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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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Chill


1. 개요


DC 코믹스 세계관의 등장인물. 본명은 조지프 칠턴(Joseph Chilton).

평범한 강도에 불과한 인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독 문서가 만들어진 이유는 '''바로 브루스 웨인의 부모님을 저격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즉, '''브루스 웨인배트맨이 되게 만든 원인제공자.''' 동시에 배트맨을 노리고 생겨난 수많은 범죄자도 이 놈이 원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대체로 애니메이션 등지에서 진범으로 출연하며[1], 실제 코믹스에서도 메트론이 된 배트맨이 저격범의 이름을 알아내려 생각하자 이 사람의 이름을 알아낸 것을 보면[2], 리부트 이후에서도 진범은 이 사람인 듯하다.[3]
플래시포인트에서는 브루스 웨인을 대신 쏘게 되고 토머스 웨인에게 보복으로 맞아죽는다.


2. 등장매체



2.1. 코믹스


NEW 52 이후 배트맨: 엔드 게임에선 조커가 자신이 만든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리기 위해 첫번째 숙주로 사용했다. 이 또한 조커가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암시.
저스티스 리그 43 이후 메트론의 의자를 통해 신神이 된 배트맨이 고담에 돌아온 뒤 조 칠을 찾아가 '''자신의 정체를 알린다.''' 조 칠을 감옥에서 데리고 나와 부모님이 죽은 장소로 데리고 가고, 자랑스럽게 그날 있었던 범행을 이야기 하는 조 칠 앞에서 가면을 벗는다. 이후 잔뜩 겁을 줘서 패닉 상태로 만든 이후 배트맨은 자신의 정체에 대한 기억을 모두 지워버리고 사라지고, 조 칠은 탈진 상태로 침대에 쓰러진다.

2.2. 애니메이션



2.2.1.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



개그성이 흘러 넘치는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에서 몇 안 되는 진지한 에피소드가 바로 이 사람이 나오는 에피소드. [4]
배트맨이 범죄자들을 매섭게 심문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진실을 쫓다 팬텀 스트레인저의 도움을 받아 진실을 보게 된다.
- 과거 부모님들은 어느 자선 가면 무도회에 참석하는데[5], 거기서 갱단이 파티장을 습격해 자선금을 빼앗으려 한다. 배트맨은 아버지 토머스 웨인과 그것을 막아내던 중 도망치는 갱단 한 명의 눈매를 보고 골목에서 부모님을 살해한 자의 눈매임을 기억해낸다.
거기서 다시 스펙터가 나타나서 사건의 전말을 알려준다.
- 파티장에서 브루스와 토머스의 활약으로 인해 습격을 주도한 갱단의 두목이 감옥에 갇혔고, 조 칠은 그의 부하였다. 조 칠은 감옥에 갇힌 두목을 면회하면서 그를 위해 웨인을 손봐줄 것을 두목에게 약속했고, 결국 이 때문에 부부가 죽게 되고 브루스 웨인은 고아가 된 것이다.
격노한 배트맨은 현실로 돌아와 순식간에 조 칠의 정체를 알아내고, 빌런들에게 무기매매를 하던 조 칠 앞에 나타난다.
배트맨은 그 곳에 잔뜩 모여있던 빌런들을 전부 때려눕히고,[6] 도망치던 조 칠을 쫓아가 그에게 자신이 브루스 웨인이란 것을 밝히고 절망한 그를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지만, 분노를 다스리라는 팬텀 스트레인저의 말과 숙명을 달성하라는 스펙터의 말에 고민하다.......[7]

'''"배트맨은 죽을지 모르나, 하지만 브루스 웨인은...절대 죽지 않는다."'''

라고 하며 조 칠을 살려두고, 도망친 조 칠은 "내가 예전에 죽였던 사람의 아들이 복수를 하러 왔다. 그가 배트맨이다"라고 하며 빌런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조 칠이 만악의 근원이라는 것을 알게 된 빌런들은 그에게 분노했고, 빌런들에게 두들겨 맞는 그를 배트맨이 구해준다. 그러다가 칠이 팔던 무기의 여파로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 조 칠은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 떨어진 잔해에 깔리게 된다. 이후 배트맨이 잔해를 치우며 그를 구하려 하는 모습을 보고 약간의 참회와 함께 숨을 거둔다. 이후 팬텀 스트레인저는 잔해가 하필이면 조 칠의 머리 위로 떨어진 것에 대해 의아해한다.[8]

2.3. 영화



2.3.1.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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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조셉 칠튼
Joseph Chilton
'''다른 이름'''
조 칠
'''담당 배우'''
리처드 브레이크
오페라를 관람하다가 극장 밖으로 나온 웨인 부부에게 총을 겨누며 보석과 지갑을 달라고 요구한다. 초범인지 뭔지 굉장히 긴장해가지고 빨리 달라고 하는데 토머스 웨인은 순순히 지갑을 건네며 진정하라고 하지만 칠은 보석은 왜 안 주냐며 흥분하고 마사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데 그걸 토머스가 막자 발포하고 직후 마사가 비명을 지르자 마사마저 쏘고서는 도망친다. 이후 브루스가 자라 23살이 된 해 마피아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사법거래를 해서 가석방 심사를 받게 되고, 유족 자격으로 재판에 참석하게 된 브루스는 칠을 쏴 죽이려 하지만 마피아 카르미네 팔코네가 사주한 킬러가 조 칠을 먼저 쏘아 죽여버리며 브루스는 복수할 기회를 평생 놓치게 된다.
이 일로 크게 상심한 브루스는 소꿉친구 레이첼 도스에게 자신이 칠을 살해하려 했음을 보여주고, 여기에 분개한 레이첼의 질책과 싸닥션을 맞게 된다. 그 길로 아예 팔코니를 찾아간 브루스지만, 오히려 부모를 잃은 정도로 평생을 왕자처럼 살아온 네가 어둠의 세계를 아는 양 굴지 말라는 팔코니의 조롱만 듣게 되고 브루스는 그 길로 범죄자들의 생리를 알기 위해 떠돌아다니며 긴 방랑의 길을 걷게 된다. 또한 이 때 팔코니에 의해서 조 칠이 토머스가 개처럼 자신에게 목숨을 구걸했다며 고인드립을 쳤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법정에선 반성하는 척했던 칠의 더러운 본성을 알 수 있는 부분.

2.3.2. DC 확장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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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맨 처음 부분 브루스 웨인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영화관을 나와 길을 걸어가던 웨인 부부 앞에 나타나 총을 겨누고, 토머스 웨인이 주먹을 들어 공격하려 하자 쏜 뒤 마사 웨인이 달려들자 역시 쏴 죽이고 도망친다.[9]

2.3.3. 조커


조 칠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으나,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조커 추종자들 중 한 사람이 조 칠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광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며, 조커에 의해 폭동이 일어나서 영화관에서 나와 뒷골목으로 피신하는 웨인 일가를 보고 뒤쫓아가서는, 조커가 머레이 프랭클린을 죽일 때 한 말을 따라 하며 토머스 웨인과 마사 웨인을 살해한다. 여기에서도 다른 작품들에서와 마찬가지로 마사 웨인의 진주 목걸이 연출이 등장한다. 조커(2019)/오마주 항목을 참조.
다만 원작이나 이를 기반으로 한 상당수의 세계선에서 웨인 부부를 죽인 게 조 칠이라고 해서 이 인물 또한 조 칠이라고 단정짓기는 힘들며, 실제로 그런 연관성은 강조되지 않는다.[10] 영화 안에서 조커 추종자들이 다들 광대 가면을 쓴 것으로 볼 때, 이 인물 또한 수많은 조커 추종자들을 대변하는 연출로 볼 수 있으며 조 칠이라고 보긴 어렵다.
여담으로 이 역할을 맡은 배우는 전문 스턴트맨 nico coucke 이라고 한다.

2.4. 게임



2.4.1. 배트맨: 더 텔테일 시리즈


에피소드 2 초반 브루스 웨인의 회상으로만 등장한다. 단순 강도가 아닌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웨인 부부를 죽인 청부살인업자로 나오며, 투옥 중 칼에 찔려 죽었고 장례식도 치러지지 않았다고 한다. 에피소드 2 막판에 힐 시장의 사주를 받았음이 밝혀진다.

2.5. 기타


특이한 사항으로, 2000년대 초중반까지 매체에 등장한 조 칠이 웨인부부를 살해할때 든 권총은 어떤 매체를 막론하고 리볼버 였으나, 이후 매체에서는 거의 대부분 자동권총을 들고 있다.
디시인사이드의 마이너 갤러리 중 이 사람의 이름이 들어간 조칠 갤러리가 있다(...) 출처

[1] 팀 버튼의 배트맨에서는 잭 네이피어. 즉 조커고, 드라마 고담에서는 매치스 말론이 진범으로 등장한다.[2] 사실 알아냈다기 보단 재확인한 것. "그래, 조 칠이지, 맞아."라고 생각한다.[3] 마블 코믹스에도 데니스 캐러딘이라는 비슷한 캐릭터가 있다. 바로 스파이더맨의 삼촌을 쏘아죽인 그 강도.[4]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배트맨 팬들에게 있어서 많이 회자되는 에피소드 중 하나인데 먼저 성우진은 펜텀 스트레인저의 성우는 배트맨의 전담성우인 케빈 콘로이, 스펙터의 성우는 조커의 전담성우인 마크 해밀, 토머스 웨인의 성우는 1960년대 tv 시리즈에서 배트맨 역을 맡은 애덤 웨스트, 마사 웨인의 성우는 마찬가지로 tv시리즈에서 캣우먼 역을 맡은 줄리 뉴마 등 화려하면서 의미심장한 캐스팅이 되었다. 또 박쥐 코스튬을 입은 토머스 웨인과 브루스 웨인의 협동 전투씬은 훗날 DC 리버스에서 처음에 해당되는 <더 버튼> 이벤트에서 진짜 배트맨인 토머스 웨인과 원래 배트맨인 브루스 웨인이 만나고 협동적으로 싸우는 걸 정사로 이뤄진 만큼 과거, 현재 그리고 더 나아가 미래에서도 영향을 크게 끼치게 한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5] 이때 토머스 웨인은 박쥐 코스튬을 입고 있었다. [6] 조커, 포이즌 아이비, 미스터 프리즈, 투 페이스, 펭귄, 솔로몬 그런디 등이 있었다.[7] 조 칠은 배트맨의 정체를 알게 되었으니 실제로 조 칠이 살아나가게 된다면 배트맨은...[8] 마지막에 스펙터가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씩 웃는 걸 보면, 스펙터가 조 칠이 잔해에 깔리도록 의도했을 가능성이 높다.[9] 이때 마사의 목에 걸려있던 진주목걸이가 총에 걸린 뒤 칠이 방아쇠를 당기자 목걸이가 끊어져 흩날리는 부분의 영상미와 음악이 압권이다.[10] 조 칠은 강도질을 위해 웨인 부부를 우연찮게 죽였다면 위의 추종자는 처음부터 토머스 웨인에게 반감을 갖고 아예 처음부터 살해를 목적으로 죽였다는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