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

 


'''1,000,000,000,000'''
/ trillion[1]
1. 개요
1.1. 상세
2. 예시
2.1. 달러 기준
2.2. 한화 기준
2.3. 기타
3. 1조보다 큰 수

'''1,000,000,000,000''' = 1012 = 1006 = 10004 = 100003 = 10000002

1. 개요


의 1만 배.
전근대 동아시아에서는 만의 10배를 억, 억의 10배를 조라 했기 때문에, 당시의 '조'는 현대 수 체계에서의 100만을 의미했다. 억조창생 등의 용어에 이 흔적이 남아 있다.
순우리말론 '울'이라고 한다는 설이 있다. 다만 사전에는 나오지 않으므로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1.1. 상세


언론 등에서 상당히 자주 쓰이는 단위. 이걸 으로 치면 평범한 사람들은 모으기가 '''절대 불가능'''하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큰 수이다. 그도 그럴게 평생 1 모으기도 힘든 사람도 많고, 아예 수십억 수준이면 평생을 일 안 하고 놀고 먹을 수 있는 수준인데, 그 1억의 '''1만 배'''에 해당하는 수이다. 이는 어지간한 부자들도 엄두를 못내는 액수이다. 여담으로 재산이 1조 원에 도달할 경우, 흔히 '억만장자'라고도 한다. 주로 재산이 많은, 재벌 들의 재산을 셀 때 쓴다.
이 단위가 얼마나 큰지 감이 안 잡히는 사람을 위해 대충 설명하자면, 백만의 '''제곱'''이다. 1조원 체감하기 또 1조 원이 있다고 하면 하루에 55만 원씩 5,000년을 써야 탕진할 수 있는 금액이다. 애초에 1%의 초저금리에서도 1년 이자만 100억 원이므로, 하루에 2,740만 원씩 써도 원금엔 손도 못 대고 죽는다. 아니면 그냥 집에 쌓아두고 하루 꼬박 1,000만 원씩 쓴다고 해도 무려 '''274년'''이 걸린다.
보통 한국에서 이 정도 급의 재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대기업의 회장 정도 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삼성전자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밝혀진 것만 약 20조 원이며, 현대자동차정몽구 회장의 재산은 약 5조 원 가량이다. 이쯤 되면 눈치챘겠지만 조 단위의 재산을 보유하려면, 거의 태생부터 달라야 하는 수준이다. 조 단위의 재산을 만지려면, 연봉이 수십억 원 가량 되는 고소득자들조차도 숨만 쉬면서 평생을 모아도 불가능하다. 수백억 원을 버는 사람이 검소하게 수 십년 이상 벌어야, 간신히 1조를 만져볼 가능성이 있는 수준. 연봉이 1,000억 원이라고 해도, 10년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만져볼 수 있는 엄청난 수이다. 실제로 2018년 5월 포브스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한국에서 재산이 10억 달러가 넘어가는 사람은 단 45명 뿐이라고 한다. 기사 물론, 실제로 10억 달러는 원~달러 환율로 인해서 1조 원보다 약간 더 큰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다. 그러나, 그걸 고려한다 해도 많아봐야 1조 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들은 한국에서 약 50명 내외, 곧 약 100만 명 중에 1명 꼴(=상위 0.0001%)로 있는 걸로 추정된다.
사실상,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는 숫자 단위 중 가장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부터는 사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SI 접두어에서는 테라(1조)에 해당한다. 최근에 출시되는 고용량 하드디스크 단위의 마지노선이라고 볼 수 있다.
1012 = 212×512(= 4,096×244,140,625)로 소인수분해할 수 있다.
역수는 이다.
온도(절대온도 기준)의 실질적인 상한계이다. 본래 물질의 입자는 온도가 높을 수록 빨리 움직이는데, 1조 도에 도달하면 광속에 거의 근접하게 된다. 현실 우주에서 광자가 아닌 입자는 빛의 속도를 넘을 수는 없으므로 1조 도가 한계인 것.

2. 예시



2.1. 달러 기준


  • 미국의 2012년 예산이 3조 7천억 달러 다. 한화론 약 4236조 원. 참고로 한국은 2018년 예산이 469조 원이다.
  • 2012년 한국의 무역 규모가 세계에서 8번째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뉴스 링크

2.2. 한화 기준


1달러는 약 1,200원으로 환산된다.
  • 애플의 2021년 시가총액은 약 2조 3000억달러, 한화로 2500조 원이 넘는다.
  •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21년 4월에 600조 원을 넘었다.
  • 삼성 계열 회사의 시총은 2020년 2월 기준 약 900조 원에 달한다.
  • 세계에서 가장 수익이 많은 기업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국영회사 가즈프롬의 2011년 순수익은 거의 50조 원에 육박했다.
  • 빌 게이츠의 개인 재산은 850억 달러가 넘는데[2] 환산하면 대략 100조 원 이상이다.
  • 공식적인 인류 역사상 최대의 부호 록펠러의 재산은 3360억 달러로, 이를 원화로 바꾸면 (2018년 6월 기준으로) 372조 3,216억 원이다. 비공식적인[3] 기록까지 따지면 아프리카의 왕 만사 무사 왕의 재산은 4000억 달러로, 이를 원화로 바꾸면 무려 443조 4,000억 원이다.
  • 해군니미츠급 항공모함 1척은 (함재기나 호위 선단 다 빼고) 순수하게 건조비용만 7조 원이라고 한다.
  • 러시아의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개인 요트인 이클립스의 건조비는 자그마치 10억 달러다. 이는 한화로 약 1조 4000억 원 정도. 하루 운항비가 1억 2000만 원이다.
  • 공군폭격기B-2는 대당 22억 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2조 6천억 원이 넘는다.
  • 영화 아바타의 전세계 흥행 수익은 27억 8천만 달러, 한화로 3조 3천억 원이다.
  •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시가총액은 현재의 화폐가치로 따졌을 때 2020년 3월 22일 기준 9,035조 원이다.

2.3. 기타


  • 짐바브웨 에서는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100조 달러 짜리 화폐를 찍어낸 적이 있다. 짐바브웨 달러 문서 참조.
  • 중국어를 배울 때 유의해야 되는 숫자다. 중국에서는 이 숫자를 ‘万亿’으로 표기한다. 그리고 兆는 억의 제곱, 즉 ‘경’을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京은 중국어로 兆의 제곱, 즉 ‘구#s-1.2’를 나타낸다.
  • 우주의 은하가 1조 개이다.

3. 1조보다 큰 수


  • 2,329,089,562,800: 30 이하의 모든 자연수의 최소공배수.
  • 5,332,245,575,421: 3×1,777,415,191,807
  • 55,455,565,545,554: 2×199×139,335,591,823
  • 72,201,776,446,800: 31 이하의 모든 자연수의 최소공배수.
  • 144,403,552,893,600: 36 이하의 모든 자연수의 최소공배수.
  • 5,342,931,457,063,200: 40 이하의 모든 자연수의 최소공배수.
  • 6,656,624,466,566,664: 23×3×41×39,667×170,541,313


[1] 영미권에서는 trillion이라고 하지만, 대륙권에서는 billion이라고 한다.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영어/수 단위 문서 참고.[2] 2016년 8월 23일 기준으로 100조 원을 넘겼다.[3] 만사 무사 왕의 재산은 대부분 금이었기 때문에, 보유량에 대한 정보가 확실하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