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2019)/오마주
1. 개요
조커(2019)에 사용된 오마주들을 보면 DC 코믹스의 다양한 작품들을 참고 했음을 알 수가 있다.
영화 개봉 전엔 토드 필립스 감독이 제작 과정에서 그 어떤 코믹스도 참조하지 않았다는 오보로 인해 혼란이 있었다. 이 영화는 그 어떤 배트맨 원작 코믹스도 참조하지 않은 오리지널 스토리이며, 그저 한 남자가 조커가 되어가는 과정을 다룬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후 인터뷰 따르면 코믹스를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고 알려진 건 오보라고 밝혔다.
실제로는 조커의 코믹스 역사를 전체적으로 참고했고 그중 마음에 드는 내용들을 부분적으로 차용했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특정한 코믹스나 스토리라인만을 참고한 것이 아니라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실제로 작중에서는 다크 나이트 리턴즈[1] 와 킬링 조크[2] 등의 코믹스들 뿐만 아니라, 팀 버튼의 배트맨 영화[3] 와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4]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5] 등의 배트맨 실사영화들에서도 따온 모티브 요소가 다양하게 등장한다. 배트맨 코믹스 팬들이 싫어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배트맨 관련 요소가 생각보다 많아 오히려 팬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그렇게 말한 적 없습니다. 어느 특정한 코믹스 만을 참고하지 않았다는 뜻이었습니다.”(It’s actually not what I said. What I said was we didn’t take anything from one particular comic.)
2. DC 코믹스 계열 작품
2.1. 원작 코믹스
- 극초반 땡처리 광고 중 양아치들에게 구타당하고 쓰러지면서 옷에 단 꽃에서 물이 흐르는데, 이는 원작 조커의 무기들 중 하나의 오마주.[6]
- 원작에서 토머스 웨인과 마사 웨인은 조로를 극장에서 보고 나오다가 살해당했고, 이는 배트맨의 기원이 보여지는 모든 시리즈에서도 동일하다. 이 작품에서도 웨인 부부가 극장을 나설 때 극장 간판에 현재 상영 중인 영화가 1981년에 개봉한 《사랑의 검객 조로(Zorro, The Gay Blade)》[7] 라고 적혀 있고 1981년작 엑스칼리버의 포스터가 걸려있는 것을 볼수 있다. 대부분의 배트맨 코믹스 작품에서 웨인 일가가 보고 나온 영화는 늘 조로였고, 극장에 곧 엑스칼리버를 상영한다는 간판이 걸려있다. ## 다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러한 장면이 묘사된 것은 배대슈가 처음이며 조커가 2번째로 이 설정을 작품에 담았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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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배트맨 설정 속에서 토머스 웨인, 마사 웨인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다가 강도의 총에 맞아 죽는다. 다만 지금세대에서는 이 묘사의 배경을 알기가 쉽지 않은데, 배트맨 코믹스가 처음 나온 40년대에는 TV가 없었기에 영화를 보려면 극장에 가야 했다. 즉, 돈 있는 부자들이나 자주 극장에 가서 영화 감상을 취미로 가질 수 있었던 것. 1960년대에 칼라 TV가 보급되고 TV 방송이 일반화 되면서, 영화가 더 이상 고급취미가 아니게 된다. 즉, 강도가 영화관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영화를 보고 나오는 부자를 노리는 설정은 과거라면 성립가능하지만 현대 기준으로는 딱히 설득력 있는 설정은 아니다.[9] 때문인지 이 영화에서는 토머스 웨인이 전용 상영관을 찾아가며 영화를 볼 정도의 팬이라는 것으로 바뀐듯 하다. 토머스 웨인이 아서 플렉과 최초로 만나는 장면에서는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10] 가 극장에 걸려 있는데, 관람객 전원이 정장을 잘 차려입고 오페라 하우스 같은 곳에서 진짜 교향악단이 영화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초호화판 영화관람이다. (물론 그 모던 타임즈라는 영화가 정작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생각해 본다면 - 그리고 더불어 아서 플렉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 그 상황의 아이러니함은 훨씬 더 커진다.)
참고로 배트맨 설정 속에서 토머스 웨인, 마사 웨인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다가 강도의 총에 맞아 죽는다. 다만 지금세대에서는 이 묘사의 배경을 알기가 쉽지 않은데, 배트맨 코믹스가 처음 나온 40년대에는 TV가 없었기에 영화를 보려면 극장에 가야 했다. 즉, 돈 있는 부자들이나 자주 극장에 가서 영화 감상을 취미로 가질 수 있었던 것. 1960년대에 칼라 TV가 보급되고 TV 방송이 일반화 되면서, 영화가 더 이상 고급취미가 아니게 된다. 즉, 강도가 영화관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영화를 보고 나오는 부자를 노리는 설정은 과거라면 성립가능하지만 현대 기준으로는 딱히 설득력 있는 설정은 아니다.[9] 때문인지 이 영화에서는 토머스 웨인이 전용 상영관을 찾아가며 영화를 볼 정도의 팬이라는 것으로 바뀐듯 하다. 토머스 웨인이 아서 플렉과 최초로 만나는 장면에서는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10] 가 극장에 걸려 있는데, 관람객 전원이 정장을 잘 차려입고 오페라 하우스 같은 곳에서 진짜 교향악단이 영화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초호화판 영화관람이다. (물론 그 모던 타임즈라는 영화가 정작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생각해 본다면 - 그리고 더불어 아서 플렉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 그 상황의 아이러니함은 훨씬 더 커진다.)
- 원작에서 웨인 부부가 죽을 때, 조 칠이 항상 마사 웨인의 진주 목걸이를 뜯으며 죽이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진주 목걸이가 뜯어졌다. 다만 여기서는 다른 작품처럼 금품을 노렸다기 보다는 상류층에 대한 분노의 상징으로 귀금속을 파괴한 걸로 보인다.
- 조커가 TV 쇼에 출연해서 여성 패널에게 키스를 하는 장면이나 토크쇼의 호스트를 죽이는 장면은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한 장면과 매우 비슷하다. # 다만 원작에서는 호스트 뿐만 아니라 관객들을 전부 웃음가스로 죽여버린다.
- 조커가 자신이 토마스 웨인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면서 원망을 표현하는 모습이 올빼미 법정의 메인빌런인 링컨이 배트맨에게 자신이 배트맨의 동생 즉 토마스 웨인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원망을 표하는것과 비슷하다. 토마스 웨인이 아서가 자신의 아들이 절대 아니라고 하는 부분도 배트맨이 링컨이 절대 자신의 동생이 아니라고 하는것과 닮았다.
- 조커가 되기 전의 아서와 어린 브루스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브루스는 대문 앞에서 광대 코를 하고 익살스럽게 행동하는 아서에 흥미를 느껴 그에게 다가가면서 중간에 봉을 타고 내려간다. 이는 1960년대의 아담 웨스트가 배트맨으로 등장했던 배트맨 tv 시리즈와 영화에서 배트맨이 출동할 때마다 로빈과 함께 타고 내려가는 배트폴을 오마주 한것으로 볼 수 있다.
2.2. 킬링 조크
- 작중 아서 플렉이 말하는 "조크 하나가 떠올랐어." 는 조커의 기원을 다룬 것으로 유명한 킬링 조크에 나온, 조커의 마지막 대사에 대한 오마주다. 원작에서는 배트맨에게 농담을 알려주자 배트맨이랑 조커가 함께 미친듯이 웃으면서 끝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커의 조크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배트맨 밖에 없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 영화에서 "조크 하나가 떠올랐어."라고 말한 직후 브루스 웨인으로 화면 전환 되는 것이 그 이유.[11] 그리고 영화에서는 반대로 상대가 배트맨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너는 이해하지 못할거다"라며 일축하고 입을 다문다. 조커의 조크의 자세한 것은 킬링 조크 항목 참고.
- 마찬가지로 조커가 코미디언 지망생으로 나오는 것도 킬링 조크의 오마주다. 다만 원작에서는 임신한 와이프가 있어서 돈을 버는 것으로 등장한다.
- 작중 조커가 "one bad day"(나쁜 하루)를 겪었다고 언급하는데, 킬링 조크에서 조커가 배트맨에게 "All it takes is one bad day"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은 나쁜 하루면 충분하다)[12] 라는 명대사의 오마주.
- 결말이 어쩌면 이 영화 전체가 모두 조커의 망상일 수도 있다는 열린 결말인데, 킬링 조크에서 조커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어떤 때는 이렇게 기억하고, 다른 때는 저렇게 기억하지... 나에게 과거가 있다고 한다면, 다지선다로 하는 게 좋겠어!"라는 대사의 오마주이다. 코믹스의 조커는 등장한지 80년이 되는 현재까지도 정확한 기원이 알려진 적이 없고, 본명 조차 떡밥인 것으로 유명하다.
3. DC 외 작품
- 영화 맨처음에 등장한 워너 브라더스 로고 영상은 실제 1973년 부터 1984년 까지 사용하였던 워너브라더스 영화사의 11세대 로고를 오마주 하였다. 실제로고영상
- 영화 오프닝 타이틀과 엔딩 타이틀은 1930~40년대 당시의 고전 코미디 영화 타이틀을 오마주 하고 있다. 일부러 옛날 느낌이 나도록 브라운관에 보이는 글자 처럼 빛 번짐 효과도 넣었다.
- 생방송 중 자살을 계획하는 아서와 토크쇼가 중단되고 광고와 조커의 살인을 보도하는 방송이 방송 상황실처럼 나열되는 장면은 네트워크의 오마주로 추정된다.
- 호아킨 피닉스가 콤모두스로 출연한 글래디에이터에서 콤모두스가 아버지를 베어허그로 질식사시키고 조커에선 아서가 베개로 양어머니를 질식사시킨다.
-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를 베개로 질식사시키는 장면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의 오마주이기도 하다.
- 작품에서 등장하는 조커의 춤은 레이 볼거[13] 가 The old soft shoe라는 tv프로그램에 나와 춘 춤을 모티브로 했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호아킨 피닉스가 직접 밝힌 내용으로, 특히 춤에서 고개를 드는 자세는 이 춤의 영향이 컸다고.
>I think what influenced me the most was Ray Bolger. There was a particular song called The Old Soft Shoe that he performed and I saw a video of it and there’s this odd arrogance almost to his movements and, really, I completely just stole it from him.
>제 생각엔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건 레이 볼거입니다. The Old Soft Shoe라는 특별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봤는데, 모든 움직임에 거만함이 묻어있었는데 저는 그것을 가져왔습니다.
>
>He does this thing of turning his chin up. This choreographer Michael Arnold showed me that and tons of videos and I zeroed in on that one. That was Joker, right? There’s an arrogance to him, really. That was probably the greatest influence.
>그는 특히 돌아설때마다 고개를 치켜 들죠. (이 영화의) 안무가인 Michael Arnold가 저에게 보여준 수많은 영상들 중, 이 영상에 꽂혔습니다. 조커 같지 않아요? 그에겐 거만함이 있었어요. 그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
>인터뷰
>제 생각엔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건 레이 볼거입니다. The Old Soft Shoe라는 특별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봤는데, 모든 움직임에 거만함이 묻어있었는데 저는 그것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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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does this thing of turning his chin up. This choreographer Michael Arnold showed me that and tons of videos and I zeroed in on that one. That was Joker, right? There’s an arrogance to him, really. That was probably the greatest influence.
>그는 특히 돌아설때마다 고개를 치켜 들죠. (이 영화의) 안무가인 Michael Arnold가 저에게 보여준 수많은 영상들 중, 이 영상에 꽂혔습니다. 조커 같지 않아요? 그에겐 거만함이 있었어요. 그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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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당연히 이미 위 원작 코믹스항목에서도 언급된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역시 오마주 요소의 하나이다. 극장 장면에서의 아이러니한 상황[14] 뿐 아니라, 아서가 본의 아니게 부유층의 탐욕에 항의하는 저항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상황 역시 "모던 타임즈"에서 지나던 트럭에서 떨어진 (붉은색) 깃발을 주워 들었다가 본의 아니게 (아마도) 실업자들의 시위 대열의 선두에 서 버리게 되는 상황을 연상시킨다.
3.1. 마틴 스콜세지의 작품
감독이 공언한 대로 택시 드라이버나 코미디의 왕을 직접적으로 오마주한 장면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기획 단계에서 초기 영화 각본을 본 마틴 스콜세지는 상당히 흥미를 가졌고, 이에 조커의 제작자로 참여하려 했는데 그 영향도 어느정도 있을 것이다.[15] 영화의 전체적인 설정들은 코미디의 왕에서, 정서나 분위기는 택시 드라이버와 상당히 유사하여서 조커는 2019년판 택시 드라이버라고 불릴 정도이다.[16]
이하는 각 작품별 오마주 요소들.
- 코미디의 왕
- 조커에서 등장하는 거물 코미디언 머레이 프랭클린의 역할을 맡은 배우는 코미디의 왕에서 루퍼트 펍킨 역할을 맡은 로버트 드 니로이다.
- 영화에서 TV로 보여지는 장면들은 노이즈가 섞인 화면으로 연출되었다.
- 두 작품 모두 망상과 현실을 번갈아보여주며, 현실인지 망상인지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장면들이 존재한다.
- 두 작품의 시간대는 1980년대 뉴욕이다.
- 두 작품 주인공인 아서와 루퍼트는 둘 다 나이 30이 넘어서까지 어머니와 함께 사는 코미디언 지망생이다.
- 주인공은 망상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
- 주인공들은 거물 코미디언과 친분이 있다는 망상을 하지만 현실에서는 코미디언들에게 무시 당하고, 이들에게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 주인공 둘 다 미모의 흑인 여성과 짝사랑을 하고 있으며, 그녀와 연인이 될 것이란 망상에 빠져있다.
- 집에서 코미디쇼에 출연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리허설하는 장면도 동일하게 들어간다.
- 주인공들이 코미디쇼에 출연하기 전에 감독이 외설적인 농담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며, 주인공들이 쇼에 출연하기 전에 자신을 특정 별명(조커, 킹)으로 불러달라고 당부한다.
- 주인공들 모두 코미디쇼에서 자신의 범죄를 시인하고, 유명해진다.
- 이서와 루퍼트가 대성, 혹은 조커로 각성하기 전에는 점무늬의 흰색 옷을, 성공 이후에는 붉은색 옷을 입게 된다.
- 택시 드라이버
- 두 작품 모두 7~80년대 미국의 혼란한 시대상과 빈민층의 암울한 현실을 보여준다.
- 작중 손가락으로 총 모양을 만든 뒤 머리에 쏘는 시늉을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이는 영화 택시 드라이버의 오마주다.
- 머레이 쇼에 출연하기 전 아서가 미리 연습을 하는 장면 역시 트래비스가 자신의 방에서 사격 연습을 하거나 거울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하는 장면과 유사하다.
- 트래비스와 아서 둘 다 살인을 저지르고 영웅 대접을 받는다. 트래비스는 포주에게서 어린 소녀를 구해낸 영웅, 아서는 금융사 직원들을 죽이고 빈민, 시위대의 영웅이 된다.
- 택시가 여러 씬에서 자주 잡히는데 영화 초반에 땡처리 간판을 훔친 도둑들을 쫒던 아서를 치일뻔한 차량도 택시고, 아서가 자신의 기사가 실린 신문을 보고 흡족해하며 뒤돌아봤을 때 마주친 광대 가면을 쓰고있는 이가 탄 차량 역시 택시이며, 영화 종반부에 아서가 탄 경찰차를 엠뷸런스가 치었을때 그 옆에 같이 치어서 전복된 차량도 택시다.[18]
[1] 생중계되는 TV 쇼에서 사건을 터뜨리는 장면, 토머스와 마사의 최후.[2] 조커의 기원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마지막 상담사에게 하는 말은 킬링 조크의 마지막 조커와 배트맨의 대화를 비틀어 오마주하였다.[3] 가슴에 달린 물이 나오는 꽃장식, 배트맨과 조커가 서로를 탄생시키는 관계[4] 조커가 카메라를 손으로 잡으며 자기 얼굴을 비추고 말한다든가, 경찰차에 타서 도시를 다닌다든가, 피에로 가면을 쓰거나, 교통 사고로 상황을 반전시키는 등등의 장면들도 약간을 비틀어서 오마주되었다.[5] 극장에 걸려있는 엑스칼리버[6] 옷에 달린 꽃에 염산이 나온다. 팀 버튼의 배트맨에서도 재현되었다. 원래는 염산이나 스케어크로우의 공포 가스 같은 흉기가 아니라 향수가 들어가서 누르면 향기를 내는 광대 도구의 일종이다.[7] 저 gay라는 단어는 동성애자를 뜻하는 단어가 아니라 '즐겁다, 유쾌하다' 의미의 구어로 현재에는 원래 의미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즉, 유쾌한 검객 조로 라는 의미[8] 팀 버튼의 배트맨에선 가상의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에선 가상의 뮤지컬을 보고 나오다 변을 당한 걸로 설정 되어 있고 드라마 고담에서는 무슨 영화를 봤는지 나오지 않는다.[9] 90년대만 되어도 부자라면 아예 집에 홈 시어터를 차려버리니...[10] 이 역시 40년전 영화로 클래식 음악처럼 상류층이 고전명작을 보며 기품과 교양을 과시하는 목적이라 볼 수 있다. 웃기는 건, 이게 자선행사라는 것이다.[11] 다만 이 부분은 '박쥐옷을 입은 억만장자가 광대와 싸운다'는 우스운 농담을 의미하는 장치일 수 있다. [12] 배트맨도 부모님이 죽은 하루 때문에 배트맨이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점이다.[13]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허수아비 역을 맡은 배우로도 유명하다.[14] 잘 차려입은 부유층 관객으로 가득찬 극장에서 정작 그들이 보고 있는 스크린 속의 찰리 채플린이라는 (말하자면)'광대'에 의해 연기되는 '가난한 떠돌이'의 처지와 모습에 실제로 가장 부합하는 존재가 바로 그 극장에서 가장 이질적인 침입자처럼 여겨지는 '가난한 광대'인 아서 플렉이라는.[15] 다만 마틴 스콜세지는 다른 작품 촬영 일정때문에 조커 제작 참여는 포기한다.[16] 다만 그 정도까진 아니라도 조커의 완성도 자체는 높지만 독창성은 떨어진다는 평들도 있다. 크리스 스턱만은 이를 두고 A-라는 고평점을 내리면서도 '너무 뻔한 오마주라서 신경쓰인다'라고 분명히 밝힐 정도.[17] 제리는 루퍼트와 처음 만났을 때 사실 루퍼트를 떼어낼 의도로 그랬던 것이긴하지만 그에게 조언을 해주고, 나중에 연락을 받게다고 하며 어느 정도 예의를 갖추며 대하긴했다. 이후 루퍼트가 혼자 망상을 하며 제리의 사무실에 계속 찾아오고, 심지어 집에 무단침입까지하자 화가나 결국 심한 말을 하며 쫓아낸 것.[18] 게다가 이 택시 전복 장면은 작중에서 비중있는 장면이 아닌데도 꽤 디테일하게 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