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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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ebrate.[1] 세러브레이트/정신체(스타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2)
1. 개요
2. 상세
3. 기타
4. 네임드 정신체들
5. 관련 문서


1. 개요


초월체는 자신의 명령을 다른 개체에게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종족을 만들어냈다. 두뇌만이 거대하게 발달한 이 새로운 저그 종족은 원래의 곤충형 저그가 거대하게 확대된 형태를 하고 있었으며, 초월체의 다양한 명령을 수행하였다. 각 정신체는 '둥지의 방어' '새로운 종족의 수색' '더 많은 전사의 생산' 혹은 '모든 생명체의 말살' 등 독특한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정신체는 각각 자신의 둥지인 '군락'을 제작할 권한이 있었으며, 군락을 기반으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정신체는 나름의 목적에 따른 개성을 발달시키게 되었다. 하지만 정신체는 유전적인 제약으로 인하여 초월체의 명령을 무시하거나 거부할 수는 없었다.[2]

새로운 종이 추가될 때마다 저그의 명령체계는 증가하였다. 정신체 역시 초월체처럼 자신의 명령을 부관을 통하여 하위 종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각 둥지를 보호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임무는 여왕이 전담하게 되었다. 여왕은 군락의 자원 생산을 담당하는 일벌레의 활동을 관리하고 점막 군체의 생산활동을 감시하였다.

전투가 벌어질 때면 정신체는 대군주를 소집해 자신의 명령을 수많은 저그 용사들에게 전달하였다. 대군주는 용사들을 전장으로 이동시킬뿐만 아니라 전장에서의 싸움을 직접적으로 지휘하였다. 정신체가 초월체의 명령을 따르는 것처럼 여왕과 대군주는 정신체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 이렇게 경직된 사회구조는 저그 종족의 효율을 놀랍도록 높힐 수 있었다.

저그 종족을 이루는 무리들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지구인 과학자들은 그들의 식민지를 약탈한 가장 큰 무리를 몇 가지로 구분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독특한 무리는 초월체의 명령을 수행하는 각각의 정신체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 각 정신체는 자신의 무리를 조직하여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한다. 비록 각 무리를 구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지구 정찰요원들은 그들의 기능과 목적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때로 어떤 무리들은 서로 협력하여 큰 규모의 부대에서 파견된 파견대처럼 작전을 펼치는 경우도 있다. 지구의 탐험가들은 구별이 가능한 무리들에게 지구의 고대신화에 등장하는 괴물들의 이름을 붙였다.[3]

—매뉴얼상 설정

스타크래프트저그 개체. 상술했듯 초월체가 특정 목적을 수행시키고자 만든 분신 같은 존재들이다. 엄청나게 많은 휘하 저그 무리를 수족처럼 부릴 수 있다.
저그의 초기 개체가 커진 외형이라는 설정답게 형태는 마치 커다란 애벌레가 땅에 박힌 듯 생겼고, 자체 전투력은 전무하다. 이름 그대로 저그 무리의 의지를 이끄는 '정신체'다. 이 '일반적인' 정신체 건물을 클릭할 때는 세러브레이트 다고스(Cerebrate Daggoth)가 아닌 이상, 자스의 초상화가 나오는 데, 오리지날 캠페인 시절 자스다고스와 함께 네임드 정신체로 등장해서 조언을 해주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넣은 것으로 보인다.
디텍팅 기능 말고는 아무런 기능도 없는 건물이라서 캠페인을 하다 보면 적으로만 뻔질나게 등장하고 아군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한번도 없다.

2. 상세


설령 네 육신이 붕괴되더라도, '''모두 새롭게 만들어주마.''' 그것이 내가 모든 정신체와 맺은 '''약속이다.''' - 초월체[4]

정신체는 초월체의 분신이자 일부이기에 정신체의 생각과 감정, 기억 모두가 실시간으로 초월체에게 전해져 정신체가 직접 전해주지 않아도 초월체가 해당 정신체와 그 무리가 무슨 상황에 처해있고, 무슨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데다 육체를 파괴당해도 상위 개체인 초월체로부터 파괴당하기 전의 정신과 부활에 필요한 힘을 받아 부활할 수 있다. 실제로 피닉스에피소드 3의 집행관은 이것이 저그들을 지휘한다는 태사다르의 설명만 듣고[5] 파괴자까지 동원해 아이어로 강하한 소규모 저그 무리에 있던 정신체 하나를 기습해 파괴했지만, '''고작 2시간 만에 부활했다'''.[6]
하지만 이 부활 체계는 모체인 초월체가 온전해야 하고, 그 다음으로 이들을 엮는 공허의 연결망이 온전해야 한다는 전재를 두고 있기에 이 힘에 익숙한 암흑 기사들은 초월체와의 연결을 흐트러트리고 차단해 이들이 온전히 부활하는 걸 막고 영원한 죽음을 안겨줄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정신체가 제거되면 해당 정신체가 독점적으로 지배하던 휘하 무리는 통제불능의 야생 저그가 된다.
이러한 일장일단을 보여주는 사례가 자스제라툴에게 암살당하던 때로, 죽어가던 자스로부터 전해진 정신적 충격으로 초월체 또한 덩달아 의식을 잃어 나머지 정신체들이 뒤처리를 해야 했다.[7] 허나 암살 직전 제라툴과 자스, 그리고 그 너머의 초월체의 의식이 순간적으로 이어져 제라툴은 초월체의 기억으로부터 저그도 젤 나가의 창조물임을 알게 되고, 초월체 또한 그의 기억으로부터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내어''' 아이어 침공을 준비, 아이어 기습에 성공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제라툴이 자스를 암살한 경력을 살려 아이어 침공에 동원된 정신체들을 연이어 살해한 데 이어 초월체까지 죽자 가장 서열이 높았던 다고스는 자신의 뜻에 동조하는 여러 정신체를 융합시켜 새로운 초월체를 만든다. 그러나 이 초월체는 자율적인 사고는 커녕 UED에게 강탈당한 뒤 저그 노예화의 중추로 쓰여지다가 결국 라자갈을 인질삼은 케리건이 (자신과 휘하 무리까지 지배당하기 전에) 동원한 암흑기사들에 의해 파괴된다. 그 뒤 케리건은 잔존 정신체들을 전부 숙청하고 그 자리를 자신이 만든 새로운 통제 개체인 무리 어미들로 대체하였다.
설정상 정신체를 부활시키는 중추는 초월체다보니 종족 전쟁 시점에서는 원조 초월체가 죽어서 정신체들은 더는 부활할 수 없다는 설이 있었는데, 종족 전쟁의 프로토스 임무인 '젤나가의 유산'을 보면 사실이 아니다. 아무리 초월체가 죽었어도 이들을 멸하려면 여전히 암흑 기사가 필요했고, 그 뒤 사쿠라스의 프로토스들을 찾아온 케리건이 새로운 초월체가 차에 생겨났다는 말을 함으로서 정신체 백업 기능이 수복됐음을 암시했다.
하지만 정신체의 부활이 다시금 가능해졌음에도 종족 전쟁 UED 캠페인 마지막에 미성숙한 초월체 주변의 정신체들은 공허의 힘이 아닌 테란의 화기로 파괴당했음에도 미션이 끝날 때까지 영영 부활하지 못했는데, 이를 설정오류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으나 사실 설정오류는 아니다. 상술했듯이 원조 초월체가 멀쩡히 살아있던 오리지널 시점에도 집행관과 피닉스가 이끄는 프로토스 병력들이 정신체 곤을 일반 공격으로 파괴해 휘하 군단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했으나, 2시간 뒤에 부활한 선례가 있기 때문. 이를 보면 정신체의 부활은 개체나 초월체의 사정(혹은 관심도)에 따라 제각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8] 게다가 이 당시 이들을 부활시킬 미성숙한 초월체조차도 얼마 전 칼리스 수정 회수를 위해 차 행성을 강습한 프로토스와 케리건 연합군에게 얻어맞았기에[9] 제 때 부활시킬 여력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과 확장팩 저그 캠페인 주인공도 이들로, 자세한 건 케리건의 보모 및 심복 정신체 참조. 하지만 종족 전쟁 당시 유일하게 케리건을 보좌하며 그녀의 군단을 최후까지 지휘한 '''플레이어 정신체'''는 2편에서 등장하지 않는데, 이후 개발팀 Q&A #7에서 "칼날 여왕은 초월체가 없어진다면 정신체들은 본능적으로 초월체를 새로 만들어 (자신들 뿐만 아니라) 그녀 자신까지 지배할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을 모두 죽여야만 했으며, 죽이지 않더라도 정신체는 초월체 없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게다가 심복 정신체가 아무리 그녀에게 충성한들, 다른 정신체들이 초월체를 만들어 지배당하려는 본능적인 측면을 직접 목격했고, 또한 초월체는 태생적으로 아몬이 만들었고 그녀 자신보다 초월체에 더 가깝기에 아몬이 마음만 먹는다면 꼭두각시 초월체를 만들어 조종할 수 있었기에 계속 놔두기에는 위험분자였다.
본디 저그 사회는 철저히 수직적이라서 효율성 자체는 극도로 높지만, 저그의 대빵이라 할 수 있는 초월체가 누군가의 꼭두각시가 되거나 맛이 가버리면 휘하 저그들은 좋든 싫든 이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염려한 케리건은 상위 개체에 반항할 수 있을 정도의 자율 의지를 가진 무리 어미들을 창조해 군단의 지휘를 맡김으로서 이를 완화시켰다.
여담으로 정신체 입장에서 진행하는 오리지널 저그 미션에서 케리건 유닛을 계속 반복 선택하면 자신을 귀찮게 하니 죽이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데, 이후 케리건이 직접 정신체 숙청을 했음을 비춰보면 꽤나 섬뜩하다.

3. 기타


블리자드 공인 소설 Queen of Blades의 내용에 따르면 정신체가 이름을 가진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인 듯 하다. 일반적인 정신체는 이름조차 없다고 하니.
그리고 브루드 워 캠페인 내내 저그 건물을 누르면 초월체가 아니라 다고스의 얼굴(몸)이 나온다. 원조 초월체가 태사다르와 동귀어진한 상황에서 새로 만들어 낸 초월체조차 자아와 통제력이 미숙하니 다고스가 저그 반란군를 실질적으로 이끌 테니까. 오리지널 프로토스 임무 후반기 알다리스와 교체되는 용기병 버전 피닉스와 비슷한 맥락. 그런데 케리건 진영도 건물을 누르면 다고스 얼굴이 나오는데 케리건 무리의 사령관이 케리건의 심복 정신체라 외형이 비슷하다 치면 크게 이상할 건 없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2의 인 게임 모델링을 맡은 필립 곤잘레스의 말에[10] 게임즈 워크숍이 블리자드에게 스타크래프트 2에서 정신체를 등장시키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던 듯하다. Warhammer 40,000에서 정신체와 비슷한 기능을 구성하는 생명체가 있지만, 사실 SF 매체에서 하이브 마인드의 중계 개체라는 역할은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아라크니드의 중추를 당담하는 생명체인 '뇌 거미'가 오리지널이라 딱히 게임즈 워크숍 측에서 권리를 주장할만한 건덕지가 없다. 게임즈 워크숍이 왜 굳이 그러한 요청을 했고 블리자드가 이를 받아들였는지는 불명.

4. 네임드 정신체들


다고스
티아마트 무리
자스
가름 무리
아라크#s-3
요르문간드 무리
곤#s-7
발로그 무리
사라쿤
그렌델 무리
카그
수르트 무리
나르길
펜리스 무리
아우자
인큐버스 무리
자르길
세니스 무리
케리건의 보모 정신체(에피소드 2) & 심복 정신체(에피소드 6)
정신체/진행자/인저렉션
인저렉션 에피소드 3의 플레이어 정신체
칼로스
스타크래프트 64 에서 등장하는 정신체[11]

5. 관련 문서



[1] 원래는 '두뇌활동을 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쓰이는 영단어. '축하하다'라는 뜻의 celebrate와 헷갈리지 말자. '뇌'를 뜻하는 라틴어 cerebrum에서 왔다. 그 때문인지 '정신체'라는 정발명이 나오기 이전엔 주로 '사념체'라고 번역했다.[2] 다만 초월체는 일방적으로 이들을 하대하지 않았고, 정신체들 역시 초월체의 결정에 반대 의견을 낼 정도의 자율성이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자스로, 군단의 일원으로 재탄생된 케리건이 군락을 습격해온 테란을 모두 죽이라는 초월체의 명령을 어긴데 이어 개인 개발을 목적으로 독단적인 행동을 하려들자 캐리건에게 초월체의 하인임을 주지시키지만 초월체가 중재해 캐리건을 보내준다. 하지만 이후에도 케리건이 또다시 자신의 행동에 도전하겠다면 목숨을 걸으라며 도발하자 감히 정신체를 협박하냐며 분노하지만 그것이 케리건에 대한 마지막 말이 되고 말았다.[3] 요르문간드 무리, 가름 무리, 그렌델 무리 등.[4] 해당 대사는 오리지널 저그 미션, 퇴거(Egression) 브리핑에서 언급된다.[5] 그런데 처치에 공허의 힘이 필요하다는 걸 빼먹었다.[6] 허나 프로토스 미션상에선 1초 이내에 부활하는데, 이는 바로 밑에 서술한 암흑기사가 (완파시킬 때만큼은) 반드시 붙어야 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것과 설령 정신체의 리스폰 시간을 둬도 그동안 휘하 저그들을 확실하게 와해 또는 무력화할 트리거가 없기 때문에 바로바로 부활하게끔 만든 결과다. 또한 터트린 뒤 암흑 기사 외의 지상 유닛을 그 자리에 밀어넣으면 정신체 재생성이 안 되어 트리거 오류 메시지가 계속 뜬다.[7] 아마도 이 때문에 초월체가 정신체에게만 정신 공유를 건 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종족 전체를 이렇게 연결하면 군단 전체를 이전보다 더 일사불란하게 운용할 수 있을 뿐더러 저글링조차 공허의 힘 없이는 못 죽이는 안습한 상황이 될지도 모르나, 부화장에서 언제든 생산 가능한 이들을 위해 굳이 정신체 수준의 기력을 하나 하나 들일 이유도 없을 뿐더러, 동시에 저글링이든 히드라리스크든 단 한 마리만 공허의 힘으로 죽어도 이 개체의 고통이 초월체까지 줄줄이 전해지기에 문제다. 반대로 정신체에게조차 정신 공유를 시키지 않아도 문제인 게 그 정신체와 휘하 군단이 무슨 상황에 처해있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8] 게다가 이 시기는 전 우주의 군단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던 원조 초월체가 건제하던 때였다. 원조 초월체도 살려내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이 원조보다 훨씬 미성숙한 초월체라면 두말할 나위도 없는 셈.[9] 물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미성숙한 초월체를 한대도 때리지 않고 칼리스 수정만 가져갈 수도 있지만, 선택 미션이 실제로는 전부 이루어졌다는 UED 선택 미션의 예를 생각해보면 칼리스 수정을 회수함과 동시에 겸사겸사 원거리 포격 등을 미성숙한 초월체에게 가했을 확률이 높다.[10] 게시물 밑의 리플을 참조[11] 우주장이 치뤄진 알렉세이 스투코프의 관을 노획해 감염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엔 케리건의 정신체 숙청이 진행중이었기에 플레이어 정신체라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