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무한도전

 



1. 개요
2. 활동
2.1. 2017년 이전
2.2. 2017년: 예능 봇짐꾼 & 대답자판기
2.3. 2018년: 고정멤버 합류
3. 종영 이후


1. 개요




'''출연기간''': 2017년 11월 25일 ~ 2018년 3월 31일
'''게스트 출연시기''': 2009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황광희의 군 복무 관련 하차 이후 10개월 만에 새로 합류한 무한도전의 11번째 멤버. 다만 조세호가 들어오고 나서 대략 3개월만에 종영되었기 때문에 멤버로서 지낸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정규 멤버가 된 날짜는 2018년 1월 6일이지만, 그가 객원멤버로 출연하기 시작했던 2017년 11월 25일을 첫 합류 시점으로 무한도전에서 공식화했다.[1]
특이점이게도 조세호는 역대 무한도전 멤버들과 '''모두''' 무도에서 만났다. 정형돈과 전진, 노홍철이 있던 7인 체제 시절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할 당시 2009년 게스트로 출연했고, 이후 2014년에 하하와 길을 포함한 7인 체제에서도 게스트로 등장했으며 광희가 있던 2016년까지 게스트로 등장했다. 데프콘과 더불어 무도와 인연이 깊었던 게스트.

2. 활동



2.1. 2017년 이전


한때 반고정으로 출연했던 옵션동생 데프콘과 함께 2009년 박명수의 기습공격에 출연한 게 조세호의 무도 첫 출연이었다. 그 이후 2009 서바이벌 동거동락에도 출연했으며 당시엔 예명인 '양배추'로 나왔다.

직후 공익 근무로 공백기를 가진 뒤 2013년 쓸친소에서 재등장, 이때부터 본명으로 출연했으며 경매 과정에서의 정산을 위해 2014년 다함께 던져윳에 출연했다.[2] 얼마 후 쩐의 전쟁 2에 우연히 모습을 비췄을 때는 동시간대 방송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었던 지라 개명[3]에 모자이크 처리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 후 2015년 웃음 사냥꾼이 간다, 2016년 못친소2에 출연. 이때까지는 옵션 동생들[4] 정도는 아니더라도 꽤 자주 나오는 게스트 중 1명이었지만...[5]

2.2. 2017년: 예능 봇짐꾼 & 대답자판기


2017년 무도의 밤 코너 중 작아파티에 출연했다. 그리고 12주간의 파업 이후 2017년 11월 25일 파업 복귀 후 오랜만에 방송하는 무한도전 무한뉴스에 자연스레 정준하 옆자리를 꿰차고 출연했다. 25일 방송에서 유재석이 조세호에게 방송 도중 수시로 말을 걸어 웃음을 이끌어 냈고 조세호 또한 재치있게 받아낸 건 물론 방송의 편집도 그의 위주로 재밌게 이루어진 만큼 분량이 매우 컸다. 정준하불미스러운 일로 나서서 웃기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어두울 수도 있는 분위기, 그리고 오랜만에 녹화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걸 그가 합류하여 좋은 역할을 해준 것이다.
12월 2일 무한도전에선 박명수가 조세호에게도 멤버가 될 기회를 줘라고 넌지시 멤버 가능성을 언급했고, 하하는 아예 대놓고 “여기 할 거면 해투 정도는 정리해야 되는 거 아냐?”라도 묻기도 했다. 12월 16일 방영분에선 조세호가 MAMA 참석 때문에 나오지 못했는데, 멤버들이 촬영에 안 왔다고 타박할 정도로 고정 멤버로 인식되고 있었다.
못친소 등 몇 차례 무도에 출연했던 경력 덕분에 비교적 이질감도 덜한 편. 캐릭터로는, 상기했듯 빈약하고 무리한 토크 능력 때문에 구박받고 억울해하는 런닝맨에서의 기믹을 이어갔다. 주변에서 "세호가 이거 잘해요" "세호가 이걸 해야지" 라는 식으로 몰아가면 "제가요?"라며 억울해하면서도 곧잘하는 일련의 꽁트까지 완전 동일하다.


일단 여름에 재도전할 것을 예고했으나 파업으로 인해 미뤄지다가 11월 16일 녹화재개와 함께 재도전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한강 망원지구에서 출발해 양화대교에서 잠실대교까지 지나는 코스로 진행됐다. 배에 적응하고 바람을 좀 타니 잘 나아가다가, 한강철교를 지날 때쯤 맞바람이 불어 순수 노로만 배를 움직이다보니 이내 멤버들 전원이 지쳐 나가떨어졌다. 해도 진 터라, 제작진은 마침 얼마 안 남은 수능을 맞아 '멤버들이 수능 문제를 풀어 점수가 제시한 수준이 나와주면 벌칙 면제'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지쳐 나가떨어진 멤버들은 결국 수능 보는 것으로 합의한다. 합의 이후 제작진이 공개한 벌칙은 매니 파퀴아오와의 스파링.

2.3. 2018년: 고정멤버 합류


떠도는 삶을 끝내고 이제 봇짐을 풀고 싶다는 조세호씨, 그런데 말입니다 그는 알고 있었을까요? '''무한도전에서도 그를 몹시 원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제 한 배를 탄 멤버로써 끝까지 응원 부탁드립니다.'''[6]

- 유재석, 조세호의 무한도전 영입을 알리며

2018년 1월 6일, 그것이 알고싶다란 주제로 조세호 멤버 합류 관련 특집을 했다. 방송이 끝난 뒤 그것이 알고싶다를 패러디해 조세호에 관한 제보를 받는다는 공지가 나왔다. 하지만 들어온 제보는 겨우 46건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지나가다 봤다는 등의 내용이 전부였다. 간신히 1명 찾은 제보자 이동욱은 하라는 제보는 안 하고 자기 근황 전하기에 급급했고, 결국 유재석과 하하는 그를 남긴 채 떠나버렸다.[7] 이후 하하와 양세형이 유혹의 거인 때 썼던 '녹화 전날 술자리 몰카'로 세호를 테스트했다.[8]
그리고 마지막 유재석의 멘트로 무한도전의 멤버로 공식 인정됐다. 조세호의 영입은 과거 정형돈의 대체자로서의 느낌이 강하다. 작은 뚱보 캐릭터에, 프로불참러 캐릭터로 다져진 개그 탱커, 조세호는 억울해야 제 맛인 샌드백 역할에 개드립, 삼행시, 댄스 등 일단 던지면 나오는 XX자판기 역할로 오디오를 채워주는 등 정형돈의 역할과 유사한 면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조세호는 스티로폼 갑옷을 장착해 마동석 부럽지 않은 덩치를 갖게 되었는데[9] 이게 오히려 독이 되어 파퀴아오를 자극해 하하를 능가하는 인간 샌드백화. 정말 먼지가 나게 두들겨 맞았고 총 4회의 다운을 당했다. 파퀴아오의 주먹이 일반인 기준에서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는 대결이었는데, 저렇게 두꺼운 스티로폼 갑옷을 입었음에도 한방 한방이 송곳에 찔리는 것 같다며 엄청 고통스러워했다. 멤버들은 이런 세호를 딱하게 여기면서도 끝까지 수건을 던지지 않았다.

면접 특집에선 집 공개와 아버지가 찬조출연하며 멤버가 된 열의를 뿜뿜 내뿜는다. 한편 이 편에서 조세호가 이야기했던 화낙신낙이 과자로 출시됐다. 무한도전 1시간 전에서 크게 활약했다. 본인 미션인 기상캐스터 1시간 전에선 첫 타임엔 긴장으로 얼어서 제대로 못했지만 동장군으로 변신한 두 번째 타임에서는 물에 적셔서 꽝꽝 얼린 청바지로 한파의 정도를 보여주면서 멋지게 마무리하고 마지막 세 번째 타임은 시민 인터뷰를 실패하지만 남은 시간동안 날씨 정보를 전해주면서 시간을 딱 맞춰 마무리했다. 뉴스 PD가 조세호가 시간을 맞춰줬다며 감탄하는 모습이 백미. 이후 박명수의 1시간 전에 끌려가서 제법 좋은 사격 실력을 보여줬다.
한편, 집주인 조세호를 비롯한 집밖팀은 좋아요를 많이 받으려면 영상에 자극이 있어야 한다는 자칭 SNS 안 하는 전문가 유재석의 의견에 따라 영하 22도가 넘는 바깥에서 두꺼운 옷을 모두 벗고 맨발의 슬리퍼 차림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입에 물고 월미도 바이킹을 탔다. 또한 무한도전 제작진측에서 조세호의 합류 100일을 기념한 예능 돌잔치를 열어주었다. 새 멤버들에게 이런 축하 특집같은 특혜는 없었다. 아마 종영이 너무 빨리 다가와 미안한 마음에 열어준 것일수도 있다.


월정사의 템플 스테이에 참여했다. 시작 전부터 하루 단어 2만개를 사용한다는 일념으로 매니저 옆에서 말을 쏟아내다가 월정사에 도착해서도 외국인들과 인터뷰를 시도하며 끊임없이 말을 했다. 묵언수행이 시작되자 실제로 말을 하지 않았지만 좌선이 끝난 뒤 방에 들어와 기지개를 펴며 소리를 내고, 혼잣말을 하면서 멤버들로부터 방금 말하지 않았냐면서 진정성을 의심받게 되었다.
이후 조세호는 혜안스님과 연꽃을 만들면서 대화를 했고 이로 인한 후폭풍은 108배로 이어진다. 연꽃을 만들면서 혜안스님이 어린이에게 '단 것'을 어떻게 알려주겠냐는 질문을 던지자, 답을 고르다 두번째 대답으로 단 거는 '위험한 거(DANGER)'란 대답을 하자 혜안스님은 "방송에 나갈 지 모르겠는데, '''무슨 또라이 같은 소리를 하는 거에요?'''"라고 돌직구를 던진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함께 보던 유재석이 "주면 되죠"라고 말하자 조세호가 놀라며 이후 혜안스님 또한 설탕을 입에 직접 넣어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말보다 중요한 것은 '행동함'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날 밤에 묵언을 깬 벌칙으로 108배를 하면서 염주 만들기를 했다. 알고보니 혜안스님이 묵언 깨는 유혹으로 낚었던 것. 끝나고 다시 혜안스님과의 대화시간으로 인생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핵심 내용은 "현재를 살아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또 묵언 깼으니 내일 3천배 수고하세요." 새벽에 조세호가 직접 동종을 치면서 아침을 열었고, 마지막으로 혜안스님과의 진지한 대화를 했다. "묵언은 벌칙이 아니다. 할 말은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은 하지 않아야 된다." 이렇게 묵언수행을 끝냈다.

나는 형들에 비해 긴 여행은 아니지만 '''짧은 여행을 강렬하게''' 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형들과 세형이와 또 다른 여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좋은 기다림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란 사람을 멤버로 받아주셔서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조세호의 무한도전 종영 소감

그러나 거짓말같이 합류한지 '''반 년도 되지 않아''' 프로그램은 종영을 맞고 말았다. 멤버로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종영을 맞게 된 게 조세호 본인에게나 그를 응원했던 시청자들에게나 많이 아쉽겠지만, 그래도 멤버로 있었던 그 짧은 기간동안 새 멤버로서 이례적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하고 호의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이후 조세호 본인도 완벽하게 유라인에 올라탔단 점에서 의의가 있다.

3. 종영 이후


'''"조세호는 평소에도 참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 유재석.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 中

“그때(기습공격 특집) ‘세호야 ‘무한도전’ 잡혔다‘ 해서 ‘제가요?’ 했다”라며 놀랐던 마음을 털어놨다.조세호는 “남창희랑 가면 될 것 같다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조세호는 당시 최고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 출연에 많은 걸 준비했었다며 “근데 시청자들께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특집 중 기억에 남는 일화들을 소개했다. 조세호는 "내가 두 번째 게스트로 참여했던 동고동락 특집 기억난다. 정말 불러주셔서 감사했다. 그게 내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편하게 오라고 했지만 의욕이 넘쳤다. 뭔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다른 사람 이야기는 듣지 못했죠"라며 당시 아쉬움을 토로했다. 쓸친소에서 3만원짜리 비틀즈 앨범을 낙찰을 받아가지고.. 작가님께서 진짜 입금해달라고해서.." 당황했다는 후일담을 말했다. 대답자판기라는 별명이 생겨서 가장 좋았다고 말을 했다. 광희의 합류에 부러워했다는 후일담을 말했다.

"만약에 시간이 지나서 제가 결혼을 하고, 우리 아이들이 '아빠 예전에 뭐 했었어?'라고 물어보면,

'아빠는 예전에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했고, 그 무한도전의 멤버였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런닝맨에선 유재석은 조세호에게 전화를 걸며 “세호가 지금 또 일자리가 없어져 가지고”라며 ‘무한도전’ 종영의 섭섭함을 드러내며 조세호를 챙겨줬다.
종영 1주년 라이브때 "마지막 멤버로 인사드렸던 사람으로서 '무한도전' 끝나고 난 뒤 마음이 공허했다. 그래도 1년 동안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잘 지내고 있었다. 1년 만에 다시 모이니까 다시 한번 형님들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또한 광희랑 함께 무도를 하는 날을 기다렸는데 그 전에 마무리가 돼서 아쉽다고 이야기를 했다.
황광희와 함께 하는 주간아이돌에서 “‘무한도전’ 종영 1주년 회식 때 유재석 형님을 만났다. 유재석 형님이 ‘주간아이돌’ 모니터 계속하고 있다고 하시더라”라며 더욱 열심히 하자며 언급했다.
유재석과는 이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공동 MC로 다시 재회하여 깨알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2019년 연예대상에서 조세호는 수상소감으로 '사실 작년 연예대상에 ‘무한도전’ 멤버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웠다'라며 아쉬운 속내를 내비췄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재석, 박명수, 광희, 양세형과 재회했다.

[1] 2018년 3월 3일 방송 참고. 단 ‘코미디 하와수’는 2017 MAMA 참석으로 인해 출연하지 못했다.[2] 다함께 던져윷은 조세호가 유일하게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던 특집이라 들과 새로운 현 멤버가 공존해있는 묘한 그림을 볼 수 있다. [3] 조세호→조태호→조태룡→조영태. 직업은 사업가로 바꿨다.[4] 데프콘, 김제동, 김영철[5] 그래도 전진, , 황광희, 양세형 등 역대 중도합류했던 멤버들과 비교했을때 멤버 합류 전 무한도전 게스트 출연 경력은 조세호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6] 물론 이때는 무한도전의 종영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기 전이었기에 '''당시로서는''' 여기서 말하는 '끝'이 곧 다가올 종영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7] 떠나기 직전 하하가 남긴 말은 “도 징한 구석이 있어”[8] 이때 하하의 “재석이 형이 태호 형이나 준하 형 쪼인트 까고 다닌다”는 거짓말과 그걸 또 믿어버린 조세호와 양세형이 압권이다.[9] 룰 상으로 펀치력은 의미가 없기에 사실 방어력이란 게 무슨 의미가 있었나 싶지만... 제작 의도는 겁 먹지 말고 파고들어서 한방이라도 먹이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