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1. 개요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의 주인공. 성우는 마츠오카 요시츠구(男) / 오오쿠보 루미(女).[1][2]
디지몬 시리즈 최초의 고등학생 주인공.[3] 역대 주인공들처럼 머리에 고글을 쓰고 있는데 주인공의 고글은 '''디지바이스'''다.[4][5]
2. 작중 행적
2.1. 사이버 슬루스
2.1.1. 프롤로그
채팅방에서 AI◎BA라는 닉네임을 쓰며 등장한다. 해커에 대한 소문에 흥미를 보인 주인공은 같은 채팅방의 앗키노와 블루박스와 같이 만나기로 약속하며 전뇌공간 『EDEN』의 입구에 로그인한다. 주인공은 채팅으로 알게 된 전뇌체로부터 디지몬을 스캔할 수 있는 '''디지몬 캡쳐'''를 받게 되는데 갑자기 발생한 전뇌공간의 트러블 때문에 정신 데이터의 일부가 파손되어 원래 육체로 돌아가지 못한 채, 반 전뇌체인 『데이터체』로 현실세계에 튕겨 나왔다. 그리고 거리에서 전뇌공간의 데이터가 실체화하는 괴기 현상이 빈발하기 시작한다.
'''반(半) 전뇌체'''가 되어버린 주인공은 탐정인 쿠레미 쿄코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주인공은 자신이 반(半) 전뇌체가 된 이후로 직접 네트워크 안에 들어갈 수 있고 때문에 어떠한 전자 보안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커넥트 점프』를 쓸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의 육체는 『EDEN 증후군』에 걸린 상황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쿠레미 쿄코는 주인공에게 자신의 조수가 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하고, 주인공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이버 슬루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선택지에 따라 적극적이기도, 망설이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호기심과 탐구력이 충만한듯 하다. 프롤로그에서 해커에 대한 흥미를 보인 것도 그렇고, 망설이는 노키아를 냅두고 먼저 주변 탐사에 들어간다던가, 먼저 해커에 대한 마음가짐을 들을때 빨리 디지몬이나 받고 싶다고 한다던가, 알뜰한 해커 NPC에게 대화하면 회복 아이템 여분은 항상 남겨두는게 중요하단 소리를 들을때 자기도 여분 남은거 좀 달라던가 하는 적극적이고 엉뚱한 성격의 소유자인듯.
그리고 디지몬 캡쳐 없이 디지몬이 스스로 주인공을 따르는 것을 보면 해커 중에서도 '이레귤러적 존재' 가 될 것이라고 유고가 말한다.
2.1.2. 본편
2.1.3. 활약상
'''8년 전 디지털 월드에 이터를 불러 온 원죄의 아이들 중 하나였다.'''
8년 전, EDEN에서 놀던 주인공 5인방은 우연히 디지털 월드로 왔고, 동시에 디지털 월드로 이터라는 파멸을 몰고 갔다. 본디 그다지 위험성이 없는 존재인 이터가 카미시로 유고를 집어삼키고 공격성이 생겼다. 빼도박도 못하고 진정 디지털 월드의 파멸의 원흉. 즉, 5인방은 '''디지털 월드의 원죄자'''.[6]
이 사건으로 인해, 유고는 EDEN 증후군에 걸려 혼수 상태가 되고 카미시로는 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한 아이들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기억을 되찾은 후, 아이들의 반응은 각각 달랐다. 주인공과 노키아는 그럭저럭 회복할 수 있었지만, 유코와 아라타는 이터에게 잠식당하는 상태가 된다. 다행히 이터 이브가 된 유코는 비교적 빨리 주인공에게 구해졌지만, 아라타는 흑화해서 듀크몬을 흡수하고 이터 아담이 되는 상태까지 이른다.
주인공은 이터 아담을 쓰러뜨린 후, 커넥트 점프를 통해 이터 아담의 내면에 잠입한다. 그리고 내면에서 방황하는 아라타에게 주먹을 날려 의식을 되찾게 한다. 현실 세계에서 주인공과 한 바탕 주먹 싸움을 한 아라타는 정신을 차린다.[7] 아미로 플레이한다면 아라타가 연하의 여자애를 두들겨 패는 진기한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건 아래쪽에 따로 다룬다.
이터의 폭주로 인해, 현실 세계에도 영향이 가기 시작했다. 주인공 일행은 원인인 유고를 구하기 위해 디지털 세계로 향한다. 유고를 구하러 마더 이터의 내면에 잠입하는 순간, 주인공의 친구들은 잠시지만 주인공의 데이터체가 분해되기 시작한 것을 보게 된다. 결국 주인공은 마더 이터에게서 유고를 빼내는데 성공하지만, 더 이상 이터를 제어할 수 없어졌다. 설상가상, 스에도 아케미가 마더 이터의 내부에 잠입하고 주인공은 더 이상 커넥트 점프를 하면 완전히 소멸될 정도의 상태가 되었다.
주인공 일행은 힙을 합쳐 마더 이터를 제압한다. 주인공이 스에도 아케미를 구하기 위해, 몸이 분해되면서까지 이터에 다시 한 번 잠입하려고 하자 노키아와 유코는 알파몬에게 주인공을 막아달라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의 멘토인 알파몬은 주인공의 선택을 존중하며 응원한다. 한편, 스에도는 이런 주인공에게 감명을 받아 주인공을 온전히 돌려보낸다.
이터와의 최종 결전이 끝난 후, 디지털 월드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주인공 일행은 아구몬, 파피몬, 알파몬, 그리고 디지털 세계로 돌아가는 로얄 나이츠에게도 작별 인사를 한다.[8] 하지만 이제 자신들의 세상으로 돌아가자는 노키아의 손을 잡으려는 순간 '''주인공은 완전히 분해되며 흩어진다.'''
2.1.4. 에필로그
마더 이터와 일체화 한 스에도[9] 는 '''8년전 EDEN에서의 재앙부터 현재 인간세계에 디지몬이 발생했다는 사건까지 디지몬, 이터와 관련된 사건'''을 모두 없던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개사기적 인과개변 능력을 보여주며 역사를 리부트했다.[10][11] 오직 노키아 일행만 여전히 그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혼수 상태에 있는 주인공이 깨어나기 만을 기다린다.
한편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의 차원의 틈새에서 정신을 차린 주인공은 과도한 커넥트 점프로 인해 데이터가 분해되어있으며, 이 때문에 돌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있었다. 결국 알파몬, 그리고 자신이 키웠던 디지몬들[12] 이 자신들의 데이터를 나눠서 주인공의 몸을 수복시킨다. 그리고 현실 세계로 돌아 온 주인공은[13] 쿠레미 쿄코와 재회하여 다시 조수 권유를 받게 되며, 여기까지가 사이버 슬루스의 스토리. 이후에 엔딩 크레딧이 나온다.[14]
과거로 인해 입은 정신적 상처를 서로 치유해 나가고 유고를 제외한 4명이 다시 단결하여 8년전에 이터에게 사로잡힌 유고를 구하고 8년전에 자기들이 디지털 월드에 본의 아니게 싸질르고 만 과거의 죄들을 스스로 정리하고 디지털 월드를 본래대로 돌려놓고 잃어버린 8년간의 공백 몫까지 더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즉, 이들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먼저 과거를 정리하는 노선으로 이들이 진정 미래로 나아가는 시점은 모든 사건이 끝난 결말 이후다.
2.2. 해커스 메모리
[image]
해커즈 메모리에서는 교복을 입은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타쿠미는 평범하지만, 아미는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여전히 고글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교칙 위반은 아닌 듯. 참고로 둘의 옆에 있는 검은 머리 캐릭터는 해커즈 메모리의 주인공인 아마사와 케이스케.
해커즈 메모리의 주인공이 나카노를 처음 방문할 때 해커즈 메모리의 주인공을 지나쳐서 뛰어가는 하반신의 모습으로 잠깐 나오며, 후에 메피스토씨를 쓰러뜨릴 때를 비롯해 가끔 상반신이 나올 때도 있다. 시간대가 같다 보니 전작 등장인물들이 계속 언급하기도 하고, 동선이 이래저래 제약받는 느낌도 든다.
3. 여담
- 원 기획안에서는 남주인공으로 고정되어 스토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제작 후반기에 급하게 여주인공이 추가되어 완성되었다. 이 때문에 여주인공으로 진행할 경우 주인공이 남자일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스크립트들 때문에 스토리 진행상 어색한 부분이 다수 발생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이 챕터 8의 '초 슈퍼 리얼돌' 퀘스트와 9의 '여성스러운 선물'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15] 과 챕터 19에서 아라타와 대등하게 리얼 파이트로 치고 받고 싸우는 부분 3군데.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은 없다고 알려졌으며, 결국 후속작인 해커스 메모리에 합본판으로 들어 있는 사이버 슬루스에서도 스크립트의 수정은 없었다. 그리고 해커스 메모리는 원안대로 남주인공 고정으로만 진행된다.
- 작중 인물들에게는 말수가 적은 사람, 무골호인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말수가 적어도 무뚝뚝하던가 하는게 아니라 표정으로 말하는 타입인 듯. 게임상에서는 캐릭터 모델부터 어지간해서는 입을 안 열고 아라타도 그렇게 입 다물고 쳐다보는거 부끄러우니까 하지 말라고 하는 등 실제로도 필요할 때 외에는 말을 잘 안 하는 것 같다.
- 디지라인등의 대화로 미루어볼때, 주인공의 가족은 어머니 한명 뿐이고 형제자매는 없다고.
- 노키아나 후반부의 유코가 개그 성분이 높아서 잊혀지기 쉽지만 주인공도 상당한 개그 캐릭터. 일단 선택지부터가 적어도 하나는 개그 선택지거나 전부 다 개그 선택지(...)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으며 작중 인물들을 당황시키는 일이 많다.
- 미식가 속성을 갖고 있어서 의뢰로 들어온 음식점 탐방 등에서 그야말로 고독한 미식가 같은 느낌으로 감상을 표한다. 그런데 이게 무의식적으로 입 밖으로 새나가는 모양. 밥 먹을 때마다 뭔가 중얼거린다고 한다. 그리고 엔딩 이후엔 알파몬의 데이터가 섞이면서 괴식가가 됐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야스다 스즈히토의 일러스트에서 시라미네 노키아, 미카구라 미레이, 타와 레이코, 시노미야 리나, 타이가, 그리고 린도 아키호와 함께 등장. 미카구라 미레이와 이상한 구도를 잡고 있는데 작중에서 보기 힘든 아미의 당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미카구라 미레이의 말에 의하면 커넥트 점프란 운명 그 자체에 접속해서, 뛰어들고, 개변하여 분기된 미래로 세계를 이끄는 힘 이라고 한다.
[1] 타쿠미의 성우 마츠오카 요시츠구는 비슷하게 전뇌 공간에 대해 다루는 소드 아트 온라인의 주인공 키리토 역시 담당했다. 때문에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와 소드 아트 온라인 간의 PS Vita용 콜라보 테마가 존재한다.[2] 아미의 성우 오오쿠보 루미는 매년 신년이 올때마다 디지몬 DVD를 보는 의식을 치룬다고 할 정도로 디지몬 덕후다.[3] 디지몬 어드벤처 tri.의 야가미 타이치와 디지몬 월드 -next 0rder-의 타쿠토와 시키, 그리고 후속작인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해커스 메모리의 아마사와 케이스케가 뒤따른다.[4] 중도에 잠시 시라미네 노키아가 이 고글을 소유하는데 이때 플레이어 캐릭터는 노키아가 되고 주인공이 육성한 모든 디지몬을 쓸 수 있다. 다만 디지몬과 관련없는 해킹 기술은 쓰지 못한다.[5] 아미의 경우 일러스트로는 확인하기 힘들지만 저 고글로 머리를 묶은 사이드테일이다.[6] 물론 아구몬, 파피몬 건처럼 인간의 긍정적인 요소를 디지털 월드에 심기도 했지만 이터가 디지털 월드에서 일으킨 후폭풍이 너무 심하다.[7] 참고로 유코도 아라타처럼 커넥트 점프를 이용해 이터로부터 구원했는데 그 때는 그냥 손을 내밀어 그녀는 절망으로부터 끄집어내는 걸로 끝냈다. 이는 아라타의 내면이 너무 배배 꼬여 아라타가 도저히 말을 안 들어 먹었기 때문에 수정펀치를 시전한 것이다. 게다가 당시 아라타는 설교도 위로도 집어치우라고 해서 주인공은 요청을 받아들여 제3의 방법(...)을 쓴 것 뿐이다.[8] 참고로 매그너몬을 제외한 로얄 나이츠는 전원 이를 무시하고 제 갈길 간다(...).[9] 이그드라실의 의지+이터=마더 이터[10] 스에도 본인이 말한대로 아마 이그드라실의 전능신적인 연산능력과 이터의 고차원적이고 초차원적인 정보 전파 능력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11] 하지만 이 개변 때문에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해커스 메모리측에서는...스포일러[12] 파티에 들어있는 디지몬들이 주변에 서있다.[13] 이때 커피와 마요네즈가 옆에 있었다...[14] 다시 이 데이터로 접속하면 엔딩 이후가 아니라 디지털 세계로 가기 직전의 상태가 된다.[15] 여주인공이라 해도 스스로의 의견은 전혀 듣지 않으며, 노키아의 대사는 명백하게 주인공을 남자로 보고 하는 발언이다. 설정상 주인공과 노키아에게 페이 웡 토모에 이그나시오와 같은 백합 코드가 없는 걸 감안하면 빼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