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교
'''Imperial Cult - Cult Imperialis'''
제국 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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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황제를 묘사한 벽화.
1. 개요
인류의 황제를 숭배하는 현 인류제국의 국교.'''기뻐하라, 내가 영광스러운 소식들을 전하노니. 신께서 우리 사이를 거니신다.'''
Rejoice, for I bring you glorious news. God walks among us.
- '''렉티티오 디비니타투스'''
- Lectitio Divinitatus
호루스 헤러시 이후 생겨난 종교이며, 배교의 시대를 기점으로 40k 현재의 제국 국교회인 아뎁투스 미니스토룸이 정립되었다. 기관으로서의 국교회는 해당 문서 참조.
2. 역사
살아 생전 황제는 신에 버금가는 권능을 드러내었던 존재였기에 암암리에도 황제를 신으로 모시는 이들이 많았었고 황제가 호루스와의 대결 이후 황금 옥좌에 안치된 이 후 황제는 전설이 되어 일반 제국민들에게 신으로 추앙받게 되어 탄생하게 된 가상의 종교이다.
아니러니하게도 황제교의 시작은 배반자이자 현재는 데몬 프라이마크로 승천한 워드 베어러 프라이마크 로가 아우렐리안이 아직 충성파였던 시절 집필한 경전 렉티티오 디비니타투스(Lectitio Divinitatus)에서부터 비롯되었다.[1] 황제 본인은 스스로를 인간이 언젠간 도달할 궁극적인 진화의 표상일 뿐이며 철저하게 인간이라 말하였으며, 특히 종교를 미신과 광기의 근원이라 보고 인류라는 몸에 치명적으로 작용될 암세포로 보았기에 철저하게 파괴하고 대신 과학과 이성으로 굴러가는 제국의 진리를 설파하고 다녔다.[2]
그러나 카오스의 성질 앞에서 제국의 진리는 내제된 모순점을 드러내고 말았고, 또한 인간의 정신은 미약하기 그지없는 것이었다. 따라서 대중들은 대성전 초기엔 황제의 명에 따라 제국의 진리를 따랐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황제교 교리를 따르던 이들과 '제국의 진리'에 의문을 품었던 사람들이 점차 황제교를 설파하고 믿기 시작했고, 황제가 황금 옥좌로 승천한 이 후엔 본격적으로 인류 제국령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이 초기 창설자 중에서는 리멤브란서 에우프라티 케일러부터, 테라 공성전의 베테랑에 '''워드 베어러 충성파 드레드노트인 앵커라이트(Anchorite, 은둔자)'''[3] 까지 다양했다.
헤러시 때 충성파가 여러모로 열세였을 상황에서 제국 섭정인 말카도르가 황제교를 카오스에 대항하는 일시적이고 영적인 무기로서 활용하려는 목적으로서 황제교의 공개적인 포교활동을 묵인하기도 하는 등[4] 호루스 헤러시는 황제교가 유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그리하여 헤러시 이후 은하의 절망적인 상황 때문에 황제에 대한 신앙이 전 은하로 퍼지면서 인류 제국 거의 대다수가 황제교를 믿게 되었고, 황제는 호루스와의 결전 후 인사불성이 되어 황제교를 숙청하지 못했으며, 그 결과 교세가 워낙 막강해진 끝에 이후 국교회인 아뎁투스 미니스토룸이 설립되며 국교회의 교황은 인류 제국의 하이 로드 자리 중에 하나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3. 상세
황제교는 다른 말로 '제국의 교리(Imperial Creed)'라고도 불린다. 제국의 교리는 늘 앞뒤가 막혀 놀라울 정도로 보수적인 인류 제국 내에선 상대적으로 매우 유연한 교리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인류 제국이 다스리는 행성들은 상상 이상으로 많으며, 같은 행성 안에서도 두 가지 이상의 다른 문화가 존재하는 건 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리는 현지의 입맛에 맞게 조금씩, 여러가지로 변형되어 전파되고, 그것을 허용한다.'''"사람들이 자신의 의무를 잊었을 때 그들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며 짐승만도 못한 것이 되리니, 이는 인간성의 가슴에도 없고 또한 황제의 마음에도 자리가 없으리라. 그들을 죽이고 영원히 잊혀지도록 할지어다."'''
"When the people forget their duty they are no longer human and become something less than beasts. They have no place in the bosom of humanity nor in the heart of the Emperor. Let them die and be forever forgotten."
- '''제국 국교회 신성 종교회의의 주요 칙령 中'''
- From Prime Edicts of the Holy Synod of the Adeptus Ministorum.
그렇다고 해도 기본적인 규칙은 반드시 존재하며 아래의 내용들은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 인류의 신-황제는 한 때 인간들 사이에서 그들의 형태로 걸어다녀셨고, 항상 인류의 진정한 신이다.
- 인류의 신-황제는 남녀 상관 없이 어떠한 형태의 신앙으로 섬기든, 항상 인류의 진정한 신이다.
- 이단자를 죽이고, 돌연변이와 마녀를 조심하며, 외계인을 증오하는 것은 충실한 이들의 의무이다.
- 모든 인류는 인류의 신-황제의 신성한 질서 안에 자리를 잡고 있다.
- 제국 정부의 권위와 황제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상관의 명령에 의심없이 순종하는 자의 마음은 항상 충실하며 의무이다.
워해머 세계관은 종족들 간에 유대와 교류보다는 적대와 배제가 만연한 지옥 같은 세계인지라, 인류의 종교인 황제교 또한 자연스럽게 인류 외 종족을 배척하는 것을 기본 교리로 한다. 이교도는 무조건 배제해야 할 대상이며, 특히 카오스 신을 섬기는 자들은 무조건적으로 절멸되어야 할 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호루스 헤러시 등 인류제국이 카오스로 입은 피해가 워낙에 크고 워해머 세계관 자체가 미신과 광기로 점철되어진 어둠으로 가득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인지라 황제교가 선의 세력이라고 해서 딱히 착한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현실 세계의 여러 종교에서 따 온 모습에서 광신도적인 면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모습이라 보면 된다. 따라서 이단자[5] 에 대한 태도는 아주 적대적이라 이단자들을 서비터형으로 처해 서비터로 만들거나 혹은 단순히 국교회 소속 함선에 배속되어 일회용으로 쓰이는 비참한 노예들로 쓰이는 것 정도는 그냥 우스운 수준이다.
물론 일부 종교의 경우 그들의 이익이나 필요에 따라 존재를 묵인해주는 경우도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제국의 양대 산맥인 기계교는 물론이고 샐라맨더 챕터 고향 행성 녹턴의 고유 종교인 '프로메테이안교'가 대표적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황제교가 내세우는 교리와는 상당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황제를 똑같이 신으로 추앙한다. 그렇기에 황제교 또한 이들의 존재를 묵인하고 있다.
황제의 사후 사실상 1만 년간의 제국을 지탱한 가장 큰 축이자 가장 큰 해악이기도 하다. 호루스 헤러시로 불신감이 극에 이른 제국민들을 다시 한 번 단결시킨 종교이나, 너무나 극단적이기 때문에[6] 황제교가 일으킨 병크도 셀 수 없이 많다.[7]
이러니저러니 해도 황제교가 넓고 넓은 은하에 퍼져있는 제국 신민들의 구심점이라는 것도 사실이다. 황제라는 하나의 중심으로 마음이 모이기 때문에 카오스에 대한 저항력을 어느 정도 이끌어 내기도 하며 때론 그들이 기도하는 기적이 실제 워프에 영향을 미쳐 워프적 존재들인 '리전 오브 더 댐드'나 살아있는 성녀 '리빙 세인트'의 강림을 불러오기도 한다.
인류제국의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제국교 또한 자신을 스스로 방비할 자체적인 무장 병력을 거느리고 있다. 아뎁타 소로리타스 항목 참조.
3.1. 개더링 스톰 이후
길리먼은 못마땅하다는 듯이 그 모든 것을 조사했다. 그의 창조자에 대한 숭배가 제국의 기초가 되어 있었다. 그것은 카오스가 시도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것이었다. 그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가 제국 전역에서 본 수백 개의 성당들과 같은 이 성당을 둘러보면서, 황제의 신성에 관한 자신의 신념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그는 생각했다. '이론: 황제는 신이지만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의 신성성을 부정했다. 실제: 고로 그는 신이다.'
'아니면,' 그는 계속해서 생각했다. '이론: 황제는 원래 신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신이 되었다. 실제: 고로 그는 신이다.'
그는 분노를 느끼며 그 생각을 일축했다. 이러한 이론들은 그가 그것들에 대해 지겨워하기도 전부터 그의 생각을 너무나도 자주 침범해왔으나, 그의 생각은 그 자신의 신념에 대한 반론을 만들어내길 멈추지 않았다.
'이론: 황제는 언제나 신이었지만, 스스로 자각하지 못했다. 실제: 고로 그는 신이다.'
'아니야,' 그는 생각했다.
'이론: 황제는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신이 되었다. 실제: 고로 그는 신이다.'
'그는 신이 아니야.' 그가 생각했다.
'이론:' 이제 길리먼은 그 자신의 배신적인 생각에 대해 분노를 돌리며 난폭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황제는 한 번도 신인 적이 없었고, 그 자신이 신임을 부정했으며, 그 힘을 신성성으로 착각한 자들에 의해 그릇된 숭배를 받게 된 것이다. 실제: 고로 그는 신이 아니다.'
'''"그는 신이 아니야."''' 길리먼이 크게 소리쳤다. 그는 그런 생각을 좋아할 수가 없었다. '''그토록 차갑고 냉담한 존재는 숭배받을 가치가 없었다.'''
-Dark Imperium 출처
만 년 만에 부활한 길리먼은 당연히 그 특유의 냉철함으로도 '''황제를 신으로 섬긴다는 것 자체에 대해 엄청나게 경악하며 분노를 억눌렀어야만 했다.'''[8] 섭정으로 귀환한 이후에는 셀레스틴과 같은 황제의 기적의 현신을 보고 있음에도 제국 국교회를 필요악 그 이상 그 이하로 보지 않는다. 더욱이 황금 옥좌에서 인간성을 모조리 벗은 황제와 대면한 뒤로는 '''그토록 차갑고 인간을 도구로만 보는 작자'''를 신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실상 호루스 헤러시를 계획한 황제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는 바람에 황제교를 더더욱 싫어한다.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우르르 쏟아내거나, 황제교에 비판적인 로그 트레이더들과 비공식적으로 교류[9] 하는 등 황제교와 무관한 인사들이 제국 실세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지금껏 제국과 떼려야 뗄 수 없던 황제교와 제국 행정부와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된 상태이다."너는, 사제 너는, 마치 스스로가 네가 말하는 나의 '아버지'를 아주 잘 아는 듯이 지껄이는구나. 마치 네가 그분의 뜻과 말씀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는 것마냥, 마치 그분께서 너를 통해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갑옷을 벗은 그는 오히려 갑옷을 입었을 때보다도 더 위험해 보였다. "너는 그분과 말을 나눈 적이 없다. '''너희 염병할 광신도들 중 단 한 명도 황제 폐하와 말 한마디 나눈 적이 없어.''' 나는 그분과 함께 살았다. 나는 그분의 곁에서 수백년 동안 싸웠다. 나는 그분과 함께 공부했다. 나는 그분 자신의 입으로 인류에 대한 그분의 꿈을 들었고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내 칼을 들어 피흘리며 싸워왔어!"
"하지만 저희가 받은 환시(visions)가-"
'''"거짓말이다!"''' 길리먼이 소리쳤다.
"지난 일만년 동안 황제 폐하와 대화를 나누고 살아있는 존재는 오직 나뿐이다. 일만년 말이다, 마티유, 그런데 너는 감히 너 따위가 그분의 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너희 사제들은 오로지 추정만에 의거해서 불태우고, 불구로 만들고, 심판을 내리지. '''너희는 종교란 것을 경멸했고 근절하고 싶어 했던 사람의 이름을 내세워 그 야만적인 종교를 실천해.''' 황제 폐하께서는 우리를 암흑으로부터 구해내려 하셨어. '''그리고 네놈, 마티유 사제, 그리고 너희 족속들이 바로 그 암흑이다!'''"
황제교 측의 경우, 살아있는 반신께서 이토록 냉담한 태도를 취하시는 것에 대해 굉장히 당혹스러워하고 있으며, 로부테 길리먼 본인은 대균열이 한창인 이 판국에, 황제 신앙을 제압하려는 카오스의 견제를 받고있는 인류 제국 내의 통제 현황에 대하여 황제교의 교리를 배제할 시의 행정력의 한계 및 황제교를 추가로 자극함으로써 종교 분쟁 사태까지 일으키고 싶진 않기에, 개혁에 대한 행동을 보류하고 있으며, 황제의 뜻을 이해하는 로부테 길리먼도 황제교를 없애지 않은 것은, 그저 황제교가 인류 제국에 너무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데다 저런 필요악적인 기능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독이 든 성배' 취급을 하면서 억지로 묵인하고 있다.
4. 제국교 성인들
'제국 성인들'은 황제의 영광을 위해 그들의 삶을 바친 한 명의 남성 혹은 여성이며 현재 제국교의 일원들에 의해 종교적 성화(icon)로써 존경 받고 있다. 이들 성인들 가운데 일부는 매우 작은 규모의, 하나 이상의 도시나 마을에서 존경받는데서 그치는 반면 어떤 성인들은 제국의 통치가 닿는 모든 곳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숭배가 크든 작든, 성인들은 아뎁투스 미니스토룸에서 인간 형상을 띄며 숭배자들은 그들 성인과 관련된 무언가를 갈망하고 소원하는 함으로써 그들에게 기도한다.'''그들의 검날로 말미암아 그녀의 몸은 벗겨졌고 그들의 주먹으로 인하여 그녀의 뼈가 박살났으며 굶주린 그들의 위장 속으로 그녀의 장기들이 집어 삼켜졌으나, 그 누구도 그녀의 신앙을 건드리지 못하였노라'''
Though they did flay her body with their blades, rend her bones to dust with their fists and consume her organs with their hungry maws, they possessed nothing that could touch her faith.
- '''성 에라나의 '축복받은 고통'에서 발췌'''
'성인'들은 종종 어떤 확실한 측면과 특별한 케이스에서, 예를 들어 신도들이 별들 사이로 여행하는 것에 대해 무사 안전을 기원 한다던가 혹은 (그들이 지닌) 죄악의 고백 등에 연관되어 있다. 어떤 성인들은 심지어 성질 더러운 '그록스'(Grox)와 관련된 작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위해 존재하기도 하는 등 한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띄기도 한다. 다시 말해, 상황에 상관 없이 언제 어디서나 성인들은 신앙의 대상이 된다는 점과 '신성-황제'에게 그의 가호를 바라는 중보 기도[10] 를 바치는 신실한 신자들을 가호함을 뜻한다.
진정으로 독실하기 그지 없는 이들은 많은 제국 성인들의 상징물과 화폐 토큰에 직접 장식될 기회를 마다하지 않는다.
또한 성인들은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제국의 전반적인 문화에서 두드러진 위치에 존재하고 있다. 그들의 이름은 모든 행성과 길거리의 아이들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찾을 수 있다. 흔히 어떤 것들은 성인의 이름에서 기원 하기도 한다. 가까운 예를 들면 '성 드러서스(Saint Drusus)[11] '라 불리우는 제국 전투함(현재까지 113개가 존재함)들은 그 성인의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의 맹렬함을 떨쳐낼 기회를 갖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해보면 성인들은 제국민들 삶의 중요한 한 부위를 차지하고 많이 제작되며 동시에 항상 제국과 제국민들 사이에 거늬는 황제교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제국 성인'들은 황제의 은혜를 입은 자들로, 이끌루시아키의 공식적인 선포로 인류의 대부분을 아득히 초월한 필멸자들이다.
그들은 극히 예외적으로 신성시 된 개별 존재들이며 그들의 말 한 마디, 손길 하나에 '신성-황제' 그분 자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제국의 시대'의 표준 기간으로 만 년동안, 수 없이 많은 남성과 여성들이 그들이 죽고 난 이 후 오랜 시간의 숙고 시간 끝에서야 성인으로써 인정되었다. 대부분의 성인들 경우 은하 내 특정 지역 혹은 특정 영토 내에서만 알려지고 그 곳에서만 존경 받았지만 세바스티안 토르와 같은 일부는 인류 제국의 전반적인 모든 면에서 잘 알려지고 존경받는다.
어떤 경우엔 특정 남성, 혹은 여성 그들 스스로가 행한 행위로 인하여 성인으로 공표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공표되는 대부분의 경우 제국과 황제교의 신앙에 큰 봉사를 남긴 경우이다. 전쟁으로 분열된 은하에서 많은 성인들이 위대한 전사들이거나 거대한 제국 성전의 지도자로 혹은 외계인이나 압제자로 인해 고통받던 인류 행성의 해방자라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들 성인 대부분은 제국의 장군이나 혹은 함대 제독이었고 어떤 이들은 맡은 임무를 수행하여 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역사의 새흐름을 장식한 단순한 군인이기도 했다.
일부 성인들은 위대한 선생들 혹은 연설가들이었으며, 남녀 상관 없이 그들이 내뱉은 한 마디나 공식 메세지를 통해 수백 만의 제국 가드맨들이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성취한 존재들이기도 했다. 또한 가장 많이 배움과 가르침을 선사한 종교적 권위가 강한 지역의 문인들도 종종 성인들로 추앙되기도 하며, 심지어 수많은 행성에 전파될 가르침에 훨씬 더 큰 비중을 두고 시성되기도 한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존경과 사랑을 많이 받지 않은 사람들의 성인 시성은 수십년에서 수세기가 걸릴 수 있지만, 교회에 속한 사람들은 사망 후 성인으로 선포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는다. 많은 수의 성인들은 중보자로 여겨지고 있어 많은 수의 기도하는 신자들은 기도와 함께 그들이 가져온 공물이나 제물로 충실하게 번제 드리기도 한다.
비록 이들 성인은 인간에 불과하나 '신성-황제'에게 근접한 이들로 여겨지며 이들은 '인류의 지배자'에게 중보 기도를 드리는 자들이며, 이들에게 기도를 바치는 이들은 그들의 기도가 실제로 효과나 기적을 내린다고 주장한다.(혹은 믿고 있다.)
성인들은 압제자로부터 해방,워프로부터 안전한 항해, 혹은 농사와 관련된 풍요를 바라거나 전사들이 가장 바라는 그들 만의 목표와 같은 특정 문제들을 중보할 수 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엄청나게 많은 성인들의 판데온(만신전)이 존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들이 중보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문제들은 종종 매우 전문화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일부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연대에선 표준적인 라스 건의 수천 가지가 넘는 표식마다 특별한 성인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4.1. 성인 숭배
제국교가 지역 행성의 미신과 삶의 방식을 지닌 문화와 사람들을 더 큰 제국 종교로의 삶으로 통합하는 걸 허락한 것처럼, 성인 역시 일반 시민들이 '신성-황제' 만을 숭배하는 것에 비해 더 개인적이고, 접근이 용이한 이유로 성인을 향한 그들 헌신에 더 초점이 맞춰진다. 성인을 향한 예배와 숭배는 ㅡ 모든 성인들이 일어나 그분과 하나가 된다는 추론에서 ㅡ 황제를 향한 숭배의 한 측면으로 제국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허나 '미니스토룸'에선 누가, 또는 무엇으로 인해 '성인'으로 치성되는지에 대해 신중한 주의를 기울이며 이는 심지어 한 성인을 향한 행성 또는 행성계 전체의 지지, 지원에도 불구하고 성인으로 추서되는 것에 그다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카릭시스(Calixis) 섹터 내에, 교회에 의해 승인되고 '세그멘툼 옵스큐러스 종교회의(the Segmentum Obscurus Syond)'를 통해 인정받은 최소 몇 명 이상의 참된 성인들 이 외에도 수백 명의 더 적거나, 허가 받지 않은 성인들이 이 섹터의 모든 행성계에서 숭배되고 있다. 비록, 그들은 교회에서 처벌적 조치를 통하거나 극단적일 경우 이단심문국에 의해 이단이란 낙인이 찍혀 위험에 처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하지만 승인 받지 못한 이들 남성 혹은 여성들은 일반적인(그리고 일반적이지 않은) 전설과 주목받을 만한 행위로 말미암아 숭배되고 있다.
4.2. 성인과 순교자
성인과 순교자 사이엔 작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성인으로 시성 받은 이들 대부분은 순교를 통해서 시성된다.
허나 순교자의 수는 성인들보다 훨씬 많지만 여전히 그들만의 방식으로 존중 받고 기억되고 있다. 순교자들의 순교는 제국교가 제시하는 '믿음의 궁극적인 표현임'과 동시에 '신성-황제'를 섬기는 올바른 삶이 무언인가에 대한 교훈으로서 제시된다. 칼리시스 섹터는 영웅적인 마지막 최후(last stand)를 맞이한 아뎁타 소로리타스, 열 일곱의 갈로우그라스(Gallowglass)의 성스러운 순교자들처럼 잘 알려진, 마치 순례길에서 공허 속으로 사라진 "잊혀진 순례자들(lost pilgrim)" 같은 이들로 가득차 있다.
종종 각각 혹은 집단들이, 그들의 행위로 말미아마 성인으로 추앙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으로 공인되기 전에 순교자라는 지위로써 많은 시기동안 기억된다. 예를 들어 트랜치 전쟁[12] 의 성자, '이름없는 제국 가드맨'은 트렌치 전쟁에서 끔찍한 필멸자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13번 이상(thirteen times) 그의 동료 옆에서 일어나 다시 싸울 목적으로 트렌치 전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해진다.
디파르멘토 무니토룸[13] 과 수많은 정치 장교의 보고서에선 이 이름없는 군인을 성자 대열에 넣기 위해 많은 이들의 성원이 있었고, 그의 이름을 성인 축일을 위해 숙고하는 '칼릭시스 섹터 종교회의'에 여러 차례 요청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이르러서도, 교회에선 그를 탁월한 믿음을 지닌 순교자로만 여겨 아직까지도 성인의 칭호를 부여하지 않았다.
4.2.1.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리빙세인트'
'리빙세인트'는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일원으로, 그들 성스런 영혼과 마음, 육신을 통해 '황제' 그 스스로의 신성한 힘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드러내는 존재들이다.
이들은 그들 죽음 이 후에 시성(諡福;beatified)된 존재들이 아니라, 오히려 황제의 은혜로 부활한 현상(spontaneous manifestations)들이다. 리빙세인트는 말 그대로 (황제의 권세로) 타오르는 존재며, 심지어 가장 신실한 존재들조차 리빙 세인트의 존재감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주로 리빙 세인트는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일원으로써 존재감을 드러낸다.
일반적으로 '리빙세인트의 강림 현상'은 황제의 이름으로 무수히 많은 신실한 이들이, 그들의 무기를 들고 진정으로 특별한 임무 혹은 업적을 위한 크나 큰 노력이 전제될 때 비로소 드러난다. 불행하지만 이들의 강림 현상은 그리 길지 않다. 왜냐하면 리빙세인트들은 맹렬히 타오르지만 비극적으로 짧게 타오르는 믿음의 신호인 셈이기 때문이다. 허나 그럼에도 리빙세인트는 쓰러지기 전까지 신실한 이들을 위한 더 나은 역사로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리빙세인트는 '이단심문국'의 토리안 학파[14] 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토리안 학파는 '세바스티안 토르'와 같은 예로 그들을 황제의 힘을 담는 그릇으로 간주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이는 또한 리빙세인트의 적들 또한 관심 가지긴 마찬가지인데, 여러 차례에 걸쳐 리빙세인트를 사로잡아 그녀가 가진 힘의 원천을 찾기 위해 그녀를 해부하기도 한다.
5. 다른 세력들의 반응
카오스 세력들은 당연히 황제교를 싫어하며 제국령 행성을 점령 할 때마다 대놓고 황제교 국교회 등에 들어가 황제상을 훼손하고 불태우거나 아니면 사제들을 산 채로 잡아다가 고문하고 카오스 신들을 향한 인신공양을 행한다. 알파 리전은 은밀하게 황제교 사제로 위장해 들어가 황제교 교리 아래 미묘하게 카오스 신앙을 퍼뜨려 나중에 제국령 행성 하나를 혼란과 광기에 빠뜨린 후 점령하는 걸 즐긴다. 워드 베어러도 비슷하긴 하나 워드 베어러는 황제교 이름 아래 가면 쓰기 보단 그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음지에서 컬티스트들을 키우고 준동시키는 걸 더 선호한다.
황제를 직접 보고, 곁에 서고, 대화도 나누어본 자들은 황제교에 대해 완전 질색한다. 아이 오브 테러로 들어가 거의 만 년이 넘은 헤러시 당시 인물들(대표적으로 영속자들)이 살아서 현실 우주로 나와 황제교에 대해 알게 되면 '''"잘도 그 인간을 신으로 섬기고 있는거냐"'''라는 식으로 엄청나게 경악하며 분노를 감추지 않는다. 어느 소설에서 블랙 리전 소속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황제를 신으로 숭배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한명은 폭소를 터뜨리고 다른 한명은 아예 말문이 막혔다'''는 대목이 나온다. 파비우스 바일도 충성파 마린을 잡아놓곤 "너네는 날 반역자라고 하지만 내눈엔 너희들도 반란군놈의 새끼인 건 똑같거든?"하고 깐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러한 일만년에 달하는 격차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이며, 그 조차도 주로 배반자쪽에 집중되어 있기에 카오스 측의 논리만 보강해 주지 황제교에 큰 영향력을 끼치지 않았다.
당연하지만 제국의 적인 외계 세력들도 황제교는 싫어한다. 적대 국가의 수장을 신성시하는 종교를 누가 좋아하겠느냐만은... 다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황제 개인에 대해서는 대단한 존재라고 인정해주기도 한다.
6. 기도문
'A spiritu dominatus, Domine, libra nos, '''From the lighting and the tempest, Our Emperor, deliver us. From plague, temptation and war, Our Emperor, deliver us''', From the scourge of the Kraken, Our Emperor, deliver us. '''From the blasphemy of the Fallen, Our Emperor, deliver us, From the begetting of daemons, Our Emperor, deliver us''', From the curse of the mutant, Our Emperor, deliver us, '''A morte perpetua, Domine, libra nos'''. That thou wouldst bring them only death, That thou shouldst spare none, That thou shouldst pardon none We beseech the, destroy them.'
Fede Imperialis (commonly known as the Battle-prayer of the Adepta Sororitas)[출처]
7. 기타
'임페리얼 컬트'라는 단어는 황제 등의 국가 지배자를 '신'이나 '반인반신'으로 숭배를 하는 신격화적인 관습을 뜻하는 것으로, 한국 등 한자 문화권에서는 천자, 용상 등 지도자를 신격으로 보는 관념이 흔했던지라 별로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지만, 서구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매우 부정적인 뉘양스가 강한 단어이다. 이는 서구 문화가 로마 제국이 로마 황제를 '신격화' 하던 '임페리얼 컬트'를 무너뜨리고 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국가 체계를 이룩한 것을 일종의 '역사적 발전'으로 보고, 그 이전의 개인숭배를 매우 '미개한 것'으로 파악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컬트'라는 단어가 사이비적인 종교를 일컫는 단어이다. 이는 카오스 신의 숭배자들을 '컬티스트'라고 부르는 데에서 잘 알 수 있다. 이 이유는 황제교 문서에도 나와있듯 원래 황제교의 우상인 황제는 정작 종교 자체를 혐오했고 나아가 그런 자신을 신격화하는 행위를 더 싫어했기 때문에 종교라는 개념 자체를 낮잡아서 취급한 탓에 발생한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