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의 밤
1. 소개
2017년 8월 26일, 9월 2일에 방영된 특집. 과거 '니 멋대로 해라', 'PD 특공대', 무한도전 특별기획전, 무한도전 특별기획전 2를 계승한, 멤버 기획안에 기반한 코너로 구성된 특집이다.
2. 장비 선정
엿뽑기처럼 6*6 숫자판에 멤버들이 각자 4칸 막대판을 올려놓은 다음 멤버들이 각자 두 번씩 숫자를 뽑아서 뽑힌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총 두 판으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는 지미집, 달리[1] , 드론, 수중 카메라를 제공, 두 번째는 PPL, 해외 로케이션, 풀세팅, 유재석 섭외권이 주어졌다.
3. 프로그램
2부에서 공개한 순서대로 정렬.
3.1. 박명수의 프레쉬맨
처음엔 유재석 출연권을 이용하여 재석을 '''자율 주행 개그 A.I'''로 부리면서 지친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이른바 <자율주행 개그>를 기획했지만 테스트할수록 오히려 수치심만 쌓여 실패. 이후 어떻게든 수중 카메라를 사용하기 위해 기획을 짜던 중 '제주도에 가서 신선한 공기를 채집해 휴가를 가지 못한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자'는 내용으로 전개, 일단 한라산에 가서 비닐봉지로 테스트해봤는데 무슨 한라산 공기 대신 비닐 냄새가 나서 헬륨 풍선으로 대체했다.
가는 내내 명수의 저질 체력이 발목을 잡았지만 어떻게든 정상에 올라가 산 공기를 채취,이후 근처 바다로 가서 바다 공기까지 채집한 뒤 배 편으로 운송.[2] 본 녹화 당일엔 버스 차고지와 서초소방서로 가서 공기를 나눠줬는데 반응은 뭔가 미묘했다.
3.2. 하하의 작아 PARTY
'''작'''지만 '''아'''름다운 사람들의 파티란 뜻으로, 단신 연예인들을 초청해 키에 상관없이 떳떳해지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같은 단신 라인인 양세형, 유병재를 시작으로 SHORRY J, 태양, 태일, 하성운을 섭외. 여기에 명예회장으로 이성미를 섭외했고 본 녹화 당일엔 조세호도 나왔다. 아이디어 회의 때 나온 '''키 작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것들'''[3] 을 기반으로 한 각종 소품들이 나왔다.
3.3.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
지나가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10분간 즉석 토크쇼를 진행하는, 국민MC 유재석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아이디어. 세트는 간단하게 낚시용 의자 2개와 밥상이 끝.
두 파트로 나눠서 방송했다. 1부는 작아 PARTY가 끝나고 방송했으며 성산동의 어느 유치원이었다. 당연히 유치원생들과 인터뷰했는데 연달아 세명이나 인터뷰를 했지만 아이들다운 순수한 답변으로 천하의 국민MC 유재석도 토크 진행을 매우 힘겨워하며 쩔쩔 맸다. 아이들 상대로 토크를 이어나가보려고 여러 질문을 던져보지만 대부분 할말이 없다는 식의 대답만 듣고, 정작 이어갈만한 대답이 나오면 유재석이 모르는 주제라 이어나갈수가 없고... 여담으로 신비아파트나 도티같은 [4]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컨텐츠들이 언급됐다.
2부는 양세바리를 이겨라가 끝난 다음 방송했으며 연남동에서 열쇠공이라는 송은이의 부모님 지인과 잠깐 인터뷰 를 한 뒤 여의도의 퇴근길 직장인들과 만났다. 20대 여성 직장인에게 30대에게 궁금한 것이 없냐는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하면 한 직장에서 오래 다닐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다음 인터뷰 대상인 30대 남성 은행원에게 이 질문을 그대로 던지자 쿨하게 빚이 있으면 싫어도 억지로 하게 되어있다고 답했다.
이 포맷은 훗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계승되었다.
3.4. 정준하의 프로듀서 101
'''정준하를 스타로 만들어줄 최고의 PD'''를 찾는다는 컨셉으로 기획된 특집. 당연히 프로듀스 101의 패러디다.
상암동 방송가 곳곳에 모집 공고를 했으니 당연히 지원자가 많이 몰릴 것이라고 장담하던 준하였지만 그래도 불안했는지 사십춘기를 함께했던 최민근, 전 무도 스탭 김구산 & 박창훈, 노브레인 서바이버로 준하를 스타로 만들어준 박현석까지 찾아갔다. 당연히 이들 반응은 썩 좋지 않았고 특히 박현석 PD한테는 '''"다시 바보연기나 하라"'''는 굴욕까지 받았다. 이후 다른 방송사들의 PD인 나영석, 한동철, 최영인, 서혜진도 섭외를 시도한 다음 본 녹화에 들어갔다.
본 녹화 전까지만 해도 김태호를 '''경력이 하나밖에 없다고 경력 부족으로 미리 탈락'''[5] 시키는 등 엄청난 자신감을 보였으나 '''정작 녹화가 시작되자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큰 희망을 갖고 2시간 동안 기다렸지만 정작 문을 열고 들어온 건 '''다른 프로그램 스태프들.''' 결국 스튜디오 사용 시간 3시간 동안 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3.5. 양세형의 양세바리를 이겨라
양세형이 스트리트 파이터 2로 연예계 네임드 게이머를 격파한다는 내용. 실황은 OGN의 전용준과 정준이 담당했다.
첫 타자는 이시언. 시언의 집 근처 주차장에서 세형은 소문난 고전게임 덕후로 알려진 시언을 격파했다. 다음날 MBC 앞에서 본격적인 대결을 펼쳐 박나래, 이홍기, 을 차례대로 꺾었다. 그러고 보면 이들을 전부 꺾을 때 세형은 류만 써서 이겨나갔다. 마침 류 코스프레 하면서 촬영했다.
마지막 남은 상대는 '''연예계의 3대 게이머 중 1명인''' 은지원. 섭외할 때도 같은 젝키 멤버 김재덕이 지원의 실력을 조심하라고 코멘트할 정도였다.
5판 3선승제로 한 번 선택한 캐릭터는 다음 판에 쓰지 않기로 룰을 정했으며 엔트리는 다음과 같다.
1라운드를 세형이 이겼고 2라운드는 지원이 가져가면서 1:1인 상황에서 3세트에 서로의 주 캐릭터가 나왔다. 양쪽 모두 2세트를 순식간에 따내고 3세트에서 끝을 볼 생각이었던 듯. 중요한 고비인 3세트에서 세형이 승리하면서 세형이 2:1로 앞서나갔지만 지원 역시 4세트에서 저력을 발휘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 이제 은지원은 켄을, 양세형은 장기에프를 고르면서 5세트에 접어들었다.
5세트 막판 양쪽 체력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지원이 잡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형을 제압, 최종 스코어 '''3:2'''로 은지원이 승리하면서 연예계 최강 게이머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결국 패배한 세형은 류 코스프레의 도복 상의와 허리띠를 뺏기고 은지원의 장풍을 맞는 굴욕을 당했다.
4. 여담
- 9월 2일 방송된 2부는 100분간 방송됐으며 과거 결투특집 하하 VS 홍철이 파업으로 장기간 끊어졌던 걸 생각하면 합리적인 결정이다.
- 파업 전 마지막으로 한 특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한 자릿수를 찍을 정도로 반응이 처참했다. 오죽하면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작진들이 파업하니까 자기들 일까지 멤버들한테 다 떠넘겼냐"는 비난까지 나왔을 정도.
- 양세바리를 이겨라에서 사용된 아케이드 게임기에 스트리트 파이터 2 외에도 다른 게임의 데모 영상이 잠시 나왔다. [7]
- 출시 전인 갤럭시 노트8과 노트8 256GB 제품의 사전예약 사은품 중 하나였던 네모닉 프린터가 선보였다.
- 전술했듯이 유재석이 진행한 잠깐만은 후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포맷으로 차용됐다. 또 다른 기획안은 영화[8] 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예고편에서 나온 키워드는 영화, 택시 그림, 멋진 하루. 하지만 파업으로 연기된 뒤에도 방영되지 않았으며, 2018년 3월 31일 무한도전이 종영하면서 미방분이 됐다.[9]
[1] 레일 카메라로 영화에서 주로 쓰인다.[2] 비행기로 보내면 기압차로 터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3] 시내버스 손잡이가 안 닿는다, 3년 동안 입을 거니까 교복을 크게 맞췄는데 졸업할 때도 그대로, 전구 갈아끼울 때 천장에 안 닿아 고생 등.[4] 도티가 뭐냐는 질문에 아이의 대답, 아이의 발음이 아직 불안정하다보니 얼머부려져서 유재석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다.[5] 실제론 무한도전을 담당하기 전에도 다른 작품의 연출 및 조연출을 몇 번 했다.[6] 이때 양세형이 엔트리를 적을 때 캔이라고 썼다. [7] 해당 모델은 월광보합이라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고전게임 합본 불법기판이며 버전은 월광보합 4S인 듯하다.[8] 택시가 나온 것을 보면 택시운전사로 추정된다.[9] 이 계획안은 2013년 3월 9일에 했던 '멋진 하루'에서 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