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상대 높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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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주어는 3가지 첨사에 의해서 상대방을 높이는 특이한 문법이 있다. 구체적인 단어는 "'''-마씀[1] , -예, -양'''". 하지만 이외에도 따로 3가지의 상대 높임법 체계를 가지고 있다. ᄒᆞᆸ서체, ᄒᆞ라체, ᄒᆞ여체는 각각 화자와 청자의 나이나 위치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한다.
아래 내용은 저자 고맹훈 학위논문 <제주 방언의 상대높임법에 대한 고찰 : 상대 높임법 형태와 등급체계를 중심으로>를 많이 참고하였다. 세세한 내용은 논문을 참고하길 바란다.
2. 격식체
이 항목에서 ᄒᆞᆸ서체와 ᄒᆞ라체가 제주어의 격식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이는 이미 과거의 일이다. 현재 제주어의 격식체는 표준 한국어의 하십시오체, 해라체이며, ᄒᆞᆸ서체와 ᄒᆞ라체는 표준어에 밀려나 비격식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모든''' 한국어 방언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2.1. ᄒᆞᆸ서체
ᄒᆞᆸ서체는 격식성이 있는 제주어의 높임말이다.
참고로 제주어에는 -(으)ㅂ니다 앞에 (스)가 대신 들어갈 수 없나 보다. 즉 '먹다'는 '먹읍니다'로 활용한다.
'-(으)우-/-수-'를 결정 짓는 요인은 제주어/문법에서 설명한다.
'-네-/-니-'끼리, '-데-/-디-'끼리는 의미 차이가 없으니 원하는 것으로 골라 쓰면 된다. 이는 실질적으로 '네~니', '데~디'의 연속적인 발음이라고 볼 수 있다. ㅔ와 ㅣ 사이의 어떤 발음으로 발화하더라도 의미는 같다.[3]
말 끝에 붙이는 '-게'는 강조를 뜻하는 첨어로 볼 수 있다. 즉 '-(으)ㅂ니다게'에서 '-게'를 제외해도 된다. 그리고 '-수다'에서 '-게'를 첨가해 '-수다게'라고 해도 된다, 하지만 '-ㅂ니께', '-수게' 같은 것들은 그 자체로 종결어미 기능을 하므로 '-게/께'를 생략해 버리면 안 된다. 생략하면 '*-ㅂ니', '*-수'라는 이상한 말이 되어 버린다.
다음은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한 실제 활용 예시다.
2.2. ᄒᆞ라체
ᄒᆞ라체는 격식성이 있는 제주어의 낮춤말이다. 높임의 자질을 지닌 어미 '-(으)우-/-수-, -(으)ㅂ-, -마씀' 등은 사용되지 않는다.
제주어에서 보통 '먹다'처럼 어간에 받침이 있으면 '-나'를 붙여 '먹나'(먹는다)를 평서형으로 사용하고 '가다'처럼 받침이 없으면 '-(으)ㄴ다'를 붙여 '간다'를 사용한다. 이는 육지말과 달리 형용사에서도 적용되어 '족나'(작는다)처럼 활용 되는데 사실은 이것보다 조금 더 복잡하니 제주어/문법에서 나중에 다룬다.
'-(으)냐?'는 판정의문문(대답으로 예, 아니요를 요구하는 의문문), '-(으)니?'는 설명의문문(대답으로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에서 쓰인다. 이에 대해서는 제주어/문법에서 자세히 다룬다.
'-느-'에 대한 문법은 아주 복잡하니 제주어/문법에서 자세히 다룬다.
'글라'는 '가라, 가자'라는 뜻이며 명령형과 청유형의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다[7] . 참고로 ᄒᆞᆸ서체에서는 '그릅서', ᄒᆞ여체에서는 '글어'라고 하는 듯. 평서형, 의문형에서는 활용하지 않는다.
다음은 특수한 어미다. 다음의 경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엄샤, -엄시, -어샤, -어시'는 사실 '-(으)냐?, -(으)니?'에 '-엄시-', '-어시-' 선어말어미가 붙은 후 'ㄴ'이 탈락한 형태다. 즉 '-어시냐 → -어시야 → -어샤' 같은 변화를 거쳤다.
이쯤되면 '-아ᇝ-'과 '-암시-'와 '-암-'의 차이가 뭔지 의문이 들 것인데 상세히 설명하면 조금 더 복잡하니, 시제 선어말어미는 제주어/문법에서 설명한다.
위 표에 나타난 의문어미 '-나?'는 화자 스스로 의구심을 품는 어미다. '맞젠 헴나?'는 '(얘가) 맞으려고 하나?/맞으려고 하는 건가?'라는 뜻이다. 제주어 사전에 따르면 이 어미는 상당히 최근에 사용되기 시작한 어미라고 한다. 어찌 보면 신조어로 볼 수도 있겠다. 조금 애정 없는 말투라서 할머니가 손주에게 쓰면 어색하다고 한다[10] .
다음은 예문이다. 대부분 해라체로 번역했으나 상황에 따라 해체로 번역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3. 비격식체
3.1. ᄒᆞ여체
ᄒᆞ여체는 존대성과 격식성이 없는 어체이다. 즉 표준어 해체와 비슷한 위치다. 또, 하게체와 비슷한 느낌이라고들 한다. 이에 대한 해석은 문맥과 말투, 나이에 따라 달리하면 될 듯하다.
'-마씀'을 붙여서 쓰면 존대의 의미가 더해진다. 이에 대해서는 ᄒᆞ여마씀체에서 따로 다룬다.
'-어'에 과거형 어미 '-앗-/-엇-'이 붙으면 가끔씩 '-어'가 '-에'로 발음된다. 예를 들어 '나 막 어릴 때 군인 갓에게. 나 그때 싸우고 헷에.' (나 막 어릴 때 군인 갔어(강세). 나 그때 싸우고 했어.)같은 것이다. 이건 그냥 개인 차니 제주어를 해석할 때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가끔씩 종결어미 없이 '-(으/느)ㄴ 거/(으)ㄹ 거'로 말을 끝낼 때가 있다. 이때는 '-(으/느)ㄴ 거야/(으)ㄹ 거야'로 해석하면 된다.
가끔씩 종결어미 없이 '아니?'로 말을 끝낼 때가 있다. 이때는 '아니야?'로 해석하면 된다.
다음은 특수한 어미다. 다음의 경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으)멘'의 형태는 '-(으)ㅁ' 동명사 활용 + '-엔'로 분석된다. 동명사 활용이라서 형용사와 붙어서 사용하면 어색하다. 예를 들어 '*웨로우멘?' 틀리며 제대로된 표현은 '웨로와 ᄒᆞ멘?'(외로워 한다고?/외로워 할 거라고?)다.
과거형 어미 '-안/-언'은 이미 과거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과거형 선어말어미 '-앗-/-엇-'으로 활용하면 안 된다. '*먹엇언'처럼 쓰면 틀린 말이 된다. '먹언'이 맞는 말이다.
'-(이)라'는 '이다 불규칙' 현상이며, 이다를 '-아-/-어-'로 활용하면 무조건 '-라-'로 바뀐다. 이는 제주어/문법에서 다룬다.
3.2. ᄒᆞ여마씀체
ᄒᆞ여마씀체는 존대성은 있지만 격식성이 없는 어체이다. 즉 표준어 해요체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 정말 간단하게도 ᄒᆞ여체에 '-마씀' 첨사만 추가하면 된다. 표준어 해요체가 해체 + '-요' 첨사인 것과 같다. '-마씀'은 편하게 발음해서 '-마슴, 마씸, -마씨, -마심, -마시'라고도 한다. 이는 공식 표기법에 따라 소리나는 대로 골라서 적어야 한다. 아무래도 가장 무난한 발음은 '마씨, 마씸'인 듯
'-마씀' 첨사는 '-예'첨사와 '-양'첨사과 구분되는 특이한 점이 있다.
→ 맞는 말은 '그디 갓어[15] 마씀.'
- '-마씀'은 감탄사로 쓸 수 없다.[16]
- 양, 그디 갓읍디다.
- 예, 그디 갓읍디다.
- *마심, 그디 갓읍디다. (비문이다. '-마씀'은 오직 ᄒᆞ여체 맨 끝에 쓸 수 있는 첨사기 때문.)
- ('예, 양'과 같이 체언 바로 뒤에 붙을 수 있다)
- 그 사름양?
- 그 사름예?
- 그 사름마씨?
다만 ᄒᆞ여마씀체를 일관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ᄒᆞᆸ서체도 사용했다가 '-예, 양' 첨사도 활용했다가 ᄒᆞ여마씀체도 썼다가 하는 게 원래의 사용법이다.
'-이에요'라는 의미로 쓰일 때 '-이라-[17] '를 넣지 않아도 의미가 성립한다. 즉 '이다'를 넣지 않아도 '-마씀'으로 끝맺으면 '-이에요'의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예, -양 첨사도 마찬가지다.
- 그게 ᄉᆞ랑이라마씀 = 그게 ᄉᆞ랑마씀
- 그게 ᄉᆞ랑이라양 = 그게 ᄉᆞ랑양
- 그게 ᄉᆞ랑이라예 = 그게 ᄉᆞ랑예
3.3. -예, -양 첨사
'-예, -양'은 '-마씀'과 달리 사용이 그다지 제한적이지 않다.
위 문단에서 가볍게 설명했지만 긍정(예), 호출(저기요), 되묻기(예?) 감탄사로도 사용되며, 기본적으로 듣는 이를 높이는 첨사로써 종결 어미, 연결 어미(-고, -으민, -으난 등등), 체언, 부사 뒤에 바로 붙어서 쓸 수도 있다.[18]
보통 ᄒᆞ여체에 강하게 어울려 쓰이려는 경향을 보이며 ᄒᆞᆸ서체에서 쓰이면 구어적 느낌이 세진다고 한다. 'ᄒᆞᆫ저 옵서예'는 글로 적으면 제주도민이 조금 어색하다고 느끼기도 한다.[19] 직접 말로 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현수막이나 배너에 글로 적을 때에는 그냥 'ᄒᆞᆫ저 옵서'라고 적는 게 깔끔하다고 한다.
예문이 궁금하다면 직접 ᄒᆞ여체나 ᄒᆞᆸ서체에 있는 문장에 '-예, -양'을 넣어보면 된다.
ᄒᆞ여마씀체 문단에 설명되어 있듯 '-예, -양'은 원래 감탄사였다가 점점 첨사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늙은 사람이 일부 종결 어미에서 '-예, -양' 첨사를 발화할 때 종결어미와 약간의 시간 간격을 두기도 한다. '먹으카(휴지)예'처럼 말이다. 이를 두고 '예, 양'의 감탄사적 성격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본다. 최근 젊은 화자들은 보통 '-예, -양' 첨사를 휴지 없이 종결어미에 바로 연결하여 발화한다.
가끔 ᄒᆞ라체에서 제한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대충 다음과 같은 느낌으로 쓰인다. 되묻는 느낌의 감탄사 '예?'처럼 생각하면 된다.
> 제주어: 햇빚 받아도 뒈는 거다양?
>
> 표준어: 햇빛 받아도 되는 거다 이거예요?
'-(으)ㅂ주예'를 말할 때 줄여 말해서 '-(으)ㅂ제'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 표준어: 햇빛 받아도 되는 거다 이거예요?
4. 소멸한 어체
4.1. ᄒᆞ소체
현대에는 쓰이지 않지만 표준어 하오체에 해당하는 ᄒᆞ소체가 있다. 거의 옛 이야기를 할 때 인용문으로 쓰여서 정확한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평서·의문문에 '-요/소'가 사용된다.
'-오' 대신 '-요'가 쓰이는데 이는 같은 남부 방언인 서남 방언의 허씨요체와 동남 방언의 하소체에서도 나타난다.
'''명령형'''으로 어떤 어미가 쓰이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서남 방언의 허소체와 동남 방언의 하소체의 영향을 받았다면 '-(으)소' 밖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상대방을 높이는 선어말어미 '-(으)시-'가 없으니 서남 방언의 '-(으)씨요'나 동남 방언 서부 지역의 '-(으)시요'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명령형으로 '-(으)소'만 쓰였을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으며, 이런 이유로 'ᄒᆞ소체'라는 이름을 임시로 붙였다.
4.2. 기타 여러가지 어미
ᄒᆞ라체에서 '-나니라', '-노라', '-(이)니라', '-(으)ㄹ소냐' 같은 어미가 가끔 나타나는데 주로 옛날 이야기를 할 때나 구전 민요, 노래 등을 부를 때만 나타난다. 현재에는 쓰이지 않는 어미다.
ᄒᆞ여체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세' 청유형 어미는 현재 노래에서만 나타난다. 현재는 청유형으로 '-게'가 쓰이고 있다.
5. 어체 간 경계
ᄒᆞ라체와 ᄒᆞ여체는 어감 차이가 있지만 보통 ᄒᆞ라체를 쓰는 상황에는 ᄒᆞ여체도 함께 사용한다. ᄒᆞ여체는 비격식체이므로 다른 어체와 섞어 쓰이려는 경향이 꽤 강하다.
젊은 사람들은 ᄒᆞ여체를 많이 사용한다. ᄒᆞ라체는 표준어 해라체와 비슷한 위치에 있으므로 어린 사람이 늙은 사람에게 쓰면 분위기가 어색해질 수 았다.
[1] 제주어가 일본어처럼 들린다고 하는 사람은 90% 이것 때문이다. 어원은 한국어의 '말씀'이다.[2] '-수게/-(으)우께, -(으)ㅂ니께'를 의문형에 쓰는 지역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은 관계로 취소선 표시를 했다.[쥐] A B C D E 구개음화로 '쥐'나 '지'라고 발음될 때가 있다.[3] 이는 동남 방언의 하이소체에서 '다~더', '까~꺼'의 의미와 어감 차가 없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4] 대부분 '-저'로 표기하는데 '-지어'가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져'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저'로 표기하는 것이 현재 가장 일반적인 표기다.[ㅑㅣ] A B 판정의문문(예/아니오로 대답해야하는 의문문)에는 ㅑ계열 어미, 설명의문문(대답으로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에는 ㅣ계열 어미를 사용한다. 이를 구분하는 법은 제주어/문법에서 간단히 다룬다.[5] 'ㄹ디야, ㄹ댜, ㄹ디' 모두 실제 발음은 'ㄹ띠야, ㄹ땨, ㄹ띠'다.[6] '-아라/-어라'가 아니라 '-(으)라'이므로 'ᄒᆞ다'와 결합하면 무조건 'ᄒᆞ라'가 된다. 'ᄒᆞ여라/헤라'라고 하면 평서형의 회상법이 돼 버린다.[7] 그렇다고 해서 '가라, 가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8] 더 축소하여 '-암댜/-엄댜'로 발음하기도 하며 단모음화로 인해 '-암다/-엄다'로도 나타난다.[9] 더 축소하여 '-안댜/-언댜'로 발음하기도 하며 단모음화로 인해 '-안다/-언다'로도 나타난다.[ㅏㅗ] A B C 판정의문문(예/아니오로 대답해야하는 의문문)에는 ㅏ계열 어미, 설명의문문(대답으로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에는 ㅗ계열 어미를 사용하는 중세 한국어의 특징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를 구분하는 법은 제주어/문법에서 간단히 다룬다. 이는 동남 방언/상대 높임법의 해라체, 해체, 하게체에도 남아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주어와 동남 방언만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동남 방언과 비교해보려면 참고.[10] 기사 링크[11] '-언걸'은 제주어 사전에서 '-더군'이라는 뜻으로 풀이되어 있는데 실제 사용 예문이 거의 없다.[12] '-(으)카/-(으)코'는 '-(으)ㄹ까'라는 뜻이다. 가끔씩 '-(으)ㄹ카/-(으)ㄹ코'로도 발음한다.[13] 사실 '-(으)멘'은 현재진행형이라기 보단 형태적으로 동명사 활용이다. 그래서 진행상을 나타내는 '-엄시-'와 결합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즉 '먹엄시멘?'이라는 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제주어/문법 '-(으)ㅁ'의 동명사 역할에서 다룬다.[14] 단 '-(으)ㅂ주' 예외. 제주어/문법에서 설명한다.[15] '-아ᇝ-'이나 '-앗-' 뒤에는 '-아-/-어-' 중 무조건 '-어-'가 온다. 표준어 '갔어'를 '갔아'라고 안 하는 이유와 같다.[16] 양과 예는 감탄사로 쓰면 윗사람에게 긍정의 의미(예), 호출의 의미(저기요), 되묻기의 의미(네?) 세 가지로 쓰인다.[17] 이다 불규칙. 이다를 '-아-/-어-'로 활용하면 무조건 '-라-'로 바뀐다.[18] 첨사 역할은 '-마씀'에도 해당하는 사항이다. 다만 종결 어미와 쓰일 때는 '''ᄒᆞ여체'''에만 어울려 쓰인다는 게 다른 점이다.[19]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의 답변: 다만 그 끄트머리의 '예'는 표기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곧 "새로운 맛을 만나봅서"로 하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아마 "ᄒᆞᆫ저 옵서예"라는 노랫말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만일 눈앞에서 하는 말이라고 하면 "예'를 붙이는 게 가능하나 그렇지 않다고 하면 굳이 '예'를 덧붙일 필요는 없습니다.[20] '-(으)요'겠지만 실질적으로 '-(으)-'가 발화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없으므로 '-요'로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