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스타크래프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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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1]
1. 개요
Char. If Hell ever existed - this is it. Oceans of fire, tectonic storms and an atmosphere that'll burn a man alive.
차 행성. 지옥이 존재한다면 이런 모습이겠지. 불의 바다, 요동치는 대지, 모든 걸 태워버릴 만큼 뜨거운 공기."
- 호러스 워필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행성이자 저그 군단의 본거지."Char? You want me to tell you about Char? Oh man, I still wake up screaming from the nightmares I have about that pit. A thick layer of ash covers everything, and there's this eerie red glow that comes from the magma that seeps up through the surface of the planet. One wrong step and you find yourself wading in a pool of hot lava. You ever hear the scream of a man as he is being burned alive by lava, Major? It's not something you soon forget, let me tell you. And if the infernal planet doesn't get you, there's always the damned Zerg that'll try and finish the job. Those devils were everywhere, and they killed a whole lot of my buddies in ways I don't want to remember. Char was a hellhole, alright, and I rather have you kill me than send me back there again."
차 행성? 지금 차 행성에 대해서 말해달라는 말씀이십니까? 오, 이런. 저는 아직도 그 망할 곳에서 겪은 일들 때문에 악몽에 시달리다가 소리를 지르면서 깨곤 합니다. 두꺼운 먼지층이 모든 것을 뒤덮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성 표면으로 분출하는 마그마 때문에 기분나쁘게 시뻘건 빛을 띠고 있습니다. 한 발짝만 잘못 딛어도 용암속으로 녹아들어가는 겁니다. 사람이 산 채로 용암에 타들어가면서 내지르는 비명을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소령님? 장담하는데, 결코 쉽게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 지옥같은 환경으로부터 살아남는다면 망할 저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악마들은 그 행성 어디에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놈들이 기억하기도 싫은 방법으로 제 전우들을 수도 없이 죽였습니다. 차는 정말로 지옥구덩이입니다. 그리고 저를 그곳으로 다시 보낼 생각이시라면, 차라리 저를 처형시켜주십시오.
차 행성의 환경은 한마디로 지옥 그 자체. 행성 전체가 용암으로 뒤덮여 있다. 지구의 초창기 모습과 닮아서 태어난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추측된다. 태양계에서 이런 환경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금성이 수성 위치에 있고, 목성 같은 행성이 화성 자리에 있어야 한다.
인간이 살기에 적절하지 않지만, 적응하면 충분히 거주 가능하다는 사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는 토착 생물 '라그나사우르'가 있었고,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서는 짐 레이너와 호러스 워필드의 연합군이 저그 군단과 격전을 치렀을 때 비가 내리기도 했다. 짐 레이너, 호러스 워필드, 타이커스 등 많은 인간들이 지표면에서 헬멧 바이저를 벗고도 호흡에 전혀 아무런 장애가 없고 평상시처럼 멀쩡히 대화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미루어 대기권도 존재하는 게 확실하다. 하지만 기온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뜨거울 것으로 추측되며, 이 때문에 군단의 심장에서도 저그 군단의 내한성에 대해서는 칼디르 임무에서 보여주었듯이 상당히 약한 것으로 묘사되지만, '''내열성'''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약하다는 묘사조차 보여준 적이 없다. 이후 스타크래프트:진화 시점에서 저그의 두개골이 방열판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확인사살.[4]
1.1. 공식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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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임내 표현
오리지널 시절과 스타크래프트 2 발매 이전 공식 사이트에서는[8] 차르로 기재하였으나 스타크래프트 2 발매와 함께 한글화되면서 차로 변경되었다.[9] 물론 레가시 오브 차의 존재로도 알 수 있듯, 게이머들은 오리지널 시절부터 차라고 불렀다. 앞글자가 같다는 이유로 차우 사라와 혼동하는 이들도 있지만 전혀 다른 행성이다.
본래 테란 연합 소속의 행성 중 하나로, 행성 전역에 걸쳐 활화산들이 널려있으며 사방이 용암 바다로 이루어져 있는데다가[10] 태양풍을 타고 방사능이 솔솔 불어들어오기까지 하는 극한의 막장 행성이다.
환경은 극도로 가혹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여러 희귀자원 함량이 높은 광맥들이 사방에 널려있어 연합의 핵심행성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11] 그러나 이런 높은 가치를 지닌 탓에 조합 전쟁 당시 이 풍부한 자원을 노린 켈모리아 조합의 침공을 받아 엄청난 격전이 벌어졌는데, 결국 연합이 승리하여 차 행성을 지켜냈으나 전투 중 양 세력이 핵무기를 거리낌없이 사용한 결과 이전에도 높던 방사능 수치가 CMC 전투복으로도 차폐가 안되는 수준까지 치솟아, 그 막장성이 한계를 초월해버리며 차 행성을 현존하는 생지옥으로 만들어버렸다.[12][13]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초월체가 저그 군단을 이끌고 고향 행성인 제루스를 떠난 뒤, 테란과 프로토스를 발견하여 이들을 흡수하기 위해 저그의 본거지로 차 행성을 선택하여 저그 군단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아 점령되었다. 차 행성에 서식하는 저그 개체수는 약 100억 마리정도로 추정된다. 저그들은 차 행성에 서식하며 행성에 자신들만의 땅굴을 매우 깊고, 거대하게 만들어 놓았다.[14]
스타크래프트 스토리의 주요 전장 중 하나이다. 태사다르와 제라툴 등 프로토스들이 자스를 암살하기 위해 들르기도 했고, 테란 또한 여러가지 이유로 행성에 들락날락하며 기지를 세웠다.
저그가 납치한 케리건을 구출하기 위해 레이너 특공대가 이곳의 초월체 코앞까지 돌파한 적도 있으며, 자치령 함대도 케리건을 노리고 출동했다가 쓸려나가기도 했다. 그 외에 초월체 사후 만들어진 미성숙한 초월체가 이곳에 있었다가 프로토스와 사이오닉 분열기를 앞세운 UED에게 털리고 지배당하여 이곳의 저그 종족 전체가 UED에게 지배당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케리건이 제라툴을 끌여들여 미성숙한 초월체를 살해함으로써 결국 최후의 지배자는 케리건이 되었다. 여러모로 3종족의 운명을 바꿀 굵직굵직한 사건이 많이 터진 장소다.
최종적으로 차 알레프에서 벌어진 오메가 대전에서 UED 잔존 원정 함대, 테란 자치령, 프로토스 원정 기사단, 이 3개의 세력이 연합해서 '''2종족 3세력 연합 함대'''가 결성, 공격을 가했지만 역으로 패퇴하였다. 전투는 끝났으나 너무나도 많은 함선들과 시설들이 파괴당한 탓에 차 행성 궤도에는 당시 잔해들이 사방에 떠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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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에 와서는 마지막 격전 이후 약 4년 동안 어떠한 대규모 활동도 하지 않으며 본거지에 머무르던 저그 군단이 여러 위험 요소, 특히 젤나가 유물을 찾기 위해 기습적으로 코프룰루 구역을 침공하며 2차 대전쟁이 발발하였다. 기습적인 저그 군단의 공격에 곳곳의 자치령 행성들이 쑥밭이 되며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나 저그 군단이 사방으로 원정을 나가 있어 본거지인 차 행성이 '''그나마 비어있는 편'''이라는 약점을 발레리안 멩스크가 이용하여 멩스크 몰래 자치령 함대의 절반을 무단으로 출동시켜 호러스 워필드와 레이너 특공대의 지원 아래 차 행성을 대거 공격한다.
작전 초기 예상을 벗어난 저그들의 움직임[15] 탓에 자치령 함대는 큰 피해를 입었고, 어떻게 행성 표면으로 강하한 자치령 지상군도 사방에서 몰려드는 저그들에게 학살당하나 레이너 특공대가 선두에 서서 사방으로 흩어진 자치령 병력들을 규합하는데 성공하여 결국 차 행성에 전초기지를 마련한다.[16] 끝없는 저그들의 공세를 물리치며 마침내 칼날 여왕의 본거지 코앞까지 전진한 레이너 특공대는 젤나가 유물을 칼날 여왕이 직접 나서서 공격해오는 심각한 상황속에서도 무사히 작동시켰고, 부근의 저그들이 모조리 소멸되며 칼날 여왕의 감염도 치료되었다. 다만 군단의 심장 켐페인에서 자가라가 차 행성에 남은 저그들을 모아 워필드와 싸워왔음을 보면 레이너 특공대가 사용한 젤나가 유물은 크기 탓인지 유물 인근의 저그들만을 소멸시킨 것으로 보인다.[17]
하지만 지배자인 케리건이 사라지자 마치 아이어처럼 통제를 잃은 미친 저그들이 야생화되어 날뛰는 개판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정신체와 비슷한 역할을 맡고있는 여왕들이 남아있어 남은 무리를 추스리고는 있지만 그들 간의 의견다툼으로 같은 저그들끼리도 내전을 벌이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이 때를 틈타 진출한 자치령의 전진기지가 설치되어 호러스 워필드의 지휘하에 분열된 저그들을 각개격파하고 있었다. 레이너 특공대에 의해 타소니스 사건의 전말이 밝혀져 곤혹을 치른 멩스크도 차 행성 정복을 크게 선전하여 자치령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18] 황제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짐 레이너의 입장에서 보면 차 행성을 점령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 사라 케리건을 다시 인간으로 만들어서 구해주려고 한 것이었으나 결론적으로 보면 죽 쒀서 개 준 꼴이 되었다.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짐 레이너와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언론의 힘' 미션으로 구현된, 그 UNN방송국에 난입해서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과거 뉴 게티스버그에서 저지른 짓을 까발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때 까발려진 범죄행위가 차 행성에서 저그를 무찌름으로 인해 완벽히 상쇄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후 테란으로 완벽하게 환원된 사라 케리건은 무슨 생각인지 '''스스로 저그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결국 군단의 심장에 재등장했다. 그것도 초반에 레이너가 사망한줄 알고 분노한 케리건이 저그를 재규합하고자 찾아온다. 여기서 케리건은 자가라를 제압하고 그의 무리를 휘하에 두었으며 호러스 워필드 장군의 자치령 요새를 공격한다. 자치령 군대는 핵 미사일까지 쏘면서 저항했지만 엄청난 물량의 저그 군단에 밀려 자치령의 요새는 함락되었고 호러스 워필드 장군마저 전사하여 차 행성은 다시 한 번 더 군단의 본진 역할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저그투성이 행성에서 자유의 날개 종결 ~ 군단의 심장 차 행성 임무 시기 '''민간인들도 거주했다!''' 임무 도중 동쪽 기지를 공격하면 워필드가 병사들에게 민간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린다. 광산 행성으로서 테라포밍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허의 유산 트레일러에서 폭발하는 행성이 차 행성과 똑같이 생겼으나 발매 후 실제 내용은 샤쿠라스가 폭발하는 장면이었다.[19] 에필로그 이후에 새로운 저그의 여왕이 된 자가라의 본거지가 되었다. 물론 순순히 따르지 않는 차 행성계의 다른 저그들은 무력으로 평정했다. 정작 그 자가라는 스타크래프트: 진화에서의 아도스트라 실험 이후로 기스트에서 머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트랜스포머 위키에서는 이 행성의 이름이 트랜스포머 G1 시즌 3에서의 디셉티콘의 본거지 "Chaar"에서 따왔다고 추측하고 있다. 뭐 확실히 이름의 유래가 숯(Char)이라는 점과 지옥 같은 행성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고, 다른 작품의 오마주가 되는 예가 또 있는 것을 보면 아예 신빙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스타크래프트 1의 맵의 타일셋 종류 중에서 Ashworld라고 되어 있는 타입의 맵 배경이 차 행성이다.
3. 기타
1편 오리지날 프로토스 미션 '매복'의 무대가 이 행성으로 표기되었는데, 지반이 안정돼 식물들도 자라난 걸 보면 화산 활동이 멈춘 곳도 있는 듯 보인다.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서 보통 점막이 상대 본진 근처까지 뒤덮으면 차행성 관광이라 불리며 당하는 게이머들에게는 큰 굴욕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다수의 멀티와 점막으로 맵을 저그가 장악하는 경우는 거의 경기가 저그에게 기운 경우가 많다. 버티면서 후반을 준비하기에도 진출 병력이 점막 위에서 교전을 해야되므로 타종족 입장에서는 피가 마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원래 테란의 영토였다. 조합 전쟁 시점까지만 해도 차에서 핵무기까지 뻥뻥 쏴댈 정도로 규모가 큰 전쟁이 몇 번 일어났었고, 이 때문에 방사능 수치가 치명적으로 높아져 지상에 거주지를 세울 수 없게 되어 버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