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잔치
1. 개요
매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열리는 가장 큰 연례 행사이다. 재롱잔치는 유치원에 입학하는 4살부터 6살[1] 까지 하게 되며 7살은 예비 초등학생 신분이기에 초등교육에 초점을 맞추면서 재롱잔치는 대부분 하지 않는다. 재롱잔치는 매년 늦가을이나 겨울에 주로 개최하며 재롱잔치를 통해 아이들의 단합력이나 사회성 등을 함양시킬 수 있고 아이들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아동학대 논란, 아동 혹사 논란 등으로 인해 격주로 개최하거나 아예 열리지 않는 곳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2. 역사
1980년대까지는 재롱잔치 행사가 비교적 소박하게 이루어졌다.[2] 행사 자체도 주로 어린이집/유치원 강당이나 소규모 공연장에서 이루어졌다. 1980년대까지는 동요나 만화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3] 특히 은하철도 999, 미래소년 코난과 같은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의 경우 빨리 정하지 않으면 금방 다른 반에게 뺏길 정도였다고 한다. 그 외에는 부채춤이나 동극, 탈춤 같은 민속공연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시대가 시대인만큼 교사들이 권위적이고 엄격한 태도로 아이들을 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아동학대스런 모습들이 비교적 많았다고 한다.
1990년대부터는 재롱잔치의 규모가 점차 대형화되기 시작했으며 재롱잔치 이후 받는 선물 물품도 늘어나는 등 비교적 초등학교 학예회와 비교적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물 물품도 다양하고 고급화되는 경향이 강했는데 1980년대까지만 해도 주로 부유층 어린이들만 제대로 된 선물을 받았다. 이전까지는 주로 현금과 연필과 같은 간단한 학용품이 가장 인기가 많은 선물이였으며 생활 수준이 비교적 향상된 1990년대부터는 장난감 세트와 연필, 필통과 같은 문방구류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전까지는 재롱잔치 노래가 동요나 애니메이션 노래 위주였지만 1990년대부터는 대중가요곡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으며 그 중에 특히 댄스 가요의 비중이 점차 늘기 시작했다. 트로트 노래들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반면 1980년대에 인기가 많았던 애니메이션 주제곡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는 인기가 약간 줄어든 상태이다. 그리고 재롱잔치의 장소도 대형화되었는데 이전까지 주로 소공연장이나 어린이집 강당에서 이루어졌지만 지금은 대공연장이나, 청소년 수련관 같은 대규모 시설에서 공연을 하는 곳이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다. 그리고 풍선 같은 무대 장식용도 점차 늘기 시작했다. 다만 1997년부터는 IMF 외환위기 여파로 재롱잔치에 관련된 소비가 점차 줄긴 했지만 1999년부터 재롱잔치 시즌이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리고 장르로 점차 다양해졌는데 동요나 가요, 부채춤 이외에도 태권도, 발레, 치어리더, 연극 등으로 세분화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재롱잔치 이후의 외식이 점차 활발하게 이루어진 때이기도 하다.
2000년에 들어와서는 재롱잔치의 장르도 상당히 많이 다양해졌다. 이전에는 동요나 기껏해야 부채춤이나 동극 정도였지만 발레, 치이리더, 태권도, 연극 공연이 많았으며 특히 2000년대 후반부터는 영어 노래도 엄청나게 인기를 끌게 되었다.[4] 특히 영어 같은 경우 아이의 연령과 수준에 맞게 내세우는 등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당시 재롱잔치의 전환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이 때 부르는 노래는 대부분 트로트 노래이거나 아이들의 서정에 맞는 노래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5] 다만 이것은 2000년대 한정이고 2010년대 부터는 아이돌 그룹의 댄스곡이 한창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피켓, 꽃다발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웃는아이, 쁘띠모와 같은 율동업체가 직접 공연을 주선하면서 재롱잔치 선곡에 따른 부담감도 많이 줄어들었다.[6]
2010년대 와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활성화, 아이돌 노래의 인기, 재롱잔치 장르의 다양화와 가족 행사 참여 등으로 재롱잔치가 마치 축제 같은 분위기처럼 된 편이다. 피켓이나 꽃다발 같은 필수품 같은 경우 이전에는 현장에서 직접 구입해야 했지만 요즘에는 인터넷 등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피켓이나 꽃다발의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해졌으며 그 중에서 킨더조이 꽃다발과 LED 피켓이 대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공연과 같은 가족도 직접 참여하는 재롱잔치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경품 추첨과 가족 공연과 같은 특별 행사도 있다. 2010년대 노래는 아이돌 노래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7] 그리고 트로트 노래로 어느 정도 선호하는 편이며 최신곡 외에도 옛날 노래 또한 좋아한다.[8] 2010년대 후반부터는 핑크퐁 노래들도 재롱잔치에 많이 쓰이게 되었으며 특히 상어가족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안녕 자두야, 라바와 같은 차세대 에니메이션 곡도 상당히 인기가 많다. 그리고 유튜브가 매우 활성화되면서 재롱잔치 영상을 유치원생과 그 가족이 아닌 일반인들도 유튜브로 쉽게 볼 수 있다.
3. 비판
재롱잔치 같은 경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열리는 가장 큰 연례행사 중의 하나로 여기지만 아동학대 논란, 경제 문제 등 비판이 꽤 큰 편이다. 특히 아동학대 논란이 매우 거세다. 통상 재롱잔치 같은 경우 준비를 보통 3개월 이전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9] 원래 유치원 프로그램을 보면 아동의 수준과 신체발달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재롱잔치는 유아들의 신체발달에 전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조차도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아동들을 혹사시키는 결과일 뿐이다.[10]
초등학교 학예회나 중고등학교 축제 같은 경우 댄스부, 밴드부와 같은 음악동아리나 추가로 장기자랑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면 1번씩만 참가하면 된다. 사실 중고등학교 축제의 경우 혼자서 튀는 행동만 하지 않으면 연습 분위기는 어느 정도 자유롭고 좋은 편이며 무대에 서지 못할 정도로 몸치인 학생들의 경우 교사에게 오히려 격려를 받는다고 한다. 초등학교 학예회의 경우에도 연습할 때 군기가 잡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옛날 이야기고 지금은 오히려 부드럽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습에 매진한다고 한다. 게다가 재롱잔치 때와는 달리 장르와 노래를 학생들이 마음껏 정할 수 있다.
그러나 유치원 재롱잔치 같은 경우 1회만 참가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참가해야 되는데 저연령 반의 경우 1~2번 수준이면 괜찮지만 고연령반의 경우 3~4번 심지어 5번까지 무대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량도 매우 엄청나다. 게다가 강제적으로 참가해야 하기에 말이 좀 많은 편이고 연습 분위기도 강압적이고 험악한 편이다.[11] 특히 예전과는 달리 댄스가요의 비중이 높아졌는데 문제는 아이돌 그룹의 칼군무 난이도가 매우 엄청나게 어려운 편이며 걸그룹 노래의 경우 선정성 안무까지 강요해야 한다는 점이다. 성인들조차 감당하기 힘든 춤을 신체발달이 미숙한 어린이에게는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댄스곡의 경우 선생님의 동작과 동선을 강요하는데 춤 동작이 미숙하다는 이유로 꾸지람을 듣는 어린이는 기본이고 심지어는 매를 맞기도 한다. 실제로 재롱잔치 때문에 아동학대가 빈번히 발생하는 교사들의 경우 재롱잔치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와 아이들이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강제하는 압박감과 유치원/어린이집 간 홍보 경쟁 때문에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12]
게다가 연습기간 또한 장담할 수 없는데 1개 공연만 참가해야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공연 무대에 서야 하기 때문에 연습 분량이 매우 많다.[13] 그래서 재롱잔치 기간 동안 아이들의 심리를 살펴본다면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기본이고 이유 없이 화를 내거나 오줌을 누는 아이들도 있다. 감당하기 힘든 연습량이 아이들에겐 얼마나 힘든 고충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연습기간은 1달이지만 일반적으로 2달로 잡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게다가 재롱잔치 기간이 점차 가까워지면 아예 수업을 포기하고 연습에만 매진해야 되는데 문제는 창조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주입식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춤이나 악기 다루는 자세를 제대로 외우지 못한다면 선생님 눈에 곧바로 찍히는 것이다. 또한 재롱잔치 연습 기간의 경우 어린이들의 자율적인 행동이 매우 제한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신감이 다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아이들은 재롱잔치가 끝날 때까지 선생님의 강압과 통제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나마 춤 같은 경우 애교 수준이지만 부채춤, 연극 같은 어려운 장르 같은 경우 완전히 헬게이트 확정이다. 조금만 실수해도 선생님의 야단을 받기도 한다. 부채춤 같은 경우 어른들도 어려워할 정도지만 신체발달이 미숙한 여자 어린이들이 부채춤 동선을 강요하고 익혀 나가야 한다는 점이 문제이다.[14] 연극이나 동극도 만만한 난이도를 자랑하지만[15] 특히 영어를 활용한 연극의 경우 영어 대사를 완벽하게 외워야 하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하는 어린이라면 답이 없다. 그런데도 유치원 교사들은 영어를 강요하려고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바로 찍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들도 재롱잔치를 못 하는 반이 있으면 그 반의 선생님은 원장선생님에게 큰 질타를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평소보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게 되며 이로 인해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교사들도 종종 있다.
재롱잔치 연습 자체도 문제이지만 재롱잔치 리허설이나 본 발표회 준비 자체도 아이들에겐 고역이다. 재롱잔치로 인한 아동 학대가 연습 기간에만 발생한다고 하면 큰 오산이다. 재롱잔치 리허설 같은 경우 소규모 공연이라면[16] 크게 상관은 없지만 대규모로 열리는 재롱잔치의 경우 전체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는 무려 3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17] 게다가 점심, 저녁 제공은 그런 거 없다.[18] 간식 자체도 우유, 바나나 같은 아주 간단한 음식만을 제공하며 어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는 아예 주지 않는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굶은 상태로 공연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재롱잔치 리허설에도 제대로 하지 않은 어린이가 있으면 그 아이만을 불러서 야단을 치거나 맞기도 하는 등 연습 기간과 다름이 없다.
그래서 아동학대 논란과 아동 혹사 문제 등으로 전국적으로 재롱잔치를 폐지하거나 축소하여 치르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 실제로 청주의 경우 전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중 단 20%만 재롱발표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상태이며 나머지 지역들도 재롱잔치를 아예 열리지 않는 곳이 많아지는 추세이다.[19] 그리고 설사 재롱잔치를 개최해도 비교적 간소하게 치뤄지거나 격주로 개최되는 곳들도 늘고 있다. 그리고 재롱잔치를 대체하는 행사도 꽤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가족운동회나 미니음악회이다. 가족 운동회 같은 경우 가족이 모여서 함께하는 행사로 다양한 운동종목을 즐길 수 있다. 재롱잔치 준비에 비하면 상당히 느슨하고 분위기가 자유로운 편이라 몸치인 어린이들도 쉽게 참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가족들도 함께 참가하기 때문에 가족을 위한 행사도 꽤 많은 편이고 가족을 위한 경품 추첨 행사도 있다. 물론 재롱잔치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규 재롱잔치와는 달리 1곡만을 준비하기 때문에 큰 부담감이 없다.
또한 미니음악회도 그나마 각광받고 있는데 재롱잔치처럼 보여주기식이나 주입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규 활동시간에 배웠던 것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비교적 적다. 그리고 자기 개성대로 무대를 꾸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습한다. 춤이건 악기 연주이건 상관이 없으며 한 반만 하는 곳도 있고 원아 전원이 모여서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동학대 못지않게 경제적 논란 또한 크다. 재롱잔치 자체가 공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제력이 딸린 가정들의 경우 비용 부담이 비교적 크다. 앞에도 상술했다시피 재롱잔치 자체가 유치원 홍보의 수익원으로 거의 쓰이기 때문에 유치원 원장과 학부모들 사이에는 불필요한 갈등을 작용하기도 한다.[20] 재롱잔치 비용을 살펴보면 식사비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는데 문제는 가격이 수만원 수준에서 한다는 것. 게다가 식사비 비용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21] 옷 대여비와 DVD 비용 역시 만만치 않다. 게다가 조부모가 참석하거나 졸업앨범을 준비하는 경우 추가로 비용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한부모 가정, 기초수급생활자 등 사회적 약자의 경우 재롱잔치 자체가 큰 공포로 다가오는 것과 똑같다.
일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경우 무대, 재료비, 간식비 등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며 만약에 장소를 대관할 경우 대관비도 내야 한다. 대관비용도 20만에서 30만원 수준 많게는 50만원까지 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참고로 1990년대에는 대관료가 수만원 수준이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재롱잔치 시즌만 되면 청와대 국민청원에 재롱잔치 폐지 청원이 불티나게 올라오고 있다.
논란 자체는 아니지만 간혹 재롱잔치에 쓰이는 노래를 보고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다. 왜 아이돌 음악을 안 하느냐, 그리고 특정 그룹 노래만 부르냐, 또 촌스러운 것만 쓰이나 이런 식이다.
하지만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나 이미 상단에 서술했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돌 음악 같은 경우에는 정확히 동선을 파악해야 하고 파트별로 나누어서 군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아이돌 음악의 경우 안무 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이다. 특히 보이그룹들의 경우 일반 어른들조차 커버하기 매우 힘든 곡들이 많으며 요즘에는 걸그룹 노래들도 안무 난이도가 만만치 않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재롱잔치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학예회, 더 나아가 중고등학교 축제에서도 반 전체로 춤을 출 때 좀더 코믹하거나, 옛날 노래 그리고 당시 가장 유행했던 곡의 위주로 무대에 오르지 아이돌 곡으로 반 전체로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이다. 물론 아이돌 노래가 안무가 쉽다던가 아이돌 곡이 엄청난 화제성과 주목을 일으킨 노래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22]
그리고 특정 그룹의 노래만 부른다는 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사실 관객이 부모나 조부모뻘 위주인 재롱잔치 특성상 아이돌에 관심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거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나마 요즘 전 세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이 방탄소년단 정도이며 트와이스의 경우 전성기에만 반짝 인기를 얻었을 뿐 지금은 트와이스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레드벨벳, 블랙핑크, 세븐틴 정도로 가면 30대 이상의 경우 팬이거나 아이돌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3세대 아이돌의 경우 팬덤으로만 수익을 보는 경향이 강해서 대중성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강하다.
4. 여담
- 과거 재롱잔치가 본격화된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는 유치원/어린이집과 계약을 맺은 영상제작업체에서 재롱잔치 현장을 촬영하고 편집하여 제작한 풀영상을 VHS 비디오테이프로 제작했으나 2010년부터는 대부분의 업체에서 VHS 비디오테이프 제작을 중단하고 DVD로 전환했다고 한다.
- 재롱잔치의 개최 시기에 따라 테마별로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경우 산타파티와 같은 크리스마스 행사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2월에 개최되는 경우 졸업식과 연계해서 치르는 경우가 많다.[23] 아주 드물지만 11월에 열리는 경우 추수감사절과 연계해서 열리기도 하며 기독 유치원 등 종교적 색채가 강한 일부 유치원에서는 종교별 의식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 연도별로 치르는 재롱잔치의 명칭이 다르게 부르기도 하는데 2000년에 치른 재롱잔치의 경우 20세기 마지막 재롱잔치[24] , 새천년 재롱잔치라고 불리기도 하며 2001년에 치른 재롱잔치의 경우 21세기 첫 재롱잔치[25] 라고 불리기도 한다.
- 대관해서 하는 대규모 재롱잔치는 물론이고 유치원 강당에서 치뤄지는 미니 형식의 발표회 등 모든 형태의 재롱잔치의 마지막 피날레는 반드시 단체합창이 들어간다. 이는 부모님의 감사함과 효도를 선물하는 취지에 따른 것으로 수화와 노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단체합창이 시작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1990년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 단체합창의 경우 원래는 재롱잔치 무대가 완전히 끝난 다음 원아 전체가 모여 진행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일부 유치원에서는 4~5살 반과 6~7살 반으로 나누어 하는 곳도 있는데 이는 무대에 처음 적응하는 영유아들의 심리를 고려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 단체합창 시간은 평균 5분에서 10분 정도 소요된다. 단체합창의 경우 영어로 부르기도 하는 것도 있다. [26]
-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재롱잔치 연습에 거의 강제적으로 참가하는 분위기였지만 요즘에는 아동학대 등을 이유로 선생님과 원장님의 동의를 받으면 재롱잔치 무대에서 빼는 것도 가능하다.
- 재롱잔치 필수품에는 피켓과 꽃다발이 반드시 들어가는데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27] 다만 유사품에 유의해야 한다.
- 무대에 처음 오르는 아이들의 경우 울음을 터뜨리거나 부동 자세로 서 있기도 한다. 하지만 부모님이 이름을 함부로 부르면 무대조차 서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28]
- 재롱잔치 행사를 관람할 때에는 공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휴대폰의 전원을 끄거나 진동이나 무음 모드로 사용하는 것이 예의이며 카메라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는 재롱잔치 자체 공연 뿐만 아니라 다른 공연들도 마찬가지. 특히 무대에 처음 오르는 3~4살의 어린이들은 카메라에 찍힐 경우 간혹 무대를 포기할 수도 있으니 3~4살 아이들의 공연 시에는 가급적이면 찍지 말자.[29]
- 일부 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을 보고 싶다고 하여 대기실에 출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기실은 무대 준비를 위한 공간이니 가급적이면 출입하지 말도록 하자. 아이들을 보고 싶으면 행사가 완전히 끝나고 로비에서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찬가지로 꽃다발도 무대가 완잔히 끝난 다음 아이에게 주는 것이 좋다.
- 연령별로 공연하는 장르가 다른데 4~5살 반은 동요나 기껏해야 악기 연주 정도이며 6~7세가 되면 가요댄스, 동극, 부채춤, 태권도, 치어리더, 영어 공연 등을 펼친다.
- 가족 자체가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가족 관련 행사도 꽤 있다. 일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는 대가족 전체가 참가할 경우 가족 참가상이나 상품을 주기도 한다.
- 재롱잔치 당일에는 흰 티, 청바지, 스타킹과 같은 단체복을 입혀오는 것이 좋으며 영아반의 경우 흰 티만 입고 오면 된다. 일부 원은 여자아이에게 치마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 단체복을 입히는 이유는 아마 단체합창을 위한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다.
- 재롱잔치 무대가 끝나면 주로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외식을 하는 이유는 재롱잔치 연습 기간 동안 힘들고 고생한 마음으로 되풀이되는 것으로 보인다. 치킨이나 피자 같은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경우도 있다. 덕분에 재롱잔치 행사장 주변 음식점의 경우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 때문에 일시적으로 매출액이 높아진다고 한다.
- 재롱잔치 행사 당일 오전 차량만 운행되기 때문에 여러 사정으로 오후에 올 경우에는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 재롱잔치에 부르는 노래들의 경우 인기곡도 있지만 무명 가수들의 노래도 꽤 많은 편이다.[30]
- 간혹 일부 무개념 어린이들의 경우 피켓이나 꽃다발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행사만 방해될 뿐이다. 피켓이나 꽃다발은 응원용 도구이지 장난감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피켓의 경우 요즘에는 LCD와 같은 전기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떨어뜨려 고장난 경우 사실상 못 쓰게 되니 조심해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재롱잔치 행사 시간은 유치원, 어린이집별로 천차만별이다. 평일 보통 저녁 6시 이후에 진행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1부, 2부로 나뉘어 오전과 오후로 이루어지기도 하며 오전에 치르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오후 시간에 행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툭히 주말에 재롱잔치가 열리는 경우에는 거의 오전에 치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운동회과 재롱잔치를 병행하기도 한다. 아니면 이틀에 걸쳐 행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 재롱잔치 행사시간은 행사 장소, 원아의 수, 행사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미니발표회 등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경우 1시간이 걸리며 대관하여 치르는 대규모 재롱잔치의 경우 2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한다.[31] 일반적으로 도시 지역에서 치르는 재롱잔치가 농촌 지역에서 치르는 재롱잔치보다 더 오래 하는 경향이 있다. 참고로 아이의 수가 많았던 시절에는 3시간이 넘게 재롱잔치를 한 적도 있었다.
- 일부 학부모들이나 관람하려 온 아이들의 경우 자리가 비어 있다고 해서 아무데나 앉기도 하는데 이는 다른 사람들의 자리를 빼앗는 무례한 행동이니 조심하자. 특히 관람하려 온 어린이들의 경우 더 조심해야 한다. 미니 발표회라면 그나마 상관이 없겠지만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재롱잔치의 경우 로비 근처에 번호표를 배부해주니 번호표에 적힌 자리에 찾아 앉도록 하자.
- 행사장 개장시간보다 더 일찍 오는 학부모들도 있는데 너무 일찍 오지 않도록 한다. 대부분의 행사장 안내문에는 몇 시부터 개방한다고 쓰여져 있기 때문에 행사장 개장시각에 맞춰 입장하는 것이 좋다.
- 행사 당일 유치원 내에서 비디오 촬영을 하기 때문에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대학교 공연장에서 재롱잔치를 치르는 경우 간혹 대학생들도 재롱잔치를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32]
- 재롱잔치 무대에 쓰이는 노래들의 경우 웃는아이, 쁘띠모, 아이스타와 같은 율동 업체를 통해 쓰이는 경우도 많지만 실력이 되는 어린이들이 있는 일부 유치원들의 경우 가수들의 안무 영상을 보고 따라하기도 한다. 아니면 유튜브에 있는 주식회사자람에 나오는 노래들을 참고하는 경우도 있다.
- 재롱잔치 시즌이 겨울철에 열리기 때문에 원아들의 경우 감기에 걸리기 비교적 쉽다.[33] 특히 겨울에는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봐 가면서 연습지도를 하는 것이 좋으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한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연습하도록 한다. 실제로 너무 무리하게 연습하여 몸살을 앓는 아이들도 볼 수 있다.
- 간혹 유치원에서만 연습하고 집에서는 전혀 연습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는 오히려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도 있으며 이는 무대공포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만큼 가정에서 직접 연습하는 것도 좋다. 아니면 가정에서의 연습 과정을 동영상에 올리는 것도 크게 나쁘지 않다. 또한 연습을 강요하는 학부모들도 간혹 있는데 이는 아이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니 절대로 하지 말자.
- 일부 학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의 노래와 춤 실력 향상을 위해 노래, 춤 학원을 등록하는 경우도 있는데 돈만 많이 드니 좋을 게 하나도 없다. 집에서 웃는아이와 같은 율동업체 등을 보면서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재롱잔치 연습 기간 동안에는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기 때문에 연습에만 매진하지 말고 가족과 함께 여행, 장난감 놀이와 같은 취미 생활을 가지도록 한다.
- 재롱잔치 기간 중에는 아이들의 심정을 잘 살펴보도록 한다. 만약에 유치원에 가기 싫다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 이유 없이 화를 내거나 우는 경우, 기운이 많이 없는 경우에는 상태를 봐 가며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원장선생님과 상담하거나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고연령반이나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무대공포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34]
- 무대공포증을 막으려면 앞서도 상술했다시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연습지도를 하는 것이 좋으며 유치원에서 단체로 연습할 때는 무대 동선을 잘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조용한 성격의 아이보다는 비교적 활발한 성격의 아이가 무대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 맞벌이 가정의 경우 간혹 아이들에게 아침을 먹이지 않고 등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행동이다. 무대 공연의 경우 체력 소모가 매우 많으며 게다가 우유, 빵과 같은 간식만 제공되는 원들도 많다.[35]
- 최근에는 발표회 풀버전을 유튜브로 공개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 꽃다발 같은 경우 관리만 잘 해주면 차기 재롱잔치 때 재활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2000년대까지 재롱잔치 행사장 때 공연장 입구를 보면 화환이 상당히 많았으며, 학부모가 원장 등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해 이런 풍경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 과거 재롱잔치 행사 MC는 일반인 출신이 대부분이였지만, 요즘에는 방송 경력이 있는 방송인 출신 MC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으며, 행사 전문 MC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 저출산과 재롱잔치와 무슨 관련이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출산 역시 재롱잔치 쇠퇴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이의 수가 많았던 시절에는 대형 유치원의 경우 30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재롱잔치 행사에 참여한 적도 있었다. 2010년대에는 유치원 원아 수가 아무리 많아봐야 수십 명 수준에 불과하며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던 2017년생 이후의 경우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는 2020년 경이 되면 재롱잔치 쇠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아이의 수가 적은 농촌 지역 이외에 도시 지역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의 수 감소로 인해 아예 재롱잔치를 취소하는 곳도 있다.
- 아동학대, 저출산, 게다가 유치원에까지 퍼진 지나친 교육열 등 여러 가지 나쁜 요인들 때문에 매년 재롱잔치 시행률이 감소 추세라고 한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그나마 70% 중후반대를 기록했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는 60% 중반까지 떨어졌으며, 2020년대 쯤 되면 50%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 유행성 전염병에 굉장히 취약한 행사이기도 하다. 재롱잔치 특성상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참가하는데다 가족이나 친척 등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열리기 때문에 전염병에 쉽게 노출이 된다.[36] 실제로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던 2009-10 시즌에는 대다수의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이 재롱잔치 행사를 대거 취소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2020년에는 재롱잔치 행사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37]
[1] 2021년 기준 2016년생~2018년생. 2021년생은 2024~2026년까지.[2] 물론 성대하게 열린 곳도 있었으나, 이는 경제력이 좋은 일부 극소수 유치원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짜장면 값이 1000원일 정도로 물가가 현재보다 더 저렴했던 시절이었으며, 국민들이 비교적 소박하게 생활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그 당시 국민총소득은 지금보다 다소 낮았다. 그리고 문화회관, 청소년수련관 같은 대규모 공연장을 본격적으로 대여하기 시작한 시기는 1980년대 후반 이후이다.[3] 지금은 유행가가 대세지만, 그 당시까지만 해도 가요를 선택하는 곳은 상당히 드물었으며, 설사 가요를 선곡했다 하더라도 초인기곡이나 혜은이의 파란나라 같은 노래를 위주로 공연을 펼쳤다. 참고로, 1980년대는 만화의 최전성기였던 시절이기도 한데, 최고 시청률이 무려 50%를 넘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4] 영어 율동은 물론이고 영어 노래 심지어는 영어 동극이나 연극도 있다. 하지만 영어 동극이나 연극 같은 경우 영어로 대화를 진행하기 때문에 상당한 준비와 연습시간이 필요하다.[5] 당시 2000년대 초중반 가요계를 살펴보면 아이돌 그룹 노래는 신화 이외에는 비교적 흥행하지 못했으며 트로트곡과 솔로곡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특히 2008년까지는 이효리와 같은 여자 솔로곡이 가장 전성기였다고 한다.[6] 그 전까지는 비디오나 컴퓨터CD를 통해 선곡을 결정하였으며 특히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주로 비디오CD를 통해 선곡을 결정했다. 무대 의상도 주로 방문을 통해서 의상을 정했다.[7] 가장 유명한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강한데 특히 TWICE나 방탄소년단 노래는 반드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8] 사실 재롱잔치 관객 대부분이 거의 부모나 조부모들이기 때문에 트로트나 옛날 노래는 많이 받아준다. 그래서 웃는 아이와 같은 율동 업체를 보면 해마다 2000년 이전 노래를 반드시 공연한다. 트로트 노래는 2000년대에는 장윤정 노래가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2010년대에는 홍진영 노래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9] 연습기간은 물론이고 곡 선정을 위한 자료까지 찾아야 하는 데다 최근에는 재롱잔치 자체를 원아 홍보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발표회 수준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압박감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부모에게 잘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당히 많다. [10] 그래서 일부 학부모들은 재롱잔치 준비 부담이 적은 병설유치원으로 원서접수를 넣기도 한다. 병설유치원의 경우 재롱잔치가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매우 간소히 치러지거나 초등학교 학예회와 같이 열리기도 한다. 하지만 병설유치원 경쟁률이 어마무시하게 세다는 것이다. 시골에는 병설유치원만 있는 군도 있을 정도. (대표적으로 강원도 양구군).[11] 만약에 힘들다고 할 경우 연습에서 빼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운이 아주 좋아야 무대에서 뺄까 말까다.[12] 평소에 다정다감하던 유치원 교사들조차도 재롱잔치 기간이 되면 심적으로 예민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재롱잔치 준비 때문에 아동학대까지 벌어졌으며 이를 다룬 뉴스 기사도 있다.[13] 댄스곡도 2곡 이상 해야 하는 데다 추가로 악기연주, 영어 노래 등을 같이 연습해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연습량에 매진하는 경우도 있다.[14] 부채춤의 경우 여러 사람이 움직여야 한다는 합동 공연이고 균형과 조화를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조금만 실수해도 무대를 망칠 수도 있다. 그래서 재롱잔치 연습을 할 때 다른 장르보다 군기가 센 편이다.[15] 연극의 경우 대사나 질문을 잘 외워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다. 특히 긴장할 경우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만 실수를 해도 교사들한테 혼나기도 한다. [16] 예를 들어 유치원 안에서 펼쳐지는 작은 발표회라던가[17] 그리고 10월~11월 초중순에 열리는 재롱잔치의 경우 가을이야 그나마 상관은 없겠지만 문제는 재롱잔치 시즌 자체가 '''겨울철'''에 열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추위와 싸우며 발표회 준비를 해야 한다.[18] 다만 도시락을 싸 오거나 그러는 유치원도 소수 있다.[19] 다만 재롱잔치 자체를 아예 없애달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경우 신입 유아 홍보를 위해 재롱잔치를 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약에 정부 차원에서 폐지한다고 하면 특히 원장의 반발이 매우 거셀 것이다. 그리고 재롱잔치에 쓰이는 곡 대부분이 율동 업체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재롱잔치가 폐지될 경우 이들 업체도 타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20] 비교적 큰 장소에서 아이들이 멋있는 동작을 보여줘야 어린이집 교육을 받구나라는 높은 퍙가를 받는다. 심지어는 재롱잔치 수준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평가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21] 그나마 부모만 오는 가족이라면 양반이지만 대가족 전체가 참가할 경우 1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22] 하지만 모든 아이돌 곡이 어려운 편은 아니다. 동선과 상관없이 연습을 가진다면 아이돌 곡들도 반 단체 곡으로 쓰일 수 있다. 물론 아이돌 곡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만.. [23] 2월달에도 초, 중순사이에만 열린다. 2월말에는 새학기 준비로 바쁘기 때문에 거의 열리지 않는다. 간혹 2월말에 재롱잔치에 관련된 포스팅을 찾아보면 그 전에 열린 경우가 가장 많으며 2월 말에 열렸다는 목격담은 찾아보기 힘들다.[24] 1995년생은 2001년 이후로 받지 않았으므로 20세기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다.[25] 1998년생이 그 주인공이다.[26] 사실 원아 전체와 선생님이 모두 모여서 노래만 부르면 되기 때문에 무대공포증이 있거나 무대에 처음 참가하는 영아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다만 무대에 처음 참가하는 영아들이나 무대 공포증이 심한 경우에는 부모만 봐도 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꼬마들이 선생님 품에 안겨드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27] 꽃다발은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고 꽃집에서 살 수도 있지만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부모님이 직접 만드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꽃다발을 직접 구입해서 사는 경우 1~2월에는 학교 졸업식과 겹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사기 힘들 수 있다. [28] 개인차마다 상당히 다른 편인데 부모님이 이름을 불러도 오히려 반가워하거나 좋아하는 4살 유아들도 상당히 많으며 반면 부모를 보기만 해도 울음을 터뜨리거나 아예 부동 자세로 서 있는 6~7살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대에 입장할 때 부모님이 이름을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각자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무대공포증이 심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고연령인 6~7살 아이라 해도 불안하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도 간혹 있다. 매우 드물지만 심하게 긴장을 했을 경우에도 우는 경우도 있다.[29] 사진 촬영도 가급적이면 무대가 완전히 끝난 다음에 찍는 것이 좋지만 행사가 막바지에 접어드는 경우 특히 단체 합창의 경우에는 단체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30] 초인기곡이나 이슈가 되었던 노래들의 경우 중고등학교 축제부터 유치원 재롱잔치까지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노래의 경우 웃는 아이와 같은 율동 업체에서만 내보내기 때문에 재롱잔치에만 쓰이는 노래도 있다. 대표적으로 풍뎅이의 빨강파랑노랑, 스위티의 하얀별[31] 하지만 무대 준비 시간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32] 다만 재롱잔치가 한창일 시즌일 경우 대학은 이미 방학 시즌이다.[33] 늦가을에 열려도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일교차가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겨울철과 마찬가지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에 열리거나 오전오후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저녁 이후에 열리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 밤이 되면 훨씬 춥기 때문에 감기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쉽다. 그래서 아이들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34] 참고로 영아반의 경우 이런 현상이 거의 없는데 무대에 처음 오르는 데다가 준비 부담이 거의 없는 동요 위주로 공연하기 때문이다.[35] 도시락을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매우 소수에 불과하다.[36] 게다가 재롱잔치 관객 중에는 영유아와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약하고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조부모들도 있다.[37] 물론 다른 공연과 마찬가지로 관객 없이 열리는 비대면 재롱잔치도 가능하지만 영아 거취 문제와 같은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