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산체스(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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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에서 활동하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좌완 선발투수.
대개 고졸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푸에르토리칸 드래프티들 중 보기 드물게 대학 4년을 마치고 드랩에 참가하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받았다. 지명 라운드가 낮은 것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선발보다는 주로 불펜으로 활동했지만 2006년 데뷔 후 2008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제구력이나 커맨드는 영 좋지 않았지만 구위는 뛰어나서 2009년 7월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는 노히트 노런을 작성하기도 했다. 8회 1사까지 퍼펙트를 이어가다 3루수 후안 유리베의 에러가 발생하여 아쉽게 퍼펙트게임을 놓치긴 했지만.
그렇게 팀 린스컴, 맷 케인, 랜디 존슨, 매디슨 범가너, 등이 거쳐간 호화 로테이션에서 한 축을 담당하며 준수한 3,4선발로 기대를 모았고, 2010년엔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193.1이닝을 던지며 205K 3.07 ERA로 13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를 한 것. 9이닝당 안타 수도 NL 최저!
하지만 여기서 브라이언 세이빈 SF 단장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 삼진도 많지만 볼넷도 많고, 피안타율과 BABIP에서 유난히 낮은 포인트를 찍은 점에서 2010년을 마치고 트레이드를 알아봤어야 했지만 덜컥 $4.8m의 연봉으로 재계약을 한 것. 괜찮은 빅뱃을 구하던 자이언츠 입장에서는 산체스를 팔면 오브리 허프보다 나은 준수한 타자를 구해올 수 있었다. 2010년 시즌 중반이긴 했지만 밀워키 브루어스가 코리 하트의 대가로 산체스를 요구했을 정도.#
결국 2011년에 산체스는 부상까지 겹치며 스터프의 질이 전체적으로 떨어지고 말았고 제구 불안은 여전했기 때문에 전년도에 4점대 FIP를 찍고도 3.07을 찍었던 ERA는 결국 FIP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가고 말았다. 특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추신수'''를 상대하다 2011년을 망쳐버린 엄지손가락 골절을 초래하는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국내에서 천하의 개쌍놈으로 대접받기도 했다. 그렇게 DL에 등재된 추신수에 이어 산체스도 자이언츠 로테이션에서 민폐가 된 끝에 DL행(...). 결국 추신수가 산체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해 2012-2013 시즌에도 부상의 후유증으로 좌투수의 몸쪽공에 움찔거리며서 최악의 좌상바를 보여준 걸 보면 사실상 추신수의 커리어를 다소 꼬이게 한 장본인인 셈이다.
2011년 종료 후 자이언츠 측에서 논텐더로 방출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멜키甲과 트레이드되어 2012년엔 로열스의 로테이션에서 뛰게 되었다. 로열스는 FA로이드를 기대하고 영입을 했지만 현실은 폭풍 막장투를 선보이고 지명할당을 당했고 콜로라도 로키스의 제레미 거스리와 트레이드되고 말았다. 결국 이 트레이드는 자이언츠의 대승리로 끝나는 분위기...인데 멜키갑이 약물을 복용한게 들통나버렸다. 거기다가 산체스랑 교환한 거스리가 하산효과를 톡톡히 보며 이 트레이드의 승자는 오리무중...
그리고 2012년에도 추신수와의 악연이 지속되었는데, 4월 14일 경기에서 추신수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추신수가 발끈했고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난 바 있다.
2013년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로스터 진입에 성공하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와 악연이 계속되나 했지만, 막장투를 선보이며 지명할당행. 이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