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고스

 


1.1. 최후에 대하여
1.2. 여담


1. 스타크래프트저그 정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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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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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초상화. 투명한 막 내부에 뇌가 들어있는 모습이 이전과 달라 보이지만 해상도와 색감 때문에 그렇지 자세히 보면 바뀐 것이 없다. 성우는 빌 로퍼[1] / 홍범기[2](리마스터).
Daggoth.
초월체가 창조한 가장 오래된 정신체들 중 하나로 일단 티아마트 무리의 지휘관이며, 다른 정신체들을 지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요컨대 저그 무리 내에서는 초월체의 오른팔과 같은 존재. 또한 초월체와 더불어 저그 무리의 진화를 담당한다는 설정이 있었으나, 군단의 심장에서 아바투르가 등장하면서 추적 도살자를 제외한 모든 영웅 유닛들은 그(아바투르)가 만들어낸 것으로 바뀌었다.[3] 게임상에서의 색상은 빨간 색. 브루드워 캠페인 전체에서 저그 건물의 초상화를 클릭할 시에도 다고스의 모습으로 나온다.[4]
오리지널 저그 미션 초반에 케리건을 지킬 목적으로 태어난 어린 정신체에게 유닛 · 건물 조작 및 기초 전략 등을 조언하면서 추적 도살자와 같은 정예 병력들을 지원하고, 몇몇 임무에선 뒤처리도 했다. 공격 임무 중심인 자스와 달리 총사령관 스타일에 맞게 창조 및 진화한 듯 하다.
Queen of Blades 소설에서는 태사다르가 지휘하는 프로토스 함대와 제라툴이 끌고 왔던 소규모 암흑 기사 함대를 '둘 다 전멸시켰다' 는 한 줄로 처리해버리는 포스를 보였다. 다만 나중에 이건 제라툴만들어낸 환상이었다는 설정이 나오면서 이미지가 다소 깎였다.
초월체가 죽은 뒤 혼란에 빠진 저그들을 다시 규합하러[5] 자신이 이끄는 정신체들을 설득,[6] 이들을 융합시켜 새로운 초월체를 만들었으나, 이 초월체는 갓 태어난 아기와 같아 스스로 판단해 무리를 움직일 자의식이 없었다. 종족 전쟁 캠페인부터 저그 건물의 초상화가 다고스인 것도 미성숙한 초월체의 미숙함 때문에 정신체의 리더격 되는 다고스가 저그를 지휘하는 것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시간만 충분했다면 이 새 초월체가 저그들의 구심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다고스가 만든 새로운 초월체의 존재를 파악한 UED의 원정 함대가 사이오닉 분열기라는 희대의 사기템을 앞세워 행성을 침공한다. 이에 다고스의 군단은 UED 세력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가하지만, 분열기의 힘으로 인해 가뜩이나 미약했던 미성숙한 초월체의 지배력이 교란되면서 저그 군단의 지휘 체계가 와해되었고, UED 원정 함대는 이 틈을 타서 미성숙한 초월체를 호위하던 세 정신체들의 방어선을 뚫고 신경 자극제와 초능력적 개입으로 이 미성숙한 초월체를 장악하는데 성공한다.
이렇게 UED 원정 함대는 차 행성에 주둔하고 있던 모든 저그 무리를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으며 이는 곧 다고스를 포함해 미성숙한 초월체 탄생에 협력한 모든 정신체들이 인간들의 지배를 받게 되는 신세로 전락했음을 의미했다. 케리건암흑 기사들의 힘을 빌려 차 행성의 미성숙한 초월체를 죽이기 전까지 UED 원정 함대는 이 저그 무리들을 자신들의 무기로 아주 유용하게 부려먹었다.

1.1. 최후에 대하여


한편 초월체에 이은 2인자 격이라는 위치와 대조적으로, 오리지널 저그 캠페인이 끝난 뒤로는 직접적인 등장은 물론 언급조차 없기에 온갖 추측이 난무했는데, 일단 유력한 설은 종족 전쟁 UED 미션의 최종회인 '야수 결박'에서 다른 정신체들과 함께 미성숙한 초월체 주변의 저그들을 지휘하다 UED에게 파괴된 티아마트 무리의 정신체가 다고스라는 설이다.
이 설은 해당 정신체가 미성숙한 초월체의 최근방에 있었고, 자기가 창조에 직접 관여한 '컨트롤 센터'를 거저 포기할 수도 없는 만큼 나름 설득력이 있다[7]. 다만 암흑 기사가 지닌 공허의 힘으로만 정신체를 완전히 죽일 수 있다는 설정을 고려하면, 다고스가 맞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죽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8]
한편으로는 미성숙한 초월체가 융합하는 과정에 직접 합류했다는 설도 제기되었다. 만약 그렇다면 다고스는 미성숙한 초월체의 일부였던 셈이고 미성숙한 초월체의 죽음은 다고스의 소멸이기도 하다. 그렇게 본다면 종족 전쟁 내내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유도 설명된다. 하지만 프로토스 미션에서 케리건이 초월체가 미성숙해 군단을 조종할 수 없는 와중에도 다고스와 다른 정신체들이 저그 대부분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가능성은 낮다.
아무튼 제라툴이 미성숙한 초월체를 죽인 직후 듀란케리건의 휘하 정신체를 제외한 모든 정신체가 죽었다고 언급하는데, 그가 미성숙한 초월체를 호위했든 그 일부가 되었든 간에 그 전에 사망한 것은 확실한 듯 보인다. 그리고 후속작에서 등장한 흑막의 존재 때문에 다고스 및 그에 동조하던 정신체들은 초월체를 무사히 보호하고 성장시켰더라도 되려 그 초월체를 매개로 그의 지배를 받는 소모품들로 전락했을지도 모른다.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에서 다고스가 이끌던 잔존 무리가 나오는데, 아바투르의 말대로 야생화되었다는 것으로 보아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1.2. 여담


How ya like my groove, Daggoth?

내 리듬이 어떠한가, 다고스?

Well done.

훌륭합니다.

맵 에디터에 쓰는 저그 특수 건물 중에는 정신체가 따로 있고 다고스는 또 따로 있다. 초월체의 오른팔답게 특별 대우를 받은 셈인데, 초상화도 다른 정신체들은 대각으로 기울어진 모습이 나오며 배경이 녹색인 반면 이쪽은 정면이 나오는 데다 배경도 파란색이다. 다만 스토리 상 전장에 직접 행차할 일은 없어서인지 캠페인 내내 초상화만 나오며, 능력치도 다른 정신체들과 똑같다.

2.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성


모로윈드던머 대가문 중 하나인 다고스 가문의 성.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최종 보스인 다고스 우르 또한 이 가문에 속해있다.
[1] 피닉스, 자스, 시체매의 목소리를 담당하기도 했다.[2] 후속작에서 화염차, 화염기갑병, 밤까마귀, 주르반(스타크래프트 2)를 담당하였다.[3] 그런데 아직 다고쓰가 살아있던 저그 캠페인 1편 시점에서 캐리건과 정신체가 추적 도살자를 거느리는 것을 보면 초월체를 만드는 과정 or 아이어 전쟁을 겪으면서 일부 추적 도살자들의 지휘권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그게 아니면 아이어 전쟁에서 브루드워에서의 캐리건 심복 정신체에게 추적 도살자를 잠시 넘겨준 상태에서 갈라지게 된 것일 수도 있다.[4] 오리지널 캠페인, 오리지널과 브루드워 상관 없이 래더에선 초월체의 초상화로 등장하는데, 브루드워 시점에서 초월체는 죽었기 때문에 사실상 대표적인 정신체인 다고스의 초싱화를 빌려 브루드워 저그 캠페인 시점에서 캐리건을 보좌하는 정신체(플레이어)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프로토스 캠페인도 마찬가지여서, 오리지널 프로토스 캠페인 초반 및 래더에선 알다리스가 건물 초상화로 등장하지만 알다리스와 반목을 하는 시점부터는 용기병이 된 피닉스의 초상화를 빌린 집행관(플레이어)의 모습으로 바뀐다.[5] 블리자드 Q&A #7에서 정신체들은 초월체가 사라지면 본능적으로 새 초월체를 만들어낸다고 밝힌 걸 고려하면 이는 필연적일지도.[6] 개중에는 다수의 저그들을 이끌고 샤쿠라스로 원정을 간 정신체들도 있지만, 케리건이 프로토스의 도움을 받으러 '초월체 몰래 만든 다고스를 칩시다, 사실 당신들이 죽인 녀석들도 놈과 한 패임' 이라는 식으로 말을 둘러댔다.[7] 상술했듯이 게임상에서의 색은 붉은색인데, 해당 미션에서 붉은색 정신체는 성큰 콜로니가 공격받지 않도록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8] 파괴와 동시에 휘하 저그들까지 무력화 된 것 역시 오리지널 프로토스 캠페인 미션에서 피닉스와 아르타니스가 이끄는 병력이 정신체를 파괴해 (재생할 때까지) 저그 군단을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킨 전례가 있어서 설정 오류는 아니다. 게다가 정신체의 부활은 초월체와의 정신적 연결에서 오는 힘을 기반으로 하니, 당시 스스로 사고할 능력조차 없었던 초월체로서는 정신체를 사쿠라스 때처럼 순식간에 부활시킬 여력이 없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