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고(원피스)
1. 개요
'''ジャンゴ/Jango'''
원피스의 등장인물.
해군본부의 장교. 입대하기 전에 쿠로네코 해적단의 2대 선장이었다. 떠돌이 댄서 시절 턱에서 자란 버섯을 먹고 최면술을 쓸 수 있게 되었다. 턱에 있는 막대기는 수염이 아니라 그때 먹다 남은 버섯이다.[11] 최면술로 강력한 암시를 걸어 상대를 재우거나 강하게 만들 수 있다.[12] 이렇듯 최면술의 효과는 끝내주지만 자기도 최면에 함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13] 최면 시 암시법은 '''"1, 2, 쟝고!"'''. 댄스의 달인으로 마이클 잭슨의 트레이드 마크인 문워크 춤을 추면서 뒤로 걷는 특이한 버릇이 있다.
생긴것부터 행동까지 죄다 이상하지만 다른 사람이 이상하다고 말하면 화를 낸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 장면에서는 최면에 본인이 걸려드는 바보같은 모습을 보여서 나미와 우솝이 캡틴 크로보다 상대하기 쉽겠다고 여겼으나 괜히 캡틴 크로가 임시라고 해도 선장을 넘겨준 게 아니었다. 최면술에 쓰는 추가 차크람이어서 무기로도 사용하는데, 한 번 날려서 '''숲 일부를 깔끔히 밀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 녀석도 보통이 아니라고 경악하던 나미와 우솝에게 캡틴 크로는 무덤덤하게 '''"내가 괜히 선장직 넘겨준 줄 아냐?"'''라고 대꾸했다.
하지만 우솝해적단 꼬마 셋에게 급소를 맞기도 하는 등 안습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우솝이 쏜 화약성에 헤드샷을 당해 허무하게 박살나고 말았다.
그 뒤에 표지 만화 '쟝고의 댄스 천국'에서 근황이 언급되는데, 서둘러 도망치느라 쟝고가 어디있는지 몰랐던 크로 해적단 잔당들이 그냥 섬을 떠나면서 얼떨결에 버림받은 처지가 되었다. 결국 마을 식당에서 밥을 먹다[14] 우솝해적단 꼬마 셋에게 들키고 쫓겨서 겨우 조각배를 타고 도망친다.[15] 이 와중에 모건이 탄 배와 서로 엇갈려 지나간다. 그렇게 도망친 끝에 도착한 곳은 미러볼 섬이었고, 해군에게 쫒기는 신세라 턱수염남으로 변장하고 미러볼 댄스 콘테스트에 출전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일전에 상디에게 박살났던 해군 본부 대위 풀보디를 꺾고 우승한다.
이 과정에서 풀보디와 쟝고 사이에 기묘한 우정이 싹트게 된다. 허나 풀보디가 해군이고 자신을 잡기 위해서 이 섬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당황한다. 그 때 튤립 해적단이 마을을 습격하자 풀보디와 해군들이 거기에 맞서느라 정신없는 사이 쟝고는 도망치면서 멍청한 해군들이라고 비웃는다.
한편 풀보디는 이래 봬도 나름 강자이기에 튤립 해적단을 쓸어버리는가 했지만, 민간인 여성이 인질로 잡히는 바람에 털리고 만다. 그런데 그 순간 '''도망가던 쟝고가 돌아와 인질을 풀어주고, 풀보디와 힘을 합쳐 튤립 해적단을 쓰러뜨린다.''' 그러나 해적이라는 사실이 탄로났으므로 풀보디에게 체포된다. 이미 마음을 굳힌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런 저항없이 잡혔고, 이걸 보는 해병들은 눈물을 흘렸다.
'''재판에서 내려진 판결은 교수형.''' 그러나 풀보디가 쟝고를 전력으로 변호하고 재판장들이 그 우정에 감격해서 쟝고는 사면을 받았다.[16] 그리고 사면을 받았지만 해적과 해군이라는 관계탓에 친구로 있을 수는 없었고, 아예 최면으로 그 우정을 잊어버리려 한다. 다른 해병들도 울면서 이를 바라보는데... 갑자기 지나가던 미녀 대령 히나에게 반해버려서(...) 해군으로 전직, 해적을 변호한 죄로 삼등병으로 강등된 풀보디와 나란히 삼등병으로 히나 휘하에서 일하고 있다. 덕분에 이명이 '''배신자 장고'''가 된 것.[17][18]
그래도 3등병이었지만 능력치는 일반 위관급 장교는 되는 터라 장교 이상만 참전한 정상결전에서 풀보디와 참전한 걸 보면 실력 하나만큼은 히나에게 인정받은 듯하다. 사실 풀보디도 첫 등장시 하필이면 상디에게 깝치다 얻어터진 거고 쟝고도 우솝에게 좀 허무하게 털려서 그렇지 상당한 실력자들이다. 알라바스타 편 당시 히나가 "둘의 실력을 믿고 (한 해적단의) 추적을 맡긴건데 너무 늦다."라고 불평하기도 했고, 실제로도 둘은 그 해적단을 금새 박살냈는데 히나에게 줄 꽃을 따오느라 늦었다. 이런 걸 보면 계급이나 태도와는 별개로 히나도 이들이 일반병보다 훨씬 강한 건 알고 있는 듯하다. 물론 본부 고위 장교들이나 밀짚모자 일행에 비할바는 못 되지만 말이다.
풀보디와 함께 히나를 따라 정상결전에 참전해서 루피에게 최면을 걸었지만 루피는 폭발에 한눈이 팔려서 자신과 풀보디만 걸렸고, 이후 루피가 발한 패왕색 패기에 거품을 물고 기절하는 안습한 모습만 보였다.[19]
823화에서 비비를 호위하는 히나와 함께 짤막하게 등장했다.
907화에서 가프와 히나 등 해군 제독들과 함께 등장했다. 술에 취했는지 테이블 위에 기어올라가서 라크루아를 향해 손을 뻗고 있고 뒤에서 풀보디가 뜯어말리고 있다.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에서 풀보디와 함께 졸개 해적들을 처리하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다. 소령으로 승진해서 그런지 엄연한 신세계의 해적을 가볍게 쓰러트린다.
비중 자체가 적은 인물이지만 해군이 되었음에도 캡틴 크로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는다. 범죄자가 된 자신의 아버지, 모건을 체포하겠다 언급한 헤르메포와 알비다 해적단에서 잡일을 하다 해군이 된 코비역시 알비다를 체포하겠다고 언급했는데 크로를 까맣게 잊어버리거나 아니면 크로에게 특별히 원한같은게 없어서 일지도 모른다.[20]
98권 SBS에서 소령으로 승진했다고한다.
3. 기타
- 눈 모양이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인데, 눈이 말 그대로 하트모양이다. [image]
- 자기 전용 테마곡이 있는 캐릭터이다. 들으면 꿈의 세계로 가는 듯한 이상한 노래이다.
- 초상능력의 원천이 악마의 열매인 경우가 절대다수인 원피스에서 거의 유일하게 열매와 관련 없이 능력을 얻은 케이스다.
- 작중에서 현상금이 걸린 해적 중 유일하게 해군으로 입대한 케이스다. 베르고는 현상금이 걸리지 않은 무명 해적일 때 위장 입대.
- 선장 자리를 물려받았고 잠시 루피를 궁지로 몬 것 때문인지 원피스 10기 엔딩에서 지금껏 루피가 상대한 보스급 적들이 스쳐지나갈 때 쟝고도 크로의 곁에 있었다.
- 밀짚모자 일당은 쟝고에게 감정은 더 없는 모양이다. 해병이 된 쟝고를 보며 언제 해군이 됐냐며 마치 오랜만에 만난 지인을 대하는 반응만 보였을 뿐이다.[21]
4. 둘러보기 틀
[1] 출처 : 비브르 카드 ~이스트 블루의 맹자들~[2] 출처 : 비브르 카드 ~이스트 블루의 맹자들~[3] 출처 : 비브르 카드 ~이스트 블루의 맹자들~[4] 출처 : 비브르 카드 ~이스트 블루의 맹자들~[5] 출처 : 비브르 카드 ~이스트 블루의 맹자들~[6] 출처 : 비브르 카드 ~이스트 블루의 맹자들~[7] Mr.2 봉쿠레와 프랑키랑 겹친다.[8] 특별판 쟝고의 댄스 천국 한정[9] 야솝과 KBS판 인수형 토니토니 쵸파, 네펠타리 코브라의 성우다. [10] 타카기와 윤세웅 모두 이후 반더 덱켄 9세를 맡았다.[11] 출처 : 6권 SBS.[12] 이 최면이 장난이 아닌데 롤로노아 조로의 3도류에 베어 크게 다친 고양이 해적단 일원인 뿌찌에게 '넌 상처가 낫는다'라고 최면을 걸자 정말 배에 깊숙히 칼자국이 날 정도로 큰 상처가 피도 멎고 회복됐다! 일반 해적 부하들에게 '너희들은 강하다, 더 강하고 더 힘도 쎄진다'라고 최면을 걸자 그냥 맨주먹으로 바위를 부숴버릴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이 최면을 루피가 보는 바람에 루피도 걸리면서 더욱 강해져 부하들을 쓸어버렸다.''' 그리고 최면으로 도시 전체를 댄스 파티장으로 만든 바 있다.[13] 최면술을 끝내기 직전에 쓰고 있는 모자를 눌러 눈을 가리는 방법으로 극복한다.[14] 밥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먹는 게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백반이다.[15] 애초에 시롭 마을 사람들은 '''해적이 쳐들어왔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있었기에 그가 해적인지도 몰랐다. 유일하게 이 사실을 아는 건 이 꼬마 셋 뿐. 그렇다고 얘들을 입막음 시키면서까지 마을에 있을 이유도 없으니 그냥 도망쳐준 듯 하다.[16] 당시 표지 만화를 보면 풀보디가 이의를 제기할 때 춤을 추는데 이윽고 재판장 전체가 춤판이 된다. 사면 이유도 ''''분위기상''' 사면'.[17] 알라바스타 막바지에 풀보디와 함께 재등장했을 때 하는 말이, "알겠냐, 늬들. 해적은 말이지, 최악의 인종이야." 이에 풀보디가 "이봐, 그러는 너도 해적 출신이잖아?"라고 대꾸하자 "아차 그랬지!"라고 하더니 춤판을 벌이기 시작했다.[18] 하지만 딱히 쟝고가 배신한 적은 없다. 깨어나보니 동료들이 자신을 챙기지 않고 떠났을 뿐.[19] 그런데 정의 코트를 입고 다니는 영관급 장교들 중에서도 기가 약한 자들은 전부 기절한 묘사가 나오므로, 대위 정도 수준인 이들이 견디긴 힘들었을 것이다.[20] 크로와는 서로 격식없이 지내는 친한 관계였고 다른 부하들과 달리 쟝고는 크로가 자신을 토사구팽할거라는 사실을 몰랐다. 게다가 신세계에서 활동하는 장교인 쟝고가 이스트 블루에서 두문불출 중인 크로를 찾아내서 토벌할만큼 여유가 있지도 않다.[21]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는 해군에게 쫓기는 쟝고를 보자 참 쌤통이라는 말만 하고는 그냥 지나친다. 루피는 비록 몸은 최면에 걸렸지만 정신은 멀쩡한 상태에서 쟝고와 함께 신나게 춤을 추면서 쟝고에 대한 욕설은 내뱉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