 할머니라는 이유'''만으로 형법상 피해자 특정성에 대한 위험이 거의 없다고 은연중에 판단했고, 피해자의 이미지가 성적 흥분을 유도하는 음란물이 아닌 혐오감을 일으키는 혐짤이라는 인식이 주된 것을 이용해 이를 유포함으로써 남들을 골탕먹이려는 전형적인 악플러의 심리를 갖고있다.[3]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촬영하면 제조사마다 저장되는 파일명이 있다. 애플 디바이스의 경우 'IMG_0000.jpg'이며, 다른 제조사의 경우 '20201209_224959.jpg'처럼 사진을 찍은 시간이 파일명으로 저장된다.[4] 수사기간이 심하면 8개월 이상 걸리기도 하고, 이말년의 사례처럼 경찰이 수사의지를 보이지 않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시키기도 한다.(이말년 사례의 경우 피고발인이 네이버를 탈퇴해 개인정보가 모두 삭제되었다 해도 이말년의 블로그에 남긴 악성댓글의 IP주소가 남아 추적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수사의지를 보이지 않는 사례.)[언어묘사주의] 이미지 4장 중 1장의 경우 나잇살에 축 쳐진 할머니의 성기가 대문짝만하게 접사 촬영되었고, 2장은 할머니가 잔뜩 찡그린 표정을 지은 얼굴이 나와있었기에 가히 충격적인 사진이 아닐 수가 없었다.[5] 짤의 윗부분만 보고 그 즉시 뒤로 가기를 누르고 도망치는 사람들을 저격하기 위해 사진을 뒤집어서 얼굴이 아래로 가도록 만든 버전이라 사진이 뜨자마자 그대로 꼼짝없이 시각테러를 당하게 되는 악랄한 변종이다.[6] 움짤의 끝부분에 할카스/할배카스 등의 짤을 검열되지 않게 넣어서 Gif파일로 만들은 것. [7] 구글 이미지에 돌아다니는 서양인 할머니 전라(나체)사진 중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사진.[8] 서양할카스와 비슷하지만, 원본 할카스 이미지와 비슷한 동양인 할머니들의 나체 사진.[9] 할머니가 있던 자리를 어도비 포토샵 등의 이미지 편집툴로 지워버리고, 이불이랑 배경을 합성시켜서 마치 아무도 없는 배경만 남겨두고 PTSD를 유발하게 하는 사진.[10] 할카스랑 할배카스를 움짤로 섞은 것.[11] '''아는 사람만 보이는 이미지'''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대다수. 주로 비슷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고양이나 강아지같은 동물 사진을 사용한다. 서울특별시의 지도도 사용된다. 무언가 닮은 꼴을 보면 심리적 연상작용에 의해 원본 이미지가 떠올라버리고 PTSD를 유발하는 하나의 낚시. 참고로 구글의 오토드로우, 구글 퀵드로우와 비슷한 서비스는 머신러닝을 통해서 이러한 유추 원리를 역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