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의 마계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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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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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봉 당시 포스터. 하단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꾸러기 닌자 토리와 퍼맨의 동시 개봉 극장판.[1]
ドラえもん のび太の魔界大冒険
도라에몽 노비타의 마계대모험
1. 개요
도라에몽의 다섯 번째 극장판이자 대장편. 감독 시바야마 츠토무.
시바야마 츠토무 감독이 레이아웃 수준의 콘티를 전부 작성하여 작품 전체를 캐리하였고 완성도 및 흥행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거둔 극장판이다. 진구의 공룡대탐험과 함께 도라에몽 구 극장판 중 지명도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신 극장판 시리즈가 시작 됐을 때도 이 두 작품이 가장 먼저 리메이크 되었다.
도라에몽 극장판은 리메이크 시리즈의 완성도도 만만치 않으나 이 작품의 경우 오히려 구판을 찾아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유명. 이 작품과 리메이크는 연출의 모토가 다른데 리메이크는 영상미를 강조하였고, 이 작품은 서스펜스나 막판 반전을 강조하는 구성이다. 다른 극장판들 중에서도 매우 어두운 분위기가 특징. 신판이 마법을 쓰는 판타지 세계라면 구판은 진짜 마계다.
정발명은 진구의 마계체험.
2. 스토리
현실에 질린 노비타는 마법사가 되는 것을 꿈꾸게 되는데,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지만 만약의 상자의 힘으로 마법 세계를 실현한다. 그러나 마법 세계도 마법이 과학을 대신할 뿐 기존 세계와 별다를 것은 없어서[2] 현실에서 공부와 운동을 못해서 놀림거리였던 노비타는 마법 세계에서도 마법을 제대로 못 써서 놀림 거리가 된다(…). 그러던 중, 마법 세계에 무서운 적들이 쳐들어온다.
3. 등장인물
- 노진구(のび太)
꿈에서 마법을 쓰는 꿈을 꾸고 도라에몽에게 마법을 쓸 수 있게 부탁하나 그런 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영민에게 가서 마법에 대해 묻는데 영민은 마법과 관련된 학문들이 현대 과학에 기초가 되었음을 말한다.[3] 그리고 마법이 존재하냐는 진구의 물음에 마법은 중세 마녀사냥 때 사라졌다고 말한다. 이후 도라에몽의 만약의 박스를 통해 마법 세계를 만든다. 즉, 극장판 모든 사건의 원인. 신 극장판의 경우는 만약의 박스와는 상관없이 원래부터 지구가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구 극장판의 경우에는 모든 게 만약의 박스로 인해 만들어진 사건이었다.
- 도라에몽(도라에몽)
- 만게츠 미요코(満月美夜子) / 다영
성우는 코야마 마미 / 윤미나.
소녀 마법사. 아버지인 보름달 박사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악마들에게 대항한다. 저주에 걸려 고양이가 되는 고생을 했으며, 보름달 빛에만 마법이 일시적으로 풀렸다. 고양이 형태에서는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 통역 곤약을 먹고 나서야 겨우 대화가 가능했다. 점을 통해 노비타 일행이 지구를 구할 영웅인 것을 말하며 노비타 일행에게 도움을 청한다. 팬던트에는 여러 물건을 담을 수 있으며 마계에 대한 문서와 검을 팬던트에 보관한다. 후반부에 악마들에게 잡혔을 때 보름달 박사의 마법으로 저주가 풀려 인간으로 돌아온다.
여담이지만 당시 코야마 마미는 아직 채 30세도 되지 않은 젊은 성우여서였는지 그녀의 젊은 시절 대표작 중 하나인 밍키모모를 연상케 하는 매우 앳되고 청순한 목소리로 미요코를 연기했는데, 명탐정 코난의 베르무트나 원피스의 샬롯 링링, 나루토의 오오츠츠키 카구야, 블랙 라군의 발랄라이카 등으로 그녀를 알고 있는 젊은 팬들에게는 상당히 낯선 목소리톤의 연기이다.
소녀 마법사. 아버지인 보름달 박사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악마들에게 대항한다. 저주에 걸려 고양이가 되는 고생을 했으며, 보름달 빛에만 마법이 일시적으로 풀렸다. 고양이 형태에서는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 통역 곤약을 먹고 나서야 겨우 대화가 가능했다. 점을 통해 노비타 일행이 지구를 구할 영웅인 것을 말하며 노비타 일행에게 도움을 청한다. 팬던트에는 여러 물건을 담을 수 있으며 마계에 대한 문서와 검을 팬던트에 보관한다. 후반부에 악마들에게 잡혔을 때 보름달 박사의 마법으로 저주가 풀려 인간으로 돌아온다.
여담이지만 당시 코야마 마미는 아직 채 30세도 되지 않은 젊은 성우여서였는지 그녀의 젊은 시절 대표작 중 하나인 밍키모모를 연상케 하는 매우 앳되고 청순한 목소리로 미요코를 연기했는데, 명탐정 코난의 베르무트나 원피스의 샬롯 링링, 나루토의 오오츠츠키 카구야, 블랙 라군의 발랄라이카 등으로 그녀를 알고 있는 젊은 팬들에게는 상당히 낯선 목소리톤의 연기이다.
- 만게츠 박사 / 보름달 박사
성우는 나카무라 타다시[4] / 이상훈. 유명한 마법사. 악마들이 쳐들어온다고 사람들을 설득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 결국 쳐들어온 악마들에게 잡혀갔으며 나중에 일행에게 구출되고, 악마의 심장의 위치를 알아내어 미요코에게 본인이 운전하겠다고 하고 데몬별자리의 알파성까지 양탄자를 운전한다.
- 퉁퉁이(ジャイアン)
마법 세계의 퉁퉁이. 본래 세계와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은의 다트를 써서 대마왕의 심장을 파괴하는 공적을 세웠다.[5] 작중 인어들의 노랫소리에 다른 일행들처럼 홀렸었으나 미요코가 인어의 노래를 칭찬하자 질투가 나 노래를 부르고 그 덕에 인어와 뿔고래가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가 모두의 목숨을 구한다.
- 비실이(スネ夫 )
마법 세계의 비실이. 본래 세계와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마법으로 칠판에 '진구 바보'라고 낙서해서 놀린다.[6] 딱히 활약은 없다.
- 신이슬(しずか)
마법 세계의 이슬이. 본래 세계와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미요코의 도움을 퉁퉁이와 비실이와 함께 거절했으나 마음을 바꾸고 돌아온다. 그런데 하필 미요코를 찾기 위해 악마가 숲 속을 헤집던 도중이라 악마의 표적이 된다.
- 대마왕 데마온(大魔王デマオン)
성우는 정영웅. 본 극장판의 최종보스. 약점은 심장에 은화살을 꽃는 것. 허나 이 심장이 우주 공간에 숨겨져 있었기에 그 사실을 처음에는 몰랐던 진구 일행은 대마왕의 가슴 쪽에 은화살을 던졌다가 실패했다. 신 극장판에서는 심장이 마계별의 달이었지만 구 극장판에서는 우주의 데몬별자리의 알파성이 그것이다. 신 극장판은 붉은 구형 별의 형상이었으나 구 극장판은 정말 말 그대로 심장. 그리고 빛이 난다.
- '''메두사(メジューサ)
- 고양이형 사역마
성우는 치바 시게루. 퉁퉁이와 비실이가 원숭이인 줄 알고 쫓았던 사역마. 이후 둘을 공격하여 추락하게 만들었으며 미요코의 집에 악마가 오도록 포탈을 만든다. 신 극장판과는 달리 그 후로 등장이 없다.
- 악마들
성우는 겐다 텟쇼, 히로세 마사시, 카토 오사무. 대마왕의 부하들. 드래곤을 타고 다닌다. 모자의 별에 따라 계급이 정해지는데 덕분에 도라에몽은 본의 아니게 고위 인사가 된다.(...)
마법 세계에서 악마들이 타고 다니는 드래곤.
성우는 카와시마 치요코, 마지마 사토미. 악마의 성으로 가기 위한 바다에 사는 자들. 악마의 성으로 가는 도중에 건너는 바다에는 작은 섬이 있는데 그 곳에는 대괴마 육식 뿔고래와 인어들이 살고 있다. 인어들은 노래로 희생자들을 홀려서 뿔고래의 먹이로 삼는다.
노비타 일행도 이에 당해 위험했으나 쟈이안의 노래로 물리친다.[8]
노비타 일행도 이에 당해 위험했으나 쟈이안의 노래로 물리친다.[8]
- 돌아갈 수 없는 들판의 마계 식물
돌아갈 수 없는 들판에 서식하는 식물들로 뿌리로 움직일 수 있다. 뿌리로 조금씩 자리를 이동하여 희생자들이 길을 잃게 만든다. 게다가 이 들판에서는 나침반의 자석도 먹통이 되어 진구 일행이 고생했다.
- 마계 하이에나
돌아갈 수 없는 들판에 서식하면서 길을 잃어 방황하다 쓰러진 희생자들을 잡아 먹는다. 작중 악마의 시체가 들판에 놓여 있어 진구 일행을 겁 먹게 했다.
4. 주제가
- 오프닝곡: 오오스기 쿠미코 - 도라에몽의 노래(ドラえもんのうた)
- 엔딩곡: 코이즈미 쿄코 - 風のマジカル(바람의 매지컬)
5. 기타
- 장편, 구판, 신판 모두 포함해서 본 극장판에 등장하는 퉁퉁이, 비실이, 이슬이는 초반과 후반을 빼면 마법 세계의 3인이다. 즉, 기존의 3인은 이번 모험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조차도 알지도 못한다.
- 퉁퉁이가 마지막에 큰 역할을 한다.
- 마법세계는 만약의 상자로 만들어진 세계이나 모험이 끝난 후에는 평행 세계로서 존재하게 된다. 작품 막바지에 만약의 상자로 진구가 모험을 강제로 끝내려고 하다가[9] '어, 잠깐? 그럼 그쪽 세계는?' 하고 도라에몽에게 묻는데 평행 세계가 된다는 대답을 듣고 마법 세계를 구해야겠다 결심하면서 다시 마법 세계로 돌아간다.
- 마법이 주류이고, 과학이 미신 취급받는 마법 세계에서도 도라에몽의 먼치킨 도구는 빛을 발한다. 오히려 고레벨 마법으로 인식된다. 신판과의 차이점은 구판에서는 과학이라는 사실을 계속 말한다. 중간부터는 도라에몽 : 이건 과학인데.. 말을 말자. 이런 식. 후에 엔딩에서 미요코에게 노비타가 자신들은 과학이 있는 다른 세계 사람임을 털어 놓는다.
- 노비타가 이 세계에서 최초로 사용한 마법은 사물을 공중에 띄우는 마법인 '친카라 호잇'인데, 마법 세계에서 무언가 하나라도 배우겠다는 노비타의 다짐을 계기로 마당 창고에서 1학년 교과서를 보고 훈련을 하는데 하던 도중 시즈카가 찾아 오는 바람에 시즈카의 치마가 올라가 팬티가 보인다. 이후에도 몇 번 더 당하는데, 그 덕분에 광란의 판치라가 난무하는 극장판이 돼버렸으며, 주로 신이슬이 피폭당한다(…). 이후 나온 신 마계 체험에서는 이 장면이 더 강화되어서 많이 나온다.
- 신판에서는 미요코의 엄마가 나왔으나 구판에서는 나오지 않으며, 메두사도 미요코의 엄마와는 관계가 없는 인물이다.
- 해당 극장판 EP에 사용한 음악이 다른데, 84년 당시 극장에 상영한 곡은 코이즈미 쿄코의 바람의 매지컬(風のマジカル)인데, 같은 해 10월 TV에서 방송했을 때는 그대로 나갔으나, 그 이후로 발매된 매체에서는 음악 사용 계약 기한 관계로 진구의 아프리카 대모험의 엔딩곡인 이와부치 마코토의 だからみんなで(그러니 다 같이)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본편 중에 흐른 바람의 매지컬도 다른 BGM으로 대체되었다. 엔딩 크레딧에서도 바람의 매지컬 부분이 지워져 있다. 그러나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전달중인 버전은 BGM과 엔딩이 극장 공개 당시 버전인 바람의 매지컬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다.
- 마법 주문으로 '칭카라호이!' 를 사용하는데 여기서 칭이 남성의 거시기를 의미하는 말이므로 해석하면 '거시기에서 호이!' 가 된다. 은근 섹드립으로 유명하다. 거기다 이 주문을 배워서 한 짓이 이슬이 치마 들추기. 원작자 후지코 후지오가 가끔 이럴 때가 있다. 의외로 리메이크작에서도 안 바꾸고 그대로 사용하였다.
- 2019년에 애니메이션 40주년 기념으로 일본의 방송국 WOWOW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방송하여 무척 좋아진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1] 참고로 꾸러기 닌자 토리의 작가인 후지코 후지오 A는 도라에몽의 원작자인 후지코 F. 후지오의 절친이다.[2] 이후 새로 나온 신 마계 체험에서는 설정이 더 추가되어 현실보다 불편한 점도 생겼다. 예를 들어 TV를 켜야 하는데 염력이 필요하다든가. 그런 이유로 둘은 아버지에게 TV 시청권을 빼앗겼다(…).[3] 별자리 점성술 → 천문학, 연금술 → 화학[4] 도쿄배우생활협동조합 창립멤버로 2019년 11월 11일, 담낭염에서 시작된 패혈증으로 인해 89세의 나이로 별세.[5] 플러스 도라미의 빅 라이트. 신 극장판에선 이 다트를 퉁퉁이가 아닌 진구가 던졌다.[6] 신 극장판에서는 마법으로 진구의 몸을 가지고 놀았다.[7] 미요코의 엄마라는건 신판에서 추가된 것이다. 구판에서의 메두사는 데마온의 부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8] 심지어 그냥 귀마개도 아니고 쟈이얀의 노래도 막아내는 22세기의 도구인 귀밴드인데도 뚫렸다.[9] 이 장면에서 '노비타의 마계대모험 끝'이라는 낚시 자막도 나온다.