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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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당적은 더불어민주당이다.
2. 생애
1962년 경기도 김포군 월곶면 동을산리에서 태어났다. 서울환일고등학교, 인하대학교 이과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하였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기도 김포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같은 해부터 2014년까지 김포시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경기도 김포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6년 초 김포시의회 의원직을 사퇴하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기도 김포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한강신도시 지역인 운양동, 구래동, 김포2동에서 앞섰지만 농촌 지역[1] 에서 홍철호 후보에게 몰표가 나오면서 패배한 것.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역 시장인 유영록 대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기도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3. 긍정적 평가
2020년 들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D노선 김포 유치 서명운동을 벌여 국토부에 10만 명 서명을 전달하고, 2021년 신설되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김포에 유치하는 등 정치적, 행정적으로 무기력했던 그간의 김포시정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임 시장인 유영록이 김포 도시철도 건설 과정에서 국·도비 포기 확약서를 제출하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했던 것과는 확실히 비교되는 대목이다.
4. 비판
4.1. 김포 도시철도 개통 연기
2019년 7월 5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한차례 개통이 연기됐었던 김포 도시철도의 추가 개통 연기를 발표했는데, 시민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개통이 연기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웃으면서 기자회견을 하여 시민들의 비판을 받았다. 또한 이미 6월 25일에 김포도시철도 추가 안전검증 권고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았음에도 7월 1일 개최한 민선 7기 1주년 성과보고 및 정책설명회에서 도시철도 연기 가능성에 관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고 7월 5일이 되어서야 기습 발표한 것에 대해 은폐와 불통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비난의 원인 중에 하나는 정하영 시장 본인 입으로 김포도시철도 2019년 7월 개통을 공언했고, 개통일정 연기 최소화를 본인의 치적으로 홍보해왔기 때문이다. 이미 2018년 10월 25일에 김포철도사업단 관계자가 2019년 연말 개통 가능성을 언급했을 정도로 김포 도시철도는 빠른 개통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알았으면서 거짓으로 시정홍보를 해왔다면 당연히 비판을 받고 책임을 져야 한다.
김포시의회에서는 김포도시철도개통지연조사특별위원회를 만들고 도시철도 개통 지연과 관련된 시정조사를 진행하였다. 이 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하영 시장은 2019년 7월 1일에 이미 개통 지연 가능성에 관한 구두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포시의회회의록 이게 사실이라면 정 시장은 개통 지연 가능성을 보고받고도 당일 진행된 '민선 7기 1주년 성과보고 및 정책설명회'에서 7월 27일 적시개통을 언급한 것인데, 이는 빼도박도 못할 거짓말을 한 것이다.
- 김포도시철도 2차 개통연기 일자별 정리
여기에 더해 주민설명회에서 정 시장 본인이 4월부터 이상징후를 보고받았다는 사실을 밝히자 일부에서는 유영록 전 시장과 다를 것이 없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정하영 시장 블로그에 실린 도시철도 개통 연기 사과문에는 2천 개가 넘는 비난 댓글이 달렸다. 개통 지연 사유로 언급된 문제는 안전 문제가 아닌 승차감 지수가 고시 값 2.5 보다 높은 3.65 이기 때문이며 이또한 13호차 한 차량에만 발생한 경우이다. 게다가 승차감 4.0 이하는 양호로 국토교통부가 분류하고 있기에, 이를 기반으로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초기 안정화 과정의 문제를 개통지연까지 시킬 사유가 없다고 확인되었다. 기사 6.24 국토부에서 기재부로 하반기 도시철도 개통 자료 발송
6.25 김포시에서 국토부에 개통 관련 자료 발송
7.2 김포시장 취임 1주년 기념 5대 전략사업 발표 및 도시철도 7.27 개통 언급
7.4 국토부 차량떨림 원인 분석 및 대책 수립 공문 발송(개통 연기 공문 아님)
7.5 정하영 김포시장 기자회견에서 도시철도 최소 2개월 연장 발표
6.25 김포시에서 국토부에 개통 관련 자료 발송
7.2 김포시장 취임 1주년 기념 5대 전략사업 발표 및 도시철도 7.27 개통 언급
7.4 국토부 차량떨림 원인 분석 및 대책 수립 공문 발송(개통 연기 공문 아님)
7.5 정하영 김포시장 기자회견에서 도시철도 최소 2개월 연장 발표
사건 이후 책임자에 대한 문책도 엉터리로 진행되었다. 정 시장은 도시철도 개통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헌규 철도과장을 도시계획과장으로 전보하였고, 빈 철도과장 자리에는 직전까지 도시계획과장으로 근무하던 양수진 사무관을 보냈다. 보통 부서장을 문책할 경우 보직해임 후 타 부서의 평직으로 보내기 마련인데도 평직이 아닌 과장으로 보임했고, 도시계획과가 철도과보다 훨씬 큰 부서이기 때문에 박 과장에 대한 전보조치는 문책은커녕 '''영전'''에 해당한다. 사실상 승진을 시켜놓고 문책이라고 홍보한 것이다. 졸지에 소규모 부서로 옮긴 양수진 과장만 불이익을 당한 셈.
일부 주민들은 김포 도시철도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정하영 때문이라며 심하게 비난하기도 하는데, '''개통 지연''' 문제 외에 지옥철이나 안전성 문제의 경우 유영록 전 시장이 벌인 실책[2] 의 결과물이므로 정하영 입장에서는 억울한 측면도 있다.
4.2. 풍무역세권 대학유치 언론플레이
2020년 6월 30일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과 경희대학교 병원을 풍무역세권개발사업 교육용지에 유치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런데, 발표 후 경희대학교와 MOU상태도 아닌 의향 교류 중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풍무역세권 개발을 위해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무리한 언론플레이를 벌린 것이 아닌가 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의과대학은 지역별로 TO를 관리하고 있기에,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본원이 김포로 이전하지 않는 한 이전이 어렵다. 때문에 건국대등은 충청도 지역과 협의하여 의과대학 분원을 설치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즉, 김포시에는 서울 시내에 있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본원을 유치해야 하는데 그것이 이루어지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김포시에서는 유치 발표에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는데, 위에서 명기된 문제점으로 인해 송도의 사례와 같은 소규모 연구소 유치를 염두에 두고 위와 같은 의과대학(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강신도시에서는 장기동에 있는 한강신도시 종합의료시설 부지는 10년 이상 방치하면서, 풍무역세권 대학 부지에 대학병원 유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김포시에서도 염두에 두고 있는 소규모 연구시설 같은 경우 종합의료시설 부지에도 유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김포시가 경희대에 병원까지 풍무동 대학부지에 입주시킬 것을 제안한 것이기에 신도시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 정하영 시장은 페이스북에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욕먹는 시장은 아빠 뿐 이란다. 안스럽게 아빠를 바라보는 아들에게 웃음으로 답했다."는 게시물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정치인으로서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이해 못한다는 댓글과 소통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항의 댓글을 달기도 하였다.링크
김포시는 경희대학교와 협의한 후 8월말까지 MOU일정을 말하겠다고 하였으나, 8월 28일 개최된 경희의료원 이사회 회의록에는 김포시 관련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다. 이로서 정하영 시장이 경희대학병원 유치 관련 무리수를 두었다는 게 확인되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문제와 관련해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기택 경희의료원장이 질문을 받게 되었고, 김 원장은 "'''개인적으로 표현한 긍정 의사를 김포시가 '유치'로 발표했다'''"며 설레발 언론플레이설에 쐐기를 박았다. 이 직후 경희대는 김포시에 캠퍼스 유치협의 중단을 통보했다.
2020년 11월 11일, 김포시와 경희대는 공식적으로 풍무역세권 캠퍼스 유치가 무산되었음을 밝혔다.
결국 정하영 시장은 확정되지 않은 사안을 확정으로 발표하여 시민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과거 국민대와 성결대 유치가 MOU를 맺은 상태에서 무산됐던 것을 생각하면 '긍정적 제안'만을 가지고 '유치 확정'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허위 발표나 다름없었다. 또한 정하영의 무리수 발표로 인해 이 문제가 공론화되며 경희대 측이 난감해지게 되었고 결국 캠퍼스 설치 의사를 전면 철회하기에 이르렀으므로 해당 발표는 최악의 자충수라고 볼 수 있다.
4.3. 청렴성
2018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정하영 시장이 이끄는 김포시는 '매우 미흡'을 뜻하는 마등급을 받았다. 특히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대비 3등급이 상승했다며 대대적으로 보도자료를 뿌린 직후에 이런 성적을 받아 놀림거리가 되었다. 동시기 부패방지 시책 평가도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기사 2018년 김포시는 김포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의 채용/인사비리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청렴도 평가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이후에 민원 서비스 및 부패방지 시책 평가 모두 최하 등급을 받은 상태이다.
2019년 7월, 본인 자택에 시 예산으로 관용차 차고지를 설치하여 논란이 되었다. 차고지는 시의 관리규칙 개정만으로 설치가 가능해 불법은 아니라지만, 시장의 사유지에 시 예산으로 시설을 설치한다는 점에서 큰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정 시장과 김포시는 "시장 퇴임 후 해당 차고지는 지정 해제 후 이전할 예정이며 정하영 개인의 사유물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사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차고지를 통진읍 행정복지센터 구내로 이전시켰다.
차고지 논란으로 지역 정치권이 달아오를 무렵, 부인의 건강 검진비용을 4개월 뒤 뒤늦게 납부하였다. 기사 2월 8일 김포시의 국장 부인과 동석하여 외상으로 검진을 하고, 시장 부인의 무료검진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결제하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전산망에서는 주민번호만 입력하면 공무원인지 일반인인지 알수 있는 구조인데, 공무원이라고 착각했다는 해명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2019년 8월, 본인 자택에 관사운영비를 전용해서 700만원의 예산을 낭비하고 전자결재시스템을 설치해서 논란이 되었다. 행정안전부가 2018년 2월 개정한 행정정보통신망 운영/관리규정에서 정의한 '행정망 시설은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계체 설치해야 한다.'는 조항을 위반 한 것으로, KT에 매달 49만1832원의 전용회선 사용료를 내면서 사용하고 있다. 행안부의 기준을 무시하고 임의로 설치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현행 예산회계법을 무시하여 문제가 되었다. 기사
4.4. 시민 소통 부재
김포시장 예비후보 활동 당시 현직 시장이었던 유영록의 공개 지지를 받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당 내부 경선에서도 물의를 일으킨 유영록 전 시장의 공개 지지라는 것은 같은 세력이라는 것을 의미하기에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유영록 전 시장은 김포 도시철도의 개통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2018년 11월 적시 개통이 가능하다고 거짓 보고를 한 바 있고, 정하영 시장은 취임 후 유영록 전 시장과 같은 불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철도 개통연기 논란에서 유영록 전 시장과 유사한 태도를 보였고, 유영록 문서에도 나와있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문제와 관련하여 주민단체와 합의서를 작성하였으나, 이행사항을 지키지 않았다.
소통 창구로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본인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댓글에는 바로바로 대답을 해주고, 본인을 비판하는 댓글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만 그 김포 도시철도를 출퇴근시간에 타보라는 시민의 제의를 듣고 진짜 타러 갔고 그 결과 생지옥 그 자체라면서 어떻게든 대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하는 걸 보면 유영록 시장 수준의 막장 소통까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