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2. 언어 용어
2.1. 문서에 내용이 있는 한국어의 어미
2.2. 기본적 활용
2.4. 충돌 회피
2.4.1. 된소리되기
2.4.3. 매개모음 및 ㄹ 탈락
2.4.4. 불규칙 용언과 어간 말음 'ㅎ' 용언의 자모음 충돌
2.5. 동사와 형용사의 활용 차이
2.6. 간단 참고
2.7. 관련 문서
3. 御米
4. 魚米
5. 魚味


1. 명사


  • '어머니'의 낮춤말.
  • 결혼 하에 자식을 둔 을 이르는 말.
  • 시부모가 아들에게 아내며느리를 이르는 말.
  • 자녀를 둔 남자가 웃어른 앞에서 자기 아내를 낮춰 부르는 말.
  • 손자, 손녀에게 그들의 어머니를 이르는 말.
  • 친부모나 장인, 장모 앞에서 자기 아내를 부르는 말.
  • 어머니가 자식에게 자기 자신을 낮춰서 부르는 말.
  • 어떤 동물의 어머니를 정확히 부르는 표현

2. 언어 용어


語尾, ending
접사의 일종으로, 어간 뒤에 놓이는 굴절 접사. 곡용어미와 활용어미로 나뉘어 있다. 국어문법(과 학교문법)을 포함한 제2유형의 문법에서는 체언의 문법적 기능을 표시하는 것을 접사가 아닌 단어의 자격을 가진 것으로서 '조사(助詞)'로 부르기 때문에 '어미'라고 할 때는 일반적으로 활용어미를 가리킨다. 창작물에서 특수한 어미를 사용하는 캐릭터의 목록은 특수한 어미/일람 참고.

2.1. 문서에 내용이 있는 한국어의 어미



2.2. 기본적 활용


(기본형 '-다')

이- + -다 → 이다

잡- + -다 → 잡다

차갑- + -다 → 차갑다

(동사의 현재형 '-ㄴ다')

노느다 → 노느- + -ㄴ다 → 노는다

배우다 → 배우- + -ㄴ다 → 배운다

(동사의 현재 관형사형 '-는')

오다 → 오- + -는 → 오는

찍다 → 찍- + -는 → 찍는

(-ㅂ니다)

모으다 → 모으- + -ㅂ니다 → 모읍니다

쪼개다 → 쪼개- + -ㅂ니다 → 쪼갭니다

(-ㅂ디다)

끼다 → 끼- + -ㅂ디다 → 낍디다

나다 → 나- + -ㅂ디다 → 납디다

(그 밖에)

길다 → 길- + -지 → 길지

먹다 → 먹- + -고 → 먹고


2.2.1. 모음조화


어간 끝음절의 모음이 무엇인가로써 '-아/-어'로 갈라졌다. 해당 문서 참고.

2.3. 불규칙 활용




2.4. 충돌 회피


모음 충돌 회피와 관련된 내용은 이중모음화(반모음화(음절 축약)/반모음 첨가(순행동화))와 동모음 탈락, 'ㅡ' 탈락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이중모음화)

기다 → 기- + -어서 → 기어서[기어서/기여서]/겨서

돋다 → 돋- + -우- + -어라 → 돋우어라[도두어라/도두워라]/돋워라

배우다 → 배우- + -어 → 배우어/배워

쓰다 → 쓰- + -이- + -다 → 쓰이다/씌다

쓰다 → 쓰- + -이- + -어 → 쓰이어[쓰이어/쓰이여]/쓰여/씌어[씨어/씨여]

오다 → 오- + -아라 → 와라

이기다 → 이기- + -어서 → 이기어서[이기어서/이기여서]/이겨서

잊다 → 잊- + -히- + -어서 → 잊히어서[이치어서/이치여서]/잊혀서

주다 → 주- + -어라 → 주어라/줘라

(동모음 탈락)

가다 → 가- + -아라 → 가라

나다 → 나- + -아서 → 나서

바라다 → 바라- + -아 → 바라

켜다 → 켜- + -어 → 켜

펴다 → 펴- + -어 → 펴

(ㅡ 탈락)

쓰다 → 쓰- + -어서 → 써서

모으다(모다) → 모으-(모-) + -아 → 모아/뫄

치르다 → 치르- + -어라 → 치러라

(?)

빼다 → 빼- + -어라 → 빼어라/빼라

세다 → 세- + -어서 → 세어서/세서

그런데 이는 요즘에 기본형과 사동형/피동형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반대로 용언으로는 '설레다' 대신 '설레이다'를 쓰기도 한다.
하오체 어미 '-오' 앞에서는 회피하지 않는다. 다만, 서술격 조사 '이다'는 회피할 수 있기도 하다.

사다 → 사- + -오 → 사오

서다 → 서- + -오 → 서오

아니다 → 아니- + -오 → 아니오

오다 → 오- + -오 → 오오

이다 → 이- + -오 → 이오/'''요'''(서술격 조사이고 앞 체언 끝에 받침이 없는 때만 줄일 수 있음)

추다 → 추- + -오 → 추오

크다 → 크- + -오 → 크오


2.4.1. 된소리되기


'먹다'[먹따], '안다'[안따], '짖고'[짇꼬], '흩고'[흗꼬] 등이 있다. <한국어/음운 변동> 문서의 <경음화> 문단 참고.

2.4.2. 자음동화


문서 참고.

2.4.3. 매개모음 및 ㄹ 탈락


'먹었으니', '잡으니'처럼 중간에 있는 '으'는 매개모음으로서 자음 충돌 회피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만 'ㄹ' 받침 뒤에서는 매개모음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 초성/종성 'ㄴ, ㅂ, ㅅ' 또는 중성 'ㅗ', 종성 'ㄹ'과 결합하면 매개 모음이 붙지 않는 조건이어도 'ㄹ' 받침이 탈락하고, 동사를 현재형 '-ㄴ다' 꼴로 활용하거나 하오체 '-ㅂ디다' 꼴로 활용하거나 존댓말 가운데 하십시오체 '-ㅂ니다' 꼴로 활용하는 경우에는 매개 모음은 아닌 비슷한 것이 나타나며, 'ㄹ' 받침 뒤에는 매개 모음이 안 붙는 것과 비슷하게 '-는다'와 '-습니다'가 아닌 '-ㄴ다'와 '-ㅂ니다'가 붙는다. 매개모음과 관련되어 있는 어미는 매개모음 문서에서 볼 것. 그리고 ㄹ 탈락은 체언과 체언 사이에서도 나타난다(말(馬) + 소(牛) → 마소, 이틀 + ㅅ(사이시옷) + 날 → 이튿날).

(-는)

갈다 → 갈- + -는지 → 가는지('갈는지'도 '갈으는지'도 아님)

끌다 → 끌- + -는데 → 끄는데('끌는데'도 '끌으는데'도 아님)

날다 → 날- + -는 → 나는('날는'도 '날으는'도 아님)

살다 → 살- + -는구나 → 사는구나('살는구나'도 '살으는구나'도 아님)

(-ㄴ다)

날다 → 날- + -ㄴ다 → 난다('나는다'도 '날는다'도 아님)

넘늘다 → 넘늘- + -ㄴ다 → 넘는다

넘다 → 넘- + -는다 → 넘는다

먹다 → 먹- + -는다 → 먹는다

접다 → 접- + -는다 → 접는다

(-ㅂ니다)

그슬다 → 그슬- + -ㅂ니다 → 그습니다

그을다 → 그을- + -ㅂ니다 → 그읍니다

녹다 → 녹- + -습니다 → 녹습니다

녹슬다 → 녹슬- + -ㅂ니다 → 녹습니다('녹스습니다'도 '녹슬습니다'도 아님)

불다 → 불- + -ㅂ니다 → 붑니다('부습니다'도 '불습니다'도 아님)

좋다 → 좋- + -습니다 → 좋습니다

(-ㅂ디다)

노느다 → 노느- + -ㅂ디다 → 노늡디다

달다 → 달- + -ㅂ디다 → 답디다

입다 → 입- + -습디다 → 입습디다


2.4.4. 불규칙 용언과 어간 말음 'ㅎ' 용언의 자모음 충돌


그러나 불규칙 활용은 충돌 회피 대상이 아니기도 하고, 모음 앞에서 안 발음되는 어간 말음 'ㅎ' 용언들 가운데 형용사 '좋다' 밖의 나머지 형용사들은 충돌 회피 대상이다. 매개모음이 붙는 조건의 어미는 매개모음 문서에서 볼 것.

어간과 어미가 축약되지 않는 경우

(-는)

끓다 → 끓- + -는데 → 끓는데[끌른데]('끓-'이 /끌/로 발음된다고 '끄는데'로 쓰는 게 아님)

뚫다 → 뚫- + -는 → 뚫는[뚤른]('뚫-'이 /뚤/로 발음된다고 '뚜는'으로 쓰는 게 아님)

(-어라)

긋다 → 긋- + -어라 → 그어라('거라'가 아님)

놓다 → 놓- + -아라 → 놓아라[노아라\]([놔:라\]가 아님)

낫다 → 낫- + -아라 → 나아라('나라'가 아님)[1]

낳다 → 낳- + -아라 → 낳아라[나아라\]('나라'도 [나라\]도 아님)

붓다 → 붓- + -어라 → 부어라('붜라'도 [부워라\]도 아님)

(-어서)

노르다 → 노르- + -아서 → 노르러서(충돌은 회피되지만 '노라서'가 아니고 '-아'가 '-러'로 바뀜; 모음조화 파괴됨)

이다 → 이- + -어서 → 이어서/여서(불규칙은 아니지만 서술격 조사이고 앞 체언 끝에 받침이 있는 때는 줄일 수 없음; [이여서\]로 발음할 수는 있음)

잇다 → 잇- + -어서 → 이어서('여서'도 [이여서\]도 아님)

젓다 → 젓- + -어서 → 저어서('저서'가 아님)

짓다 → 짓- + -어서 → 지어서('져셔'도 [지여서\]도 아님)

좋다 → 좋- + -아서 → 좋아서[조ː아서\]([조ː와서\]가 아님)

푸르다 → 푸르- + -어서 → 푸르러서(충돌은 회피되지만 '푸러서'가 아니고 '-어'가 '-러'로 바뀜)

어간의 'ㄹ' 받침이 탈락하거나 어간과 어미가 축약되거나 받침이 첨가되어 충돌이 회피되는 경우

(-어라)

곱다 → 곱- + -아라 → 고와라('ㅂ'이 반모음 [w]로 바뀌어 뒤의 어미와 축약됨)

달다 → 달- + -아라 → 다오('주다'의 보충형 동사일 때; 다만 'ㄹ' 탈락과 어미의 변화는 서로 다른 규칙으로 여겨짐)

-답다 → -답- + -아라 → -다워라('ㅂ'이 반모음 [w]로 바뀌어 뒤의 어미와 축약됨; 모음조화 파괴됨)

말다 → 말- + -아라 → 마라/말아라('마아라'는 아님; '말아라'는 규칙 활용임)

이러다 → 이러- + -어라 → 이래라('이러라'가 아님)

저러다 → 저러- + -어라 → 저래라('저러라'가 아님)

푸다 → 푸- + -어라 → 퍼라('푸어라'도 '풔라'도 아님; 옛말이 '프다'인 것이 잔재임)

하다 → 하- + -아라 → 하여라/해라('하라'가 아니고 '-아'가 '-여'로 바뀌거나 어간과 어미가 축약됨)

(-어서)

그러다 → 그러- + -어서 → 그래서('그러서'가 아님)

돕다 → 돕- + -아서 → 도와서('ㅂ'이 반모음 [w]로 바뀌어 뒤의 어미와 축약됨)

-롭다 → -롭- + -아서 → -로워서('ㅂ'이 반모음 [w]로 바뀌어 뒤의 어미와 축약됨; 모음조화 파괴됨)

부르다 → 부르- + -어서 → 불러서('부러서'가 아니고 'ㄹ' 앞에 'ㄹ' 받침이 첨가됨)

뿌옇다 → 뿌옇- + -어서 → 뿌예서('뿌여서'도 '뿌여어서'도 '뿌옇어서'도 아님)

어쩌다 → 어쩌- + -어서 → 어째서('어쩌서'가 아님)

자르다 → 자르- + -아서 → 잘라서('자라서'가 아니고 'ㄹ' 앞에 'ㄹ' 받침이 첨가됨)

하얗다 → 하얗- + -아서 → 하얘서('하야서'도 '하야아서'도 '하얗아서'도 아님)



2.5. 동사와 형용사의 활용 차이


한국어에서 형용사는 영어의 형용사와 달리 문장의 서술어가 될 수 있고 활용 어미가 붙는 점으로 동사와 비슷하고, 서술격 조사와도 비슷하다. 하지만 그 행동이 동사와 완전히 같지는 않은데, 아래는 그 차이점이다.
  • 형용사와 서술격 조사는 현재 시제의 '-느-'/'-는다'와 결합할 수 없고, 보조 동사 '있다'도 예외로서 현재 시제의 '-는다'와 결합할 수 없다. 그래도 보조 동사 '있다'의 관형사형은 그대로 '있는'이다. 동사는 '--'이나 '-느-' 등의 시제 표지가 없으면 '절대문'[2]이라는 특이한 문체가 되지만, 형용사와 서술격 조사, 보조 동사 '있다'는 어떤 문체에서나 시제 표지 없이 나타날 수 있다. 어간이 '○는-'이면 '○는다'가 기본형이 되지만 어간이 '○는-'인 품사는 없기에 형용사 '○는다'나 동사 '○는는다'로 쓸 일도 없다.
  • 형용사와 서술격 조사는 관형사형을 만들 때도 현재 시제의 '-'과 결합할 수 없다. 동사가 관형사형 어미 '-(으)ㄴ'과 결합하면 과거 의미가 되지만, 형용사와 서술격 조사가 관형사형 어미 '-(으)ㄴ'과 결합하면 현재 의미가 된다. 이는 동사의 완료상과 형용사와 관련이 있는 듯한데, 형용사 '○다'와 동사 '○어 있다'가 비슷하게 쓰이기도 한다('밝은=밝아 있는' 등). 물론 '○는'이 어간 마지막 음절 '○느(ㄹ)-'에 관형사형 어미 '-(으)ㄴ'이 붙은 말이면 동사 과거 관형사형 또는 형용사 현재 관형사형으로서 옳다(가늘다(형용사)→가는(현재), 그느다(동사)→그느는(현재)/그는(과거), 넘늘다(동사)→넘느는(현재)/넘는(과거) 등).
    • 예외로서 형용사 '있다'(존재하다)와 '없다'는 '있는', '없는'이 되며, '있은', '없은'이 되지 않는다. '있다'를 동사(머무르다)로 쓸 때는 과거형으로 '있은'도 쓰일 수 있지만(그 밖에 '사건이 있은 지'처럼 쓰이기도 한다), 형용사일 때와 보조 동사일 때는 '있은'으로 쓰지 않는다. '없다'는 사라진다는 뜻의 자동사로도 쓰다가 완전한 형용사 활용을 하게 된 단어인데, '있다'의 영향으로 관형사형이 '없은'[3]이 아닌 '없는'이 됐다. 이것도 참고. '상관있다', '재미없다'처럼 '있다'/'없다'가 포함된 대부분 어휘도 마찬가지로 예외이지만, '가엾다'는 예외가 아니어서 '가엾는'이 아닌 '가엾은'이다.
      • 관형사형과 비슷하게 '-(느/으)ㄴ' 뒤에 어미 '-가/-데/-지'를 붙일 때는 서술격 조사와 형용사 뒤에는 앞에 '-(으)ㄴ'을 쓰지만(바다인가, 센데, 맑은지, 가는가 등), '있다', '없다', '-겠다(동사·형용사·조사)', 동사, '-(아/어)ㅆ다(동사·형용사·조사)' 뒤에는 '-는'을 쓴다(있는가, 없는데, 많겠는데, 먹겠는가, 잡았는지, 강이었는지 등). 그런데 이런 예외에서 '-겠는'이라는 관형사형이 만들어진 듯하다.
  • 동사는 '-냐'를 써서 의문형을 만들 때 매개모음을 쓸 수 없고 '느'를 쓸 수 있지만, 형용사는 의문형을 만들 때 '느'를 쓸 수 없고 매개모음을 쓸 수 있다(밝다→밝느냐(동사)/밝으냐(형용사)).
    • 마찬가지로 예외로서 형용사 '있다'(존재하다)와 '없다'는 '있느냐', '없느냐'가 되고, 품사 상관없이 '-(으)시-', '-었-', '-겠-' 뒤에도 붙는다(밝다→밝겠느냐).
  • 형용사로 명령문이나 청유문을 만들 수 없다. 그래서 '건강하자'/'건강하세요', '행복하자'/'행복하세요'는 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4]
    • 형용사에 어미 '-아라'/'-어라'가 결합할 수 있는 경우는 그 어미가 감탄형 어미로 쓰인 때뿐이다. 그래서 '이제 좀 예뻐라'는 문법에 맞지 않아 있지만, '옷이 참 예뻐라'는 문법에 맞은 표현이다. 굳이 '이제 좀 예뻐라'를 문법에 맞추려면 동사형으로 바꿔서 '이제 좀 예뻐져라'나 '이제 좀 예뻐하라' 정도로 쓰는 게 옳다.
    • '웃기다'를 형용사로 오해하여 '웃겨라'는 감탄형으로 오해할 수 있다. '웃기다'는 '웃다'의 사동사이기에 '웃겨라'는 명령문 또는 청유문을 만드는 말이다.
    • "빛이 있으라"는 '있다'가 '생기다'의 뜻으로도 쓰인 시절부터 쓰인 말로 보인다.
서술격 조사와 형용사 '아니다'의 활용 방법은 조금 더 다른데, 서술격 조사와 '아니다'의 활용 문서를 참고할 것.


2.6. 간단 참고


어간 끝이 'ㄹ'이나 'ㅎ'/'ㅎ' 겹받침(, )이 아닌 다른 받침이면 '남지'[남:찌], '넓고'[널꼬], '맑습니다'[막씀니다], '안다'[안:따]처럼 'ㄱ'/'ㄷ'/'ㅅ'/'ㅈ'으로 시작한 어미가 경음화되고, 'ㅎ'이나 'ㅎ' 겹받침(, )이면 '닿지'[다:치], '뚫다'[뚤타], '많고'[만:코], '옳소'[올쏘]처럼 'ㄱ'/'ㄷ'/'ㅈ'으로 시작하는 어미는 격음화되고 'ㅅ'으로 시작한 어미는 경음화되지만, 'ㄹ' 받침이거나 없으면 '가다'[가다], '날다'[날다]처럼 어미가 경음화되지 않는데, 매개 모음과 'ㅡ' 탈락, 동모음 탈락, 'ㄹ' 탈락의 원인은 이런 문제와 관련되어 있는 듯하다.
ㅅ 불규칙과 ㅎ 규칙의 공통점은 모음과 매개모음이 이어지는 것(매개모음 문서 참고)과 같은 모음이 이어지기도 하는 것, 어간과 어미가 축약되지 않는 것이다. 어간 끝의 'ㅡ'가 탈락하지 않는 건 러 불규칙과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이것도 참고("‘지으니까, 지으면’처럼 ‘ㅅ’ 불규칙활용에서 탈락한 어간 말 자음은 ‘으’ 탈락을 막는다. 이는 기저형에 있던 자음은 표면에서 탈락하더라도 음운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설명은 ‘ㅎ’ 불규칙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어간 말 ‘ㅎ’은 모음 어미 앞에서 탈락한다는 점은 모두 같은데, ‘낳다’류는 ‘으’가 실현되고 ‘빨갛다’류는 ‘으’가 탈락하기 때문이다.").
용언
어미 '-아/-어' 활용
모음 연속 여부
비고
나다

연속되지 않음.
어미가 탈락함.
낫다
나아
연속됨.
어간 끝의 'ㅅ'이 탈락함.
낳다
낳아
연속됨.
어간 끝의 발음 /ㅎ/가 탈락함.
어쩌다
어째
연속되지 않음.
어간과 어미의 모음이 'ㅐ'로 축약됨.
하다
하여/해
연속되지 않음.
어미가 '-여'로 바뀌거나 어간과 어미의 모음이 'ㅐ'로 축약됨.
하얗다
하얘
연속되지 않음.
어간 끝의 'ㅎ'이 탈락하고 어간과 어미의 모음이 'ㅐ'로 축약됨.

2.7. 관련 문서



3. 御米


임금의 밥을 짓는 쌀을 이르던 말.

4. 魚米


물고기와 밥이라는 뜻으로, 어촌과 농촌의 수확을 일컫는 말.

5. 魚味


물고기의 맛.

[1] 중세에는 '나아라'가 '나다'의 활용형이었다.[2] '나무들 비탈에 서다' 따위의, 신문 제호나 책 제목에 종종 쓰이는 문체.[3] 과거에는 형태 음소적 표기를 아니 하고 '업슨'으로 연철하였다. 소리대로는 \[업쓴\]이 된다(경음화).[4]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런 표현들이 문제없이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