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나츠미

 

'''스가 나츠미 '''
[image]
'''이름'''
일본
須賀(すが 夏美(なつみ
한국
스가 나츠미
'''성별'''
여성
'''출생'''
?
'''나이'''
대학교4학년2021년[1]
'''거주지'''
도쿄도 신주쿠 근처 [2]
'''직업'''
K&A 플래닝 어시스턴트[3], 취준생[4]
'''가족'''
삼촌 스가 케이스케 [5]
'''성우'''
[image] 혼다 츠바사 / [image] 강은애 / [image] 앨리슨 브리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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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너의 상상대로야."'''

자신과 케이스케의 관계가 어떻게 되냐는 호다카의 질문에

날씨의 아이의 등장인물.
도내 일각에 있는 작은 편집 프로덕션 'K&A 플래닝'에서 사장 스가 케이스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고 있는 대학교 4학년 여대생. 그녀의 아버지가 케이스케의 형으로, 쉽게말해 케이스케의 조카.[1] 호다카가 입사하기 전까지 케이스케네 사무실의 유일한 사원이었다.

2. 상세


왼쪽 눈가에 눈물점이 있고, 화려하게 치장한 외양의 미녀.[2] 소설판에서는 길고 부드러운 머리칼과 피부는 윤기가 나며 다리가 길고 만화캐릭터처럼 속눈썹이 긴 굉장한 미녀라고 묘사되는데, 하얗고 날씬하고 매끄럽고 눈에 확 띌 만큼 고아서 눈이 부실 정도라 지나가던 남학생들이 TV나 영화에 나오는 사람 같다고 묘사할 정도이며, 먹먹해질 정도로 좋은 냄새가 난다던가 가슴이 크다던가 원래 미인이었지만 짖궃은 미소를 지으니까 오히려 더 위협적인 미녀로 보였다는 서술도 나오는 등 작중 최고의 미녀로 나온다. 노출이 심한 패션을 즐겨 입는 데다가, 호다카가 자기 몸을 뚫어져라 봐도 개의치 않고 오히려 놀려댈 정도로 쾌활하고 개방적인 성격이다. 말버릇은 '재밌네(ウケる)!'.
자칭 '하레온나'라고 할 정도로 밝은 성격에, 특유의 넘치는 호기심과 탐구심으로 돌진하는 행동력의 소유자. 그 대범하면서도 억척스러운 면과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싹싹한 태도에 소설판에서는 '주변 분위기를 밝게 바꾸는 힘이 있다.', '만나는 사람 모두가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라고 묘사할 정도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호기심이 왕성한 덕분에 적극적으로 취재 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통근이나 취재 활동시에는 핑크색 혼다 슈퍼 커브를 몰고다닌다.
좋아하는 것이나 흥미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열심히 임할 수 있지만, 취직 활동처럼 '언젠가 돌파해야 하는 관문'에 관해서는 '아직 이르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 난 아직 어떤 것에도 굴복하고 싶지 않다'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3]

3. 작중 행적


아르바이트 자리를 위해 스가의 사무실에 들어온 모리시마 호다카가 처음 마주한 인물로 등장. 호다카는 첫 대면 당시 요염한 용모와 태도에 케이스케를 '케이 짱'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등으로 인해 케이스케와 내연 관계[4]라고 오해하기도 했다.[5]
스가네 사무소에서는 경리를 맡고 있으며, 취재를 위해 스케줄을 조정하거나 스가 대신 기사를 쓰는 등 인원이 적은 영세 기업이 다 그렇듯 여러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가끔 잡무 전반을 전담하게 된 호다카를 구박하는 모습도 보인다. 오컬트 잡지 취재 중엔 별의별 수상쩍은 이야기들을 진지하게 귀담아듣는 모습을 보이며, 자기가 '하레온나'의 소문에 딱 들어맞는다고 진지하게 말하기도 한다. 중반에 이런 데는 임시직일 뿐이라며 케이스케의 사무소 일을 때려치고 구직에 들어갔으나[6][7], 성과는 좋지 않아서[8] 결국 케이스케의 조수로 돌아간 모양.
호다카가 여자애가 받고 기뻐할 만한 생일선물을 묻자 ''' '허그, 키스, 현금, 제대로 된 남친, 그리고 취직처' '''라는 욕망에 충실한 대답을 했다가 호다카에게 1밀리도 도움이 안 된다고 까이기도 했다.
취재 중에 알게 날씨의 무녀가 결국에는 히토바시라로서 사라질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아마노 히나에게 이를 알려줬다.
경찰이 호다카를 찾기 시작하자, 케이스케가 호다카를 내보냈다는 것을 알고 타박을 준다.
호다카가 경찰에 잡히자, 아마노 나기에게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와 호다카를 태우고 도주극을 벌인다. 혼다 슈퍼 커브 110을 탠덤 상태로 주행하면서도 경찰차의 추적을 따돌려 자기가 바이크 운전이 적성에 맞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바이크를 타는 경찰이 되겠다고 소리치기도 한다. 이에 호다카는 "경찰에서 안 받아줘요!"라고 받아쳤다. 그러던 중 침수 지역에 들어서자 오토바이가 고장날 것을 감수하고 뛰어들지만, 얼마 가지 못해 오토바이가 가라앉아[9] 발이 묶이자 호다카만을 보낸다. 떠나는 호다카의 뒤에서 "호다카! 달려!"라고 외치는 것이 마지막 대사. 이후 경찰에 체포된 상태에서 비가 다시 내리는 모습을 목격한다.
3년 후에는 나기와 함께 자주 모카를 찾아간다. 스가의 책상 위에 나츠미의 바이크 헬멧이 놓여있는 것으로 보아 계속해서 K&A 플래닝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 아버지(케이스케의 형)에 대해서 영화판에서는 언급이 전혀 없지만, 소설에서는 지방에서 대대로 국회의원직을 역임한 명문가로 그 지역 최고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도쿄대학을 나왔으며 유학까지 다녀온 재무관료라고 나온다.
  • 삼촌 케이스케를 '케이짱' 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친구나 연인관계 비슷하게 오해할 수도 있는 명칭(...) 사실 일본에서 3촌 관계의 친척을 이름+애칭으로 부르는 건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서브컬처에서도 이런 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 케이스케처럼 주인공 호다카에게 조력자의 포지션을 맡은 어른이나, 그야말로 현실적인 이유로 주인공을 막아서는 현실적인 장벽 역할을 하는 케이스케와 달리 나츠미는 자기의 입장보다도 호다카를 위해 자신의 위험[10]을 감수하고 순수하게 호의로 호다카를 도와주는 조력자의 모습을 보여준다.[11] 다만 경찰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경찰이 되겠다고 외치는 등 나이는 어른이지만 극중에선 호다카와 비슷한 아이에 속한 인물이다.
  • 점쟁이에게 비 여자와 맑음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 둘 다 자기에 해당한다고 바넘 효과에 넘어간 모습을 보면 나이값 못하는 바보같은데, 이 역시 나츠미가 어른보단 아이에 가까운 인물임을 드러낸다.[12] 역으로 이런 어른이 기믹을 지닌 덕에 보통의 어른이라면 못할, 자신이 나중에 볼 큰 손해를 감수하고도 순수하게 타인을 위하려는 감정만 가지고 과감하게 몸을 던지는[13] 작중 행보를 보여준 것일지도 모른다.[14]
  • 소설판에 의하면 아버지와 같이 살고는 있는 듯하나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 케이스케도 10대 때 가출해서 도쿄에 왔다고 하니, 즉 숙질(叔姪)이 쌍으로 가족과 사이가 안 좋은 것(...). 여기에 주연인 호다카도 가출소년, 히나 남매는 고아... 등장인물들이 가정상황이 하나같이 좋지않다.
  • 나츠미가 케이스케랑 같이 산다고 착각하는 관객들이 있는데 호다카 입사 후 호다카와 케이스케가 둘이서 아침을 먹을때 밖에서 들어오면서 출근하는 장면이 분명히 나온다.
  • 원어 버전에서의 캐릭터와 한국어 버전에서의 캐릭터의 차이가 크다. 원판의 나츠미는 호쾌하고 화끈한 누님 캐릭터의 느낌인 반면, 더빙판의 나츠미는 원판의 화끈함이 빠지고 훨씬 밝고 명랑한 20대 여성 캐릭터의 느낌으로 묘사되었다. 나츠미 특유의 시모네타도 원판의 나츠미는 호다카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가지고 노는 능글맞은 느낌이라면 더빙판의 나츠미는 호다카를 가볍게 놀려먹으려고 장난을 치는 느낌으로 묘사되어, 한국어 버전이 선정적인(?)느낌이 덜한 편.[15] 그리고 캐릭터 표현이 다른 만큼 목소리 표현 또한 다른데, 원판은 누님 캐릭터다운 호쾌하고 시원시원한 발성과 소리가 두드러지는 반면 더빙판은 귀여움이 더해진 맑고 예쁜 목소리로 표현되었다. 이러한 캐릭터 해석과 목소리 표현의 차이로 한국어 더빙판의 나츠미는 원판에 비하면 많이 어린 느낌인데, 이는 원판의 캐릭터가 유독 누님스러운 느낌이기 때문에 더욱 대비되는 부분이다.
  • 소설판의 추가 묘사가 특히 돋보이는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집필 후기에서 밝힌 사항으로, 나츠미가 호다카를 선로로 보내며 "달려!"라고 소리치는 장면에서 감동을 주기 위해 나츠미의 인생을 일부 그릴 필요가 있었다고. 영화는 영상다운 속도감이나 성우 연기, 효과음과 음악 등이 어우러져서 대사 한 마디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지만, 소설은 대사 한 줄만으로 영화와 같은 효과를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어른과 아이 사이에서 갈등하던 나츠미가 선로를 달리는 호다카를 바라보며 '먼저 어른이 되어 있겠다'고 독백하는 부분은 영화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나츠미의 성장이 훌륭하게 묘사되어 소설을 읽은 독자들에게 특히 크게 호평받았다.


[1] 영화에서는 나이가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는다.[2] 영화에서는 어디서 거주하는지 알수가없다.[3] 어시트턴트로 도와주지만 스가 케이스케는 니츠미에게 인턴이라고 말한다.[4]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K&A 플래닝은 그냥 잠시 도와준 곳이라는 본인의 언급이 있다.[5] 스가 케이스케 는 나츠미의 삼촌이며, K&A플레닝 사장이다. 영화에서는 나츠미의 가족은 스가 밖에 안나온다.[1] 즉 나츠미에게 케이스케는 삼촌(작은아버지)이다. 그래서 케이스케를 두고 격식을 차릴 때에는 "삼촌"이라고 부른다.[2] 특히 눈색이 매우 특이한데, 벽안보다도 더 희귀한 자안이다.[3] 넘어서야 하는데 실패확률이 있는 일에 도전하는 것엔 부담감이나 두려움을 느끼며 미루기를 시전하는 성향으로 보인다.[4] 한국 자막에서는 원문을 직역해서 애인으로 번역했는데, 일본에서 애인이라고 하면 보통 내연 관계를 뜻한다.[5] 호다카가 뭔가 오해하는 것을 눈치채고 "네가 상상하는 대로야."라며 놀렸는데, 설마 내연 관계라고 오해했을 줄은 몰랐는지 나중에 알고 "호다카, 상상이 퇴폐야"라고 하면서 기막혀 했다. 그런데 네 상상대로라고 할 때 한 '새끼손가락만 펴보이는' 손동작이 일본에서는 '''내연관계를 의미하는 데 쓰이는 전형적인 제스처'''라서 오해할 만도(...)[6] 공교롭게도 타치바나 타키 또한 이 시기에 구직 활동 중이었다.[7] 게다가 2021년 기준 대학교 4학년이라는 묘사를 보아 같은 99년생으로 동갑이다![8] 면접 가는 회사마다 "이 회사가 제1지망이에요!"라고 말하고 다녔다. 같은 대사인데 갈 수록 초조해지는 모습이 나름 일품이다.[9] 물 위로 뛰어든 오토바이가 잠시동안 가라앉지 않은 채 물 위에서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전속력으로 달릴 경우 잠깐동안 물 위를 달리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10] 공무집행방해 등의 범법행위를 저질러 자기가 손해볼 위험. 취업준비생인 그녀인만큼 전과라도 생겼다간 정말 치명적이었을 것이다.[11] 이후 케이스케 역시 자신을 둘러싼 현실을 넘어서서 호다카를 도와주는 이상적인 어른 조력자로 포지션을 선회한 걸 고려해보면 묘하게 아이러니하다.[12] 그런데 생각보다 이런 걸 진지하게 믿는 어른들도 많다. 제법 현실적인 설정이라고 할 수도 있다.[13] 현실의 아이들이 무조건 이타적이진 않은 것과는 별개로 감정 때문에 손해를 생각하기보단 감정적인 것을 충족하거나 해소하기 위해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잦은 것과 비슷하다.[14] 작중 현실적이고 타협적인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는 케이스케의 경우 한 명 희생해서 날씨 맑아지면 상관없음같은 태도를 드러내거나 양육권 문제가 진행중인 와중에 경찰에 얽히면 딸의 양육권을 못 얻는다는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이유로 호다카에게 처음부터 협조적으로 나가지 못했다.[15] 이런 것을 보면 더빙판은 문화의 차이를 반영해 캐릭터 해석을 다르게 한 것일 수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