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
1. 스타크래프트의 등장 정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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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초상화. 투명한 막 안에 뇌가 들어있는 구조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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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초상화.
Zasz. 철자가 모호해서 한글로는 자즈[3] , 자츠 등으로도 불렀다. 한빛소프트에서 정발했던 스타1에서는 '자츠'로 표기했으나, 스타2, 리마스터에 따르면 최신정발명은 '자스'로 정한 듯하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나오는 저그 정신체. 성우는 빌 로퍼[4] / 권창욱[5] (리마스터).
저그 무리 가운데서도 전통 있는 전투종족인 가름 무리의 우두머리. 빛깔은 주황. 스타 관련 2차 창작물에서 활용하는 저그의 빛깔은 대부분 가름 무리의 것을 사용했다.[6] 같은 정신체인 곤보다는 신중한 성격으로, 치밀한 전략을 세우는 지략가. 다고스와 더불어 오랫동안 초월체를 보좌해온 가장 높은 지위의 정신체 중 하나로, 저그의 장로 격이다. 그래서 유즈맵이나 캠페인에서도 일반적인 저그 정신체(Zerg Cerebrate)를 클릭하면 다고스(Zerg Cerebrate Daggoth)가 아닌 이상, 자스의 초상화가 나온다.
그 때문인지 저그 무리로 들어온 뒤 초월체의 든든한 후광을 입고서 제멋대로 설쳐대는 사라 케리건의 행동을 매우 못마땅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7] , 케리건 또한 사사건건 자신의 판단에 태클을 거는 자스를 증오하였다. 그럼에도 자스가 케리건에게 손을 대지 않았던 것은 초월체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 때문이었는데, 바로 이것이 그에게 화를 불러온 원인인 듯. 이하는 자스와 케리건이 대립한 장면.
어떤 뜻에서 자스의 예측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끝내 케리건은 자스를 도발하고 호승심에 불타는 자스 또한 그녀의 제안을 수락해서 함께 프로토스를 공격하지만, 그것은 모두 태사다르와 제라툴의 페이크였다. 케리건이 태사다르한테 완벽히 농락을 겪고 길길이 날뛰는 사이, 자스는 제라툴에게 암살당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방심한 제라툴의 기억을 읽어내 초월체에게 전송한다. 소설 Queen of Blades에서는 어디까지나 태사다르와 제라툴이 따로 움직였다. 다고스와 케리건은 둘이 연합한 줄 알았지만 태사다르는 정신체가 아닌 케리건이 목적이었고, 제라툴은 따로 부대를 이끌고 자스에게 가서 케리건의 약점을 알려주겠다며 접근한 다음 난도질해서 죽였다.[8]케리건: 멍청한 기사 같으니. 단단히 준비하고 있어라! 내 직접 널 잡으러 가겠다.
자스: 케리건, 이 기사는 뭔가 수상하다. 아무래도 공격을 다시 고려해보는 게 좋겠어.
케리건: 마지막이다, 자스. 다시 내 의지와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려거든 목숨을 걸어라.
자스: 감히 정신체를 협박하는 거냐? '''네가 우릴 파멸시킬 것이다!'''
자스가 죽자, 그와 정신적으로 이어졌던 초월체 또한 그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고, 정신체 가운데 가장 서열이 높았던 다고스는 자신이 프로토스를 막을테니 케리건의 보모 정신체에게 지도자와 함께 (이들을 수습할) 초월체의 부재로 미쳐 날뛰는 가름 무리를 (위협적으로 늘어나 팀킬을 일삼기 전에) 말살하라고 지시한다. 것도 그럴것이 여타 저그들은 지배가 풀리면 야생 저그, 것도 오합지졸이 되어야 하겠지만... 문제는 위에서 말했듯 전통적 전투 부족 + 자스가 자신의 부재를 대비해 휘하 저그들을 '''자율적으로 기지 축조 및 병력 생산, 전술 행동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놔서''' 케리건의 보모 정신체는 이들을 정리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렸다. 거기다 이놈들은 울트라리스크까지 보낸다. 참고로 보모 정신체는 아직 울트라리스크를 못 만들 시기다.
그리고 이러한 동족상잔이 끝난 뒤 깨어난 초월체는 죽어가던 자스와 제라툴과 정신이 찰나의 순간 이어졌을 때 '''제라툴의 기억을 읽어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냈음을 말하고는''' 보모 정신체로 하여금 암흑 기사들이 차에서 도망치지 못하게 막은 뒤 아이어를 향한 공세를 준비한다.
여담으로 생전의 자스가 미친 척하고 케리건을 일찌감치 없애버렸다면 코프룰루가 이렇게까지 막장이 아니었을까도 싶지만, Queen of Blades의 묘사에 따르면 케리건이 자스를 번번이 도발한 까닭은 자스가 공격하는 순간 바로 죽이고 '''가름 무리를 꿀꺽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 속셈''' 때문이었다고. 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2에서 공개한 설정에 따르면 모순적이게도 사라 케리건은 초월체께서 만든 코프룰루 3종족의 생명보험이었으니…[9]
게다가 후속작에서 나루드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흑막인 아몬이 초월체를 만들면서 저그를 번영시킬 것과 자신의 말을 거역할 수 없는 두 가지 제약을 걸었고, 이후 그가 자신들을 파멸로 이끌 것임을 확신한 초월체는 이런 자신과 정신을 공유하는 분신들에게도 씌워진 복종의 사슬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지배자를 새로이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케리건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눈엣가시였던 케리건을 제거하면 결국 예스맨들만 남기에 차후 아몬의 군단 접수 및 숙청이 보다 더 쉬워졌을 것이다.'''[10]
결론적으로 케리건이 안하무인으로 여기저기 어그로를 끌고 다니며 정신체들에게 시비를 걸어도 초월체가 오래 전부터 함께한 원로 정신체들을 두둔하긴 커녕 새파랗게 어린 케리건의 편을 들며 오히려 '야 니넨 케리건 좀 본받아라'라고 역으로 꼽을 주는 이유였다. 자스의 경우 이러나 저러나 어쩔 수 없이 초월체의 명령은 절대적이였으므로 속으로는 욕하면서 실제로는 날뛰는 케리건을 어찌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구속과 더불어 애매한 자율성 때문에 직접 조지진 못하고 제라툴이 케리건의 약점을 알려준다며 구슬리며 접근할때 어이없이 낚여 죽은 이유가 되기도 했다.[11]
한편 의외라면 의외의 사실이지만, 치밀한 전략가이자 저그 군단의 원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정신체들로부터는 상당한 괴짜 취급을 당했던 것 같다. 매뉴얼의 설명에 따르면, 다른 정신체들에 비하여 호기심이 왕성하며 칭얼대기 좋아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다른 정신체들은 그가 어딘가 불안정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12] 그러나 작중에서 이런 자스의 독특한 캐릭터는 묘사되지 않고,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자스를 케리건과 대립하다가 제라툴에게 암살당했던 정신체 정도로만 기억할 뿐이다.
2. 자바스크립트의 준말
해당 문서 참조.
3.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준말
자폐 스펙트럼 장애 문서 참조.
[1] 참고로 정신체로 나오는 별도 건물은 클릭하면 전부 자스의 모습이 나오며, 다고스의 경우 다고스 전용 건물이 있어 예외.[2] 카봇 스킨 적용시 내부 구조물이 연두색으로 변경된다. 다고스는 분홍색으로 변경.[3] 영어론 이것과 비슷하게 발음.[4] 피닉스, 시체매, 다고스의 성우도 맡았다.[5] 공허의 유산에서 말살자를 담당하였다.[6] 예외는 카봇 스타크래프츠로, 여기서는 보라색(요르문간드)을 사용.[7] 대표적으로(저그 오리지널 미션 5번째), 자신을 한때 통제했던 유령의 정신파 프로그램을 해제하러 케리건이 멋대로 나가려 하자 "네가 초월체의 총애를 받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하인에 불과하다는 걸 기억해 두는 게 좋을 거다. 우리의 진짜 목적을 알고 있겠지, 케리건? 네 개인의 뜻을 초월체의 의지보다 앞세울 생각인가!" 라고 말했으며, 케리건도 이에 "까불지 마라, 자스. 난 내가 원하는 대로 한다. 너든 다른 어떤 정신체든, 내 앞을 가로막을 순 없어!"라며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초월체가 이 때는 중재해주긴 했다.[8] 자스 정도의 정신체가 제라툴이 접선을 시도하면 뭔가 있을 거라는 의심을 안 할 리가 없을 텐데, 케리건에 대한 분노로 순간적인 판단력이 흐트러졌던 모양이다. 또한 이전까지 정신체는 물론 초윌체 조차 죽음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을 정도로 무적이였고 암흑 기사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크게 의심을 안한 것도 한몫했다. 자스 사후 초월체는 처음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껴보고 기절한 이후 신중해져 아이어 침공 후에 간트리서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본능적인 공포를 느끼고 도망가려고 시도할 정도.[9] 다만 초월체가 대승적 차원으로 케리건을 만든 건 아니다. 초월체 항목 참조.[10] 단기적으로만 봐도 안좋은데 UED가 신경 자극제 처방과 초능력 개입으로 신생 초월체를 지배해 그 휘하의 저그 군단을 손에 넣었으므로 초월체 사후 케리건이 없었다면 UED의 노예가 먼저 되어서 코프룰루 구역 전체가 UED의 손에 들어갔을 것이다.[11] 초월체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스타1 시절에는 대표적인 초월체의 큰 오판으로 생각되었던 점이 상하관계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저그 조직 내에서 케리건이라는 상하가 없는 자율적인 존재는 무조건 문제를 일으킬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초월체 또한 케리건을 이유없이 오냐오냐 할 뿐 상하관계를 확실히 하거나 하는 모습은 전혀 없다. 이러한 모습에서 자스가 본능적으로 자신의 종족을 파멸시킬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만약 초월체가 처음부터 상하관계를 확실히 했다면 반목도 없고 자스가 낚여서 죽을 이유도 없었지만, 스타2의 설정이 더해지며 초월체 나름의 사정과 최소한의 합리적인 판단이였다고 설명되었다. 물론 초월체는 이후 자신의 계획 중 최고의 변수인 태사다르를 만날것은 예상하지 못해서 이후의 문제들이 터져나온 것.[12] 다만 이처럼 호기심이 강한 성격 때문인지, 자스는 다른 정신체들과는 달리, 언젠가 케리건이 초월체를 떠나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력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점을 사전에 직감했다. 실제로 그의 예상은 적중해서, 다고스가 파괴된 초월체를 대신하기 위해 신생 초월체를 만들려 했을 때에 케리건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를 방해했고 끝내는 신생 초월체를 죽여 대권을 완전히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