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다니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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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ack Daniel's'''
아메리칸 위스키, 그 중에서도 테네시 위스키에 속하는 브랜드 중 하나.
2. 상세
1866년 미국 테네시 주의 린치버그에 재스퍼 뉴튼 잭 다니엘(Jasper Newton Jack Daniel)이 설립한 양조장에서 처음 탄생했다. 잭 다니엘은 7살의 나이에 가족을 떠나 루터교 목사인 댄 콜(Dan Call)과 함께 살게 되었는데, 댄 콜은 위스키 증류소를 소유하고 있었고 그로부터 위스키 제조법을 배운 뒤 1863년에 댄 콜의 증류소를 인수했다.
여담으로 잭 다니엘은 1911년에 사망했는데 야사에 따르면 그 이유가 황당하다. 바로 금고 때문이었다. 양조장에 있는 금고를 열려다가 금고의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서 열지 못하자 이에 화가 난 나머지 금고를 발로 걷어찼다가 발을 다쳤는데, 그 다친 발가락에 패혈증이 생겨 죽은 것. 잭 다니엘 증류소에 가면 금고를 볼 수 있다.
일반적인 버번 위스키와 제조방법에 차이가 있음에도 아메리칸 위스키라는 점 때문에 버번 위스키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그 차이점은, 잭 다니엘의 경우 증류한 주정을 오크통에 숙성시키기 전에, 사탕단풍나무 숯으로 채운 3m 길이의 필터를 통과시키는 목탄숙성법(챠콜 멜로윙) 여과과정을 거친다는 데 있다. 이 과정에서 단풍나무 특유의 향이 배어 잭 다니엘스 특유의 원숙한 풍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위스키 제조에는 린치버그에 있는 동굴속의 물을 사용하는데, 그 물에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약 13℃)하고 있어 양질의 위스키를 제조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숙성 연도가 스카치 위스키보다 짧기 때문에 아무래도 목넘김이 비교적 거칠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주로 잭콕이라는 칵테일의 형태로 소비되며, 실제 미국에서도 콜라 등의 음료수와 함께 마시는 게 일반적이다.
스탠다드형으로 잭 다니엘 올드 No.7, 고급형으로는 젠틀맨 잭, 싱글 배럴, 실버 셀렉트가 있다.
젠틀맨 잭은 독특한 단맛과 부드러움, 과일향을 지니고 있으며, 싱글 배럴은 브류마스터가 엄선한 단 하나의 배럴에서 숙성된 원액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바닐라 맛과 잘 구어진 오크 및 캐라멜 향이 난다고 한다. 실버 셀렉트는 싱글 배럴 중 가장 고급으로 초콜릿, 오렌지 향이 풍부하면서도 강렬한 알코올 감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젠틀맨 잭의 경우 국내에 정식 수입이 되지 않아 제주면세점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지만, 수입사에서 수입을 시작하여 2019년 기준 롯데마트, 이마트, 세븐일레븐, CU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들 고급형은 스탠다드와 달리 스트레이트나 온더락으로 마시는 것이 더 풍미가 살아난다고 한다.
가운데 적혀 있는 Old No.7이라는 문구 때문에 흔히 7년 숙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무슨 의미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숙성 자체는 Old No.7 기준 최소 4년. 스트레이트 버번은 최소 2년 숙성이고, 4년 미만 숙성 시에는 병에 따로 "36개월 숙성" 마냥 적어두도록 되어 있다. 추측에 의하면 잭 다니엘에게 여자 친구가 7명 있었다, 그가 자기 이름의 J를 7자처럼 보이게 썼다, 행운의 숫자이기 때문에 7을 선택했다고도 한다 등 창업자 잭 다니엘만이 Old No.7 문구의 진짜 의미를 알고 있었는데, 문제는 Old No.7이 뜻하는 의미를 문자 그대로 죽을 때까지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아서(...) 그가 죽은 현재는 잭 다니엘스 증류소조차도 문구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고 한다. 일단 영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테네시에 있는 증류소 중에서 7번째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계속 사용중이라고 한다. NGC의 '메가 팩토리'의 출연자도 이 설을 소개하고 있다.
잭 다니엘을 넣어 만든 잭 다니엘스 소스도 있다. 달달해서 고기 요리에 잘 어울리는 편. 흔히 스테이크 집에 가면 이걸 준다.
2011년도를 전후로 미국의 대형 위스키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허니 위스키가 유행하자[1] 와일드 터키 허니, 짐빔 허니, 에반 윌리엄스 허니 등 허니 시리즈(...)를 따라서 잭 다니엘도 허니 위스키를 출시했다. 기존 No7 잭 다니엘의 평가도 단풍나무 숯 필터링(차콜 멜로잉) 덕분에 짧은 숙성년수에 비해서 엄청 순하다는 리뷰가 많았는데, 허니는 이제 꿀맛 밖에 못 느끼겠다는 평이 많다. 얘는 미국 주류법의 위스키 분류에 필요한 알콜 도수(40도)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알콜 도수 35도 수준이라, 리큐르 주종으로 분류돼 위스키로 판매를 못한다. 콜라를 섞어 잭콕을 말아먹으면 알콜이 아예 느껴지지 않는 레이디 킬러 칵테일 수준.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 위에 다량의 잭 허니를 붓고, 그 위에 땅콩이나 벌집을 깨뜨려 먹는 디저트 레시피와 찰떡궁합이라는 평가가 많다.
안톤버그 초콜릿으로도 나왔다.
3. 제품 목록
< 테네시 위스키 >
[image]- 잭 다니엘스 Old No.7
- 잭 다니엘스 젠틀맨 잭
- 잭 다니엘스 싱글 배럴
- 잭 다니엘스 Old No.27 골드
- 잭 다니엘스 시나트라 셀렉트
< 기타 >
- 잭 다니엘스 애플
- 잭 다니엘스 라이
- 잭 다니엘스 허니
- 잭 다니엘스 파이어
- 잭 다니엘스 보틀드 인 본드
- 잭 다니엘스 윈터 잭
- 잭 다니엘스 캔 칵테일
4. 매체에서의 등장
EpicMealTime에서는 진행할 때 빠질 수 없는 위스키로 거의 필수적으로 등장한다. 항상 잭 다니엘스를 한 잔 걸치고 시작한다.
영화 샤이닝에서 주인공 잭 토렌스[2] 가 바에 가서 위스키를 요청할 때 바텐더가 따라주는 술도 잭 다니엘스다.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영화의 아이콘이나 다름없는 얼음 송곳과 같이 등장하는 위스키도 바로 이 잭 다니엘스. 주인공이 잭콕을 좋아하는데 여기에서 의미하는 콕은 사실...
1992년작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는 프랭크 슬레이드 중령이 영화 내내 줄기차게 마신다. 잭 다니엘스만 마시기 때문에 호텔방에 있는 술을 모조리 잭 다니엘스로 바꿔달라고 요구한다. 워낙 오랫동안 알고 지냈기 때문에 본인은 존 다니엘이라고 부른다는 아재 개그를 선보이기도 한다.
2012년 공개된 퍼니셔 팬메이드 단편 영화에서는 퍼니셔가 악행을 일삼는 양아치들을 잭 다니엘스로 후려쳐서 때려 잡는다(!). 무려 5명을 후려쳐서 잡는다. 마지막은 양아치 우두머리에게 던진 후, 빈틈을 타서 팔다리를 분질러 버리고, 병 안의 내용물을 끼얹고는 바닥에 지포 라이터를 놓고 가버린다. 이후 이 라이터는 극 초반 우두머리에게 험한 꼴을 당했던 처녀의 손에 들려지고, 그 이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17년 공개된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는 잭 다니엘스의 이름을 한 캐릭터가 나온다. 코드명도 위스키. 잭 다니엘스(킹스맨 시리즈) 문서 참조.
팔콘 라이징에서 주인공 존 채프먼이 편의점에서 고르는 술이다.
코믹 마스터 J의 주인공인 J의 스승이 잭 다니엘스를 엄청 좋아했다고 한다.
소녀전선의 M16이 가장 선호하는 술이다.
Escape from Tarkov에서 마실수 있는 음료중 하나로 '댄 재키얼스'(Dan Jackiel)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미국의 그루브 메탈밴드 판테라의 라이브앨범인 OFFICIAL LIVE: 101 PROOF의 커버가 잭다니엘스 Old No.7을 래퍼런스 하였다.
영화 날씨의 아이에서 조연인 스가 나츠미가 잭 다니엘스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