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을
1. 개요
19대 국회까지 김포 단일 선거구였다가 20대 총선 전에 분구되어 김포 갑/을로 개편됐다. 한강신도시 서부 지역과 대명항, 접경지대를 관할하는 지역구이다. 현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상혁이다.
분구 전엔 김포시장 출신인 유정복이 김포 선거구에서 17대부터 19대까지 내리 3선 국회의원을 하였다. 2014년 유정복이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자 재보선으로 홍철호 의원이 당선되었다.
읍면 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세와 한강신도시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충돌하는 지역으로, 현재는 면에서는 무조건 야당이, 동에서는 무조건 민주당이 승리하는 기묘한 지역구이다.[1] 읍은 스윙보터지만 대체로 보수적인 편이다. 그러나 동의 인구수가 읍면 지역의 인구수보다 많은데다 관외사전투표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하므로 갈수록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구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의 입주가 속속 이루어지고 있는 중인지라, 점점 민주당세가 강해지는 추세이다. 그러나 읍면 지역에 미래통합당 세가 남아 있으며 홍철호 현 의원이 지역토박이 출신에 재선 국회의원, 지역 최대 현안인 교통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했다는 점은 국민의힘에 유리한 점이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여론에 반하는 행동을 가끔 해서[3] 여러 악재들이 겹친다면 다음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수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4]
2. 역대 국회의원 목록 및 역대 선거 결과
2.1. 20대 총선
홍철호 의원이 20대에 분구된 김포시 을에 다시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다. 홍 의원과 2014년 재보선에 맞붙었던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같은 선거에 옆동네인 김포시 갑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정하영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되었다.
하금성 당시 국민의당 후보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당시 바른미래당으로 건너가 시장 출마를 준비했으나 결국 출마에 실패하였다. 이후 하금성 전 후보는 김포시 갑으로 지역구를 옮겼으나 해당 지역구 지역위원장과 충돌하였고 성노동 비범죄화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결국 바른미래당에서 제명당했...으나 해당 지역구 지역위원장이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에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복당하였고, 민생당 소속으로 김포시 갑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컷오프당한 뒤[7] 현재는 정의당 소속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홍철호 의원이 읍·면 지역에서 승리하였고, 정하영 후보는 동 지역(한강신도시)에서 승리하였다. 하금성 후보는 상대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득표하였다.
2.2.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준현 전 민주당 김포시 을 지역위원장, 박상혁 전 청와대 행정관, 박진영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이회수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정성표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노승명 지스옥션 대표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였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포시 을을 경선지역으로 지정하고 김준현·박진영·이회수 예비후보를 경선후보로 지명하여 경선을 통해 3명 중 1명을 공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세 후보 모두 음주운전 전과자로 밝혀지고, 김준현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어 경선이 잠정 보류되었다.
한편,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된 박상혁·정성표 후보는 재심을 청구했고, 박상혁 후보가 재심을 통과하였다. 2020년 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기존 경선주자 3인과 재심에서 회생한 박상혁 후보 등 4명이 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를 결정하도록 의결하였다. 기사
3월 5일, 민주당 경선에서 박상혁 후보가 승리하여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인 홍철호만 단독 입후보하였고, 2월 24일에 단수공천을 통한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다.
민생당에서는 박채순 현 민생당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출마한다.
선거 결과 박상혁 후보가 약 9.4% 차로 승리하면서 경기도 서북부의 의석을 진보계열 정당이 모두 석권하게 되었다.[17]
세부 결과를 보면 박상혁 후보는 모든 동과 관외사전투표에서, 홍철호 후보는 모든 읍, 면에서 승리하였다. 이긴 지역 수는 홍철호 후보가 1곳 더 많았지만 동에서의 표차가 워낙 컸다. 읍, 면지역에서 박상혁 14650: 홍철호 20415로 홍철호가 6천여 표 가까이 이겼으나, 동 지역에서는 박상혁 41979: 홍철호 27672로 박상혁이 무려 1만4천여 표 가까이 이겼기 때문에 박상혁 후보가 당선될 수 있었다.
[강남] 권의 배후지로 개발된 판교신도시, 위례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은 타 2기 신도시에 비해 민주당의 우세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1] 사실 각 읍·면 지역과 동 지역의 역사를 대충 보면 알 수 있다. 김포시 을 선거구의 읍·면 지역은 전형적인 접경지대였으며 최근 곳곳에 소규모 공장들이 난립하는 지역으로, 안보 이슈에 특히 더 민감하며 고령 인구가 많다. 한강신도시 개발 이전의 동 지역도 비슷한 풍경이었으나 한강신도시 개발이 거의 끝나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동 지역은 비강남권 2기 신도시 특유의 민주당 강세를 띄게 되었다.[강남][2] '''고'''촌을 '''넘'''지 말것, '''풍'''무를 '''마'''지노선으로 생각할 것[3] 김주영 의원이 풍무역세권에 경희대 김포메디컬캠퍼스를 유치했다고 장기역사거리에 현수막을 부착하였다. 문제는 장기동에 이미 한강신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종합의료시설부지가 이미 있었고, 대부분의 신도시 주민들은 그 부지에 종합병원이 들어서길 염원하였으나 풍무역세권 유치로 인해 부지 활용이 매우 어렵게 되었고, 당장에 내 집 앞 부지가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주민들이 이용하는 역 한복판에 현수막을 걸었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도시철도 개통이 유영록 전 시장 재임 기간 동안 예정되어 있던 경전철을 뒤엎고 9호선 연장을 추진했다 다시 경전철로 트느라 최소 2년, 그 이후 총 세 번이나 있었던 개통 지연까지 포함하면 3년이란 세월이 허비되어 한강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고촌읍과 문제의 풍무동에게 경쟁력을 추월당했던 터라 부동산 카페에서 '고넘풍마'[2] 라는 용어가 도는 등 은근히 지역 내부에서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을 김포시 내 최고 득표율로 밀어줬는데도 차별당한다는 인식이 퍼져있었던 터라 민심이 크게 동요했었다. 또 이미 수많은 주공아파트가 건설되었는데도 신도시 계획을 수정해가면서까지 행복주택을 지어 주민들의 인식이 별로 좋지 않다.[4] 다만 홍철호 의원 측에서도 건폐장 논란 등 주민들의 어그로를 끌지 않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전 시장이 포기한 서울 지하철의 연장을 기필코 광역교통2030에 반영시켰고, 낙선했음에도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5호선 김포한강선의 연장을 위한 입법 보완입법을 성공시켰으며 자신이 열심히 밀어붙인 계양강화고속도로가 최근 국토부 예타를 통과하여 신도시 카페에서 그립다는 댓글이 올라오는 등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5] 현 장기본동[6] 구래동+마산동[7] 이미 공보물도 대충 만들어놓았고, 지역구에 자신만 공모했는데 민생당이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에도 컷오프되었다. 당시 민생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바른미래당 제명 당시 윤리위원장이었기 때문이었다는 설이 있다.[8] 1997년 11월 입주한 아파트로, 마송리-서암리 일대의 통진읍 시가지에 위치해있다.[9] 2009년 2월 입주한 국민임대아파트이다.[10] 신양(김포양곡택지개발사업지구) 지역이 아닌 양곡 시가지 한 편에 자리잡은 아파트로, 임대아파트이다.[11] 한강신도시 내부에 있지만 한강신도시 계획 발표 이전에 이미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로, 중대형 평수가 많다. 금빛수로와 접해있으며 장기역과 일부 동이 가깝다.[12] 구래동 내 임대아파트로, 홍철호 전 의원이 인근 유보지에 GTX-D 구래마산역을 공약하였다.[13] 아래 3단지와 마찬가지로 구래역 인근에 있는데, 홍철호 전 의원의 사무실이 구래역사거리에 있었고 박상혁 의원이 같은 층 바로 옆(...)에 선거 사무소를 차렸었다. 임대아파트이다.[14] 위 2단지와 마찬가지로 구래역 인근에 있는데, 홍철호 전 의원의 사무실이 구래역사거리에 있었고 박상혁 의원이 같은 층 바로 옆(...)에 선거 사무소를 차렸었다. 임대아파트이다.[15] LH에서 출자한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아파트로, 젊은 세대가 특히 더 많이 거주하고 있다.[16] 이 아파트 단독 투표소는 아니고 앞에 있는 더 큰(...) e편한세상 아파트의 선거인들도 이곳에 배정되었다. 두 단지 모두 김포한강로가 지나는 운양동 소재에 일부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임대 세대는 전무하면서 중대형 평수 위주로 구성되어 한강신도시 내 다른 지역 대비 집값이 소폭 비싸다. 바꿔 말하면 김포시 내 다른 지역보다 부동산 이슈에 더 민감한 곳이다. 어느 정도냐면 한라비발디의 경우 입주 직후 시공사에서 미분양 물량을 할인판매하자 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할인분양 세대의 입주를 물리적으로(!) 방해한 전적이 있다.[17] 20대 총선 결과 경기도 서북부에서 유일하게 홍철호 전 의원만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되었는데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였다. 운정신도시와 일산신도시의 경우 창릉신도시로 인해 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고, 김포시의 경우 민주당계 정당 소속 전·현직 시장 재임 기간 김포 도시철도의 잦은 개통 지연으로 인해 민심이 크게 악화되었으나 이에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대부분의 신도시 지역구에서 승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