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데나필
Sildenafil
1. 개요
1998년 화이자(Pfizer Inc.) 제약에서 개발하여 '''비아그라(Viagra)'''라는 상표명으로 출시된 남성의 발기부전 치료제. 보통 sildenafil citrate(구연산 실데나필) 형태로 사용된다. 비아그라 하면 흔히 떠오르는 푸른 마름모꼴의 알약으로 인해 흔히 알약 형태를 떠올리지만 복제약들은 가루약 형태로도 나오고 있다.
본디 심장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약이었으나 임상실험 과정에서 정작 심장 질환 치료 효과는 그저 그래서 사장될 뻔 했다. 그런데...약물을 처방받은 환자에서 발기가 일어나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견되어 이후 발기부전 치료제로 쓰이게 되었다.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비아그라"라는 이름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의미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화이자는 비아그라와 리피토 단 두 개 약으로 미국 제약업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일류의 제약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그래서인지 비아그라, 리피토, 졸로푸트의 특허가 전부 만료된 2010년대에는 영 맥을 못추고 있다(...)[1]
2. 비아그라라는 상표명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Viagra라는 이름은 회사에서 일하는 필리핀계 미국인의 제안으로, 필리핀 토속어인 타갈로그어에서 고환을 의미하는 Viag의 복수형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에 대해 의심을 품는 이들이 많아서, 정력이 왕성하다는 의미의 vigorous와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를 합성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참고로 나이아가라의 미국식 발음은 나이애가라, 비아그라의 미국 발음은 바이애그라. 서로 발음이 엇비슷하다.[2] 1998년 경에 국립국어원에서는 바이애그라가 맞다고 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상표명 등록부터 시작해서 굳어진 지 한참 되어 정정하려 해도 할 수도 없다. 일본에서는 バイアグラ(바이아그라)라고 부른다.[3] 한편 산스크리트어로 viagra는 호랑이를 뜻하기도 한다.
3. 생리학적 원리
일산화질소(NO)가 GTP를 cGMP로 만드는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혈관은 근육이 싸고 있다. cGMP가 근육 세포 안의 칼슘 이온 농도를 떨어트린다.(Ca2+는 근육을 수축하게 한다) 그 결과 혈관 주위 근육이 이완하여 혈관이 확장된다.
비아그라는 cyclic GMP(cGMP)와 구조가 비슷하여 cGMP를 분해하는 효소인 PDE5(phosphodiesterase type 5)가 cGMP 대신 비아그라와 결합하는 경우가 많아 cGMP 분해가 느려지게 한다. 따라서 혈관이 확장된다. 혈관이 확장되면 해면체로의 혈류가 더욱 원활하게 공급되므로 결과적으로 발기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약효가 지속되는 내내 계속 발기된 채로 유지된다는 뜻은 아니고, 발기를 '''쉽고 오래 가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약효는 대략 6~10시간 지속된다.
한편 아르기닌은 실데나필과 정반대의 원리로 발기를 돕는다. 실데나필이 cGMP의 분해를 막는 작용으로 혈관을 확장한다면 아르기닌은 산화질소와 작용해 cGMP를 활성화시켜 혈관을 확장시킨다. 또한 실데나필은 복용 후 바로 작용하지만 아르기닌은 몇주 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다르다. 즉 아르기닌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성관계 직전에 실데나필을 복용할 경우 상호 보완(synergy)을 통해 더욱 강한 발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여러 아미노산 중 하나에 불과하므로 평소 식단에서 단백질을 이미 잘 섭취하고 있다면 굳이 아르기닌 영양제까지 추가로 복용할 필요는 없다.
3.1. 효능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위에서 말했듯이 최초의 비아그라는 동맥을 확장시켜 혈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심장 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약이었다. 헌데 정작 심장의 동맥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남성의 성기의 동맥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컸던 것. 이것은 남성의 성기는 몸 전체를 통틀어 봐도 동맥과 정맥이 가장 가깝게 붙어있는 부위이기 때문인데, 심장에서는 단순히 동맥이 확장되기만 할 뿐이었지만, 성기에서는 동맥과 정맥이 꼭 붙어있다보니, 동맥이 확장되면 반대급부로 정맥이 짓눌려 성기로 쏠린 혈류가 다시 빠져나가기 어렵게 만들고, 이것이 발기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발기능력에 문제가 없는 남성이라면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발기부전이 아니더라도 한 번 사정하고 나면 다시 발기가 될 때까지 시간이 걸려서 불만이거나 과로로 피곤해서 발기가 쉽게 풀리는 경우에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복용하지 않았을 때와 복용했을 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로 발기 지속력과 강도가 좋아진다. 특히 20대 중·후반을 넘어가면서 혹은 성욕이 엄청난 여자친구나 아내를 만나면서 발기능력의 한계를 느끼거나, 과음한 채로 섹스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트라우마가 있는 경우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성욕 문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여성의 성욕은 평균적으로 30대를 넘어갈 때까지 계속 상승하므로 어느 시점에는 여성의 성욕이 남성의 성욕을 역전하는 일이 일어나고, 그때부터는 소위 말하는 '의무방어전'이 시작된다. 오래된 부부의 얘기가 아니라 20대 커플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한두 번 하고 나서 남자는 기진맥진해 있는데 여자는 곧 다시 달아올라 덤벼드는 경우, 설령 여자를 만족시켜 주고 싶다 해도 발기가 되지 않으면 '''섹스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당장은 실데나필 말고 답이 없다. 때문에 가방에 몰래 실데나필 약을 넣어 다니며 여자친구(혹은 아내)가 섹스에 앞서 씻는 동안 몰래 복용한다는 눈물이 앞을 가리는 사연도 많다.
고산병 치료에 사용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실제로 중남미 등 고산지대에서는 실데나필을 고산병 증상의 완화에 사용한다. 특히 실데나필을 고산병에 사용하는 현실적인 이유는 실데나필이 효과가 비교적 신속하고(...) 세계적으로 실데나필을 판매하지 않는 약국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참고로 어느 언론 매체에서 기자가 직접 팔팔정을 처방받아서 먹은 뒤 고지대에 오르는 체험 기사를 쓴 적이 있다.(해당 기사) 이와 관련한 내용은 오프라벨 문서 참조.
3.1.1. 여성에게는?
실데나필은 PDE5의 작용을 방해하고 cGMP 분해를 느리게 하여 "음경 해면체로 이어지는 동맥을 확장시키고 확장된 동맥에 의해 정맥이 눌려서 발기를 유지"시킨다. 이러한 기전이 여성기 음핵과 질의 혈류에도 적용되는지 의문으로 여러 연구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과연 실데나필이 여성 성기능을 개선시키는지 여부에 대해 아직 논란이 많다.
애디(Addyi, 플리반세린)는 실데나필과 다른 방식으로 뇌 전전두엽의 도파민을 활성화시키고 세로토닌을 억제함으로서 여성 성기능을 개선한다. 문제는 성교 30분 전에 복용하면 되는 실데나필과 달리 애디는 최소한 2개월 이상 매일 꾸준히 복용해야 하고 체내에서 알코올과 결부 시 저혈압과 졸도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기에 복용 기간에는 금주해야 한다. 그렇기에 정식 출시 이후에도 비아그라만큼의 반향은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여성 성기능 문제에 대하여 관심이 있다면 이 논문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3.2. 주의점
용량을 잘 확인하고 복용할 것. 50mg와 100mg 두 종류가 있다. 발기부전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면 50mg 혹은 그 이하만 복용해도 효과가 충분하므로 처방받기 전 잘 확인하자.
기름진 음식을 과식하고 복용하면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알코올도 마찬가지며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는 게 효과가 가장 좋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동맥 확장제이므로 대부분의 복용자들이 두통, 안면홍조, 발열 등의 가벼운 부작용을 겪는다. 물론 이는 약효가 떨어지면 곧 사라진다.
복용자의 2.5%는 안면부종, 오한, 무력감, 알레르기 정도의 가벼운 부작용이 발생하고 좀 심하게는 혈압 문제를 유발하거나 신경계 질환이나 소화계,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적어도 9명 이상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복용에는 의사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한 약물이다. 또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지나치게 장기간 발기 상태가 지속되어 음경 조직이 괴사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섭취 후 수시간 동안 발기 상태가 풀리지 않는다면 응급실에 가서 저해제 주사를 맞고 발기 상태를 풀어야 한다. 시중에 나도는 저렴하다 못해 싸구려스러운 중국산 비아그라를 함부로 복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이 때문으로, 일단 여기도 비아그라 성분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부실한 설비에서 부실하게 나오는 것들이라서 알약 하나에 들어가는 성분이 제각각이다. 고로 우주의 대의지라도 받아서 성분이 과다하게 들어간 것을 복용하게 되면 24시간 발기 지속이라는 전율스러운 경험과 함께 고자가 되는 운명을 맞게 될 수도 있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애매한 것으로는 퀸스 대학 시나 루이스 박사의 연구가 있다. 그것은 바로 비아그라의 '''피임효과'''이다. 정자의 머리 부분에는 효소가 있어서 이 효소로 난자의 벽을 뚫고 지나가게 된다. 이 머리 부분을 첨체, 이 효소 방출을 첨체효과라고 부르는데, 비아그라를 복용한 경우에는 첨체 효과가 너무 빨리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첨체 반응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비율이 전체의 약 80%.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정자수 감소효과까지 고려하면 1990년대 이전의 정자와 비교하면 약 6.67% 만이 살아서 난자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는 것이 된다. 발기부전으로 인한 불임으로 고민하던 이들에게는 또 다른 장벽인 셈이다. 추가로 현직 비뇨기과 의사에게 문의해본 결과 위의 언급된 비아그라로 인한 피임효과는 정확히 검증되지 않았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다른 피임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그건 바로 비아그라의 '''발기 지속 시간과 사정 횟수의 증가'''를 이용하는 것이다. 즉, 비아그라를 사용한 후, 전희를 통해 2-3번 사정해서 정자를 거의 빼낸 후, 성교를 시행하면 적어도 체외사정보다 임신확률을 더 낮출 수 있다.
4. 처방받는 방법
4.1. 국내
'''전문의약품'''이므로, 처방전이 필요하다. 의약분업예외지역이라도 이건 '''오남용우려의약품'''인지라, 처방 없이는 못 산다. 따라서 도시의 일반 약국처럼 사전에 비뇨기과를 한번 거쳐야 하며 이것이 대한민국 내에서 비아그라(또는 복제약)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당연하지만 인터넷 구입, 해외직구[4] 등은 약사법에서 막고 있다. 물론 타과 의원에서도 처방권이 있긴 하지만[5] 보통은 비뇨기과에서 처방받는 경우가 가장 많다.
처방 자체는 별다른 검사나 증빙도 필요없고 처방해 달라고만 하면 처방해 준다. 젊은 2, 30대에게 약에 의존하지 말라는 한마디 하면 많이 대화하는 셈. 병원과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합법적으로 정품 비아그라를 구입할 경우의 비용은 처방전+50mg×8정 기준 대략 3~4만 원 정도다. 100mg 짜리도 있지만 가격이 딱 배수로 올라가고, 처방 비용도 약의 분량에 정비례로 올라가기 때문에 돈 아끼겠다고 한 번에 많이 처방해 달라고 해 봤자 이득은 없다. 처방전 값은 아낄 수 있겠다만 총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안된다. 자주 갈 필요가 없으니 덜 귀찮을 뿐. 사실 처방을 거치라는 이유가, '''기명식'''임을 생각하면 된다. 과량 처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핀이다.
남대문시장이나 미군부대, '''중고나라''' 등에서 암암리에 흘러나오는 제품들은 설령 그게 '''진짜 정품일지라도 그 판매경로 자체가 불법'''이며, '''성분 함유량이 복불복'''[6] 인 경우도 많다. 즉 정량의 2~3배가 들어 있거나[7] , 아예 빈 깡통이거나, 심지어 독극물이 섞여 있거나다. 그건 검사해 봐야 안다. 비뇨기과 처방 후에 약국에서 구입해야 함유량이 제대로 된 상품을 얻을 수 있다. 다소 번거롭고 추가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의사 처방전을 통해 정식으로 허가된 치료제를 받도록 하자.
4.2. 미국
미국 역시 처방전(Prescription)을 가지고 약국을 가야 받을 수 있다. 한국보다 의료 시스템이 번거로워서 처방만 받는데도 굳이 예약을 해야 하고 돈을 많이 내는 문제가 있다.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게 번거롭다면 온라인으로 처방전을 발행하는 LemonAid를 이용하자. 회원 가입을 하고, 간단한 질문 문항에 답변하고, 원하는 용량을 설정하면, 담당 의사와 영상으로 연결되는데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처방전[8] 이 지정 약국으로 전달된다. 그리고 지정된 약국으로 가서 약을 픽업하면 모든게 끝. 약을 저렴하게 픽업하고 싶다면 GoodRx에서 Sildenafil로 검색하고 가까운 약국 중 가장 저렴하게 취급하는 곳을 선택하자. 앞서 언급한 의사와의 영상 상담에서 가장 저렴한 약국을 GoodRx로 찾아달라고 해도 된다. 그러면 알아서 찾아서 그쪽으로 처방전을 보내준다. 비아그라 브랜드 대신, '''제네릭'''이 추천되는데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인 편으로 50mg 10알이 16-20불 정도다.[9] 비아그라 브랜드는 이보다 3배 정도 비싸다. 미국은 실데나필이 폐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처방되는데 이 경우는 보통 20mg 단위가 되고 하루에 3번 복용하도록 처방이 된다. 발기부전 개선이 목적이라면 3알을 한번에 복용하면 얼추 용량이 맞는다.[10]
5. 유사 약물
5.1. 타다라필(시알리스)
이쪽은 릴리에서 개발한 약. 기전은 비아그라와 같이 PDE-5를 억제한다. 따라서 효능도, 부작용도 비아그라와 같다. 차이점은 배합의 차이로 비아그라가 복용시 빠르게는 15분~40분만에 효과가 발현되는 반면 시알리스는 대략 발현까지 1시간~2시간 정도로 오래 걸리는 차이가 있다.
또한 지속시간도 차이가 나서 비아그라가 대략 4~8시간 정도 효과가 유지되는 데 비해 시알리스는 24~36시간(다만 이는 말그대로 이론상이고 보통 24시간 정도로 본다)정도로 효능이 오래 유지된다.
5.2. 바데나필(레비트라)
실데나필 혹은 타다라필과 마찬가지로 PDE-5를 억제하는데 효능 상의 차이라면 실제로 효과를 볼 때까지의 시간이 가장 짧다는 장점이 있다. 항간에서는 발기의 강직도가 세가지 성분 중 가장 높다는 얘기가 있지만 실제 실험 결과로는 오차범위 이내의 차이에 불과하고 또 다른 장점 (혹은 단점) 이라면 사정까지의 시간을 좀 길게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5.3. 국내 복제약
2012년 5월 말, 약의 특허가 만료되어 복제약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졌다. 당시 국내외 제약회사들은 생산준비 중이었으며 국내 제약회사들이 식약청에 신청한 복제약은 29개. 신청된 제품명을 보자면 헤라크라, 포르테라, '''누리그라''', 불티스, 프리야, '''스그라''',[11] '''자하자''', '''그날엔포르테''', 오르맥스, '''세지그라''', 바로그라, '''오르거라''' 등 비범한 네이밍 센스가 엿보이는 제품들이 등장할 듯 했다. 하지만 식약청은 이런 낯뜨거운[12] 복제약 이름을 받아들이지 않아 출시 때 이름이 바뀐 복제약이 꽤 있는 상태.[13] 가장 많이 팔리는 복제약은 한미약품 "팔팔정"이다. 물론 복제약도 원본과 마찬가지로 처방전 없으면 약국에서 못 받는 건 변함이 없으니 약국가서 진상 부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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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기준으로 한미약품의 팔팔(비아그라 복제판)과 구구(시알리스 복제판)가 원본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원본의 가격이 거의 2배 가까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효능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병원과 환자 모두 국내 복제약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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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14]
선천적으로 동맥이나 혈류에 문제가 있는 소아의 폐동맥 고혈압 처방용으로도 사용된다. 비아그라의 원래 원래 용도는 '''혈관확장제'''이기 때문.
만화 《최상의 명의》에서 미숙아의 폐 혈관이 확장되지 않아 산소 공급이 어려울 때 폐 혈관 확장을 목적으로 비아그라를 투여해서 효과를 봤다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미숙아뿐 아니라 태변을 흡입하는 등의 폐의 혈관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는 신생아 지속성 폐고혈압(persistent pulmonary hypertension of newborn)의 치료 목적으로 투여한다.
그러나 시판 후 연구에서 폐동맥 고혈압으로 실데나필을 처방받은 환자의 3.5%가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와 2012년부터 소아 폐동맥 고혈압에 사용은 금지되었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는 18세 이상 성인에서 20mg을 쓴다. 화이자제약에서 만든 레바티오가 20mg 용량인데 국내에는 출시되어 있지 않고 대웅제약에서 레바나필정 20mg으로 출시하고 있다.(발기부전에서는 25mg, 50mg을 쓴다)
파워에이드에 비아그라를 섞어서 마시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는 영상이 있는데, '''근거가 없다.''' 해당 동영상도 대다수의 유튜브 프랭크 영상들이 그렇듯이 조작된 거짓영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미국 FDA에서는 실데나필과 질산염을 같이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였는데 파워에이드에는 질산염의 함량이 높다.
제이크 질런홀과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 영화 《러브 & 드럭스》에서도 비중있게 등장한다. 화이저의 영업사원인 주인공 제이미가 신약이었던 비아그라 영업을 맡으며 승승장구하는 과정이 드러나기 때문.
선데이타임즈(영국 타임지 일요일판)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한 비아그라 생산공장 인근의 마을에서 '부담스러운 부작용'이 남성들에게 발생하고 있단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이 원인이 생산 공장에서 유출된 약 성분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였다. 물론 공장 측에서는 '약 성분과는 전혀 연관이 없으며 단순한 플라시보 효과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많은 성인 남자를 구원함과 동시에[15] 바다표범, 순록 등 수많은 멸종 위기의 동물도 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력 강화란 명목으로 희귀 동물들의 생식기나 뿔·엄니 등을 약재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실데나필이 등장하면서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 한 예로 캐나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만 해도, 비아그라 발매 이전에는 매년 25만 마리가 죽어나가던 바다표범이 2001년 기준으로 9만 마리 이하로 줄었다고 한다.
AV 남배우들도 오랜 시간 동안 발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촬영한다. 보디빌더들 또한 대회 무대에 서기 위해 혈관확장을 목적으로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펌핑한 뒤에 무대에 서는 경우도 종종 있다.
종종 이게 최음제인 줄 아는지, '''여자에게''' 몰래 먹이는 남자도 있다고 한다. 당연히 범죄일 뿐더러 성욕과는 무관하므로 하지 말자. 단, 최음 효과가 없다 뿐이지 음핵 부분에 피가 몰리는 작용이 더 빠르게 나타나는 효과는 있다고 한다. 또한 질 내부가 좀 더 조이는 효과도 있다.
간혹 여자들이 남자들을 강간할때 남자한테 이걸 강제로 먹여서 발기시킨뒤 남자의 양 손목을 눌러버리며 역상위를 하는식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6.1. 박근혜 청와대 비아그라 구입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박근혜정부 청와대가 2015년 12월에 비아그라와 비아그라의 복제약 팔팔정을 대량으로[16] 구입한 것이 드러났다.(링크) 청와대는 이에 대해 아프리카 고지대를 순방할 때 고산병 치료차원에서 비아그라를 구입했으며 청와대 주치의의 처방을 받았다고 해명했다.'''Blue pills in Blue house'''
다만 일각에서는 2,500m쯤 올라가야 발병한다는 고산병을 막고자 80정이나 구입했다는 것이 사리에 맞지 않고,[17] 무엇보다도 '''팔팔정'''이라고 불리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왜 300정 이상 구입했으며, 결정적으로 '''칙칙이'''로도 쓰이고 프로포폴과 섞어 주사한다는 '''리도카인'''은 왜 구입했는지 정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고산병 치료나 예방을 목적으로 비아그라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비아그라는 혈류를 촉진 하는 역할을 하는데, 고산병은 고지대에서 산소가 부족하여 일어나는 증세이기 때문에 실데나필을 주입 시 혈류가 증가하여 산소가 몸에 공급되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통설이 있다. 하지만 고산병치료제협회(the Institute for Altitude Medicine)의 웹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비아그라가 고산병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약효가 확실하게 입증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뉴질랜드 산악가이드 회사인 ‘어드벤처 컨설턴트’의 거이 코터는 비아그라가 고산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고산지대에서 시험을 해 봤지만 아무런 결론도 낼 수 없었다며 전했다. 영국의 Matthew G D Bates 외 6인은 지난 2011년 임상실험에서 실데나필이 오히려 고산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반론이 있어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통령 공식 순방 장소 중 고산병이 실제로 우려되는 고도에 있는 곳은 단 1곳 정도였다. 그리고 한국 화이자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되는 비아그라는 고산병 치료 목적으로의 사용은 허가되지 않는다고 한다. TV 조선 기자가 직접 고산병 대비를 명목으로 약을 처방받아본 결과 역시도 방문한 10곳 중 비아그라를 처방한 곳은 없었고, 교과서에 나와있는 아세타졸아마이드[18] 를 처방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몇몇 의사들은 "발기부전제(비아그라) 처방을 원하면 해줄 수도 있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게다가 박근혜는 과거 '''본인이 고산병이 없다는 사실을 본인 입으로 증언'''하였다.
남한에선 고산병이 올 만큼 충분히 높은 산이 없기[19] 때문에[20] 그렇고 해외 고산 원정 시 다른 고산병 약보다 구하기도 쉬우므로 많이 챙겨가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고산병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에서도 알 수 있듯 이미 고산병에 비아그라를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용도이기도 하다. 그러나 엄연히 한국에서 비아그라는 고산병 치료제로서 시판되고 있는 약이 아니고, 청와대 정도 되는 국가기관이면 의사에게 자문해 보다 효과가 좋은 고산병 치료제를 챙겨가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인 데다, 실제로 고산병 치료제를 따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향간에서는 청와대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논란이 되기 이틀 전인 11월 21일 JTBC 비정상회담에서 "고산병을 핑계로 비아그라를 처방받는 환자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21] 청와대에서 그 말 그대로 변명하니 더더욱 비아냥을 받고 있다. 어쨌든 비정상회담은 의문의 선제저격에 성공했다(...). 다만 고산병 약으로 널리 쓰이는 아세타졸아마이드 제제와 비아그라는 작용기전이 다르고 사용 방법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고산원정을 갈때 둘 다 챙겨가는 경우가 많다는 반론도 있다.
추가로 박근혜 정부와는 다르게 이전 이명박 정부에서는 고산병 대비를 위해 비아그라를 구입하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는 2011년 에티오피아, 2012년 남미 순방 등 고산지대를 방문했었는데, 김상희[22] 의원이 2011년 이후의[23] 이명박 정부의 의약품 구매 내역을 받아 비교해본 결과, 비아그라를 구입한 적은 없던 걸로 확인되었다.(#)
[1] 예전보다 맥을 못 춘다는 것이지 망했어요는 아니다. 화이자는 2019년 9월 기준 시가총액이 2천억 달러(약 240조원)에 달하는 거대 제약사이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 중 하나이다.[2] 그리고 niagara falls는, falls가 불알이란 뜻인 'balls'와 소리가 비슷하기 때문에, '불알'의 은어로도 쓴다.[3] 일반 상표이기 때문에 일본 창작물(AV 포함)에 비아그라라는 단어가 나오면 몇 음절 검열된다.[4] 일반의약품조차도 해외직구는 까다롭다. 하물며, 사후피임약이나 비아그라, 전립선약 등 오남용우려가 심각한 약은 세관에서 마약과 핸드백, 명품 시계와 더불어 4대 집중 검사대상이다. 통관되더라도 수백 내지 수천 %의 관세폭탄이 떨어진다. 관세만 계산해도 '''처방받아 정식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몇 배는 비싸다.'''[5] 비보험 처방일 경우 치과의원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다.[6] 일정하게 함유량이 들어가는 공정 자체가 제약공정의 핵심이다. 무허가 제약업체는 이쪽에서 인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7] 이 때문에 정품보다 약빨이 더 잘 받는다면서 사먹다가... 골로 가는 경우가 더러있다.[8] 처방전 비용으로 20불을 내야 하지만 대신 총 11번 리필이 가능하므로, 1회에 10알 처방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다면 최대 110알까지 원할 때 가서 처방이 된다. 물론 그렇다고 대놓고 110알 달라고 하면 주지 않고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에 일정 텀을 두고 찾아가야 한다. 그래도 처방받을 때마다 의사를 찾아야 하는 국내보다 훨씬 간편하고 비용도 저렴하다.[9] 보험이 적용된다면 통상 실제 부담 액수는 여기에서 반 미만으로 줄어든다.[10] 발기부전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20mg 복용으로도 충분하다.[11] 여담으로 '스그라'는 말레이어로 '즉각', '즉시'를 뜻한다.[12] 당연히 이 이유 때문만은 아니고 실질적으로는 약의 효능을 과대선전하는 걸 막기 위함이다.[13] 스그라는 '''실비에정''', 자하자는 '''데나그라''', 세지그라는 '''푸로그라''', 오르거라는 '''네오비아''', 그날엔포르테는 '''포르테브이정''', 오르맥스는 '''일양실데나필정'''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바로그라는 판매되지 않았다.[14] 이 이미지는 한때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는 내용의 짤방으로 자주 쓰였다.[15] 농담이 아니라 가정의 평화와 화목을 가져다 줬다. 실제로 발매 후에 몇몇 유명인들이 공식적으로 비아그라를 지지하거나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16] 리도카인은 국소마취제의 일종이며 주로 국소마취 용도로 사용하지만 조루 치료제로도 쓰인다. 청와대에서는 정맥주사 등을 사용할 때 통증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리도카인 주사제와 더불어 크림 형태로 도포할 수 있도록 만든 마취제인 엠나크림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17] 고산병엔 비아그라보다 훨씬 싸고 효과가 검증된 약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고산병 문서에 나와 있지만, 최고의 처방은 '''산소 호흡'''이다.[18] 흔히 말하는 다이아목스. 단, 다이아목스는 생산 중단이 되었다.[19] 한반도 전체로 놓고 보면 백두산이나 개마고원에는 고산병이 올 수 있으나 그곳은 북한 점령지이므로 제외.[20] 1,000m 언저리의 고산은 축구 등 격렬한 운동 시 약간 고산증이 올 수 있다. 산소가 해발 1,000m쯤 되면 대류권에 진입, 급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 설악산 같은 경우 총알등반을 하면 유사 고산병이 온다. 그러나 일반적인 등산만으로 고산증이 오는 고도까지는 아니다. 축구 선수 등에 한정할 경우. 이 때문에 해발 1,000m인 테헤란 원정이 빡세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참조.[21] 글 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출연[22] 약대 출신이다.[2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약사 등이 청와대에 공급한 의약품 구매 내역을 5년간만 보관하고 있어 2011년 이전 정보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