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1. 계속 반복되거나 아무런 일도 없이 시간을 보내서 따분한 상태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2. 성관계 시 사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증세
遲漏 / Delayed ejaculation
조루의 반대로, 사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사정을 못 하는 경우를 지루라고 한다. 지루걸린 사람의 고민을 모르는 사람들은 우왕ㅋ굳ㅋ하며 부러워하지만 지루인 사람들도 또 나름의 고민이 많다. 쉽게 말해서, 매번 성관계[1]를 할 때마다 중간에 하다가 마는 상황이 반복된다.[2]
극치감장애의 일종으로 완전 불감증이랑은 다르게 분명히 흥분도 하고 자극도 느끼지만, 결정적으로 오르가즘에 다다르지 못하기 때문에 본인은 속터진다. 혹시나 남자는 속이 터질지 몰라도 어쨌든 오래 하기 때문에 여자는 좋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아니다. 사실 이게 문제가 되지 않았더라면 애초에 지루라고 이름을 붙여서 병이라고 부르지도 않을 것이다...[3] 물론 남자가 이기적이지 않게 보이는 점 때문에 작은 문제로 취급되기는 한다. 다만 성관계에 익숙해진 여성들과 독신이 많아진 21세기 들어 조루는 문제가 작아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지루는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게 여자한테 문제가 되는 이유가 뭐냐면... 인간은 발정기가 없는 대신[4] 성감을 자극하면 언제라도 남자나 여자나 정액이나 애액이 분비되는데, 이중 애액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일종의 윤활유 역할과 살균제 역할을 한다. 근데 지루일 경우, 베버의 법칙에 의해 당연히 여자가 느끼는 감각은 약해지고, 따라서 애액의 분비량이 감소한다. 때문에 남자나 여자나 '''쾌감은 커녕 고통을 느끼게 된다.''' 또한 심리적으로도 자신이 성적인 매력이나 능력이 떨어져서 남자의 사정이 늦어지는게 아닌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더욱이 성관계에 익숙해서 불감기가 지속되는 여성의 경우에는 차라리 조루가 나을 정도로 고통만 느끼게 된다.
설령 러브젤이나 오일로 윤활유를 보충한다고 해도, 민감한 성기 점막에 마찰이 누적되면서 (안 좋은 쪽으로) 큰 자극을 받는다. 특히 남성이 콘돔을 잘못 착용했을 경우에는 이런 마찰이 더 심해져서 질 내부에 상처를 입는 유혈사태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을정도다. 게다가 설령 운이 좋아 통증보다 쾌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해도 그게 1시간 이상 지속되면 고통으로 변한다[5]. 심지어 1시간 30분이 지나면 발기부전까지 찾아오고 남성, 여성 모두 흥분 상태가 초기화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남성이 사정에 집착할 때의 얘기고, 이질감 때문에 질내사정을 싫어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상기의 우왕ㅋ굿ㅋ이 적용된다.
원인으로는 잦은 자위행위나[6] 이 외에도 현대인들에게 많은 피로 와 스트레스[7], 성감을 차단할 정도로 두꺼운 콘돔, 술, 담배 등을 꼽는다.[8] 아니면 성관계의 리듬이 남성이 여성보다 빠를 때 여성의 리듬에 맞추느라 나타나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여자의 체력이 굉장히 저질'''일 경우에도 나타나는데 남성의 체력이 훨씬 많이 요구되는 정상위도 '''여자가 체력적으로 버텨내질 못하면''' 사실상 지루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역시 치료법은 자위 및 성적 행위를 한동안 금하는 것... 그리고 술을 습관적으로 많이 마시지 않고, 담배를 끊거나 줄이는 것이다. 피로 와 스트레스 가 원인일 경우 이를 줄이는 생활환경 개선도 필요하다. 성관계에 대한 중압감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정 안 되면 강하게 자위나 스마타, 펠라치오 등으로 사정감이 느껴질 때 삽입을 하면 되기는 한다. 물론 그렇게 하면 조루와 다를 바가 없어지지만.... 다른 약물 치료 방법으로는 실데나필을 여성에게 쓰는 방법도 있는데 좀 더 질이 강하게 조이게 되어 지루를 피할 수도 있다.
약물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데, 흔히 우울증 치료제로 처방되는 SSRI[9]계통의 약물을 복용하면 사정이 상당히 지연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 약물은 반대로 심인성 조루 치료제로도 이용된다.
지루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남자와 여자 모두의 솔직함이 필요하다 하겠다. 부끄럽다거나 부담주기 싫다는 이유로 만족감 없는 성생활이 계속된다면, 어떻게든 트러블이 생기고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극을 잘 받을 수 있는 체위를 찾기 위해 여러 자세로 관계를 가져본다든지, 권태감에서 오는 지루를 해결하기 위해 복장을 다르게 갖추거나 새로운 장소에서 관계를 한다거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등의 서로를 위한 노력과 협력이 있다면 지루를 벗어나 더욱 만족스럽고 행복한 성생활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3. 출동! 119구조대에 등장했던 강아지
추정 나이는 거진 30세 이상. 이 작품의 마스코트격인 존재다.
11권 표지 안쪽에 지루의 얼굴이 그려진 마크에 Gilles이라고 적혀있다. 질 드 레와 같은 이름이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인간으로 치면 최소 120살은 살고 간 강아지. 참고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개의 최장수 기록은 29세다. 아사히나 다이고가 6살때 자신의 집에 화재가 일어나자, 직접 뛰어들어 구한 강아지다.
거의 움직이지를 않으며 눈매도 추욱 처져있어 느긋한 성격이란 것을 척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주인을 닮아서인지, 뭔가 수상한 낌새를 채면 민첩하게 움직인다.
죽은 후, 다이고의 꿈에 등장해 세계 최고의 소방관에게 최초로 구조된 것이 자신이었다면서 다이고에게 고마워하고 성불(?)한다.
4. 첼시 FC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첼시 FC의 공격수이자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이다. 또한 작성일 기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득점 순위 2위[10]에 위치하고 있으며 FIFA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된 선수이다.
5. 대한민국의 배우 성지루
[1] 또는 자위. [2] 저러면 스스로도 지친다. [3] 물론 지루가 조루보다 더 작은 문제 취급받는 것은 맞다. 애초에 해당 문단 길이가...[4] 일부 학계에선 발정기가 없어진 것이 아닌, 다소 유동적이 되도록 은폐되는 방향으로 발전한 것이므로 인간은 발정기가 없어진게 아니라 연간상시 발정기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5] 만약 2시간 이상 삽입이 지속될 경우, 남녀 모두 막대한 체력소모 + 근육통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삽입되는 측에서는 성기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게다가 1시간 30분마다 발기 상태가 초기화가 되므로 사실상 1시간 30분 이내에 사정하지 못하면 그날은 삽입행위를 중지하는 것이 좋다.[6] 특히 강하고 빠르게 성기를 자극하는 자위법은 음경을 강한 자극에만 익숙하게 만들어 쾌감을 얻기 힘들게 만든다.[7] 일례로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성관계의 쾌감에 집중하지 못해 오르가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이 경우에는 한번 사정 지연이 일어난 이후에는 또 다시 이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다음 관계에서도 사정을 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지속된다.[8] 개인에 따라서 흡연 직후 자위행위를 하려고 하면 발기도 잘 안 되고 사정도 오래 흔들어야 할 수 있다.[9] 혹은 SNRI [10] 1위는 티에리 앙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