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람 클라프
1. 개요
[image]
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김영찬. 예전부터 해안수비대 설정에서 언급된 인물로 해안수비대 대장을 맡고 있다. 노블 스카이에서 잭터 에를록스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게 39세 군인의 모습이다. 믿기지는 않겠지만 진짜다. 하도 동안이다 보니 후술하겠지만 본인도 이를 언급한다. 다만, 본인은 남자답지 않아 동안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한다.[image] 남성/39세. 천계의 해안수비대 중 가장 이름난 4인조의 리더. 은빛 장발에 20대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의 동안이다. 평소엔 서글서글하지만 전투에 임하면 무표정한 얼굴의 킬러가 되며, 적을 사살했을 때는 표정 변화 없이 싸구려 목숨이라며 조롱할 정도로 냉혹하게 변한다. 이튼 출신이며 어렸을 때부터 기계에 재주가 있어 천계 최고의 기술자 헤르만을 스승으로 모시게 된 뒤 엄청나게 실력이 성장하여 그의 후계자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그의 나이 16세 때 스승 헤르만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처음 그는 스승의 유언을 받들어 스승의 죽음을 황도에 알리고 그의 비밀작업장에 있는 무기설계도를 황도에 전해주고자 했다. 하지만 하이람은 발견한 스승의 유서에서 스승의 죽음이 그의 능력을 두려워한 카르텔의 소행이란 것을 알게 되고, 스승의 유언을 따르는 대신 자신이 직접 무기설계도를 보완하고 완성시킨 뒤 황도의 해안경비대에 지원하여 수년 만에 수비대 대장직까지 오른다. 헤르만이 제작했던 강력한 살인무기들의 설계방법은 오로지 하이람의 머리 속에 있으며 그는 그 지식을 해안경비대의 런처들과 전부 공유하지는 않았다. 한 때 그의 최대 목적은 카르텔의 일당을 일망타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카르텔과의 전쟁이 일단락되고 안톤의 위협이 커진 지금, 개인적인 복수심은 접어두고 천계를 안톤에게서 구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설명 발췌
이름은 맥심 기관총을 발명한 영국의 발명가 하이럼 맥심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젤딘, 잭터와 더불어 계급이 불명이다. 1:1 문의 결과 해안 수비대 총대장이라는 직위상 중장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1:1 문의 답변
2. 행적
본편의 카르텔 관련 퀘스트에서는 란제루스가 죽을 때까지 안 나오더니 안톤 일반 던전 입장용 마을인 노블 스카이에 NPC로 출연한다. 설정에 나온 대로 은빛 장발과 동안을 가졌으며, 나이에 비해 껄렁껄렁한 말투를 쓰다가도 에픽 퀘스트에서는 진지해진다. 독자적인 무기 설계도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도 반영한 것인지 마을 스탠딩 도트에서는 오른쪽 팔 밑에 설계도로 추정되는 두루마리 여러 개를 끼고 있으며, 때때로 그 중 한 장을 펼쳐본다. 그리고 왼쪽 어깨에는 런처의 레이저 라이플과 유사한 중화기를 메고 있는데, 하이람의 중화기는 푸른색이 아니라 초록색이다. 그리고 원래 설정에서는 35세였는데, 안톤 업데이트 이후로 39세로 변경되었다. 아마도 55~85레벨 구간까지 4년의 시간이 걸렸음을 고려한 듯하다.
해안 수비대의 사령관이라서 천계의 군제의 내용으로는 해군 사령관의 역할도 겸하는 모양이다. 이에 따르면 계급은 중장 혹은 대장 정도로 추정된다. 다만, 병력의 대부분은 잭터 휘하의 육군 및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비정규 전력이고 함선인 노블 스카이는 군함이 아니라 유르겐이 기증한 민간 함선이기 때문에 형식적 지휘권은 유르겐에게, 실질적 지휘권은 잭터에게 양도했다.
또한, 설정 페이지에는 허크, 뮤우, 코엔, 본인을 포함한 해안수비대의 네임드 4인방들이 등장하는데, 정작 게임 본편에서는 본인만 NPC로 등장한다. 하이람과 계속 대화하다보면 다른멤버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상황[1] 이 나온다. 이후 허크와 뮤우는 마계 시나리오 초반에 잠시 나오고, 코엔도 루크 실험실 시나리오 후반에 잠시 나온다. 이후 천계 내전 시나리오가 업데이트 되면서 모두 일러스트가 생겼다.
스승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런처들을 위한 무기들을 설계했으며, 그 중 몇몇은 자신만이 알고 있다가 적당히 떡밥을 푸는 때가 되면 공개하는 듯하다. 이 설정대로라면 거너 개편 때마다 런처 스킬에 이루어지는 패치들은 대부분 이 사람의 뜻이다.
여담으로 어린 시절에는 꽤나 약골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단종된 에픽인 골리덴의 중전차 부츠에 "나 더이상 허약체질이 아니야"라는 문구가 있다.
안톤 스토리 마무리 후 젤바에서는 등장하지 않다가 루크 실험실 스토리라인을 제국 측으로 진행할 때 천계군을 이끌고 등장한다. 던파 초창기부터 설정으로만 언급되던 허크, 코엔, 뮤우도 그와 함께 직접 등장해 시나리오 던전에서 APC로 싸운다. 런처의 스킬[2] 을 사용한다.
다만, 모험가 길드 측 진행에서 기이한 문구가 등장하는데, 메릴이 하이람을 두고 그 녀석을 믿지 말라는 투로 언급한다.[3] 이후 등장한 하이람과 대화를 이어나가며 그 걱정이 단지 자기 노망으로 끝나면 좋겠다며 말을 줄인다.[4] 현 세븐 샤즈의 구심점에 가까운 메릴이 같은 천계인이자 황국 해안수비대장인 하이람을 경계까지 하는 점에 있어 무언가 뒤가 구린 점이 더 있지 않을까 싶다.
루크까지 시나리오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할 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황녀는 해안 수비대에게 죽은 자의 성 조사를 명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5] 당연히 보고하지 않았기에 황녀는 운 라이오닐과 모험가를 통해 정보를 알게 된다. 거기다 하이람은 대사에서 겐트군과 해안수비대를 따로 언급한다. 이글아이와 황녀를 쓸어버려야 할 대상이라는 듯 한 뉘앙스로 말하는 것은 덤. 그런데 또 노블 스카이 대사에서는 잭터의 편인 것과 같은 대사를 하지만 밑의 최고 호감도 대사에 따르면 상관인데다 현재 상황이 그래서 따르고 있을 뿐, 별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6] 거기다 호감도 대사를 보면 성격이 꽤나 불같고 과격한데다 성격이 그다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풍기고 있다. 마계 스토리에서의 그의 행적을 보면 미리 복선을 깔아놓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카르텔 포로에 대한 가혹행위를 정당화하는 발언까지 한다. 예전부터 설정 텍스트에 카르텔에 대한 복수심이 남다르지만 안톤 때문에 그 복수심을 억눌렀다고 쓰여있으니 안톤의 위협과 루크의 위이 사라진 현 시점이라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시점이다. 가혹행위는 정당화까지는 무리지만 카르텔이 하이람의 소중한 사람에게 한 행위를 생각하면 참작이 가능한 부분이며, 이후에 밝혀질 행적에 비하면 이정도는 별 것 아닌 수준이지만...
퍼스트 서버 데이터 추출을 통해 반란군으로 명명된 제복 차림의 거너 APC, 매국노로 명명된 궁녀복 차림의 여성 거너 APC, 쓰러진 황도 수비군 APC 모델, 쓰러진 겐트 수비대 여거너 모델링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이람, 유르겐, 잭터 등이 얽힌 천계 내 반란 스토리 등장은 거의 기정사실인 듯하다. 거기에 모험가와의 대립도 거의 확실할 듯하다.
2016년 12월 1일 업데이트로 추가된 천계전기에서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지는데, 운과 그의 체인피스 동료들을 지원해주면서 이용해 먹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소년병들이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것이 알려지면 지원이 많이 들어온다며 운 앞에서 말하고 거기에 "네가 죽으면 지원이 더 늘어나지."라는 매우 잔혹한 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은 운이 두려움에 떨 정도. 거기다 이후 운과 그의 동료들을 이용했던 흔적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철두철미함까지 보인다.
기존 설정에서 스승의 복수만을 꿈꾸는 복수귀였던 설정에서 처음부터 냉혹하고 이기적이었던 인간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인지, 아니면 복수심에 눈이 멀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복수를 행하려고 하는 모습인지 정확히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점차 선역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7] 사실 대사에서도 죽어가면서 절망하고 희망을 버리지 못해 비는 모습을 보며 즐거웠다고 하는 데서 보면 사이코패스 기질도 의심된다.
그리고 천계 반란 스토리에서 잭터의 딸을 죽이려 했다는 것도 밝혀졌다. 살해당한 줄 알았던 당사자는 현재 기억을 잃은 채 세인트 혼에 살아있지만 아동 살해까지 겹쳐져 죄질이 흉악하기 짝이 없다. 잭터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해안수비대가 필요했던 시점인지라 걸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고 한다.[8] 그래도 잭터가 하이람을 미워하던 마음은 잊지 않아서, 하이람을 안톤과의 싸움에 계속 보낸 이유가 하이람이 안톤과의 싸움에서 죽기를 바랐다고 한다. 때문에 안톤이 잘못한 것(...) 중 하나로 이를 언급했다.
사실 하이람의 다른 행동은 어찌 합리화가 되더라도 '''이 만행은 도저히 용납하지 못할 일이다.''' 애초에 카르텔을 증오하던 사람이 자신들을 돕는 어린 아이들의 단체를 단지 나중에 위험한 존재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살해하고 거기에 자신의 상관의 여식까지 있었음에도 결코 죄책감이 없는 태도를 보인다. 이런 끔찍한 이야기를 사소하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본인의 성격도 꽤나 정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대화에서 하는 대사를 보면 그들에 대한 미안한 기색도 없고 자기합리화나 변명에 바쁘다. 심지어 레베카 일은 아얘 잭터에게 책임전가를 했다. 잭터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해도 그렇다고 하이람의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이람 본인 입장은 모를까, 운이나 레베카 등의 입장에서 보면 철저한 토사구팽 그 자체다. '''그것도 아직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말이다.'''
이후 귀족파가 데 로스 제국과 손잡아 겐트를 점거하고 겐트에 자리잡게 된다. 그러나 유르겐이 원했던 천천히 황녀를 압박해 퇴위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급진적인 쿠데타를 일으키는 방식을 저질러서 유르겐의 눈밖에 나버렸고, 유르겐은 그를 토사구팽할 생각인 걸로 보아 아무래도 그 목숨도 오래가지 않을 듯. 유르겐 측에서 자객을 보내거나, 전투중에 오발 사고를 가장하여 처리되거나, 혹은 사도의 힘이 깃든 무기를 들고 온 모험가의 손에 처단되거나, 끝까지 살아남아도 황녀 측이 승리하면 반역도로 처형될 운명이다.
이후 2018년 6월 7일에 추가된 히든 퀘스트에 따르면 마리안에게 잭터를 먼저 처형하자고 주장하다가 명령에나 따르라는 말을 듣는 등 이래저래 골칫거리인 모양. 현재 단순히 귀족들의 말로 쓰이는 자신들의 처지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 그러나 일단은 도구인 척 해서 반란의 책임을 최소한 피하면서 무법지대 사람들을 수장시킬 궁리를 하고 있다.[9] 그러면서 군비 감소 등 군대의 힘을 약화시키려는 네빌로 유르겐이 성에 차지 않는 듯 다른 해안 수비대원들을 선동해 귀족들에 대한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아[10] 아무래도 다른 수비대원들과 함께 무슨 일을 벌일 모양인데, 작게는 독립군벌화 혹은 힐더나 지젤과의 결탁, 크게는 선계의 적성세력(카르텔이나 해적단 같은 범죄집단 내지는 군벌, 크게는 나치 독일급 적성국)과의 결탁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
여튼 이런 악역적인 모습 때문인지 베른 보네거트와 호감도를 올리면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는 양반'이라고 언급하면서 치를 떨어한다. 뭐 이쪽은 카르텔도 황도군도 치를 떨어하지만[11] 참고로 베른 보네거트도 아주 좋은 사람이라 볼 순 없지만 적어도 하이람처럼 어린애를 죽이는 악행을 한 인간은 아니다. 베른 쪽은 오히려 전형적인 소시민 상에 가깝다.
그 외에 대사에서 보면 전쟁광 기질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기저기 청탁(!)도 받아먹었다고 한다. 본인은 군대 굴려먹을 자원으로 쓴다고는 변명하지만.[12]
이래저래 천계 입장에서 보면 어느쪽이든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라 언젠가는 어떤 방식으로든 제거될, 곱게 죽지는 못할 인물인 듯하다.
천계전기 이후 업데이트된 던파 공식 웹툰 반향(反響)에서[13] 에서 마리안이 죽고 칩거에 들어간 네빌로 유르겐을 찾아온다. 다만 마리안의 장례식에도 오지 않았던 그가 자길 찾아오자 비꼬는 유르겐에게 자기 휘하에 있는 코엔 하퍼의 언급을 하며, 이럴 때 아버지 곁에 막내아들이라도 있으면 좋았겠다며 유르겐의 막내아들 에드윈을 언급한다. 이후 유르겐의 처소를 벗어나 어디론가 들어가는데 거기에는 무기와 설계도들이 가득 찬 창고였고 완벽한 날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2019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황도 겐트 던전에서 유르겐의 칩거로 정권을 장악한 안제 웨인과 함께 등장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벼르고 있던 사람들도 있던 만큼 어떤 최후를 맞이할지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4부에서는 갑자기 캐릭터 붕괴가 일어났다. '''해안수비대 동료 허크와 뮤우를 살해하고[14] 겐트에 폭탄을 설치해 귀족파건, 황족파건 다 날려버려서 새로운 세상으로 만드는 계획을 세워''' 안트베르 협곡에서 대기하는 중이었다. 모험가와 휴 피츠래리가 하이람의 폭탄을 제거하고, 잭터와 운이 하이람을 잡으러 뒤쫓아간다. 하지만 하이람이 동료 코엔이 모험가에게 조력했다는 이유로 코엔의 몸에 폭탄을 달아 미끼로 사용해 잭터와 함께 폭사시킨다. 이후 새로운 무기로 무장해 운을 제압하지만 모험가가 이를 저지하고, 뒤에서 기습 사격한 레베카에게 제압당해 결국 운과 레베카에게 사살당한다.
자신의 손으로 살해했다고 믿은 체인피스 꼬맹이들의 복수가 성공한 셈이나 급전개와 저질 연출로 몰입이 안 된다는 평이 많다. 자신을 믿고 따르던 부하들을 전부 본인 손으로 죽였고 코엔을 이용하여 부비트랩으로 사용하는 등 상당한 악한이 되었는데, 애초에 하이람, 해안 수비대 등 충분히 더 써먹을 수 있는 매력적인 인물들이 4부에서 의도적으로 정리당했다.
게다가 하이람은 나름대로 스승도 있었고, 무법지대에 악감정이 있지만 개인의 성향이 사납고 극단적이어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불안정성으로 천계전기에 더욱 깊이를 주는 장치가 되기도 했으며, 그럼에도 제 동료들인 해안수비대는 아끼고 챙겨주는 리더로서의 면모도 갖고 있어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나라는 답이 없다는 식으로 나오며 답없는 테러리스트로 만들어 버렸다.'''
호감도 일정 이상 시 모험가 앞으로 편지이자 유서가 발송된다. 자신의 계획을 망쳐줘서 고맙다며, 헤르만의 설계도를 싹 태워줄 것을 모험가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이 설계도를 황제의 최측근 세븐 샤즈의 린지 로섬이 가져가 확인사살당한다.
3. 대사
(평상시)
"해안 수비대의 대장 하이람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말하라고."
"아, 내 부하들도 좀 빠릿하고 말 잘 듣는 녀석들이면 좋을 텐데."
"이 아름다운 바다를 못생긴 거북이가 다 망쳐버리다니."
"야! 내가 설계도 읽을 때는 방해하지 말라고 했지!"
(클릭 시)
"그래. 뭐 어려운 일이라도 있나?"
"음... 저거 조금만 손 보면 화력이 올라가겠는데?"
"너 제법 하는 것 같은데. 어때? 해안 수비대에 들어올래?"
"항해하기에는 썩 좋은 환경은 아니군."
(대화 종료)
"파도가 거치니까 너무 돌아다니지 마. 잘못하다가 다친다."
"뭐야? 벌서 지친 건 아니겠지?"
"머리와 몸 둘 다 단련해 두는 게 좋을 거야."
"내 부하들이 말썽을 피워도 이해해라. 워낙 바보들이라 나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어."
(대화 신청)
- 반갑다. 나는 해안수비대의 대장 하이람 클라프다. 네 이야기는 젤딘부터 니베르까지 하도 떠들어대는 통에 아주 잘 알고 있다고.
그 대단하다는 실력을 나에게도 보여주면 좋겠군. 보고 괜찮으면 우리 수비대로 끌고갈지도 몰라.
- 허크 이 녀석 어디로 내뺏지... 코엔! 그런 잡심부름은 그만두고 허크나 찾아와. 아주 이런 때까지 골치를 썩게 만드는구만...
뮤우. 웃지마라. 너도 허크랑 똑같으니까.[15]
- 어이 진정해. 싸울 때 흥분하는 건 좋지 않아.
차분하고 신속히 접근해서 적을 모조리 파괴해라. 그리고 돌아와라. 그게 전쟁터로 나서는 자의 의무다.
- 쯧... 어쩔 수 없이 유르겐의 배를 빌렸지만 설마 본인이 탈 줄이야...
그 녀석이 무슨 꿍꿍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특히 이글아이 사령관님에게 좋은 일일 리가 없어. 그리고 너한테도. 조심해.
(대화 신청 - 레이드 채널)- 해안수비대의 대장 하이람이라고 한다.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
뭐? 어떻게 이 나이에 대장까지 됐냐고? 그런 질문을 받는 것도 꽤 오래간만이군. 내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럴 만 하니까 된 게 아닐까?
그러고 보니 카르텔 중에서도 내 나이를 트집잡아 비아냥거린 녀석이 있었지. 두 번 다시 그런 헛소리를 못하게 되었지만.
그러고 보니 카르텔 중에서도 내 나이를 트집잡아 비아냥거린 녀석이 있었지. 두 번 다시 그런 헛소리를 못하게 되었지만.
- 야, 너무 촐싹거리며 돌아다니지 마라. 군함이 그렇게 신기할 것도 없잖냐?
게다가 발이라도 헛디뎌봐. 바다에 빠지면 어떻게 될지 뻔하지 않냐? 인어라도 이 파도에선 무사하기 힘들 거다.
- 전 카르텔 녀석들을 보면 아직도 화가 나지만 항병들에게 기회를 주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지.
문제는 나만 그런 게 아니라서 말이지. 다들 신경이 날카로워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너도 만약 수상쩍은 모습을 보면 나나 다른 녀석들에게 바로 얘기해 주면 좋겠군. 뭐... 안톤 앞에서 다른 생각을 가질 여유가 있는 녀석도 드물겠지만.
(천계전기 1부 이후 대화 신청)너도 만약 수상쩍은 모습을 보면 나나 다른 녀석들에게 바로 얘기해 주면 좋겠군. 뭐... 안톤 앞에서 다른 생각을 가질 여유가 있는 녀석도 드물겠지만.
- 어 왔냐? 황녀랑 그 녀석들은 무사히 피했고? 하하. 그렇게 경계할 거 없어. 네게 체포령이 내려지지 않았으니까. 천계의 영웅님을 어떻게 체포하겠어? 네가 더 이상 끼어들지만 않으면 고맙겠는데 말이야… 아니, 끼어드는 쪽이 더 재밌을 거 같긴 하군. 순전히 내 입장에서만 볼 때 얘기지만. 아무튼 우리가 끌어내리려는건 네가 아니니까 안심해.
- 내 부하들한테 너무 악감정 가지지 마.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너를 가로막았던 거라구. 그나저나 네 덕분에 녀석들도 좋은 경험을 했으니.… 실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겠어. 하하.
- 귀족과 손 잡은 이유? 하하. 여전히 농담을 잘 하는군. 손을 잡다니. 전에 말했던 대로 그냥 살짝 건드린 것뿐이지. 어지간히 벼르고 있었는지 알아서 움직여 주더라고. 그나저나 일이 잘 된건 좋은데… 너무 잘 되는 것도 재미 없단 말이지. 유르겐이 너무 준비를 잘해놨어. 그냥 전면전으로 이글아이랑 붙어볼 걸 그랬나… 어느 정도 대등해야 재밌는 건데. 쳇. 아쉽게 됐군.
- 그렇게 화내지 마. 어쩔 수 없었어. 귀족들이 군대는 놔두겠지만 군인은 필요 없다며 우리를 다 잘라버리려고 하는데 뭐라도 해야 했다고. 물론 이게 이유의 전부 다는 아니지만…이쪽도 어쩔 수 없었다구. 이해해 줘. 알았지? 앞으로도 계속 잘 지내보자고.
- 폭풍의 바다에 이제껏 천계에선 본 적 없는 크기의 폭풍이 나타났다던데, 알고 있었냐?
하긴, 영웅님이 모르실 리 없지. 아는 게 있어도 나한텐 말해 주지 않을 테고 말이야. 뭐, 이해해. 나도 한 짓이 있으니까.
아아, 날도 좋은데 그 폭풍 구경이나 가 볼까? 하하하.
(천계전기 3부 이후 대화 신청)아아, 날도 좋은데 그 폭풍 구경이나 가 볼까? 하하하.
- 잭터가 마리안을 쏘아 죽이고 탈옥을 했다지? 흥미진진하게 굴러가는군.
게다가 딸을 잃은 유르겐이 슬픔에 젖어 칩거 중이라... 흠. 딸과의 사이가 그리 각별했던가? 모든 걸 안제 웨인에게 맡길 정도로 말이야.
정말로 안타깝군. 안타까워. 이런 비극이라니. 꽃이라도 꺾어 들고 위로라도 해 드리러 가야겠어.
하하. 그렇게 화난 표정으로 바라보지 마. 그동안 일방적으로 당해 온 우리 입장도 생각해 달라고.
천계의 영웅님이시잖아? 우리 같은 불쌍한 군인들도 생각해달란 말이지.
정말로 안타깝군. 안타까워. 이런 비극이라니. 꽃이라도 꺾어 들고 위로라도 해 드리러 가야겠어.
하하. 그렇게 화난 표정으로 바라보지 마. 그동안 일방적으로 당해 온 우리 입장도 생각해 달라고.
천계의 영웅님이시잖아? 우리 같은 불쌍한 군인들도 생각해달란 말이지.
3.1. 호감도 관련 대사
(선물 수령)
"이야... 마음에 드는데?"
"웬 선물? 고맙다."
"너 제법인데? 고맙다."
(친밀[16] 단계 이상일 시 선물 수령)
"일방적인 호의라는 것도 꽤 당혹스럽군~. 뭐어. 나쁘진 않아."
"고맙다. 그치만 나한테 너무 기대하지 마라~."
"너 왜 자꾸 나한테 선물 주냐? 어쨌든 고맙다."
(친밀 단계 이상일 시 대화 문구)
"평생 군인으로 남을 생각은 없어. 카르텔을 없애려고 들어간 거지, 군인 정신이나 애국심이 투철해서 들어간 건 아니거든. 부하들에게 공공연하게 말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니까 이 말을 하는 건 네가 두 번째가 되나?"
"잘난 척하는 건 아닌데, 이 자리에 오니까 여기저기서 청탁이 오더라고. 적당히 이용할 만한 건 이용해줬지. 변명 좀 하자면 물자도 모자랐고, 사람도 모자랐고, 카르텔은 없애야겠고. 지원이 형편없는데 자생하려면 뭐든 써먹어야지 어떡하겠냐."
"어 그래. 전에 말한 건 생각 좀 해봤어? 모험가 그만두고 우리 쪽에 들어오는 거 말이야. 너 정도라면 내가 힘 써줄 수 있는데... 낙하산 아니냐고? 맞아, 낙하산. 왜? 무섭냐? 의외로 간이 작구만? 낙하산 한둘 정도는 커버칠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어차피 사람도 많이 죽은 상황에 내가 필요한 인재를 찾아다 쓴다는데 뭐라고 하겠어? 설령 이글아이 사령관님이 뭐라고 해도 걱정할 필요 없으니까, 알았지? 생각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내가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편이라 이래저래 손해가 커. 남자가 동안이어서 뭐가 좋냐? 내 위치면 적당히 위엄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야. 수염이라도 기를까 생각해보긴 했는데 수염은 또 내 취향이 아니란 말이지... 그래도 동안이 가끔 쓸모는 있어. 여자 만날 때라거나, 카르텔 놈들이 나인 줄 모르고 겁 없이 덤벼들 때 뒤통수 치기 딱 좋아. 허둥지둥하는 꼴을 보고 있으면 웃기다니까.이렇게 생각해보니 일장일단이 있긴 하군...뭐든 생각하기 나름이야. 그치?
(호감[17] 단계 이상일 시 대화 문구)
"모험가라면 군에 인맥을 만들어 두는 게 중요하다는 건 잘 알겠군. 너 정도 인맥이면 천계에서는 최상급이 아닐까? 인맥이라는 건 만들기도 어렵지만, 처신이 제일 중요하지. 처신에서 가장 중요한 거? 웃기 싫어도 웃는 거지 뭐. 나중에는 내가 웃고 있는지 아닌지도 모르게 될 정도가 되면 완벽하고. 나처럼 말이지. 하하."
"이글아이도 많이 늙었지. 물러졌어. 군의 리더잖아? 관용이라니, 그런 건 듣기 좋은 소리라고. 펜이나 굴리는 녀석들이 할 소리를 총사령관이 하고 있으니 문제라니까. 귀족들한테 왜 이리 휩쓸리는지... 나 같으면 바로 휘어잡을 텐데. 여차하면 적당히 쓸어버릴 수도 있고. 뭐? 잘 따르는 것 같더니 왠 불만이냐고? 야, 당연히 앞에서야 네네, 하는 거지. 그런 걸 왜 묻고 있어? 어린애도 아니고 말이야. 아무튼, 돌아가면 내 나름대로 개혁 좀 해야겠다. 일단 쓰레기들은 좀 쓸어버리고 제대로 기틀을 잡아야지. 너도 와서 도와줄래? 꽤 힘이 될 것 같은데 말이야. 싫으면 강요는 안 하겠는데 천천히 다시 생각해봐. 섭섭하게는 안 할 테니까. 그래. 그럼, 충분히 생각하고 말해달라고."
"이봐. 온 김에 한번 묻자. 죄를 지은 놈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 처벌이 약해서 그런 거 아니겠냐? 그런데 나 개인이 법을 바꾸긴 힘들어.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나라도 나서야 하지 않을까? 더구나 전쟁이야. 적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해야 하지 않냐? 그런데 왜 이리 잔소리가 많냐. 짜증이 나는구만. 하... 응? 화났냐고? 아니. 뭘 이 정도로 가지고... 다만 융통성이 없다고 해야하나, 세상을 잘 모른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것 때문에 어이가 없어서 말이야. 카르텔 포로한테 가혹 행위 했다고 말을 들었는데 그 녀석들은 포로이기 이전에 범죄자잖아. 다들 무르니까 그렇게 당한 거라고. 걱정 된다, 정말."
"아무리 뜨거운 전우애로 불타는 군인이라도 말이지. 전쟁이었을 때나 뭉치지, 전쟁이 끝나면 해산한다고. 당연하잖아? '''언제까지나 같은 편일 수는 없어'''. 왜 이런 말을 하냐고? 별거 아냐. 별 뜻 없어~"
3.2. 호감도 천계전기 이후 대사
(친밀 단계시 대화)
- 전에는 나도 이래저래 생각이 많았어. 하지만 모험가, 널 보면서 깨달았지. 세상에 완벽한 때라는 건 없다고 말이야. 움직이는 그 순간이 중요한 거야. 언제까지고 가만히 있기엔 시간과 인생이 너무 아깝잖아? 최대한 빠르게 움직일 수만 있다면 다소의 위험은 감수할 가치가 있어. 역시 역사를 바꾸는 건 행동이야. 느려터진 유르겐 공의 마음엔 들지 않는 모양이지만 귀족의 감각에 언제까지고 맞춰줄 순 없다고.
- 내가 일을 그르쳤다고 원망이 심하지만 유르겐이 날 버리고 혼자 움직일 수는 없을걸. 귀족들도 유르겐이 너무 독주하니까 불만이 쌓여있거든. 남자니까 군인을 상대하는 역할 정도로 눈 감아주고 있는 듯하더니 요새는 경계하고 있더라고. 더구나 유르겐 가는 2대째 남자가 가주를 맡고 있으니... 여자들이 은근히 무시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계속 눈에 띄는 행동을 했으니... 이런 상황에서 네빌로 유르겐으로선 다소 반항적이지만 잘 훈련된 해안수비대를 버릴 수는 없다는 거지. 훗.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기대가 되는걸.
- 바보 같은 일이야. 그 여자 하나 때문에 온 나라가 매달렸다니. 황녀고 뭐고 결국 우리 손으로 세운 우상에 지나지 않았는데 말이야.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싸운 건 재밌기 때문이었어. 죽어가면서 절망하고, 희망을 버리지 못해 자비를 비는 모습을 보는 건 즐거웠지. 보람 있는 일이었어. 적이라는 건 참 좋은 거야. 적이 있기에 치열하게 싸울 수 있는 거거든. 적이 없으면 나 같은 군인... 아니, '우리' 같은 싸움꾼은 설 자리를 잃어버리게 돼. 너나 나나, 끊임없이 적을 찾아 움직이는 인생이라고. 하하.
- 혹시 오해할까 싶어 말해두는 건데 마리안 유르겐한테 내가 먼저 접촉하진 않았어. 그쪽에서 먼저 접촉해 온 거지. 그 여자는 여태 아버지 그늘에 가려져 있었으니... 슬슬 자기가 물려받을 권리를 찾고 싶었을 거야. 할아버지에 이어 아버지가 가주를 맡고 있으니 본인 입장에서는 자존심도 상했을 거고. 귀족의 집안 사정 따위 내가 신경 쓸 건 아니지만 그쪽도 꽤나 골치가 아픈 상황이야. 아버지에 반항하려고 들고 일어났지만 과연... 어떻게 되려나.
(호감 단계시 대화)
- 카르텔을 없애려고 군인이 됐다는 얘기는 사실이야. 내가 만든 무기를 시험해 보고 싶었고 내 능력이 어디까지 통용되는지 알아보고 싶었거든. 그러다가 안톤이 나타났고... 그 잘났다는 세븐 샤즈들도 결국 우리 도움을 필요로 하는 걸 보고 실망했지. 뭐... 사실 당연한 거야. 아무리 잘났다고 해도 좁은 천계에 한정된 이야기였으니까. 다른 차원, 다른 세상에는 더 대단한 것들이 많은 건 당연한 거야. 모르는 게 너무 많아. 모르기 때문에 이제는 한계라면서 포기하고 있던 게 너무 많다고. 좀 더 세상을 알아봐야 해. 내가 모르는 게 뭐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더 알아봐야 한다고. 이번 일은 그 연장이랄까. 내가 어디까지할 수 있는지, 내가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를 시험해 보는 거야. 딱히 황녀나 이글아이를 미워했던 건 아니야. 단지 그들이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이지. ...어때? 이렇게 말하면 믿고 싶어지려나? 진심이 아니라고 할 순 없고, 그렇다고 진심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뭐, 네가 알아서 생각해.
- 사람들은 날 복수에 미쳤다고 생각하지. 복수에 미쳐서 저렇게 가혹하게 군다고.. 복수에 미친게 아니라 멋대로 생각하고 멋대로 이해하는 걸 보면 참 재밌어. 일일이 해명하고 싶지는 않아. 그래 봐야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다만 내가 그렇게 멍청해 보인다는 건 좀 유감이로군. 옛날이야 군인이 머리가 나빠도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요즘은 다르다고. 하하. 이렇게 말하니까 꼭 내가 똑똑하다고 자화자찬하는 것 같아 민망하군. 예전에 스승님한테 엄청 혼나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나는데... 음? 내 스승님? 훌륭한 분이었지. 내가 지금 이곳에 있을 수 있는 게 다 그분 덕택이야. 방황하던 나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셨거든. 그때는 많이도 반항했지만, 지금은 그분과의 만남이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해. 너한테도 그런 사람이 있어?
- 너하고도 꽤 오래 교류해 온 것 같군. 솔직히 너를 노블스카이에서 처음 봤을 때는 명성에 비해서 수수한 녀석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그래도 만약 전장에서 붙게 된다면 이쪽도 최선을 다해서 널 죽일 테니까, 행여라도 쓸데 없는 배려는 하지 마. 재미 없어지니까 말이야. 물론 난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고 있어. 뭐? 거짓말 같아? 이런이런... 나에 대한 평가가 너무 바닥인 거 아냐? 서운할 지경인걸. 어차피 내가 나서지 않아도 곧 일어났을 일이었다니깐. 그런 걸로 너무 사람을 몰아가지 말라고. 서로 피곤하잖아.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고.
- 영감의 딸을 왜 죽였냐고? 야, 설마 내가 그냥 마음에 안 든다고 죽였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어. 웨스피스 사령부가 워낙 무능력해서 도와주러 갔을 때였는데, 웬 애들이 모인 조직이 있다잖아. 처음엔 기특하다 싶어서 지원해줬는데... 나중에 보니까 놔두면 위험하겠더라고. 그러니 어쩌겠어. 전쟁 중이었는데. 애라고 봐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니깐? 나라고 그런 짓 하고 싶었겠냐? 그 녀석들이 있어서 편했던 적도 많았는데. 원한을 사더라도 강행할 수밖에 없었어. 슬프지만,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게 전쟁 아니겠냐. 영감의 딸이 거기 있었던 거는 뭐... 딸을 안 챙긴 영감 잘못 아니겠어? 시체는 못 찾았지만 죽었겠지. 여태 소식을 못 들었으니까. 아무튼 그런 옛날 얘기는 집어치우고 딴 얘기나 하자. 이번엔 어디 갔다 왔냐?
- 이 편지를 네가 읽고 있다는 건 내 계획이 실패했다는 거겠지? 이번이야말로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멍청한 귀족 놈들이 줄줄이 나가떨어지는 걸 보고 속이 좀 시원했... 아니지. 결국엔 나도 나가떨어졌으니까 네가 이 편지를 읽는 거잖아. 지금쯤 난 귀족 놈들과 나란히 저승길 동무가 됐으려나? 역시 인생은 재밌어. 절반은 네 덕분이지. 인정할게. 내 계획을 화끈하게 망쳐줘서 고맙다, 모험가. 이왕 이렇게 된 거, 내 것 하나 더 망쳐주는 건 어때? 내가 남긴 설계도들, 싹 다 태워 없애줘. 아무도 찾을 수 없도록. 알았지?[18]
4. 여담
- 모험가를 능글맞게 대하는 것과 자신의 야망을 숨기고 있다는 점에서 반 발슈테트와 상당히 유사한 면이 있다. 실제로 둘은 루크를 퇴치할 때인 어둠의 제단에서 조우하기도 한다. 이때 하이람이 베키를 죽이자고 말하고 반도 취지는 동의하지만 자신은 기사라면서 어린애를 죽일수 없다고 말하면서 거절한다. 다만, 반은 반역을 일으키지 않았다.
5. 관련 문서
- 던전 앤 파이터/등장인물
- 런처(던전 앤 파이터)
- 천계(던전 앤 파이터)
- 지벤 황국
- 신의 도시 - 겐트
- 카르텔(던전 앤 파이터)
- 노블스카이
- 불을 먹는 안톤
- 천계전기
- 천계전기/비판
- 겐트 황궁
- 잭터 에를록스
- 네빌로 유르겐
- 마리안 유르겐
-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
- 운 라이오닐
- 안내인 레베카
- 린지 로섬
[1] 허크 이녀석 어디로 내뺐지... 코엔! 그런 잡심부름은 그만두고 허크나 찾아와. 아주 이런 때까지 골치를 썩게 만드는구만... 뮤우. 웃지마라. 너도 허크랑 똑같으니까.[2] 사용하는 스킬은 충전 레이저 라이플, 화염 강타, 미라클 비전, 슈타이어 대전차포.[3] 에르제 즉위를 다룬 외전 스토리에서도 잭터를 보고 헤르만은 제자를 잘못 골랐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4] 후반에 운에겐 전에도 지금처럼 얌전히 있었으면 다칠 일 없었을거라고 언급한다.[5] '''즉, 하이람과 해안 수비대의 움직임은 어디까지나 유르겐과 모의된 독단적 행동이었다는 것이다.'''[6] 네오플이 초기에 설정한 클라프의 컨셉을 바꿨을 가능성이 크다. 잭터를 염려하는 듯한 노블 스카이 대사와 안톤 시나리오 중 토벌 건으로 잭터와 대립하던 네빌로에게 '도둑처럼 만든 조항'을 언급하며 잭터의 편을 든 것은 초기 컨셉의 흔적이다.[7] 반대로 말하면 '''빌런으로 타락해가고 있다는 것이다.'''[8] 하이람이 잭터를 체포할 때 계속 자기가 잭터의 딸을 죽였다고 넌지시 말하자 잭터 왈, "나 원, 미친놈의 생각은 알 수가 없군. 범행을 들키기를 바라는 연쇄살인마의 심정이 이런 것인가?"[9] 여기서 스승의 일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복수심은 아직 사라지지 않은 듯하다.[10] 더 컴퍼니가 귀족들 뒷처리나 하다가 처분당했다고 언급된다.[11] 카르텔은 오랫동안 부려먹어서 치를 떨어하고 황도군은 '개망나니', '썩은 조직' 등으로 칭하며 치를 떨어한다.[12] 사실 이런 변명은 뇌물을 받아먹는 이들의 변명으로 쓰이기 쉽다.[13] 어떤 사건이나 발표 따위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어 일어나는 반응.[14] 심지어 허크와 뮤우는 얼굴도 안 보이고 하이람이 죽여버렸다고 운의 간접 언급으로 끝난다.[15] 스토리 사전 인물 정보에 등록 된 해안 수비대 4인방 중 3인. 천계가 업데이트 되기 전에도 설정상 알려졌던 소수의 황도군 인물들이지만 NPC, APC화 되지는 못했으나, 마계 패치 이후 뮤우는 여성 메카닉, 허크는 남성 레인저, 코엔은 남성 런처 APC로 구현되었다.[16] 20~30% 사이[17] 70~80% 사이[18] 얄궃게도 그의 설계도는 스승 헤르만의 설계도를 포함해서 세븐샤즈인 린지 로섬의 손에 전부 넘어갔다. 린지의 호감도를 호감까지 올리고 대화를 걸면 랜덤 대화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