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 김포시장을 역임했다. 민주당계 정당 소속으로 도의원, 시장까지 지냈지만 21대 총선 때 탈당한 뒤 현재는 국민의힘 소속이다. 종교는 가톨릭으로 세례명은 요셉이다.
김포시장 재임 당시 김포 도시철도 건설과 관련된 삽질로 인해 김포시민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2. 생애
1962년 경기도 김포군 김포면 걸포리(현 김포시 걸포동)에서 태어났다. 김포초등학교, 김포중학교, 부평고등학교[1] , 서강대학교 행정학과,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도시행정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도의원 선거(김포시 1)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한나라당을 탈당하였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경기도의원 재선(김포시 1)에 도전하여 당선되었다.
두 선거 모두 상당한 접전이었는데, 특히 재선할 때는 2위 후보와 불과 68표차 초박빙이었다.
2003년 말 열린우리당이 창당하자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하여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였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도 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한나라당 유정복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한나라당 강경구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시장 재임 중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 유치 공약을 파기하여 논란이 되었다. 9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국토부와 경기도의 회의적인 반응에 이들을 설득할 생각은 하지 않고 한강신도시 교통분담금과 시비만으로 지하철을 짓겠다고 공언했는데, 정작 장부를 열어보니 재정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전철 계획이 완성된 후 비용 대 편익이 1.0 미만임에도 민간사업자를 유치하겠다며 시간을 끌어 착공만 늦췄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원래는 당선 가능성이 낮아 보였으나, 김동식 전 김포시장의 출마로 보수표가 분산되면서[2] 새누리당의 유영근 김포시의원을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2016년, 지나치게 잦은 해외 출장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중부일보 기사에 따르면 2010년 취임시부터 2016년까지 해외출장을 32회 다녀왔고, 해외 체류일수는 205일에 달한다. 이는 역대 대통령들의 해외 순방기록을 능가하는 것이고, 김포시 인근 4개 기초단체장(고양시, 파주시, 서구(인천), 부천시)과 비교해도 넘사벽이다. 참고로 김포시의 인구는 이 5개 기초단체 중 가장 적다(...)
또한 같은 해 2016년, 김포 풍무동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상조회사와의 협의만으로 대표 혐오시설인 납골당을 유치함으로써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받았다.
해당시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척에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관련 기사
김포시민들의 김포시청 앞 농성 장에서 시민들을 자극해 흥분시키는 일이 발생하였으며, 지속되는 불통 행정에 결국 "주민소환"에 이르렀다. 비록 주민소환은 주민 동의 수가 모자라 무산되었지만, 유시장의 가히 엽기적인 행정에 대한 김포시민들의 집단행동이 발생한 사건으로 기억된다.
2018년, 김포시장 3선에 도전하였으나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당했다. 이에 비리 편파공천이라며 지지자들과 같이 항의했으나 결국 공천 결과에 승복 후 정하영 예비후보를 지지하였다.
예비선거운동 과정에서 김포 도시철도의 공정 지연 사실이 밝혀졌는데, 선거운동을 위해 이 사실을 숨겼다는 의심을 받았다. 공천 컷오프 이후 시정에 복귀하면서 한 인터뷰에서 도시철도 공정 지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해서 논란이 되었다. 또한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이던 홍철호에게 도시철도 개통 일정에 관한 거짓 보고를 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2018년 5월, 한강신도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대규모 종교시설 건립을 시민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허가해줘서 논란이 일었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유 시장과 김포시는 종교 차별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관련 기사 하지만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사이비 종교의 시설은 유해시설로 어린이 보호구역에 건설이 불가하다는 판례가 있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시민단체를 설립해 하나님의 교회의 유해성과 성전 건립 반대 근거를 알리는 중이다.관련 기사
같은 달 유영록 시장을 비롯한 김포시 공무원들의 대대적 감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6,000표 이상을 받았다. 링크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포시 갑 예비후보로 등록하였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해당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하면서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 밀려 컷오프되었다. 이에 2월 18일 최소한의 경선을 치를 것을 요구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튿날 민주당을 탈당하였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김포시 갑 에 출마하였다. 선거 중 자신의 선거사무원이 개인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민주당에 사과를 요청하고, 무소속의 설움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거나, 경쟁 후보의 학력에 대해서 비하하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홍보 게시물을 올리고 관련 기사, 자신의 시장 기간 실적을 지적하는 시민을 선거 범죄로 선관위에 신고 하는 비정상적인 선거 활동을 하였다. 결국 재선 김포시장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약 8%의 득표율로 낙선하였다.
이후 2021년 2월 1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한나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후 20여년만의 친정 복귀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