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 군주

 



1. 워크래프트 시리즈




1.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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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티탄이 버려낸 피조물과 정령 군주의 전투
Elemental Lords.[1]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집단으로, 4대 원소의 정령들을 지배하는 4명의 군주를 일컫는다.
모든 정령 군주는 고대 신의 부하였다. 실상은 좀 복잡한데, 워크래프트 3의 매뉴얼에서는 정령 군주들이 고대 신을 섬기는 부하였다고 말했다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대격변 4.3 패치 때 있었던 데이브 코삭과 와우 인벤 간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정령 군주들은 고대 신의 부하가 아니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다가 얼티밋 비주얼 가이드와 크리스 멧젠과의 인터뷰에서는 다시 '정령 군주와 정령들은 지금까지도 고대 신에게 귀속된 상태'라고 언급된다. 머나먼 과거 원시 아제로스에 고대 신이 도래하면서 한창 전쟁 중이었던 정령 군주들을 노예로 삼았다고. 팬들은 데이브 코삭의 언급이 의미하는 것이 애초에(그러니까 처음엔) 정령 군주들이 고대 신의 부하들이었다거나 그들에 의해 탄생한 존재는 아니었다는 말이고, 원래 고대 신과 연원이 없이 아제로스에서 살아가던 정령들이 고대 신이 도래하면서 고대 신에게 굴복하여 원치 않는 지배를 받게 되었다가, 티탄의 질서 이후 정령계에 갇히면서 고대 신의 지배에서 해방된 뒤에는 서로 독자 노선을 걷던 중 대격변으로 정령계에서 아제로스로 넘어올 수 있게 되자 티탄에게 앙심을 품었던 라그나로스와 알아키르는 고대 신의 뜻에 찬동하였고, 테라제인은 원래 중립을 지켜왔으나 데스윙의 깽판으로 돌아섰고, 넵튤론은 처음부터 고대 신이 싫었기 때문에 데스윙과 함께 하지 않게 되었다 라는 뜻이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정령 군주 중에서도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는 가장 잔혹하고 교활했다. 그는 종종 약삭빠른 폭풍우 하수인을 보내 적을 염탐하고 불신의 씨앗을 흩뿌렸다. 그뿐만 아니라 속임수와 계략을 이용해 다른 정령들이 서로 대립하도록 함정에 빠뜨린 다음, 적들이 약해진 틈을 타 분노에 찬 부하들을 대규모로 내보냈다. ''(후략)''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는 알아키르의 비겁한 행동을 경멸했다. 성급하고 충동적인 그는 난폭한 힘으로 적을 제압했다. ''(중략)'' 다른 정령 군주들은 라그나로스의 뻔뻔하고도 파괴적인 공격에 깊은 증오심을 불태웠다.

바위 어머니 테라제인은 가장 고고한 정령 군주였다. 항상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산맥을 세워 난공불락의 요새를 만들었고, 대지에 거대한 틈을 벌려 적의 군대 전체를 집어삼키곤 했다. ''(후략)''

지혜로운 바다사냥꾼 넵튤론은 신중한 성격 덕분에 알아키르의 책략에 빠지지 않았고, 부하들을 시켜 테라제인의 성채에 의미 없는 공격을 감행하지도 않았다. 불, 바람, 대지의 군대가 아제로스의 표면에서 격돌하는 동안, 넵튤론과 그의 정령들은 경쟁자들과 따로 전투를 벌이며 눈부신 승리를 거뒀다. ''(후략)''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권 中''

본래 싸우는 것을 좋아했고 원시 아제로스에서 자신들의 영토를 늘리기 위하여 항상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싸웠기 때문에 아제로스의 자연계가 남아나는 일이 없었고, 매일매일 화재폭풍, 홍수지진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조차 강력한 고대 신에게는 상대가 안 되었기에, 모두 힘을 모아 싸웠지만 결국 패배하여 부하가 되었다. 아제로스에 도착한 티탄은 자신들의 창조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자연계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었고, 이를 위해 선행적으로 고대 신 및 정령들과 전쟁을 수행했다. 정령 군대는 막강한 판테온의 힘, 티탄 관리인들에게 철저히 무너졌고, 결국 아제로스의 핵에 자리잡고 있던 고대 신들마저 티탄에 의해 봉인되었다. 고대 신이 봉인되자, 그들의 힘으로 현계하고 있던 정령 군주들과 정령들은 아제로스에서 정령계로 추방되었다. 정령계에 갇히게 된 이들은 그 사나운 본성을 억누르지 못하고 영원히 서로 싸우게 될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정령 군주는 기본적으로는 중립이나 서로간의 속성이 상극인 점도 있고,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서로 사이가 매우 나쁘다. 라그나로스넵튤론의 사이가 특히 나쁜데, 일례로 검은무쇠 부족에 의해 소환된 라그나로스가 동부왕국 일대를 잿더미로 만들자 넵튤론 휘하의 공작 히드락시스가 이를 견제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라그나로스와 알아키르의 사이도 좋지 않은 편. 원래 정령전쟁 당시에는 라그나로스와 알아키르가 서로 동맹이어서 사이는 괜찮았던 것 같지만, 둘 다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놈들인 데다, 라그나로스가 알아키르의 아들인 썬더란을 기습해서 그 정수를 빼앗았던 사건을 계기로 사이가 틀어졌다. 그나마 가장 온건한 편인 테라제인은 정령 군주 모두와 두루 사이가 나쁘다. 이유는 불이 땅을 불태우고 쪼개고, 바람이 바위를 깎아내고, 파도가 육지를 침식하기 때문이라고.
드레노어의 정령 군주 비슷한 존재인 '격노'들은 서로 존중하고 잘 지내고 악한 존재가 아니라 선하거나 최소한 중립적인 존재인데, 아제로스의 정령 군주들은 그 반대다. 이 이유가 10년이 넘어서 설정집인 연대기에서 밝혀졌는데, 원래 5번째 존재, 일종의 균형을 유지하는 정신과 같은 존재가 있어야 하는데 아제로스엔 이게 없어서 막장인 거라고 한다. 참고로 정신의 힘이 너무 강하면 정령들이 일종이 무기력한 상태가 된다고 한다.[2] 그런데 정령들이 사이좋게 화합하는 드레노어가 정신, 생명의 정령이 너무 지나치게 강한 상태라서 나온 비정상적 상황이고, 원래는 정령들끼린 서로 사이가 안 좋은게 정상이라고 한다.
초대 정령 군주 한정으로 모두 모티브가 존재한다. 라그나로스는 북유럽 신화의 수르트 넵튤론은 그리스신화의 넵튠 알아키르는 중동신화의 지니 이례적으로 테라제인은 석기시대 유물인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이다.

1.2. 정령 군주들의 동향


'''명칭'''
'''정령 군단'''
'''정령계'''
'''상태'''
'''비고'''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불의 정령
불의 땅(Fireland)
사망
~ 대격변
스몰데론에게 계승
'''화염군주 스몰데론'''
불의 정령
불의 땅(Fireland)
생존
군단 ~
'''파도사냥꾼 넵튤론'''
물의 정령
심연의 구렁(Abyssal Maw)
생존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
바람의 정령
하늘담(Skywall)
사망
~ 대격변
썬더란에게 계승
'''바람의 군주 썬더란'''
바람의 정령
하늘담(Skywall)
생존
군단 ~
'''바위 어머니 테라제인'''
대지의 정령
심원의 영지(Deepholm)
생존


1.2.1. 대격변


대격변의 영향으로 아제로스정령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데스윙과 동맹을 맺은 라그나로스알아키르티탄의 속박에서 빠져나와 아제로스의 평화를 위협했다. 더 이상 고대 신을 따르고 싶지 않았던 넵튤론은 고대 신들이 데스윙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부르자 이를 무시했다가 나가에게 복속당할 위기에 처했고, 테라제인은 데스윙과 황혼의 망치단심원의 영지의 평화를 깨고 깽판을 치는 바람에 분노하여 더 이상 고대 신을 따르지 않게 되었고, 심원의 영지 내의 데스윙의 잔당을 보이는 족족 족쳤다.
이런 사정으로 근래 정령들이 광폭해지고, 아제로스가 붕괴의 위기에 처했다. 이에 아제로스의 주술사 연합인 대지 고리회에서 정령들을 진정시키고 아제로스에 벌어진 사건을 바로잡고자 애쓴다.
아제로스에서 정령들을 쓰러트려도 자신의 영지로 추방될 뿐이며, 완전하게 죽이기 위해서는 정령 군주의 영지에서 쓰러트려야 한다. 심지어 같은 정령계지만 불의 정령은 불의 정령계에서, 대지의 정령은 대지의 정령계에서 죽여야 하는 듯. 대격변 퀘스트 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대지의 정령계에서 심장을 빼앗겼던 불의 정령이 아제로스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다.
테라제인 빼곤 모두 안습한 상황을 겪었다. 넵튤론나가에게 잡혀가는 굴욕을 당하고, 알아키르라그나로스는 템에 눈먼 모험가들에게 자신의 영지에서 썰렸다. 이럴 경우 새로운 정령 군주가 나타나게 된다고 하는데, 불의 땅하이잘의 복수자가 파수나무를 심고 지키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불의 군주는 최소한 근시일 내에는 탄생하지 못할 것으로 보았다. 물론 비중이 공기인 공기의 군주 알아키르는 그런 감시자도 없기 때문에 무난히 새로운 정령 군주가 탄생할 수 있을 터였다. 넵튤론은 나가와 오주마트에 의해 잡혀간 후, 파도의 왕좌에서 구출될 뻔했지만 다시 납치당해서 행방이 묘연했다.

1.2.2. 군단


군단에서 사망한 두 정령 군주를 이은 존재가 등장했다. 불의 군주는 군주 스몰데론이, 바람의 군주는 전설 무기 썬더퓨리에 갇혀 있었던 '''썬더란'''이 되었다. 썬더란은 오리지널 때 사망한 후 우레폭풍에 영혼이 갇혀 있었는데, 그 검을 가진 어떤 드워프가 부서진 섬에서 악마와 싸우다 죽은 것을 발견해 주술사 플레이어가 회수해 온다. 썬더란은 검 안에서 서서히 소멸하는 중이었다. 그걸 하늘담으로 가져가 썬더란을 부활시켜 주면, 그는 보답으로 대지 고리회를 지원해 준다. 한편 라그나로스 사망 후 불의 땅의 불의 정령은 두 부류로 나뉘어 싸웠는데, 대지 고리회는 그나마 필멸자들에게 덜 적대적인 군주 스몰데론의 편을 들어 라이올리스의 자손 파이로스를 처치해 준다.
넵튤론은 언제 오주마트에게 잡혀갔냐는 듯 군단에서 멀쩡히 재등장해 주술사 플레이어가 수장이 된 대지 고리회에 가장 먼저 도움을 준다. 군단 베타 때는 자신을 잡아갔던 오주마트를 제압해서 부하로 부려먹고 있었는데 라이브 서버에선 구현되지 않았다.
테라제인은 고양 주술사가 둠해머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심원의 영지에서 다시 조직을 꾸리는 황혼의 망치단에 맞서 싸우는 데 주술사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받는다. 황혼의 망치단이 설치는 한 불타는 군단과 싸우지 않겠다고 하지만, 플레이어가 그녀를 도와 테라제인의 하수인 정령들을 구해주고 황망단의 음모를 무산시키면 플레이어의 노고를 치하하며 대지 고리회에 협력한다.

1.2.3. 격전의 아제로스


스몰데론은 자신의 영지인 불의 땅이 대법관 그림스톤과 검은무쇠 드워프들에게 점령당하면서 실종당했고, 넵튤론의 경우 나즈자타를 공략하려 하지만 골가네스의 해일석으로 인해 나즈자타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 Akadi
  • Bazim-Gorag
  • Grumbar
  • Istishia
  • 코슈트(Kossuth)

2.1. 패스파인더 RPG


현존하는 정령 군주.
  • Ayrzul
  • Hshurha
  • Kelizandri
  • Ymeri
패배한 정령군주.
  • Atreia
  • Lysianassa
  • Ranginori
  • Sairazul

2.2. 바깥 고리



[1] 한국 와우 클라이언트 내 공식 번역은 정령 '''군주'''이나 어감 때문인지 팬덤에선 정령왕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일단 적어도 한국 클라이언트 내에선 한번도 정령왕이라고 지칭된 적이 없다.[2] 비슷하게, 지구특공대에 이런 설정이 있다. 가이아 왈, '네 가지 원소를 하나로 묶어 줄 마음의 힘이 없다면 다른 네 가지 힘도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